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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31 19:05
남자라고 이득보는건 옛날뿐이었는데 가부장제에 희생당하는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거 같습니다만...집값은 더 비싸졌으니 지금이 더 희생당하는가 싶기도 하고....
18/12/31 19:07
결혼비용격차는 더 심해졌다고 알고있습니다. 예전엔 여자가 해오는 가전제품등의 혼수나 집값이나 큰차이가 안났었는데 이젠 가전제품은 싸지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라서...
18/12/31 19:07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왜나면, 지금까지의 일련의 사태는...말 그대로 [올바름]이 아닌, [이권]다툼이라고 보거든요. (특히,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더욱) 즉, 586들이 굳이 자신의 이권까지 나눠줄 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들의 이익이 아닌 부분에 대해 [올바름]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죠. 지난 페이지에 있던가요? [부채 의식]은 은근히 평생에 걸쳐 크게 당사자에게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선 그동안의 부채 의식을 털어버리는 좋은 기회가 되겠죠. 새우등 터질 사람들이야 따로 있겠지만...껄껄
18/12/31 19:07
20대 남자들이 원하는건 40,50 남자 너희들이 차별 받아라가 아니라...
40,50 남자들이 20대들 한테 너희 좀 손해 보면 어떠냐 그것가지고 그러냐 라는 식을 말만 안하면 됩니다. 그리고 누구에게 이득을 주지 말고 걍 평등하게 남녀 차별 없이 붙자인데... 지금 그걸 안해주니 반발이 있는거죠.
18/12/31 19:14
네 저도 딱 그런 생각입니다. 그냥 젊은 남성 후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진중권이 메갈 반대하는 사람들더러 초라한 남근다발 같은 소리하는거 보고 머리끝까지 화가났었죠 크크크
18/12/31 19:0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338840
50대 남성들이라고 해서 딱히 본인들이 여자보다 더 이득을 보고 살았느냐? 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죠. 우리나라의 39%의 남성들만이 여성차별의 존재에 대해서 긍정하고 있고 나머지는 부정하고 있습니다.
18/12/31 19:15
50대 남성, 60대 남성등으로 통칭하지만, 득을 봤던 계층은 기득권을 갖고 있는 층이죠. '득'을 통해 기득권을 획득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사실 성차별을 통해 득을 본 건 여자들도 많다고 봅니다. 교육의 기회가 여자들에게 낮게 주어졌다고 한들,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 여자라면 적어도 그 기회면에서는 차별받은 것이 아니니까요. 여자가 소수여서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발생하는 성차이는 있었을 수 있지만, 문화적이며 제도적인 성차별은 없었다고 봐야하죠. 그리고 그 후 성평등을 위한 움직임을 통해 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은 이득을 챙겼죠.
18/12/31 19:16
그렇죠. 저도 딱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작 50대 60대 남성들의 대다수는 자신들이 남자라서 이득을 봤냐?라고 하면
그게 무슨 개소리냐?라고 할사람이 더 많죠. 크크.
18/12/31 19:18
그게 문제죠.
성차별을 통해 이득을 본 계층을 지칭하려면, 60대 기득권층이라고 지칭해야하니까요. 이 말이 60대가 모두 기득권을 가진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서.
18/12/31 19:19
절대 동의합니다.
추천 100개라도 드리고 싶군요. 그런 점에서 현 안티페미진영의 젊은 남성분들이 모든 50대 60대 남성을 묶어서 "니들은 남자라서 꿀빨고 산거 아니냐? 이 색히들아!" 라고 말하는건 괜한 적을 하나 더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8/12/31 19:27
과거 경제발전의 성과를 박정희와 공화당이 가져가는 것이 부당한 것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서로간에 오인사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사격의 대상은 반대로 자꾸 오인사격을 유도하고 있다고 봅니다. 성담론에 있어서 위에 적었듯이 '특정분야에서 소수이기 때문에 발생한 불편함'등의 저 스스로는 2단계에 해당되는 성담론을 제외하면, 커다란 부분에 있어서는 기득권을 가진 사람, 이 분야에 한정해서는 성차별을 통해 기득권을 가져갔던 사람에게 따져야하는 문제거든요. 누가? 성차별을 통해 권리를 빼았겼던 사람이죠. 근데 현 시점에서 이 사회는 성차별을 통해 기득권을 가져갔던 사람과, 성차별에 의해 권리를 빼앗긴 적이 없는 사람들이 짝짜꿍해서 서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들고, 엉뚱한 보상을 만들어내고 있죠.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말도안되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는 마초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보는데, 한국에 있어서는 군문제라는 아주 치명적인 성평등이 존재한다는 것과 일제강점기로 인해서 아주 먼 과거와는 완전히 단절되었다는 점 때문에 해외와는 달리 오래 못 버틸 거라고 봅니다.
18/12/31 19:17
미국의 안티페미니스트 크리스티나 호프 서머스가 이렇게 말했는데
"현대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은 서로 구분되는 다른 이익을 얻고 있다. 한쪽이 특별히 더 힘들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 라고 말이죠. 이 말이 딱 맞아요.
18/12/31 19:24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5060세대 남성들에 비해 같은 세대 여자들이 젠더문제에서 약자였죠, 아들과 딸 차별 문제로 인해 교육의 기회가 균등한 것도 결코 아니었고요
남자들이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서는 관대했지만 여자의 경우는 당시에는 매장되었습니다, 오죽했으면 80년대 공중파 방송에서 여성은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나, 안해도 되나의 주제로 공개토론까지 했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군대라도 가줘야 여자들한테 덜 미안하다는 남자들도 꽤 있었고요, 기억이 나네요, 90년 초반 외국어 학원강사들이 그러더군요, 한국에도 흑인이 있는데 그게 바로 여자라고요, 지금의 5060세대 여자들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뭐 전적으로 남자만 수혜를 입고 여자는 늘 손해였다는 것에는 저도 반대하지만 젠더 문제에서 당시 세대 남자들이 우월한 위치에 있던 것도 부정할 수 없죠
18/12/31 19:29
제 댓글을 어떻게 읽으신 건지를 모르겠네요. 성차별에 있어서의 이득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면 남자들이 취했지만, 면밀하게 따지면 남자 중에서도 이득을 취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고, 여자 중에서도 이득을 취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득을 취한 사람들은 남자든 여자든 그 중에서 소수고요. 여자쪽이 훨씬 소수지만.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다수쪽에 속한 여자들을 가져오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십니다. 그 이후 다른 댓글들에서 이야기한 오인사격의 유도를 가져오는 논리죠.
18/12/31 19:30
그런거야 당연히 차별인데 문제는 한국에는 다른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매우 치명적인 '군대'라는 문제도 있고,
또 그 당시 남자들이 교육이나 직장에서 더 유리하긴 했지만 그만큼 지금보다도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했던 것도 사실이죠. 지금이야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노동환경도 많이 개선이 된 거구요.
18/12/31 19:36
예전 여성들은 그냥 시집가서 경제적인 문제는 온전히 남편에게 일임하고
그냥 가사에 집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성에게 교육과 노동의 기회가 예전보다 열린 만큼 그만큼 예전에는 요구하지 않던 경제적 능력을 여성에게도 요구하기 시작했죠. 여전히 여성들은 남성들처럼 가정의 주 수입원으로서 '가장'의 역할을 지고 싶어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18/12/31 20:01
https://cdn.pgr21.com/?b=8&n=79551&c=3438880
이 댓글 읽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남자들이 왜 저렇게 생각을 하는지. 50 60대 남성들조차도 왜 저런 생각을 하는지. 잘 보여주는 댓글인 것 같습니다.
18/12/31 19:10
딱히 그 세대한테 지금 대가 치르라고 할 생각도 없고, 방법도 별로 없죠.
어차피 그 세대는 그 업보 본인들이 받긴 할겁니다. 늙어서 아들, 딸 한테 전부 무시당하게 될테니...
18/12/31 19:11
'댓가를 치뤄라'라는 말을 오해하고 있으신데요. 성차별을 통해 취했던 이득을 나눠라는 의미입니다. 그건 평등으로 돌아가는 거죠. 현실적으로 효용이 극도로 떨어지겠지만요.
18/12/31 19:19
결국 되돌아갈 예정이라 이젠 별 생각도 없어요. 포기한지 오래거든요.
지금 50~60대가 계속 늙어가면서 얼마나 무시당하게 될까요.
18/12/31 19:19
막말로 50,60대..젊은 층이 뭐라고 하긴 하지만..
막상 저 층은 저 층대로 시절 자체가 워낙 지금이랑 다르게 힘들 때라서.... 그거 자체만으로도 여자보다 이득 봤지..라고 생각하기 힘들기야 하겠죠 당연합니다..그야..
18/12/31 19:2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338840
그렇죠. 애초에 딱 남녀 성별로 짤라서 남자가 더 이득봤다! 남자가 훨씬 꿀빨았지! 하는 시선 자체가 되게 별로에요.
18/12/31 19:27
이 문제는 40~50대정도로 잡아도 충분할겁니다. 소위말하는 진보 꼰대,
50~60대는 뭐..지난 자한당 집권 시절 '묻지마 자한당 투표'로 까인 계층이라 위의 내용의 세대하고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어차피 50대는 어디에도 끼일 수 있긴 하지만... 이미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운동권 마인드]가 이렇게 현실적으로 강력하게 작용할줄은 정말 예상 못했습니다.하하;; 그냥 부디..동조를 못하면 가만히라도 있었으면 합니다만...
18/12/31 19:33
사실 대가를 치뤄야하는건 지금 밀어붙이는 정치인들이어야죠. 크크 (그래서 이번 박영선 의원 응원합니다.)
왜 또다른 화살이 40대 이상으로 옮겨간건 그분들이 체감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후순윈데 불타오르는게 궁금하기도하고 왜저러나 싶기도해서 말하거나 생각 건내시는걸 지금 싸우고 그거때문에 분노하는 입장에선 태평하게 보여서 그런거 같습니다. (물론 다른사이트에선 중간중간 진짜 꼰대느낌나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분들도 당장 우선순위 되시면 똑같이 행동할 거에요. 곧 옮겨갈거구요. 그와 별개로 우먼스플레인에 김성회 보좌관 나와서 방송한거보니 기가 차더군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혜화역에서 들고일어나니 부랴부랴 반응하고 사건에 비해서 너무나 크게 대응했다고 순순히 인정하는거보고 기가 찼습니다 (오히려 싸우고 자기 주장 앞세웠으면 화는 났을지언정 신념은 인정했을겁니다.) 말의 뉘앙스도 현재 움직임을 민주당내에서도 아직도 크게 안느끼고 있는 눈치였구요. 아마 흐름은 크게 안바뀔겁니다.
18/12/31 19:37
김성희보좌관이 그랬대요?
역시 민주당의 친페미성향은 신념에서 오는 것도 있지만 이런 측면도 있다고 봐요, 우리 기득권층은 사회적 약자인 여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다, 이런 오만과 위선이라고 할까요, 특히 꼰대세대 남성들에게서 더 잘 보이는 점이기도 하고요
18/12/31 19:41
생방으로 봤는데 왜 영상이 아직도 안뜨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딱 이거였어요.이선옥 작가님이 '혜화역시위에 온갖 정부 인사들이 달라붙어서 대화나누고 정책 반영하려고 한 모습에 분노한다.' 하니까 보조관이 '생각지도 못한 시위가 튀어나와서 어느정도 과잉대응한면이 있다. ' 당시엔 급한불부터 끄고보자 라는 뉘앙스였구요. 크크
18/12/31 19:54
인정하는건 맞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수구리 모드인데 말하는거 보시면 지금까지 일이 신념이 아닌 그냥 일터져서 어떻게든 덮고보자식 이었다였습니다. 그나마 당내 관심있는 사람들한테 맡기니 여기까지 온거구요.
관심도가 굉장히 후순위였다는걸 직접들으니 오히려 허탈하더군요. 작가님도 3년전부터 계속 위험신호 연락했는데 이제와서 반응온다고 울컥도 하시구요. ( 보좌관하곤 전부터 아는사이였다고 합니다)
18/12/31 19:58
크크크 20만 청원까지 했는데도 허허웃던게 이유가있었네요 그나마 20대 지지율 떨어지니 인식이라도 하게 된걸 다행으로 여겨야하나 크크크 지지율 안떨어졌으면 20만 청원을 백번했어도 별반응 없었겠네요
그래도 이제라도 좀 정신차려주면 다행이긴 한데 과연....
18/12/31 20:04
뭐 전체적으로 통렬하게 반성한다 잘못했다 모드이긴 한데..
솔직히 그냥 당장 벌어진 자신에 대한 비토를 어떻게든 무마해보겠다라는 듯한 그런 뉘앙스도 좀 느껴져서 완전히 좋게 보지는 않았는데.. 너무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8/12/31 19:40
정치인들이 별일아니게 생각하는건 저도 크게 짜증나는 부분입니다. 그런 안일한 태도로 젠더갈등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적당히 여성계에 퍼주고 신경안쓰는 통에 그들이 더 세력을 키웠다고 봅니다.
그런데 박영선은 이번에 남녀동수법 발의했는데 이거 통과되면 정치인들 난리나겠네요 크크. 자한당 찍으면서 다같이 망하자 하는것보다 그거 통과 되는게 진짜 확실히 다같이 망하는 길일지도 크크크
18/12/31 19:42
근데 민주당은 남녀동수법 다 찬성해야되지 않나요.. 남자의원들도 지금까지 젠더문제는 암묵적으로 동의하거나 대놓고 찬성했는데 자기들 밥그릇 문제에는 반대한다면 내로남불에... 코미디가 따로 없을듯.
18/12/31 19:43
pgr21에도 진짜 꼰대 느낌 나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니들 우리가 공감 안 해줄거다? 반협박식으로 말하고 20대 알바론,일베론 멍멍이론 무쓸모론 당당하게 주장하는 사람들 많아요.그리고 그랬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트집잡을거 있으면 와서 얼굴 철면피 깔고 "역시 극과 극은 통하군요" 이라며 양비론 주구장창 외치고요. 그리고 pgr21도 넘어갔네요라며 작전세력드립 툭 던지기 밖에 못 하고 피드백도 안 하는 인간들은 클리앙이나 루리웹 북유게처럼 빈댓글이나 쓰며 티카타카 하며 파시즘에 잠식된사이트들 있잖아요 거기가 딱이니 거기로 갔으면 좋겠어요.
18/12/31 19:48
자신의 우선순위가 다른변수로 인해 위협받을거 같으니 그러는거죠 뭐 흐흐 그 변수의 대상자가 나이도 어리겠다. 당해온거 그대로 표현하는거고 그냥 그런분들 자기밥그릇 위협당하면 누구보다 난리칠분들입니다. 크크
18/12/31 19:51
꼰대 극혐, 트집잡기 극혐이라는 분이 응 너그들 파시즘 저기 파시즘 사이트 가서 놀아라고 하는 건 거의 같은급 대응 아닌가요;;;;;보면 극도의 양비론이나 물타기는 어느 한쪽만 사용하는 전가의 보도가 아니거든요. 그건 이러저러한 사람들은 너네 취향에 맞는 일베 가서 노세요라는 말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는데요
18/12/31 19:59
'그리고'라고 적었죠.. 그러니까 다른 사이트 가라는건 [pgr21도 넘어갔네요라며 작전세력드립 툭 던지기 밖에 못 하고 피드백도 안 하는 인간들]만 해당됩니다. 불특정 다수를 알바 취급하며 싸가지없는 말 해놓고 댓글달려도 피드백 아예 없고 지말만 하는 인간들요. 차라리 꼰대짓하고 트집 잡더라도 반대편 의견과 키보드 배틀하면서 낮은 가능성이라도 서로 타협하면서 해결책이라도 나올 수도 있지만 작전세력에 넘어갔다, 일베한테 넘어갔다는등 하는 사람들은 대화할 생각도 없는거죠. 문제 해결에 있어 1도 도움 안 되는 인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8/12/31 20:02
그러니까 전 그런 사람들도 저기 너네랑 의견 잘 통하는 파시즘 사이트 가서 놀라는 건(저기가 진짜 파시즘 사이트냐로 말 들어가면 여러 사람들이 뭐라 할 수도 있겠지만)좀 아니지 않냐는 겁니다. 이 사이트에서 진짜 말도 안되는 일베급 주장도 많이 봤지만 니네 일베가서 놀라는 말은 운x, 광주는 폭동 뭐 이런 발언 한 회원 정도 아니면 그닥 안달렸던 걸로 기억합니다....심리적으로는 양 극단은 사라져 주는 게 훨씬 좋다는 생각도 이해는 갑니다만....
18/12/31 20:10
커뮤니티에서 대화할 생각도 없고 비아냥과 비난밖에 할 줄 모르는사람들까지 존중하고 싶지 않습니다. 흔히 이런걸 어그로라고 하죠? pgr21은 이런 어그로에 너무 관대해요. 항상 이렇게 툭 던지고 어그로 끄는 사람들은 살아남고 양쪽에서 대화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끼리 불타다가 벌점맞고 끝나잖아요. 그리고 제가 언급한 사이트들이 파시즘에 잠식되었다는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그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화를 거부하고 반대되는 담론을 아예 싹부터 자르려고 빈댓글 또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는 사이트는 정상적인 커뮤니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8/12/31 20:20
피지알이 어그로에게 관대한 것 같긴 한데 사실 다른 사이트들 돌아다니면 다 같이 여기는 어그로에게 너무 관대함..이라는 말을 하는거 보면 어그로란 것을 딱 특정지어서 확실히 처벌하기는 굉장히 어려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8/12/31 19:52
결국 이런 비판의 창끝은 문재인과 민주당에 향하니 그건 못참는거죠.
예전같으면 저도 알바 드립으로 퉁치겠지만.....지금은 말 그대로 흐름을 못읽는거죠,안읽는거나. [찻잔속의 태풍]에서 시작해서 참 많이 진행됐네요. 다음은 어떤 드립이 나올지....껄껄 (일단 [페미나 반페미나] 드립, [선거 결과 두고보자]까지는 진행된거같은데...
18/12/31 19:50
남성들이 자기들이 덕을 봤다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게 당연하죠.
(문화적인 요인 배제하고, 경제적 요인만 두고 생각해봤을 때) 과거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갖는 어드벤테이지는 과몰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여성들은 가정을 돌봐야하지만 남성들은 거기서 자유로웠죠. (이 '자유로웠다'는 표현이 남녀 차별 문제에 있어 인식 단계에서 존재하는 문제입니다. 이는 뒤에서 후술하겠습니다.) 여자들은 임신시 출산휴가를 써야합니다. 어지간하면 필요에 의해서 육아휴가도 써야하죠. 남자들은 예정되었던 휴가도 취소하고 일 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탁아소에서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정해진 퇴근시간에 퇴근해야합니다. 남자들은 언제든지 필요하다면 밤을 새는 야근도 하죠. 여성들은 주말에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어야 합니다. 남자들은 주말에 낮밤할 것 없이 출근했고, 출근하죠. 여성들은 (대부분의 상사가 남자인 현실에서) 상사랑 (둘이, 혹은 소수로) 술먹고, 사우나 가고, 여자 이야기하고 그럴수가 없습니다. 남자들은 이를 사바사바라고 부르고, 이걸 잘 하는게 능력의 일부로 평가받죠. 직장에서 남자들에 대한 선호도가 여성에 대한 선호도보다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들이 더 가정으로부터 자유롭고, 더 직장에 과몰입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대가리 빈 메웜애들 말고, 정상적인 양성평등주의자들로 부터) 이러한 부조리함이 지적당합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이득을 본다구요. 남성이 거부감을 느끼고 반발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이게 이득이라고?', '우리가 자유롭다고?' 대부분의 남성도 저런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군들 휴가 가는 걸 싫어해서 휴가를 취소하겠습니까? 누군들 일하는 게 즐거워서 야근, 주말 근무를 하겠습니까? 누군들 자식이 보기 싫어서 애들 데리러 안 가겠습니까? 누군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직장 상사랑 회식이라는 이름으로 재밌지도 않은 소리 들으면서 술 먹고 싶겠습니까? 우리도 싫은거 참아가면서 억지로 하는건데, 우리가 '덕을 봤다'느니, 우리가 '기득권이 있다'느니 하는 소리를 들으니 복장이 터지는거지요. 저도 남자라서 '덕을 봤다', '어드벤테이지가 있다', '유리하다'는 표현에 대해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건 적절한 단어를 찾는데에 방점이 찍혀야지, 현실을 외면하는 이유가 될 순 없습니다. 전 그런 의미에서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의무화에 매우 찬성합니다. 근무시간 단축 정책에 매우 찬성하고요, 근무 후 회식문화가 없어지는 걸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이 준 한계로 인해 해결할 수 없는 차이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군인이나 경찰을 뽑는데 성별에 따른 상이한 체력기준을 두는 짓거리는 그만 둬야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극복할 수 있는 한계라면 남녀 평등을 위해 제도적, 장치적 수단을 도입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제도적, 장치적 수단은 누군가가 더 손해를 보는 방향이 아니라, 누군가가 더 득을 보는 방향으로 설치될 때에만 진정 원하는 목표 (남녀 평등) 를 달성할 수 있을겁니다. 제도적, 장치적 수단이 누군가가 더 손해를 보는 방향으로 설치되면 설치될수록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남자가 고통받는 상황에서 소수의) 남자가 이득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18/12/31 19:52
완벽히 동의. 오랜만에 이 주제에서 댓글 추천합니다.
극히 소수의 사람만이 생계의 유지가 아닌 자아실현, 커리어를 위해서 일할 수가 있는데, 생계의 유지를 위해서 일하는 이들은 일하는 시간 하나하나가 괴롭고 휴가만을 원하겠지만, 커리어를 위해서 일하는 이들은 자신의 이상과 목표를 위해서 휴가 "따위는" 바칠 용의가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사람들 절대다수는 전자이지만, 정책을 만드는 알파들은 후자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현재까지의 성 역할이 누구에게 이득이고 누구에게 손해였냐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갈려버리는 것 같아요.
18/12/31 20:00
솔직히 무슨 직장에서 미친듯이 일해야하는 것이 어드밴티지라고 표현하는거보면 정말 혀를 차게 됩니다.
언제부터 직장을 순수하게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서 가는 곳이었다고요. 차라리 직장에서 버는 돈으로 취미생활이나 가족을 위해 쓰면서 자아실현을 한다면 모를까 순수하게 직업 자체에서 자신의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은 정말 극히 소수죠. 조던 피터슨같이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한 사람 조차도 나는 일보다는 가족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판에... 솔직히 일안해도 되니까 지금 받는 직장 연봉 고대로 나온다고 하면 누가 직장에서 일을 할까요? 다 때려치지... 너무 위선적이에요 정말.
18/12/31 20:03
다른 많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답변하지는 않겠습니다. 역으로 순수하게 생계를 위해서만 직장을 고르지 않는 이들도 많습니다.
18/12/31 20:05
있기야 있겠지요. 극 소수일뿐.
그리고 어느정도 직장을 고르는데 있어서 생계 이외의 자신의 자아가 반영될 수 있겠지만 그런사람들조차도 돈을 버는것이 더 우선인건 마찬가지겠죠.
18/12/31 20:09
그런 극소수의 사람들로 모여진 집단이 여론을 만들고 저희의 삶의 방식을 결정합니다. 곳곳에 퍼져 있지 않아요.
+ 있는집 자식들이라는 것도 극히 일부분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예시를 들면 많은 사람들이 성직자의 길을 걷는데, 성직자는 많이들 알려져 있듯이 소득이 많지 않은 직업입니다. 성직자가 되려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금수저 집안인가요? / 댓글 수정하다 보니 대댓이 달렸네요.
18/12/31 20:13
그 성직자도 먹고사는것이 첫번째입니다.
성직자는 돈은 많이 벌지못하지만 공무원처럼 안정적이고 직업의 전망도 굉장히 좋습니다. 돈을 한푼도 벌지 못한다면 그래도 성직자를 하겠다고 나설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당장 신학대학부터가 망할겁니다. 정원미달은 커녕 거기 입학하겠다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거에요. 결국 직업이라는건 아예 일하지않아도 어차피 돈은 벌 수 있는데 그냥 사회적인 명예나 그런걸 위해서 직업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다수는 먹고살기위해서 일한다는겁니다. 성직자들조차도 말이에요.
18/12/31 20:14
먹고 살려고 성직자의 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고요......????
천주교 신부가 되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보고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지금 찾아보니 천주교 신부는 월 120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18/12/31 20:15
네. 종교적 사명감도 있으나, 그 못지않게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이 되니까.
그래서 하겠다는 사람 실제로 저 군 훈련소시절에 있었습니다. 게다가 천주교신부들이야 좀 제약이 많을 뿐. 목사같은건 결혼을 하면 안된다거나 그런 제약조차도 없죠.
18/12/31 20:19
https://namu.wiki/w/%EC%8B%A0%EB%B6%80(%EC%A2%85%EA%B5%90)#s-3
죽을 때 까지 먹고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게 카톨릭의 신부입니다. 이런 이점이 있는거죠. 사실 아예 돈을 안준다면 아무도 안하겠죠. 남들보다 성욕이 좀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신부 할만하다 싶어요. 그러나 성욕이 정상적인 남자들 수준인데 신부의 삶을 살아야한다면 정말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
18/12/31 20:17
그리고 저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계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한다는 것에 전혀 반박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건 당연한 거예요.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그저 금수저고 집에 돈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조금 더 나은 경제적 상황] vs [자신의 자아실현] 중에서 후자를 택할 여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아래 어딘가의 댓글에서도 비슷하게 말씀드렸습니다.
18/12/31 20:20
그 점에 대해서는 저 역시 동의해요.
전 단지 무슨 자아실현이 생계를 넘어서는 최우선목표라는 것이 개소리라고 느끼는 것일 뿐 당장 저라도 소득이 좀 적더라도 저에게 더 맞는 직업이 있다면 그쪽을 택할겁니다.
18/12/31 20:21
뭐 이를테면..저처럼 말하기 좋아하고 논쟁하는 걸 좋아하고 하는 사람에게 맞는 '직업'이라면
유튜버겠죠. 실제로 해보고도 싶습니다. 하고싶은 걸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정말 이상적인 삶이겠지요. 그보다 더 제가 하고싶은 거라면. 정치인?? 크크
18/12/31 20:14
저격수님 의견에 태클건건 아니고 저도 순수하게 생계란 말은 동의하지 않거든요. 제가 탁상공론이라는 말을 쓴 것과 연관되는데 정치권이나 지식인중에 저런 인식을 가지고 사회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사람들 꽤 있거든요. 특히 운동권 출신들이 심하죠.
18/12/31 20:16
댓글을 쓰다 보니까 제가 헷갈리게 작성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댓으로라도 원래의 의도를 말씀드렸습니다.
생계의 유지는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고, 생계의 유지가 어느 정도 가능한 상태에서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과 비슷한 원리로 조금 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자아실현을 위해서 도전하는 것이 더 높은 삶의 질을 가져다줄 때 자아실현을 추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8/12/31 20:07
설문조사같은거 해보면
여성들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일하기 싫어해요. 솔직히 일을 누가 좋아서 하는거라고.. 당장 내일 로또 수백억에 당첨되면 뭘 하겠는가? 라는 설문에 직장부터 그만둔다는 답변이 절대다수였던걸로 기억해요.
18/12/31 19:53
동의합니다. 직장에서 개처럼 미친듯이 일해야하는건 그건 딱히 이득도 아니죠.
미친듯이 게임을 해도 된다면 모를까, 일은 재밌어서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돈벌면서 하는건데 그게 어드밴티지라니..으잉?? 나혼자 좋자고 일하는 것도 아니고, 다 가족들 먹고살자고 일하는건데 말이죠. 하지만 님 말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 각자가 가진 기회의 불평등은 시정되어야하고, 그런 의미에서 육아휴직도 당연히 더 강하게 감독해야하죠. 님의 모든 댓글내용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18/12/31 19:57
긑쎄요 선후관계가 뒤바뀐거같은데
전 항상 느끼는건데 지금 남녀대결로 배틀붙는게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21세기들어서 20년동안 젊은 남성위주로 군대 안가기 운동 반징집시위 이런거 있었나요? 아니면 최근들어서 어디 일베같은데가 창궐해서 남자들, 남초사이트에 입모아서 일베 옹호하면서 4~50대 꿀빨러들 너네 꿀빤거 내놔라 이러기라도 했나? 제생각엔 걍 가만히 있었던거같은데 물론 가만히 있었다는게 가만히 '잘'하고있었다는건아니죠. 숨쉬면서 못한것도 있겠죠 가만히 있는데 워마드가 시위일으키고 기성세대 정치인들이 오냐오냐 해주니까 거기에 대한 반발심에서 나온게 '남녀차별 남녀차별 하는데 남녀차별로 가장 꿀빤건 너네들인데 왜 그걸 뒷세대에 전가하냐'라는 이야기죠 그니까 저주장은 '너네가 지금까지 꿀빨았던거 토해내라'가 아니고 '너네들이 어떤 시대 살았든 알겠고 그냥 쌍팔년도에 머물러있는 너네의 사고방식으로 현재를 판단해서 뻘정책 내지말고 걍 가만히 있어라'에 가깝습니다 이걸가지고 '너네가 4~50대한테 댓가 내놓으라고 한다며?그건 틀린 생각이야 어쩌고저쩌고' 는 정말 전혀 다른 의도를 문장 그대로 해석한다음 교묘하게 뒤틀어서 공격하는 수단밖에 안되죠 피지알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누누이 주장하지만 워마드 오냐오냐해주는 정치인, 정부 욕하니까 '걔내들이 방법은 틀렸어도 힘을 보여줬으니까 그렇다 너네도 꼬우면 시위해'라더니 이제 남자들이 현실에서 비하발언 써가며 길가던사람 시비걸고 이런수준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아주 조금만 선넘는거같으면 두둥 등장해서 엄근진 태도로 '역시 페미와 반페미는 통하네요' 이러는거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18/12/31 20:06
아네 저도 동의합니다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구요. 다만 밑의 글의 댓글에서 "중년남성더러 니들이 갚으라더니 고위직 할당제에 왜 반발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셔서 적은겁니다. 그리고 지금의 반페미 여론이 너무 세대갈등으로 번지지 않았으면 하는 맘도 있었구요.
저도 중년층이 나이브한 현실인식이나 철지난 마초마인드로 젊은남성한테 한소리 하는거 극혐해요. 얼마전에 자게에 올라왔던 피지알 전운영자님이 올리셨던 글에도 짜증이 확 났었구요. 그때 렙다운 되있던 상태가 아니었으면 한바탕 댓글 달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선후관계를 몰라서 쓴글은 아닙니다. 본문에도 선후관계에 대해서 바꿔적지는 않았어요
18/12/31 20:07
이미 말씀하신 분들도 많은데, 2~30대 남성이 4~50대한테 무슨 멱살잡이라도 한거마냥 이런 토론제목이 펼쳐지는게 저는 마땅하다 여겨지지 않네요.
그리고 저는 어떤 불특정 거대 다수의 인구집단에 대해서 무슨 잘못을 했다고 '대가'를 치르네 마네 하는 이야기는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그 사회의 문화에 따라서 사람과 사회가 그렇게 움직여온거지, 그걸 무슨 대가를 치르고 단죄를 내리고... 그냥 더 나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무슨 짐을 더 짊어지는 일 없이요....
18/12/31 20:08
책임과 해결에 대한 다른 비유,
한국인 ‘일본 너네는 독일처럼 사죄하고 제국주의식민 전쟁 반성해라.’ 일본인 ‘전쟁은 이미 과거이고 우리 세대는 전쟁하고 상관없는데 왜 저래.’ 한국인 ‘너네 역사 왜곡하지 말고 역사 공부 제대로 좀 하라고.’
18/12/31 20:09
전 일본 정부는 몰라도, 일본 국민들이 한국인들에게 미안해해야한다는 논리는 찬성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식의 요구를 하는 분들이 많던데. 국가면 몰라도 일반 국민들은 책임이 없죠. 동시대사람들도 아니고.
18/12/31 20:30
일본인들도 일본이 한국이 한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일본 국가가 배상해야 할 책임에 대해 인정해야 하고요.
근데 거기서 끝이죠. 그걸 가지고 일본인 기무라상이 한국인 조동팔씨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솔직히 그건 낡아빠진 주장이죠. 19세기에나 생각해볼법한 발상입니다. 국가의 책임을 왜 개인에게 전가합니까? 지금 일본 극우들이 욕먹는건 저 국가가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해서도 모르쇠, 그 책임에 대해서도 모르쇠 하기 때문이지, 그러니까 일본인들은 다 죄인의 후손들이니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사람 나오면 한국에서도 욕 먹을겁니다. 이게 현대인의 보편적인 개인과 집단에 대한 의식이죠. 전 여전히 여성이 손해보는 부분이 남초 사이트에서 과소평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비유에서만큼은 남녀 문제도 똑같습니다. 젊은 남자들 대부분 여자들이 인류 역사에서 손해보고 핍박받고 차별받는 삶을 살았고, 그에 대해 남자들이 나쁜짓을 하고 살았다는것에 대해서 인정을 해야 합니다. 근데 그 인정에서 더 이상 책임질건 없죠. 그렇다고 개개인이 본인이 저지르지 않은 무언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거나 미안해하길 바라는건 미친 낡은 발상입니다. 성평등같은 진취적인 개념을 추구하면서 왜 개인과 집단의 관계에 대해서는 19세기에서 못 벗어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이 저지른 일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역사적으로 반성할 일이며 부끄러워 할 국가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사건에 대한 제 책임? 0%입니다. 어떤 베트남 사람이 저걸 이유로 나한테 귓방망이 날리면 전 연발싸대기 날릴겁니다. 저게 한국의 책임이고 잘못이라는걸 인정하며 나라에 세금내는데서 내 책임은 끝입니다. 난 태어나지도 않았어요.
18/12/31 20:12
다른 비유네요. 전 한일간의 과거사 문제와 남녀갈등을 동치에 놓을수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전 일본정부가 아닌 현세대 일본의 일반인들에게 과거사에 대한 부채가 있다고 보지도 않고 오히려 일반인이 그냥 나한테 와서 과거사에 대해 사과한다고 하면 불편할거 같네요.
18/12/31 22:51
https://cdn.pgr21.com/pb/pb.php?id=humor&no=326248&divpage=60&ss=on&sc=on&keyword=수석
이분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18/12/31 23:28
제가 아는 50대 이상의 분들이 한 잘못은 태아 김별로 여아낙태가 가장 크고 그 외에는 그냥 시대 차이일 뿐이에요. 현재 20대가 분노하는 부분중의 일부분은 거기에서 온 나비효과중 하나이구요. 30대 분들중 결혼한 남자나 여자나 현재 20대 남녀의 성갈등을 쉽게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이런 갈등이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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