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3/18 23:40
학교 다니면서 사람 상대하는 아르바이트 할때 저는 진짜 나는 정신적으로 쉬고 업무용 인격이 대신 일한다고 생각하는걸로 그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엇습니다. 딱 출근해서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순간 본체는 슬립모드로 들어가고 업무용 인격이 나와서 일하고 걔가 욕먹고 수습하고 나는 쉬는거죠. 끝나고 유니폼 벗으면 다시 부활하고... 고생은 걔가 해서 돈은 걔가 버는데 나는 그냥 쓰기만 하고 얼마나 행복한 인생입니까
18/03/18 23:45
제가 좀 쿨한편? 인데 그냥 저는 도를 지나친 진상 만나면 저도 똑같이 합니다.
맨날 버럭 소리지르듯이 야야 거리던 단골 손님한테 그만둘 각오로 인상 팍쓰면서 주문한거 집어 던지니까 그다음부터 존대말 쓰대요??
18/03/18 23:58
저도 미친놈 상대할땐 더 미친놈처럼 행동할려고 하는데 요번에는 너무 어이없는걸로 다짜고짜 소리지르니 뭐지이게? 하고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참고 있었는데 옆에 일행들이 알아서 말려서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그 후에 찾아오는 깊은 빡침
18/03/18 23:46
내가 더 미친놈이 되면 당황해서 나가더라고요..
편의점이 뭐 솔직히 서비스 좋은곳 찾아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가까운 곳이나 지나가다 들리는거라 지가 손해 거든요 멀리 가야하니
18/03/18 23:51
저도 항상 그 마인드로 일하는데
요번에는 진상 아지매 일행들이 그 아지매한테 하지말라고 그만하라고 말리고 그러니까 그냥 참았어요 보통 혼자와서 진상부리는 아줌마 아저씨들 눈 깔때까지 말싸움하고 들이대고 그러는데 일행들이 진상아지매 알아서 말리니까 제가 거기서 뭔가 할 수가 없다라고요 혼자왔으면 진짜 끝장보는건데
18/03/18 23:59
감정을 섞어가며 싸우면 손해에요
억지를 부리면 근처 다른 편의점 가시라고 안내 해주거나 행패를 부리면 그냥 경찰에 전화하면 그 순간 조용 해지는 분들이 보통이죠 진짜 조심해야 하는건 자기 인생은 이미 끝낫고 술에 취해서 칼들고 올거 같은 사람들 ...
18/03/19 00:04
제가 확실히 생각하는게 어린거 같네요
감정을 섞어가며 싸우면 손해라.. 이제 좀 저도 태도랑 생각좀 바꿔야 겠어요 무조건 감정적으로 행동하다가 실수 할수도 있을꺼 같고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대응하는 방법으로 가는게 오히려 이득이겠어요
18/03/19 12:05
마트...서비스업 15년차입니다.
차라리 그런 할배들한테는 깍듯하지 않게 치켜세워주면 또 금방 순해집니다. 보통은 크 너무 높여 대우해주면 오히려 역효과!!
18/03/20 13:25
현직 유통업 cs교육 담당자입니당... 마트는 아무래도 여성고객이 많기때문에 진상의 비율도 많겠지만
진짜 극성 블랙컨슈머는 ......남성분.... ㅠㅠ 내방고객비율로 따지면 남성분들 으마으마 합니당...
18/03/18 23:51
저도 사람상대하는 직업인데... 정말 심한 진상은 도저히 대화가 안통해서.. 답이 없습니다.
따지고 봤을때 제가 잘못한게 하나도 없으면 결국은 직원의 불손한 태도로 태클걸고... 그래놓고 항상 결론은 무슨 금전적 보상같은 걸 원하더라구요. 몇번씩 경험해도 도저히 그 감정과 기분을 제어하는게 어렵더라구요. 고생많이하셨습니다.
18/03/18 23:54
진심 존경합니다 그저 참는수밖에 없겠죠
전 알바라서 그나마 들이대는편인데 서비스업하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런 진상들 많이 만나는 알바 오래해서 그런지 가게갈때 자동으로 예의바르게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18/03/18 23:53
저는 알바가 아니라 약국 운영하는데도 진상이 너무 많네요 크크
며칠전에도 애기엄마가 자기 부주의로 시럽병 다 깨먹어놓고 남편시켜서 다시 약 공짜로 받아오라고 했나보더라구요. 이건 전문의약품인데다가 고객부주의로 인한 파손이니 처방 다시 받으셔야 한다고 했더니 남편이 부인한테 다시 전화를 했고 ,부인이 전해 듣더니 약국에 전화해서 소리지르면서 욕하고 보건소에 신고했더군요. 고객무시하고 손님 등쳐먹는 약국으로 신고를 했네요. 보건소에서 전화와서 자초지종 이야기했더니 요새 이상한 환자들 많으니 그냥 이해하시라고..
18/03/19 00:02
진상은 어딜가나 어떤 상황에서든 일정비율로 있습니다. 저는 그보단 본사의 대처방식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아니 어떤 개진상고객이 있을줄알고 클레임 3번에 가게문을 닫게하는 경우가 정상입니까 크크크. 본사차원에서 대처해줄 수도 있는 문제도 죄다 점주한테 책임을 몰아붙이고... 어느 프렌자이즈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헬적화된 프렌차이즈가 아닌가 싶네요. 정작 모든 카페 프랜차이즈의 워너비인 스타벅스는 본사에서(한국 본사에서 해결 안되면 미국 본사차원에서도 민원처리해줄정도) 관리하는데...
18/03/19 00:52
10년전에
크리스마스때 예약걸고 예약시간이 지났는데 안오길래 전화를 7번을 했나 끝까지 안받더니 뜬금없이 예약시간보다 2시간20분인가 늦게 오더니 예약캔슬된 지 자리 없다고 소리지르고 욕하다가 자기애랑 남편앞에서 점장님한테 침뱉는 아줌마 점장님 옆에 서있다가 봤습니다 실화입니다 더 소름돋는건 그 난리펴놓고 저 그만둘때까지 가게 꾸준히 계속 왔습니다 소름돋는 멘탈
18/03/19 00:53
저도 일선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직업인데.. 진짜..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다시 직장을 택하라면 절대 이런 직업 갖기 싫어요 서비스업이 무슨 왕 모시는 직업도 아니고 뭐만 나오면 서비스업이 이래도 되냐 소리나 하고 고객이 진상피웟는데 상사한테 욕은 내가 먹고 진짜 퇴사고민이 하루하루 늘어갑니다
18/03/19 00:58
대기업은 답도 없습니다
개길수도 없음 본사클레임걸면 깨갱 어지간히 말도 안되는 요구도 다 들어줘요 여러분 대기업 업장가서 진상피우세요;;(농담입니다)
18/03/19 01:11
이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어떻게 되냐면요....
어제 있었던 지상을 하루만에 잊어버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동료와 점심 먹으면서 대화할 때 "어제 진상 왔었는데 누구더라?"하고 물으면, 진상이 있었다는 것만 기억할 뿐, 아무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무엇을 했었는지도 기억을 못하는 경지로 가게 됩니다. 빨리 잊으십시오. 그래야 본인의 심리적 평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 지하철 공익 출신의 경험담입니다.
18/03/19 02:09
알바 경험상 말씀드리자면
말못하다 뒷북치고 혼자 열불터지는게 하수 못참고 서로 소리지르고 욕하며 싸우는게 중수 마치 남의 일처럼 바라보고 흘려버리게 되는게 고수입니다. 정식 직장이시면 말이 다르겠지만 화장실이 왜 없냐구요? 그러게요~ 저도 불편해 죽겠네요~ 뭐 이런식으로 웃으면서 남의 일처럼 맞장구만 쳐주세요.
18/03/19 09:55
알바는 아니지만 저도 진상 때문에 계약 파기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속이 쓰리네요.
작정하고 돈 뜯어내려는 진상은 드물지만, 걸리면 혼이 나가는 타격을 경험하게 됩니다. 중소기업은 그나마 배째라고 버틸 수 있는데, 대기업은 답도 없음. 무조건 깨갱이네요...
18/03/19 17:19
근데 돈버는일은 대부분 다 욕먹으면서 돈버는것 같아요 군대부사관시절에는 상급자들한테 욕먹고 때로는 맞아가면서 돈벌었구요
사회나와서 회사에서도 서비스직이나 영업직도 간이고 쓸개내주고 일해야되고 직장상사들 한테도 엄청욕먹기도하고 눈치보면서 돈벌어야되는게 대부분 일반인 흙수저 같아요 대부분 사람들은 돈벌기가 세상에서 가장 힘들죠 그래서 일끝나면 스트레스 푸는게 중요하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로 푸는게 가장좋죠 영화든 책이든 게임이던지요 저는 플스4 로 풀면 좋더라구요 게임속에서 크레토스가 되기도하고 스네이크도되고 손오공이되기도하고 영웅이 될수도 있으니가요 술이나 유흥으로 풀수도 있지만 그쪽으로 풀면 건강도 상하고 돈도 정말 많이 들수가 있어서 않좋은것 같아요
18/03/20 15:40
그러니까요, 그러게요 등의 맞장구는 진상쪽에서 이 xx 뭐지 싶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도 연습이 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