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1/16 21:31:02
Name 꿈꾸는드래곤
File #1 신비한_동물사전과_그린델왈드의_범죄.jpg (89.4 KB), Download : 54
Subject [일반] (스포)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편보다 엄청나게 별로입니다. 난장판 그 자체

특히 스토리텔링이 쓰레기에요! 캐릭터는 엄청나게 나오고 저마다 각각의 이야기를 펼쳐내는데 그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지도 않고 뚝뚝 끊어집니다.  게다가 그 이야기들이 제대로 완결되는 이야기조차 없습니다. 서로 할말만 하다가 하이라이트에 그린델왈드가 나오면서 모두 잊혀집니다.
전작의 매력적인 신기한 동물들 비중도 줄어들고 전편에서 깔끔하게 이야기가 끝난 캐릭터를 굳이 데려온 이유도 모르겠고 내기니는 굳이 이 이름을 왜 쓴건지 모를정도. 게다가 본편 설정까지 때려부숴가면서까지 그런 설정을 그 캐릭터에게 부여할 필요가 있었는지...? 아 롤링 여사 더 추해지기전에 은퇴좀 해주세요.

복선이고 떡밥이고 아무 생각없이 휙휙 던져대고 그 어지러진 참상을 한번 둘러본뒤 '음 정리는 다음편에서'라고 하는 영화입니다.. 이게 5부이나 된다니 다음 편에서는 또 어떤 난리가 날지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유일하게 좋았던건 그린델왈드가 꽤나 잘 나왔다는겁니다. 조니 뎁에게서 잭스패로우 생각이 전혀 안 났어요. 사상도 나름 설득력있었고요.

역시 볼드모트보다는 그린델왈드가 더 대단한 악당이었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16 21:50
수정 아이콘
아... 이벤트로 예매권 당첨된게 있어서 내일 보러 가는데...
마음을 비우고 봐야겠네요. 흐흐
T.F)Byung4
18/11/16 22:14
수정 아이콘
보는 맛은 있어요
18/11/16 22:13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시리즈가 주인공만 공유되고 각각 다른 에피소드를 다룰 줄 알았는데 그린델왈드 위주로 전개되는 것 같더군요. 신비한 동물들은 이번에는 별로 나오지도 않고, 이야기가 서로 이어지지 않아요. 저는 아직도 왜 갑자기 주인공 남녀가 마법부로 자료 찾으러 들어갔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때깔은 좋아요. 맥락에서 의문점들기는 하지만 연기도 괜찮고. 그린델왈드는 전작에서 허접하게 당한 거랑은 반대로 멋있게 나오고요. 시간 때우게 나쁠 정도는 아니에요.
근데 영화 각본도 조앤롤링이 쓰나요? 극작가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꿈꾸는드래곤
18/11/16 22:27
수정 아이콘
시리즈 기획할때부터 롤링 여사가 각본할거라고 했었죠.
valewalker
18/11/16 22:21
수정 아이콘
내기니 비하인드 스토리가 너무 궁금했었는데, 글내용 대로라면 기대 접고 봐야겠네요
데프톤스
18/11/16 22:25
수정 아이콘
저 이거 보러갈 때 쓸려고 유니버셜 스튜디오가서 후플푸프 목도리도 사왔는데 ㅠ 슬프네요 ㅠㅠ
탱구와댄스
18/11/16 22:41
수정 아이콘
원래 볼드모트는 더 세력이 불기 전에 어이없게 끝장나서 영국쪽에서 엄청났던 악당이고 그린델왈드는 아예 세계구급으로 놀던 악당 아니었나요....힘 자체는 둘이 비슷했겠지만 그린델왈드가 더 스케일이 크죠
후따크
18/11/16 23:33
수정 아이콘
동물사전 시리즈 첫편부터 넘 재미없게 봐서 이 시리즈는 맘속에서 아예 제껴놓고 있었습니다. 이번작도 별 기대가 안됐는데 역시나네요. 첫 편에서 해리포터 전 세대 캐릭터나 설정이 스케치 수준이상 나아간게 없어서 이 시리즈는 망..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물들은 볼거리에만 그치고, 메인 캐릭터는 매력없고 그랬네요.
그리움 그 뒤
18/11/16 23:40
수정 아이콘
분명 1편을 봤는데 1편 중 주인공 남여 말고는 다른 등장인물이 전혀 기억이 안나서 당황..
그래서 그런지 저는 크레덴스가 가장 이해가 안가던데요.
능력치라던가 그린델왈드쪽에 붙는 과정이..

그린델왈드가 조니뎁인 것도 나중에야 인식했네요.
18/11/16 23:44
수정 아이콘
기존 해리포터 시리즈랑 괴리감이 너무 심해요.

그린델왈드 패거리가 녹색 광선 난사하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 마법사가 덤벼들었다고 오러가 살인 주문이라니...

아무리 딱총나무 지팡이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린델왈드의 마지막 화염마법 스케일이 너무 과장되게 연출한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내요 확실히 보는 맛은 있었지만 ...

기대했던 내기니랑 니콜라스 플라멜은 그냥 통째로 삭제시겨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존재감 제로 크크크

그래도 떡밥은 나름 잘 투척했고 그린델왈드라는 인물의 캐릭터성은 잘 살려서 예고편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비싼 예고편이긴 했지만요
Rorschach
18/11/17 01:03
수정 아이콘
해리포터는 6,7(part1,2)만 봐서 연관성은 잘 모르겠고 그냥 적당한 재미로 보고나왔습니다. 재미로만 따지면 그냥 1편과 비슷한 정도... 그런데 한 편의 완결성으로 치면 1편보다 훨씬 못하긴 하더라고요.

다만, IMAX3D로 봤는데 3D는 참 좋은 편이었습니다. 요즘 3D들이 (개인적으로 더 선호하긴 하지만) 영상에 깊이를 주는 방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프레임 브레이크 효과와 더불어 화면 앞으로 나오는 효과도 제법 나오는 등 적절하게 잘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IMAX3D로 볼 생각이 있으셨던 분들은 이번 주말안에 꼭 보시길... 다음주 월요일부터 IMAX2D로 변경되더라고요;;
사랑만 하기에도
18/11/17 02:51
수정 아이콘
이야기 전개도, 연출도, 편집도, 구도도 모두 엉성해 보이는데다, 전편의 인물들의 매력은 다 증발해버리고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많은데 소개가 있는지 없는지에, 양쪽 다 나오는 시간도 적고... 최악이었습니다. '혹시 이거 '대충' 이렇게 전개시키는건가?' -> 어김없이 그렇게 '대충' 전개시키는 장면이 몇 개던지... 특히 티나는 여주인공인데도 전편에서 퀴니보다도 보여준 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이번편에 좀더 나아질까 기대했지만 나온 시간도 적고 뉴트와의 케미도 기대한것보다 너무 적고... 그리고 동생은 안중에도 없는거냐?! 마지막까지 서로 못봤을 수도 있지만 이게 뭐야... 마지막 반전도 충격적이라지만 뜬금없을 뿐이고...
그나마 영상(만)이 화려한 장면들이 있어서, 만약 3D로 봤으면 돈은 조금 덜 아까웠을것 같습니다.
18/11/17 03:48
수정 아이콘
처음 탈옥 씬을 나름 야심차게 만든 것 같은데 어두컴컴한데 번쩍번쩍하고 카메라가 너무 빨리 움직여서
상황 파악이 잘 안 되더군요.
1편에서 리타 레스트레인지 떡밥을 열심히 던져놓고 그걸 나름 회수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무덤에서 카마랑 리타랑 반전에 반전 설명충 모드로 가는 것도 좀 이상했고
퀴니는 순식간에 정신이 나가버렸고 티나는 '뉴트의 애인' 말고는 아무런 개성도 스토리도 없이 1편보다도 더 적은 캐릭터 발전.
그래도 마지막 반전의 연출, 그리고 그린달왈드의 연설 등은 훌륭했습니다.
중국 동물도 귀여웠고. 네기니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크리던스의 각성을 위한 요소로 활용되려나요?
나머지 영화들이 나오기 이전에 하나의 영화로서는 평가하기가 애매하다는 느낌입니다.
바카스
18/11/18 02:27
수정 아이콘
엑스맨도 피닉스가 킹왕짱이더니 여기서도 피닉스가 그런 그림이네요 크크

해리포터 시리즈의 빅 팬인지라 그저 이런 세계관을 계속해서 최신 cg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흐흐
18/11/18 10:26
수정 아이콘
해리포터 책은 안 읽고 영화만 챙겨봤는데 기대 안하고 보니 프리퀄로서 괜찮았습니다.
마지막 연설은 트럼프 이외 우파 포풀리스트의 반영 같았네요. 그넘의 순혈주의와 역차별 논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895 [일반] [스포일러] 드래곤볼 슈퍼 에피소드 간단(?)하게 설명 [3] TAEYEON5994 18/11/17 5994 3
78894 [일반] 내가가진 피묻고 잔인한 역사가 담긴 해외주식에 관하여 [27] noname118077 18/11/17 8077 3
78893 [일반]  [뉴스 모음] No.211. 귤상자 속에 귤 말고 뭐가 있길 바라나? 외 [16] The xian8966 18/11/16 8966 14
78892 [일반] 한국형 주주행동주의의 서막: ‘강성부펀드’의 한진칼 지분매입 [12] artes6199 18/11/16 6199 4
78891 [일반] (스포)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후기 [15] 꿈꾸는드래곤6944 18/11/16 6944 2
78890 [일반] 속보)양구 gp내에서 병사 총상 사망 [93] Jolie16090 18/11/16 16090 1
78889 [일반] 명성교회 사건 후 떠오른 목사 비리 경험담 [26] shangrila4u8781 18/11/16 8781 9
78888 [일반] 애니메이션 하이큐! 이제 봤습니다. [6] 마음속의빛4197 18/11/16 4197 2
78887 [일반] 헬기소음 민원에 중증외상센터 폐쇄 위기 [74] 홍승식11162 18/11/16 11162 11
78886 [일반] [푸념]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 앞에 앉혀두고 하루종일 심문(?)하다 왔습니다. [16] journeyman6966 18/11/16 6966 9
78885 [일반] [서평] 제1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몽유병자들을 [7] aurelius5788 18/11/16 5788 10
78884 [일반] 울산 맥도날드 사건 피의자 사과(feat. 핑계) [84] 김유라14056 18/11/16 14056 8
78883 [일반] 광주형 일자리 나가리 분위기군요. [57] 삭제됨14182 18/11/16 14182 2
78882 [일반] 이수역 사건 - 동작경찰서 브리핑 기사 [138] BibGourmand19826 18/11/16 19826 44
78881 [일반] [야구] 포수 이야기 [65] 살만합니다8034 18/11/16 8034 1
78880 [일반] [통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식민지 병사들 [15] aurelius6739 18/11/16 6739 1
78879 [일반]  수능 수학(나)형에 대한 후기 [25] 아타락시아16225 18/11/16 6225 4
78878 [일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38] LunaseA13775 18/11/16 13775 11
78877 [일반] [데이터주의]노르웨이 이지스함이 유조선과의 충돌로 침몰하다. [34] 오리공작15671 18/11/16 15671 3
78876 [일반] 조심스럽게....한번 올려보겠습니다 [62] 태양연어11175 18/11/16 11175 22
78875 [일반]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29] 태양연어5545 18/11/16 5545 5
78874 [일반] 아버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66] 나이스데이8850 18/11/15 8850 2
78872 [일반] (삼국지) 조위의 인사제도 (1) - 조조의 용인술 [49] 글곰11294 18/11/15 11294 6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