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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4 00:37
인생 알 수 없으니 모름지기 술에 자주 취하여라가 제 인생모토인데(사실은 연산군이 반정 직전에 읇은 노래라능) 이제 마실 수 있는게 막걸리 정도 남았네유. 독주는 이제 감당이 안되고요(키핑은 안하는 주의라).
18/12/04 00:37
운동 갔다와서 자기전에 500ml짜리 우르켈 4개정도 먹는걸 7년째 하고 있는데 아직 통풍이 안오네요
통풍오면 맥주 끊으려고 했는데 그냥 계속 먹으라는 계시인가 봅니다..
18/12/04 01:28
힘내십쇼. 분명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오신분이라는 느낌이 드는 만큼
술에 많이 기대 지내셨을거란 확신도 듭니다. 건강 챙기세요!!
18/12/04 01:28
통풍환자입니다 대략 9년정도 됐네요
발작오면 몹시 심하게 삔듯한 통증이 옵니다 붓기도 심하게 붓고요 어떤자세로 있던지 안아픈 자세가 없죠 미리예방하는것이 좋습니다 체질적으로 요산배출을 잘 못해서 생기는거라 평생 갑니다
18/12/04 23:40
먀오단분이셨네요 요즘에 얘가 떡밥을 잘줘서 참 고마운 아이...는아니네요 고마운 분입니다
꼬박꼬박 한표씩 던진걸 보답받는기분들어요 크크
18/12/04 01:41
식후 비타민C 늘 챙겨드시면 좋구요. 특히 고기 먹었을때는 꼭 먹어야 합니다.
운동이나 반신욕 등으로 땀을 꾸준히 내셔야 하고, 그렇다고 운동을 너무 많이하면 그것도 통풍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유기농 자연건조 체리같은게 통풍에 좋은걸로 압니다.
18/12/04 02:18
통풍 진짜 고통스럽죠 ㅠㅜ 술 꼭 줄이세요..
저는 4년 전쯤에 통풍발작 온 이래로 안그래도 분기마다 한두번 먹던 술을 더 줄였습니다 이후로 체중도 20킬로 가까이 줄였고 식단도 바꿔서 그분이 오신 적이 거의 없는데도 처방받고 남은 약을 항상 들고 다닙니다 너무 무서워요 아직도
18/12/04 02:44
제가 아직 젊은 편이라 풍인지는 모르겠고 저도 무릎 근처 부위가 콕콕 쑤실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럴때 운동 해주면 낫더군요 운동합시다
18/12/04 03:24
일단 아직 발작이 제대로 나타나진 않으신 것 같은데 조금 발언이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나중에라도 통풍 발작이 3~6개월 마다 찾아오게 되면 통풍에 맞춘 건강관리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부터 하시는 게 좋긴 한 게 지금은 아직 진짜 통풍 발작까지는 아니고 요산 결정이 조금씩 쌓이는 중인 거 같은데, 한 번 관절에 크게 쌓이면 좀 힘드실 겁니다.
동종질환 환자로써 제가 추천해드리는 관리 요법 첫 번째는 꾸준한 병원 방문과 약 복용입니다. 특히 식습관이 통제가 힘드시거나 체중감량이 힘드시다면 더더욱이요. 광고글이 될 거 같아서 추천은 못 해드리겠는데 류머티즘 전문 내과들은 대부분 통풍도 같이 잘 봐주십니다. 그런 병원에 한달 주기로 들르시면서 요산 강하제 처방을 받으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어느 정도 식습관이 나빠도 꾸준히 하루에 한 번씩 요산 강하제를 복용한다면 통풍 발작의 위험성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병원을 한달 내지는 두달 주기로 방문하면 또하나 좋은 점은 꾸준히 혈액검사를 하면서 내 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죠. 요산 수치의 상태만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고지혈증, 간 및 신장의 상태 등을 겸사겸사 체크할 수 있습니다. 좀 귀찮지만 금전적으로 지출이 커지는 질환은 아닙니다. 병원의 처방없이 대뜸 요산 강하제부터 사서 드시는 건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정형외과의 진료 또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요산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갈 때만 통풍 발작이 오는 게 아니라 급격하게 내려갈 때도 발작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요산 강하제를 드시기 시작한 초기에는 오히려 발작이 더욱 잦아지기도 합니다. 이 때에는 요산 강하제를 먹는 게 아니라 콜히친과 소염제로 발작을 진정시키고 다시 요산 강하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이런 노하우가 정형외과의 경우는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체중 관리입니다. 비만 환자라면 반드시 체중 감량을 해 주셔야 합니다. 꾸준한 약 복용과 운동, 그리고 완만한 체중감량만 동반되어도 요산수치는 안정적으로 컨트롤됩니다. 세 번째는 식습관 관리인데, 사실 이게 제일 힘들고 효율도 안 좋습니다. 삼시세끼 야채로 때려박는 건 채식주의자가 아닌 이상 못 할 일이며 그게 쉬웠다면 걸리지 않았을 병이 통풍이니까요. 적당히 드실 거 드시되 양을 조절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고기를 어느 정도 섭취하는 건 괜찮지만 불판의 지배자가 되어서는 안 되고, 술 한 두잔은 몰라도 나발을 부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개중에서도 절대 드시면 안 될 음식이 있긴 합니다. 맥주와 효모, 곱창 특히 돼지든 소든 염통과 허파, 초콜릿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 외에 통풍 환자 요주의 식품군인 고기와 생선은 웬만하면 커버가 됩니다. 닭이나 돼지, 소고기는 말씀드린 것처럼 폭식을 하시는 게 아니라면 웬만하면 요산강하제로 컨트롤이 가능하고 악명높은 참치와 고등어도 생각보다 치명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그래도 튀김보다는 굽는게, 굽는 것 보다는 삶는 게 더 좋은 건 부정할 수 없고, 이 모든 건 폭식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린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요산 강하제 믿고 마음놓고 먹자' 라는 지침보다 '요산 강하제를 믿고 식단을 너무 타이트하게 유지하진 않되 궁극적인 목표를 체중감량으로 잡자' 라는 지침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거저거 다 필요없고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비만인 통풍환자' 시라면 체중 감량이 왓다다라는 겁니다. '개인의 경험 및 카더라 아니냐?' 아닙니다. 의학 논문을 통해서도 인정된 바, 높은 복부 둘레와 과체중은 독립적인 통풍의 유병인자입니다. 체중 감량 안 하고 꾸준히 약 복용하시면서 요산 수치 유지하시는 것도 좋은데, 너무 오래 복용하다보면 간혹 간에 부담이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중 감량이 성공한다면 요산 강하제의 복용을 중단해도 요산 수치가 다시 크게 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 물론 맥주 마시면 다시 터지지만... 그 외 자잘한 팁과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인 썰을 섞어서 드리자면, 물을 의식적으로라도 꾸준히 섭취하시고 진한 노란색의 소변이 배출되는 일은 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설탕 아메리카노의 꾸준한 섭취 제겐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물+카페인 크리로 화장실을 엄청 자주 가게 되긴 합니다만... 또 요산이 좁은 관절에 쌓이다가 바늘 모양의 결정이 되고 이런 바늘들이 많아져서 통점을 쿡쿡 찔러대는 게 통풍 발작이자 통풍 발작이 가져오는 통증의 원인인데, 이 결정이라는 게 당연하지만 낮은 온도에서 잘 생성이 됩니다. 겨울이 다가왔으니 조심하시고, 특히 손발의 체온 유지에 신경을 쓰시면 그나마 발작의 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이실 수 있을 겁니다. 술을 좋아하신다해도 맥주는 필히 피하셔야 되고 앞으로도 맥주와는 작별을 고하셔야 합니다. 막걸리도 맥주만큼은 아니지만 퓨린 함량이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포도주가 술 중에서는 제일 퓨린 함량이 적은 걸로 알며, 정 안되면 차라리 소주가 제일 좋습니다. 빼갈이나 위스키 종류는 잘 모르겠습니다.
18/12/04 20:39
그 전의 아이디가 굉장한 신뢰도를 줍니다. 크크
사실 통풍이 부위는 관절 쪽이라 정형외과에서도 많이 보는데, 내과 질환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8/12/04 08:25
통풍은 그냥 답이 없다 생각하세요. 식이로 요산을 낮추는 건 미미하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의사 분들도 그냥 맥주 같은 노골적인 것만 피하고 드시고 싶은 거 드시면서 약 먹으라 하는 분도 있습니다.
18/12/04 09:54
통풍은 모든 사람에게 발병하는 것이 아니에요~~ 주로 중년 남성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남자들이 나이 먹으면서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자들은 그렇지 않아서 여자들에겐 발병하지 않는다고 봐도 되고 남성 중에도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걸리지 않습니다. 또 요산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발작이 오는 것도 아니어서 평생 자기가 통풍인지 모르고 사는 분들도 많습니다.
쨋든 lchf인데 통풍이면 방법은 두 가지죠. 1. lchf를 포기한다 2. 약을 먹으면서 한다. 통풍이 또 약을 먹으면 기가막히게 효과가 나오는 질병이다보니...
18/12/04 10:09
1. 4년 넘게 매일 맥주 1리터 이상씩을 먹었습니다만, 지난달에 집술을 끊기로 했습니다. 주변에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독일 출장을 계기로 맥주에 눈을 떴는데, 집 밖에서 수입맥주를 마시기엔 주머니 사정이 안따라주기에 매번 집에서 먹었는데, 집술은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자주 마시고(술 안마시는 날이 일년에 2-3일쯤?) 알콜 의존증도 걸릴 수 있다고... 주말에 하이네켄 500짜리 하나 마시려다가 남겼습니다. 뭐, 생각보다 쉽게 적응하는 것 같네요. 통풍 안걸리고 가끔 생각날때 마셔야죠. 2. 건설기술인(속칭 노가다) 신입사원 시절, 모델하우스 업무지원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와~ 별세계였죠. 입사동기가 책임자로 있었던 곳이라, 저녁때 회식도 같이 했었죠. 홍보 도우미 30여명과 같이 갔는데, 구석에 앉아서 말 한마디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분양시장은 그래요. 어떻게 해서든 돈을 끌어와야하는데, 그 이후의 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죠. 3. 아이즈원, 좋네요. 회전문이라는 얘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만, 아이오아이가 생각나서 가끔씩 한숨을 쉬게 됩니다. 몇가지 공통점이 보여서 간만에 뻘 댓글 한 번 달아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8/12/04 10:25
맞습니다. 업무특성상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제가 처자식도 없고 친구들은 다 서울에 있고 해서 퇴근하고 숙소에서 혼술을 매우 자주 하게됩니다.
게임에 빠지면 해결될 것 같은데 와우도 이제 재미없고 로스트아크도 제겐 잘 안 맞더군요.
18/12/04 10:16
그냥 저는 먹고 싶은거 먹다가 통풍이 오면 그냥 약먹거나 주사 맞으면 괜찮아지기는 합니다. 처음에는 식단관리하고 하니 1년에 한번올까 말까였는데 사는 재미가 없더군요.
그뒤로는 식단관리고 뭐고 먹고 싶은거 먹고 살자... 하니 3개월마다 통풍이 옵니다. ㅠㅡㅠ 병원가고 요산수치 내려주는 약은 꾸준히 복용중입니다. 그래도 지병이라.. 통풍때마다 느낌이 옵니다. 정말 힘들어요
18/12/04 10:22
선배(?)님들 조언 폐부에 깊게 새기고 조심하겠습니다. 다행히 비만은 전혀 아닙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왜 썼지.....)
18/12/04 12:33
병원 가세요. 꼭 가세요. 두번 가세요.
병원가서 피검사 하시고 의사가 약먹어야 된다면 꾸준히 약 드시고, 아니더라도 증상 올것 같으면 째깍째깍 병원가서 약타드세요.
18/12/04 10:47
모델하우스 가면 부장/팀장들 달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상담해주는 사람들이 말씀하시는 조직분양상담사인가요? 입으로 꼬시는건 그분들이 다하는것 같던데.. 40대 이하를 본적이 없어서요
18/12/04 10:52
종편 건강프로그램에서 말한 식품을 비슷한 시간대에 홈쇼핑에서 파는 사례가 있긴 한데 그래도 얼마전 통풍관련 프로를 보니 노니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노니랑 와일드 망고 같은건 저도 한 번 먹어볼까 합니다
18/12/04 11:22
6개월 주기로 3번 정도 발작 후 20대 중후반에 판정 받았습니다.
대학병원 졍형외과에서 진료 받다가 류마티스 내과로 옮겼습니다. 하루 페브릭 1정만 있으면 맥주든 새우든 무서움이 없습니다. 요산수치는 복용전 9 넘다가 지금은 3 정도 유지중이고요. 약값이ㅜ비싸지도 않아서 그냥 영양제 먹는 느낌으로 삽니다..
18/12/05 01:06
부작용도 적고 효과도 더 좋습니다. 몇년 전까지는 비싼 가격 때문에 2차 처방만 가능한게 문제였는데 이제 1차 처방가능해지면서 환자 입장에서는 가격부담도 없어졌습니다. 물론 자이로릭도 나쁜 약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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