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매 달마다 새로운 음악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음악적, 문화적 저변들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취향을 직격해서 마음 속에서 떠나가지 않는 노래들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서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내 트랙리스트에서 나갈 생각을 안하는] 노래들,
취향에 안맞으실 수도 있지만 제가 정말로 좋아했고 사랑한 노래들을 한 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Disarray - Lifehouse]
Lifehouse 3집 [Who We Are]의 1번 트랙인 [Disarray]입니다.
원래는 이 밴드에 관심이 별로 없었었는데 4집의 [Halfway Gone]을 듣고 관심을 가지다가 그 전 앨범을 들어보려고 1번 트랙인 이 곡을 들은 순간, [아 이거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한 곡입니다. 지금까지도 제 속에서는 이 이상 가는 1번 트랙은 절대 없습니다.
2. [분실물 - Eluphant]
이루펀트의 2집 앨범 [Man On The Earth]의 마지막 트랙입니다.
최근에 취업이 잘 안되고 이전에 있던 회사에서도 자꾸만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상태에서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더 우울해지긴 했어도 그만큼 제게 잘 스며들었던 노래입니다.
3. [Speeding Cars - Walking On Cars]
1년 전에 우연하게 알게된 아일랜드의 밴드 Walking On Cars의 1집 타이틀 곡입니다.
뮤비는 장례식의 분위기같고, 노래 역시도 장사를 지내는 느낌의 노래이지만 그런 감성과 더불어 보컬의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인 노래입니다.
4. [Monster - Imagine Dragons]
상상용 형님들의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첫 발매때는 포함이 안됐지만 디럭스 버전을 발매하면서 추가로 수록된 곡입니다.
우연하게 유튜브를 넘기다가 발견했는데 [이런 곡이 있었어?!]라고 느끼면서 발견한 곡입니다. 그만큼 노래가 좋았고 크게 질리지를 않는 곡입니다.
5. [Drown in You - Daughtry]
10년도인가 11년도였을겁니다, GSL을 보다가 삽입된 곡이 너무 좋아서 백방으로 찾아다니다가 결국 찾아낸 곡이었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배트맨 아캄시티에 OST로 삽입된 곡이더군요...
도트리는 역시 이렇게 질러줄 때 너무나 좋습니다.
6. [Wonderful - Gary Go]
예전에 다른 커뮤니티를 할 때 누가 EPL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려준 걸 봤었는데 그 때 이 곡을 BGM으로 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곡을 듣고 한 번에 꽂혀서 역시나 백방으로 찾아다니다가 결국 찾았습니다.
이 노래만큼은 매번 들을 때마다 힘을 솟구치게 하고 의지를 다지게, 기분을 좋게하는 노래입니다.
7. [Broken Arrow - The Script]
더 스크립트의 노래는 전부 좋아하지만 특히 3집 [#3]의 곡들은 버릴 곡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 노래는 제가 타이틀 곡보다도 더 좋아하는 두 노래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If you could see me now])
그루브, 매력적인 보컬, 그리고 우울하지만 늘어지지 않는 분위기까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8. [Save The Night - John Legend]
저는 존 레전드를 알게 된게 웃기게도 웹툰 마린블루스를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겨울 밤, 코코아를 마시면서 존 레전드의 Ordinary People을 들으며]
이후에 존 레전드의 앨범을 다 사모으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다른 곡들은 듣다가도 결국은 다른 곡들로 자리를 채웠지만 이 곡 만큼은 트랙 리스트에서 지워지질 않았네요. 4집의 8번 트랙입니다.
9. [Swing Life Away - Rise Against]
지금도 잘 듣고 있는 밴드 Rise Against의 곡들 중에서 참 드물게 섞여있는 잔잔한 어쿠스틱 곡입니다.
이 밴드의 곡들 몇개가 지금도 트랙 리스트에 있긴 하지만 이 곡만 유일하게 어쿠스틱 곡으로 남아있는 곡입니다.
10. [변신 - 국카스텐]
이 곡 역시도 우연히 유튜브를 넘기다가 발견한 곡입니다.
국카스텐을 그다지 잘 모르던 상태에서(유일하게 알고 있던 곡은 [거울]) 우연히 접한 뒤로 바로 이 곡을 제 트랙 리스트에 추가했고 지금도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11. [Love = This - The Script]
이 12곡을 뽑으면서 유일하게 두 곡이 들어간 가수가 더 스크립트인데, 그 중에서 이 곡은 2집에서, 그 2집에서도 사람들이 잘 찾는 전반부 곡들보다 주목을 별로 못받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12. [Still Life - Epic High]
마지막으로 정말 좋아하는 에픽하이의 명반, 4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앨범이 나왔을 때는 중학생이었는데, 그 때는 한창 중2중2할 때라 다른 노래들을 더 많이 들었지만 이제 2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삶이 팍팍해지고 나서 다시 이 노래를 들으니 세상에서 이 노래보다 더 와닫는 곡이 없었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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