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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4 14:25
실험 잠정 중지와 훈련 잠정 중단을 같이 맞 바꾸는것은 미국도 그렇고 저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이미 북한은 작년 말에 핵보유국 선언을 했고, 이건 더 이상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말로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실험 중지는 그냥 현상태에서 핵보유국 인정을 해달라는 것과 다르지 않죠. 최소한 핵포기 선언 - 아니 비핵화 만이라도 있어야 한미 연합 훈련의 연기를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18/03/04 14:33
여기서 더 실험을 하면 말 그대로 미국 본토 타격 실험인건데 그건 북한 입장에서도 위험이 너무 크죠.
완성되면 미국이 손을 못 대겠지만, 완성되기 전에 미국이 타격할 가능성이 90%가 넘는다고 봅니다. 작년에 핵보유국 선언을 한 건 미국에게 우리는 너네는 공격 안하고 그냥 체제유지용으로 핵 가지고 있는거야 라는 말을 하려는 의도라고 봐요. 만약 북한이 ICBM이나 SLBM은 안 가지더라도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으면 너도나도 버티면서 핵 가지려고 할 겁니다. 어차피 공격 못하는데요.
18/03/04 14:36
북한이 핵보유국 선언을 한 것은 더이상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미국에 알리는 것이라고 봐서요.
너네 공격 안하겠으니 우리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제재 풀어달라구요. 미국은 그걸 인정하면 제3세계 국가들 중에서 북한처럼 버티면서 핵실험하는 국가가 나올 수 있으니 인정 못하는 거구요.
18/03/04 14:38
icbm 한 발 가지고 실험이 끝난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 북한 남포 앞바다에서 SLBM준비한다는 뉴스도 평창올림픽전까지 꽤 나왔거든요.. 그리고 핵보유국선언은 미국공격안하겠다는게 아니라 여차하면 니네 칠수있다라고 이미 미국이 받아들이고있습니다
18/03/04 14:32
핵+미사일 준비가 거의 마무리 된 상태인데... 실험중단 요구가 무슨 의미 있는지 군사 까막눈이라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핵전쟁에 대비한 연합훈련이 훨씬 우리에게 가치있는건 아닐까요?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이대로간다면 북한에 끌려가는 불완전한 현상 유지와 전쟁을 통한 급변. 둘중 하나만 남은듯 합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문대통령이 현명하게 잘 결정할것이라 믿습니다.
18/03/04 16:01
몇년간 북핵과 도발막기위해 별짓을 다했지만 결국 북은 핵과 미사일을 완성 시켰죠. 관점에 따라 끌려다녔다는 표현이 틀렸다고 할수는 있겠으나, 북은 원하는걸 거의 다 이뤘고 저희는 목표했던걸 다 실패했죠. 그리고 북은 이상태에서 사오년간 버티기면서 핵보유국 인정만 받으면, 미국의 선제공격 카드도 자연히 사라집니다.
18/03/04 16:06
미국이 선제공격하는게 우리한테 유리한게 아닌데, 그게 사라진들 무슨 상관인가요? 그리고 MB나 GH나 몇년간 북핵과 도발을 막기위해서 한건 아무것도 없어요. 햇볕정책의 반대로만 갔지, 대북 휴민트 다 박살내고 통신선 다 잘라내고, 북한이 뭘하는지 무슨생각인지 아무것도 모르게 만든게 지난 정부이고, 오바마 정부죠.
18/03/04 14:34
트황상이 내건 조건(무조건적인 비핵화)이 너무 확고하고 북한측에서도 절대 받지 못할 조건이라 남측에서 특사 아무리 보내봤자 지금 당장 뭔가 큰 효과를 보긴 어렵지 않나 싶어요.
18/03/04 14:45
미국이나 북한이나 이미 취할 스턴스는 정해진거 같다는거에요. 그건 이미 우리손 떠난지 오래에요. 이 정권은 그에 따른 뒷수습만 하다가 끝날거 같습니다. 누가 와도 그렇게 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인거 같고.
18/03/04 14:48
이 정권이 최악을 피하려고 발버둥은 치는거 같은데 만약에 올 최악의 경우에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해야 할지도 진지하게 바라봐야하지 않나싶네요. 그게 발버둥에 있어 운신의 폭을 좀더 넓혀줄것도 같고.
18/03/04 14:49
최악의 경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미국이 선제타격하면 북한이 핵미사일이든 화학무기든 장사정포든 서울 등 우리나라에 쏟아부을거고, 그러면, 수많은 민간인 죽고 남은 사람들은 대피하고 그렇겠죠
18/03/04 14:53
이 정권이 그걸 만들 수 없어 보인다는거에요.(대단히 안타깝지만) 미북의 물러설 수 없는 스턴스가 명확해서. 그게 루비콘이죠.
18/03/04 14:55
사슴왕 말로른 님// 만들 수 없어 보인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손놓고 있어야 되나요?
아니면, 그냥 핵미사일, 화학무기 대피 훈련하는게 훨씬 실효성이 있겠군요?
18/03/04 15:00
光海 님// 손놓고 있을 필요는 없는데 최악의 상황을 상정은 해봐야된다는거죠. 그리고 저는 손놓고 있자는 얘기는 전혀 안했습니다만. 저런 발버둥을 하는 거는 남한으로서는 취해야 하는 선택으로 보죠. 그런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거고. 제 견해를 좀 제대로 독해를 하시는것을 부탁드립니다만... 왜 그렇게 양자택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발버둥을 치는것과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것이 양립불가능한 모순도 아니구요.
18/03/04 15:03
사슴왕 말로른 님// 최악의상황을 먼저언급하신건 님이셨습니다만
우리가 최악을 대비한다는것을 북한에게도 카드로 쓸수있다는의미라면 동의합니다
18/03/04 15:06
光海 님// 네, 최악의 상황을 언급했죠. 그게 논지상 무슨 문제라고 지적을 하는 댓글을 다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그를 상정하고 그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아니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으니까요. 그런 맥락에서 언급한겁니다.
18/03/04 16:01
사슴왕 말로른 님// 그러니까요. 한미 연합훈련자체가 북핵 해결에 어떤 형태로 도움이 되는지 불분명한 훈련이고, 훈련 내용은 언론에 공개된대로는 상륙훈련 등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그냥 군사훈련이면 다 의미가 있고, 북한의 핵고도화에 대한 억제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건가요? 아닐 것 같은데요.
18/03/04 16:10
방향성 님// 유사시를 상정한 대비가 되겠죠. 북한이 주장하는 공세훈련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시는 거라면, 일전에 우리측에서 요청한대로 북한이 참관해보면 되지 않나요. 그런데 북한은 계속 거절해왔던 것으로 알고요.
18/03/04 14:40
정말..... 문재인 대통령 앞엔 고난의 길만 보이네요. 내우외환의 이 위기를 어찌 극복해야 할지 정말로 감조차 안잡힙니다. 그럼에도 부디 최선의 결과가 나오게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대통령님의 모습을 보면 약간의 희망은 생깁니다.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8/03/04 14:41
http://v.media.daum.net/v/20180303201804862?rcmd=rn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전쟁을 몰고 올 흉심을 드러냈다"며 "기어코 군사연습을 강행한다면 북한식 대응방식으로 다스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북남 대화가 이어지는가 대결과 긴장으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건 합동군사연습에 달려 있다"며 노골적으로 훈련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합동군사연습이 끝끝내 재개된다면 북남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올림픽 끝나고 북한의 정치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호구로 보이면 이딴 요구를 하는지... 어차피 북한이 세계적인 대북제재 피할려는 시간벌기 수작인거 뻔한데... 이 건과는 별개로 제가 현 정부에 불만인 점은, 인권변호사로 시작하신 분께서 천안함 사건과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지 묻고싶네요. +) 지적받고 댓글 수정했습니다.
18/03/04 14:4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34167
대북특사 얘기하는데 갑자기 천안함이랑 북한인권 문제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천안함은 논외로 하고 북한 인권은 이미 며칠 전에 강경화 장관이 UN에서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반발했구요. 기사를 아직 못보신듯
18/03/04 15:06
오 이기사는 아직 못 봤습니다. 이제 봤네요. 이건 인정합니다.
근데 대통령님이 천안함 유족들을 대하는 방식에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미 부통령 펜스가 천안함 유족들을 위로하고 갔는데, 이른바 소통령님이라는 말까지 듣는 분께서 천안함 유족들과 한 번도 면담이나 위로가 없었고, 천안함 수괴 김영철을 환영하고 받아들인 건 진짜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google.co.kr/url?sa=t&source=web&rct=j&url=http://m.chosun.com/news/article.amp.html%3Fsname%3Dnews%26contid%3D2018022501111&ved=2ahUKEwjkyqmB_9HZAhXHi7wKHfvDBKcQFjAVegQIBRAB&usg=AOvVaw37ZC76VxrDXtc-SOSqWeGs&cf=1 https://www.google.co.kr/url?sa=t&source=web&rct=j&url=https://news.sbs.co.kr/amp/news.amp%3Fnews_id%3DN1004636311%26cmd%3Damp&ved=2ahUKEwiQoabk_9HZAhWLa7wKHWbiAB44ChAWMAV6BAgCEAE&usg=AOvVaw1GU5VKDDWG6GjMgnldOEk3&cf=1 https://www.google.co.kr/url?sa=t&source=web&rct=j&url=http://m.nocutnews.co.kr/news/4929949&ved=2ahUKEwiQoabk_9HZAhWLa7wKHWbiAB44ChAWMAR6BAgGEAE&usg=AOvVaw2KlF-q0BjhG6IwWHAGcP3p
18/03/04 15:40
흠.. 그게 전체내용파악 및 요지파악에 지장이 가나요?
불필요한 지엽적인 지적으로 보입니다만. 무슨 논문 단어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18/03/04 16:01
K-DD 님// 아니 그걸 저렇게 쓴다고 전몰 장병이나 유족들에게 존중하는게 아니라고요? 전혀 동의 못하겠네요. 유족들한테 여쭤보고 싶네요. 저걸 저렇게 썼다고 기분 상하시냐고.
지엽적인 지적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네요. 여기는 논문 디펜스 하는 곳이 아닙니다.
18/03/04 16:10
김태동 No.1 님// 내가 보기에 사소한 문제고 어차피 대충 써갈겨도 알아먹으니까 무슨 상관이냐는 자기 편한대로의 마음가짐으로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거론하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18/03/04 16:14
K-DD 님// 그건 님의 개인적 생각일 뿐이죠. 유족들을 맘대로 거론하면서 지엽적 지적을 하는 걸로 보이네요. 유족들 분에게 저게 모욕적이거나 불편하시나고 직접 물어보셨나요?
18/03/04 16:58
K-DD 님// 아니 천안함 수괴라는 표현이 어떻게 유족을 존중 안하는 표현입니까. 오히려 유족 편 들어주는 표현이죠. 처음에 댓글보고 북한 대변하시러 오신 분인줄 알았네요.
18/03/04 15:17
이렇게 상관도 없는걸 가져와서 물타기라도 하지 않고, 계속 남북한 대결국면을 만들지 않고, 우리 국민들의 적개심을 자극이라도 안 하면
언젠가 평화국면으로 접어 들었을때 더이상 자신들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거든요. 자유당을 비롯한 그 일파들이 대결국면을 계속 지속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죠. 국민이 아닌, 나라가 아닌, 자신들의 정권창출과 그 유지에만 이득이 되니깐요.
18/03/04 15:23
김영철은 4년전에도 왔었고 천안함 책임자는 결국 김정은이죠. 지금 전쟁막을려고 노력하는데 자한당처럼 말도안되는 논리로 태클거시네요. 그리고 김영철을 환영해서 받아들인건 아니죠. 대화할려고 한국땅에 들어온건데 무슨 환영을 했다고 그러세요 그냥 들어온거지. 님 논리대로라면 북한이랑 대화는 절대 하지 말아야죠. 그런점에선 돈주면서 대화하자고 구걸한 보수정권 보다는 훨씬 잘하고 있내요
18/03/04 15:38
2014년에는 판문점에서 한 군사회담이었고, 적어도 정부에서 사과요구를 한 반면, 지금은 축제 폐막식에 온 것이고, 사과요구는 커녕, 정부기관들이 다같이 모여 정찰총국이 일으킨 천안함 폭침에 정찰총국장이 상관없다는 되도 않는 쉴드를 쳐가며 지켜줬다는 명백한 차이를 안 보려는건지 보기 싫은건지...
그렇게 대화의 성과를 위해 ‘대승적으로’필요하다는 김영철이랑 대화한 결과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 봐도, 펜스가 천안함 보고 간 후에 천안함주범 보내서, 우리 정부가 어디까지 본인들 쉴드쳐주면서 대화에 목매는지 보려는 술책에 놀아난것 같은데요.
18/03/04 15:41
지난 정권이 북한에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취했는지는 이미 네이버 검색만 해도 너무 많이 나옵니다
적어도 정부에서 사과요구를 했다라는 문구하나로 쉴드 치시는 것은 너무 우습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영철이랑 대화한 결과가 아무것도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김영철 북한에 돌아간지 일주일도 안됐습니다 김영철이랑 대화한 대화록이라도 읽어 보신건가요? 누가 되도 않는 쉴드를 치시는 건지는 다른분들이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18/03/04 15:46
사과 요구 한마디 외에
돈으로 북한에 대화 구걸하고, 새누리당 대표가 김영철 환영한다는 공식적인 논평까지 내고, 연평도 포격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황병서가 2014년 아시안 게임참석차 방남했을때는 경기장까지 가서 같이 '우리는 하나다'라고 하면서 플래카드 흔드는것은 못보셨나 봅니다?
18/03/04 16:09
아까도 말했지만 전 정권 쉴드칠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전 정권 잘못한 건 당연히 잘못했는데, 항상 방어를 전 정권 비교로 끝내더라고요. 똥보다 낫다고 그게 좋은게 아닌데.
천안함 유족들의 항의나 답변에 대한 답답함과 부조리함을 지적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18/03/04 16:13
김태동 No.1 님//
님께서 2014년 군사회담얘기를 하시고, 적어도 전 정부는 사과요구를 했다라고 하시니까 전 정권과 비교한 겁니다 상대적인 평가든 절대적인 평가든 지금의 정부는 전 정권이랑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는것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유당은 김영철 건 가지고 문재인 정부 깔려면 자기들이 북한을 어떻게 대우해 왔는지부터 되돌아봐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18/03/04 21:42
지금도 문재인 정권은 비핵화를 외치며 대화의 길을 나아가자고 하는데 그것도 군사회담의 하나에 포함되죠. 북한이 내려온건 올릭핌 축제를 같이 즐기자고 내려온게 아니라 올림픽을 빌미로 대화하려고 내려온거죠.
18/03/04 16:19
글쎄요. 그거야말로 님의 개인적 생각일 뿐이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김영철 방남에 대해 논의가 많았습니다. 비판도 많았고요. 본인에게만 쌩때이고 비난으로 보이는가 봅니다.
18/03/04 15:04
이건 그냥 할 말이 없네요. 대북확성기 틀어놓는 503정권보단 문재인 정권이 그나마 최선을 다하는 게 눈에 보이는데 참...
18/03/04 18:31
지금 북한이 주절대고 있는 말은 올림픽 끝나고 [드디어] 시작된 사항이 아니고 한미훈련 할 때마다 기계적으로 짖어대던 사항인데요.
18/03/04 20:27
예전에 하던 것에 더해서 이제는 회담도 여기에 엮으려 하니까 문제죠. 회담때 무슨 얘기 나오겠어요. 십중팔구 한미합동훈련 취소를 선조건으로 걸겠죠.
18/03/04 21:24
당연히 저렇게 짖어대는데 그럴거고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걸 들어줄 이유도 없고 들어준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가 북한에 숙이고 들어가서 특사를 보내는 것도 아닌데 북한에 쩔쩔맨다고 말씀하시면 사실 호도입니다.
18/03/04 22:14
뭘 쩔쩔 맸나요?
이건 퍼줬다는 말이랑 동급이네요. 도대체 뭘 퍼주고 뭘 쩔쩔맸다는건지? 전정권이 사과 요구라도 했다구요? 김정일에게 손편지쓰고 북남 관계라고 쓴 503정권하고 비교하시는거예요? 같은 논리로 연평도 폭침 주범이라는 황병서하고 악수하고 환영 논평내고 같이 응원했던 전정권이요? 이건 뭐 철학이 달라서 대화가 의미없을거 같다, 대화 반대한다라고 하면 철학이 다르니까 그렇다치겠는데 뭘 쩔쩔 맸다는건지, 전 정권은 어쨌다더라 전 정권에 비하면 문재인 정권은 명박이 말대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수준입니다.
18/03/04 22:44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 인사청문회 봤었어도 그런 소리는 안 하실텐데..
그나저나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청문회때 자기 딸 한국국적으로 귀화시킨다고 약속한 거 분명히 들었는데 아직 약속을 지키지 않았더군요. 그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아닐텐데, 이대로 흐지부지 묻어갈려는 모양인거 같은데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4/2018012402291.html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24/0200000000AKR20180224032000003.HTML 정부의 서울 집값 억제 노력이 무색하게, 현 정권 다주택 보유자 장관들이 다수이고, 그나마 청산했다는 김현미 장관은 저택중 하나를 자기 동생에게 팔았더군요. 저 2개 기사 보고 나서도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수준이라 말할 수 있는지...?
18/03/04 22:48
님이 전정권 얘기하니 레토릭으로 붙인건데,
하나 하나 가져오시는걸로 서술하실거라면 다스 국정원 여론조작 군 여론조작 사자방, 개인 뇌물 등등등에 역대급 민간인 수령첨정 게이트 하나로 님이 적은거 앞으로 적을거 다 퉁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강경화는 그렇다치고, 김현미는 연천에 있는 단독주택 하나 더 있는거 가지고 그 난리입니까? 한번 찾아보세요, 누가 사고 싶은 지역에 있는 집인지
18/03/04 22:54
이전 정권이 역대급으로 잘못했다고 해서, 현 정부의 실책이 면죄받는 건 아니죠. 이전 정권은 당연히 잘못했는데, 이전 정권 비교하면서 현 정부 실책이 항상 면죄부 얻는 것 같아서 말한 겁니다. 저기 밑에 북한 없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걱정되는 사람들 많다고 하셨는데,
현 정부야말로 전 정부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모르겠어요. 잘못한 것도 항상 전 정부 비교하면서 면죄부 얻어가고. 잘못된 건 잘못된 건데 말이죠. 그리고 김현미도 그렇다치더라도, 윗 기사 읽어보면 강경화 외에도 다른 장관들도 지적당할 거 많아요.
18/03/04 23:01
님이 먼저 전정부 비교하니까 비교 글을 올린거예요.
전정부때 일을 제대로 쓰지도 않고 사과 요구 운운하니 적은겁니다. 쩔쩔매는건 설명 안하십니까? 뭐 문재인이 홍준표가 아베 만날때처럼 굽신 굽신 했나봅니다? 차라리 그냥 대화 의미없을거 같다라고 적었으면 댓글 안달고 걍 넘어갔어요. 님 첫 댓글부터 읽어보세요.
18/03/04 14:51
솔직히 큰 기대가 되지 않는게 사실이죠.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실 이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긴 하는데 그러다가 잘못된 협상을 가져오기라도 한다면 그 후폭풍은 장담 못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한미연합훈련 잠정연기는 그냥 안보를 팔아먹는 행위라 봐야 할겁니다. 상대보고 비핵화는 커녕 실험중지 밖에 요구를 못하는데 한미연합훈련 잠정연기는 아닌 조건이죠. 아얘 카드가 안 맞아요.
18/03/04 15:13
[한미연합훈련 잠정연기는 그냥 안보를 팔아먹는 행위라 봐야 할겁니다. ]
저도 아유님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북한은 저걸 밀어붙일 모양인거 같네요. http://v.media.daum.net/v/20180303201804862?rcmd=rn
18/03/04 15:50
한미 연합훈련이 무슨 전력 향상의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게 왜 안보를 팔아먹는 행위죠? 정례적인 군사훈련이고 훈련의 내용 자체가 북한에 대한 공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어서 북한은 무서워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18/03/04 16:53
아무것도 모르시네요. 한미연합훈련이 전력향상 효과가 없다니요.
그냥 모르시면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한미연합훈련 자체를 직접 사령부 벙커에서 목격해온 제 입장에서는 이것만큼 우리 안보에 중요한 훈련은 없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북한 공격에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자세가 주 훈련 목표입니다.
18/03/04 22:18
북한한테 와서 참관하라고 하는 한미훈련이 뭐 얼마나 대단한건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1980년부터 제의했던거고, MB, 503 시절에도 매번 제의했던겁니다. 참관을 제의하는 이유는 방어 훈련를 강조해서그런건데, 한미훈련 연기하면 나라 팔아먹는거면 이명박 박근혜 시절 계속 참관 제의 했는데, 그건 나라를 팔아먹다 못해 뭔가요?
18/03/04 15:04
일단 지금 상황은 양측에서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샅바싸움 하는 모양새라 테이블에 앉기는 앉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게 일정한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서... 뭐, 어쨌건 손 놓고 죽느니 마지막 발악이라도 해보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진짜 천조국 황상이 트럼프만 아니었어도 이렇게까지 불안하진 않았을텐데 크크크
18/03/04 15:25
트럼프는 정말로 북한 공격할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최근 25%철강 관세 매기는것도 감정적으로 빡친상태애서 했다죠. 원래 인내심없고 똘기많은사람인데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죠. 점점 자기위치가 위태로워지고 맘대로 안풀리면 미국 밖에서 돌파구를 찾을겁니다
18/03/04 15:47
요즘 하는 거 보면 지금 대한민국의 503번방에 들어가 계시는 그 분이 떠오르죠.... 좀 차이가 있다면 트황상 쪽은 대놓고 아웃사이더란 거랑 비선실세를 대놓고 공식 직책을 줘서 '비선' 이 아니게 만들어 놓은거? 지금 미국 행정부 꼬라지 돌아가는 거 보면 저러고도 어찌어찌 굴러가는 미국의 국가 시스템이 감탄아닌 감탄을 하게되죠. 뭐, 어떤 나라가 선진국임을 판단하는 지표는 지도자 한명이 개판놔도 어찌어찌 그 나라가 굴러가느냐 마느냐에 따라 달려있긴 합니다만...
결국 답은 미국에 촛불혁명을 수출해서 트럼프를 탄핵시키는 것 뿐입니다?
18/03/04 15:57
하지만 트럼프 탄핵당하면 대통령되는건 팬스 부통령인데
그 양반 이번에 평창와서 깽판놓고간거 보면...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는 격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18/03/04 16:12
저도 압니다. 그래도 미치광이보다야 사악한 대마왕이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악한 대마왕은 그래도 나름의 합리에 따라 움직이지만, 미치광이는 그냥 합리적이라는 단어가 무의미하니까요.
18/03/04 15:31
한미연합훈련 참관은 우리가 계속 요청하는 거였습니다.
북한이 침공훈련이라고 하니까 그럼 니들이 와서 봐라 라고 한거죠. 물론 북한은 생까고 계속 침공훈련이라고 부르짖고 있구요.
18/03/04 15:27
북한에 이끌려다니며
연합훈련 포기하는 모습만 안보여줬으면 하네요.. 지금까지도 북한이 원하는대로 흘러가는 것만 같은데...
18/03/04 15:29
이 문제는 가랑비에 옷젖듯이 하는 게 최선이라...이거 하나가지고 빵하고 해결본다고 생각 안하는 게 낫죠. 일단 이 정권은 바보는 아닙니다.지난 9년간 정권은 바보였고요. 좀 더 막나가보자면 바보들이 말하는 건 관심없습니다.
18/03/04 15:52
현재 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 북미, 한미 관계 모두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돌고 있고,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대체 북한에 끌려다닌다는 분들은 뭘 보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북진해서 주석궁에 태극기를 꽂는 것만 우리 의도대로 가는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 자체가 우리 의도라고 보는 입장에서 북한이 뭘 하든, 인권이 어떻든 대체 그것 때문에 전쟁을 하자는 듯한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18/03/04 15:57
북한입장에서 핵 포기나 동결에 상응하는 카드면 주한미군 철수 정도 말고는 딱히 없는 거 같은데 이건 지금 이 글에 달린 댓글들만 봐도 훈련중지, 연기에도 경기를 일으키는 판국에 미군 철수는 아예 남한이 받아 들이지 못할게 뻔하고 그냥 이러다가 시간 지나고 그냥 또 대치국면으로 가겠죠.
결국 남북관계가 어떤 식으로든 끝장을 볼거면 미,중,러,일이 다 손 뗀 상태에서 남북이 쇼부를 쳐야 할텐데 별 기대 안됩니다. 지금 2030세대들까지 늙어 죽은 다음에나 일말의 가능성이 있지 싶네요.
18/03/04 16:04
주한미군하고 핵포기와는 북한이 받아들이는 무게에서 큰 차이가 나죠. 북한입장에서 주한미군이 있나, 주일미군이 있나, 괌에 있나, 똑같은 상황이고, 우리나라가 핵이 없어도 재래식 무기만으로도 북한의 평양 이남은 완전히 초토화 시킬 수 있을텐데요. 북한이 우리나라에 대한 장사정포 위협을 가하는 만큼, 우리 전력도 북쪽에 대해서 대칭 이상의 화력을 갖고 있죠. 그런상황에서 주한미군이 있으나 없으나, 북한입장에서는 군사적 우위를 가져가긴 힘듭니다. 그렇다고 핵을 무기로 쓰는 순간, 주일미군이 나설텐데 의미가 없구요.
18/03/04 16:07
중국이나 일본이나 그 일본을 아시아에서의 최후방벽으로 삼고있는 미국 입장에서 북한과 남한은 서로에게 완충지대로 남아있는 게 가장 최선이죠. 우리도 중국을 압록강을 놓고 직접대치하는 건 너무 부담스럽고 북한이 만에 하나 적화통일을 이룬다고 해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대마도에 군사배치가 이뤄지면 눈앞이 깜깜해질거고요.
한마디로 손을 뗀다는 가정을 많이한다지만 절대 손을 뗄 수가 없는 상황이고 아마 이대로 영원히 합쳐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사이에 대통합 기류가 이뤄져서 국경대치가 의미가 없어진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18/03/04 16:19
북한 도발없이 평창 올림픽 성공적으로 치뤄낸 것만 해도 우리가 얻어낸 게 있죠
작년 12월만 해도 완전 답없는 상황이었고, 평창 올림픽 때 북한이 미사일 쏘면 어떡하냐 까지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북한에 뭘 그렇게 양보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8/03/04 16:24
도발따위 생각도 못하게 가시를 보여줘야하는데 도발 없는걸 얻어냈다고 생각할 정도로 종속적이게 된게 문젭니다.
옆에서 핵무기용 미사일 쏴댕기는데 뭘 양보한게 없어요? 일본이 그랬다면 경기를 일으킬 사람 많을텐데 북한이 하니 당연한거가 되는거겠죠.
18/03/04 16:31
님 이해를 바란것도 아니고. 이 글에 제 생각 적는건데 그게 뭐 어때서요? 님과 어짜피 의견이 좁혀질 가능성은 희박한데 끝장 토론하고자 적은게 아닙니다.
18/03/04 16:53
북한 문제는 전쟁을 하지 않는 이상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답답하게 흘러갈 겁니다. 강경책을 쓰건 온건책을 쓰건 상관없이.
18/03/04 16:38
북한이 당장 일체의 무력 도발을 중지하는 수준이 아니면 의미없다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뭐 장삼이사야 그 수준으로 생각해도 그만이긴 하지요.
18/03/04 16:35
제목만 보고 불타오르겠구만 했더니 역시나네요
똑같은 정치 관련 글이라도 댓글 많이 달리는 글은 일종의 법칙이 있거든요 뭐 전쟁 기정사실화나 매국 기대 등의 논란은 일이 어떻게 흘러가나 보고나서 할랍니다
18/03/04 16:47
피쟐에서 북한글은 곧 파이어죠. 근데 사실 정치적 선호가 확 기울어지는 커뮤니티가 아닌 이상 어딜가나 그런것 같기도 하고...
18/03/04 16:5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34743
트럼프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나도 '우리도 그렇다. 그러나 비핵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털어놓고 "우리는 만나게 될 것이다.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면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날 발언이 농담인지 아니면 공식적인 미-북 대화가 임박했다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정은도 예측 불가능하지만, 진짜 트럼프도 어렵긴 하네요......
18/03/04 16:56
사실 저렇게 상호 비방을 하면서도 물밑에서는 어느정도 교감이 이뤄지고 있긴 할겁니다. 외교라는 건 물밖으로 보이는 것 보다 물밑에서 일어나는 일이 더 중요할 때가 많죠. 닉슨의 중국에 대한 데탕트도 굉장히 비밀스럽게 이루어졌죠. 북한도, 미국도 지금의 입장차와는 상관없이 만날 필요는 있습니다. 둘 다 전쟁은 그야말로 하책에 불과하니까요.
18/03/04 16:52
뭐 할수있는게 저것밖에 없으니 한미연합훈련 정도로 핵실험 추가로 하는것 포기시키고 미국과의 테이블에 앉힌다면 최상의 결과로 보이네요. 될지는 의문입니다만.
글과는 별개로 신기한게 현정부의 글에는 빠짐없이 댓글달며 성토하시는 몇몇분은 전이나 전전정부글에는 드문드문 이거나 아예 보이지도 않는단 말이죠.
18/03/04 17:12
뭐 굳이 불리한 전장에 몸담기 싫은 심정은 이해가는 측면이 있죠...크크
자신들이 믿고 지지했던 두 정권의 참담한 실상을 거듭 확인하는건 괴로운 일이기도 하고요~~
18/03/04 17:07
윗 분들이 많이 말씀하셨는데, 과연 한미연합훈련 잠정중단과 핵 미사일 실험 잠정중지가 맞바꿀만한 카드인지 궁금합니다.
한미연합훈련은 중단시 미국과의 관계 자체가 틀어질수도 있으며, 다시 재개하기에 또 다시 미국과의 협상이 필요하기도 하며, 실질적으로 훈련이 한미연합작전에 도움이 된다는것을 생각해 보면 한미연합사의 유기적인 능력도 떨어질텐데요. 핵 미사일 실험 잠정중단이야 여태껏 북한이 그래왔듯 북한 마음대로 내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파기해도 그만인 정도고, 실제로 미사일을 쏘는 실험만 불가능할뿐 북한 내부에서 미사일 발사능력의 진척도는 얼마든지 늘릴수 있겠죠. 게다가 미국도 한국도 지금 북한이 어느정도까지 핵 미사일 관련 능력이 완성되었는지도 확실히 모를뿐더러, 최소 우리나라에 쏠 수 있을 정도의 핵미사일 발사 능력은 갖춘것으로 보입니다. 글쓰신분의 추측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18/03/04 17:11
굳이 진영분리를 하자면 진보쪽에 가깝지만, 저도 푸른음속님 말씀에 전반적으로는 동의하는 쪽입니다.
특히나 밀덕 입장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의미와 실제 효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 자체는 인정못하겠네요... 다만, 그와는 별개로 현상유지라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
18/03/04 18:35
그런데 우리가 북한에게 연합훈련 앞으로 안하겠다고 카드 내민 적이 있나요? 제가 알기론 이번 올림픽 때문에 일시적으로 연기한 것으로 아는데 혹시라도 연합훈련 앞으로 중단하겠다고 한 공식소스 있으신 분은 링크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전 솔직히 본문에 있는 잠정연기 카드도 안 내밀 것 같은데요. 우리가 지금 딱히 북한에게 불리할 것이 없는 입장 같은데 굳이 카드를 보일 필요가 없어요. 북한이 지금 살만한 상태였으면 오히려 올림픽 안 오고 큰소리 빵빵 쳤을텐데 힘들어서 골골대고 있으니 평화를 사랑한답시고 대남 특사에 응원단 보냈죠.
18/03/04 19:25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북한에게 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식으로 공식적으로 말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뉴스를 보니 문정인 특보가 연합군사 훈련에 관해 ["키리졸브 훈련은 바꿀 수 없겠지만, 독수리 훈련의 경우 남북·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면 일정 조정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적은 있는데. 문제는, 이런 문정인 특보의 이야기를 언론에서 기가막히게 왜곡하고 있더군요. 문정인 특보의 위 대목을 보면 기간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기사화가 되면 기사의 첫머리가 [4월 중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 '키리졸브 훈련'(KR)은 예정대로 시작하되, '독수리 훈련'(FE)은 기간·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가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가 됩니다. 뭐 조선일보니까 이런 짓을 하겠다 싶지만, 같잖은 노릇이지요. 어쨌거나 루크레티아님 말대로 우리가 연합훈련 안하겠다고 카드를 내민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도 잠정연기 카드를 딱히 지금 내밀 이유도 없지요.
18/03/04 20:25
PGR은 대북문제에 있어서 언제나 그렇듯이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네요.
그런데 아직 뭘 주고 받을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까고 보는 댓글이 많습니다만... 지금 정부는 꾸역꾸역꾸역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무 것도 바뀐게 없어보이지만 최소한 평창기간동안에 땡깡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예전 정부는 손을 놓고 있었다면 이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고 있고 그렇게 성급하게 진행하지도 않습니다. 정부도 성급하지 않으니 결과 보고 기다리면서 생각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18/03/04 20:30
두려움에 대화를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대화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j.f.케네디 대통령이 한 말인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우리의 상황에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18/03/04 23:13
북한도 다른 나라처럼 외교의 대상이고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국가인데 피지알에선 북한 얘기만 나오면 다들 감정적이고 예민한 느낌입니다
18/03/04 20:29
개인적인 의견을 가지고 너무 나기시는 분들 많네요. 아직 정부에서 어떤 카드를 들고 가는지는 정부 관계자외는 모릅니다.
협상안이 나오고 나서 평가해도 늦지 않으니까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치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기다립시다.
18/03/04 20:40
협상 당사자도 아닌데 우리가 무슨 카드를 던질지 다 아는 독심술 능력자들이 많네요. 협상 결과 나올때까지 기달려보죠.
18/03/04 21:02
여기에 무슨 정부 실무자가 많은지 정부 액션이 없어도 어떻게 다 알고 까네요.
무슨 개인의 추측까지만으로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대상을 까는 이유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보면 대화 자체도 굴종으로 모는 부류가 심하게 늘었어요
18/03/04 22:00
겉으로는 비군사적인 합의가 주를 이루지 않을까 하네요. 우리는 한미연합훈련 하고, 북한은 자존심상 입을 털되, 합의는 깨지 않을거다 정도 거래가 있지 않을까요
18/03/04 22:47
대북압박에 대해 한미가 엇박자를 내서 트럼프가 한국에 무역분쟁을 일으킨다는 말을 믿는게 아닌 이상에야 해서 손해볼거 없겠죠.
18/03/04 23:11
북한에 끌려다니지 마라 퍼주지 마라 이런 얘기 하기엔 상황들이 주는 시그널이 굉장히 위급해보인다는 느낌은 저만 받는걸까요
부디 한반도가 다시 전화에 휩싸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 이 시점에 대통령이 문재인이어서 진심으로 다행입니다
18/03/05 00:12
사실 제일 짜증나는 건 끌려다니면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러면 뭘 해야하냐고 하는 데에는 답을 전혀 안준다는 거죠. 단호하게 나가야 합니다! 라고 하는데 단호하게 뭘 하겠다는 건지.
18/03/05 04:59
이거 딴글에도 적은것 같은데, 제일 큰 이득은 경제적인거죠... 저희 회사에서도 작년에 엎어졌던 한국에서 하는 프로젝트가 년초에 다시 가동되었습니다. 뭐 이런 회사가 저희뿐만이 아닐거고... 저는 솔직히 통일같은거에 별의미도 모르겠고 전쟁만 안났으면 하는데, 요즘 정부대처는 해외입장에선 좋은데요.. 저도 한국프로젝트가 많이있어야 돈도 더 많이 벌기에...
위에 얻는게 없다는 댓글들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18/03/05 05:43
이미 추천게에 올라와 있는 글에서 한국 자체 핵무장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결론난거 아닙니까? 크크크
핵우산 아래에 남아있을지 진짜 핵무장까지 갈 지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하여간 북핵떡밥은 물고뜯고씹고맛보는 과정 하나하나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과거에 수억번 반복되었는데도 여전하니 떡밥계의 베스트셀러가 아닐 수 없습니다
18/03/05 10:39
단호하게 해야한다. 끌려가면 안된다. 말이야 쉽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줄타기 하는 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기분 내키는대로 X까 하면서 다 할 수 있는 나라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래서 단호하게 하면, 책임은 누가 질 수나 있나요? 방구석 키보드 두들기는 워리어들이야 속 시원하게 협상이고 나발이고 다 제끼고 대북특사가 시원하게 평양 불바다 발언 쏟아내주면 잘했다고 박수나 치겠죠. 뭐 외국에 있어서 상관이 없다거나,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만 떠들어대는 사람들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합리적인 양 포장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솔직히 말해요. 현 정부가 뭘 해도 마음에 안 드니까 그냥 반대하는 거라고. 아마 현 정부가 김여정 외면하고 대북특사 파견 거부하면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온다고 또 아우성치고 있을걸요? 북한이랑 모종의 협약 끝에 본인은 지위를 인정받기로 했네 어쩌네 찌라시 뿌려대면서요.
18/03/05 13:53
동감합니다 그냥 솔직하게 현정부 싫어서 그러는거라면 이해라도 하지 논리적인 척하면서 키보드 두들기는거 보면
북한글만 나오면 매번 똑같은 아이디들만 튀어나와서 자기들끼리 티키타카 하는거 보면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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