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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1 17:12
전도 못하면 110만원을 내거나 나가라는 종교... 까지만 메인페이지에서 보여서 뭐지 이런 쓰레기는 했는데
거기군요... 급수긍..
18/12/11 17:43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53067 지금 찾아보니 국내청와대갤러리에도 글이 올라와있네요. 근처에 아파트단지투성이라학부모분들이 많이 언짢아지신듯 합니다. 집 엘레베이터에도 반대서명 붙어있고..
18/12/11 17:21
3년째 지하철역 내려서 집까지 걸어다니는 곳에서 10번은 넘게 말 걸던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저번에도 거절했다고 계속 말해도 안 통하더군요. 옆에는 한창 초등학교 있어야할 나이 어린애가 평일 대낮부터 고개 푹 숙이고 그 아주머니 따라다니던데 안쓰러웠습니다.
18/12/11 17:22
제 경우에는 저보다 3살 어린 분이 서점에서 보더니 다음 번에 보드게임 카페에서 놀자고 해서.... 그냥 놀고 신천지에서 주는 심리검사 하고 (중간중간에 티나게 종교생활에 대한 항목을 끼워넣으면 누가 모릅니까 크크)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분은 처음에는 심리학과에서 뭔 설문조사를 하고 싶다고 하더니, 제가 "S종교에서 왔죠?" 하니까 몇 번 부인하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18/12/11 17:19
본문에 신뢰성에 의심을 품었었는데
검색해보니 신천지 교세가 많이 커졌네요 지상목표(14만 4천명 모으기)도 바뀌고 크크크 역시 사이비종교는 메인 교리도 갈아치워야 하는건가
18/12/11 17:28
꺼무위키 자료긴 하지만 그새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위쪽에서 말도 바꾸고 18~20만 추정이 맞는가 봅니다. 지상 목표를 바꾸고 계속 활동 한다는게 신기하네요 물론 영생한다던 교주 죽고도 계속 활동하는 사이비도 있으니...
18/12/11 17:21
가끔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단이라고 욕하는 종교가 실제로 진짜가 아닐까 ?
메이저 종교 열심히 믿다 다 지옥가는 짜릿한 스토리를 가끔 상상해 봅니다.
18/12/11 17:42
그게 쉽지 않은걸 뻔히 아니까 저런식으로 말할수 있는거겠죠.
충성심(?)이 약한 극소수야 나간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나간다고 하는순간 바로 악마로 찍혀서 온갖 멸시를 당할것 같습니다.
18/12/11 17:36
신천지는 그렇게 대놓고 전도하지 않습니다. 교회로 들어가서 신도인척 하면서 추수꾼이되어 추수하거나 교회를 박살내버리거나..(그래서 기독교에서 극단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이단종교로 보고 있죠.) 1:1 접근을 통하여 개인교습이나 공부방등을 통해서 비밀리에 모집합니다.
대놓고 신천지라고 하지 않고, 그냥 성경모임등.. 1달동안은 아무런것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게 전도하기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성공률도 높을테고요. 처음부터 우리 신천지에요. 하면 사람들 반발심이나 선입견으로 전도하기 어려우니까요. 사기꾼 같은 수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단계나..
18/12/11 17:39
전 반대로 기독교계가 아닌데 기독교인척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군요. 한국인이 아닌데 한국인 행세를 하고 다니고 한국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인이 아니다. 라고하면 한국인이 아닌거잖아요..
18/12/11 17:47
이게 국적하고는 얘기가 다른게, 한국정부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분파 중 개신교계는 하나의 공식화된 기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자기네가 기독교임을 주장하고 예수를 믿는다고 주장하고, 성경을 따른다고 주장하면 개신교계 기독교가 됩니다. 기독교 분파 중 천주교의 경우엔 공식화된 기관(=교황청)이 있으니 교황청이 이 분파는 이러이러해서 이단이다 하고 선언하면 그때부터 그 종교집단은 공식적으로 천주교가 아닙니다. 근데 개신교는 그렇지 못하니, 일단 예수를 섬긴다고 본인들이 주장하면 몇몇 권위있는 단체에서 이단 선언을 한다고 한들 "일반적으로 이단으로 선포된 개신교" 이상이 되지 못합니다.
18/12/11 18:27
뭐 저도 신천지가 우리가 생각하는 기독교계의 종교다 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요, 굳이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얘기할 순 없다는 얘깁니다.
18/12/11 17:31
뭐 자칭 예수, 하나님, 마호멧, 석가가 꽤나 많은 나라라서
구분 못하셔도 이해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하던데...
18/12/11 17:37
뭐 구지 교리로 구분하는건 비 교인들에게 의미없는 일인것 같구요...
신천지는 저지르는 범죄가 하도 많으니 일반적인 기독교랑은 확실히 구별할 필요가 있죠.
18/12/11 17:27
돈을 얼마나 무대뽀로 걷냐는, 해당 종교가 얼마나 사이비인지를 알려주는 척도가 될 수 있죠.
반대로 얘기해서, 정파라 불리는 종교군에 들어가려면, 돈을 세련되게 걷는 프로세스 확립이 필요하지요.
18/12/11 17:29
저게 사실이고 반드시 돈을 걷으려고 든다면
오히려 저쪽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100만원 갖다 내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게 계속 쌓이고 쌓이는 형태로 갈거 같은데..
18/12/11 17:37
얽매여서 억지신앙 행세하던 불신도들 많을텐데 깔끔하게 나올수 있다면 안낼것 같은데요. 신천지가 그걸 모르는것도 아니라 사실이라면 1번이라고 봐야죠.
18/12/11 17:42
시사프로에서도 몇 번 다뤘었죠
부모가 교회 못가게 막는다고 감금했다고 부모 신고하고 했던 인터넷에 그런 글도 게시하고 거기가 신천지였죠
18/12/11 17:40
헌금을 준비 않고 지갑 속에서
천 원짜리 기막히게 찾아내는 자 이런 믿음은 주님이 원하지 않죠 오 안 돼요 안 돼 주님이 원하지 않죠
18/12/11 17:42
애초 돈 못내고 나갈 사람들이라면 가입도 안했을테니... 이거야 말로 창조경제.
다만 저기에 반발한 사람들이 새천지? 쯤 되는 이름으로 갈라설 확률은 있겠네요
18/12/11 18:04
제삼자 입장에서 쉽게 생각하면 돈도 안내고 깔끔하게 탈퇴도 할 수 있다니 개이득!
...일수도 있겠지만 정작 절실한 신도들 입장에서 탈퇴는 배교자가 되는 것이니 사실상 사형선고나 마찬가지겠죠. 교단에 불만 있는 신도들도 나름 많겠지만, 보통 저런 곳은 온갖 형태의 인맥과 심리적 트랩을 이용해 사람을 이중 삼중으로 옭아놓기 때문에 그런 신도들 조차도 탈퇴가 쉬운 선택은 아닐겁니다. 그러니까 저렇게 배짱 부리는 것일테고. 뭔가 실정법 상의 협박죄나 금품 약취 혐의로 응징할 수는 없는 건가요? 안타깝네요.
18/12/11 18:11
다른 것보다 안타까운게 본인은 신천지에 부모님 때문에 적을 두고 있는데
활동도 안하고 유령회원으로 돈 안내고 탈퇴당하는걸 부모님이 두고 안보고 돈을 대신 내주는거죠...
18/12/11 20:14
하나님의 교회 사례를 봤을 때....해산하진 않을 것 같네요.
교주가 88년에 죽었지만 부인인 장길자를 중심으로 아직까지 똘똘 뭉쳐있습니다. 작년같은 경우에는 신천지보다도 이단 뉴스를 많이 생산해낸 저력을 발휘했죠.
18/12/11 18:34
교단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같이 운동하던 형이 동네교회 다니다가 헌금 안냈다고 교회에서 점심 먹지 말라 그랬다고 저한테 하소연 했던거 생각 나는군요. 뭐 저기에 비하면 양반인가
18/12/11 18:53
아직 옛날 신천지인줄 아시는 분들이 있네요.
신천지 이제 공개적으로 활동합니다. 아직 이전처럼 교회나 대학가에 몰래 정체를 숨기고 몰래 활동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도로나 역 주변에서 공개적으로 포교활동을 합니다. 기존의 교회들, 한기총 비리들 비판하며 자신들은 깨끗한 척, 선한척 합니다. 천지일보라고 신문도 만들고 대규모 집회나 시위도 합니다. 이제는 작은 사이비 이단이 아닌 주류 종교로 활동하려 하죠. 이런 행태는 통일교가 보여왔는데 신천지는 통일교가 하는 모습을 벤치마킹해서 따라하고 있습니다.
18/12/11 20:59
신천지가 아니라 돈천지로 이름을 바꿔야겠어요.
전 어렸을 때 친구따라 교회 갔다가 헌금 낸 사람 중에 많이 낸 사람을 모든 사람을 모아놓고 금액과 이름 호명하는거에 어린 마음에도 문화 충격 받은 기억이 나네요.
18/12/11 21:35
이건 뭔 미친짓인지
미친놈들이 천국을 돈을 주고 사고파네 지들이 욕하는 한기총이랑 다를게 뭔지. 예수님이 하지말라고 하는건 참 잘해요 이 미친놈들은.
18/12/11 21:55
지인중에 아는동생 여친이 신천지였는데 그 여친 어머님은 미국에서 교수하고 계셨습니다. 그 여친어머님이 그 동생한테 자기 딸 신천지에서 꺼내만 주면 미국으로 둘다 데려와서 먹고사는거 다 해주겠다고 했는데...그리고 그 전부터 그 동생은 여친을 데리고 나오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했지만...실패하고 결국 헤어지더라구요.. 더 좋은 분 만나서 결혼했지만 참 안타까웠어요...
18/12/11 23:28
근데 일부 대형교회도 은근히 십일조나 헌금 강조하죠
청년부나 직장인 교회 리더들이 자기들 구역식구 관리하면서 십일조나 헌금강조하니가요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요 제가 직접 경험한 대형 교회들은 진짜 썩었습니다 기업형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죠 주보에 헌금한 사람들 이름쓰고 매주 헌금독려하고 지금 대부분 대형 교회들은 성경책에서 말세에 나온다는 거짓 선지자급이죠 돈없이는 못가는곳이 대부분 대형교회죠
18/12/12 13:21
우리나라 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냥 어떤 집단에 적응 못한 부적응자들의 집단이에요. 솔직히 저 지랄나는것도 이해가 가는게 우리나라 특성이 집단 하나 만들어두고 서로 배척하고 안껴주고 야멸차게 굴거든요. 결국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사고방식은 자신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집단에 속해있는가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각종 학벌, 직장, 외모, 지연 등의 집단주의에 어느곳에도 끼어들어가지 못한 개인들을 받아주는 곳이 우리나라 기독교를 위시한 크리스천 계열 종교들입니다. 문제는 서양계열 종교에 들어갔으면 관계지향적 사고를 버리고 속성지향적 사고를 흡수하여 인간자체, 나 자체를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하는데 이건 그저 이상일 뿐이고 현실은 또 다른 결속력이 훨씬 더 강한 집단을 만들어서(금연 금주 전도 등의 속박) 이상하게 변질된 집단을 만들어나갑니다.
저들은 아마 힐링하고 있을걸요? 이 세상 어느 나라의 기독교가 길거리에서 찬양하고 다짜고짜 집 초인종 누르고 전도하러 왔다고 합니까? 결국 동양사고방식인 관계지향적인 사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데 집단 결속력을 강화하는, 사회에서 크게 통용되지 못하는 나름의 용기가 필요한 행위를 하면서 자신이 속한 집단의 유니크한 정체성을 스스로에게 내면화하는겁니다. 이게 우리나라 사회의 본질이자 우리나라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의대에서 군대놀이를 한다던가, 몇몇 남초 공대에서 사발식을 한다던가, 연애도 누구누구 소개 받아서 만난다던가, 결혼정보회사를 간다던가 이 모든 것의 기저에는 집단정체성의 내면화라는 관계지향적인 사고가 녹아있는겁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전도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저들만의 군대놀이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나마 메이저한 기독교는 사회에서 극하류층은 아니니 좀 덜한 편인데 신천지 정도 되면 레알 개막장이겠죠? 동양적인 관계지향적 사고방식에 맞는 종교는 불교인것 같습니다. 정말 관계지향적인 사고방식 자체를 타파하는것에서 출발하거든요. 형식적이긴 해도 출가하여 부모와의 연을 끊고, 가족도 만들지 아니하여 자식과의 연도 만들지 않습니다. 인연(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집중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관계지향적 세계의 번민에서 벗어나자는게 골자거든요. 저는 기독교 모태신앙인데 그냥 기독교 다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서구에서 추구하는 가장 기독교적인 사고방식을 행하는게 아이러니하게도 기독교들이 제일 배척하려고 하는 불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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