::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2/02 06:52
추천합니다. 큰애가 이제 6학년인데 벌써부터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기 시작하는군요. 뭐라도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들어봐야 겠어요.
19/02/02 08:04
파국좌 가족은 역대급 아닌가 싶습니다.
아버지 알기를 우습게 알고 훈계질하는 딸과 아버지를 버린거나 마찬가지인 두 아들 ... 마지막화에 어떻게 봉합할수 없는 상황을 그냥 본드로 봉합해 버리는 결말까지... 가족이 파탄난 상황을 그렇게 어설프게 마무리해버리다니... 너무 막 쓴것 같은 결말이 참 허무하네요...
19/02/02 08:06
저는 스카이캐슬 재미있게는 보는데
학종이 어떻게 치열한지 감이 안잡히는 세대인지 어렵더라구요 모의고사나 수능에서는 1등급은 당연한거였지만 내신은 중요하지 않아서 고냥 대충 보거나 한번은 시험 하루치 날리고 연극한다고...뭐 이래저래 옆에 친구랑 경쟁하는게 고등학생이라니 좀 무서웠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생각하면 뒤늦게 공부 해보고싶은 친구테 방정식 설명해주고 고3이되서 모의고사 200점대 연극부 동기 매일 도서관데려가서 공부같이하고 삼사합격하는거 보면서 울고 소령진급하고선 일부러 찾아와서 술 마시며 또 고맙다고 하고..지금 아이들은 친구가 있을까요..
19/02/02 08:28
저는 수능 세대인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아재입니다만, 강남구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와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니 나름 공부로는 빠지지 않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봐오면서 살았는데 많이들 행복하게 삽니다. 저렇게 무식하게 안 살구요.
19/02/02 08:38
사람들도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보면 엄청난 베드앤딩인지도.. 흙수저는 아빠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죽기살기로 일하다가 아빠한테 죽고, 금수저는 자신들의 잘못을 깨우치고 새출발 하고...
19/02/02 08:42
비슷한 생각입니다. 특히 우주 자아찾기 여행은 정말... 자아는 평생 찾아가는 거죠, 자기 할 일은 그거와 별개로 하면서요. 학생이면 공부가 정 아닌 것 같으면 공부 이외의 활동이라도 무언가 열심히 파보던가... 유럽여행 가는 건 도피성이 짙고 자아찾기와 무슨 관계인지도 모르겠고.
이 드라마가 늘어지기 전부터 제가 생각했던 가장 큰 맹점은, 학부모의 역할을 과대평가하고 학생들을 과소평가 했다는 겁니다. 자식 대학 보낸 부모 입장에서야 본인 무용담을 늘어놓으니 부모들 이야기만 들으면 치맛바람 영향이 큰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는 또 다르죠. 아주 똑똑한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이건 학원 선생님이건 쌈싸먹을 두뇌를 가진 경우도 많아서 교사/강사 역할이 그냥 멘탈만 잡아주는 수준인 경우도 많고.
19/02/02 08:51
저는 예서 할머니 나오는씬은 전부 이상하더라구요
며느리한테 스시한점 건네는것도 너무 오글거리고 공감도 안됨... 마지막화 통째로 오글거림에 교훈적 내용이라... 내가 알던 스카이캐슬이 맞나 싶습니다 ㅠㅠ 세리가 아빠한테 클럽춤 가르쳐주는건 정말... 5년후에 봐도 폰 집어 던질거 같아요
19/02/02 08:52
장고 끝에 악수 둔 건지는 모르겠는데 망한 결말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캐릭터 설정 다 붕괴되고 억지봉합했는데 정말 외압설 믿고 싶을 정도로 어이없었네요.
19/02/02 08:56
저는 공중파식(?) 가족 드라마를 정말 싫어하고 좀 지루한 면이 많아서 드라마를 안봤는데
스타이캐슬만의 빠른전개와 끊임없이 던져주는 떡밥과 간간히 나오는 파국이네의 코미디 때문에 푹 빠져버렸는데 막판은 그냥 제가 싫어한 유형의 드라마가 되버렸네요
19/02/02 08:58
맘에 안드는것들
1. 공부빡세게 하면 불행해지는것 처럼 얘기함. 노콘준상의 오열씬은 연기만 좋았어요. 2. 애들 그만 잡고 좀 냅둬~라는 주제 너무 식상함. 학종얘기로 나가야 하는데 노콘준상이 오열하면서 부터 부모가 애들 쥐잡듯 잡는걸로 주제가 옮아가고 거기서 빠져나오질 못했어요. 본문에서 얘기한 마지막화의 학종 비판점들은 저같이 학종에 비판적이던 사람들이나 학종얘기구나~하고 알아들었을꺼 같네요. 예서의 노트오픈은 인성의중요성을, 영재의 실력얘기는 어거지로 쑤셔박은 공부를 얘기한거라고 시청자들이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요. 애초에 주제가 '응~공부가 전부가 아님~'이 정도 수준이었으니 제대로 본 시청자일수록 주제에 부합되도록 더욱 그렇게 해석했을 겁니다. 3. 개 어거지인 인물들의 행보. 2번에 연계해서, 학종의 부조리로 고통받는 애들 얘기였으면 쌍둥이가 문제지 집어던질때 좀 설득력이 생기지 않았을까싶어요. 대학못가면 사람취급못받는다는 선생의 말은 듣기엔 빡치지만 그걸 공교육현장에서+엄청나게 과장해서 한게 문제인거지 고등학교 졸업하면 인간등급이 나뉜다는건 엄연히 실존하는 현상인 거고 시청자들도 그걸 수긍하며 살아가는데 그걸 전면부정해버리면 어쩌자는건지. 뭐 공산주의라도 하자는거야 뭐야.. 우주자퇴도 마찬가지에요. 아니 학교는 왜 때려쳐. 학교다니는거랑 자아찾가기 양립불가능이냐? 양립불가능하더도 황치영말대로 하는게 합리적인데..? 그냥 작가가 학교랑 공부를 엄청 싫어해서 저러는걸로 밖에 안보였어요. 한 12화?13화 이후로 주제가 쌍팔년도 수준으로 퇴화한 이후로 회복이 안됨. 원래 그 수준이었는데 근래 실화들을 덧붙이다 보니 시대에 맞는 주제인걸로 잠시 보였던듯. 이수임은 그냥 작가의 [자캐]니까 애초에 이해하는걸 포기했어요. 무튼 주제는 애들 공부좀 그만시켜라 수준인데 이것저것 짬뽕잘했다가 후반부가서 다 뽀록난 드라마입니다. 작가가 하고 싶은말이랑 소재랑 안맞으니까 이런 파국이 발생한거에요. 그래도 한 12화정도까지는 꿀잼이었으니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죠 흐흐
19/02/02 09:22
우주의 자퇴는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생각하다가,
하긴, 최소한 가게 하나 차려줄수 있는 부모님이 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납득. 결국 부모님을 잘만난 금수저의 철없는 행공인걸로 생각하니까 이해는 되더군요.
19/02/02 09:35
이 드라마가 그냥 한자리수 퍼센트의 그저그런 드라마였다면 아마 우리가 원하는 엔딩이 나왔을 겁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비운의 명작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겠죠. 근데 시청률이 너무 올랐어요. 국민 네명중 1명이 본방사수를 하는 드라마에서 절벽행 풀악셀을 밟을 뱃심이 작가와 PD한테 없었던거 같습니다. 19화부터 작가가 감당못하고 휘청대는 조짐이 보였는데 참...
19/02/02 09:42
어거지 해피엔딩으로 끌고가려는 억지 마지막회...정말 드럽게 재미없었습니다. 어제 축구 보느라 안보고 재방으로 봤는데 너무나 뻔하게 해피엔딩으로 가길래 계속 오른쪽 버튼 누르면서 스피디하게 봤습니다. 싹다 망해버리면서 비참한 결말로 다 죽는 파국엔딩이 볼만할텐데 권선징악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개.노.잼이었네요
19/02/02 09:57
왜 해피엔딩을 고집할까요.
해피엔딩이 아니라도 띵작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고 정 파국 일변도가 거슬리면 열린 결말로 끝내도 됩니다. 이건 어설프게 드라마에서 교훈과 훈훈(?)하게 끝내려고 해피엔딩을 만드니 일일드라마 엔딩처럼 만들어버린거죠.
19/02/02 10:03
1회부터 20회 다 봤어도 강준상 어머니와 곽미향의 초밥 씬은 공감 안 돼요. 바로 한 회 전까지만 해도 아들이 그렇게 목놓아 외친 것도 안 먹히고 본인의 스탠스를 유지한 양반인데 거기에 손녀들이 한 소리 더했다고 바로 참회모드 들어가면서 며느리를 인정한다구요? 저는 전혀 몰입이 안 되더라구요.
김주영, 곽미향, 강예서, 강준상 어머니 등 극을 이끌어 오던 캐릭터들이 한번에 착해지고 하하호호 하면서 끝난 게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 되니까 반응이 핫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강준상과 차민혁은 혜나의 죽음과 가족들의 가출이라는 큰 사건이 있어서 공감이 되는데 위의 캐릭터들은 딱히 그 정도의 사건이 있던 것도 아니에요. 캐붕시켜가면서 만든 억지 해피엔딩.. 이걸 볼려고 사람들이 20회를 기다린 건 아닐 것 같습니다. ㅠㅠ
19/02/02 10:06
그간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몰입했었는데.... 불편해진 교육부가 관심 좀 가져주어 입시제도에 1나노그램이라도 반영하길 바랬었는데....
이런 비현실적이고도 허무한 해피엔딩이라뉘.... 무슨 외압이 있었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19/02/02 10:26
우주 뜬금포 자퇴는 진짜 어이없었네요. 거기다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해외여행 자아찾기. 저도 여행 엄청 좋아하지만 왜 그놈의 자아찾기 할는데는 꼭 해외여행이 필수코스로 들어가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몰랑 공부 귀찮아, 그냥 부모돈 쓰면서 놀래!!
19/02/02 10:35
개인적으론 수시로인해 옆친구가 경쟁자가 되는... 이라는 구도는 좀 과장이 있긴하다고봅니다. 뭐 당연히 신경쓰이는부분있고 대놓고 드러내는아이들도 있겠죠. 근데 고등학교도 여전히 또래집단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심을 드러내는경우는 일부죠. 그냥 어찌저찌 다들 친구로 지내는경우가 더 많을겁니다. 전교생절반이상이 스카이가는 급의 학교나 교육열 극심한동네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일반학교에서 어차피 반친구들은 친구고 경쟁대상은 다른반의 저 얄미운 애들 인경우가 많고, 최상위권간의 경쟁구도는 수시가없던 시절부터 학교괴담단골소재가 전교1등질투하던 2등이었던거만봐도..
19/02/02 10:38
뜬금없이 초밥으로 화해하는 고부갈등
춤추는 꼰대아빠 졸업 3개월 남은 고3이 자퇴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화룡점정은 교실에서 춤추는걸로
19/02/02 10:44
저는 그래도 순한 교육방송하다가
엔딩 이후 스틸컷 끝나고 마지막으로 김주영선생이 어머님 정말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는게 현 세태를 꼬집은거라보네요 하하호호 행복한결말~ 근데 이렇게 살면 후회안하겠어? 라구요 이수임 책 안팔린것도 그렇고 캐슬 와이프들 민자영에게 천연기념물 행 당한것도 그렇고 결국 금수저들 이야기고 우리나라 상태에서는 계속 해야 후회안한다는거로 들려요
19/02/02 10:50
공유해주신 교훈에는 공감하고 지지합니다. 그리고 저도 우주한테는 공감이 안가네요. 큰 사건을 겪기는 했지만 그래서 선택한게 고작 유럽여행이라니..
작품만 보자면 시스템의 문제를 꼬집는 취지를 좋게 보기는 했지만 마무리를 아예 시스템만 문제지 우리는 다 착해 이렇게 할줄이야... 개인적으론 용두사미네요
19/02/02 11:33
음...근데 쓰신글중에 특목고 가라는 얘기는 왜인지 궁금합니다. 특목고 갈정도 애들이면 일반고나. 시골고로 찾아가면 용놀이. 특혜 다 받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 삶이 용꼬리보다는 뱀머리. 가성비를 많이 보는 지라.. 자녀 학교교육도 그러한쪽으로 하려고 하고있어서 궁금하네요..
19/02/02 11:51
스시 투척!
아빠와 함께 추는 인싸★클럽 댄스★ 시험지여, 흩날려라 피라미드 댄스 민자영 가을이도 착한 여자였어 기타 등등. . . 아주 혼란스러운데 재방송을 다시 보고싶지 않는 회였습니다. 14화까지는 재방만 10번 넘게 봐도 볼때마다 재미있었는데. . . 그리고 이 드라마의 특등공신은 갓혜나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19/02/02 12:19
좀 곁가지 이야기기는 한데요, 예서반 교실 나올 때마다 궁금했던건데, 애들 두명이 왜 뒤에 높은 책상 쓰면서 서있는 거죠? 처음에는 야자 감독 같은 개념인가 했는데, 수업시간에도 그러고 있는 거 보니 요즘 학교들 다 그런 것 같은데 뭔가 궁금하네요.벌세우는 건가 싶기도 하고..
19/02/02 13:42
생각하는것만큼 과한건 아닙니다 크크 오히려 애들이 더 좋아해요. 학생들이 원해서 설치한경우가 꽤
될겁니다. 답답하게 앉아있는거보다 서있는게 더 편해서 안졸려도 나가는경우 많죠. 거기서 고등학생들만의 밀담들도 이뤄지구요 크크
19/02/02 15:36
키높이 책상이라고 졸거나 집중이 안될때 자율적으로 혹은 타율적으로 거기 나가서 공부하는겁니다
서서일하는 책상과 비슷한 원리라 생각하시면되요
19/02/02 12:20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되 그걸 천박한 느낌을 주지 않고 세련되게 연출해낸 것이 스카이캐슬에 열광했던 이유인데요. 마지막회에서 스스로 그 이유를 철저하게 부정해버렸으니 흥행한 만큼이나 격한 반작용이 나타났다고 생각해요. 사실 혜나 죽음 이후로 이전까지 나름 양면성을 지니고 있던 캐릭터들이 모조리 착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졌지만 그래도 19회까지는 본래의 강점인 절정의 연기력과 세련된 연출, 그간 차오른 스캐뽕으로 커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회에서 세련미는 사라지고 적나라한 욕망은 거세되었죠. 오랜만에 티비로 본방사수할 정도로 몰입했던 드라마여서 마지막회에서의 실족이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19/02/02 12:29
영재는 유출된 시험지 때문에 제 실력 아니라고 말한 걸로 이해했는데, 개소리인가요?
저는 해피엔딩 좋아해서 다른분들이 분개할만큼 싫진 않았습니다. 몇몇 오글거리는 씬이 있긴 했지만 뭐 수비범위 내... 우주 유럽행만 빼고는 다 그럭저럭
19/02/02 12:57
근데 처음봤을땐 이게 뭔가 했다가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 현실에서야 저렇게 될일도 없으니 이거ㅜ다ㅜ픽션인데 결말이라도 대충 행복하게 끝내는게 뭐 어때 이런 느낌으로 마무리 한거 같더라고요.
너무 설득력없는 해피엔딩 이다보니 오히려 현실은 저럴리 절대 없다 뭐 이런 소격효과 까지 생기면서 이전화들이 더 생생해지는 느낌.. 차라리 비극엔딩이라면 몰라도 어설프게 설득하려는 해피엔딩이였으면 오히려 더 짜증났을듯..
19/02/02 12:59
스릴러물에서 청소년드라마로 변신
트랜스포머였어요 혜나는 왜 죽였는지 김주영 감옥 보내려 희생된 듯요 그냥 혜나만 설대 의대 갔어도 좋았을텐데 신아고는 결국 설대의대 한명도 못 보내고
19/02/02 13:00
자아찾기랑 여행은 관련이 없어ㅠ
물론 우주는 집도 부자고 그동안 공부 해놓은게 많아서 1년 놀아도 상관없지만, 논다고 하면 없어보여서 겉으론 자아찾기
19/02/02 13:30
우주 아버지가 우주의 자퇴를 막아보려 설득하는 장면 이후
"나는 부모도 없는 환경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아득바득 살았는데 저자식은 배가 불러서 인생 즐기려 하네??" 라고 생각해서 나머지 집안은 화목엔딩. 황교수네는 파국엔딩이었으면 좋았을텐데...
19/02/02 13:32
왜 내용이 없지?
광고 왜 내용이 없지? 광고 부잣집 아들은 학교 땔치면 유럽 여행 가버리는구나 (부럽) 와! 스카이캐슬 비하인드!
19/02/02 13:46
우주 개똥철학 + 시험지 흩날리는 씬은 진짜 얼척없음의 극한
근데 엔딩은 이미 19화에서 났고 20화는 엔딩 후 후일담 썰 풀어준 정도 느낌이라 의외로 별 생각은 안 들더군요. 오글거리고 재미도 없긴 했지만요.
19/02/02 15:01
드라마자체가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에 초점을 맞춘거라 그런지 자녀들 부분은 공감이 잘 안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해피엔딩도 좋네요 현실은 지옥인데 드라마까지 현실감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19/02/02 16:53
이건 해피엔딩이 지옥이라고 봐야죠
현실에서도 혜나같은 일반인 흙수저는 당하기만하고 금수저들은 고액과외나 편법으로 좋은 대학가고 잘사는데요 드라마에서도 현실처럼 흙수저 혜나만 주고 나머지 캐슬 금수저들은 잘먹고 잘사는 딱 끔찍한 현실같은 엔딩이죠 쿠데타 관련자들이 지금도 잘먹고 잘사는 현실이랑 비슷하죠 결국 드라마도 현실같이 씁쓸한 엔딩
19/02/02 18:07
그런 관점에서 보면 그렇겠네요 제가 본 관점은 현실은 부모인식도 바뀌지 않고 계속 피라미드 꼭대기만 보며 공부하는 거겠죠 서울의대 보내려고 노력할거고요 드라마 기획의도 자체도 그런 문화를 꼬집으려고 쓴 블랙코미디니까요
19/02/02 15:50
작가분이 뭔가 유럽여행에 대한 로망아닌 로망이 있으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큰탈없이 20부작 잘 완결하셨으니 남부유럽 즈음 해서 한 이십일 푹 쉬다 오시길.
19/02/02 17:16
극중 인물들이 후반부에 급격하게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는게 너무 개연성 없고, 작위적이라고 느껴집니다
현실의 사람들은 자기를 합리화하지 반성하지 않아요 시험지 유출 사건에 드라마속 인물들과 실제 숙명여고 쌍둥이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비교하면 답 나오죠 해피엔딩도 잘 만들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너무 유치해서 아쉽습니다 한 12화까지는 갓드라마였는데 그 이후로 실망스러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