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3/07 15:45
연예계 몸영업이야 관행 아입니까?
노가다 할때 연예계 행사 일 하는데 잠깐 노가다 하는 사람들 한테 들었어요. 아무것도 없으면 그걸로 딴다고요.
18/03/07 15:52
이상하게 저는 김기덕 감독 작품은 하나도 본 적이 없네요. 포스터만 봐도 뭔가 불쾌한게, 전혀 끌리지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야한 거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아닌데, 본능적으로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18/03/07 16:09
진짜 저분 작품은 봄,여름,가울,겨울 빼면 여자배우의 역활때문에 보고 나면 불쾌하게 느껴지더군요.배우는 배우다라는 영화는 저분이 각본담당인걸 모르고 봤는데 강간 장면이 몇번은 나오기도 했습니다.
18/03/07 17:16
저는 딱 해안선, 영화는 영화다 두개봤네요. 해안선은 불쾌하지만 '문제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영화고, '영화는 영화다'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18/03/07 18:59
엇 그렇군요? 김기덕 검색해서 필모에 있는거 뭐 봤나 보는데 들어있길래 김기덕 작품인줄 알았는데.. 감독은 아니고 제작쯤 한건가보네요.
18/03/07 22:57
영화는영화다는 택시운전사 장훈감독입니다. 김기덕 수제자에서 배신자로(김기덕감독입장) 변하며 한때 언론에 많이 오르내렸는데.. 김기덕 아리랑보시면 장훈감독에대한 증오가 주내용입니다. 최근 조덕제배우건으로 오르내리는 장훈감독이랑은 동명이인입니다.
18/03/07 23:50
본인이 시나리오 쓰고 제작과 디렉팅 잡아주고 당시 애제자인 장훈감독에게 연출시켜 입봉작 만들어줬죠 그래서 장훈과 김기덕 사이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틀어져서..
18/03/08 11:33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홍상수나 김기덕 영화는 일부러 보지 않고요. 와이프가 예전에 '빈집'을 그렇게 추천했는데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네요.
"자신의 뒤틀린 욕망을 관객들에게 전가하며 너도 그렇지?" 하는 것 같아서 짜증 난다고. 그냥 보기 싫어서 한 말인데 사실이었구나 싶으니 소오름.
18/03/07 15:54
https://www.youtube.com/watch?v=g3u1YuqcsGY&t=273s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위의 링크로 가서 보시면 됩니다. PD수첩 공식채널입니다 전 좀 보다가 짜증나서 못보겠더군요. 뭐 저런 게 있나 싶어서...
18/03/07 15:55
전 초기부터 김기덕 감독 비판론자 중 하나였는데 웹상에서 예술도 모른다고 엄청 까였었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문제작들은 한 쪽의 시선을 강요하는 그리고
동시에 반대를 억압하는 특유의 불편함 나아가서는 불쾌함이 있는데 이것이 철학적 혹은 예술적 가치를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지질 않았거든요.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요.
18/03/07 15:55
김기덕이 실제로 뭘 어쨌는지와 무관하게, 그런 영화를 찍는 사람이 제 정신 일리가 없다는 게 논증되는 것 같지도 않고, 과연 먹물들이 무언가를 '외면'한건지도 의문이군요.
18/03/08 00:23
김기덕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방향과
김기덕이 성욕을 즐기는 것은 방향이 다르죠. 같다고 본다면 자신의 더러움을 표현하면서 너네는 다르냐? 뭐 이런식으로 만들었다면 그럴 수도 있겠죠.
18/03/07 16:24
네, 마찬가지로 작품이 좋다고 해서 작가의 범죄까지 은폐되어서는 안되겠죠. 이때문에 문제되는 케이스가 더 많았던 게 현실이구요.
작품은 작품대로 평가하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그가 지은 행위대로 벌을 받으면 되는 겁니다.
18/03/07 16:00
전부터 작품들이 뭔가 제정신이 아닌 느낌이었죠. 영화 자체도 그렇고 보는 사람도 멘탈이 이상해질 것 같은..
결과적으로 정상인의 작품이 아니었네요.
18/03/07 16:01
어제 보면서 궁금했던 점은,
저 사람들은 저게 나쁜 짓이라는걸 인식하면서도 '나는 이런 힘이 있으니까 이런 나쁜 짓 정도는 해도 돼' 라고 생각한걸까, 아니면 중고등학교 사춘기 남학생들이 친구 사이에서 쎈척하면서나 할법한 농담을 그냥 그 정신연령에 머물러서 성인이 되어서도 하고 있는걸까 였습니다. 친한 친구 중에 CJ엔터(현 E&M)에서 영화쪽 일을 하던 녀석이 있는데 '배우들 중에 제대로 된 사람은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고, 회사 직속 상사가 예전에 공연 쪽 투자회사에 있다가 이직을 한 분이었는데 이직 사유가 '그 바닥에 계속 있다보면 나도 그렇게 될 것 같아서, 일은 너무 재밌는데 도망쳐 나왔다' 라고 했었는데 요즘 미투를 보노라면 그 말들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습니다.
18/03/07 16:05
보통 상습적인 성추행/성희롱 하는 사람들은 해당 행위에 대한 죄의식이 별로 없습니다. 이게 뭐 어때서 왜 호들갑이야? 수준...
김기덕/조재현의 경우에도 영화를 위해서라는 아주 훌륭한 핑계도 있겠다, 여배우를 가지고 노는(?) 쾌락만 생각했지 다른건 전혀 관심없었을겁니다. 지금도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절대 생각안할거에요. 똥밟았다고 생각하지...
18/03/07 16:06
진짜 이러다가 한국 중년 감독.남자 배우 다 감방 가는거 아닐까요. 전 박찬욱감독도 조금 영화세계가 이상하던데.
아가씨 보면. 그거 그냥 레즈비언 포르노. 이던데요.
18/03/07 16:08
박찬욱은 촬영에서 여배우에 대한 배려나, 여성차별에 대해 발언한 등으로 평가가 상당히 좋습니다. 뭐 그래놓고 못된 짓을 했을 수도 물론 있습니다만.
그리고 아가씨가 그냥 레즈 포르노란 건 님의 평가고(틀렸다는 말은 아닙니다), 대체로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18/03/07 16:12
제가 알기로 김기덕이 여성배우에 대한 배려로 평가가 좋았던 적은 없습니다. 성범죄까지 나오지 않더라도요.
어쨌건 현재 알려진 평판이 그렇다는 거고, 실제로 행실이 어떨지는 모를 일입니다.
18/03/07 17:01
그 말이 원론적으로 틀린말은 아니지만, 사람마다 멘탈이 다르죠.
누군가는 왜 저래? 저렇게까지 해야해? 라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상황에 대한 인식과 받아드림이 다를 수 있습니다. 멘탈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무력하게 당하는 사람도 무척 많을겁니다 아마 그걸 이용해 먹는 색히들이 정말 나쁘고 악랄한 색히들이죠.
18/03/07 19:31
'사유리 성상납 제안'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연예계의 성상납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는 성상납, 금품갈취, 자유 억압 등 연예인 지망생들에 대한 기획사의 잔혹행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한 사유리는 성상납과 관련해 "욕심이 있기 때문에 성상납 사례가 생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두려움이 있어서 성상납을 한다지만 두려움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욕심이 없으면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또한 "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 근데 나는 'X소리 말고 꺼져라'고 했다"며 "이 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욕심이 있으면 술자리에 가는 것이다.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18/03/07 16:41
김기덕 영화는 보고나면 기분이 아주 더러워집니다.
근데 박찬욱 작품은 조금 선정적이고 잔인하긴 한데 보고나서 그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18/03/07 17:44
박찬욱 영화세계를 그냥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면 어쩔수 없긴 한데 그냥 레즈비언 포르노라고 하시면 많이 가셨네요.
뭐 어쨌든 취향차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드라도 박찬욱감독의 여성에 대한 배려는 꽤 많이 알려져있슴니다. 아가씨자체도 아예 여성영화로 느끼시는 분들도 있고요.
18/03/07 16:49
나쁜짓인걸 알지만 그냥 너무 자고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우리도 길가다가 몇억 떨어져있으면 나쁜짓인걸 알면서도 꿀꺽하고싶은 참을수 없는 욕망이 들끓지 않겠습니까? +@ 유야무야 넘어갈수 있을거라는 확률
18/03/07 16:02
제가 느꼈던 건 길티 플레져는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김기덕 작품은 인간의 밑바닥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내면의 악마를 경계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길티였죠.
근데 그걸 만든 인간이 악마였네요. 이 인간이야 말로 길티 플레져가 아닐까 싶은... 그는 영화 속 죄인들을 비난하고픈 의도가 전혀 없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몹시 실망스럽습니다. 김기덕에게도, 그의 작품을 좋게 본 자신에게도...
18/03/07 16:10
저는 피에타, 사마리아, 빈집 등 김기덕 감독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당연히 정상적인 범주에서 찍은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이면에 저런 만행이 있었을 줄이야..
18/03/07 16:11
김기덕 감독 작품은 제겐 늘 불쾌하고 불편한 영화였는데 지금 드러난 의혹들을 보고 있으면 청산가리 사진작가가 이런 거였을까 생각이 드네요. 제가 무슨 작품 하나 보고 감독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요.
18/03/07 16:11
고등학생때 친구들과 기자가 되려고 공부하다가 그만두고 선생님되신분이 계셨는데
수업 분위기 안좋을땐 그분이 가끔 연예계 썰을 풀어주셨는데 그중에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건 "TV에서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나오니까 연예계에 환상을 가진애들이 있는데 거긴 성공을 위해선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 팔아야하는곳이다. 그러지 못하면 어느순간 잊혀지는 비참한곳이다" 라는거였죠. 그때는 별생각없이 그런가보다하며 넘겼는데 지금보니 참....더럽고 추악한곳 관행이 있는곳이었어요.
18/03/07 16:16
5,6년 전에 연예계와 가까운 분에게 김기덕 감독을 동물로 지칭하는 별명이 따로 있을 정도로 악명이 자자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 때 당시에는 그냥 가십이라고 넘겼는데 진짜였네요... 그 때 들은 바로는 연예계 자체가 그런걸로 이루어져있다고... 남자들 뿐만 아니라, 문화권력을 가진 여성들도 남자배우를 상대로 성추행을 하는건 비일비재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18/03/07 16:17
사마리아만 봤는데, 영화가 참 날것이다..라며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진짜 날것이었네요; 마치 고어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영화가 아니라 실제상황이었다는 것 같은 충격적인 반전이네요..
18/03/07 16:18
[사실 그 정도 정신나간 영화를 만들 정도면 감독이 제 정신일리가 없는데]
사람 쏴죽이는 게임 만들고 하는 인간들이 제정신일리 없다 와 비슷한 수준의 이야기 같은데요. '정신나간' 수준의 작품을 만들면서 실생활에서 문제없는 아티스트도 많고 '멀쩡한' 작품만 만들어내면서 실생활은 추악한 인물도 당장 요즘 밝혀진 인간들로만도 충분히 많습니다.
18/03/07 16:31
그런데 정작 김기덕 덕분에 크게 뜬 여배우는 사실 없죠. 무명보다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남배우들은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제법 거쳐갔는데 말이죠.
18/03/07 16:23
[사실 그 정도 정신나간 영화를 만들 정도면 감독이 제 정신일리가 없는데]
김기덕이 영화랑 현실 구분 못하는 짐승이었던건 맞지만, 이 말엔 전혀 동의 못합니다. 그 영상물들을 보고, 호평 혹은 혹평했던건 그게 스너프가 아니고 영화였기 때문이죠. 물론 김기덕과 조재현이 어떤 사람인지 밝혀진 지금 그 영화들은 스너프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다시 보면 예전과는 달리 보일것 같지만.
18/03/07 16:28
작년 vip영화관련 여혐논란이나 촬영중 성추행논란건은 영화판에서 정말 아무것도 아닌수준 인가봐요 저 사람들은 그런 논란보면서 얼마나 가소로웠을지
18/03/07 16:31
작품이 정신나갔다고 감독이 제정신일리가 없다 = 당연히 X
제정신이 아닌 짓을 해서 만든 작품도 작품 자체의 작품성을 봐줘야 한다 = 이것도 X 장담하는데 어지간한 거장 반열에 오른 감독들이 사형수들중에 재능 있는 사람들 추려서 영화 사망씬에서 진짜 사람 죽여가면서 영화 찍으면 작품이 주는 충격과 전율성 긴장감 등등의 측면에서 그냥 기존 영화들 다 싹다 휴지통에 집어 넣을 정도로 찍을 수 있을겁니다. 근데 아무도 그렇게 안 찍죠 왜?? 영화는 사람이 만드는 예술이지 스너프 필름이 아니거든요. 이건 김기덕이 다른 사생활에서 쓰레기짓하고 영화는 영화대로 따로 찍은거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룰 위반이고 작품을 작품대로 봐줄 이유가 없습니다. 본즈가 약빨고 홈런친 기록이 다 의미없는거랑 똑같은거죠.
18/03/07 16:51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감독 개인의 비도덕성과 작품을 과연 분리해서 봐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시각이 존재하겠지만, 그건 일단 작품과 감독의 오점이 온전히 분리되었을 때에나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를 빌미로 여배우를 성폭행하였습니다. 지나가던 여성을 성폭행해도 문제가 될 판인데, 여배우는 예술이라는 미명 하에 착취당했습니다. 심지어 가해자인 조재현과 피해자가 함께 출현하는 영화도 있죠. 영화 자체가 범죄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김기덕의 영화에서 여성에 대한 시각은 매우 중요한 소재였습니다. 김기덕 특유의 여성상은 하층민 여성의 목소리를 낸다고 평가받기도 하였고, 여성을 성적 도구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죠. 그런데 감독의 성범죄로 인해 영화 내에서의 여성은 단순히 여성을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보는 일차원적 시각에서 그려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소설 롤리타는 아동 성범죄자의 자기 변명을 비꼬는 풍자적 소설으로서 명작의 반열로 올라섰지만, 만약 작가가 페도필리아였다면? 험버트는 작가의 페르소나이고 이 소설은 단순한 아동 성범죄자의 회고록의 불과합니다. 실제로 나보코프는 자신이 페도필리아라는 의혹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아니라고 해명했고요. 김기덕 감독의 범죄 사실이 알려진 이상, 그의 영화는 인간 본연의 적나라한 감성을 그려낸 것이 아니라 그저 김기덕 자신의 일그러진 성욕을 발산한 결과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18/03/07 17:26
전체적으로는 동의하는데 좀 이상한 부분이, 나보코프가 페도필리아라도 소설 롤리타가 경험담이 아닌 창작이라면 명작이라는데 변함은 없죠.
18/03/07 17:53
그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은 영화와 달리 작가 혼자만의 작품이니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작가의 평소 행동으로 인해 작품의 주제가 의심받을 여지가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작가가 단순히 페도필리아에서 그치지 않고 아동 성범죄자여야 제 의견이 성립하겠네요. 작가의 행적으로 인해 험버트 교수가 신빙성 없는 화자가 아닌 작가의 페르소나로 해석될 여지가 많아진다면 롤리타의 주제 의식이 달라지게 되고, 작품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요.
18/03/07 16:31
개인적으로는 김기덕의 성문제가 이제야 이슈가 된 게 신기합니다. 영화판과 전혀 상관없고, 영화를 그닥 많이 보지도 않는 저같은 일반인도 소문을 들었을 정도거든요. 소문을 들은지 10년이 넘었습니다.
18/03/07 16:32
여대생을 욕정 해소 대상으로 갈아치우고 술자리에서는 참 재미있던 영화감독이 떠오르는데 그 분은 강제성도 없고 그 여대생들이 오히려 순정적으로 매달리던 모습이 떠오르는걸 보니 저정도 감독이면 권위 등을 이용해 남성적 매력을 못 뽐낼 것도 아닐진데 강제로 하는 것에 기벽이 있나 싶네요 변태욕정을 풀어대던 이력이 이어지다보니 범죄라는 감도 잃은건지
18/03/07 16:32
gta를 만든 사람은 범죄자같은 사람이고, 스타 만든 블리자드는 전쟁광집단이라는 식의 논리네요.
작가와 작품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연결고리가 있을 뿐이죠. 그 연결고리를 지나치게 확장시키면 안됩니다.
18/03/07 16:34
프랑스의 어느 유명한 영화잡지가 김기덕이랑 홍상수를 엄청 싸고돈다던데, 우연인지 둘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네요.
그 잡지가 박찬욱은 또 그렇게 싫어한다던데...
18/03/07 23:06
서양비평가들은 제삼세계영화 평가하는 잣대가 보통 영화 평가기준이랑 다른거 같습니다. 그냥 당시 사회를 투영하고 고발하 뭐 사실주의자적 접근인거 같아요. 박찬욱이나 봉준호처럼 완성도있는 영화엔 관심없죠. (서양쪽에서 영화전공하면서 교수님들 관찰해보니 그런거같아요. 물론 제 개인적인 관점입니디)
18/03/07 23:59
박찬욱같은 감독은 사실 극단적인 미정셴과 절제된 스토리와 구원 이야기등이 핵심인데 서구 영화계에서 많지는 않아도 볼 수 있는 인물이고 그 둘은 희소하니깐요 우리나라로 치면 박정현이 가창력 탑급이지만 외국에서는 굳이 자기네들도 많은 박정현 스타일보다는 싸이나 방탄같은 애들이 더 흥미롭죠
18/03/07 16:47
[그 정도 정신나간 영화를 만들 정도면 감독이 제 정신일리가 없는데]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셔서 댓글로 답니다.
저도 김기덕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찾아본 편에 속합니다. 김기덕 영화에 제가 열광했던 것은 날 것 그대로의 야수성과 폭력성 때문이었지요. 같은 에로티시즘이라도 세련되게 정제된 박찬욱과는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에너지가 뭔가 비정상적일 정도라면, 현장 역시 비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독과 배우가 언제든 서로 죽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아귀레, 신의 분노]부터 최근의 [곡성]까지, 스크린에서의 정제되지 않은 광기는 현장의 광기가 그대로 전달되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그걸 눈치채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지, 금기에 도전하는 모든 예술작품에 대한 부정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프랑스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 여배우와의 사전합의 없이 촬영 직전에 남배우와 짜고 버터를 이용한 강간신을 현장에서 바로 찍었습니다. 배우로서가 아니라 여성으로서 수치심을 보여주길 원했다면서요. 그리고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여배우는 약물 중독, 정신 질환으로 평생동안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물론 감독인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와 남배우 말론 브란도는 영화계에서 승승장구했지요. 금기에 도전하는 것은 근대 예술의 본령이지만, 문학과 달리 영화는 실제로 사람이 등장합니다. 영화는 실제로 사람들이 출연하고 행동하며 오랜 시간 함께 부대끼는 작업입니다. 당연히 그 안에는 세밀한 권력관계가 있고, 부당한 지시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인지는 몰랐다 할지라도) 김기덕의 성폭력은 영화판에서는 오랫동안 공공연한 이야기였던 걸로 보이고, 주연 여배우는 계속해서 은퇴해 나갔으며, 그와 관련된 익명의 기사까지 있었음에도, 평론가들은 작품에만 환호했지요. 물론 평론가가 작품에만 집중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대중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을텐데, 작품을 찍은 배우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 한번쯤은 고민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김기덕은 자신의 영화가 대중으로부터 받는 관심과 지지를 적극적으로 범행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유명해지고 그걸 이용해 부수적으로 성관계를 한 게 아니라, 성관계를 하기 위해서 유명해진 것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 범행수단에 조그맣게나마 기여를 했다는 게, 김기덕 작품을 좋아한 사람들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리고 강요하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저로서는 책임감이나 미안함이 듭니다.
18/03/07 17:16
이런 일들이 밝혀지고 나서도 그 것들(작품들은 이제 아닌것 같으니)에 대해 다시 바라보지 않는 건 분명 잘못이고 미안해야할 일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알 수도 없고 알 리도 없는 상태에서 그 것들에 대해 작품으로서 평가했던걸 미안해하는건 좀 과한 원죄론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관점의 차이일 확률이 높지만요.
18/03/07 16:50
정말 오래전부터 영화계에서 아는사람들끼리만 쑥덕대면서 쓰레기다 쓰레기다 하는 유명인들이 많았죠. 카더라부터 시작하면 정말정말 많았습니다. 감독을 포함해서 배우까지 모두 다요. 개인적으로 영화판에 새끼손가락정도 담궜던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쓰레기짓을 못격하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아.. 그렇구나 하는 일들은 몇가지 목격한 것 같습니다. 그게 공론화되는 과정까지가 참 오래걸린것같네요. 제가 알기론 국민배우라고 대접받는 냥반들도 있었는데 진실공방은 사견으로 남겨두고, 그냥 한편으론 흥미진진? 하네요
18/03/07 16:50
제가 고등학생이었던 2002년 당시 영어선생님이 여성분이셨는데 수업 도중 잠깐 김기덕 감독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지금도 기억나는데 "난 김기덕 감독 그 사람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워"였습니다. 그 사람 인터뷰를 보면서 굉장히 여성을 자기 성적욕구를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셨다는게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렇게 이슈가 된걸 보면 소름이 돋습니다.
18/03/07 16:54
또,또,또
폭로만으로 확정짓고 생매장 '피해주장인'들의 말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과장과 날조는 없는지 검증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처형부터 하다니, 빨갱이 사냥과 다른 게 뭔지
18/03/07 18:58
김기덕 감독 개인과 관련된 썰이나 한창 진행중인 조재현씨가 얽힌 건 제하더라도 성관계가 있었음은 시인했으니 합의 하냐 아니냐만 남은 상황이긴 합니다.
18/03/07 16:56
PD 수첩 지금 봤는데, 방송 내용으로는 그냥 성도착증 환자 수준이네요.
이런 인간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피해 보신 분들께 위로는 안되겠지만, 나쁜짓한 인간들 다 감옥가서 인생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18/03/07 17:01
누구나 이상하고 잘못되었다고 느낄 수 있는더도 불구하고 말못하고 끙끙앓기만 하던 여태까지의 세상이 이상한거였고 이제서야 정상화되어가는 거라고 봐야겠죠. 빤하고 뻔한 악이 보호받고 우대받던 시절은 빨리 사라지길 빌며...
요즘의 분위기가 아주아주 깨끗할것 같은 문대통령의 영향이 적지 않을것 같다는 뜬금없는 생각이 듭니다.
18/03/07 17:06
솔직히 영화가 불편해봐야 얼마나 불편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올드보이도 봤는데 김기덕 영화 쯤이야 하고 봤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토할 뻔 했네요.... 영화가 너무... 불편함을 넘어 혐오스러웠기에.... 나중에 찾아보니 거의 모든 영화에 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다루는 장면이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던데 참...
18/03/08 01:31
전 반대로 갓 스물이 됐던 어린 시절부터 김기덕 영화를 접해서, 다른 영화를 보면서 충격받는 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아직도 섬을 봤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릴 때라 그런 불편함도 감수해야 영화에 대해 좀 안다고 할 수 있다 생각해서 꾹꾹 봤었는데요. 결국 나쁜남자를 끝으로 김기덕 영화는 안봅니다. 영화 자체를 등한시하게 됐던 것 같아요.
18/03/07 17:08
대학 동기 중 한 명이 꽤 유명한 연예기획사에서 로드매니저 하고 있지요. 친한 선배의 친구도 3대 연예기획사 중 한 곳에서 일하다 그만뒀구요. 들은 얘기가 좀 있는데 직접 본게 아니니 말을 아끼렵니다.
18/03/07 20:44
불쾌한 정도는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김기덕 영화는 뭐랄까....개인적인 감상으로는, '한국적인 폭력'이 더 날것으로 다가왔던 편입니다. 아직 못 보셨다니 자세하게는 말씀 못드리겠고, 일단 배우나 배경부터가 한국이라서 더 가깝게 느껴지니까요.
18/03/07 17:33
김기덕 감독에 대한 얘기는 뭐..학교 다닐때 동기가 겪었던 일화도 있었고 그나마 최근에는 여자친구가 겪었던 일도 있고 소문만큼 지저분한 인간은 맞는것 같더군요. 심지어 여자친구가 엮일뻔 했을때는 조재현씨가 끼어있었었죠.
18/03/07 17:40
제 나름의 기준에서는... 뭐 예술가들의 기행이나 문란함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해하는 편입니다. 뭔가 특별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정신세계는 일반인들과 좀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것은 이성편력, 최대 '불륜' 정도까지 얘기에 해당하는거지... [성범죄] 가 연루된거는 예술가고 나발이고 그냥 쓰레기인겁니다.
18/03/07 17:55
본문글과 별개로 제가 요즘 가장 별로인 얘기는
'지인한테 들었는데 영화판은 되게 더럽다고 하네요' '친한 사람한테 들었는데 이쪽판은 몸 영업은 기본이라네요' 아니...그판에도 있어봤고 아직도 그판에 있는 선후배들이 있는데 어떤 세계든 일부는 겁나게 더러울 수 있어요 회사만 다녀도 더러운사람들 있잖습니까... 의사들이 더럽게 논다더라 검사들이 최고로 더럽게 논다더라... 김기덕 조재현에 배우들 여럿 미투운동의 가해자로 나오고 있지만 수많은 배우들중 하나입니다. 지인발 소식으로 너무 판자체를 더럽게 몰고 가진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기회에 저런놈들 다 털고 갔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일부드립 정말 싫어하는데 지인발드립 때문에 제가 일부얘기를 하고 있네요...
18/03/07 18:55
저도 공감하는게 연예계 판이 전부 그렇게 더러운거면, 연예인들 하고 결혼 하는 재벌, 고소득 전문직이나 정치인들은 대가리에 총 맞았다는 얘기죠.
18/03/07 18:29
개인적으로 김기덕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요...상당히 멘붕중입니다.
혹시 누군가 즐겨보던 AV 프로덕션이 바키였는데 나중에 진상을 알게된 사람이 있다면, 아마 저와 비슷한 기분이 아닐까 싶네요.
18/03/07 18:30
일단 개인적으로 김기덕 영화를 본적도 없고 예고편만 봐도 전혀 안끌려서 뭐 이런게 대단하다는거지 이랬는데
티비에 매번 거장 거장 이러고 나올때마다 내 취향이랑은 다르네 이러고 넘어갔는데 윗분들 의견 들어보면 안보기를 잘했네요.
18/03/07 18:32
김기덕이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좋은 감독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해왔던 이유가 사람들 마음 속에 있는 안 좋은 쪽으로 극단적인 감정(폭력 욕망 등등)을 픽션으로 구현하는 능력이 있다고 봐서였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상상조차 하지 않거나, 상상만 하고, 현실에서 표현하면 범법행위나 비도덕행위가 되는 것들 말이죠. 그런데... 진짜 자기가 해 봐서 그런 거였군요. 구역질납니다.
18/03/07 19:09
그럼에도 작가와 작품은 분리해야 한다며 옹호하는 분들도 계신데 한 작품을 100% 이해하려면 만든이에 대한 이해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괜히 예술 작품 분석할 때 유명한 예술가들의 삶과 철학을 배우는게 아닙니다. 중간에 폭력적 게임에 비유하는 분들이 게임은 철저히 기업의 상품이고 의사결정에 기반한 공동작업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메이저 영화도 그렇죠.(그래서 이들 영화는 적정한 선을 지키는 경우가 대부분) 영화도 김기덕 감독 같은 흔히 작가주의라고 분류되는 계열은 1명의 작가가 소설을 쓰듯 작가의 생각과 의도가 오롯이 영화에 투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고발이 사실이라면 김기덕 감독은 범죄자인거고 심하게 이야기하면 영화를 범죄의 도구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예술도 사회의 인정을 받아야 예술이지요. 감독이기 전에 사회의 구성원이고 인간입니다. 인간 나고 감독난거지 감독나고 인간난거 아니죠. 여긴 게임사이트니까 덧붙이면 마모씨는 범죄행위로 퇴출되었고 한 때의 최강자로서 저그발전사에 인정할 부분은 있겠지만 대부분의 피지알 회원분들에게 그렇듯 제대로된 게이머 인정받고 있지 못하죠.
18/03/07 21:09
작품에 대한 100% 이해라니 마치 수능 국어를 보는듯 합니다. 작품 해석에 정답은 없어요. 그리고 작품 해석에는 작가의 삶을 투영하는 방법도 있고, 당시의 시대상을 투영하는 방법도 있고, 전부 쳐내고 순수하게 작품만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셋다 인정받는 방법인데, 작가의 삶을 알아야만 그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시는건 틀린 생각입니다.
서정주와 이광수는 친일반역자라는 개인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작품은 교과서에서도 배웁니다. 그 외에도 북으로 넘어간 많은 소설가와 시인들의 경우에도, 시대가 바뀐 지금 그들의 작품 또한 교과서에서 배우죠. 마재윤도 마찬가지로, 그가 스타를 잘하지 못했다라는 말에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18/03/07 21:23
죄송합니다. 수능 국어 끝낸지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말씀대로 다양하게 작품을 이해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한 부분만 봐서는 작품을 다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100%라는 단어를 썼을 뿐입니다. 반대로 돌려서 말하면 작가에 대한 이해없이 이 작품을 다 이해했다라고 말할 수도 없다는겁니다.
글쎄요. 친일도 비슷한 범주에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명시적인 범죄행위와는 궤를 달리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행위이고 민족에 대한 범죄이기도 하지만 한 명의 개인에게는 삶에 대한 선택의 영역일 수도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해석을 언급하신 것처럼 여긴 그래도 어느 정도 해석의 여지는 있어요. 물론 그들은 잘못된 판단에 잘못된 길을 간거고 비난은 당연히 그들의 책임으로 감수해야 하는거고요. 그러나 만약 1억분의 하나라도 우리가 독립이 안되었다면 그들의 선택은 결국 성공으로 끝났겠죠. 하지만 성폭행이 성공으로 끝나는 스토리는...결국 이건 좀 다른 영역이지 않을까요? 스타를 잘한다와 인정받는 프로게이머는 다른 카테고리입니다. 스타를 잘하는 아마추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직업으로 삼게 되면 직업 윤리라는 것이 따르죠. 감독의 직업 윤리가 여배우를 가지고 노는건 아닐테고요.
18/03/07 21:32
법의 소급 적용은 안된다는 원칙을 깨면서까지 처단하려 했던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을 명시적인 범죄행위와는 궤를 달리 한다구요? 반민특위에 불려간 사람중 가장 유명한 사람중에 하나가 이광수인데요. 어물쩡 인민재판으로 하려한게 아니라 정부에서 공식으로 법까지 다 만들어서 진행했습니다. 명백한 범죄행위에요. 이걸 옹호하실줄은 몰랐네요.
18/03/07 22:22
전 범죄 행위라고 했는데요? 다시 읽어보세요. 그리고 친일청산 법으로 한거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포인트가 아닙니다. 친일이 조선과 일본이라는 한 쪽을 택한 것이고 당연히 우리에게는 씻을 수 없는 범죄행위가 되는 것이지만 일본 관점에서도 그럴까요? 한국전쟁 때 남한을 버리고 북한군에서 우리군을 공격한 사람들은 우리에게는 배신자이고 반역자일 수 있겠지만 북한에게는 아니겠죠. 이 점을 말씀드린 것인데 이해가 안되시나요? 여자를 강간하는 것이 어떻게 이와 동일한거죠? 어디 제가 모르는 강간의 왕국이라도 존재하나요?
* 오해가 있을까봐 더 말씀드리면 어떤 편이든 고문이나 살인, 민간인 학살 등 전쟁 범죄는 인류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 제가 위에 말씀드린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전 그리고 적어도 강간범 따위의 작품은 교과서에서 보고 싶지 않네요. 이만 하겠습니다.
18/03/07 22:50
친일 반민족행위가 명시적 범죄행위가 아니라고 스스로 쓰셨잖아요? 다시 읽어보세요.
그리고 기준이 굉장히 이상하신데 그럼 안중근 의사는 살인으로 인류에게 죄를 지었으니 서정주 이광수등보다 악질적인 사람이라는 말입니까? 어떻게 이광수 서정주 같은 사람을 개인의 선택의 영역이라고 옹호를 합니까. 자기 논리좀 잘 돌아보세요. 이런 식으로 악질친일파 옹호하는 분은 첨보네요 참.
18/03/07 20:22
피디수첩 보니가 진짜 악질이던데요?
예전에 영화 나쁜 남자찍었던여주인공 몇년전 인터뷰에서 그 영화찍고 너무 리얼한 촬영현장으로 너무 힘들어서 연예계에서 거의 은퇴했다고 인터뷰하던데요 여배우들에게 진짜같이 가학적으로 찍어서 리얼리즘으로 인정받는건 정말 거의 범죄 아닐가요? 김기덕 감독영화는 너무 성폭력적이고 리얼해서 불편해서 피하게 되더라구요 보고나면 죄를지은 기분이 들더군요 그게 결국 여배우를 희생양으로 만든 가학적 성폭력적 촬영의 결과물 아닐가요?
18/03/07 22:58
제가 최근에 해양 외계 생명체 비스무리한거랑 벙어리 인간여자가 섹스까지하는 영화를 아주 재밋게 봤는데
이 정도 정신나간 영화를 만든 감독도 제정신은 아닌건가요? 오스카 작품상도 받았던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대단히 편협한 시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전체를 모욕하는 글을 쓰셧네요.
18/03/07 23:18
저도 김기덕 작품을 좋아했고 재밌게 봤습니다.
오히려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기에 스크린에서 뿜어져 나오는 비정상적인 과잉된 에너지가 작업현장으로부터 나온 실재일 수 있다는 점을 그때는 왜 눈치채지 못했나 자책하는 표현으로 쓴 것입니다. 나머지는 위의 제 댓글로 갈음합니다.
18/03/08 08:27
셰이프 오브 워터랑 나쁜 남자 비교를 하면 압도적으로 셰이프 오브 워터가 덜 정신나갔다고 생각하는데요.
셰이프는 주제가 이종간 사랑이고 PC하다는 얘기도 들을 영화인데 나쁜 남자는 그냥 뭐 주제가 제목 그대로 아닙니까..윗 댓글 VrynsProgidy님이 쓰신 것처럼 작가 본인의 룰 위반도 들어가서 영화 질도 떨어진다는 데 동의하고..
18/03/08 06:23
예술을 빙자하여 386 꼰대 늙다리들의 성적 판타지를 영상화하는 감독이자 뒷소문 흉흉한 감독으로 유명하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결국 그 자신이 "나쁜 남자"였던 셈이군요.
18/03/08 07:11
방송 내용 캡처가 돌아다니던데 보다가 역겨워서 스크롤을 내렸습니다. 추잡한 정도가 아니라 추악함이 역겨울 정도였습니다.
방송에 내보낼 수 없는 내용이 많아서 정제해서 내보낸 것이 저 정도라면 대체 얼마나 일그러진 방식으로 영화 촬영이 진행되고 있던 것인지, 내가 그런 영화를 본 적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18/03/08 09:54
예술은 편한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고 불편한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김기덕 영화는 전자에 부합하죠. 김기덕 개인의 인격과는 별개로 그 사람 영화는 이번 미투운동이 증명하듯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을 통해 증명했구요.
평생 살면서 그런 밑바닥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불편하고 역겹게 느껴지겠죠. 왜 괜히 쓸데없이 어두운 부분을 들춰내냐 이건데 덮어놓는다고 피해 갈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기덕은 현재 나쁜남자의 조재현처럼 일말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무덤덤하고 어쩌면 당당하게 받아들일지도 무슨 일만 생기면 분노만 하고 성찰은 하지 않으니 달라지는게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