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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1 16:16
공감가네요 젠더문제로 프레이밍 되어서 이슈되었지만 실제로는 혐오적 표현의 극단성에 사람들이 치를 떨고 있죠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는 주류 미디어가 없어서 넷상의 분노가 쌓이기만 하는데 터져나올 구심점이 생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8/12/11 16:18
메갈 워마드는 트롤 관종이고 지금 뜨거운 페미니스트 관련 이슈가 메갈 워마드와 갈라서길 계속 거부하면 그들 역시 트롤 관종에서 벗어날수 없지요...
죽창을 위로 찔러야 하는데 밑에 사람들끼리 못잡아먹어 안달이고 언론과 위정자들은 덩달아 신나고... 참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18/12/11 16:20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지금까지는 페미 = 메웜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쪽에서 규탄하는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도 엄연히 말하면 페미니즘이죠.
그 극단성이 진짜 경계 해야 할 부분이라는데 동의합니다.
18/12/11 16:20
글의 많은 부분에 동의합니다. 메갈, 워마드가 왜 나쁜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
다만 1. 본문에서 언급하는 "페미니즘"에 정부(언론, 정치인들 포함해서)가 동의하고 힘을 실어주고 있는가에 대한 인식 차이. 2. [타인을 대상으로 혐오발언을 일삼기 때문] 이 부분에서 "너희들(반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도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등장. 이 부분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생기고 논란이 더 커지는 것이라 봐요. 전선이 확대되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기 힘들어지고 있어서 쉬운 해결책마저도 쉽사리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지 않나 싶어요.
18/12/11 16:20
그냥 혐오라는 현상이 실재하는데, 언론과 정부에서 현상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갑자기 사회적 당위성을 계속 물으니까 이게 마치 양 성별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불 붙은 경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한국사회에서는 극단이 더 이상 극단으로 머물러 있지 않고 오히려 주류의 스테이지로 올라오려는 것 같아 걱정도 되네요. 동의하는 글입니다. 특히 파시즘하고 상당히 비슷한 사례인 것 같아요.
18/12/11 16:21
공감합니다. 문제는 페미니즘 이념이 아니라 페미니즘을 가장한 특정대상에 대한 혐오가 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이에대한 적개심으로 극단적 반페미니즘 역시 게시판에 너무 많이 보이네요. 페미니즘을 무슨 하나의 절대악으로 규정하여 말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입니다. 사실 그렇게 다수는 아니지만 대게 그런 사람들이 게시판에서 가장 나서고 가장 목소리가 크기에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18/12/11 16:29
페미니즘은 잘못된 용어라고 생각됩니다. 이퀄리즘이 올바른 용어겠죠.
페미니즘 가운데 이퀄리즘을 추구하는 방향에는 pgr의 많은 분들이 동의한다고 보입니다.
18/12/11 16:22
이게 맞죠. 메갈리아, 워마드를 페미니스트 사이트로 소개하며 관련된 사고를 '젠더 갈등'으로 보도하는것은 명백히 언론이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실제로는 여성인권활동이 아니라 범죄용인, 혐오 조장에 혈안인 악질집단인데
18/12/11 16:24
오세라비님이 페미니스트들에게 그랬죠.
[남성과 연대하는 휴머니즘으로 가자] 저는 모든 이념, 심지어 주체사상까지 존중하지만 인간이 용납할 수 있는 선(휴머니즘)을 넘어버리면 존중할 수가 없을거 같아요. 어떠한 이념이든 극단적인 사람은 존재하지만, "페미니즘"은 그 사람들이 다수고, 자정작용은 커녕 점점더 심화된다는게 문제죠.
18/12/11 16:25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메갈 워마드는 일베 성별 반전 버전이나 마찬가진데 페미니즘의 탈을 썼다는 이유로 옹호받는거죠. 님 말씀대로 현재 한국에는 젠더 문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회개혁이라는 탈을 쓴 억압자들의 프로파간다만 존재할 뿐이죠. 아마 메갈에게 페미니즘이란 가면이 없었다면 일베처럼 그냥 사회에서 배척받다 끝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8/12/11 16:32
페미니즘 코스프레가 언론과 정부에 먹힌다는건 너무 언론과 정부를 바보로 보는 생각이죠
다 알고 잘 써먹고 있던가 아니면 그냥 그쪽사람들 근본적인 사상도 메갈워마드랑 같은거 둘중 하나밖에 없습니다 가끔 사람들 보면 정치인들을 너무 바보취급하는거같음.
18/12/11 16:28
맞습니다. 메갈 워마드에 대해서 배척도 안 바라고 걍 신경이라도 꺼줬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사회에서 어이쿠 내새끼 잘한다잘한다 해주는 꼴이고 그걸 가장 자주 볼 20대 들은 참을 수 없는거죠.
18/12/11 16:29
메갈 워마드는 페미니즘이고 뭐고 그냥 비정상이죠
물론 한국에서 페미니즘 운동 한다는 사람들은 모두 자정하기는커녕 그 꿀만 쪽쪽빨고있으니 싸그리 다 묶여서 같은취급 받는것도 당연하고요 여성계 톱인 여가부장관부터 메갈워마드 인증하신분인데 근데 무늬가 페미니즘 여성운동을 자처하고있으니 이거랑 엮어서 피의 쉴드치는거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분명히 민주당, 문재인 어필하고 대통령될때는 올바른 세상 청렴 적폐청산 뭐 이런 '올바르고'좋은 가치들로 어필해서 당선되고 정권잡고 지지받았던거같은데 무슨 뭐 시위에서 혐오표현을 쓰고 시위목적자체가 몰카피해자2차가해를 하는 시위에서도 그중에 골라들을 말이 있으니 정부에서 접촉한거 아니냐...이런거보면 대체 이명박근혜시절동안 '올바르지 않은거'그렇게 증오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가고 갑자기 냉철하고 실리적인 현실주의자들만 나타났나싶음 그래서 이 정권하에서 직접적으로 남자들한테 피해가는 여성정책을 한게 있기라도 하냐...저는 여폭법이 그 발단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전문을 읽어보니 싸하더군요) 그러면 일베가 세월호 단식시위 앞에서 폭식시위할때는 그들이 기물파손 범죄행위라도 저질러서 그렇게 욕을 쳐먹었던건지 크크크 언제부터 이런 올바르지 못한것들이 쌩무시받고 오로지 '현실적' '실리적'인것만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 난건지 진짜 웃기지도 않습니다 군대 관련해서 말이 나와도 오로지 '실리적'인 월급인상만 수개월째 써먹지를않나 어느지역이 자한당 콘크리트다 하면 그렇게 욕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정치공학적으로 20대는 버려도 되는거니까 민주당, 문재인의 페미니즘정책은 합리적이라느니 크크크 쉴드 변해가는 과정도 보면 그냥 웃김 처음에는 '그래도 페미니즘' '여성운동'하다가 너무 노답이라 안먹히기 시작하니까 언제부터 그렇게 실리주의자들이 되셨다고 '꼬우면 너네도 나가서 시위하던가' 하다가(올바르지 못한 혐오표현, 2차가해 해가며 시위해도 아무튼 '힘'만 보여주면 되는거겠죠 그분들 논리에 따르면?여당과 정부도 비록 올바르지 못하더라도 많이 모여서 시위하면 그들이 정치공학적으로 더 도움되고 파워를 보여준거니까 그분들 말 경청해서 듣고 감싸주면 되고. 거참 좋은세상 되겠네요) 이제 안되겠다싶으니 '그자찍'하다가 그자찍으로 사람들 더 빡치니까 '너네가 진짜 바꾸고싶으면 남자 끼리 연대해야지 그렇게 윗세대 욕만해서 되겠냐 너네도 메갈워마드 닮아가고있다'라는 남초특유 최 후의 무기까지.....더 웃긴건 자기들입으로 '비록 시위 과정도 시궁창이고 하는짓도 잘못되었지만 그들은 자기들이 나서서 힘을 보여준거니까 정부에서 들어주는거다 꼬우면 너네도 시위하던가~' 하던 사람들이 똑같이 '너네 하는거보면 너무 극단적이다 너네도 메갈 워마드 닮아간다'하고있음 크크크
18/12/11 16:30
"이 시대에 메갈리아가 아닌 페미니스트들은 없다"
메갈이 모든 페미니즘을 대변하지 않는다면 위의 민노총 발언이 나왔을 때 페미니즘이란 이름을 메갈에 빼앗겼다는 데 분노한 단체들이 보였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반발은 없었습니다. 있었다고 해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고 말입니다.
18/12/11 16:33
해외의 여성학까지 공부할 생각은 별로 없고
적어도 제가 사는 나라인 한국에서는 여성계=페미니즘=메갈워마드 수준 동치죠 그냥 자기들이 나서서 인증한건데 왜 밖의 사람들이 알아서 쉴드쳐주면서 '진짜 페미니즘은 다르다'라고 생각해야하는건지 크크
18/12/11 16:37
좀 너무 가신것 같습니다. 여성학자들중 극단에 이른 애들이 지금 메갈급이지,
엣날부터 인문학으로 연구해오신분들 보면 그렇게 극단은 아니에요. 요즘 나오는 글들이 좀 수준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18/12/11 16:40
그런 분들을 제 눈으로 좀 보고싶네요
아니면 여성계 어느 고고한 집단에서 자아비판의 목소리라도 나오던가 프랑스 대학원까지 나오시고 어디 연구소 교수직함 달고있는 윤김지영같은분들도 하는말보면 똑같던데 그런분들 위에 진짜 대단하신 연구자분들은 대체 어디에 존재하는거죠?
18/12/11 16:44
연구교수를 그냥 대학의 교수와 동치하면 억울할 분들 많습니다.
그냥 계약직 연구교수에요. 각종 교내,교외 연구 셔틀 교수... 올바른 소리가 나와도 이슈가 크게 안되서 모르는 거지 굳이 찾아보면 조금씩 있습니다.
18/12/11 17:37
여성학은 상당히 뿌리가 깊은데.. 보부아르 <제 2의 성>,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 정도 읽어봤지만 상당히 체계적으로 연구되온 학문이고... 요즘 거리의 페미니즘과는 다르게 저어어엉말 어렵습니다... 왜 그렇게 어려워야 하는지 잘 모르겠을 정도로..
18/12/11 16:32
이런건 돈이 안됩니다.
주적을 설정하고 증오하고 미워해야 뭉치기 쉽고 이해하기 쉽죠. 그게 인간이고 대중입니다. 이슈에 따라 합리와 이성을 따지는건 너무 어렵고 복잡합니다. 그냥 남자는 적, 남자 때문에 여자가 고통받는다, 당한 만큼 보복하자. 이런거 얼마나 쉽고 간단합니까?
18/12/11 16:43
원래 비난하는게 젤 쉬운거라고 배웠습니다. 크크
딱히 노력이나 공부 필요없이 분노와 증오는 그냥 뱉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18/12/11 16:34
제는 <저들 개념을 비틀어 쓰는 것들이며, 그 자체는 아니다. 우리가 혐오해야 하는것은 그 너머의 극단성
내지는 공격성이다.>로 이해했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가 맞다면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추천 드립니다.
18/12/11 16:42
제가 쓰고 싶은 말을 잘 적어주셨네요 적극 공감합니다.
일베가 보수의 탈을 쓰고 극단적, 패륜적 행동을 일삼다가 보수에게조차 버림받게 되어 덜 시끄러워지니까 메갈, 워마드가 여성의 탈을 쓰고 극단적이고 패륜적인 행동을 하는게 두드러지는거라고 봅니다. 지금이 그 전성기로 가는 중에 있어서 이렇게 시끄러운거고요..
18/12/11 16:46
저처럼 30대 후반쯤 되는 분들이면 페미 실감이 아직 안날 것 같긴 합니다. 애들이랑 마누라 먹여살리기도 바쁘고
돈 때문에 한달 생계 생각이 먼저인데 누구와 갈등할 시간이 어딨겠습니까. 그냥 인생이 갈등의 연속이고 나가서 시위하는 것조차도 생각 할 겨를이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20대들의 얘기는 제가 쉬이 말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신하는 건, 지금의 이런 페미에 대한 기조가 명백하게 정의, 합리성에 반한다는 거죠. 걍 메갈은 비상식이고, 일베처럼 배척하면 됩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근데 정치권부터 언론부터 정부까지 다 감싸요. 경청할 지점이 있답니다. 혐오표현을 하는 정신병자들 얘기를 진지하게 듣고 있어요. 숙명여대 대자보 보면서 정말 바닥이 어디인지, 도대체 이런 저능아들을 왜 챙겨줘야하는건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임계점으로 뭔가 폭죽이 터지더라고요. 근데 정치권은 듣는 정도가 아니라, 걔들을 위해 법부터 지침을 바꿔줍니다. 내가 이 사회 구성원으로 생각했던 합리성,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효율성이 다 무너집니다. 82년생 김지영? 난 코웃음 칩니다. 내가 82년생인데, 82년생들 그렇게 안살았습니다. 한두가지 해당사항은 있었을지언정, 이미 당시 아빠들이 딸바보라고 칭해지면서 더 누렸던 애들도 많은 세대예요. 솔직하게, 82년생이 무엇인가 기회를 박탈 당했다면 여자라서 박탈 당한게 아니라 가난해서 박탈 당했겠죠. 대학 못갔던 애들 남자애들도 많았고, 노가다 판에서, 동네 조그마한 달방에서 오들오들 떠는데 남녀가 어딨나요. 군대 가서 반병신되서 자리 못잡아 빌빌대면서 노가다 판 전전하는 또래 친구들, 나도 그랬고 그렇게 세상 힘들게 살아도 그냥 그런 줄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남자라서 다 차별 받은거예요. 군대를 가고 생계 책임지고, 더 힘든 일 험한 일에 내몰리고 그래도 세상 불평 불만하면서도 열심히 사는건 최소한의 사회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여자건 남자건,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다 올라갑니다.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들 올라가는거 누가 불만 가지겠습니까? 잘하는 사람이 올라가는거랑, 성별이 여자라서 올라가는건 하늘과 땅 차이죠. 기회의 평등은 누구나 다 좋아합니다. 수긍하죠. 내가 모자랐으니, 오케이! 담에는 내가 더 열심히 해주겠어 근데 여자라서 가산점 받고, 여자라서 커트라인 낮춰 받고, 여자라서 승진하고, 여자라서 혜택 받는데다가 그래도 여자가 안되면, 할당제까지 하는 건 사회에 최소한의 합의점과 공정성을 무너뜨리는거죠. 수능이 아무리 말 많았어도 다들 수긍했던 건 철저하게 실력이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까지 이슈가 되는 건 여성에 대한 과보호가 사회 근본 기저를 흔들만큼 말도 안되는 지경까지 치달았다고 봅니다. 지금 제대로 고치지 않으면, 한국 사회가 무력감에 빠질 수 도 있다고 생각해요. 젊은이들에게 그나마의 공정함조차 없애버리면 남는게 없죠
18/12/11 17:58
저도 30대 후반쯤 되는 사람으로써 참 공감하고 갑니다.
비상식에 대해 욕설과 조롱이 아닌, 오히려 일부에서 옹호받는 이 사회 풍조가 이게 대체 뭔 짓거리지? 하게 되는 요즘인 것 같아요. 근데, 82년생 김지영 부분은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운건 있습니다. 저는 여자로 태어나서 살면서 손해를 본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동시에 남자로 태어나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이 있죠. 누군가 여자로 태어나서 이런 아픔을 겪었어요. 라고 얘기했을 때, 그럼 나는?? 남자는??? 이라고 반문하기 보다 '그쵸.. 여자로 사는게 또 쉽지가 않죠..' 라고 보듬어 줄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야 반대로 누군가 남성은 힘들다 라고 얘기할 때 한국 남자들은 정말 힘들긴 해. 라고 얘기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저는 대학생활 하면서 남녀반반인 학과를 나왔고, 그 시간 동안 우리나라 남자들은 힘들어. 우리나라 여자들은 힘들어.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듣고 서로 성별에 관계없이 그런 얘기들에 모두 공감해왔던 대화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게 맞지 않나 싶었어요. 근데 망할 쿵쾅이들이 마치 그걸 자기네 바이블인마냥 물고 빨면서 그런 아픔을 공감할 수 없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린이 그 책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 페미로 찍혀 조리돌림을 당하던 것도 안타까웠구요. 작금의 메갈 워마드로 촉발된 남혐의 물결이 이제 남성들의 여혐까지 조장하고 있는 이 세태가 참 불만스럽습니다.
18/12/11 16:48
글의 의도는 알겠으나 아직도 82년생 김지영이 충실한 현실반영이냐 워스트케이스 짜집기를 통한 공포감 조장이냐로 매일같이 대립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젠더이슈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8/12/11 16:52
30대로써 남자라고
초중고 시험성적을 잘 받은 것도 아니요 대학입학 성적을 더 잘준것도 아니고 학점을 더 잘 준 것도 아니고 2년은 남자랍시고 국방으로 갖다 버리고 남자라고 기업채용에 이득이 있던것도 아니요 고과를 더 잘주는것도 아니요. 대체 젠더기득권을 가진 나에게 기득권은 어디에 있나... 이러면 밖에 여자로써 나돌기 힘들다는 얘길 하는데 치안 최고수준인 우리나라에서 그런 소릴 하는건 와닿지도 않을 뿐더러 정작 피해자의 수는 남성이 더 많으니 그놈의 페미니즘 나한테 설득시키고 싶으면 일단 누가 잃어버린 제 젠더기득권 좀 먼저 찾아줬으면.
18/12/11 16:55
젠더이슈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글의 기조가 굉장히 인상깊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사고할 줄 알아야, 메갈에 대한 비판을 여성에 대한 억압과 공격으로 지칭하려는 시도에 대항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은 여성인권에 저항하는 투쟁이 아니라 비이성과 비상식, 극단주의에 대한 투쟁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12/11 17:07
저도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것에 반대합니다. 타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발언 분명히 문제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마치 백인이 ‘인종문제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그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죠. 전달 방법이 폭력적이기에 문제 제기 듣기 싫다거나, 그 문제를 과장하고 왜곡하고 있다거나, 그보다 우리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거나 등의 반응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문제가 없다고 이렇게 단호하게 얘기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지지는 얻을 수 있겠지만 그뿐이죠. 한쪽에서는 문제 있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문제 없다고 하는 평행선을 달릴 뿐입니다. 어떤 문제에 있어서는 반대 상황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이러한 인식은 어떤 집단과 어떤 문제에 있어서든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8/12/11 17:12
옳으신 지적입니다. 원래 의도는 '현재 담론이 젠더이슈가 아닌 것에 매몰되어 진정한 젠더이슈가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를 함축한 것인데 글이 너무 함축되어 의미가 불확실하군요. 본문은 수정했습니다.
18/12/11 17:15
일단 추천드렸습니다. 다만 거론하신 극단성의 바탕에 무엇이 있는지 소급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색적인 혐오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그 바탕에 '여성'이라는 정체성이 기능하고 그로부터 언어들이 파생되는 건 결국 젠더 문제를 뿌리로 두고 있는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 사이에선 남자를 혐오하는 게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한 탓에 그저 수동적으로 편승하는 부류도 없진 않겠죠. 실제로 다수라고 봅니다. 다만 여론을 만드는 넷페미들은 꽤나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려왔습니다. 표현이 상스러워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원리주의적이라 레디컬이라는 딱지가 붙었던거죠. 가부장제를 하부구조로 본다든가, 출산을 자연에 의한 착취로 본다든가, 최근에 탈코르셋 담론도 여성성에 대한 고찰에서 출발하니까요.아카데믹한 글쓰기에 익숙치도 않고 그럴 재간도 없는 부류들이라그 외형이 조악할뿐이지 이 갈등은 젠더 갈등이라고 봅니다.
18/12/11 17:19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제가 여자친구랑 젠더문제에 대해 좀 심각하게 이야기 하면서 한적 있는 이야긴데 " 나도 양성평등을 바라는 사람이고 너도 양성평등을 바라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성평등을 억지로 단순화 시켜서 0~10단계로 나누고 가운데 있는 5단계의 사회를 이론적으로 완전 무결한 양성평등의 사회라고 가정한다면 나는 남자기때문에 3~4단계의 사회를 성평등이 이루어진 사회라고 인식할 수 있고, 너는 6~7단계에 있는 사회를 성평등이 이루어진 사회라고 인식할수 있다. (사람이기때문에 본인이 바라본 기준에 따라 그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는거니까) 그리고 그런 너랑 내가 이런부분을 바꾸어야 한다는걸 이야기한다면 그건 정상적인 토론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에는 그걸 벗어나서 극단적으로 0~1의 단계를 외치는 인간들이 존재하며, 반대로 9~10의 단계를 외치는 인간들이 존재하는데 너랑 나의 차이점은 그들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나는 그 양 극단의 인간을 모두 지양해야하는 인간들로 규정하고 양측을 모두 부정하는데 반해 너는 9~10에 해당하는 인간들을 너와 가깝다는 이유로 옹호를 하고 있다. 그게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거다. " 뭐 대충 이정도로 이야기 한적이 있네요. 그 이후로는 그나마 젠더 이슈에 대해서 서로 얼굴 붉힐일은 없어졌습니다. (그게 제 말을 수긍해서인지 아님 단지 싸우기 싫어서 이야기를 안꺼내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18/12/11 17:32
제목은 '한국에 젠더문제는 없습니다' 라고 쓰셨지만 실제 글의 내용은 '메갈/워마드에 대한 반감은 젠더 문제가 아니다' 네요.
글에 대해 지적하는 댓글들 대부분 이 제목과 내용의 괴리로 인해 달리는것 같네요.
18/12/11 18:03
글을 읽고 명확해졌어요. 제가 왜 워마드, 메갈리아를 인정하지 않는지를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간만에 외쳐봅니다. 추.게.로!
18/12/11 18:40
언론이나 정부가 애초에 적당히 선을 그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잃았겠죠. 저는 그래서 자칭 페미집단보다 그들이 더 밉고 싫습니다.
18/12/11 18:54
민주주의 사회에서 단 하나 허용되어서는 안 되는 사상이 있다면 바로 ‘극단주의’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동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어떠한 진영이건 극단주의로 치닫는 순간 민주주의를 작동시키는 기본 원리인 타협과 합리, 관용이 설 자리는 좁아지죠.
18/12/11 20:20
저는 다행히도 아직 남녀갈등 문제가 오프라인까지 번지기 직전 마지막 낭만기와도 같은 15년도에 이 이슈를 수업에서 다룰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하는 온라인에서 한창 이 이슈가 들끓던 시절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고민하며 남겼던 댓글입니다.
------------ 1. 메갈이 취하는 포지션, 즉 여혐혐(여혐을 혐오하기)을 두고 메갈 안팎에서 '미러링'이라고 이야기들 합니다만 명확한 어원을 가진 단어라 이야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미러링은 상대를 닮고자 하는 무의식의 소산이 반영되어, 상대의 행위를 모방하는 것을 지칭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이는 만연한 여혐표현과 만성화된 것들에 대한 균열을 일으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메갈의 주장을 고려할 때 다소 미스매칭이 있습니다. 김수아(2015, 온라인 상의 여성혐오표현, 페미니즘 연구)는 이에 대해 식민시기의 피식민지 문학가들이 사용하던 '되받아쓰기'의 개념을 제시하고, 그것과의 유사성을 지적함으로써 메갈의 화법이 지금의 체화된 불평등과 혐오의 균열을 깨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제 입장에선 메갈의 행위를 미러링이라고 보기보다는 '되받아쓰기'라 이야기하는게 조금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라벨링이야 뭐 알아서 할 일이니 이 얘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것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은 상기한 논문을 열람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다시 메갈의 행위들로 돌아와보겠습니다. 메갈의 기치는 여혐혐, 즉 여성혐오를 혐오하겠다는 것에 있는데, 이것을 상기한 '되받아쓰기(지금부터는 미러링이라 쓰지 않고 되받아쓰기라고 쓰겠습니다)'를 통해 실현하는 것은 두가지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2.1. 첫째로, 되받아쓸 대상은 기본적으로 혐오발언이기에 그것을 그대로 전유하기만 해서는 단순한 혐오의 재생산에 그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주입함으로써, 이것이 단순한 혐오가 아닌 정치적 액션임을 각인시키고 연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두번째 문제를 야기합니다. 2.2. 두번째로는, 간단히 말해 노잼이거나 과도한 변형으로 인해 원형을 유추할 수 없는 경우 되받아쓰기는 성과를 얻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 이 정치적 메시지를 주입하는데 너무 많은 신경을 쓰는 경우, 그것이 지금까지 해왔던 페미니즘'들'의 방법론과 차이점을 명징하게 드러낼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메갈의 되받아쓰기는 위에서 밝힌 것처럼 노잼과 혐오발언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위에서 시행되어야 하며, 이것은 필연적으로 그러한 컨텐츠를 생산하는 자들에게 높은 역량과 강한 의지, 그리고 예민한 젠더 감수성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물며 이런 사람들조차 때로는 실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되받아쓰기는 마치 천길 낭떠러지 위를 걸어가는 것과 다르지 않게 됩니다(물론 모든 정치적 액션은 필연적으로 이같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그렇기에 메갈의 것만이 괜히 위험한 길로 빠져든 건 아니지요). 3. 그렇기에 저는 이들이 얼마나 예민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선명하게 그들의 노선을 잡아나갈까 주시했고 때로는 그 의도에 긍정적인 언사를 드러내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메갈 파오후 인증 사건(*이게 15년 하반기에 있었던 일이니 벌써 3년 전 일이네요.) 으로 그들의 부족한 역량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판에서 혐오의 표적으로 찍힌 피해여성이 메갈에 와서 도움을 구하자, 메갈은 그녀를 분탕종자 혹은 어그로 취급하며 매도합니다. 이에 그녀는 인증을 하면서 분탕종자가 아니라 호소했지만, 메갈은 그녀의 신체적 특성을 이유로-예를 들면, 저렇게 두꺼운 손목은 여자 손목이 아니므로 이건 메갈을 음해하기 위한 저열한 시도다라는 식의 것들- 그녀를 내칩니다. 그 와중에 그녀는 인증으로 인해 외모를 대상으로 하는 심각한 혐오표현에 시달리다 사라졌구요. 그녀에게 혐오표현을 쏟아낸 그들이 죄가 없다라는 점을 역설하고자 이 이야기를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문제가 있죠. 사람이라면 그런 헤이트스피치는 하면 안되는거니까요.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점은 메갈의 행동입니다. 여성의 인권신장을 주장하는 곳이라면 그것이 분탕이든 아니든(사실 이건 구분하기 어렵지요. 특히나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거라면요. 그 점에선 일말의 참작여지가 있다곤 생각합니다) 그것을 니편내편으로 나누는 걸 먼저할 게 아니라,당사자의 외모와 무관하게 그러한 혐오표현이 부당함을 주장해야합니다. 그럼에도 메갈은 그녀를 소위 갓치녀로 표현되는 이상적인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해버렸다는 점에서, 이들 역시 외모로 표상되는 서열화와 혐오를 조장하는 집단에 불과하다는 자가당착에 빠져버렸습니다. 이 지점에서, 그들이 하는 되받아쓰기는 정치적 메시지는 탈각되고, 더 나아가 그들이 정말 여권신장을 위해 그런 정치적 액션을 취하고 있는가조차 의심받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되받아쓰기에서 정치적 메시지가 빠지면 그건 그 순간 혐오표현의 복제에 불과하게 됩니다. 4. 저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그들의 행위를 정치적 액션이라 보지 않습니다. 그저 단순한 유희와 감정의 배설, 그리고 혐의의 나선적 자가복제로 바라볼 뿐이죠. 이들 진정 여권신장을 바라는 곳이라면 지금의 되받아쓰기 전략을 전면적으로 다시 고민해봐야 합니다. 과연 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덧. 혐오표현의 자가복제라는 맥락에서라면 메갈의 행위는 일베의 그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기에, 이건 미러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끗. -------------------- 그 뒤, 일련의 굉장히 유감스러웠던 일들.. 이를테면 강남역에서 비명에 돌아간 분을 둘러싸고 일어난 광란과 같은 소요, 그리고 티셔츠 한장으로 촉발된 서브컬쳐계의 분쟁, 종당에 이르러 미투운동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저는 위와 비슷한 스탠스를 갖고 있습니다. [니들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럴 수 있지, 하지만 혐오표현으로 낙인찍히지 않으려면 조심해야 할걸? 그런데 니들 작태가 현 상황의 고발이 아닌 끝없는 증오의 발산으로 보이니 난 너희들의 위선을 믿지 못하겠다.] 그래요. 세상 수 많은 사람이 있는데 어찌 제 입맛에 맞는 의견만 있고, 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릴 수 있겠습니까. 극단주의에 치우친 이들의 의견도 있을 수 있죠. 그냥 무시하고 말면 되는 것을..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들더군요. [왜 나팔수들은 극단주의에 치우친 의견을 자꾸만 언론의 마사지를 통해 우리사회의 건전한 이념인 양 부추기고 있을까?]라는 의문이요. 그들의 바보 의견은 있을 수 있어요. 저만 해도 반농 반어그로 삼아 삼국지연의 가상의 인물인 주창이 사실은 군신 관우와 적토마 사이의 수간에서 낳은 반인반마라는 희대의 개소리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걸 누가 진지하게 듣덥디까? 쌉소리하는 거 다 알잖아요? 이런 소릴 진지하게 듣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하단 말을 들을 게 뻔해요. 21세기형 '그치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의 말을 듣지 않으니까' 이런 것도 아니잖아요. 그들이 부르짖는 주장이 진심으로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 끝의 티끌이라 생각하면 왜 한쪽에만 그렇게 하해와 같은 포용력을 발휘하는 걸까요. 솔직히 기저에 이런 생각이 깔려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 개자식은 우리 개자식이라 생각하는건가?]
18/12/12 15:24
우리 개자식 맞죠 뭐.
여러 명문대 및 이대출신 등으로 대표되는 주류, 진골 페미니스트 출신들에겐 기존 기득권층도 짜증나지만 지적인 대화 자체가 안되는 천박한 남자들(적어도 그네들은 그렇다고 생각하는)이 제일 혐오스러웠을거라 생각합니다. 공부 많이 하고 똑똑한(혹은 자기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부류는 자기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보다는 그냥 아예 말이 안 통하는 무식한 사람이라고 보거든요. 자기 논리로는 이해가 안 되고, 자리 논리를 이해를 못 하니까요. 답답하고 성질나 죽겠는데, 그렇다고 자기가 비슷한 레벨로 내려가서 시원하게 욕을 하거나 하기에는 너무 품위 유지가 안되는 거에요. 그 와중에 내 체면은 깎지 않으면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메갈리아란 존재가 탄생한 거죠. 특히나 메갈리아의 경우는 나름대로 포장 가능한 대의명분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실제로 어느 정도는 미소지니적 행태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내가 적극적으로 메갈리아 짓을 공개적으로 하진 않지만 메갈리아가 하는 일들은 지지하는... 뭐 그런 포지션을 즐겁게 취하지 않았나 싶네요. 몇가지 오산이었던 건 메갈리아가 워마드가 되리라고 생각을 못한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 이 부분도 약간 먹물다운 사고방식이 들어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설마 저기서 더 천박해질까, 저기서 더 멍청해질까, 여자들이 그렇게 공격적일 수 있을리가 없어(이것도 미소지닌데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나쁜 건 다 남성성) 같은 생각의 발로죠. 그래서 트위터 등지에서는 메갈리아 페미니스트들과 워마드 페미니스트들(걍 일베같은 관종 멍청이들이지 딱히 이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사이에서 나름의 격전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결과적으로 워마드를 손절한 주류 페미니스트들도 나오고 했는데 자기들의 실패를 인정하기도 싫고 지네들 딴에는 선도 그었고 또 어쨌든 다 잘못된건 남자들(좀 더 돌려서 가부장제 탓이라 할수도 있겠네요) 탓이라 메갈리아(및 워마드 수준은 아닌 래디컬 페미)는 그래도 잘했다, 워마드는 잘한건 아니지만 걔네들이 그지경이 된건 다 니네탓이다, 뭐 이렇게 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주류 페미니스트란 말은 인원수 같은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으로 주류인 사람들을 얘기합니다.
18/12/11 21:39
본문에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그리고 아래 글들에 자주 보이던 몇몇 분들이 여기엔 안 보이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으로 생각되는군요 흐흐.
18/12/12 00:21
남성 집단 전체를 적대시하는 페미니즘은 비판받을만 합니다.이 틈을 치고 여성 집단 전체를 폄훼하는 극성 안티페미들도 동시에 비판받을만 합니다.
젠더갈등은 프레이밍입니다. 함께 고민하며 함께 각자의 문제를 해소해야지 적대시와 헤이트스피치로는 아무것도 해소될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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