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11 12:47
진짜 자기네가 십자군같은 종교해방전사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무섭네요. 자기네가 중학교에 전화해서 다그친건 협박이 아니고, 교감의 답변은 협박이라니.. 자기네들이 뭘 하고있는지는 생각 않고 자기네들에게 대항(?)하는 자들은 죄다 나쁜놈으로 몰고가질 않나
18/12/11 12:52
이게 진정한 웅앵웅 이군요.
저렇게 협박에 압박에 2차 가해에 다해놓고, 자기들은 피해자고 한남은 소추소심이고 애비충은 유병단수 해야한다니. 저 정신병자들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18/12/11 12:53
경인중 사과문(?)이 아무리 봐도 정말 잘썼고 교감님 대처도 좋았네요.
유게에 올라온 글에도 썼지만, 숙대가 전투는 이기되 페미니즘 진영이 전쟁에서는 손해를 볼줄 알았건만 전투도 졌네요.
18/12/11 12:56
저는 교감님이 잘한것 같은게, 흙투성이 개랑 뒹굴면 자기도 흙투성이 될걸 알고 적당히 쳐냈다고 봅니다.
이미 이 싸움은 경인중의 승리로 볼 사람이 많을 것 같고요.
18/12/11 12:56
중학생 상대로 졌다고 인정은 못하겠고, 징징대는거밨에 할게 없는건 알겠는데...
이리 말 길게 쓰면 치졸한거 알라나 몰라요? 크크.
18/12/11 12:57
철저히 제 뇌내 망상입니다만
경인중학교 교감 선생님이 흔히 말하는 꼰대형 말투를 조금이라도 보였다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녹취록을 까고 별 짓을 다 해서 일을 더 키웠을 텐데 협박이라는 표현은 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못까는 걸 보면 정말 대처를 깔끔하게 하신 듯.
18/12/11 12:58
이건 경인중이 공문에 혐오표현 박제해서 보낸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혐 프레임을 잡고 싶어도 숙대 측에서 선빵을 때렸다는걸 확인시커 줬으니까요. 보통 공문 급이면 기사에 안 실을수가 없죠
18/12/11 12:59
저는 이번 사건에서 교육청의 태도가 매우 신경쓰이더군요 숙대편 일방적으로 들어주는듯한 모습에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중대원들에게 실망하는 중대장의 실망보다 제 실망이 더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18/12/11 13:05
페미 진영에서 건수 하나 잡아서 적당히 어거지로 땡깡부리면 언론에서도 밀어주고 결국에는 상대가 지쳐서 굴복하는 그림을 지겹게도 봐 왔는데, 이번 건은 그렇게 비비기 쉽지 않았나봐요. 공문에 혐오 표현 박제 해놓은 게 경인중 선생님들의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네요 크크
18/12/11 13:33
언론이 밀어주려고 해도 상대가 중학생이면 미성년자인데 그렇게 못하죠, 여초에서도 숙대에게 여론이 별로였던 것이 수준이하의 대자보도 대자보지만 대학생이나 되어서 중학생과 뭐하러 싸우냐 이것도 컸거든요
그래서 중학생 장난에 뿔이 난 대학생 사건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의 이야기를 어쩌고 프레임을 다시 짰지만 또 중학생을 가리켜서 남성 운운할 정도냐, 작작해라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니까요
18/12/14 01:43
중학교 앞에서 집회하면 어마어마한 파급력이 생길텐데 말이죠
뭐 경찰청에서 집회허가를 내주지 않겠지만요. 제아무리 페미정국이라해도 교육기관앞에 집회는 쉬운일이 아닐테니까요.
18/12/11 13:09
유게에 올라왔을 때 길게 댓글 쓰다보니 삭제됐던데. ㅠㅠ
어쨌든 저는 이 사건의 경우 이후의 경과는 큰 관심 없습니다. 이미 중학생들이 대자보에 글을 적기 전에, 대학생이라 볼 수 없는 저열하고 질낮은 본모습을 여실히 드러냈거든요. 만약 제가 대학생일때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당장 학생회에 항의하고 그 자리에서 시위했을 겁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랬을 거예요. 이건 정말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질낮음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사건은 숙명여대에 대한 놀림감 정도나 되겠지만, 그렇게되기 전까지는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니기 힘든 수준의 사건이지 않을까 싶어요. 본인들은 눈치 못 채고 얼굴들고 다니겠지만.
18/12/11 13:10
한글로는 내가 말하고 싶은 적합한 단어가 없는 척, 영어 단어 많이 끼워쓰는 부류인 저도 써본 적 없는
"백래쉬"가 대자보에...
18/12/11 18:58
일단 제가 아는 뜻은 기계에서 gear와 rack사이 간격을 측정하는걸 백래쉬본다고 합니다
그 사이 간격을 백래쉬라 부르기도 합니다 톱니바퀴가 잘 안돌았나? 백래쉬에 굴복이라니..
18/12/11 13:21
롤링페이퍼 형식을 취했지만 어쨌든 대자보이고 외부기관으로 공식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총학이 개입하는 게 맞긴 합니다.
18/12/11 13:26
일이 더 커져서 학부모들 본격적으로 들고 일어나기 전에 적당히 백기 들고 손절했네요.
완전히 바보는 아닌 모양입니다. 크크크
18/12/11 13:42
백 래쉬가 뭔지 궁금해서 구글 검색해보니 메갈리아가 나오면서 그에 대한 기존 사회가 반동하는 거라길래 그렇구나 하고 사이트이름을 봤더니 '페미위키'
??? 이런 위키도 생겼었나요?
18/12/11 13:44
교감 선생님이면
대학시절 지금보다 훨씬 치열하게 더 깊이있게 고뇌하고 행동하셨을 세대인데 여대쪽에서는 명분과 대의도 없이 급도 체급도 안맞게 덤빈거죠.. 솔직히 교감 선생님 입장에서는 명분없는 싸움이 웃기게 보이셨을듯.....
18/12/11 13:51
백래쉬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백래쉬는 페미니즘 쪽에서는 굉장히 널리 쓰이는 용어입니다. 교내에 전달하려는 목적으로는 전혀 무리가 없다는 얘기고요. 사실 이쪽에서 이런 종류의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을 많이 씁니다. 이런 단어와 개념들을 차용하거나 만들고, 적극적으로 쓰는건 정치적인 의도가 크다고 봅니다. 짧은 단어가 담는 의미가 크고 강력한 만큼 전달을 빠르고 용이하게 하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고, 한 단어를 통해 곧바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내부 연대에 도움이 되는 면도 있겠죠.
18/12/11 13:58
지성의 전당인 대학 대자보에서 폭력을 선동하고 부추기는 것에 대해 저항하는 것도 민주주의일 수 있죠, 물론 좀더 세련되게 대응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중학생이 중딩스럽게 군거고 그에 대한 숙대생들 대응은 중딩만도 못했다고 봅니다
18/12/11 14:02
그렇죠. 숙대애들 하는 짓거리가 중국공산당 문화혁명 홍위병들이나 하는 짓거리인데...거기에 세련되지 못한 대응 좀 했다고 민주주의 운운하다니...진짜 웃깁니다.
18/12/11 14:11
진짜 요즘 님 리플 수준 너무 떨어져요. 예전에는 그래도 논리도 있고 글도 꽤 잘 쓰셨던 것 같은데 흔한 어그로가 되어버렸어..ㅠㅠ
18/12/11 17:09
표현의 자유가 서로 상충됐을 때, 판단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숙대의 대자보가 민주주의에서 허용하는 표현의 자유 범주 안에 들어간다면, 중학생의 낙서도 표현의 자유 범주 안에 들어가겠죠. 표현의 자유는 신성한 것 이니까요. 이번 경우는 그 두 자유가 서로 충돌한겁니다. 일방적인 표현의 자유 훼손이 아니라. 그럼 내용을 봐야겠죠? 어떤가요. 숙명여대생 : 한국남자를 죽인다. 숙명여대생 : 니은22 니은33 니은死死 니은55 니은66 니은 77 경인중학생 : 지X 판단은 글쓴님이 잘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를 말하는 지성인이니까요.
18/12/11 14:01
지들이 한 짓은 생각 못하고 중학생이랑 싸우고 여론 선동해서라도 때려보려다가 안 먹히니까 정신승리 하는 숙명여대 수준 잘 봤습니다. 경인중-숙명여대 라이벌전은 경인중 승리네요 크크크크
18/12/11 14:06
'살인'이나 '차별'에 대한 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게 학문이고 존중받을 일이 되다니. 안타깝습니다.
남녀를 차별하고 특정인을 멸시하려는 사람들과 생각들은 당연히 차별받고 멸시 받아야죠. 숙대 총학에게 X를 눌러 경멸을 표합니다..
18/12/11 19:37
투표율이 낮지 않을까요?
제정신이면 투표 안 할 거 같은데.. 보통은 관심도 없을 거고. 대학교 하나가 다 저렇다는 건 상상을 못하겠네요. 진짜 세상 망하는 소리...허허
18/12/11 14:55
원래 정상적인(?) 사람들이야 비정치적이고
애초에 이성관계나 취업준비, 학업에 열중하고 있을테니 그렇게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메갈같은 애들에 대한 대처가 문제인게 조던피터슨 교수가 했던 얘기처럼 여자들을 닥치게 할 수 있는 건 같은 여자 밖에 없는데 정상적인 여자들은 애초에 젠더문제에 큰 관심이 없다고...
18/12/11 15:54
경인중학교 [교감]과 통화했습니다.
뭐 저렇게 써도 별 상관은 없지만 뭐랄까요. 왠지 저 문장에서 "교감 너 싫어."가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여하튼 보는 제가 다 부끄러워지는 정신승리네요. 그래서 도저히 다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18/12/11 16:06
숙명여대는 이번 사건으로 대학생의 격을 제대로 떨어뜨리는 결과가 되겠네요. 최소한 이 사건을 알고 있는 사회인들에게는
중학생들과 결연한(?) 맞짱을 뜨고 장렬히 패배한 것으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확실합니다....
18/12/11 22:29
굴복한 건 아니라고 썼지만 완전 굴복했다고 읽히네요. 유명한 나는 사기꾼이 아닙니다! /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보는 느낌.
진짜 공식 성명이라며 글 참 못 쓰네요....
18/12/11 22:49
토론을 잘하는 사람은 지는 포지션을 잡지 않고, 사과를 잘하는 사람은 사과할 일을 하지 않죠..
그냥 그럴 깜이 안되는 사람이었기에 저런 포지션을 잡았을 뿐..
18/12/12 03:07
[그러나 그는 금새 패배를 승리로 바꾸어놓았다. 그는 오른손을 들어 자기 뺨을 힘껏 연달아 두 번 때렸다. 얼얼하게 아팠다. 때리고 나서 마음을 가라앉히자 때린 것이 자기라면 맞은 것은 또 하나의 자기인 것 같았고, 잠시 후에는 자기가 남을 때린 것 같았으므로 -비록 아직도 얼얼하기는 했지만- 만족해하며 의기양양하게 드러누웠다.] 루쉰, <아Q정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