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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4 17:06
몬티홀 문제는 잘 설명해주셔서 더 첨언할 게 없고..
2번째 문제는 결국 먼저 1장을 따로 뽑아서 상자에 넣어놓고 나중에 확인하든 52장을 잘 섞어서 3장 다이아 연속으로 뽑은 다음 새로 1장을 뽑든 같은 상황이라는 걸 이해하면 됩니다.
18/03/04 17:50
사실 몬티홀 문제의 함정은 남은 문은 1개가 아니라 2개중 꽝인 문을 열고 남은 문이라는 부분이죠.
A,B,C 문이 있고, A 문을 골랐을 때 사회자는 B 문을 여는게 아니라 (B,C) 중 꽝인 문을 열어 보여 줍니다. 그 문이 B 일 수도 있고, C 일 수도 있지만 B,C 중 당첨인 문이 있을 때 영향을 주지 않는거죠. 1/3 확률로 A 가 당첨일때 B,C중 어떤 문을 열던 남은 문은 꽝이고, 2/3 확률로 B,C 중 하나가 당첨일때 어떤 문을 열던 B,C중 남은 문이 당첨인겁니다. 바꿔서 생각하면 내가 B,C 문을 선택했을때 당첨 확률은 2/3 입니다. 이때 사회자가 B,C 중 당첨이 아닌 문을 열어주세요. 라고 해서 B,C 중 당첨이 아닌 문을 열었을 때 남은 문이 2개라고 해서 내가 당첨될 확률이 1/2가 되지는 않을겁니다.
18/03/04 18:04
사실 사회자의 역할이 미래를 바꿨다기보다는, 확률을 따질 전체 집합을 바꿔버렸다고 보는거죠.
시뮬레이션으로 100만번쯤 돌려보면 바로 답이 나오겠죠.
18/03/04 19:54
몬티홀 문제는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가 가는게요
만약 a가 정답이라 가정하고 a고르고 바꾸면 오답, b 고르고 바꾸면 정답, c 고르고 바꾸면 정답 따라서 바꿔서 정답일 확률 2/3이고 안바꾸면 그냥 1/3 너무 확실한거 같아요.
18/03/04 20:11
제가 본문의 첫번째 단락에 써놓은게 이걸 풀어서 써둔 말이죠. 다만 정답을 아는 사회자의 존재가 중요한 문제인데, 이렇게만 생각했다가는 그 부분을 간과하기 쉬운게 살짝 아쉬운 정도구요.
18/03/04 20:22
전 몬티홀 문제가 헷갈리는 이유가 문이 3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쉽게 이해한 방법은 문이 10,000개고 내가 하나 정했는데 사회자가 9,998개를 열고 나머지 하나랑 내 문중에서 뭘 고를래 라고 한다면 당연히 내가 처음 찍은게 맞겠어? 사회자가 한개 남긴 문이 맞겠어? 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18/03/04 21:24
사회자가 정답문과 내 선택을 알고 9998개를 열었냐 모르고 열었냐에 따라서 답이 달라집니다. 수학이라는게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은거 같아요 크크
18/03/04 21:30
써니님이 하시는 말씀은 제 설명이 전혀 쓸데없다는 식으로 들리네요..
설명 A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은 설명 B도 이해를 못해라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설명하니 이해하시던데 신기하네요. 본인이 만개중 선택한 한개의 문과 사회자가 9,998를 제외하고 선택한 한개를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을 만나보고 싶네요. 만개가 너무 적어서 그런가 문을 한 20조개로 늘여보면 어떨까요... 1개와 20조개-2
18/03/04 22:32
문을 늘려서 이해해보라고 하는게 사실 몬티홀 설명하는 고전적인 설명법이죠.
다만 제가 제일 쉽게 이해갔던건, 결국 바꾸는 선택을하면 내가 고른걸 바꾼다는거죠. 3개중에 내가 정답골랐을 확률이 1/3 이기 때문에 바꾸는게 이득! 근데 이렇게 이해하면 문 갯수 늘리는게 오히려 헷갈릴수도 있어요.
18/03/04 22:59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17386
http://todayhumor.com/?science_65885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어서 그런사람도 있다고 한건데 어그로 취급 받네요.
18/03/05 15:39
어그로 맞죠. 지금 바로 밑에 분만 보시더라도 제 설명을 보고 이해하셨네요.
실제로 그런사람이 예외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A설명으로 이해 안되는 사람은 B설명으로도 이해안돼라는 주장은 전혀 다른 주장입니다. 본인의 스탠스를 명확히 하시길 바랍니다.
18/03/06 03:49
말씀 하실때 단정 지어버리셔서 문제인거죠 그러한 사람도 있더라 같은식으로 말했으면 몰라두요
아래쪽 댓글을 봤을땐 그런 의도가 아니셨던걸로 보이는데 한번 처음 다신 댓글을 잘보세요
18/03/04 21:50
사실 말씀하신대로 몬티홀하고 다이아 뒤집는 문제는 똑같은 문제죠.
몬티홀에서는 염소문을 여는게 사회자가 알고 여는거니까 확률이 변동없이 1/3인거고 다이아 뒤집기에선 운빨 망겜으로 뒤집은거라서 1/4에서 10/49가 된거고 반대로 몬티홀에서도 운이 태풍으로 인한 운빨망겜으로 열린거라면 확률은 1/2로 변할테고 다이아 뒤집기에서도 사회자가 알고 뒤집어준거면 1/4죠. 이 부분을 잘 풀어 설명하신듯
18/03/04 23:45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 바꾸는게 유리한지 아닌지 그 시점에서의 확률을 따지면 당연히 1/2확률인데 왜 무조건 바꾸는게 유리한걸까요.. 왜 열리고 난뒤 꽝인 문의 확률까지 냐가 바꿀 대상의 확률로 넣어주는걸까요..? 네.. 수학포기자입니다..
18/03/05 00:56
제가 위에도 적었지만 문A가 당첨일 때(1/3) 와 당첨이 아닐때(2/3) 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문 A,B,C 가 있고, up 님은 문 A 를 고른 상태 입니다.(A,B,C 중 어느 문을 고르더라도 나머지 문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A 문이 당첨일 확률은 1/3 이고, B도 1/3, C도 1/3 입니다. 1. 문 A 가 당첨일 경우(1/3 일 경우) 문 B,C는 둘다 꽝이고, B,C 중 어느 문을 열던 꽝 입니다. -> 1/3의 확률로 A가 당첨 입니다. 2. 문 B,C 중 어느 한쪽이 당첨일 경우(2/3 일 경우) 문 B,C 중에 하나는 당첨이 있고, 사회자가 당첨이 아닌 문을 열면 남은 한 문은 당첨 입니다. -> 2/3의 확률로 남은 문이 당첨입니다.
18/03/05 09:33
내가 고르지 않은 문이 2개라고 해서 내가 2번 문을 여는것도 아닌데 왜 2/3이 나의 확률이 되는걸까요..?
사회자가 열어주고나서 확률이 올라가는건 내가 열지 않은문 내가 선택한문 두개 다 동일하지 않나요?
18/03/05 10:16
음..몬티홀에서는 확률이 올라가고 내려가는게 아니라 확률이 변하지 않는겁니다.
2번에서 문B가 1/3 이고, 문C가 1/3 인데 문 B 가 남았으니 문B가 1/3 에서 2/3 으로 올라가는게 아니고, 문(B,C) 의 당첨확률이 2/3 일때 당첨이 아닌 문을 열었을때 남은 문이 2/3 이 되는겁니다. 이 부분에서 남은 문이 결국 1/3 -> 2/3 이 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게 아니고 B가 당첨인 경우 1/3 -> 남은문(B) - 1/3 C가 당첨인 경우 1/3 -> 남은문(C) - 1/3 이때 남은문 = 남은문(B) + 남은문(C) = 2/3 이 되는겁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18/03/05 06:34
수학 포기가 아니라도 이해가 안될 만 해요. 오히려 수학 잘한다는 사람들이 많이 깨지기도 하는게 몬티홀 문제라서... 최정상의 수학자들도 저 문제 가지고 헛소리를 꽤 했지요.
18/03/05 10:24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몬티홀 문제의 상황에서, 사회자가 꽝 문을 열어주고 문을 바꿀래? 물어보는게 아니라 꽝 문을 열어주고 무조건 바꿔라! 하는겁니다. A B C 문중 정답문은 B문입니다. 최초 A문을 선택시 -> 사회자는 C문을 열어주고 선택은 B문으로 바뀌게 됩니다 (정답) 최초 B문을 선택시 -> 사회자는 A문 또는 C문을 열어주고 선택은 남은 문으로 바뀌게 됩니다.(오답) 최초 C문을 선택시 -> 사회자는 A문을 열어주고 선택은 B문으로 바뀌게 됩니다.(정답) 무조건 바꿔라! 라고 했을때, 처음에 내가 B문을 고르면 오답이 되고, A,C 문중 아무거나 고르면 정답이 됩니다.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바꿀래 말래? 물어봤을때 내가 찍은 답이 정답이었을까? 오답이었을까?를 고민하는거죠. 1/2가 왜 아니지? 라고 헷갈리시는건, 사회자가 무슨 일을 하는건지 와닿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문이 하나 없고, 2개 문중에서 고르는거라면 당연히 확률은 1/2입니다. 하지만 사회자가 일부러 꽝문을 열어주고 바꿀래? 물어보는건, 내가 정답문을 선택했냐, 오답문을 선택했냐에 따라서 정답문을 선택했을시 -> 날 틀리게 하고싶다. 오답문을 선택했을시 -> 날 맞추게 하고 싶다. 둘 중 하나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18/03/05 03:39
몬티홀문제에 관한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해주셨네요. 카드문제와 비교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3&docId=108443595 몬티홀에 관해서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가면 여기글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18/03/05 12:05
(가정)A, B, C 가 같은 확률로 정답일 경우를 가정
Case1)첫픽으로 A를 고른다고 보고 사회자가 틀린답을 보여줘도 안 바꿀시에는.. 1-1) A가 정답일 경우 -> 맞춤 1-2) B가 정답일 경우 -> 틀림 1-3) C가 정답일 경우 -> 틀림 => 답 안 바꾸면 맞출 확률 1/3 Case2)첫픽으로 A를 고른다고 보고 사회자가 틀린답을 보여주면 바꿀시에는.. 2-1) A가 정답일 경우 -> 틀림 2-2) B가 정답일 경우 -> 맞춤 2-3) C가 정답일 경우 -> 맞춤 => 답 바꾸면 맞출 확률 2/3 그냥 노가다로 다 써보면 심플해지네요...
18/03/05 13:14
사실 몬티홀문제의 난점은 왜 1/2가 아닌데? 에 대답을 해주기가 어려운점인거 같아요.
2/3, 1/3이라는건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설명이 가능한데, 문이 두개 남았는데 왜 1/2가 아님? 이라는 질문에 이해하기 쉽게 대답해주기가 어려운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18/03/05 12:59
몬티홀이 이해가 안되는 이유중 하나는... 문제를 낼때 2 3을 애매하게 써놓아서 그렇습니다.
사회자가 이번에만 그냥 선심쓰는척하면서 한번 문을 열어줬는데 그게 마침 꽝이네 ? 이런 뉘앙스로 문제를 내는경우가 많죠. 그럼 왠지 사회자가 날 엿먹이려고 저러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먼저 들면서 안바꿔야지 !! 하게 되는거죠. 근데 그래놓고 풀이 보면 2 3을 전제조건으로 써놓음;
18/03/05 13:09
저도 약간 그런 생각을 합니다. 퀴즈쇼라는 배경, 사회자가 문을 열어준다는 행동이, 마치 TV 버라이어티쇼에서 MC간의 심리전적 요소를 가미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크크 물론 몬티홀 문제가 나왔을 당시와, 지금 문화적 트렌드의 차이가 있으니 크게 의미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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