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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6 16:03
세계일보에서 요즘 페미비판기사를 자주쓰더라구요
그분들 좌표찍고테러가 겁나지않은가..용감하시네요 조중동등은 뭐하고있는지.. 아니 무엇보다도 페미에게 불리한기사나 비판기사는 네이버등지에선 자주 올라오는데 다음기사에선 거의찾아볼수없다는 현실..
19/01/06 16:07
조선이나 동아는 페미 옹호기사도 있고 반면에 까는 기사도 있고 혼란스러운 상태인 것 같고
한경오는 당연히 비판 제로. 세계일보는 비판일색.. 이정도로 정리 가능할 것 같아요.
19/01/06 16:08
세계일보정도면 막 조중동급은 아니라도 그래도
꽤 이름있는 언론사인데..되게 용감한 것 같아요. 요즘같은 시류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이미 기득권으로 자리잡은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하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19/01/06 16:47
조선이 엄청난 반페미에요. 사실 몇개월전부터 조선 구독해서 보는 사람은 알테지만 pgr에 조선을 매일보는 변태는 나밖에 없을거야...
19/01/06 17:53
대표라 할것없이 대부분 기사 논조에서 느껴져요 그냥. 페미에 대해 대체적으로 비호감적인 인식을 곳곳에 뿌려두는겁니다.
대놓고 와 이거 쓰레기가 아니라. 그들 특유의 방식으로 은은하게요. 고급지게 까는걸 잘하는 양반들이니까요. 예전에 제가 여기 링크도 한번 달았는데 지금은 어디서 찾아야 될지 모르겠네요...
19/01/06 16:10
언론에선 페미니즘을 직접적으로는 때리진 못하고, 메갈워마드를 대신 때리는 방식만을 취했는데, 이 기사처럼 에두르지 않고 페미니즘에 직격탄 날리는 기사는 처음 봅니다.
19/01/06 16:17
시간이 흐름에 따라 페미코인 / 반페미코인
어느게 더 자기들에게 이득인가 따지고 보기 시작했을 겁니다. 어떤 쪽이 더 정의다! 라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거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생각중 하나는 그냥 민주당쪽이나 한경오쪽이나 보수쪽에 제일 경멸하면서 부러웠던건 자기들 방패막이+언제든 버릴 수 있는 존재+거의 무조건 자기들을 지지해주는 일베의 존재였을 거고 페미 및 메갈 워마드가 자기들에게 그런 패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9/01/06 16:21
전 오히려 생각이 다른데,
민주당에게 있어 페미니즘은 '옳고 그름', '신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주민의 발언에서도 알 수 있죠.
19/01/06 16:23
아 다가 아니라 반은 그렇고 반은 마재님 말씀대로일거다 라고 했어야했는데 크크
아마 진짜로 '신념'인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여성계쪽 의원들은 물론이고 박주민 의원도 그럴거고 문통도 그렇죠
19/01/06 16:26
사실 원론적인 페미니즘 자체야 문제가 없죠. 단지 그것을 이용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하거나 다른 이들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문제지.
그들 사이에서 이를 분리하기도 어렵고 페미니즘의 여러 층위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서로서로 '공감'하기에 간단하지 않은 문제긴 합니다
19/01/06 16:56
원론적인 페미니즘도 문제가 많은 사상이긴 합니다.
다만 예전에 나름의 역할을 했을 뿐이죠. 페미니즘에서는 기본적으로 '생물학적인 양 성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1세대 2세대의 리버럴 페미니스트들도 만약 남녀가 동등한 조건이라면 일이든 사회든 모든영역에서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성취를 이룰 것이며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성차별의 결과라고 보았습니다. 베티 프리단이 그 대표적인 리버럴 페미니즘 학자죠. 과학적으로 남녀가 사회적 원인 뿐만 아니라 태생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 많이 밝혀진 지금에는 페미니즘은 현대사회와는 맞지 않는 사상이라고 봐요.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점에서 리버럴과 래디컬은 별로 차이가 없어요.(사실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요새는 여성우대를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만) 다만 래디컬은 리버럴들의 주장을 더 과격하게 나타내는 것이고요. 그래서 오세라비씨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페미니즘은 근본적인 모순을 안고있는 사상이며 현대사회에는 맞지 않는다" 라고 말했죠. 저 페미니즘이 안고있는 근본적인 모순이라는 것이 바로 선천적인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미국에서 페미들과 싸우며 유명해진 조던 피터슨과 크리스티나 호프 서머스가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지점도 바로 저 부분이죠. 페미니즘은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19/01/07 16:53
저는 기본적으로 리버럴이고 페미니즘에 대해서 유화적으로 보는 편이지만 그러한 페미니즘의 교조적인 부분은
정말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공리' 자체도 문제지만 그게 너무 무적이다보니 논리 개발에 미흡하고 머리를 쓰지 않습니다. 당연히 시대에 뒤쳐질 수 밖에 없고 이론무장이랍시고 고정된 기도문만 암기하고 있죠.
19/01/07 17:08
지금까지의 페미니즘이 남성성을 배제하고, 강제로 양성을 동일하게 맞추려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생물학적인 다름을 인정하면서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여자만이 아니라 남녀 모두 행복해지는 방향을 추구했으면 합니다. 남녀는 원래 다르고 같아질 수가 없으니까요.
19/01/06 16:31
제가 다른글에 썼지만 미소지니를 여혐으로 번역한 사람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뭐 이미 정착된 단어를 생각없이 사용하는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분들이 정말 공부를 하셨다면 이 단어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했을리가 없으니 공부를 안했거나 지금의 여혐 그대로가 더 이득이라는 판단이겠지요.
19/01/06 17:23
사실 미소지니 뜻이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여혐"의 "혐오"가 우리가 흔히 쓰는 "혐오"가 아니라는 글을 보고, 저 동네는 그냥 다 한심한 동네구나 싶었습니다. 오해하기 쉽게 번역하는 건 그 자체로 이미 학자로써 자질이 없는거죠.
19/01/06 16:40
이게 근본적으로는 페미니즘이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에 만연한 내편은 뭘해도 용서가능하다 하는 저열한 편가르기 문화가 문제라고 봐서 이거 하나 해결해도 어차피 비슷한걸로 또 문제 터지고 할것 같네요.
지금 열심히 래디컬 까는분들중에도 총궐기나 촛불집회때 대중들의 정당한 분노속에 슬쩍 숨어 반인륜적인 구호와 행위 범법을 일삼았던 무리들은 옹호했던분들도 계실텐데 이번 일로 그런게 얼마나 나쁜건지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좋은 우리편이 뭘 잘해보려다 뺑소니쳤어도 감옥 보내자고 할 수 있어야 발전이 있죠. 애초에 반인륜적이고 반합법적인 행위들을 묵인하고 동조하면서 노동계 전체적인 이미지 썩창나고 그들만의 리그 된걸 보고도 똑같은 짓을 되풀이 하다니...
19/01/06 16:44
살인범은 사람죽이고
경찰은 수사해서 살인범 잡고 판사는 재판해서 감옥보내고 정치인은 살인범을 줄일 수 있는 법을 고심하고 이런 사회는 살인 좀 일어나도 건전한 사회죠. 공무원은 사람죽이고 네티즌은 사적수사해서 살인범 잡고 시민단체는 인민재판해서 감옥보내고 살인범은 정치를 하고 있으니 이 사회가 이지경인겁니다. 빡친 일반인이 인터넷에서 쌍욕하고 혐짤 올려도 같은 배를 탄 정치인은 그걸 수습할 생각을 해야지좋다고 같이 그러고 있으니
19/01/06 16:52
근데 공부는 오히려 페미/메갈들이 해야할거 같은데...하하...
정상이 아닌 사람들인데 정상으로 돌아올려면 공부좀 빡시게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19/01/06 17:29
과거 최순실건도 있고 세계일보가 취재력이나 기사뽑는 능력이 꽤 있나 봅니다. 페미니즘이 사라지거나 하는건 불가능하겠지만(또 그게 크게 바람직하지도 않고요), 반대 세력이 생기면서 자정 기능이 좀 생기고, 건전화가 가능해질거라고 봅니다. 언론에서 제대로된 비판이 나오기 시작하면 최소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페미니즘 세력은 사회 보편적인 수준에 맞게 변할 수 밖에 없을 태니까요.
19/01/06 19:34
댓글숫자나 조회수가 트래픽증가에 도움이 되니까 세계일보입장에서도 나쁠건없지요.
그러면서 깔건까줘야죠.좌표찍고 비판을 하는게 아니라 비난하는 메xx지들이더 트래픽증가에 도움을 주고 좋은 방향입니다!
19/01/07 10:13
오세라비 작가가 언급하는, 현 페미니즘 진영의 '언어 권력'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이제 그들이 정말 권력을 가졌다는걸 스스로 알아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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