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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0 20:15
가뜩이나 안좋은 주식 시장 말아먹을려는 생각이 아닌 이상 당연한 수순이었죠.시총 22조 짜리를 상장 폐지하면 그 후폭풍은 아무도 감당 못합니다.
18/12/10 20:19
삼바 상폐하면 제일 먼저 곡소리나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일 확률이 높죠.
그 다음으로 곤란한 것이 기관이고, 삼바 대주주는 가장 마지막입니다.
18/12/10 20:25
개인이 장외주식을 들고 있는 것과 기관이 장외주식을 들고 있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강제로 장기투자행이니.. 배당금도 없고, 거래도 되지않는 주식에 자금이 묶이는 셈이니. 기관이야 블록딜을 하거나, 회사에게 압력을 가해서 사게 할 수 있기라도 하니 좀 낳구요. 삼바 대주주는 차라리 상폐되면 좋아할걸요. 이참에 장외에서 정리 좀 하고, 원래대로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을 추진하겠죠.
18/12/10 20:20
꼭 상폐를 안하더라도 어느 정도 책임을 지는 그림이 나왔어야죠. 하다못해 이재용도 감방 1년은 살았는데..80억이 뭡니까..
18/12/10 20:26
상폐되기 전 개인이 팔 기간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그래도 안팔았다는 건 대마불사를 기반으로 한 한탕 노리기인거죠. 물론 그게 성공했고 말입니다.
18/12/10 20:36
그 기간에 팔아도 곡소리나는 것이고, 안팔아도 곡소리나니까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상폐가 결정되는 순간 그 주식을 가지고 있던 개인투자자가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주식은 산 개인의 책임이기도 하니, 남탓 할 일은 아니지만요.
18/12/10 22:55
그럼 위에서 과징금 최소 몇천억은 나와야한다고 하신건 틀린말이네요 애초에 불가능했던거니까
그리고 이제 소송시작이니까 끝난거도아니고
18/12/10 20:26
기분상으로야 당연히 삼바 상폐가 답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누구라도 절대 상폐못하죠.
경제가 초대호황이라면 누군가 미친척하고 상폐시켰을지도 모를일이지만...
18/12/10 20:31
예상은 했지만 웃기긴 하네요.크크;;
삼성 다니는 친구 말로는 정부가 삼성하고 무언가의 딜을 했을거다 라고 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될지도....
18/12/10 20:49
일단 금감원은 그냥 관리감독기관이고.. 제재가 가능한건 정부부처인 금융위구요.
금융위 입장에서 액션이 없으면 없는대로 문제가 될 것이고 심사는 하되 상폐는 시키지 않을 것이다가 가장 현실적으로 예상가능한 안이었던지라..
18/12/10 20:48
그냥 이럴 것 같긴 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까 이럴거면 깔을 꺼내지도 말지 라는 생각부터 먼저 드네요.
그와중에 80억 대체 무엇... 80억 과징금 때릴거면 차라리 아예 잘못이 없다고 해라...
18/12/10 20:48
편법승계, 국민연금 건드린거 당연히 욕먹어야 하는데 금감위도 한번 털어야 됩니다.
상장할때부터 문제엿고 동일한 내용이 두번이나 문제가 됐을때 문제없다고 하다가 정권바뀌니 사실은 불법이엇다 -_- 문체부 적폐놀이도 그렇고 결국 그게 가능했던건 그 당시 공무원들이 가담을 한건데 거기엔 아무 제재가 없어요.
18/12/10 20:50
불법이라 하는 과정에서도 이랬다 저랬다 했죠
첨에는 관계회사로 처리한게 문제라하다가 별 문제없는거같으니까 왜 그럼 진작에 그렇게 안했냐고 말을 바꿨죠
18/12/10 20:50
적폐청산과는 별개로 상장폐지는 요건이 애매하죠
삼바로는 상폐가 나와도 비상장으로 두고 개인들 물량 뺏고 해외에 상장해도됩니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전망은 논외로 치고 cdmo(cmo+cdo)사업 전세계에서 가장 크게 하는 곳이에요 공장 지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노하우까지 쌓인 상황이죠 적자기업 세금 넣어서 살리는 류의 대마불사도 아닌 상황이에요 물론 이와 별개로 자기자본 투자의 귀재 JY님입니다
18/12/10 20:55
80억은 금융당국의 제재 결과이고.. 아직 법정다툼은 시작도 안했죠.
과징금은 사업보고서 부실기재 등 자본시장법 위반에 관하여 건당 20억원의 범위 안에서 부과할 수 있는 겁니다. 그나마 4개년치 잘못됐다고 20억x4년 때린거고 감사인지정 3년에 임원 해임권고, 검찰고발까지 할 수 있는건 다 했는데 욕을 먹네요 거참. 금융위가 무슨 수천억씩 과징금 때릴 수 있는 초법적 권한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에요.
18/12/10 21:02
금감원 금융위도 구별 못하고 의결서는 보고 왔는지 과징금 80억 보고 눈 벌개져서 무슨 법정싸움의 결과가 80억으로 끝난줄 아는 분들이
이게 나라냐 정의가 죽었네 핏대 세우는걸 보면 그저 웃길 뿐이죠.
18/12/10 20:55
저희 자회사 너무큰데 괜찮아여?
구럼 앞으로 관계사 하세여 넹 그러고 공시한건데 갑자기 니 왜 관계사?하면서 뚜까면 삼바가 어이털리죠; 서울시에서 양아치짓하는 soc도 그렇고 정부신뢰도를 이따우로 해먹으면 진짜 정권바껴서 삼성 패는건지 이명박그네때 공뭔들이 또 오더받아서 해먹은건지 아님 금감원이 진짜 돌대가리 모여있어서 사고친건지 셋중하나는 의심해야죠
18/12/10 22:03
여러모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으로 밝구나 싶네요.
최근에도 예전의 "궁"같은 드라마(현대에도 황실이 계속 존재한다는...)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미래의 삼성제국은 그 기반을 굳건하게 다지고 있군요.
18/12/10 22:40
저도 회계는 잘 모르지만, 내용을 보아 하니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만한 내용이 아닌데 이걸 "삼성이 했으니 나쁜 짓이고 적폐야"라고 하는 분들이 있네요.
뭐 어찌 보면 지은 죄가 있으니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도 들지만요.
18/12/10 22:49
뭐 참여정부때 삼성 승계 못 엎은거랑 똑같죠.의지가 있다고 할수 있는게 아니라서..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의 실력은 결국은 국민의 지지와 금권에서 나온다고 할수 있을텐데 그런의미에서 모든 국내경제지와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물론 대부분의 기업들도 반대한 금융실명제라던지 대기업들의 계열사는 정부의지대로 통폐합 시키던 빅딜시점에 두 대통령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였던거같습니다. 최저임금주는 직원들 데리고 있는 소기업들이나 자영업자,아니면 코인충들에게만 여포라는걸 보여주는게 아니라 진짜 실력이 있다는걸 임기내로 보여줄거라고 아직 믿고 있습니다.
18/12/11 15:57
사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히 삼성 승계하고는 좀 다른 이슈일 수 있는게, 기본적으로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를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볼 수가 없는 이슈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승계 과정이 편법성이 다분했던 것하고 차이점이죠.
지금 증선위측 논리는 시작부터 지분법을 적용했어야 한다인데, 이마저도 중간 시점에 지분법 변경이 부적절했다는 기존 논리하고 한참 바뀐 거고, 이마저도 감사 조서, 근거가 공개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동감하지 못하는 회계사들 많습니다.
18/12/10 23:50
거래정지 후 3개월 심사한다 해서 삼성이 1년 벌려고 가처분 신청을 냈죠. 근데 법원 가처분 판단보다 상장 유지 심사가 더 빨리나왔네요. 그것도 한달 지나지도 않았는데
18/12/10 23:31
개인적인 견해이고 예측이라 확신은 없지만 삼바가 상폐까지는 안 갈꺼라는건 이미 시장에 알려진 이야기고 주가에 반영 되었다고 봐서
그다지 안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보다 대외 리스크가 커서 당분간은 주식을 멀리 해야할때라 생각되네요.
18/12/11 05:23
인터넷 좀 검색해보면 나오는데요. 여기에도 글이 있었던 것 같고.
간단히 말하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서 이재용에게 유리하게 해주기위해 삼바의 가치를 크게 부풀렸다가 합병 후 다시 가치를 절하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건 천하의 삼성이라도 막지 못했습니다. 분식회계라고 결론 나버렸죠. 대신 논점을 상폐 쪽으로 자연스럽게 이탈시키는 전략으로 가기로 한 것 같습니다.
18/12/11 00:50
삼바가 상폐되고 삼성이 망해야 정의고 나라가 산다는 투의 여론엔 공감할수가 없네요. 현상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지않을까요? 조국 수석 취임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사법 개입하는 것이 적폐고 이번 정부는 그러지 않겠다는 투의 답변을 기억합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에 돌을 던지고, 그리고 마지막 비난이 이를 관철 시키지 않는 정부로 향하는 생각엔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냉정하게 지금 현상은 분식 회계는 법적 공방으로 넘어간 상황이고 회계분식만으로는 거래소가 상폐시키지않는 것이고 과거에도 그래왔다는 것을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지 않았나요? 정권이 바뀌었으니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
것과 정권이 바뀌었으니 이제 권력을 휘두르고 싶다는 동전의 양면처럼 가까워 보입니다만 그만큼 구별이 잘 안되기도 합니다. 법원에서 분식회계가 아니라고 판결이 난다고 해도 사람들은 판사 장학금 이력부터 궁금해할것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적폐보다도 분노와 불신이 더 공포스럽게 느껴지는것은 저만인가요?
18/12/11 05:27
그거 완전 정부방어 논리랑 똑같은데요.
제가 그 논리로 정부방어하면 엄청나게 공격받았죠. 바로 아랫글들 봐도 그렇고. 대의를 위해 희생하라는 거냐 뭐 이런식으로...
18/12/11 05:30
뭐 한국 상황엔 아직 그렇지요. 그 여파도 너무 클 듯 하고...
미국에선 얄짤없이 상폐에 부도처리하고 책임자들 십몇년씩 징역산다고...
18/12/11 12:14
제가 너무 축약시켰네요.
우리나라는 웬만하면 큰 기업 부도 안나게 하죠. 공적자금이라도 투입해서요. 그런데 미국은 부정 저지른 회사한테는 얄짤없다고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18/12/11 06:04
이것도 거짓 정보 아닌가요? 무조건적으로 상폐 될 간도 아니었고 과징금 80억은 금융위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과징금이고 나중에 법원 결과에 따라 더 내야 할 수 있으니 80억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아직 삼바 관련 법정싸움은 시작도 안했으니 이건 시작일 뿐이지 끝이 아닌데요...;;;
18/12/11 10:17
요즘 pgr에서도 이런 광기가 느껴지니..다른 사이트들은 오죽하겠나 생각합니다.
이슈 하나 하나마다 "이 정권도 적폐야"를 외치니.. 일단 각 부처에서 이미 스스로 싸 놓은 똥은 어떻게 수습하나 궁금하네요. 사법부의 자기부정, 금감원의 자기부정, 기타 행정부의 자기부정이 가능할 수 있을까 의문이고.. 에휴..문재인 혼자 칼춤을 출 수도 없고..
18/12/11 11:06
여윽시 믿고보는 삼성....... 상폐 파급효과야 이해 간다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저 삼성 한방 먹은거 보고싶은 심술 취급받는게 사실이니까요.
18/12/11 15:59
기본적으로 이 이슈에 대해서 전말을 모른 채로 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느낌인데, 단순히 삼바 상폐되면 국가가 흔들린다 vs 적폐니까 상폐 정도로 요약될 성질의 일이 아닙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증선위 간의 논리싸움은, 비록 결과가 회계의 고의적 오류로 나왔지만 양쪽 다 근거가 있고 쉽게 가다 기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어요. 그런 마당에 상폐되기가 어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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