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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4 15:09
추천합니다.
흠결 하나 있다고 안빠지겠다는 사람이 흠결이 있는 그 부분에서 다른 사람의 흠결을 처벌하겠다는 운동을 하겠다는 건 참 모순적이네요.
18/03/04 15:15
글 내용은 그래도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글 제목이 좀...
각도기 조심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걱정되네요. 내용에는 몹시 동의합니다.
18/03/04 15:31
자신의 과오로 자살할 뻔 했던 사람에게 병원 영수증 보여달란 걸 보고 사람이 아니다 싶더군요. 그걸 쉴드쳐주는 jtbc도..
18/03/04 15:33
형법상이 아니더라도 성범죄자라는 표현이 적합한지 모르겠군요.
어쨌거나 흠결이 있다고 미투운동에서 빠질 필요는 없으나, 철저한 자기 반성과 사죄가 먼저일텐데 그런 게 없지요. 뭐.. 보아하니 본인도 박진성에게 피해를 입은(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있다보니 죽어도 사죄하기 싫어서 저러는 거 같기도 합니다.
18/03/04 21:34
글쎄 제가 볼때 서로 공적으로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떠나 저 둘은 여전히 개인적인 감정을 갖고 있고 그게 트윗에 대놓고 말투나 내용에 숨기지 않고 다 드러나 있는데 둘을 배려해서 + 자기 주장에 도움이 안돼서 사람들이 애써 그 사실을 모른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혹시 그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리 봐도 탁수정씨가 밝힌 입장을 보면 타인에게 공적으로 본인의 잘못을 밝히고 반성하기 싫다는 느낌은 없는데 박시인과의 트윗에서 그러는건 그냥 사적인 텐션이 엄청나게 느껴지는데... 트윗보다는 카톡이 어울리는 내용이라 남의 핸드폰 엿보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18/03/04 21:42
아, 그러니까 이리님이 말씀하신 탁수정씨가 자기반성과 사죄를 하기 싫어하는 태도기 공적으로 그렇게 하는게 자신의 안위에 도움이 안돼서라거나 아니면 자기도 피해를 당했으니 명분이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지극히 퍼스널한 이유처럼 보여서 여쭤본거에요.
대중들한테난 쟤한테 미안하다고 못하겠다가 아니라 박시인한테 난 너한테 미안하다고 못하겠다는 느낌이라
18/03/04 15:39
그쪽 진영의 내로남불이야 패시브라곤 하지만 이번 경우는 특히나 더더욱 토악질이 나올정도여서 말도 안나옵니다.
JTBC는 이제 제 마음에서 유사언론으로 정의내렸습니다. 지난 대선때부터 이건 아닌데 아닌데 싶은게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페미관련으로 제 마음에 도장을 찍어주더군요.
18/03/04 15:46
jtbc더러 메갈방송이라고 하는 걸 그동안 jtbc가 해온 것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아는데, 한 가지 분야에서 합리적이고 훌륭한 모습 보여주는 사람/단체가 다른 분야에서는 같은 사람/단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괴랄한 짓을 일삼는 경우가 모든 분야에서 합리적이거나 모든 분야에서 이상한 경우보다 오히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겁니다.
18/03/04 15:48
JTBC와 탁수정이 흙탕물속에 처박는건 남성의 기분이 아니라 미투 운동입니다.
피지알회원에 대한 직장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을때 모두가 피해자를 동정하고 응원했었지요. 그리고 그 응원하던 절반이 JTBC를 욕합니다. 여성의 인권과 성적 자기결정권에 암적인 요소가 바로 JTBC와 탁수정이지요. 이건 마치 이석기가 진보세력의 암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차이가 있으면은...... 개뿔 결국 진보진영은 이석기를 손절하지 못하고 당이 박살났고 페미진영도 저런 암들을 손절하지 못해서 손해를 볼겁니다.
18/03/04 15:50
박진성 시인이 수치심을 느낄수는 있겠으나 그게 성적 수치심은 아니죠.
안그래도 성추행 얘기나올때 여성들이 아무 수치심이나 성범죄라며 우기는거 너무나 싫은데 또 보태지는 맙시다. 그냥 서로 맞는 얘기만 좀 하고 살아요 우리.
18/03/04 16:25
사람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이와같은 사건에 대체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감정 중 가장 첫번째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성적 수치심인 것 같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변태취급을 받게되는건데요.
예컨데, 박진성씨를 가리켜 '시인님'이라고 표현하는 2월27일자 트윗이 있습니다. "시인님 왜 말을 못해요. 섹스가 너무 하고 싶은데, 자살한다고 말 안하면 나랑 섹스해줄 여자가 없고, 그렇다고 업소가는 돈은 아까워서, 글쓰는 여자들에게 밤마다 나 죽을꺼라고 디엠 보내서, 대전으로 내려오게 해서 강간하는건 사실이라고 왜 말 못해요. 시인님." 이런 소리를 듣는 처지가 된다는 것이 곧 '변태취급을 받는다'는 것이고, 그런 취급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됩니다. 무죄임이 밝혀져도 저렇게 되는데, 만약 밝혀지지 않았다면 얼마나 심각한 성적 피해를 받았을까요. 그래도 감이 안온다면, 좀 다른 예를들어 자신이 아동성애자 취급을 받게된다고 상상해보면 간단합니다.
18/03/04 16:37
감이 안오는게 아니라 감이 와서 쓴 댓글입니다. 무슨 얘기하시는지는 잘압니다만,
그래도 그건 성적 수치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변태 취급을 받을 우려가 성적 수치심(=부끄러움)으로 어떻게 곧장 이행됩니까. 더해서, 변태취급을 받으면 부끄러울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게 과연 성적으로 부끄러운 걸까요, 사회적 명예가 실추돼서 부끄러운걸까요?
18/03/04 17:57
둘 다라고 봅니다 저는
보통 야한거 조금 좋아해도 흔히들 변태다 그런 표현을 자주 쓰는데 저렇게 중한 표현으로 변태 취급을 하는 거면 쉽게 생각하면 성도착증 환자로 보이게끔 비하하는거잖아요 성도착증 환자로까지 받는 표현되어 받는 모멸감은 사회적 명예 실추와 함께 성적 수치심을 받을 수 있죠.
18/03/04 17:00
어떤 남성이 특정 여성을 가리켜 "너의 방 모니터에서 흘러나오던 실사 쇼타물 동영상(을 보여주며 나를 성희롱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 저 아이가 나와 닮았다고 말했지. 그러면서 내 앞에서 나체를 드러냈지. 저 영상처럼 해달라는 듯."라고 공개적으로 주장 및 고소했을 경우, 만약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성공적으로 밝혀진다면 일단 무고죄가 될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명예훼손이 됩니다.
그 의혹들이 여기저기퍼져 어느새 사실로 둔갑하여 그로인해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을보며 그 여자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수치스러울겁니다. 수치심외에도 아주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였을 것이구요. 설령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그럼 감정들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성범죄입니다. 무고와 명예훼손 판결을 받은 이후에는? 그 감정들 중 일부가 그 이후에 치유되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감정들이 존재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치유가 잘 안될수도 있습니다. 두고두고 상처가 되어 남아 이후 살아가면서 성적 사고와 활동 전반에 큰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꽤 크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18/03/04 16:29
물론 그런 취급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기는 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옛날 임진왜란, 병자호란 시절 타국의 군대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화냥년' 취급을 받았던 것처럼, 오늘날의 피해자들도 자신은 아무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모욕을 받습니다. 죄가 없음이 밝혀지기나 하면 다행인데, 그게 밝혀지지 못할 경우 '화냥년'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빼도박도 못하는 변태가 됩니다. 그런 피해를 입히는 것을 성범죄라고 부르지 대체 뭐라고 부르겠습니까.
18/03/04 16:15
최근에 많은 분들이 가해자가 피해자인 척해서는 안된다고들 말합니다.
이번 건도 전형적인 가해자가 피해자인 척하는 거랑 다를바 없다고 보네요.
18/03/04 17:22
<저는 "흠결이 있으니 미투운동에서 빠지라" 라는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더 큰 잘못을 저지더 잘 나가는 수많은 남성들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여성은 무슨 흠결 하나 잡히기만 하면 마녀사냥을 당하죠. 저는 남성들처럼 할 것입니다. 실수가 있었으니 앞으로 더 잘할 생각만 합니다.>
진짜 이런 말을 한건가요???????...이 정도의 사고회로면 그냥 노답인데...
18/03/04 19:01
꼭 박진성 시인이 성범죄자이여야만 하고 그걸 훈장으로 어디서 비례공천도 받고 후원도 받고 그래야만 했는대 성범죄자가 아니라서 원한에 사무친 사람 같아요. 편견 일수도 있지만 시인이라 예민하고 감수성도 남 다를것 같은데 부디 편안하길 바라는대 찬양받는 손석희가 나대면서 또 상처를 후버파는 짓 그만 했으면 합니다.
18/03/04 19:17
제가 대학교 때 학생회를 하며 느꼈던 회의감, 피로감이 다시 한 번 느껴지네요. 내세우는 대의에 걸맞지 않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완장 욕심을 내고 있어요. 독선이 시야를 가리고, 오만이 이성을 누르고, 오로지 감성만이 지배하는 광기에 휩쓸리고 있어요. 진보를 위해서도 이래선 안 됩니다. 차라리 깔끔하게 사멸하고 새로 태어나는게 빠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절망적입니다. 아직도 진보적 가치를 선호하는 사람으로써 너무나도 마음 아픕니다. 부디 인간다운 사람이 인간으로써 인간답게 활동하는 진보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8/03/05 00:30
여기서 또 사상검증 들어갈줄 알았지.. 저 한번도 새누리 뽑은적 없거든요 앞으로도 생각 없고.. 짜증나네요 진짜
숨막히는 지적질 훈계질 미개한 대중 교화질 얘기하는건데 에효 하여간 그놈의 사상검증
18/03/05 00:36
제 댓글이 사상검증으로 보입니까? 그냥 님 댓글에 여집합을 쓴 겁니다. 생각지도 못한 댓글에 깜짝 놀랐네요.
님이 지금껏 새누리 안뽑았어도, 그게 님을 완성해주는게 아니예요. 님이 앞으로 어딜 투표하든, 완장차고 나대는 사람을 구별해서 숨막히다면 본인을 돌아보세요. 그 대상이 누군지와는 상관없어요. 세상이 그렇게 둘로 나뉘어있지않습니다. 님이 누굴 찍었든, 지금 님 댓글이 차별이라고요. 진짜 돌아보세요. 새누리를 안찍은 것이 절대 면죄부가 아닙니다. 그러니 물어보지도 않은걸 답하면서 사상검증이라하지마세요.
18/03/05 00:38
뭔 차별이요 미개한 대중 계몽하겠다고 사사건건 시비거는게 답답하다는건데 그리고 그게 차별입니까? 편견이면 편견이지 단어선택부터 올바르게 하세요
진보쪽에 부정적인 댓글만 달면 그게 물타기라느니 본인이나 돌아보라느니 온갖 공격이 쏟아지는데.. 님처럼 이렇게 사소한 생각을 단 댓글 하나가지고도 이게 옳으니 그르니 니 생각이 어찌됐든간에 틀린부분이 있으니 빠져나가지 말라느니 사사건건 옥죄는게 바로 제가 진보에서 답답해하는 그 태도라구요. 그만하시죠.
18/03/05 00:43
편견은 잘못보는거고, 편견을 표출하면 차별입니다. 댓글로 의견표현해서 편견을 내보였을때 그건 차별이에요.
그리고 단어선택부터 올바르게 하시라면서 사상검증이란 단어를 쓰신겁니까? 완장차고 나대는게 사사건건 시비거는거죠. 그걸 답답하다하셨으면 제가 댓글 달 일도 없었습니다. 근데 뭐, 그건 아무것도아니네요. 님이 한 가장 큰 잘못은 제 댓글을 사상검증으로 봤다는 겁니다. 님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다 님이 말하는 그 부류에 포함되어 반대하는 것 같나요? 제가 피지알에서 여성진보에 대해 좋은 댓글 쓴게 있는지 찾아보세요.
18/03/05 00:46
글쎄요 댓글에서 그저 진보를 언급했을뿐인데 냅다 그럼 보수가 그러면 안답답하신가요? 본인부터 돌아보세요. 이렇게 되묻는게 상대한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 좀 해주세요.
18/03/05 00:51
저만 댓글을 달았다면 돌아볼텐데요. 전 자주 돌아보는 편입니다. 이미 적었듯이 여집합을 적었을 뿐이에요. 거기에 사상검증을 느낀 건 본인이구요.
다른 댓글들과 같은 말입니다. 완장차고 나대면 다 답답한거지 사람 가려 답답합니까? 정말 그렇다면 돌아보시라구요. 저만 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사상검증이라 했는데, 님이 다른 일에 있어 올바른 사상을 가졌다한들 이문제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사람한테 사상검증 이야기를 하니 황당해서 그럽니다. 님 사상 눈꼽만큼도 안궁굼했는데 본인이 답하시고 사상검증이라 외치고 계십니다.
18/03/05 00:52
아 예 저도 님 댓글 뿐 아니라 그 위에 비아냥댓글 세개 묶어서 대답한거니까요. 잘알겠습니다
사실 사상검증 하지말라는건 님 댓글 말고 그 위에 두분한테 달았어야 맞는거겠네요.
18/03/05 00:45
좌파시지만 좌파단체들이 숨막히게 운영하고 우파단체들의 완장차신분들을 평가하기에는 제대로 한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맞나요?
18/03/05 00:48
보수가 제대로 한다는게 아니라 보통 진보계열을 보면 사소한것까지 무결하길 원하면서 계속 죄인 색출해내듯하는 태도가 숨막힌다는거죠. 넌 이게 결격 넌 이게 결격. 이게 뭐라고 설명을 하고있는지.. 그냥 개인적인 감상이니까 신경쓰지마세요. 보수쪽은 알고싶지도 않고 기대도 안해서 관심이 없어 모르겠네요.
18/03/05 01:22
포인트가 [사소]라고 해도 우파 역시 별로 다르지 않죠
어디선가 "김일성(혹은 김정은, 김정일) 개새끼 해봐"라는 워딩을 못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을거라는게 그걸 보여줌 차이라면 어떤것에 무결한가 정도? 그나마 도덕적 무결은 뭔가 가치와 의미라도 있다만 우파의 무결은 뭐랄까.....중세시대 느낌이 좀 난다고나 할까
18/03/05 18:58
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얼마전만 해도 좌파 스스로 무결점 주의에 신물 났었죠.. 소위 한국식 우파들은 사소한 약점들은 약점 조차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좌파는 스스로의 작은 허물에 발목잡혀서 지지부진 했던 경우가 허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 요새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나름 정치공학적으로 어느정도의 비난도 감수하는 경우고 많아졌고.. 근데 그게 무조건 좋은건진 또 모르겠더라구요
보수 꼴통도 보기 싫지만 그에 못지 않게 좌파 마초들도 거시기 잡고 반성해야 돼요.. 대중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정파는 그냥 공상일 뿐이죠
18/03/04 21:50
도덕적으로 보면 본문 글쓴이가 성범죄자네요.
명예훼손 범죄자를 성범죄자로 매도하고 있으니까요. 허위사실로 인한 피해를 말하는 자리에서 허위사실을 만들어내고 부당한 여론몰이와 선동을 지적하면서 같은 행태를 보이는 건 어째서일까요.
18/03/04 22:05
성범죄 무고나 명예훼손죄를 큰 맥락에서 성범죄로 분류하는게 왜 허위사실인지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한 남성이 직장동료여성이 (사실 여부를 떠나) 문란하게 성행위를 하고 다니는 사실을 동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게시판에 적시했다고 칠때 이건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성범죄로 분류하는데에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할 것 같진 않은데요.
18/03/04 22:19
본 텍스트에서는 '타인에게 부당한 성적 수치심, 모멸감 및 각종 심리적 피해를 입히는 것' 을 도덕적인 의미에서의 성범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서술자가 어떤 단어를 현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과는 다른 용법으로 사용하는 기법이고, 특정 텍스트에 한해 필요한 개념의 정의, 분류 등을 위해 필요하며, 혹은 특정 서술자의 정체성과 관련되어 필요하기도 합니다. 부모에게 상해를 입힌 범행의 경우 '패륜범'이라는 분류가 필요할때가 있듯, 법적으로는 A라는 이름을 가진 범죄를 B라는 이름으로 정의 혹은 분류가 필요한 경우들은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사전적 정의로 보더라도 '성범죄'는 성에 '관련된' 범죄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어떤 사람이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위해 옆집에 사는 사람의 속옷을 훔쳐가거나 하는 경우 사전적 의미로도 성범죄가 됩니다. 물론 제가 이 텍스트에서 사용한 '성범죄라는 개념'과 그 사전적 정의는 다소 다릅니다. 어쨌든 그 경우 법률적으로는 절도죄이지만 성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03/04 21:54
이런애들을 자꾸 써주고 포장해주는게 문제죠
허위고소로 인한 피해가 제로에 가깝고 맘에 안드는 상대는 처치가 가능할뿐더러 덤으로 자기 홍보까지 거하게 해서 꿀을 쪽 빨수 있는데 제2 제3의 탁씨가 나와달라고 고사지내는 수준이죠
18/03/04 22:43
(실제는 허위였지만 탁씨는 사실이라 확신했을 경우) 명예훼손, (실제도 허위였고 탁씨도 허위인걸 알면서도 고소를 부추겼을 경우) 도덕적인 의미에서 무고라고 하면 충분하죠.
법으로 말하는 성범죄는 아니지만 상대를 성범죄자로 몰아서 유무형(돈이건 자기만족이건)의 이득을 취하려 한 케이스. 이 케이스에 해당하는 상대를 비난하는 최상급 용어가 '꽃뱀'이란 말인데, 꽃뱀이란 말도 충분히 경멸적이고 그 대상이 더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꽃뱀을 도덕적이건 뭐건 성범죄자로 주장한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까요? 탁수정씨가 아무리 그래도 꽃뱀이란 말을 쓸 수 있는 케이스는 아닌데, 하물며 꽃뱀도 "성범죄자"라 하면 "?"라는 말이 떠오를 판에요.
18/03/04 22:46
법률 용어로서의 성범죄는 현재 존재하는 법률 중 비법률언어인 성범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법률들을 총칭하는 표현입니다.
즉 비법률언어와 법률용어는 다릅니다. 애초에 '범죄'라는 것은 '법을 어기고 저지른 죄'라는 의미 이전에 '죄를 범하다' 라는 의미를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법철학에서는 '법을 훼손하는 것' 이라고 하여, 법을 훼손하여 성과 관련된 피해를 입혔을때 그것을 성범죄라고 부를 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의 범죄라는 표현은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통제를 어기는 것 또한 포함하며, '법'이라는 것 또한 모든 통제를 두루 포함하기 때문에, 철학적인 의미에서의 성범죄의 정의 또한 '법률에서 얘기하는 범죄의 구성요건'인 '법률로 금지하고 있는 사항에 대한 위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18/03/04 22:48
명예훼손죄가 얼마나 쇠거시기만도 못한 취급을 받길래 이런 글이 올라와서 최다 추천을 받고... 글쓰신분 주장에 하자가 있고 없고를 떠나 대체 이미 형법상 유죄를 받은 사람이 죄형과 상관없는 죄목이 바뀌는게 대체 궁극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이랑 그나마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이랑 가까운 성범죄인 강제추행죄는 법적 명시된 최대 형량이나 실제 양형 기준이나 그렇게 유의미하게 차이나지도 않는데요.
이 글과 반응을 보니까 탁수정씨가 죄 짓고도 위풍당당할만하네요. 형량이 잘못을 완벽하게 정량화한것은 아니지만 형량이 비슷하다는건 죄질이 최소한 비슷은 하다는 얘긴데, 실제로는 죄도 뭣도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죄 지은 사람도 당당하고 그러니까 어떻게든 다른 임팩트 있는 나쁜놈으로 만들어야 되고... 참 구라쟁이들만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18/03/04 22:52
이건 글쓴님이 각도기 잘못대시는거고요.
그분들처럼 용어를 재정의해서 붙히시면 됩니다. 단 매우 일반적인 뜻이 비슷하게 붙혀서 대중들에게는 똑같은걸로 받아들이도록 용어를 재정의하시면 되요. 성적범죄자라던지 성범행자라든지 이런식으로 용어를 만드시고 정의는 타인의 성과 관련된 모든 범죄를 저지른 사람으로 정의하시고 그 정의를 지칭하시면 모르는 사람은 아 성범죄자구나 이렇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게 그쪽의 악랄한 방식이죠. 그리고 그 용어에 태클 걸면, 우리는 이렇게 정의했고 그걸 모르는게 니가 공부하지 않은것으로 몰고가면 됩니다.
18/03/04 23:50
개인이 각자 다양하게 정의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학문에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지적을 받아들여 수정합니다.
18/03/04 23:30
저런 인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투운동은 지지하지만 앞으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매장되기 보다는 여성단체 지원 받으며 잘 먹고 잘 살 것 같지만요.
18/03/04 23:49
근데 뭐 페미는 돈이된다 어쩐다 말들 하지만, 막상 그런 사람들 중에 물질적으로건 정신적으로건 실제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 보기는 정말 힘든게 현실입니다.
18/03/05 00:18
당연히 모든 페미가 잘 먹고 잘 살지는 않죠, 애초에 시민운동이 고수익 활동도 아닌데. 다만 그런 곳에서도 갈등을 조장하고 지원금을 횡령하며 꿀빠는 소수는 있죠. 저사람이 그정도 위치에 있는지, 앞으로 그런 자리를 제안받거나 책 팔이라도 할지는 모르지만 저 발언 때문에 여성단체들로부터 버림받기 보다 오히려 보호받을 가능성은 꽤 있다고 봅니다.
18/03/05 00:24
근데 사실 보통 인터넷에서 증오를 사고 다니는 부류는 꿀빠는 소수도 거의 없을겁니다. 같이 일해봐서 아는데 여성운동하는 사람중에 돈 많이 버는건 진짜 주류 중 주류들뿐이고 그런분들은 거의 대부분 아예 원래 직종이 전문직이거나 정부 부처에 들어가 있습니다.
보호해준다고 해봐야 그냥 편 좀 들어주는거지 애초에 단체에 돈이 없어서 지원금 이런건 꿈도 못 꿀겁니다.
18/03/04 23:34
성범죄자라는 분류는 좀 그쪽 프레임에 끼워맞추기 위한 글쓴 분의 억지 같고 저 탁수정이란 사람은 그냥 '범죄자'죠. 범죄자인데 본인의 범죄에 대한 대중의 비난을 본인이 몸담고 있는 세력에 대한 일부의 편견으로 조작하는 프레임을 짠 후 조직의 동력으로 삼는 매우 피곤한 부류의 범죄자인거죠.
미투 운동 자체에 대해서 그 사회적 의의나 가치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운동과 별개로 일단이 글에서 적시하는 탁수정이라는 사람은 아전인수 격의 궤변은 그만두고 본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뭐 저런 범죄자라도 주축으로 삼아서 뭉쳐야 하는 운동 세력의 구성원들이나 저런 범죄자를 운동가로 포장해서 보도를 하는 언론도 뭐 맑고 깨끗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이 사람들 까지 까고 파내려가다 보면 진짜 권력형 성범죄자 같은 사회악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될 것 같기도하고... 여튼 복잡하네요.
18/03/05 00:47
뭐 자의적 언어 재정의의 미러링이라 치면 ok.
별로 관심도 주기 싫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만 종합하면 딱 대학때 대자보 붙었던 그거네요. 학생회장이 운동하는 여학생들 나랑 섹스안하면 넌 순결 이데올로기에 갇힌 고루한 여성, 나랑 섹스하면 성해방 쟁취한 깨인 여성이란 후진 드립쳤는데 거기 넘어가 줄줄이 농락당하고 성범죄당했다 주장하던. 새벽에 외롭다고 징징대는 후진 작업에 넘어가면 그게 강간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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