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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1 15:14
제가 쓴줄 알았네요 하하하.
이런류의 글들은 내생각이랑 일치하기 쉽지 않은데 첫줄 부터 마지막줄까지 정확히 제 생각이랑 일치하셔서 신기합니다.
19/02/01 16:11
뭘 보고 싶은대로 본다는건지 알수 있을까요?
저랑 글쓴이랑 민주당과 자한당에 대한 생각이 같아서 딱히 틀린게 없는것 같아서요 제가 어딜 보고 싶은대로 보는지 궁금합니다
19/02/01 18:00
이쪽 사람은 노통때 알고보니 경제지표가 좋았다고하고, 저쪽 사람은 엠비때 선방했다고 하죠. 결국 보고싶은거만 본다는거죠.
본문만 에 있는얘기만 해볼까요? 이명박이 대통령 되고나서 세상이 엄청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했죠. 근데 문통은 언급하면서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고작 몇년사이에 확 바뀌지 않는다고 했죠. 이회창 대선 탈락은 피닉제 역할도 있었지만 아들 병역비리 루머 결정적이었죠. 문준용씨 부정취업은 '저번에 해명했습니다'로 넘어가는데 저번은 대체 언젠지 모르겠네요. '또 가장 중요한 경제에선 최저임금이나 이런저런 것 때문에 나라 망한다고 언론이 엄청나게 선동질해대고 있지만 역시 노무현 때 경험 덕분에 쉽게 부화뇌동하고 있진 않습니다. 역시 최근 지표를 보면 막상 크게 다를 것도 없고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요. ' 이게 말이 됩니까 실업 증가 취직자수 감소 뚜렷하고 경제부총리도 다 최저임금 부정적인 영향 있었다고 인정하는 마당에요. 최저임금 폭증 연착륙 못해서 일자리 안정자금 물붓듯이 뿌리면서 타협없이 또 그대로 올렸죠? 서울시 집값 최근 2년새에 얼마올랐습니까? 외부요인으로 올랐나요? 적폐청산요? 야당때는 그렇게 찾던 인사원칙 어디갔나요? 결국 좌편향이나 우편향이나 보고싶은것만 보는거죠
19/02/01 18:37
1. 이명박은 임기를 채운 것이고 문재인은 이제1년8개월이죠
2. 문준용 취업은 잘모르겠네요 대선 때 검증 끝난줄 알았는데 3. 경제는 지금은 지표가 나쁘고 욕 먹더라도 해야 할것 하는거라 보는지라 경제부총리가 당장 지표가 나쁜데 죄송하다고 해야지 이명박근혜 탓이라 할순 없잔아요 경제가 안좋은건 미중갈등, 미 금리 인상, 사브보복 , 지나친 중국 의존의 부작용, 혁신사업쪽 준비 부족 이라 봅니다, 탈 중국 남방정책, 남북 경제공동체 등 현 정부 개인적으로 지지 합니다 4. 빚 내서 집사라고 외친 때가 언제입니까? 시중에 돈이 넘쳐서 오른건데 이번 정부가 똥치우다 실수해서 욕 먹을수 있지만 오르게 만든 쪽보다 욕 먹는거 억울하다 봅니다 5. 인사원칙 최근에 욕먹을만 하다 봅니다 다만 차선으로 민주당 지지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누가 민주당이 완벽하다 했습니까 갠적으로 차악, 최선으로 보기에 둘다 보고 싶은것 만 본다는건 그놈이 그놈이다 처럼 들립니다
19/02/01 20:31
제 기준에선 이명박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순입니다.
그놈이 그놈은 아니죠. 단순하게 궁금한건 아니신것 같고 어차피 더 얘기해봐야 서로 평행선만 달릴것 같네요
19/02/01 15:15
최악과 차악이란 말, 나쁜놈과 더 나쁜놈이라는 말은 참 싫어하는 말장난입니다.. 선과 악이 없으면 나쁜놈보다 더 나쁜놈도 없을텐데요. 최악이 아닌 차악을 고른다보단 그냥 최선을 고르면 될 일이고..
선민사상과 혐오말고는 어떤 가치가 담긴 표현같지도 않고...
19/02/01 15:27
차악의 정도를 구분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피노체트보다 박정희가 낫고, 전두환보다 노태우가 낫고, 르펜보다는 마크롱이 낫고...통진당보다는 정의당이 낫고... 그런 구분과 가치판단을 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아무 것도 소용이 없지요.
19/02/01 16:03
그것도 맞는 이야기네요.
우리 대한민국의 수준에서 지난 대선에서 최선은 문재인 대통령이었습니다. 다음 대선의 최선은 문재인 대통령보다는 더 나은 분이었으면 좋겠네요.
19/02/02 00:27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아니라 기본 상식입니다. 지금 이 얘기에 다른 분들이 안 끼어드는 것도 그래서고요.
최선은 내가 최고위 정치인이 되는 거고, 차선은 내 생각과 가장 유사한 사람을 최고위가 되도록 지원하는 거죠(후원, 지원유세, 지지선언 등등). 보통 사람은 이게 어렵기 때문에 투표만으로 가능한 방법인 최악과 차악 중에 고른다고 하는 거고요. 잘 모르겠으면 부모님이나 주위에 어른 분에게 물어보시고, 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9/02/02 01:03
“내가 정치하는게 최선이다”라는 답도 없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누가 끼어듭니까... 매사에 혹시 내가 직접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님 자신이 축구감독을 하는게 한국 축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보세요?
19/02/01 15:20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을 정치혐오자나 정치무관심자로 비하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 중 하나인데 정당 가리지 않고 복수의 정치인들을 만나본 바로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에는 정치인 개인과 정치인으로서의 정치인은 완전히 다른 존재이고, 언론에 보여주는 모습은 지지자들을 위한 쇼에 가까워요. 연예인 TV 에 나오는 모습 믿지 말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아무의 책임도 없느냐 하면 그렇다기 보다 정치인은 지지율 민감하기 때문에 그걸 지지하는 사회 여론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정치인도 방송인들이 시청률 노예 인것처럼 의외로 지지율 노예인 사람들 많아서 본인 생각이 핵심 지지자들과 달라도 절대 말로 표현 안하고 그런 부분도 많습니다. 지지자들이 바뀌면 정치인도 바뀔 거에요. 아 한 명 이 사람은 진짜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는데 김영삼 씨입니다. 이 분은 실제로도 또라이...
19/02/01 15:22
새누리-자한당보다는 낫다는 이유만으로 2012년부터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에 몰표를 했습니다만, 이젠 지쳤어요. 그냥 대놓고 우리 못됐다고 광고하는 악당들은 당연히 싫지만, 착한척 깨끗한척 다하더니 당선되니까 뒤통수 맛깔나게 후려치는 위선자들도 싫네요.
19/02/01 15:24
노무현이 전설의 김대업을 사면하려고 했던 모습을 보면 처음부터 쌓아온 정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을걸요?
덜나쁜놈과 더나쁜놈이 아니라 내가 이쪽에선 덜나쁜것만 보고 저쪽에선 더나쁜 것만 보고 있는지도 모르죠.
19/02/01 15:27
노무현이 형을 보호하고자 건설사 사장을 자살로 몰아넣은 사건은 어떻습니까. 이런 사건들에 대한 스스로의 인지가 과연 객관적이고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지?
19/02/01 15:34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 선의의 피해자론에 전혀 공감을 못해서요.
대통령 뽑아주고 신생정당 제1당으로 만들어줬으면 국민들은 할만큼 다 한거죠. 그땐 언론이 없었나요? 그냥 국민들을 전혀 만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에 민심이 떠난겁니다. MB도 단순히 나라 망하든 말든 내 돈만 벌게 해주면 된다고 뽑힌게 아니라 '개발'과 '성장'에 가치를 둔 정권에 힘을 준 거 뿐입니다. 뭐 당연히 그 이후에 MB의 패악질이나 박근혜의 희대의 삽질 때문에 저는 자한당이 완전이 환골탈태하지 않는 이상 뽑을 생각이 없긴 한데 노무현, 문재인에 대한 기대는 원래 없어서 그냥 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 바람 뿐이네요.
19/02/01 17:09
그렇쵸. 조중동에서 경제프레임을 씌워서 지지율이 폭망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1당 만들어줘도 한나라당에 질질 끌려가기만 했죠. 4대입법 그렇게 외치더니 하나도 통과된 게 없구요. 말년엔 대연정 파동으로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겐 비웃음을 당하고 여권 지지자에겐 빅엿을 먹였죠.
19/02/01 15:48
그리고 자한당보다 낫다. 최악보다 차악이다. 이런거는 투표날에 고려할 일이지
평소 정부 비판할 때는 고려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민주당 당직자도 아니고 지금 정부 비판하면 자한당에게 이익이 되겠지? 따위를 왜 생각해야 하나요. 본문에 나온건 아니지만 이런식의 논리를 펴시는 분들도 많아서 한 번 말해봅니다.
19/02/01 15:48
자기의 이익을 기준으로 지지하라지만 그래도 세상에 정의는 있어야죠.
세월호가 가라앉는거나 국정농단이 일어나는 건 내게 직접적인 손익과 상관없이 가치판단 가능한 일이잖아요.
19/02/01 15:55
정치인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결국 속해 있는 큰 판 안에서 그 정치인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보통의 경우 외길 아니면 기껏해야 둘 중 하나고, 우리 같은 대중이 모르는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사안은 다 외통수고.... 자한당에서 온갖 이상한 소리와 매국발언을 늘어놓는 정치인들, 민주당에서 온갖 가짜 정체성 집단에 숟가락 얻는 이들 역시 그런 의미에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19/02/01 16:05
"정치인의 이미지와 실제는 다르고 이미지를 보고 지지를 결정하는 건 속는 거다, 더 심하게 개돼지인 거다"라고 주장하거나 전제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한 전제대로라면 민주 사회에서는 그 어떠한 정치적 판단도 내릴 수 없어요. 민주 정치에서는 모든 게 이미지인걸요? 정치인의 이미지가 아니라 정치인의 실제를 보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 정치인의 가족도 아니 정치인 자신도 정치인의 "실제"에 대해서는 모를 겁니다. 항상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이미지가 바람직하게 구축되어 있는 정치인을 괜히 까고 싶은 데 딱히 소재가 없을 때 "이미지랑 실체는 다른 건데 쇼에 속냐 멍청아"라는 담론을 구사하기 쉽상이더군요.
또 설령 어떤 정치인의 이미지가 이미지에 불과하고 쇼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 정치인이 "다른 이미지가 아니라 그러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쇼를 안 하지 않고 쇼를 한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청와대가 "소통이 아니라 쇼통을 한다"는 화법이 흔한데 최소한 쇼통도 뭔가 "통"하려는 시도입니다. 그조차 안했던 것이 전 정권이고 전 전 정권입니다. 소통의 외관이라도 만들려는 노력에 저는 점수를 주고 싶은 겁니다. 어떤 분들은 "위선적인 쇼통을 하느니 차라리 불통이 낫다"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와 남을 이끌어가고 싶어하시지만 말입니다. 당연히 정치는 다 쇼입니다. 세상에 쇼가 아닌 정치는 없습니다. 문제는 어떤 쇼를 보여주려 하느냐이고 그 보여주려고 하는 쇼의 내용을 보고 선택을 하는 것이구요. 또한 어떤 분들은 선 악 정의 부정의가 아니라 이익만으로 투표를 해야 하고 그것이 정당하며 현명하다고 주장하시는데 정치란 결코 이익정치로 환원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두가 이익을 고려하고 내심 우선에 두지만 그 이익을 관철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고 정당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 어떤 명분도 정당성도 공익에 대한 호소도 없는 철두철미한 이익 정치는 사실은 약탈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정치의 본질은 이익이지만 이익만은 아니에요. 유구한 인류역사에서 사람들이 명분과 정당성을 이야기해온게 멍청해서가 아닙니다. 이익투표란 무슨 대단한 깨달음도 아니고 정치의 본질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세상은 절대선과 절대악의 싸움이 아니라 "비교적" 선과 "비교적" 악의 싸움이고 그것도 당 대 당 집단과 집단의 대조가 되면 더욱 모호하고 그 안의 개별 구성원마다 다를 겁니다. 각각의 상황마다, 사안마다 다르겠지요. 그러나 그러한 복잡한 사정이 모든 가치판단을 불필요하게 만들어버리지는 않습니다. 내가 기대한 것보다 세상이 단순명료하지 않다고 해서 "이거나 저거나 다 그게 그거"인 건 아닙니다. 내가 뭐가 옳고 그른지 모르더라도 그와 상관없이 여전히 옳고 그름은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당연히 영웅이기만 한 영웅과 악당이기만 한 악당이 맞서 싸우는 만화영화는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에 악당도 없고 영웅도 없는 건 아니지요.
19/02/01 16:21
그 이미지 어쩌고 이야기가 나오는건 대개 어떤 사람이 이미지를 통해서 극도로 미화하기때문일텐데요... 가령 지금 대통령의 경우 이미지가 얼마나 좋은지 무슨 문제 생기면 대통령이 한게 아냐 측근들이 한거다 어쩌다 이런 이야기 심심하면 나오죠. 이럴때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19/02/01 16:06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을 요 몇년 확실하게 느끼는건
이 세상은 애초부터 권선징악 세계관이 아니였다는거죠 일상생활도 그런데 특히나 정치의 영역에서는 더 하구요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당적이랑 사람만 바뀐 또다른 적폐들이 날뛰는 세상
19/02/01 16:12
1년8개월동안 효과가 나타나기 이른 시기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나빠진 것은 박정권의 여파인가요
들어오자마자 인천공항가서 비정규직 정규직화하라는 거 보고 어이없었는데 독재정권도 아닌데 그런 요구를 하는 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 후에 한게 최저임금인상 정권인수하고 경제상황에 대한 고려도 없이(파악이나 좀 하고 하던지) 막가파인상으로 불러온 역효과 파장은 앞으로도 한참 가리라 보구요 집값 문제도 만만치 않죠 집값 1.2억 올랐는데 국토부 장관의 똘똘한 한채 협박같은 정책으로 서울집값을 1년 사이에 두배이상 올려버렸죠 그러더니 분노어린 대출규제로 거래 올스톱을 시켜놓고 집값 안정시켰다고 자찬하고 있죠 집값을 안정시킨 게 아니라 때려잡아놓고 무주택이나 1주택자 아닌사람은 적폐 투기꾼이라 하더니 29채 산 국회의원은 투기가 아니라 하고 퇴직 후 노후대책으로 투자하는 일반 국민은 투기꾼이고 가족들 먹여살린다고 집사주며 가족사업하는 국회의원은 투기꾼이 아니라니 문재인 정부도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거 아닌가요 어떤 자신감으로 50,60대 악플달지 말고 동남아 가서 일하란 소리를 술자리도 아닌 공개석상에서 막 합니까? 그사람 머리에서만 나온 소리 아닐 껍니다자기들끼리 사석에서 수도 없이 나눈 말일꺼라 확신합니다
19/02/01 16:15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였나"요..? 타살설이 종종 흘러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자살이 정설인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노회찬 씨를 마치 남이 죽인 것처럼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살이라는 결정은 본인이 내린 게 아닌가요? 노무현 전 대통령때는 솔직히 잘 몰라서 패스하고, 최근 노회찬씨 건에 대해서 특검에 그 책임을 물으려는 사람들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황당하더군요. 죄가 있다면 있는 만큼 법정에서 정해진 만큼의 처분을 받으면 될 일이고, 죄가 없고 떳떳하다면 끝까지 싸워서라도 자신의 결백함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요. 그래서 노회찬 씨 자살사건때 참 무책임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가족들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큰 슬픔을 가져다주고, 본인이 떳떳한지 여부는 밝히지도 못 한 채 극단적인 꼴로 도망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은 사람들이 가질 상실감도 그렇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떳떳하지 않고 잘못을 했나 라는 의심의 여지를 지속적으로 남겨두는 행위가 아닌가... 합니다.
19/02/01 16:38
정적들이 많아 깔끔하지 않았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결국 죽음의 선택은 본인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인 연민과는 별개로 자살이라는 행동이 적절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누군가가 죽였다 라는 관점에도 동의하지 못 하겠네요.
19/02/01 17:10
충격이었고 안타까웠죠
일국의 대통령이었는데 그런 선택을 해서 하지만 죽음을 너무 미화하고 신격화?하는 건 거부감이 들었죠 잘은 모르지만 세월호 리본이 왜 노란색이 되야 하는지도 의문이었어요
19/02/01 17:08
재판 받기전부터 심했죠 논두렁 시계부터
자세히 정리된것 예전에 본것 같은데 못찾겠네요 심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주관적인거라 생각이 다를수 있죠
19/02/01 18:01
전임대통령 재판과정 안 더러운 경우가 더 드문데요.
박근혜는 무슨 비아그라니 인신공양이니 정유라가 친딸이니 별의 별 소리가 다 나온것 같은데..
19/02/01 16:18
저도 30 중반 까진 제 자산에 직접적으로 손해를 주는 정책을 시도해도 진보 계열 쪽 인물들을 뽑고 했는데
아마 앞으론 그냥 저에게 최선의 이익을 주는 정당을 뽑을 거 같습니다. 극우 성향인 아버지를 참 싫어하고, 그 발언들을 100% 흘려듣고 무시하곤 했는데, 요즘 보면 아예 틀린 말만 하셨던 건 아니구나 싶기도하고 나이드신 분들이 왜 그리 변화해 갔던 건지 이해도 가고 그렇네요.
19/02/01 16:36
흠 저는 오히려 "그놈이 그놈이다"가 정답으로 보이네요.
전 글쓴 분과 다르게 노무현때는 고등학생으로 기숙사 생활해서 3주에 한번 집에 돌아가 컴 하는 레벨이라 잘몰라서 뭐라 하기 어렵습니다만 20대 내내 이명박, 박근혜를 겪었고 군대에서 천안함, 연평도 포격 겪으면서 "그놈이 그놈이다"는 틀렸고 " 민주당이 다른 당들에 비해서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민주당이 여당이 되고 정권을 잡고 보니 오히려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 테방법때 필리버스터 했던 것도 지금 민주당이 하는 것 보면 그야말로 쇼였고... 민주당과 자한당의 차이는 단지 권력을 오래 잡아봤느냐 아니냐일뿐이라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19/02/01 16:48
차악이라 괜찮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최악이 될뿐입니다.
관심을 끄면 결국 덜 나쁜놈은 더 나쁜놈이 됩니다. 그래서 그놈이 그놈인거죠.
19/02/01 17:03
정치인이 그놈이 그놈이고 죄다 나쁜놈이고, 하는 건 쇼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자유입니다만 그렇게 욕만 하면서 혐오만 하면 오히려 그들이 하는 일을 자세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언론이 제대로 일을 하면 좀 낫겠지만 현실은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하죠. 다행히 인터넷 덕분에 언론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물론 여론조작의 주요 무대이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필요한 것은 섣부르게 단정짓지 않고 입체적으로 보는 겁니다. 특히 요즘 언론의 행태는 정말로 말이 안나오는 수준인지라. 정치인이 반드시 국민이 바라는 대로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정책이 정확하게 정치인의 의도되로 되는 것 또한 아니죠. 물론 정치인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데다 견제도 적으니 뒤로(때때로 대놓고) 해먹기 딱 좋습니다. 그렇지만 정치인이 모두 나쁜 놈이기만 하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리고 정치인의 능력과 의도에 따라 하는 일이 달라지고 그 영향 역시 달라지더군요. 눈에 잘 보이는 것도 아니고 빨리 변하는 것도 아니니 쉽게 알기는 힘듭니다만. 글쎄요, 지난 2년간 나쁜 일만 일어나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 물론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리고 정말로 눈에 확 띄게 지저분하게 해먹는 일이 나오진 않았네요. 이 정도면 적어도 이명박근혜보다는 낫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사람은 생각이 충분히 다를 겁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해 너무 강한 확신은 안하는게 좋더군요. 괜히 다이나믹 코리아가 아니니. 그리고 여담인데, 제가 본글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식의 비아냥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안 그런 사람 있나요?
19/02/01 17:15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오십보 백보라는 말을 그래서 싫어합니다. 오십보와 백보 사이에는 50보만큼의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요. 물론 모든 게 만족스러울 수 없고, 또 아주 불만인 점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만족스럽고 무엇이 불만족스러운지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하고, 그래서 나의 입장은 무엇인지. 무엇이 나에게 더 중요한 가치인지. 내가 지키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가치는 무엇인지. 여기에 대해 스스로의 입장을 먼저 정해야겠죠. 그리고 그 바운더리 안에서 상대를 평가하면 되는 것이고요. 저는 공개적으로 친민주당 성향을 드러내고 있지만, 만약 90년대로 타임워프 한다면, 노태우나 김영삼도 충분히 괜찮게 바라봤을 거 같습니다. 그 시대에 필요한 맥락이 있었고 그 시대에 수행해야만 했던 과제가 있었으니까요. 반면 이명박이나 박근혜의 경우 제가 판단한 바운더리에서 벗어난 인물들이기에 아주 강한 불호를 주장합니다.
19/02/01 17:11
위선조차 떨지 않는 파렴치한보다는 차라리 위선자가 낫습니다. 적어도 착한'척'은 하잖아요. 사람들 앞에서 좋은 얘기라도 하고, 대놓고 개돼지라는 소리는 안하잖아요.
어차피 악행은 아무리 숨기려 들어도 새어나오는 게 있는 법입니다. 지금 구속중인 전, 전전 대통령들이 저지른 죄과가 여태 밝혀진게 전부일까요? 아니면 빙산처럼 수면 아래 있어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이 더 많을까요? 그런 점에서 저는 문통을 지지합니다. 그의 정적들이 거품을 물고 과오를 찾아내려 뒤져봐야 나오는건 처마게이트(...) 뿐이라면, 적어도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행동하는 사람은 아닐거라 믿거든요. 물론 그 결벽적인 도덕성 때문에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정책도 나오지만, 조금만 털어도 먼지가 아닌 똥이 떨어지는 정치가들보다야 낫죠.
19/02/01 17:15
노무현이 바꾸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 - 현실에 대한 인식 - 안타까움 - 노무현 시즌2 가즈아 - 어어어..? - 존.. 버...
19/02/01 17:20
이제는 완벽한 이익만을 보고 움직여야겠어요. 정치색이 어떤지 깨끗한지 아닌지 그런건 의미가 없는듯합니다.
잘하는 여당은 없으니까. 일단 개돼지 취급당하는 2030남자니까 항상 조심하고 살아야겠어요 볼펜형 녹음기부터 빨리 구입해야될듯.
19/02/01 17:33
뭐.. 원래 정치란게 자신의 이익에 맞춰서 선택하면 된다고 봐요.
내 입맛에 맞는 정치인은 없고, 어떤 부분은 나랑 안맞고, 어떤 부분은 또 맞을 수도 있겠죠. 그런걸 잘 파악해서 내가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부분이 비슷한 정치인을 밀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다르다고해서 개돼지니 뭐니 욕하고 감정낭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무조건 1번, 2번 이런 분들은 어떤 진영이든 욕먹고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제가 30대 들어와서 변화한 정치관이네요.
19/02/01 18:55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논리는, 주식은 오를 가능성과 내릴가능성이 반반이니, 내가 딸 확률도 반반이라는 소리만큼 답 없는 소리이죠.. 실제로 그런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 주식을 일정횟수 이상 거래를 하면, 수익이 날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
세상을 그렇게 단순히 이분법으로 보는거죠. 흑백 아니면 다같은 흑 혹은 다같은 백으로 보는 이유는, 채도, 명도, 색상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혹은 그 이상 구분을 해볼 환경에서 없었거나 필요가 없었거나 그러한 구분을 인식하는 능력이 없었거나 하기 때문이겠죠.
19/02/02 01:19
동의합니다.
이분법적인 사고가 문제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무채색도 좋냐하면 아니거든요. 더군다나 절대선과 절대악을 쉽사리 구분하지 말라는걸 선과 악이 없는 카오스로 보는 사고도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그것 벗어나기위해서 사회라는 일종의 계약 체계가 암묵적으로 형성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어떻게든 정도라는것을 함의 하지 않으면 현실 사회는 무너저 버린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런 이유로 님의 말처럼 다양한 단계로 구분하는 인식을 가져야지 정말로 거기서 거기는 솔직히 타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냥 트롤러로 밖에 안보이죠.
19/02/01 19:09
우리 나라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명제는 [현 자유한국당 세력의 소멸]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그 대의가 달성될 때까지 [자유한국당 세력을 제외한 가장 유력한 후보]에게 투표 하는 것이 저의 유일한 전략입니다. 따라서 누굴 지지하고 말고, 어떤 정책을 지지하고 말고 저는 관심 없어요. 한국의 현 정치 구도하에서 저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현 민주당 계열에게 제가 가진 표를 줄거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선하다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제 이익을 대변해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그저 [자유한국당의 소멸]이라는 제가 생각하는 대의를 위해 기계적으로 표를 줄 뿐인거죠.
19/02/02 17:00
똥맛 카레냐, 카레맛 똥이냐..를 계속 고민해야 하는 게 일반 대중이 신경써야 하는 정치라고 생각하는데(물론 카레맛 카레가 있다면 정말 좋죠! 똥맛 똥도 대놓고 거르면 되고!), 그 손해가 점점 커질수록 회의감도 커지는 게 문제네요. 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말이 그저 이분법적 사고에서 비롯된 말은 아닙니다. 더러운 정치판에 지치고 또 지쳐가는 표현이라고도 봅니다. 최근의 선택이 카레맛 카레에 가까웠다고 생각했지만, 아닌 것 같아서 답답하고 실망감이 커져 갑니다. 카레는 분명한 카레인데 카레를 구성하는 재료들이 카레에 맞지 않는 것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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