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16 20:12
화장실이라는데.. 1. 자살 2. 타살 3. 북한군 소행?
3번이면 지금 북한사람들이 경기도에 내려와 있는데 국가차원의 사과가 없다면 전쟁분위기 고조되겠네요.. 1~2번이면 부대가 쑥대밭 되겠네요.
18/11/16 20:15
저도 철원6사단 gp에서 복무했는데
자살이라는 가정하에 병사가 화장실에 실탄 총기를 소지하고 소초내부 화장실에 어떻게 갈수있었는지 궁금하네요 Gp는3교대고 근무투입 철수시마다 군장검사 및 실탄 수류탄반납부터해야지 소초를 들어갈수있거든요 실탄검사를 하더라도 근무자들 실탄은 무조건 반납하고 봉인지까지 확인하는곳인데 이해가 안갑니다
18/11/16 20:20
저는 민통선 바로 아래 있는 155미리 자주포병이었고 주둔지와 포상이 도로 하나 사이로 거리가 있는 포상위 초소에서만 경계만 해봐서.. GP를 잘 모르긴 합니다만, 탄약관리나 이런건 당연히 일직사관이나 일직하사가 확인하고 넣지만 매일매일 반복되기에 어느순간 탄 하나 정도는 순식간에 빼돌릴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땐 봉인지가 있긴 했는데 일일이 봉인지 라벨까진 다 들춰보진 않고 눈으로만 대충 봤거든요. 살짝 떼었다가 붙여도 모를 수 있기에..
그리고 군 생활중 실제 공포탄이 하나 없어져서 3일간 안 재운 때가 있긴 했습니다. 결국 범인이 누군지는 밝히진 않았지만 화장실 은닉탄 수거함에서 발견되어 그때부터 잘 수 있었습니다.
18/11/16 20:22
탄하나 없어지면 잠못잡니다
GOP gp에서 근무끝나고 탄 하나 사라졌다면 그 분대원 전체 영창입니다 실제로 소초하나 해체하고 다른중대에서 지원나온적도 있고요 전방소초에서 실탄관리는 상상이상으로 엄격합니다 모포깔고 실탄검사 수시로하고요 봉인지 찢어지거나 낡았으면 그자리에서 또 소대장 부소대장 관리하에 실탄검사하고 봉인지 부착하고 근무투입 합니다
18/11/16 20:30
매일 FM대로 군생활하셨군요..
사실 사람이 사는 곳이라 FM 대로만 하기가 쉽지 않은데.. 물론 사건사고는 FM을 지키지 않아서가 맞긴 합니다만.. 안타까운건 FM이 고위급 간부들의 탁상행정들이 너무 많아서 실제 예하부대에서는 모든걸 다 지키긴 어렵죠..
18/11/16 20:36
FM대로 안하면 더 힘들어질수밖에 없는군생활이었습니다
중대장은 육사 수석졸업 대대장은 jsa지휘관출신 육군최초 미국mba교육까지 다녀온걸로 기억합니다 오래되서 이름까진 기억이 안나네요
18/11/16 23:19
총기사고가 날수있다는걸 이해못한게아닙니다
총기사고가 날수있는곳에서 인원 총기 실탄관리를 저렇게 허술하게 한다는게 이해가 안간다는 뜻이죠 근무중인 초소에서 자살한거면 백번 이해하죠 근데 저건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떠나서 실탄을 무장중인 누군가가 소초에서 실탄을 쐈다는건 상황실및 통솔간부들이 어떻게 관리를 했길래 저런 상황이 발생하냐 이 말입니다
18/11/17 00:00
근무교대마다 실탄 반납을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일일이 까보지는 않고, 우상탄인지 좌상탄인지만 정도만 확인하고 반납하니까요. 마음 먹고 짝수로 빼돌리면 탄낱발을 하지 않는 이상 알아채기 어렵죠.
18/11/17 04:57
통솔간부들이 다 통제할수가 없습니다
보통 초소에 병사들두명이 사수부사수 배치되고 소초장 부소초장은 그런 초소 전체 순찰을 돌아야 합니다 긴 근무시간에 관심병사나 사이코패스 혹은 선임의 갈굼등으로 멘탈이붕괴된 상태에서 실탄 근무하는데 서로 싸우다가 나는 총기삭고는 이순신 장군이 소초장이라도 백프로 막기는 불가능하죠 저는 부소초장으로 지오피 5번정도 다녀왔지만 운좋게도 무사고였지만요 우리나라 현실에서 지오피부대 총기사고는 사실 날수밖에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병사들간에 서로 괴롭히고 가혹행위하는걸 간부들이 다일일이 막을수가없죠 선생님들이 학교 일진들 폭력들 다 막을수없는 현실하고 비슷하죠 초급 장교들이나 부사관들에게 좀더 힘을 실어주면 가능하지만 현실야전부대 여건은 그렇지가 않아요
18/11/16 20:12
18/11/16 20:20
자살이라면 간부라는사람은 실탄 개인화기를 소지한 병사가 단독으로 소초를 들어가게 냅뒀다는건데
제가 근무했던 6사단gp에선 08년도에도 저런식으로 관리하면 영창이 아니라 군교도소 갔습니다 08~10 전방부대 출신들은 거의다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실탄 개인화기 관리를 저렇게 허술하게? 간부가 미친놈들이라고 봅니다
18/11/16 20:25
저희 부대만 허술했는지 모르겠는데, 조끼에 수류탄이나 탄창 넣은 채로 생활관까지 자러 들어간 놈들도 두어명 있었어요. 제가 아는 것만.
아무 사고도 없었으면 적당히 덮이는거죠. 간부들이 뒤늦게 눈치채도 공식적으로 문제삼아봐야 득 볼 사람 아무도 없으니 간부들도 합심해서 짬시키는거고.. 당시에도 미쳤다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제정신으로 근무할 수 없던 환경이었던것 같기도 해서..
18/11/16 20:30
근데 제가 근무했던 6사단이 다른곳보다 사건사고 적고 더 빡쌧던 이유가
옆에 위치한 1사단21사단때문이죠 저 복무하던 08 10년도에 21사단때문에 전방사단들이 하루하루가 피말리게근무했죠 21사단은 이쯤되면 사단해체 해야된다 봅니다 진짜
18/11/16 20:34
네. 저는 15사단이었는데, 말년에 21사단인지 12사단인지 말년병장 자살사고 터져서 중대 내 모든 말년병장들이 관심병사 취급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흑.
18/11/16 21:55
사단별로 서로 이해못할정도로 시스템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둘이 만나서 군대얘기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시스템이 이렇게 개판인데 어떻게 군기 안 잡고 돌아가냐'와 '시스템에 맞추면 그런 쓸데없는 군기는 필요가 없다' 차이라.. 저도 6사단인지라 Jolie님 평가에 동의합니다만...
18/11/16 23:01
얘기나눠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속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군대라는 곳 자체가 답이 없는 곳이어서 나오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가슴아픈데 해결책도 안 나오고 피해자들끼리만 티격태격해서 일관성 있는 목소리도 못 나오게 되는 환장할 구조지요.
여튼 전방에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18/11/16 23:12
밑에 gp근무하신분도 제가 복무했던 6사단처럼FM근무는 불가능하다고 하는거보니 제가 거짓말을하는거같은 기분이네요
저 시기에 6사단 전방근무하셨던분들중에 저보다 몇배는 힘들었을분들이 수두룩할텐데 참.. 말로만 해봤자 본인들이 경험한게 전부인게 군대생활이라 군필들간에도 서로간에 괴리감이 상당한걸 느끼고갑니다
18/11/16 20:14
실탄이 발사되었다면 총성이 있었을텐데, 그걸 근거로 사건을 규명하면 사건의 실체가 빨리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가져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8/11/16 20:29
21사단은 빡세고 추운 근무지위치, 양구 위수지역 주민들의 태도 등등은 문제인데 의외로 군인들 병영문화 등등은 선진화되어 클린했어요. 벌써 9년전 일이였지만 구타 가혹행위가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사건사고로 악명높은것은 오히려 22, 28사단이였던것 같네요
18/11/16 20:45
저랑 비슷한 시기인 것 같은데 케바케 였습니다. 장교, 부사관, 병사 가리지 않고 사건이 났었지요. 사단장이 하도 많이 갈궈대서 깨끗한 부대도 있었지만 저 안쪽에는 쓰레기같은 분위기의 부대도 많았습니다. 가혹행위 적발이나 신고도 많았고요. 다만 같은 전방의 타사단에 비해서 구타 하나만은 덜했었던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18/11/16 20:50
하긴 그때 사단장이 사고율1위 사단 인식 바꾸겠다고 청정병영 운동인지 뭔지 시작했었는데, 그만큼 원래부터 사고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운동이 시작되었겠네요. 거기에 제가 저희 대대 경우만 생각했었나봅니다.
18/11/16 20:53
저희는 연대별로 달랐어요
제가6사단출신이고 2연대 7연대 19연대가있는데 2연대 7연대는 사건사고 전혀없이 FM부대였는데 19연대는 거의 매달 사고가터졌죠 포탄에 손날라간간부 주사맞고 사망 자살 탈영 혹한기 행군중 사망.. 대대나 연대별로 지휘관에성향이 큰거같습니다
18/11/16 21:47
그러면 저 전역한 다음이셨나보네요. 다음 사단장이 병사관리에 엄청 신경써서 이런저런 지시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사건사고는 대대급에 전파가 안됩니다....가 아니라 병사들에게는 전파가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안좋은선택을 하신 분이 계셨는데 옆대대 사람들은 하나도 모르더군요....
18/11/16 22:02
저희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소대장이 군대내 사건사고를 교육하는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소한사건사고들도 육하원칙에따라 아주 자세하게 알려줬어요
지금도 기억나는건 취사병 선후임 둘이 밥비닐을 콘돔대용으로 서로가서로에게 돌아가면서..성군기 위반으로 잡힌게 기억나네요 의무병이 병사한테 주사놔줬는데 사망한사건 옆사단gop에서 활동복입고 대검으로 선임찌르고 탈영한사건 등 딱히 병사들한테 숨기는사고는 없었습니다 실제 사건사고를 통해 정신교육을 매주해줬던게 병사들끼리 갈등이나 내무부조리같은걸 억제해줬던거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때는 병사들끼리 가혹행위고 뭐고 신경쓸 겨를도없이 간부 지휘관들한테 너무 시달려서 2년동안 중대장 대대장 욕할시간도 부족했네요
18/11/16 22:17
넵 한창 전입했을때가 사단장이 클린병영 지시하고 상병장급들은 어느정도 부조리를 경험했던 세대들이고 갖 전역한 세대들은 영창을 왕창 갔던 숙청(?)을 겪었던 과도기였어요. 좋지 않은 사고들은 행정병 근무하면서 군단 단위로 매일 뉴스뜨는것을 간부 메일로 확인했었는데, 다른 병사들은 잘 모르겠구나 싶긴하더라구요. 당장 저희 부대에서도 후임 성희롱 사건이 크게 터졌는데 인근 대대 아저씨들이랑 얘기해보니 하나도 몰랐었고..
18/11/16 22:34
제가 08군번인데 제가 이병 일병때도 선임들 내무부조리가 굉장히 심했었어요
06 07군번들이 전역하면서 저희군번들이 당했던 부조리들을 저희가 분대장짬이 될때쯤 전부없애자는 분위기도 있었고요 저희군번이 가장 클린병영을 실천한군번이라고자부하는데 그 뒤에 군번들은 너무 풀어졌는지 제가 전역후에도 사건사고가 엄청 터졌다고 소식들이 들리더군요
18/11/16 21:28
근데 보통 총기자살은 근무중인 초소에서 나는데
소초내에서 났다는건 인원 총기 실탄관리 3박자가 전혀 안됬다는 증거라 더 큰 문제죠 소초내에서 총기자살을했다는건 나쁜맘 먹었으면 한개소대인원한테 총기난사도 가능했다는거라..
18/11/16 21:31
생각보다 총기자살은 근무 중 사고 이외에도 많습니다.
헌병대 수사기록들 좀 보다보면 우리나라 근무자들 탄약관리 생각보다 그렇게 안 빡센 것에 놀라게 됩니다.
18/11/16 22:04
네 지금 기사들 반응을보니 개인화기 실탄관리를 FM대로 하는 부대가 거의 없는거같네요
제가 근무한 부대가 특출나게 빡쌨던거같습니다
18/11/16 21:23
이런 사고 터지면 이제 북한 입장에서도 깜놀 깜놀 하겠네요.....그건 별개로 어린 친구가 군대에서 저렇게 생을 마감하니 진짜 안타깝습니다
18/11/17 00:18
누가 개패듯이 팼답니까? 님 망상속에서나 그렇죠.
지금 나온 이야기로는 최대로 해봤자 덤벼드는 메갈 밀쳐서 계단에서 넘어졌다인데요. 사리판단 경중구별 못하는 정도가 딱 견적 나오네요. 전~혀 미스테리할게 없어요.
18/11/17 00:19
음? 당장 저만 해도 개패듯이 패는거 옹호한 적 없는데요? 그 사람들하고 여기 댓글 단 사람들하고 동일시하는거 보니까 진짜 윗분 댓처럼 견적 나오네요.
18/11/17 00:35
화끈하게 질러야 뒤집혀진다? 싸구려 댓글에 감탄하고 갑니다. 어그로 끄셔서 벌점자 모으시는거면 저 한명 낚으신거 축하드리구요.
18/11/17 04:13
와 이런 댓글을 보네요 본인 가족이 저중에 있다해도 그런소리가 나오는지 그런일이 일어나면 절대 안되죠 군대가 썪은건 인정하는데 생각하신건 참이해안되네요
18/11/16 22:18
15년전에 GP에 있었습니다.
개인화기 및 탄약관리를 포함하여 근무스케쥴이 FM대로 하면 일주일 이상 버틸수 없을정도입니다. 할수없이 적당히 하는 곳이 있을텐데... 드문드문 많이 적당히 하는 곳이 있을거같습니다.. 저곳이 그런곳인듯합니다. TOD 병이 탄약을 들고 갈 수 있다니.
18/11/16 22:23
여름엔 전,후반야 겨울엔 주간근무 돌아오길 바라면서 버텼죠
저희는 FM대로하면서 후반야 철수후 작업하고 취침 점심시간때기상후 전원투입 시간전까지 야간근무자들 일과시간까지 다 FM대로 했습니다 겨울에 눈오면 전술도로 다 치울때까지 야간근무자들 취침시간이 없었습니다
18/11/16 22:35
08년엔 2개월 투입 후 1개월 훈련 구조였지요? 저때는 4개월 gp투입이라... 저걸 4개월하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죽습니다..크크
18/11/16 22:43
2개월 로테는 본적없어요
제가있던 2연대 기준으로 6개월 로테였습니다 사단내 다른섹터도 3개월인가 4개월 로테였습니다 6개월 투입하면 연가5일 준걸로 기억하네요 말로는 5박6일인데 정기 휴가에 붙이면 5일늘어나는 기적의 계산법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휴가도 gp에서 포차타고 전방cp가서 휴가신고하고 또 포차타고 후방cp에서 다른휴가자들 기다려서 버스타고 동송터미널에서 내리고 수유행 고속버스타고 나갔습니다 집이 비교적 가까운 인천인데도 도착하면 저녁 다되는 오후에 도착했네요
18/11/16 22:54
김일병 사건이후로 1개월 훈련 +2개월 GP 투입으로 전군이 바뀌었을 건데요~
여튼 당시 제 경험상.. 말도안되는 훈련스케쥴을 제외하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씩 전반야 후반야 바뀌어 가는 통에 불면증이 생길수밖에 없는데다가 그놈에 전원 투입에 수시로 진행되는 비상훈련 야간훈련.... 이걸 4개월 동엔 FM 하셨다고 하니 놀랍네요 수도없이 양수기 퍼져서 수시로 물이 끊겨 부식으로 떼우고 빗물에 샤워하고 맛스타로 이빨닦고 하는 열악한 환경은 덤이구요 특히 GP장은 인간이라면 절대로 그 스케쥴을 4개월간 FM을 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래도 다 하셨다니 할말은 없네요^^;
18/11/16 23:06
김일병사건은 저희때랑은 큰 관계없었고요 제가 투입하기전 바로 몇달전에 gp수류탄폭파사고나서 gp소초 해체되서 수색중대에서 차출하던시기였고
2개월1개월 로테는 저희 사단에선 안했습니다 Fm대로 하는게 불가능하다 생각하시면 저도 할말없구요 08년쯤 6사단 근무했던분들있으면 물어보시면 제가 말한건 과장이아니라 더 빡쌨으면 더 빡쌨다고 했을겁니다 6사단2연대 섹터가있는 63통문에 끓어진 경원선 철도가있는 월정리역하고 철원 두루미전시관이 있어서 민간인들도 계속 드나드는 곳이었고 수시로 군단장이나 육본소속 별달린분들이 한달에 한번꼴로 시찰나오던곳입니다 사단장은 주말에도 사복입고 불시에 나타나서 gop대대도 1년내내 FM으로 근무했습니다 본인이 못한다고 못할거라 생각하시진 마세요
18/11/17 01:39
예, 저랑 약 5년간의 텀이 있으니 좀더 현실화 되었을 수도 있고,
동일하더라도 실제로 체력과 멘탈이 다들 좋으셔서 FM으로 하실수도 있으셨겠죠~! 여튼 못했을거라 생각안하겠습니다 ^^; 미안합니다~! FM으로 다하셨는데 AM으로 해놓고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그래도 비슷한 곳 출신(저는 3사단 수색대 출신입니다) 이라 반가운데 괜한이야기를 썼군요~! 저는 결국 말도 안되는 FM 규정을 만들어놓고 AM으로 갈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GP장에 따라서 FM으로도 할때가 있었고 AM으로도 할때가 있었는데... 상황병 출신이다보니 이런저런 규정을 많이 보다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일상적 부대운용 지침" 최전방의 경우 예하부대를 너무 피곤하게? 운영하지말라...라는게 있거든요 갑작스럽게 전쟁이 발발하거나 긴급한 상황이 왔을때 이미 지쳐있으면 작전수행이 불가능하니까요. 제가 알고있는 그 FM을 하면 일단 근무시간에 제대로된 경계를 할수가 없고 전쟁나면 이미 지쳐있어서 작전을 수행못했을것같습니다^^;
18/11/16 22:33
군대 FM은 상충되는것도 많고, 절차도 복잡하고
사건사고가 날때마다 절차랑 규제는 더 복잡해지고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곳이 없을겁니다. 근데 또 억울한 사람은 계속 나오고.. 빠른 dinner 가 답입니다.
18/11/16 23:12
저도 21사단 있었죠. GP는 아니고 GOP타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어차피 GP든 GOP든 각 소초별로 돌아가는 곳이고, 일종의 작은사회라서 간부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탄약관리부터 사병관리 모두가 천차만별이죠. 제가 경험한 사건은, 소대장이 순찰돌다가 넘어져서 실탄을 분실했다가 나중에 찾은 정도..? 나름 관리한다고 봉인지도 붙이고 이거저거 확인하긴 하는데, 사람이란게 관성붙으면 그냥 탄약고 열쇠도 상황근무자가 모두 관리하다가 열어주고, 조금 심해지면 근무자들이 알아서 열쇠 가져다 열고닫고 이러죠 뭐.. 김일병 사건 보면서, 우리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18/11/17 00:30
21사단 gop 출신인데...
주간조때 소초 안에 실탄 수류탄 들고 들어와서 쉬었다가 다시 나가곤 했는데 그리고 간부 없이 우리들끼리 탄약고에서 꺼내고 넣고 했구요.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수류탄 두개 까고 실탄 60발 난사도 충분히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18/11/17 03:27
사람 없어서 웬만하면 다 군대 보내려고 등급 조정한것은 알겠습니다.
솔직히 신체검사를 지금처럼 대충하지말고 제대로 했으면 하네요. 군대 안가야 할 친구들이 괜히 군대가서 사고당하거나 치는거 보면 안타깝습니다. 군대에서 주장하는게 사람이 많아서 사건사고가 많다고 하는데 이것에 대한 검증도 했으면 하네요.
18/11/17 05:03
현실적으로 실탄들고 경계근무 서는데 가끔 나오는 관심사병이나 사이코 패스들이 실탄 사고를 다 막을수가 없죠
사실 북한군도 거의 오기힘든 산악지역이라서 초소근무자들이 주로 감시하는건 간부들 순찰오는거 관찰하거나 하는게 주임무죠 어려운 열악한 부대환경인데 그럴수록 서로 챙겨줘야되는데 병사들간에 트러블이 커지면 돌이킬수없는 사고가 나기도 하죠 병사 생활도 하고 부사관도 둘다 경험했지만요 둘다 선임들 사이코 패스만나면 끝까지 참고 이겨내던지 아님 총으로 선임을 쏘던지 자살하던지 둘중하나죠 저같은 경우는 중대장이나 대대장한테 욕좀 먹더라도 최대한 소초원들 쉬게하고 소초분위기 좋게하고 실탄다루니가 항상 서로간에 트러블 방지 교육시키고 해서 무사고로 버티었지만요 조금이라도 소초장이 윗선에 잘보이려고 하면 각종 작업에 근무에 소초원들은 죽어나죠 장교들 진급시스템에 병사들만 죽어나가는 시스템이죠 한국사회 축소판 같은면도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