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약 팔것 같은 제목과 다르게 인상적인 부분도 많고 생각보다 많은 정보와 영감을 주었던 책이었죠.
내용중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사람들이 새로운 가수나 음악을 찾아듣지 않는 나이가 33세 라는 이야기.
만 나이를 가정해도 우리나라 나이로 35세 정도라는 것이겠죠.
퍼뜩!
독서, 음악감상, 게임 이라는 평이한 단어들로 취미란을 채우는 아재이지만,
나름 코어하다고 생각했던 취미들도 40이란 숫자에 밀려 이제 즐기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당시 플레이 리스트에는 여전히…
Radiohead, Travis, Coldplay, Muse 등이 메인으로 남아있네 라는… 나름의 위기감에 정신을 차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고전의 매력을 부정하고자 함은 절대 아닙니다!)
새로운 음악 감상을 위해 수고스러움은 감수하기로 마음먹고요.
그때부터 나름 취향에 맞는 음악들을 찾아보기로 시작해서,
2018년 한해는 나름 풍성한 음악 감상의 한해가 되었습니다.
pgr에서 정보를 얻어 듣게된
‘새소년’을 비롯해 ‘신해경’, ‘Adoy’ 을 필두로한 우리나라의 인디씬 음악들과
‘Boy Pablo’ , ‘Mellow Fellow’, ‘Alec Benjamin’ ‘Mitski’ 등의 각양 각색의 음악까지~
간만에 여러 음악들을 찾아서 듣고 감상하다보니,
감성이 충만해 지는 기분이랄까요?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생각도 가끔 들더군요.
혹시! 저처럼 옛날에는 음악을 찾아 듣다가 33세가 넘어가면서
새로운 음악을 찾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올해에는 한번 예전의 취향을 베이스로 여러 음악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현재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몇 곡 공유해 봅니다.
Alec Benjamin - Let Me Down Slowly
Vansire - Lonely Zone
Nothing But Thieves - Amsterdam
Mitski - No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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