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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8 07:46
파업은 노동자의 권리라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은행 이용자들이 은행업무가 가장 많이 필요한 설 연휴 직전을 파업이라는 인질로 잡고 협상에 임한다는게 참 괘씸하네요
19/01/08 08:05
상대 사정 봐가면서 파업하면 파업하는 의미가 없는데 그게 손가락질 받을 일인가요
저 때 이용하시는 분들은 조금 많이 귀찮아지긴하겠네요ㅡ
19/01/08 08:51
가장 바쁜날에 파업해서 고객불편을 최대화 할 수 있으니 얼른 협상에 임하라 라고 느껴집니다
특히 오프라인 은행을 이용하는 분들이 젊은층보다는 장년층이나 노년층이 대다수 일텐데 그분들의 불편함을 인질로 잡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1/08 09:31
말씀하시는 바는 잘 알겠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우리나라에서 파업할수 있는 직장 거의 없죠.
차라리 연봉1억짜리 귀족노조의 배부른 행태라면 반감은 들수 있겠지만, 남 불편 끼치지 말고(또는 최소화하고) 이런 논리라면 파업은 절대 불가죠.
19/01/08 09:41
불편하지 않은날 파업하라는건 파업하지 말라는거랑 똑같은 말입니다..
안불편한날 파업 -> 해도 티도 안남 -> 효과 없음.. 콤보죠..
19/01/08 08:44
아마 이번 파업말고 다음 파업을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1월31일~2월1일 파업이 예정되어 있거든요... 괘씸하다기보다는 그때 파업하면 솔직히 부러울것 같긴하네요.
19/01/08 08:09
파업 여부랑 상관없이 저런 파업의 효과가 이제 많이 떨어질것 같기도 하네요
많은 부분이 자동화 되기도 하고 모바일 폰으로 클릭 몇번이면 대부분의 은행업무가 가능하니까요
19/01/08 08:26
파업은 지지합니다. 다만 글로벌 은행들의 추세가 영업점은 감소시키고 인터넷 모바일로 이동하는데 한국만 갈라파고스로 이자장사로 안정적으로 국민들에게 돈 뜯어서 불황에도 고수익나는 은행에도 더이상 보호는 안하고 그냥 자율경쟁체제로 가는 방향으로 했으면 합니다. 우리도 다른나라만큼 이자혜택좀 보고 삽시다.
19/01/08 09:05
파업 쟁점 자체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성과급, 임금피크제등이 논점인데, 제 직종과는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다 보니 주장이 합당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네이버 댓글보니 파업측 욕하는걸로 채워져 있긴한데, 딱히 근거는 없이 욕만 적혀있어서 참고가 될 만한 무언가를 찾아보기 어렵네요.
19/01/08 09:17
파업쟁점자체야 결국 노동조건문제니 옳고 그른게 있나요? 싸워서 이기는 쪽이 원하는 걸 얻겟죠. 다만 싸워서 둘다 망하는 수도 있다는게 문제인거지...
19/01/08 09:18
합당하고 말고 할게 있나요. 그냥 근로자들이 돈 더 달라는건데.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죠. 어떤주장이어야 합당하고 어떤주장이어야 합당하지 않은 겁니까?
19/01/08 09:25
근로자가 돈 더 달라고 하는게 적정한 수준이냐 아니냐 판단해볼 수는 있죠.
그냥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파업을 걸고 요구한 거니까 소비자들도 함께 판단해볼 여지가 있죠. 우리는 연봉 10억씩 받고 싶다 하면서 파업하면 '아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지' 하실껀가요
19/01/08 09:29
그 적정수준 판단이라는게 의미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말하신 예시처럼 극단적인 주장은 안나오니까요.
어느 수준부터 적정하지 않다고 하실건지 기준을 wade님은 제시하실 수 있나요?
19/01/08 09:36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제시할 수 있죠.
'나는 이래서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래서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 질문댓글 쓰신 분이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주장이 합당한지에 대해 판단 기준을 잡기 위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물어보는건데, 갑자기 주장이 합당하고 말고 할게 있냐고 하셔서요.
19/01/08 09:49
파업을 하는데 어떻게 왈가왈부를 안해요 ;
이게 개인 연봉협상이면 10억을 부르든 100억을 부르든 거기엔 왈가왈부를 하면 안되죠. 택시 파업때도 혹시 댓글란에 외부에서 왈가왈부 할게 아니라고 의견 개진 하셨나요?
19/01/08 09:56
좀더 풀어쓰면, 그냥 돈 더달라는 파업은 왈가왈부할게 아닙니다. 남보고 넌 연봉 얼마가 적정하다고 할 수 있나요?
택시파업은 다르죠. 그들이 회사에다가 월급 늘려달라고 파업했었으면 당연히 그것도 왈가왈부할게 아닙니다.
19/01/08 10:04
왈가왈부할 수 있는건 어떤 사안의 이해관계자끼리 할 수 있는겁니다. 그냥 연봉협상은 이해관계자가 당사자 둘이니까 왈가왈부할 수 없죠. 근데 파업을 하면 이해관계자가 소비자까지 확대되는거잖아요. 근데도 거기에 의견개진을 할 수 없다고요?
굉장히 특이한 시각인것 같지만 개인의 의견이 그럴 수 있으니 존중하겠습니다.
19/01/08 10:12
이해를 잘 못하신 것 같은데 '파업이 불편하니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같은 의견개진이야 할 수 있죠. 근데 파업요구가 돈인데 이걸 밖에서 그 수준에 대해 적정하니마니 하는건 안된다구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근로자 입장에서.
19/01/08 15:42
님이 님 가치를 책정해야 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이견 없이 '적절한' 수준을 맞출 수 있나요? 있다고 하면 자기객관화가 넘치다 못해 그냥 세상 통달하신 분이고, 아니라면 자기반박이 됩니다.
19/01/08 16:14
이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견이 없는 적절한 수준을 맞추라고 한 적이 없는데요?
위 댓글들은 파업에 대해 본인 나름의 판단을 해서 의견제시를 할 수 있다. 없다. 의 논점입니다.
19/01/08 09:26
여러가지가있겠지만 그중하나는 2017년에 보로금이 300프로나왔는데 성과가 더좋은 2018년에는 왜보로금이 200프로인가가 이유중에하나입니다.
19/01/08 09:42
저도 잘은모르지만 성과급은 명문화된규정으로 지급하는거고 보로금은 그때그때 기준이달라 협상을통해지급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성과연동제도 이번 파업이슈중에 하나일거에요
19/01/09 06:53
노조가 비정규직이나 협력업체 고혈 빨아서 돈먹겠다는 심보만 아니라면 모든 파업은 정당하다고 봅니다. 물론 가장 낮은 곳부터 임금이 올라서 임금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잘나가는 상층부 노동자들이 임금 상승을 주도하죠.
막말로 고임금 노동자 임금 깎는다고 나한테 돌아오는 것도 없고요
19/01/08 09:19
노조는 이익집단이고, 파업을 하겠다는데 완전히 명분없는 댕깡도 아닌 이상에야 비판하고싶지 않습니다.
잘 풀어가길 바라고, 되도록이면 궁극적으로 노조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잠깐의 승리에 결국 빅엿먹지 않기를 바랍니다.
19/01/08 09:29
주위에 은행권이 많은데 예전 정권때부터 낙하산에
일방적인 일자리나누기 지시에 보수적인 문화에 많은 난제가 산적해있더라구요. 일례로 지점축소는 불가피한데, 고용은 늘리라는 압박을 정부에서 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기본적으로 연봉인상,성과급등을 정부눈치보면서 근10년간 눌러왔던게 터진것 같구요.
19/01/08 09:30
은행과 노조의 싸움은 노조를 지지하지만 이 한국의 대형은행들과 금융당국의 행태를 보면 기도 안찹니다. 아니 어떻게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프로대인데 은행의 평균 이자는 7프로를 합니까 그리고 이걸 승인해주는 금융당국은 도대체 매국집단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딴식으로 이자장사해서 국민들에게 빨대 꼽아서 고리대금업수준해서 편하게 돈 버는 은행들은 반드시 이번기회에 절대로 봐주지 말고 신규 은행 승인하고 이자 수수료 자율화시켜서 무한경쟁시켜야 합니다.
19/01/08 10:20
금리 자율화는 IMF때 됐습니다. 오히려 이자나 수수료를 해외 은행처럼 자율적으로 받지 못하도록 뒤에서 개입을 많이 하죠. 은행 수수료가 거의 없고, 중신용자도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나라는 그렇게 흔치 않습니다. 은행 수익규모가 적정한지 과도한지는 ROE 추이를 보시면 참고가 될것 같네요...
19/01/08 11:40
검색해보니 시중은행 평균 대출 금리가 3%정도 하는거 같은데 7%가 어디서 나온 소스인가요? 그리고 은행이 이자를 높게 받고 싶다고 일방적으로 높게 받을수 있는것도 아니고(은행끼리도 경쟁하니까요) 애초에 은행 자체가 이자장사 하는 집단이 맞습니다.
또 시중금리하고 기준금리에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면 그건 은행이 부당 이익을 취하는게 아니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즉 기준금리가 현실적으로 적절한 수준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은행이 쉽게 돈를 버는 것 같다면 은행의 수익률이나 다른 국가의 자료를 가져오셔서 비교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19/01/08 09:34
1. 파업 자체라면 지지합니다.
옆동네 은행들 성과급. 국민은행 올해 이익등 감안하면 회사가 성과를 냈는데 나누지 않는게 정상이 아니죠.. 2. 하지만 본질적인 은행&정부의 문제는 많습니다. 이자부터 해서 뭐.. 근데 이건 큰 틀에선 제1금융의 이자가 이정도 나오는걸 다 승인해주는 정부부터 문제의 시작이라.. 제1금융권은 정부가 상당량 통제가 가능한데 통제를 안하고 있죠.. 국민은행만이 아니라 사실 지금 대부분 은행들 흑자 뻥뻥 나는거의 본질이 뭐냐..를 생각해보면..
19/01/08 09:49
은행은 엄연히 민간기업인데 어떻게 보면 정부가 허용해줘서 과점시장에서 나눠먹기 하는거라 관의 힘이 어마어마하죠. 그렇다고 무한경쟁시키다 망하면 국민피해 어마어마하고
19/01/08 10:23
우리나라 은행은 올해 역대최고급 이익을 내서, 전세계 은행권 평균을 맞췄습니다. 흑자 뻥뻥난다고 하기에는 굴리는 돈의 규모가 너무 커요....
19/01/08 11:53
인원감축의 압력은 강해지는 와중에 아이러니 하게도 모든 시중은행에서 엄청난 규모로 공채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은행권 직무설명회를 해서 참가했는데 현직 은행원인 강사가 향후 2년정도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하더군요.
한국의 은행들은 정부를 절대 거스르지 못하는 구조이니(정권 바뀌면 은행장부터 바뀌니까요) 뽑기는 하겠지만, 우리나라 은행들 자체가 더이상 국내에서 성장하는데 한계에 부딛친 상황이라 신규행원이 별로 필요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해외로 확장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찾지 못한다면 10년 20년후에 은행권에 대대적인 노사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1/08 12:22
지금 52시간제 도입 때문에 돈을 줄수만 있으면 행원은 필요합니다. 현재 점포수도 줄이고 있고 앞으로 역시 행원도 줄이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당장에도 일손이 모자르면 모자르지 넘치진 않아요. 행원들 평균 퇴근시간 보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죠
물론 국민은행 같은 경우는 재직중인 친구의 표현을 빌려 윗대가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업계에서 덩치가 가장 크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은행들에 비해 재직자 수가 너무 많더라고요
19/01/08 12:37
52시간 근무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하지만 장기적인 추세를 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명백하고 은행원은 특히 노동경직적인 업종이라(노조가 힘도 있고 행원은 은행에서 나가면 경력 살려 재취직이 힘든지라 나가는 사람이 적죠) 결국에는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동남아로 열심히 진출중인데 그게 잘 됐으면 하네요.
19/01/08 13:12
은행권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52시간때문이라기보다
정부 압박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52시간 도입전에도 많이 뽑으라면 그대로 따랐다고.. 그 책임은 자기들이 질것도 아니면서..
19/01/08 12:23
다 좋은데 귀족노조 소리는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가 적자나서 허덕이는것도 아니고 이자소득이 대부분이라고는 하지만 흑자가 많이 난 마당에 직원 입장에서 돈 더 주라고 할 수 있죠.
적자 허덕일때는 직원들이 잘못해서 그런것도 아닌데 월급 동결하고 자를거면서 흑자 날때는 니들이 잘해서 흑자난거 아니니까 돈 더 안줘 하는게 공정하기지도 않아 보이고
19/01/08 13:44
은행 업종도...택시 기사님들처럼....장기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어야 할 업종이라...가능하면 큰 충격 없이...연착륙 되었으면 합니다...만...
현실은 시궁창이고...아마 안 될거야...ㅠ.ㅠ
19/01/08 17:17
네 맞습니다 편하고 좋은 직장을 만들어 나가야지 하향평준화는 안됩니다. 은행원들 점심도 교대로 먹고 민원에 시달리고 실적압박 지인영업에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19/01/09 06:49
은행 다니시는 분들 파업은 앞으로 늘면 늘었지... 각 은행마다 지점 줄인지가 한참 됐는데 오히려 그동안 파업도 안하고 살아온게 신기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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