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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3 17:40
사실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거하면 망한다, 라기보다는 그거 해봐야 소용없다 쪽에 가깝긴 했습니다. 지금 효과 논란도 일본경제가 살아났다 VS 그게 살아난거냐 라는 면이 크고.
18/03/23 16:10
일관성 없이 그냥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지르고 있죠.
근데 너무 정책이 변덕스럽기 때문에 서로서로 상쇄되서 어떻게든 알아서 굴러갈 거 같네요.
18/03/23 16:16
본정책 목적이 2가지를 겨누고 있는게죠
하나는 미국제조업 근로자 살리기..즉 일자리 다시 미본토로 돌려놓기 둘째는 대미수출 의존 구조인 중국경제, 무너트리기 단기적으로 우리기업에 불리하지만 장기적으로 유리한데 코스피는 오늘 대폭락이구먼요 중국경제가 파탄이 나면 중국이 대북 원조,지원도 감소될거라 북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큼니다
18/03/23 16:19
실제 장기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면 장기적으로 반영되고, 단기적 악재면 곧바로 반영됩니다.
이슈타르님 말씀이 맞다고 해도 코스피 대폭락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18/03/23 16:28
메딘차이나 제품에 고율관세가 붙으면 중국내 외자 기업들 대거 타국으로 이전할것이고 중국내 실업율이 올라감니다 그러면 중국사회가 요동을 치지요
트럼프 측근들 특히 극우계열 인사들이 오래전부터 이같은 대중 견제 아닌 말려죽이기식 봉쇄급 정책을 외치고 해 왔는데 오늘 본격적 실천으로 들어가는군요 ..그끝은 단순히 미국내 일자리 창줄 미본토기업 활성화 정도에만 안그침니다..차이나를 목조르기 작전인게죠 단 우리가 받는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정부가 총력을 다해야 할것이죠 하여간 조만간 외자기업들 우리측 현지기업들 대거 동남아 베트남으로 빠져 나가는 모습을 볼게 될게죠
18/03/23 17:33
미국인들이 애국심이 없어서 중국제제품을 산게 아니죠 중국산 사라져서 당장 물가로 타격받으면 분위기 싸해지니 서로 완급조절 할거 같습니다
18/03/23 16:20
필요도 없는 전쟁 일으켜서 전비만 1조달라 날리고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가 쌍으로 터졌어도 회복한 나라라 트럼프 삽질?은 애교정도일듯
18/03/23 16:20
관세 품목보니 중국이 좀 불리해보이네요. 과일류야 중국에서도 넘칠만큼 있을거고 와인이야 어차피 비싼 주류인데 돈 많은 사람들이 가격 좀 오른다고 해서 안 살 것 같지도 않고요. 재활용 알루미늄 정도가 좀 걸리려나 싶습니다.
18/03/23 16:26
오늘 제 보유 주식 역대급 주식 떡락....
현금 한참 가지고 있다고 있다가 지난달 쯤 기회다 싶어서 거의 다 투입을 했더니 이런 사단이.... (근데 다우 좀 휘청하면 그쪽 업계에서 트럼프한테 설득 좀 할거같긴한데....하하;;;)
18/03/23 17:26
하고 싶은 말은 길게 있지만 국가적 단위로 보면 서로 손해만 볼거고 이득은 전혀 없는 싸움이 될것 같은데요..
뭐 사실 끝장승부 보면 미국이 중국보다 좀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끝장승부 할거라 생각하는 않으니...
18/03/23 17:41
대공황에 맞서겠다고 블록을 만들어 서로 싸운 결과가 뭐였는지, 역사책 한 페이지라도 좀 들춰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경제시스템 자체의 안정도가 높아졌으니, 도람푸가 저런 짓 한다고 당장 타격이 크지야 않겠죠. 그러나, 장기적으로 안 그래도 활력을 잃어가는 세계경제가 더 힘이 빠질것은 분명하고... 비슷하게 정치면에서도 도람푸를 히틀러에 비교하는 것이 적확하다기는 힘들지만, 여러부분에서 히틀러의 행동들과, 정도는 덜 하지만 경향성은 비슷한것도 분명. 물론 대공황과 2차대전이 트럼프때문에 올거라고 보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조치들이 현재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고는 농담으로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뭘 봐도 트럼프는 잘못하지 않는 게 없네요.
18/03/23 17:57
보호무역이 lose-lose 게임이고, 트럼프가 변덕쟁이라는 점은 뭐 대개들 인정할 것 같은데요.
한편으로 미국의 대중국 전략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뭔 또 뾰족한 수가 있나 싶어요? 기존대로 상호호혜주의로 가면, 나도 이득이지만 상대의 이득이 더 커서 결국 30여년 지나면 양국의 경제력이 역전될 가능성이 꽤 있다는 건데요. 경제력은 국력과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는 지표이고, 세계 1-2위의 국력 역전은 세계 질서의 재편을 의미하겠죠.
18/03/23 18:06
한국의 철강관세 면제도 한시적(FTA재협상때까지)이라는걸 보면 트럼프가 중국견제니 뭐니 생각하면서 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그냥 무역으로 손해보니 열받는다. 이거 같은데....
18/03/23 18:36
미국이 무역적자가 심각하다 -> 그중에서도 대 중국 무역 적자가 제일 심하더라 -> 어? 열받네? -> 중국에 관세를 매기자!
그냥 이런 단순한 의식의 흐름같은... 보좌관들 뭐하나요... 라고 하기엔, 보좌관도 쓴소리 했다간 바로 모가지니 뭐.
18/03/23 18:47
재선만 하면 그만이라는 결의가 느껴지네요. 재선을 위해서는 국가의 미래는 알바 아닌것 같고요.
트럼프가 후보일때 같은 당 부시의 이라크 전쟁을 후들겨 까고 그전쟁으로 인한 재정적자를 신랄하게 비판할때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구나 싶었는데 막상 본인이 대통령 되니 후원금 먆이 내는 사람들을 위해 중동에 폭탄 투척하고 본인 인기를 위해서는 전쟁도 서슴치 않을것 같고 부시랑 다른게 있나싶어요.(뉴스공장에서 미국사는 분이 부시 근황을 전했는데 오바마는 어마어마한 강연료 벌고 부시는 오히려 자신이 벌인 전쟁으로 인한 부상당한 군인들을 위해 기부도 많이 하고 참전군인 병원에 돌아다니고 한다는데 반성 한건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처럼 차라리 대통령이 한번 하는 단임제가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18/03/23 19:06
부시는 '인간성은 좋다'라는 평가가 있죠. 그 짓거리를 벌인 것도 악의적으로 행동한 게 아니라 '미국 민주주의의 전파'라는 '정의감' 때문이었고, 네오콘들의 말을 듣고 딕 체니에게 휘둘린 건 주변 사람들을 굉장히 신뢰하는 성격 때문이었다는 말이 많습니다. 본인의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본인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고 주변 참모들을 전폭적으로 밀어준 건데 문제는 그 참모라는 작자들이 네오콘.... 실제로 이라크 전쟁의 실상을 접한 뒤, 부시는 체니와 럼즈펠드를 비롯한 네오콘들을 내쳤습니다. 다만 이미 사태를 수습하기엔 너무 늦어버렸고, 지금까지도 미국은 부시가 싸질러 놓은 똥통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죠. 또한, 부시는 중동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거와는 별개로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는 말도 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관용적인 태도를 취한 사람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부시가 이라크 전쟁 등에 가진 반성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부시랑 트럼프 중에 누가 더 나은 대통령인가 묻는다면 주저없이 부시를 뽑을 거에요.
18/03/23 19:16
부시는 진짜 이라크에 생화학 무기던가? 대량 살상 무기가 있다는걸 믿고 전쟁을 한 것 일까요?
(현대 무기가 다 대량 살상이지만요;;) 끔찍한 포로 학대가 폭로 됐을때라도 측근 네오콘들을 내쳐야 하는데 제 기억으로는 그때도 뭉기적 거리고 오히려 우리한테 파병 빨리 하라고 큰소리였던 걸로 기억해요. 지금이야 늙어서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그것까지야 모르겠지만 카트리나 재해 대처도 그렇고 부시는 너무 무능력 했어요.
18/03/23 19:19
뭐, 좋은 인간성을 가진 사람이 반드시 좋은 대통령이 되지는 않는다는 좋은 예로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독재자들 중에는 막상 인간 대 인간으로써의 인간성은 괜찮았다고 평가받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심지어 그 아돌프 히틀러조차 인간성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있죠.
18/03/23 19:07
부시는 원래 젊을적 약물을 한거정도 빼고는 인성은 예의바르고 정의감이 있는 사람입니다.다만 뇌에 지혜가 부족해서 네오콘등에게 휩게 휘둘리고 교양이 모자른편이라 디스맨 사건부터 이라크전쟁이나 악의축 발언을 한거죠.악의축 발언때도 중동쪽은 몰라도 북한을 비난할 필요는 없는 타이밍이였는데 북한연구자가 올린 북한인권보고서보고 울분이 폭발해서 끼어넣은거라는 말도 있더군요
18/03/23 19:20
노통과 북한 문제로 회담하고 노통의 말과 우리쪽 입장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나는 전쟁광이 아니라고 전쟁광은 저사람들(럼스펠트 였나 그사람들) 이라고 유머를 했다는 말이 있죠
18/03/23 19:22
부시는 멍청한 청교도주의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잘 보여준 예라고 봅니다.
세상을 단순하게 선과 악으로 나누고, 악을 퇴치하는 것이 선이라는 확신을 가지면 저런 결과를 낳는거죠...
18/03/23 19:27
그러니깐요. 차라리 사악한 사업가 트럼프가 낫지 않을려나요? 크크
참 아이러니 하네요, 미국식 민주주의, 약을 퇴치하는 정의로운 선, 그러면서 막상 개줄 채우고 다니는 포로 학대에는 어쩔수 없는..
18/03/23 19:33
절대선과 절대악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절대선을 관철하기 위한 약간의(?) 인권침해 정도는 용납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모습들은 여기 피지알 댓글들 중에서도 간혹 보입니다. 범죄자, 불체자, 흡연자, 기독교, 한의학 등등의 화제에서 특히. 사실 "악한 인간이라도 인간 취급을 해 줘야 한다."라는 논리는 자기 자신의 문제와 결부되면 지키기 힘든 원칙이긴 합니다.
18/03/23 19:40
문제는 트럼프는 사악한 사업가가 아니라 사악한데 행동원리를 도저히 예측하기가 힘든 인물이라는 데 있죠. 지극히 자기 감정에 따라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는 인물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부시는 그래도 '도덕주의'라는 행동원리를 예측할 수 있을 만한 선이 분명히 있었는데 트럼프는 그러한 최소한의 예측가능성도 없어요. 특히나 자기 자존심은 또 쓸데없이 쎄서 주변의 충고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을 앉힌다는게 문제죠.... 차라리 부시는 귀를 귀울인 상대가 네오콘이라서 그렇지 참모들에게 귀를 귀울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와 부시를 비교한다면 부시가 비교도 할 수 없이 더 나은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능한데 인간성은 그래도 괜찮은 게 무능한데 개인의 인간성도 개차반인 것보다는 훨씬 낫죠.
18/03/23 19:43
말씀을 들으니 최근에 트럼프 정신분석 책을 출간했다는 그 교수님 인터뷰도 생각나네요. 사악한 사업가가 아니라 사악한 미친 사람으로 대비하고 그저 문통한테 신의 가호가 있기를(천주교 신자라고 하시니)
18/03/23 19:49
불확실성을 혐오하는 월스트리트맨들에겐 역대 최악의 대통령 아닐까요 크크
작년 미국 경제전문가가 “옐런이 이끄는 연준은 불확실성과 증시 하락을 혐오한다” 고 했는데 미 연방준비제도도 몇년간 골치 좀 썩을듯..
18/03/23 19:24
역설적으로 미국의 서민층이 타격을 입을듯요
미국 기업이 저래서 살아난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더라고 가정해도 그게 가계에 효과를 미치기까진..... 반면 미국 서민층의 주요 소비재는 가격이 엄청나게 오를겁니다 트럼프 찍어준 미국 저소득층이 바로 대가를 치르게 됐네요 우리가 정치에 있어선 선진국이네요 우리가 오랫동안 해온걸 미국은 이제서야..... 쟤들은 그리고 양상이 되게 이해하기 편해요 우리는 막 이리저리 꼬고 이데올로기까지 곂쳐서 복합적이었는데
18/03/23 21:11
그냥 적자해소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권등 여러가지 공격방안을 두고 미국이 압도적인 전력이라 생각하고있을때 중국을 짓누르려고 하는거죠 결과적으로 패권경쟁으로써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의미기이도 한... 민주당이 되어서도 이정도까지는 안했을지는 몰라도 예견된거라 보는 사람도 많고...
이래저래 미국의 서민들은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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