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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7 15:32
KODEX 200 같은거야 상관없지만
KODEX 레버리지 같은 경우는 주식거래세는 없지만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지 않나요? KODEX 인버스의 경우는 배당소득세가 있는지 없는지 알쏠달쏭하더군요. 누가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가) 찾아보니 인버스도 배당소득세 내야 하네요.
19/01/07 15:49
레버리지나 인버스의 경우 평소에 거래할 때는 세금이 안붙는데 연말을 넘게 보유하고 있다가 거래하게 되면 세금이 붙는다고 합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물리는 것과 유사하게요.저도 작년에 etf로 몇백의 수익을 거뒀는데 원천징수 된 적은 없었습니다
19/01/07 15:57
마진 거래가 뭔가하고 찾아보니 빚을 나서 거래한다는 거네요. ETF투자는 그것과 무관합니다. 본인이 빚을 내서 Etf를 살 수는 있겠지만(레버리지), etf레버리지 상품은 본인이 빚내는 것과는 상관이 없어요.
19/01/07 16:02
레버리지나 인버스는 절대 장투용은 아닙니다. 등락의 단기적 전망이 확실해 보일때나 장기 추세가 한방향이라면 일시적으로 좋은 투자수단이 될수 있지만 .. 지수가 플러스 마이나스를 내며 횡보를 거듭하면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를 홀딩하고 있다면 지수가 동 위치라도 오히려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9/01/07 16:17
한국 지수가 박스권이라는 것과 별개로.. 코덱스 레버리지. 인버스,인버스 2X 자체가 주가와 연동해서 장기추종해 볼시 지수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장기투자할시 본인이 산 위치가 동일한 위치에 있더라도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크거나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수와의 괴리율이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의심이 가시면 지수와 코덱스 레버리지의 월봉을 보시면 명확히 아실수 있을겁니다. 2011년 지수의 고점이 2230. 코덱스 레버리지 가격 고점이 18590원 /그리고 2018년 1월 지수의 고점은 2607 코덱스 레버리지의 가격 고점은 19240원 .. 지수는 동기간 17프로 상승했음에도 코덱스 레버리지는 지수의 2배인 34프로가 아니라 겨우 3.5프로 오르는 것에 그쳤죠.. 더 장기간 추종해본다면 그 괴리율은 차후 훨씬 더 커집니다. 따라서 장기투자 할수록 망하는 상품입니다.
코덱스200 ETF는 모르지만 레버리지나 인버스는 무조건 짧게 치고 빠지는 상품입니다.
19/01/07 20:41
제가 지수 레버리지 지금 3달 넘게 들고 있는데
생각보다 괴리율이 크게 안 나와요. 현물 기반 파생상품들은 대부분 괴리율이 높은게 맞는데 레버리지는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 만큼 괴리율이 안 나오네요.
19/01/07 16:06
인버스 라든지, 이론적으론 햇징 수단으로 참 좋긴 한데..
희안하게 저하고는 잘 안맞더라고요. 수익 시점이 오래 걸리든가, 매도 타이밍이 안나오든가.
19/01/07 16:44
백날 날고 기는 개별 종목 잡아봐야 지수 떨어지면 노답이죠.
차라리 개별 종목 분석을 하던 사놓고 기도하는거보단 지수 하나만 패는게 승률이 더 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19/01/07 16:56
사실 개별 종목 투자의 경우에도 본인의 투자 목적과 방법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변동성에 관한 대처는 저렇게 하는게 가능할 텐데, 역시 3번이 꿀맛 + 종목 분석 노력과 개별기업 리스크를 지지 않고도 한국시장의 주식에 일정 비중을 그냥 박아둘 수 있음 이 꿀인 듯 합니다.
19/01/07 17:26
위에 어떤 분이 설명해주셨습니다만, 기초자산이 주식이 아닌 거의 대부분의 ETF 는 캐리비용이 발생합니다. 원유 ETF 같은 경우는 CME, ICE 등의 선물거래소의 선물 롱포지션을 ETF 투자자 대신해서 잡아주는데, 문제는 roll-over 시에 비용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이게 결코 싸지 않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지수선물 롱/숏 포지션을 롤 해주는데, 이때 1) 롤오버 비용 2) 헤지 비용 등으로 숨겨진 비용이 많습니다. 이것은 운용하는 운용사가 마진을 남겨서 떼가기도 하고, 아니면 실제로 시장에 운용사도 트레이딩 과정에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기도 합니다. 이런 캐리비용이 높기 때문에, 생각보다 장투로 돈 벌기 어려우며, 따라서 tracking error 가 무시할 만큼 작으려면 단기 매매를 해야하는데, 주식 거래세가 0.3% 이지만 1년에 한 번 거래하는 거 vs. 본인이 손거래로 단타 ETF 매매 하면서 증권사 수수료 내고, bid/ask 스프레드 비용 지불하고 등등 하다 보면 단타로 누적되는 비용이 작지 않습니다.
투자에 왕도란 없습니다. ETF가 편의성을 주는 대신에 비용을 떼가는 것이고, 그게 더더욱 레버리지 또는 비 주식형 상품인 경우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꽤나 높은 비용이 나가게 됩니다. KODEX200 같이 실제 현물을 바스켓으로 왕창 가져가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캐리 비용이 비싸고, 따라서 실제 시장을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개인에게 KODEX200 같은 상품은 재미가 없죠. 결국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돈을 벌려면 재미없고, 대신 캐리비용 등으로 여러 업자에게 뜯기는 돈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투자해야합니다. 단일 주식 장기투자 (수개월 이상), 혹은 캐리비용 낮은 ETF 장기 홀딩 (이것도 운용보수 따져봐야 합니다 - KODEX200은 싸긴 합니다). 이런 재미없는 거래를 하지 않고서는 시장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19/01/07 18:13
이거 정말 좋은 답변이네요. 추천하고 싶은...하하
이론적으론 햇징 수단이라든지 참 좋은데 보통 ETF로 재미를 못보는 큰 이유가, 1. 가격 변동폭이 적다 2. 거래량이 너무 적은 ETF가 많다 3. 의외로 캐리 비용이 크다 정도인데..저도 초창기때 그랬고, 보통 3번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이게 은근히 만만찮습니다. 즉, 내가 포지션 정말 잘 파악할 수 있다 라는 사람들이면 몰라도...이러한 점들 때문에 선듯 ETF를 추천하기 어렵더군요. 차라리 떡락 우량주(대기업 위주)들 사놓고 [기도 매매]하는게 더 나아보일 정도로....
19/01/07 21:38
감사합니다.
저평가 우량주 사서 존버하는거. 그게 사실 개인이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투자 방식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0.3%가 아까우므로, 그만큼 많이 떨어졌을때 사서, 아주 오래 들고 있어야 합니다.
19/01/07 17:50
이글보고 레버리지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 레버리지는 장기투자하시면 안됩니다.
한 예로 지수가 2,500에서 2,000으로 20% 빠지면 레버리지는 10,000원에서 6,000원으로 40% 빠집니다. 그럼 그 다음에 지수가 25%올라서 2,500을 회복하면 레버리지는 6,000원에서 50% 올라서 9000원이 됩니다. 이렇게 몇번 지수가 출렁거리면 지수는 회복해도 레버리지 가격은 엄청 떨어져 버립니다. 그러니 레버리지는 오로지 단기 트레이딩용이지 이걸로 몇년 장기투자 하시면 큰 상승장 아닐 경우엔 거의 손실입니다.
19/01/07 19:16
좀 극단적이지만 가장 정확한 비유네요. ETF는 변동성에 상당히 취약한 상품입니다. 세계 경제가 출렁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적합한 장기 투자 수단은 아니죠.
19/01/07 19:23
짧은 지식으로 몇글자 보태자면
1. 수익률은 기하평균입니다.. 높은 변동성은 손실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2.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합니다.(한다고 믿고싶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자면 랜덤워킹합니다. 즉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내가 뭐랬냐'는 보통 사후편향입니다. 3. 헷징하시려면 우상향하며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으로 하십쇼. 인버스는 일반적으로 우상향하지 않습니다. 4. 시장이 랜덤워킹이라 가정할때 승률은 50%이지만 수수료와 제세금 때문에 그보다 낮습니다. 50% 미만의 승률에서 시행이 늘어난다면 자산이 갉아먹힐뿐입니다.
19/01/07 19:53
위에 언급된 문제를 해결하려면 매매수수료가 없는 인덱스 펀드나 리버스 인덱스 펀드, 레버리지 펀드 등을 사면 됩니다. 운용수수료는 연 1%정도 하는데 거의 무시할 수준이죠. 이것들은 대부분 정말 장기로 해도 코스피200지수랑 똑같이 움직이거나 두배로 움직입니다.
장중에 거래하려면 kospi200 선물이나 미니 선물하면 됩니다.
19/01/07 20:41
그런데, 모두가 정상적으로 투명한 회계와 사업가가 정직한 사업을 하고 있다면 인덱스의 평균 리스크 프리미엄이라면 연 1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니, 사실 개별 주식을 할 필욘 없지요. 이론상이지만요. 코스피는 그렇지가 않으니 어딘가에서 돈이 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장기 인덱스 투자 할 거라면 차라리 미국인덱스가 낫습니다.
19/01/07 21:36
연 10%수익은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요? 장기적으로 주식가는 notional GDP 에 수렴하게 된다고 여겨지고, 10%는 너무 높은 수치입니다만. 미국도 최근엔 그 수치가 맞지 않습니다. 물론 2017년 말까지 이어지는 장기 강세장이 최근 구간 평균수익률을 높였을 수는 있네요.
미국이 한국보다 주가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돈이 샌다고 볼 수 있지만, 미국이 주주중심주의가 좀 더 철저하게 지켜지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되는 효과도 있으며, 한국의 경우는 사업상 이득을 대주주가 횡령하는 리스크, 그리고 정부의 일관되지 않은 경제정책 리스크 등이 있어서 저평가가 최근에 심화되는 탓도 있습니다. 장기 인덱스 투자는 미국 인덱스가 낫다는 것은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그러한 판단의 기저 이유는 약간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근데 한국인이 미국 인덱스 투자하게 되면 아마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일겁니다. 이런 것도 따져봐야겠죠.
19/01/07 21:32
레버리지 펀드나 리버스 펀드는 그 구조상 벤치마크를 따라가기 위해 파생상품을 가져갈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손실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강제적인 헷징은 비용을 의미하고, 헷징을 기가막히게 잘 한다고 하더라도, 날짜별로 마킹을 할때 운용사가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고객에게 살짝 불리하게) 조정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털리게 되서 장기적으로 2x 레버리지 펀드는 코스피의 2배를 정확히 벤치마크하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울트라쇼트, 변동성 펀드 등은 펀드 운용 과정에서 파생상품을 캐리하면서 캐리 코스트로 인한 손실이 누적됩니다.
운용보수 1% 싼거 아닙니다. 은행이자 1%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걸려 있는지 생각하시면, 기관 급의 큰 자금에게 1%는 정말 중요합니다. KODEX 200은 아마 운용보수가 15bp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합당하죠. 실제로 인덱스 구성종목 변경시 리벨런싱 해주고, 고객들의 매입/환매 시 포지션 조정 정도 일을 해야하므로, 이정도 수준만 받는게 합당합니다. 그리고 매매수수료가 없는건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장내 유가증권거래세 0.3% (매도시, 1번)이 면제되는 것이지, 유관기관 수수료 및 각 증권사의 수수료는 붙습니다.
19/01/07 21:37
ETF 는 펀드를 주식시장에서 매매가 용이하게끔 매일 정산가를 찍고, 환매/매입 절차를 주식처럼 매매하는 것으로 대체하게끔 편리성을 증대한 것으로, 주식보다 안전하고 덜 안전하고는 없습니다. 미국에서 꽤나 핫하게 거래되던 XIV 라는 펀드가 2018년 2월에 파산했습니다. 하루만에. ETF의 종류마다 다르며,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 롱포지션보다 덜 위험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19/01/07 21:43
인버스 ETF 나 레버리지 ETF 는 선물시장 접근성을 통제하는 한국 시장에서, 개인에게 레버리지 플레이를 할 기회를 열어줬을 뿐이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그런 상품을 제공하면서 운용사/증권사가 추가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정말 헤징을 하고 싶다면, 장내 선물시장 가서 거래하는게 (레버리지 컨트롤 된다는 하에), 비용면에서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장내 파생상품 시장은 기관투자자 위주로 틀어막아놓고, ETF로 "안전하게 해라" 라면서 개인에게 열어놓은 게 지금 규제 상황이죠.
장기투자 하실 분들은 부동산을 사시거나, 주식을 사시거나 (아니면 캐리 코스트 낮은 ETF - 예컨데 KODEX 200), 아니면 모두 다 내릴 거 같을때 현금화 하시고 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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