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찰이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구속영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제 주주로 적시했다고 합니다. 이를 포함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및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관련 혐의 내용을 묶어 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37&aid=0000175497
JTBC는
검찰이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구속영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제 주주로 적시하고, 서류상 주주였던 고 김재정씨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으로 판단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다스는 누구의 것입니까"라는 10여 년 간 지속된 질문에 대한 답을 비로소 검찰이 내렸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검찰이 이렇게 결론을 내린 이유는 재산관리인 중 한 명인 이병모 국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거쳐 고 김재정씨의 순차 지시를 받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의 실명 및 차명 재산들을 관리하였고, 그러한 증언을 확보했으며,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외장하드 디스크에서 재산 관리 목록 등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금강과 홍은프레닝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의 회사로 결론 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12089
그와 더불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무렵까지 이른바 '도곡동 땅'의 판매 대금 일부를 주기적으로 가져다 쓴 정황이 검찰에 포착되었고, 이병모 사무국장의 구속영장에도 다스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라고 적시했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병모 국장이 도곡동 땅 판매 대금을 현금으로 뽑아 이상은씨에게 전달했다고 한 특검 진술은 거짓이었고, 도곡동 땅 매각 대금 150억원 가운데 약 40억원이 이 전 대통령의 퇴임 전 논현동 자택 공사비로 들어갔으며 10억원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가져다 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스의 주주 배당금이 다스 주주인 이상은씨와 고 김재정 씨 일가가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인 이병모 국장이 받아 수년간 이를 관리해 온 정황도 포착했으며, 다스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자신의 퇴임 후 이른바 'Post President Plan' 문건을 만들어 김재정씨 사망 후의 다스 지분 상속 시나리오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내용을 다뤘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37&aid=0000175501
이병모씨의 구속영장에는 다스와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 이외에도 불법으로 보관하던 청와대 문건이 구체적으로 적혔는데, 그 문건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국가정보원, 민정수석실 등에서 생산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거나 대통령실에서 접수한 문건들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영포빌딩 지하 2층에 숨겨진 이 문건들은 검찰이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각되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내용입니다만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의 최고 안보 기밀을 다루는 곳으로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곳입니다.
지난 영포빌딩 압수수색에서 청와대를 뜻하는 'BH'가 새겨진 박스가 발견되었을 때부터 의심했던 일이지만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국가의 최고 안보 기밀문서를 자기 소유 빌딩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난 이명박 전 대통령. 이쯤 되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 아니라 간첩이 아닌가 의심해야 하는 수준인 듯 싶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49&aid=0000147884
다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 급여, 유세지원, 안국포럼 유지비 등 약 4억 원의 활동비를 댄 흔적을 검찰이 파악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러한 돈이 다스 회사자금인지,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비까지 관리한 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61&oid=422&aid=0000304348
한편 이런 가운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검찰 조사에서 삼성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부탁하기 위해 다스를 앞세워 이 전 대통령과 접촉했다는 주장을 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는 이학수 전 부회장의 진술과는 상반된 내용입니다만, 검찰은 삼성에서 다스로 돈이 건네진 정황이 드러났고 이학수 전 부회장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만큼 뇌물죄의 큰 틀은 완성됐다는 입장이며, 구체적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4012743
검찰은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아 불법 여론조사 등에 쓴 혐의를 받는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개적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이명박근혜 정부의 안보집단이 벌인 국정농단 추가 소식에 대해서도 정리해 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99432
이명박근혜 정부 때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정부 비판 네티즌들의 정보를 수집해 경찰 등에 통보한 이른바 '레드펜' 작전에 대하여 국방부 TF와는 별도로 경찰 역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레드펜 작전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와 경찰청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가 업무 공조를 하였으나, 이 정보로 경찰이 정확히 무엇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경찰 진상조사팀은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서두르는 한편 초기 보안사이버수사대 요원들의 진술을 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사이버사령부와의 업무 협조 관련 문건이 경찰청 서버 안에 남아 있지 않아 조사에 애를 먹고 있으며, 경찰청 문서접수대장에도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보안국이 공식 보고를 누락했거나, 이미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06102
외곽단체를 운영하며 야권과 진보 진영을 '종북세력'으로 허위 비판하는 등 국정원법에 위반한 불법 정치 활동을 하고, 약 55억원의 국고를 손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박승훈 전 보훈처장 측이 공판 준비기일에서 자신들의 안보교육을 규모나 절차상으로 정당한 업무로 인식했다고 주장하며, 범죄 공모를 부정하는 등 혐의를 부인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07751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개입 의혹 사건 재판에 주요 변수가 된 이른바 '425 지논' 파일을 작성한 의혹을 받는 전 국정원 직원 김모씨가 지난 2월 20일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김모 씨는 지난 3일 구속 수감된 이후 수사 과정에서 여전히 '425 지논' 파일 작성 등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355808
2013년 국가정보원에 파견되어 파견검사 신분으로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제영 부장검사가 지난 2월 14일 보석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이제영 검사는 수사팀을 심리전단 사무실로 직접 안내했지만 가짜 사무실인지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개입 지시가 담긴 녹취록을 비공개조치해 검찰에 제출한 혐의와 허위 진술 및 증언 방해 지시 등의 자신에게 가해진 검찰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909771
한편, 2월 21일 국방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의하면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 법을 어기고 선거 및 정치에 개입해 여론조작 집단의 댓글알바 수준으로 전락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에 대하여
국방 사이버기능 수행조직의 임무와 기능을 명확하게 만들고, 사이버사령부의 사이버심리전 등을 통한 불법적 정치관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설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보를 책임져야 하는 군 조직이 안보는 뒷전에 둔 채 군법과 대한민국 법규를 어기고 정치에 개입해 여론조작 집단의 댓글알바 수준이 되기를 자처했으니 당연히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바뀌어야 하는 일이지만,
이렇게 지난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배설하고 갖다 버린 똥쓰레기들을 치우는 일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3.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 외압 관련 내용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듯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081092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07838
검찰이 지난 2월 20일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사무실을 비롯한 10여 곳의 지역을 압수수색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채용비리 연루 및 최홍집 전 강원랜드 대표의 불구속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에도 지금까지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던 권성동 의원의 보좌관 최모 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수사단은 이미 드러난 사안 외에도 추가 청탁 의혹과 정치인 등을 동원해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려 한 정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단서를 수집하고 있으며 혐의가 드러난 인물들은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99443
한편,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2월 20일 국회의원 및 전·현직 보좌진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들이 이번 사건에 깊숙이 연루된 여러 단서를 새로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된 권성동, 염동열 의원 외에도 새누리당 강원도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을 지냈던 김모 씨와 같은 인사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401258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2051784
이렇게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및 당직자들의 과거 비리가 또 타겟이 되자, 자유한국당 측이 국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청와대에 대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가 야당을 겨냥했다고 주장하며
심지어 청와대에 '수사지휘'를 요구하는 황당한 태도를 보여 빈축을 샀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는 2016년 2월 시작해서 3년째 하고 있다. 무슨 수사를 3년이나 하나? 검사들이 과잉 수사하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권성동,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청와대의 수사지휘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다가 임종석 실장에게 거절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상도 의원은 재차 "민정수석실 업무가 법무부와 검찰 간 업무 조정이지 않느냐"며 다시 한번 청와대 측에 검찰 수사를 중단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진짜 황당합니다.
2016년 2월이면 박근혜 정부 시절인데 그 시절까지 보태 '무슨 수사를 3년이나 하나'라고 말하며 현 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수사지휘를 요구하는 것은 조국 민정수석더러 '우병우'가 되라는 소리잖아요? 정말 정신 나간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에도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있는데 이런 분은 수사를 안하고 권성동 의원이나 염동열 의원만 하고 이러니까 보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주장하고,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20대 국회에 자유한국당 의원 5명이 의원직을 상실했는데 민주당은 의원직 박탈 판결 내려진 적 없다"는 식으로 의원직 상실 문제를 끄집어내면서 어떻게든 야당 탄압으로 몰고 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이러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발언들에 대해 임종석 실장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인식하는 것과 다르게, 강원랜드의 엄청난 규모 채용비리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한 뒤 "강원랜드 직원은 대부분 부적절 절차 통해 채용된 걸로 보고되었으며, 이 사건 수사를 어떻게 할 지는 검찰이 판단한다"고 말하고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수사지휘는 불가능하다. 그건 명백하다"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수사지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더불어 자유한국당에서 의원직을 박탈당한 5명의 의원에 대해서는
수사와 기소가 지난 총선 이후 지난 정부(박근혜 정부)에 진행된 게 최근 완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며 편파수사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453369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법사위원장)과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박범계 의원이 단 한 명의 채용비리로 불구속 기소된 최경환 의원의 사례를 들며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저격하자,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질의가 끝난 뒤
"박범계는 의원이 아니라 청와대의 일개 행정관 같다. 그렇게 장관으로 가고 싶나. '차기 법무부장관은 박범계다'라는 걸 말하기 위해 그렇게 발악하지 않길 바란다"고 반박했다고 합니다.
뭐 정말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의혹이 모두 거짓일 가능성이 없는 거야 아니겠습니다만
청탁 의혹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적극적으로 소명을 해도 모자랄 판에 발악이니 일개 행정관이니 말하는 태도는 참으로 저렴하고 뻔뻔하기 짝이 없습니다.
4.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9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당시 별도의 합의가 있었고 이를 고의로 국회에 누락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2894451
지난 20일 외교부 관계자에 의하면, 외교부는 2014년 9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 당시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이면합의 의혹이 외교부의 자체 검증 결과 사실로 드러나는 부분이 있어, 당시 협상대표였던 황준국 주 영국 대사에 대해 감사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외교부 관계자에 의하면 9차 협상 관련 내용을 감사관실에서 확인하는 작업이 있을 예정이며, 기본 조사는 다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황 대사에 대한 소환 조사 내지 서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외교부 TF에 의하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9차 협상을 검토한 결과 당시 박근혜 정부가 협상 타결 시 국회 비준 대상인 협정 본문과 교환각서가 아닌 이행약정에 '예외적 현금 지원' 내용을 넣기로 미측과 이면합의하고도 당시 정부가 이를 의도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3969312
그리고 하루 뒤인 2월 21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을 상대로 9차 협상 시 국회 비준 동의 때 당시 정부가 합의한 내용 중 군사 시설 건설사업 관련
한·미 당국이 합의할 경우 예외적으로 추가 현금지원을 하게 하는 합의 내용이 국회 비준동의 과정에서 국회에 보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측은 이러한 국회 보고 누락이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 조항을 근거로 현금이 지원된 사실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외교부는 2018년 3월에 시작되는 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문제의식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으며, 당시 협상 관련자 조치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8&aid=0004040587
한편 외교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이면합의라고 명시하지 않고 '은폐'라는 '의혹'을 가질 수도 있는 '소지'를 제공했다는 묘한 뉘앙스의 해명을 했는데, 그 이유는 이미 8차 협상 당시 예외적인 현금지원 조항이 있었고 그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면합의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추가 비용 발생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외교부에 질의하자,
강경화 장관은 기본 원칙에 공감한다고 말하며, 오늘날 국민들의 투명성에 대한 기대와 국회의 기대에 따라 이를 다르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다만 실제 9차 협상 당시 어떤 정무적 판단에 따라 결론이 도출됐는지에 대한 논의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명확히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5. 이윤택 씨의 성폭력 파문과 관련해 과거 최순실 국정농단을 방관하거나 그에 관여했던 두 야당이 이윤택씨나 고은 시인과 문재인 대통령을 엮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5496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2월 21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뜬금없이 이윤택씨와 고은 시인에 대한 청와대 출입 자료를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발언은 이랬습니다.
[이윤택이라는 분은 문재인 대통령하고 경남고 동기로 같은 반 친구였다고 합니다. 문재인을 지지해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주장한 고은 시인도 성폭력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대통령…최근에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 출입한 자료를 달라고 했더니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 동기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게 무슨 놈의 '비선실세'라도 되는 양, 청와대 출입기록 운운하는 곽상도 의원은 위에 수사지휘 요구하는 것부터도 그랬지만 정말 안 될 놈이다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윤택씨, 고은 시인이 무슨 박근혜-최순실 또는 기 치료 아주머니 같은 관계인 것도 아닌데 출입기록은 뭔 놈의 출입기록입니까?
하긴 인식이 저 따위니 제발 자유한국당 의원을 수사 그만하게 우병우짓 해주세요 저러고 있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2&aid=0000782375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공동대표도 문재인 대통령과 이윤택씨를 엮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윤택 씨의 성폭력 파문에 대해 청와대와 운동권 좌파세력, 여성단체가 모두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윤택씨를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찬조연설을 한 분이 바로 성폭력 가해자이자 대통령의 오랜 친구'라는 식으로 묘사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0068281
그러나 유승민 공동대표는
지난 2005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 시절에 있었던 육영재단 국토순례단 어린이 성추행 사건 및 박근령씨의 피해자 부모 폭언 사건과 관련해 당시 다른 한나라당 의원이 무관심한 태도를 나타내며 당에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에 동조했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 당시 대표의 친동생이 문제를 일으킨 건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표는 이미 육영재단에서 손을 뗀 상태다"라거나
"만약 성추행 사건이 사실이라면 가해자의 책임을 묻고 육영재단에서 정중하게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박근혜 당시 당 대표와 관련이 없다는 식으로 선을 긋고 이를 한나라당과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데에 주력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박근혜씨의 '친동생'이 관련된 문제에는
당이나 당 대표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느라 안간힘을 쓰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당직자도 친족도 아닌 '동기동창'이나 '지지자'까지 엮어서 공격하다니 참으로 같잖은 노릇입니다.
구태 정치인 유승민씨의 천박한 내로남불 잘 봤습니다. '유승민은 다를거야!'라고요? 꿈 깨세요.
6. 마지막 뉴스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보낸 '디테일한 축전'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4040520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이 처음 화제가 된 것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 선수에 보낸 축전 때부터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오늘 흘린 눈물이 은메달로 하얗게 빚어져 빙판처럼 빛납니다"라고 말하며 이상화 선수의 업적을 감성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이상화 선수에 대해
"밴쿠버에서는 도전자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소치에서는 챔피언으로 수성을 이뤘습니다. 이번 평창은 "우리나라 올림픽"이라고 남다른 애정으로 다시 도전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상화 선수에 대해 그간의 공로를 존중하고 인정한 뒤 이상화 선수를 국민들의 마음 속에 언제나 세계 최고의 빙속여제라고 칭송하였습니다.
또한, 처음 딸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이상화 선수의 가족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0&aid=0003129569
문재인 대통령의 디테일한 축전이 또 다시 크게 화제가 된 것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쇼트트랙 단체전 대표팀 다섯 선수에게 보낸 축전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섯 선수에게 남긴 축전의 세부적인 내용은 모두 달랐는데, 김아랑 선수에게 맏언니로 팀을 든든히 이끌어 준 것에 대해 특별한 감사를 전하면서 늘 환하게 웃으며 동생들을 다독이던 김 선수가 경기 직후 눈물을 쏟는 모습에 뭉클했다고 말하고 김예진 선수의 축전에서는 7살 때 스케이트장에 데려간 사촌오빠를 언급하며, 최민정 선수에 대해서는 '단숨에 추월해내는 폭발적인 실력'을 언급하거나 팀원들을 믿었기에 해낼 수 있었다는 말을 칭찬하는 등
선수들의 인터뷰나 개인적인 프로필, 경기 내용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곁들여져 있어 훈훈함을 주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4040528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높은 관심도 속에서 연일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시적 표현을 연상시키는 감성적인 언어와 선수 개개인의 스토리까지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이 다른 역대 대통령들의 조금은 딱딱해 보이는 축전과 비교되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다른 선수에게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과 모아 비교하면서 이를 칭찬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메달리스트 개개인의 인생사와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스토리텔링'이 느껴지는 축전에 대해 국민들 뿐만 아니라
축전을 받은 선수들도 본인의 SNS에 문 대통령의 축전 사진을 게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반응이 이어지는 등 이러한 대통령의 축전과 축전을 받은 선수들의 감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 긍정적 화제를 낳는 좋은 선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뭐, 보아하니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사람 중심으로 보여주는 디테일한 모습을 내심 탐탁치 않게 여기는 자들은 이것도 또 '쇼통'이라고 폄하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쇼'면 또 어떻습니까. 그들이 그렇게 폄하하는 '쇼'도 진정성이 있고 디테일하게 구성해서 보는 사람들 하나하나마다 다르게 다가오게 만들어야 화제도 되고 시청률이 나오는 것 아닌가요?
그런 '쇼'조차 제대로 못 하고 나라고 안보고 경제고 다 말아 드시는 주제에 되도 않는 것으로 엄격,근엄,진지한 척 하는 머리 빈 자들보다야 백 배 낫지 않나 싶습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