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1/07 17:40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 아니라 진짜 목숨까지 내놨던 곳이 국정원 시초죠. 시대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런 잔재들이 어느정도 남아있을겁니다. 40대면 젊은 나이인데 자살이라는 선택이 참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01/07 17:52
자살 매뉴얼로 볼 만한 글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널렸죠...
특히 번개탄 이용은 엄청 정형화되어있다 보니 중고차 거르기 관련글도 있죠...
19/01/07 17:50
도대체 왜 죽는걸까요..............................
본인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게 있답니까 허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01/07 18:12
실제 무슨 업무를 하는지는 부모한테도 말안하는데 들어가는 과정은 마치 공채로 들어가기 때문에 주위에서 국정원 직원인걸 모를 수가 없습니다.
19/01/07 18:24
물론 본인 입으로 국정원 직원이라고는 절대 이야기 안합니다.
하지만 윗 분들 말대로 준비과정에서 모를 수가 없기 때문에 친구들하고 가족은 다 아는 그런 정도..
19/01/07 18:32
보통 공채로 들어가면 시험을 따로 준비하기 때문에 조금 친하면 시험 준비한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러다가 합격하고 회사 잘 다니는데 어딘지 안말하죠.
19/01/07 20:00
제 친구는 2차면접까지 붙었다가 갑자기 신원조회에서 떨어졌다고 얘길 하길래 다들 실제로는 붙어놓고 기밀유지때문에 거짓말하는줄 알고 뻥치지 말라고 놀렸는데.... 진짜 떨어진거더라구요; 취준 다시해서 다른데 붙을때까지 다들 미안해했습니다 크크
19/01/07 19:17
일각에서 제기하는 마티즈설이 맞을 수도 있지만 제가 본 국정원과 그 구성원들은
말 안할 두 곳과 보건복지부같은 곳보다 급이 한단계 높게 사람을 갈아대는구나 싶어서 업무에 시달리다 삶을 그만둘 확률도 일반 부처청보다 높다고 생각이 되긴 합니다
19/01/07 20:03
제6조(조직 등의 비공개) 국정원의 조직ㆍ소재지 및 정원은 국가안전보장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
이거 아닐까 싶네요. 직원이 자살한게 저 조항에 해당되진 않아 보이지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19/01/07 20:39
국정원법 말고 「국가정보원 직원법」이라는게 또 있습니다. 제17조(비밀의 엄수) 제5조를 보시면,
⑤ 직원이 국가정보원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발간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표]하려는 경우에는 미리 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제4항을 준용한다. 라는 조항이 있는데, 유서에 직무와 관련된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면 이 조항에 걸리게 됩니다. (써놓고 보니, 이거 윗 댓글의 대댓글로 적은 건데... 그냥 본문의 댓글이 되어버리네요???)
19/01/07 21:33
그렇다면 그 과거 사건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국정원에서 일부러 내용을 공표했다고 봐야죠.
법조문에 따르면, 국정원장의 허가가 있어야 공표할 수 있습니다.
19/01/08 03:52
뭐 민감한 정보 다루다가 자살당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글쎄 영화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는 조직원들의 충성심을 유지할 수가 없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몸캠 같은거에 낚였거나 빌린 돈을 갚지 못하게 되어 자살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겁니다. 뭐에 연루가 되었든간에 고인의 명예를 생각하면 공개할래야 할 수 없겠죠. 물론 그런 건 전혀 없었고 그냥 평범한 우울증일 수도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