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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3 17:44
진위여부를 구분 못하는 걸 들어봤자 뭐 합니까?
익명이면 실제 작성자는 남자이고 지목된 사람과 한 번도 만난 적도 없는데 익명 미투를 빙자한 '나는 여성인데 성범죄당했다는 스토리의 창작 소설'을 쓴 것인지, 실제로 만난 적 있는 사람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잖아요? 흑백논리에 빠질 분이 있을까 싶어 사족을 덧붙이면, 그 반대로, 반드시 거짓이라는 확신조차도 할 수 없기에 단순히 익명미투라고 해서 '저 사람 거짓말로 쓴게 확실하니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체포해야됨'같은 식의 말도 못합니다. 말 그대로 이쪽인지, 저쪽인지, 진위여부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18/03/13 17:25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 실명을 까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한 일이죠. 그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게 언론과 정부(이경우에는 내부고발)의 일이고.
결국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니까 벌어지는 일이고 언론이 취재원을 공개하기로 했으면 돈이 있든 없든 무조건 보호해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최선도 소용없어요. 최선을 다해봤자 취재원의 인생이 망가지면 끝이니까.
18/03/13 17:25
그리고 궁금한게 애초에 Me Too 운동?이 시작되고 응원을 받는 이유가 익명이 아니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스스로가 나도 당했다 외치며 자신이 당했던 성폭력에 대해서 고발하는 그 용기 때문에 응원받고 지지하는거지 익명에 숨어서 "나도 당했다" 외치면 그냥 무시하는게 맞죠. 익명으로 떳떳하게 사람 하나 그냥 보낼 수 있는 짓을 지지하고 응원하라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18/03/13 18:13
기관에서 해결을 못해주니까 대중한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권력에 의해 묻힐까봐 대중한테 호소하는건데 대중이 빠지면 미투운동이 다른 운동과 차별되는게 있나요?
18/03/13 18:41
대중에게 실명을 공개해서 오는 효과를 누리고싶으면 까는거고 아니면 안 까는거죠. 그건 그 사람 선택이지 대중이 실명공개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는 겁니다. 첫 댓글에 '이유'는 '의무'로 정정하겠습니다.
18/03/13 23:22
전 효과를 누리는 것을 미투운동이라하는 것이고, 대체로 그렇게 받아들이는 겁니다.
성범죄 당했다고 언론에 말만하면 그걸 미투라고 하니까 반발하는 거죠. 본인을 밝힌다는 건 당연히 예상되는 고통을 각오해야합니다. 그걸 작게 보는 것이 아니라 크게 보기 때문에 구분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본인을 밝히지않고 당했다고 말하는 몇몇건 때문에 미투운동 전체가 욕먹지 않습니까. 본인을 밝히기까지한 사람들에게 집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18/03/13 17:28
미투운동은
'일단 자극적이면 써제끼고 보는 기레기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바닥부터 위태로운 운동이었고 거기에 모든 것을 '투쟁화'하는 웜메갈페미나치가 묻어나게 되는 순간 망하는 건 정해졌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미투운동은 이미 쫑났고 이제 심심하면 '미투'라는 간판을 달고 아무 근거없는 폭로질, 뒷공작질, 음해에나 이용되면서 비웃음거리 용도의 용어로 전락하겠죠. 초반에 호의적일 때 더 현명하고 신중하게 진행했어야되는 걸 갓 나온 설렁탕 원샷하듯이 해댔으니...
18/03/13 18:36
범미투연대 마냥 진행주체가 있는게 아니니 트롤 한둘이 껴서 이상한 짓 하는 걸 막을 방법은 없죠. 그러니 "현명하게 진행했어야"라는 건 큰 의미는 없고, 원래부터 대중운동이 가진 약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과정입니다.
18/03/13 21:26
JTBC나 프레시안 등 페미언론, 거의 모든 여성단체의 성명이 그렇게 나섰지요. 절대다수의 여성단체가 트롤을 옹호하거나, 이런 사례로 운동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화제전환을 시도하거나 침묵했으며 비판한 사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18/03/13 21:33
JTBC나 프레시안은 미투운동의 참여자라기보단 그냥 언론인거 같고(그런 성향이 있냐와 무관하게, 다른 층위라고 생각한다는 얘기), 여성단체의 성명은 중2병 걸린 부서붜리겠어 외에 트롤을 옹호한 게 어떤 다른 건인지 제가 아직 잘 모릅니다. 운동이 훼손되어선 안된다고 얘기 하는건 아는데, 그 자체야 허망한 소리고요. 제가 느끼기에 미투 운동은 상당히 산발적이고 유행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느낌이지, 어떤 주동체가 있다는 판단이 잘 안 듭니다.
18/03/13 22:03
물론 미투가 성립하는데 있어 중요한 참여자는 맞는데, '주체'라고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사실 기사거리만 되고 화제성만 있으면 언론이야 들러붙을 수 밖에 없죠. 장자연 리스트는 뭐 미투 때문에 유명해진 겁니까.
18/03/13 17:29
제 생각은
현재 피해가 두려워 익명으로 투고할 정도라면 피해 당시에는 왜 못했어? 가 성립되어 버린단 말이죠.. 익명투고를 백프로 개무시하자는 분명 견제해야겠지만 50%이상은 신뢰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라.. 2차피해를 막는것은 좀 다른 연장선상에서 해결책을 생각해 봐야겠지요
18/03/13 17:30
성범죄 피해사실을 밝히는 방법이 꼭 미투운동일 필요가 없을 뿐입니다.
김지은 씨의 2차피해는 2차피해를 막는 방법으로 나가야 할 일이구요.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지만, 자신을 밝히는 형태의 '미투'만 나왔다면, 김지은씨의 폭로에 따른 성과는 더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차피해 가해자들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훨씬 강했을 거구요.
18/03/13 17:31
그냥 검경에 신고했으면, 법적 절차에 따라 비공개로 수사가 이루어 졌을 겁니다. 그런데 본인이 고소도 하기 전에 생방송 나와서 터트린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세인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건 어쩔수 없죠.
대신 재판은 유리하게 될 겁니다.선빵으로 여론을 휘어잡았으니까요. 본인의 공개 폭로 때문에 안희정은 수사 전에 이미 가해자로 낙인찍혀 방어권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검찰과 사법부도 들끓는 여론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구요.
18/03/13 18:06
안희정 고소한다고 누가 죽입니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그리고 고소했으면 자한당과 조중동에서 소식 입수해서 터트렸을 겁니다.
18/03/13 19:01
그냥 고소하는게 왜 오히려 더 어리석은 행동인가요? 제 생각에는 김지은씨가 언론제보가 아니라 공권력의 힘을 빌려서 고소고발을 했으면 2차 피해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범죄 관련 고소고발은 고소인의 사생활의 비밀이 법적으로 보장되니까요. 안희정씨가 성범죄로 고소고발되었다라는 건 어차피 언론에서 죽어라도 띄울거구요.
18/03/13 19:36
근데 지금 안희정 태도나 안희정의 몰락을 안타까워했던 조선일보를 보면 그렇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안희정은 합의된 관계라고 했을 것이고 또 꽃뱀타령 나왔을 겁니다
18/03/13 21:05
안희정씨가 반박하든말든 이상한 네티즌들이 방구석에서 꽃뱀이니뭐니 찌질거리든말든 고발인은 적은 리스크만을 감수할 수 있었겠죠. 판단은 법원이 할테고. 그걸 어리석다고 할 수는 없죠. 불공평하다고 하면 또 모를까...
18/03/13 17:42
이건 진짜 불 난 데 기름 붓기 같아요. 성폭행이든 불륜이든 마누라 생각했으면 그짓을 했을까요? 이제 와서 무슨 착한 지아비 코스프레인지...
18/03/13 17:34
이건 실명을 드러낸 김지은씨를 괴롭히는 사람들과 언론이 문제인거 아닌가요? 미투 운동에서 실명과 얼굴 드러내는 걸 중시하는 것과 관계 없는 문제에요. 아 그리고 미투 운동 익명으로 해도 됩니다. 그럼 폭로 해봤자 찌라시라고 생각하고 신뢰하지 않겠지만요.
18/03/13 17:34
미투? 응 관심없어
...의 단계까지 흘러갔다고 봅니다. 정말 나쁜놈들에게는 남자들도 충분히 관심가지고 공감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 차려진 밥상을 엎은건 누구일까요??
18/03/13 18:13
22222
지인과 대화 할 때마다 매번 하는 얘기입니다. 분명히 그들에게 충분히 큰 기회이며, 사회 전반적으로도 큰 획을 그을 수 있고 깨끗해질 수 있는 운동인데.. 지능의 문제인걸까요.. 기회를 활용하질 못하고 반대편이 사용하기 좋은 도구를 챙겨주는 상황을 자꾸 만드네요. 아마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적진 않을겁니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운동을 스스로 자꾸 엎으려는게 보이네요. 큰 그림을 그려야지..
18/03/13 17:35
대중을 이용하는 것은 언제나 리스크를 지고 있습니다. 익명 뒤에서 대중을 호구처럼 휘두르고 싶은게 아니면 그 리스크는 감수 해야 합니다.
18/03/13 17:35
2차 고통을 당하는건 참 안타까운데요
미투운동 잘못 이용해먹는걸로 전국에 자기 얼굴 까이면서 성폭행범이라고 일단 노출부터 되고보는 무고한 고발당한 남성 피해자들도 좀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아무리 취지가 어쩌니 해도 저런 무고한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거 제 눈으로 본이상 관심가지고 지지할생각 1도 안드네요
18/03/13 17:37
피해 주장자들은 보호받아야한답시고 익명에 숨으면서 정작 가해추정자들 실명은 잘 떠벌리더군요
625 인민재판 이상 이하도 아닌 광기라고 봅니다 피해받았다는 사람들 잘 쳐 줘 봐야 10프로 정도나 진짜일 걸요.
18/03/13 17:39
피해자가 언론한테만 신원을 밝히고, 익명으로 상대를 고발하고 싶으면 피의자도 익명처리해야죠.
2차피해는 피의자건 피해자건 가리지않고 찾아오는데 한쪽만 2차피해에 노출시킬 이유가 어디있나요.
18/03/13 17:40
애초에 미투라는 방식을 취하는 이유가 인민재판으로 응징하겠다 아닙니까.
대중의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을 본인 무기로 쓰기로 했으면 그 리스크도 당연히 가지고 가는거죠.
18/03/13 17:45
주장을 정리해보면 이렇네요
1.고발하는 여성측은 익명으로 언론에 투고할거다. 2.고발 대상자 즉 가해자로 의심받는 사람은 그 즉시 실명과 가해추정내용이 온 언론을통해 밝혀져야한다. 3.고발하는 측은 가만히 있고 가해자가 직접 나서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안 했다는 증명을 해내야한다. (물론 이것도 하지말라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4.허위로 밝혀졌다 해도 익명으로 고발한 사람은 그대로 익명으로 남고 이미 성추문 소문이 자기 얼굴 사진까지 찍혀서 전국에 퍼진 남성은 가만히 입닥치고 있어야한다 거참 대단한 운동이네요
18/03/13 17:41
그동안 인터넷의 익명성에 숨어 너무나 많은 거짓말이 나왔었기 때문에 실명을 깐다는 것을 신뢰하는 거겠죠.익명이라고 반드시 거짓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실명이라고 반드시 진실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 텐데도 말이에요. 실명을 까면 자신의 명예-특히 우리나라는 심하죠-와 생활 자체를 거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그만큼 지지를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확실히 최근 며칠간의 미투 운동은 어딘지 모르게 약간은 변질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18/03/13 17:41
뒤집어 묻고 싶네요. 익명인데 어떻게 신뢰할 수 있나요?
'그 고발이 얼마나 신뢰할 만한 것이냐'에서 익명인지 실명인지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익명과 실명을 구분하는 거죠. 실명을 까고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거짓말로 밝혀지면, 최소한 거짓말한 사람 역시도 허위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처벌을 받습니다.(그조차도 억울하게 가해자로 지목되었던 사람이 받는 고통에 비해서는 솜방망이이지만...) 하지만 익명으로 말했다가 뒤늦게 거짓말로 밝혀지면, 익명을 쓴 사람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못하죠.(+추가-정정합니다. 수사를 해서 해당 인물을 찾아서 처벌할 수도 있습니다. )
18/03/13 17:47
익명 미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중요하지, '어디까지를 익명으로 보시나요?'라는 질문을 하신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18/03/13 17:54
아뇨 다른 분야에서 내부고발한다면 관심이 가지만 미투운동은 관심도 안가고 믿음도 안가요
양치기 소년 우화가 괜히 있겠습니까 구라로 밝혀진게 한두번이야 믿죠
18/03/13 17:56
님 말대로, 유동아이피로 인터넷 댓글로 악플을 달아도 수사를 해서 해당 ip를 사용한 위치를 찾아, 탐문 수사를 하거나 cctv같은 증거를 찾아 해당 인물을 찾아낼 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제 말의 중심은 '익명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라는 겁니다.
내부고발자의 경우는, 경찰같은 수사기관이 제보를 받아 특정 조직 내의 부정부패, 비리의 진위여부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것이죠. 그에 비해 성범죄는 사람과 사람간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범죄이므로, 최소한 피해자가, 증언한 특정한 시각과 특정한 장소에서, 가해자와 만났음이 입증되어야, 성범죄가 가능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 겨우 입증되는 것인데, 익명인데 저걸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18/03/13 17:42
김지은씨의 폭로가 이어진 당일에 고등학교 동창이 단톡방에 올린 공작설 찌라시만 봐도 피꺼솟이었죠. 워낙 확증편향 성격이 강한 친구라서 걍 암말도 안했지만..
18/03/13 17:45
별로..
미투 단어만 묻으면 또 무슨 꿀잼 소식이? 이런 반응이지 진지하게 아! 어느 놈이 천인공노할 범죄를! 이런 반응 보이는 사람이 있기는 한가요. 미투 운동을 여기까지 조져놓은 건 잘난 여성들 본인입니다. 그렇게 본인들이 강조하는 '여성들'이요.
18/03/13 17:47
뭐만하면 여성쪽은 익명 남자쪽은 실명..
남자쪽은 2차피해 안당합니까?. 저건 저들이 나쁜거지 그걸 가지고 익명 운운하는건 아니지요..
18/03/13 17:58
그럼 가해자 이름도 일단 익명으로 고발 하시지요. 이런 저런 증거 다 까보고 신뢰성 잇으면 그때 가해자 이름도 까면 되겠네요? 이건 어렵나요?
애초에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익명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증거만 까도 되요. 근데 미투 사안이 다 그렇지가 않으니 문제죠.
18/03/13 17:59
안희정 전지사가 인정했으면 된거지
그걸 지지자들이 실드 치고 성추행 피해자를 비난하는 모습이 아주 역겹네요. 위안부 잘못 인정 안하는 일본 모습 같습니다.
18/03/13 18:07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김 씨와 가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고 있다. 김 씨 폭로의 배후에 안 전 지사를 끌어내리려는 세력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김 씨 아버지가 대전지역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및 자유선진당 당협위원장이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과 전 선진당 관계자는 “당협위원장과 간부 명단에 김 씨 아버지와 같은 이름은 없다”고 밝혔다.
18/03/13 18:14
아 저도 좀 착각했네요.
왜냐면 안희정 건은 최소 pgr에서만큼은 ( 사실 인터넷 어딜 가봐도 어지간한 곳은 대부분 ) 빼박 유죄로 더이상 왈가왈부할게 없는 일로 보거든요. 저야말로 대충 읽었네요; 죄송합니다. 저런 분들이 있긴 하겠네요.
18/03/13 18:09
[아버지가 자유선진당의 당협위원장이었던 대전 유지 출신이라는 등, 가족이 어떤 특정 당의 당원이라는 등으로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고, 안 전지사와 김지은씨가 서로 좋아서 오피스텔에 들어갔던 CCTV를 봤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문에 있는데요...
18/03/13 18:00
댓글과 반응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다른 미투 운동, 실명까고 말고 얘기가 나올 필요가 있는 얘기인가요?
그냥 이 건만 보면, 2차피해를 받으시는게 맞고 안타까운 상황인게 맞죠 (알려진 상황 등등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18/03/13 18:05
비단 이 건이 아니라도 원래 소송걸리고 하면 미친X들은 어디든 있어요.
성관련이 아니라도 그냥 공적으로 언론에 노출이 되면 악플러들이 생기게 마련... 길거리에서 뉴스 인터뷰만 해도 캡쳐되서 외모품평 당하는 판데... 2차 가해자들도 같이 처리하면 될 일이지, 유난을 떨만한 상황은 아니라는거죠.
18/03/13 23:29
글쓴이가 그런의도로 가져왔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거든요. 다른 글들에서 그런 주장을 이야기 했고, 이 기사를 가져와서 자신의 주장도 덧붙였구요.
본문이 이 건만 갖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아요.
18/03/13 18:03
안희정이 미투드립치면서 미안하다해놓고 손은 계속댐 더불어 비서실의 합의된관계라는 주장을 스스로 부정함
이것만봐도 최고나쁜놈인데 뭔 공작이니 신상을 터니하는놈들은 쓰레기란 말이 아깝습니다
18/03/13 18:05
죄없는 불쌍한 박근혜를 탄핵해? 너 보복
감히 우리 안지사님을? 너 보복 중도가 보기엔 극과극은 서로 다를게 없어 보이는데 제 생각이 틀렸음을 가르쳐주실 극좌 or 극우 지지자분 안계신가요
18/03/13 18:55
안희정도 우측 이라고 하는건 꼬리쳐내기 손절이죠
선의 발언 한번으로 이승만, 박정희가 있는 그 우측에 합류하는거면, 지금 민주당은 다 김대중,노무현 인가봅니다? 순수 좌파아니면 다 우파인가요
18/03/13 19:43
아우구스투스님이 지난 1년간 pgr에 쓰신 글들을 보면서 정치적으로 어떤 포지션인지는 잘 알고있습니다만
이정도로 구차하게 나오실줄은 몰랐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홍준표보다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를 격렬히 까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18/03/13 20:55
뭐가 손절이고 뭐가 구차한건가요
좌측끼리 한편이고 우측끼리 한편이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는건가요 설마 그러다가 좌측끼리 서로 이견이 갈려 설전 일어나면 "역시 좌적좌" 이런 드립 치는 종류의 분이신가요?
18/03/14 07:15
소름끼치네요 앞뒤 다르게 말하는거 한번 지적하고 안희정도 우파다 하는거 과하다 하니까 바로 색깔론 진형론으로 나와서 절 좌적좌 하는 사람으로 몰아가시네요
살아생전 그런 비슷한 말을 한번도 한적 없는데 이것도 제가 증명해야 합니까? 진리님은 아님 말고 로 넘어가고요? 안희정은 우파다 (X) => 안희정은 우파적 성향도 있지만 박정희 이승만 같은 우파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복지도 신경쓰는 중도에 가까운 인물이다(O) 아우구스투스님은 탄핵정국쯤부터 많은 글을 올렸고 특히 선거쯤에 올린 글은 대부분 흔히말하는 적폐가 아니라 문재인의 직접적 경쟁자를 직간접적 공격하는 글이였다(O) 그럼 이제 제가 그런 종류의 분 이라는 걸 진리님이 증명해주세요 증거는 제 평생을 찾아도 없겠지만요 모든사람이 정치에 그렇게 과몰입해서 자기 지지후보 공격당했다고 발끈하는건 아니거든요
18/03/13 20:58
남을 구차하다 하기전에 일관적으로 제가 해온 주장을 보시는게 나을겁니다.
제 주장은 안희정 전지사 그리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 중 다수가 우측이라는겁니다. 우측이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 민주당은 많은 분들이 중도우파에 가깝다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다고 제 1년간 쓴 글이던 뭐던 누굴 격렬히 까던 어쩌던 이유가 나오는 것과 함께 대선기간 시작하자마자 레벨업한 제가 도대체 어느시점에서 격렬히 깠는지조차 의문이 들정도의 날조를 하시는걸 보면 뭐 느낌이 오네요.
18/03/14 07:39
선거기간 아우구스투스님이 쓴 글이 한둘이 아니고 댓글은 더더욱 많이 다셨는데 나는 그때 활동 안했음으로 넘어가는건 회피기제가 과작동 하는 거지요
민주당은 다들 중도우파다 그러니까 안희정은 우파다 란 말은 틀리지 않았다로 넘어가시는 거라면 아우구스투스님은 이세상에 틀린말을 할 일이 없으시겠네요 새누리도 조지워싱턴에 비하면 좌파라 칭할 껀데요 성인들에 비하면 우린 모두 죄많은 악인이고요 뭐 어쨌든 중도우파라 치고, 안희정 우파라 치고, 저런 너 보복의 행태가 우파(혹은 지지자)의 특성이고 좌파는 알수없다고 치고 그럼 중도 와 좌파 사이의 누군가는 저런 모습을 덜 보여주겠네요? 혹은 모르거나요 그러면 중도좌파 혹은 좌파적 인물은 누가 있는지 가르쳐주실수 있을까요 얘전에 그 정당 소속이면 부역자 혹은 방관한 부역자라고 하시던 댓글도 동의합니다. 중도우파인 더민당내에서 뽑으면 안되겠죠 본인부터가 지난 1년간 일관적이지 않으셨으면서 남들이 님의 일관적인 주장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건 일관적인게 아니라 최근에 쓰신글을 봐달라는 의미겠지요 아우구스투스님은 본인의 과거 글과 댓글을 보신적이 있습니까? 이왕이면 1년 2년등 오래전으로요 그때의 본인 스탠스와 지금의 본인 스탠스가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마 충격받으실겁니다
18/03/14 08:20
이상한 소리 하시네요. 소위 공식 선거기간 시작하자마자 레벨업이고 제가 마지막으로 쓴 글이 아마 조응천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야기한 지지율관련 글이고 확인해보니 그게 4월초일겁니다.
선거게시판이 언제 열렸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본격적인 선거 운동 시작하자마자 레벨업되었고 수많은 글과 댓글 쓸 시간도 없었는데 무슨 소리 하시는건지 싶네요. 참고삼아서 저는 그때 제가 쓴 글이 블로그에 저장되어있고 수없이 봐도 1그람도 충격 안받습니다. 그 중에서는 나중에 틀린 내용이 된 글도 있지만 부끄러울 일도 아니고 틀릴 수도 있고 그러니까요. 그리고 제 댓글은 중도와 좌파는 깨끗하고 우파는 지저분하다는 뜻도 아니죠. 그냥 안희정 전지사가 우측이라는 겁니다. 어디가 더 낫고 어쩌구 아니죠. 참고로 여기에 못 썼을 뿐 선거기간 좌측이라 할 집단과 정당, 후보 극딜해서 상당한 논쟁 벌인적도 있죠. 민주당이 기본으로 중도 우파고 다만 우리나라 특성상 스펙트럼이 넒어 을지로위원회처럼 좌측에 많이 간 단체부터 지금은 탈당했지만 김종인 전 의원처럼 상당히 오른쪽에 가 있는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무슨 좌측은 좋고 우측은 나쁘다도 아니고 애초에 투표권 없을때부터 민주당은 중도우파라는 생각으로 지지해온 제가 우측 즉 우파가 지저분하다라고 하려고 손절했다는 것도 웃기죠. 그런거면 제가 왜 민주당내에서 좌측포지션이라 할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판하겠어요? 같이 대화하면 할 수록 제가 얼마나 일관되었는지 알수 있어 기쁘기까지 하고 고맙습니다.
18/03/14 11:26
좌측이라고 우측이라고 성향만으로 더 낫다를 판단할 수 없다는 건 제가 한 말이고요
저나 아우구스투스님이나 현 정치인중 최고의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보지만, 다른점이라 하면 저는 그 외에도 다른 좋은 정치인도 있을거라 찾는거고 아우구스투스님은 그러지 않는거고요 이재명 성남시장같은 경우도 저는 비판할점은 있지만 괜찮은 사람으로 보지만 아우구스투스님은 비판할점 많은 사람으로 보시는 거고요 저는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지난 1년간 이라고 기간을 명시했지만, 아우구스투스님은 선거기간, 그것도 투표전 한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으로 바꾸고 본인말이 옳다고 주장하시고요(pgr에서 정치관련글이 그 며칠만 올라왔었나요? 인터넷상에선 최순실사태 혹은 탄핵이후엔 이미 사실상 선거기간처럼 의견글이 올라왔었죠 거기에 아우구스투스님은 날마다 상주하셨고요) 제가 우리나라 정치인을 기준으로 보수성향과 진보성향을 나누었지만, 아우구스투스님은 전세계적 마인드로 바꾸어 민주당은 중도우파로 분류해 본인말이 옳다고 하셨고, 민주당내 혹은 글로벌마인드로 바꾸어 안희정은 우파다라는 본인말이 옳다고 하십니다 저도 민주당의 현 포지션은 보수와 진보 개념적측면에서 봤을때 중도우파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아니죠 안희정이 우파에 들어가면 장제원 남경필 김성태 홍준표 김진태 김문수 등은 뭘까요? 극우라고 하시겠죠 이보다 더한 사람들은 극극우 일테고요 이념적 좌우로만 나눠서 말입니다.자한당은 우파가 아니니 수꼴이니 적폐니등은 동의하지만 그런거 말고요 이렇게 따지다보면 왠만한 사람들 다 우파고 좌파는 군소정당이나 정의당정도밖에 없겠네요 원하시는 결론이 이거였나요?
18/03/14 11:39
그리고 당시 안희정후보가 문재인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반문재인측의 세력이 옹호했던건 아마 사실일겁니다.
그 반문재인 세력은 이념으로 따지면 우측에 굉장히 가까울꺼고요 근데 그분들이 지금도 안희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안희정의 지지자의 다수가 우파라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지금 안희정의 지지세력은 우파라기보다는 진보쪽 성향이 강한편이라 보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폭넓게 보면 중도진보쯤이 맞겠죠 굳이 우파라고 우길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안희정이라는 사람이 좋아, 방향이 좋아 지지할순 있지만 지난 선거때쯤 돌발발언한 선의 때문에 그게 마음에 들어 지지하기 시작한 우파적 성향의 사람? 글쎄요? 적어도 대다수는 아닐겁니다.
18/03/14 17:25
몇가지만 써보겠습니다.
1.전 민주당에 대해서 개혁세력이거나 우리나라 기준으로 진보라 불린다라 명시합니다. 전 제 기준을 바꾼적 없고 그건 제 글에 명확히 나오죠. 2.안희정, 이재명에 비판적인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때도 지금도 회의적으로 봅니다. 새누리계열과 경쟁이라면 그들을 찍겠지만 일반적으로 지지하지 않죠. 그 태도를 유지했음에도 말 바꾼다는 주장은 납득이 힘드네요. 3.제가 이해하기 힘든게 6월전까지는 글을 못썼고 6월 이후에도 정치글은 놀라울정도로 안썼습니다. 그렇다면 말씀하신 기간은 민주당 경선기간일텐데 손가혁의 이재명, 대연정의 안희정에 대해서 제 포지션상 비판은 당연한것이며 실제 대선 기간에는 피지알에 글을 쓰지도 못했으니 홍준표, 안철수에 대해서 비판 못한게 당연합니다. 그니까 무슨 말을 바꾸고 비판했는지 궁금하네요.
18/03/13 18:07
안희정이 인정을 안 한 것도 아닌데, 이제 미투 운동이 마음에 안 든다고 그냥 피해자를 공격하네요.
이게 자업자득이라느니 각오를 했어야 하는 일이냐느니 하며 비웃을 사건인가요? 주절주절 합리적인 듯이 말하지만 졸렬한 향기가 풍겨옵니다.
18/03/13 18:18
글쓴사람의 논지를 반박했으면 됐지, 피해자에게 비아냥거리는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졸렬하다 정도로 표현하기엔 아쉬운데... 그와중에 좌표도 하나 없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트 찾아가라며 그 쪽으로 몰아가는 꼴 하고는
18/03/13 18:09
자기가 지지하던 사람을 싫어하게 만들었으니, 피해자이든 뭐든 싫어지게 된거라 생각하네요.
내가 믿던 사람에 대항 믿음을 깨버린 너도 싫고 내가 믿던 사람도 싫고 뭐 이런..마음이지 않나 하네요.
18/03/13 18:11
그리고 안희정이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를 자신의 "정치적 동료였으며 지지자였다"라고 레토릭함으로써 이와같은 일들을 불거지게 했다고도 봅니다.
정말 쓰레깁니다.
18/03/13 18:11
실명이라고 무조건 믿는것도 아니고
익명이라 해서 무조건 안믿을 필요도 없죠 익명일경우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내용도 잘보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저사람들은 자중좀 해야겠네요 에휴
18/03/13 18:13
2차 가해를 안희정 지지자들만하는것도 아니라....오히려 반대 진영에서 더 신나서 하더군요.
여튼 김지은씨는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합니다. 끝이 날때까지요.
18/03/13 18:28
[그들]이 기다리는 건 또 다른 희생자 일 뿐이고, 누군가를 제물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면 다음 제물을 찾을 뿐입니다.
김지은씨가 고통을 받는지 아닌지, 2차 피해가 있는지 아닌지는 알 바 아니죠. 김지은씨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아무도 당신을 돕지 않을 겁니다. 후폭풍은 온전히 혼자만의 몫이 될 겁니다.
18/03/13 18:30
페미들이 (김지은씨가) 2차 피해를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면 가해자들 고소라도 하던가 알아서 할일이지 왜 여론몰이 중인건지..
언제 어디까지 유죄추정 인민재판을 계속 할려는건지 모르겠네요. 인터넷 댓글들도 대단한 권력이라 여론몰이 인민재판식 미투가 아니면 고소가 불가능해서 어쩔수없이 미투 하기라도 하는건가?
18/03/13 20:42
그야 김지은씨가 2차 피해를 더 많이 입어야 자기들의 주장이 더 견고해지니까요.
2차 피해를 입고 있다고 여론몰이를 하는 이유는, 오히려 더 많은 피해를 입혀 달라고 광고하는 거죠.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건, 김지은씨가 압박을 못 이기고 안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일 겁니다. 그래야 효과가 극대화 될 테니까요.
18/03/13 18:33
본래 안희정은 완전히 정치생명 끝났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쯤되니 안희정이 합의된 성관계였다는 주장으로 어영부영 무죄 및 집유 나오고 몇년 뒤에 미투를 방자한 꽃뱀에게 당했다는 식으로 물타기하면서 다시 정치 진출할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미투의 본래 의미가 빠르게 퇴색되면서 미투 자체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 좋아지고 있어요. 향후 미투로 걸러냈던 최대 가해자 안희정도 덩달아 세탁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18/03/13 19:24
검찰 자진 출두했던 것이나 출두해서는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던 점 등을 보면 처음에 인정했던 것이 오히려 돌발행동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만약 김지은 씨가 방송에서 사건을 드러낸 게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합의된 성관계로 몰고 갔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인정했던 사과문에서도 정치활동을 중단 한다며 여지를 남겨둬서 찝찝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몰랐네요.
18/03/13 18:38
미투운동이 폭로의 후폭풍(본문에서 언급한 2차가해)에 지지 말라고 응원하는 그런 개념 아닌가요? 저는 실명까신 분들은 응원하고 익명이신 분들은 누군지 모르니 응원은 못 합니다. 그리고 잘잘못은 잘 가려졌으면 좋겠구요. 끗.
18/03/13 18:44
일단 당당하게 얼굴 실명 그리고 생방송 인터뷰한
서지현검사분하고 김지은씨는 믿음이가서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그분들은 정부차원에서 진실규명하고 보호해 드려야죠
18/03/13 18:53
자주 하는 얘기인데, 상대 진영의 트롤짓을 내 진영의 정당성의 근거로 삼아선 안 된다는 겁니다. 어느 진영에건 트롤은 득실거리니까요. 물론 그 트롤이 상대의 본원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겠지만요.
18/03/13 20:21
그 트롤링이 불특정다수의 남자들을 사형선고 시켜버린다면 문제가 있는거죠.
이미 그럴가능성도 높으니 우려의 목소리가 큰거구요. 그리고 마찬가지 논리로 실명피해자에게 2차피해를 가하는 사람들도 트롤링으로 볼 수 있는 노릇이구요.
18/03/13 19:00
그리고 흔히들 가해자로 지목되면 사실과 무관하게 큰 피해를 입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피해자임을 주장하거나 가해자를 지목하는 사람도 신상이 드러나면 사실과 무관하게 큰 피해를 봅니다. 따라서 서로의 신상을 걸고 다이다이 매치를 뜨며 각자 피흘릴 것을 양측에 종용할 게 아니라, 언론과 같은 중간 단계에서 확률을 정교화하는 작업을 해 주어야 합니다. 본디 대중은 통상적으로 가해자도 알고 싶어하고 피해자도 알고 싶어합니다. 이건 대단한 정의심 때문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그게 흥미롭기 때문이죠. 그 욕망에 부역해 장사를 위해 기본적 검증을 소홀히 하는 언론은 언론으로의 자격이 없는 겁니다. 언론이 질 책임을 다른 누군가에게 덧 씌워서도 곤란하다고 보고요.
18/03/13 19:35
뭐 그렇긴하죠.. 완전보호는 불가능하겟지만, 2차 가해자에 대한 응징(?)식으로 보호가 되야할거같은데, 이상황에서는 그런것도 좀 힘들어보이네요;
18/03/13 19:33
본문에 실명 익명이 그리 중요하냐는 듯한 언급이 있어 그와 관련된 말씀만 드리자면, 인터넷에 차고 넘치는 악성루머들과 고발을 통한 사회운동을 구분지으려면 운동을 하는 쪽에서도 대중들에게 악성루머와 운동을 구분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실명폭로는 그 예중 하나인 것이고요.
아이돌 서지수가 동성 상대 성범죄자였다고 주장한 네티즌이나 웹툰작가 마인드C가 강간범이었다고 주장한 네티즌, 이진욱이 나를 성추행했다고 주장한 여성 등이 사건 발생 당시가 아니라 2018년 2~3월에 등장했다 할 때 우리가 이런 악성 루머를 흔히 말하는 익명 미투와 구분짓고 걸러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앞에 자신을 드러내기 싫다면 뭐 익명고발 해야죠. 그걸 100% 구라추정하는 게 무조건 진리도 아닌 게 누구 말마따나 익명고발이라고 다 거짓인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여태까지 있었던 수많은 익명의 범죄/비리제보, 혹은 루머와 비교했을 때 내용상의 디테일이나 논리 수준이 비슷하다면 신빙성 역시 비슷하게 가지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18/03/13 20:44
안타깝지만 실질적인 방법이 별로 없죠, 전 언론들의 역할도 컸다고 봅니다, 일단 검찰수사가 시작되었으니 공정한 수사를 기다리면 되는데 안희정이라는 거물때문인지 주야장창 보도하면서 김지은씨 인터뷰도 수차례 반복 재생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죠
안희정에 대한 언급이야 그렇다 치겠지만 그렇게 2차피해가 걱정되었다면 김지은씨 인터뷰를 굳이 그렇게 여러번 반복해서 보여줄 필요가 없었는데 이런 식으로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것이 세간의 이목을 끌기 좋으니 언론들이 그렇게 한 것이죠 김지은씨 관련 루머는 정말 별의별것이 다 있더군요, 민주당내 친문계가 김지은씨를 사주하여 비문계 좌장인 안희정을 추락시켰다는 썰까지
18/03/13 21:05
그건 명백하죠. 각도기 부순 것들이야 고소로 참교육 먹일 수 있다지만 2차가해로 인한 피해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18/03/13 21:08
이쯤되면 한국사회에서 남성들이 동의할 수 있는 여권신장이 과연 존재하는지 의문이 듬.
더민당 유력정치인이 폭로당해도 자한당 정치적으로 공세도 안하는거 보세요.. 솔직히 그쪽 지지자들 대부분이 남자가 뭐 그럴 수도 있지 정도로 생각할걸요. 그쪽 진영에서 별다른 폭로가 나오지 않는것도 이때문이구요. 초반엔 그래도 분위기 좋았는데 자기 진영 사람들 날아가니까 바로 본색이 드러나잖아요. 태극기 들고 박근혜 석방 외치는 노인네들 마음이 이제는 조금 이해 가시려나..
18/03/13 23:07
그러게 말입니다, 김지은씨는 익명도 아니고 실명에 얼굴까지 공개하고 한거고 지금이야 합의된 성관계라고 입장을 선회했으나 안희정 전지사가 사과까지 한 사건인데 그 2차피해에 대해서 조롱조로 말하는 분들은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미투운동의 피해자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역기능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안태근, 이윤택, 조민기, 김기덕, 조재현, 안희정으로 이어진 미투운동은 방법이나 취지에서 장점이 발휘된 결과였죠, 이런 것을 싸그리 무시하고 싸잡아 욕하는 것도 지양해야 하는건데요
18/03/13 23:34
본문이 2차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본인을 밝힐 필요가 없다는 글인데, 댓글이 거기에 대해 썼다고 분위기가 왜 이러냐뇨.
본문은 제목에 해당되는 기사를 옮긴 글이 아니라, 해당 기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발제한 글입니다. 대부분의 댓글은 거기에 대해 말하고 있구요. 피해자 김지은 씨에 대한 공격은 거의 없고, 그것도 반바강하고 있는데요.
18/03/13 23:43
생각하던 PGR 분위기와 너무 달라서요.
제목 보고 2차 가해자들에 대해 성토하고 대안책에 대해 논의하는 분위기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댓글보다는 오히려 미투운동에 대한 성토에 더 바빠들 보이십니다. 피해자에 대해서도 안타까와하기 보다 뭐 어쩔수 없지 논조가 느껴지고 말이죠. 익명과 실명의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김지은씨의 경우는 실명 밝히고 피해 받고 있는건데, 그럼 그런 경우 실명을 밝힐 경우 이런 피해는 어떻게 막아야 할지 논의되는게 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18/03/14 00:02
박진성 시인이나 정봉주 전 의원 같은 사례에 다들 몰입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미투운동의 부작용이 있는 건 확실하지만, 이건 심지어 당사자가 인정한 사건인데 다들 너무 감성적이 된듯...
18/03/14 06:13
글쓴분이 이 주제와 관련해서 일관적으로 실명 필요없다는 식의 주장을 해오셨고 이번 글에서도 해당 주장이 들어있는지라 많은 분들이 소재보단 주장을 위한 글로 받아 들인거 아닐까 싶네요.
18/03/14 00:14
이 글이 독립되어 있지않고 다른 관련글과 연속성을 가져서 그럽니다.
글쓴이가 다른 글에서 해당 주장을 하고 그에대해 이야기하는 와중에 이 글을 올린 겁니다. 그래서 그 연장의 댓글이 많은 거죠. 그리고 피해자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댓글분위기에 안적는 것일테구요. 제목에 의해 2차피해사실을 알리면서 자신의 의견을 곁들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의견의 근거로 2차피해사실을 가져온 것으로 봐야합니다.
18/03/14 00:39
개인적으로 이런 기사들이 2차피해를 확산시키는거라 봅니다. 미투의 신뢰성을 위해 신원공개는 해야겠지만, 일단 사건을 밝혀낸 이후에는 최대한 덜 노출시켜줘야죠. 이것도 일종의 노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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