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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0 12:54
아~ 좋네요. 저도 평화로웠던 시기가 있었는데..
다시 돌아갈 수 없을지 지금도 용기만 내면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을런지 잠시 생각해봅니다.
18/12/10 13:32
나 스스로 빛이 나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남한테 보여지는 외피따위 그리 중요한게 아닐 수가 있죠..
누군가는 청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그럴 수가 있는데 청춘 + 의대생이실때라면야..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서 이런저런 이유들로 그 빛이 더 밝게 커지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훼손되고 손상되는 사람도 있는거고.. 그런 것도 각자의 삶이고 인생일겁니다 그러다 간혹 그 빛을 전혀 소유하지 못했다는 상실감으로 인해 남한테 보여지는 외피따위 중요한게 아니게 된 사람들도 볼 수가 있는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게 정말 소유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아님 본인만의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안타깝죠...
18/12/10 13:46
읽어보니 부럽네요. 그런 시절이 있었단게... 이십대엔 살기위해 아둥바둥했었고 결혼후엔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아둥바둥 하는지라.... 보드 진짜 좋아하는데 아들하고 같이가면 아들 강습비만 삼십씩 깨지니 너무 부담되요... 혼자가자니 가족들에 미안해서 시즌에 한번정도 야간이나 타러 갑니다..
18/12/10 14:13
대학교 1학년때 보드고 뭐고 하나도 모르는데 막연하게 보드동아리가서 시즌권,시즌방비,장비까지 너무 목돈이 나가서 포기했었죠..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형누나들이 진짜 금수저들이라 기본아이템 기준이 너무 높아서 그런거였습니다 크크 야이 쌩초보한테 입문자용 장비추천한다면서 200만원돈나오게 견적을 짜주면 어떡하냐 크크크크
18/12/10 16:58
장비값 제외하고 시즌권 구입 비용이랑 한 두 달 정도 계속 스키장 근처에서 머물 숙소 비용, 그 기간 동안의 식비 등 고려하면 대략 총 어느 정도 나오나요? 강원도권 스키장 기준으로요. 일단은 숙소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긴 기간을 한 번에 예약하는 거면 뭔가 할인 혜택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전액 혼자서 부담하기에는 너무 큰 금액이려나요? 하긴 시즌권이라고 해도 주말만 이용할 수도 있는 거고, 이 경우 교통비만 조금 더 부담하는 정도기는 하겠네요.
18/12/10 17:06
제가 갔던 동아리는 아예 그 근처집을 빌려서 썼습니다
그래서 거기 집 쓸사람들은 시즌방비라고 해서 뿜빠이해서 돈을 냈었고.. 근데 일반숙소를 사용한다그러면 가격이 엄청뛸것같은데요 시즌권은 잘사면 10만원대에서도 사던데 저야 노하우를 모르고 보통 30쯤 생각했던것같습니다. 식비같은것도 그냥 동아리운영비에서 해결했던것같고.. 적당한집 월세로 빌려쓰고 동아리원 20명쯤이 나눠서 내니까 숙소비가 전혀 부담안됐는데 개인이 하려면 진짜 부담많이 될것같아요 러프하게 최소 100은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가격줄이려면 사람모아서 코스트 내리는수밖엔...
18/12/10 18:57
시즌권은 대략 30~50 생각하시면 됩니다. 얼리 시즌권 혹은 할인이 가능하면 20만원 대에도 장만가능 하긴 합니다.
시즌방은 보통 개장일~폐장일까지 50~60이면 됩니다. 거기에 밥 김치 라면 정도는 윗 글처럼 무료 제공입니다. 비싼곳은 100까지도 하는 경우는 있긴합니다만 굳이... 시즌방도 마찬가지로 주말만 거주, 주중만 거주, 풀 거주 다양하게 있는데 풀거주가 10정도 더 준다 생각하면 됩니다. 대학생에겐 큰돈이라면 큰돈이여서 사실 글만 봤을땐 글쓴분도 금수저가 아니라곤 하지만 부족함은 없었을 가능성이 커보이긴 합니다만, 저는 돈이 없어서 스키장 알바하면서 저렇게 지내보긴 했습니다. 그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죠.
18/12/10 15:06
와.. 읽기만해도 저도 기분좋아지는 글이네요.
저도 참.. 대학생 방학시절이 그립습니다. 전혀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아도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그시절..
18/12/10 19:36
웃자고 얘기하자면
눈오면 시불거리면서 눈 치우느라 한겨울에 땀 뻘뻘흘리고, 냉수에 무럭무럭 김뿜으며 샤워하던 군바리 시절이 가장 평화로웠습니다. 군대 엿같은 면은 있었지만 나도 사회도 딱히 큰걸 요구하지도 요구받지도 않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공부하고 담쌓는 생활이, 원초적으로 먹고싸고하며 보내던 생활이, 그리고 주변 사람 보두 열악하게 살아서 그게 그리 큰 불평으로 오지 않던 시절이 그립더군요^^ 그리고 그땐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정력이 함꼐 해서리 유일한 불만은 재래식 화장실이라 똥누면 온몸에 똥내가(여름보다 겨울이 동 냄새는 훨씬 잘 뱁니다.-_-;;;)
18/12/11 09:16
본과 1학년에서 2학년 넘어가는 시기에 방학이 2달이나 된다구요?????
예과가 아니구요?? 보통은 4주~6주에 그나마도 재시의 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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