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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5 13:51
해외 송금해본 사람만이 알겠죠. 인터넷 시대에 걸맞지 않게, 생각보다 수수료가 쎄고, 생각보다 느리다는 것을...
가상화폐가 글로벌 거래의 벽을 허물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투자할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18/01/16 00:49
해외에서 국내(=그 해외국가 내의 계좌)송금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한국처럼 수수료 0원 근처로, 거의 모든 은행/증권사 계좌간의 송금이, 즉각적으로, 0시 근처의 약간의 다운타임을 제외하면 거의 24/7로 이뤄지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국내 송금인데 받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이 각자 2-3만원씩 수수료를 내고, 시간은 주로 1-3 영업일 정도 소요되는 국가도 있죠. 해외송금을 하는 경우 반쯤은 저런 시스템을 통과해야 하는데, 비정상(?)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더 충격을 느끼는 부분도 많습니다.
18/01/15 13:59
USDT와는 기존화폐와 1:1 매칭이 된다는 점 외에는 전부 다릅니다
USDT는 지금 실제 에스크로 잡힌 달러보다 USDT를 더 많이 발행한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올 정도로 신뢰 문제가 있으니... 발행주체, 운영노드, 보증과 신뢰, 안정성, 코인의 기술적가치등등 홍콩의 일반인이 만든 USDT 와는 약간 다른 개념이 됩니다.
18/01/15 14:08
그런데 해외송금은 기존보다 좋지만 동네에서 쓰면 기존보다 느릴거 같네요.
정부의 관리편의성도 그냥 중국처럼 핀테크대중화를 하는게 훨씬 간단할거 같네요
18/01/15 14:10
의미가 없죠.
이미 질게에서 설명을 드렸다 시피 탈중앙화 코인을 만든다고 해도 운영주체의 개입 때문에 탈중앙화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다 상쇄됩니다. 굳이 노드를 운영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이미 존재 하는 방식의 데이터베이스 기반 디지털 원화가 훨씬 경제적이에요.
18/01/15 14:34
리플은 새로 발행하지 않죠.
게다가 이미 발행된 코인을 에스크로 락업했습니다. 최대한 탈중앙화 흉내를 내겠다는 거지요. 정리하자면 리플은 다른 코인에 비해 조금 더 중앙화된 것이지, 중앙은행이 모든 컨트롤을 다 가지고 있는 KRW 코인의 중앙화하고는 비교가 안 되지요. 또한... 가령 KRW 코인을 만들어서 그걸 가지고 ICO 참여를 허락한다손 치면... KRW 코인하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지폐하고 일부러 가격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발행을 해 줘야 되요. 아아주 심한 수준의 운영주체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얘기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KRW 코인이랑 시중에 돌아다니는 지폐나 디지털 KRW 랑 페깅이 깨지면서 KRW 코인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굉장히 일이 많고 과정이 지저분해 집니다. 그래서 따로 클라이언트/노드를 운영하기보다는 차라리 USDT 처럼 원화 대비 1:1 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 나아요. 그리고 경제성, 효율성, 보안성을 고려한다면 독립된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것 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대형 퍼블릭 블록체인에다 올려놓고 쓰는 것이 좋은데... 이러면 모양새가 아주 웃기게 됩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KRW코인인데 비트코인/이더리움 위에 돌아간다는 말이죠. 그렇다고 독립 블록체인으로 하자니... 검증이 안된 PoS방식으로 가도 문제고... PoW로 가면 정부발 대규모의 투자 없이는 해킹에 엄청 취약해지고... (국가에서 발행하는 코인이라니 온갖 세력들이 해킹하려고 벌떼처럼 달려들 겁니다) 무튼 여러 시나리오 고려해봐도 가능성이 너무나 낮은 얘기에요.
18/01/15 14:42
제가 생각한 원화코인은 수량제한없이 필요에 따라 추가 발행을 합니다. 현실처럼요
암호화폐를 금과 같은 가치보존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이 점이 단점이 되겠지만, 저런 점 때문에 달러 안쓰는 사람 없고, 원화 안쓰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우리는 밥먹을때 추가발행이 되는 운영주체 개입심한 원화 6천원으로 잘 거래하지 않습니까? 저는 암호화폐를 금과 같은 한정성 있는 상품으로 보는 투기성 발상을 반대합니다. 암호화폐는 기술력이 좋은거지 굳이 한정할 필요가 없어요 설령 페깅이 깨질 우려가 생긴다면, 원화나 원화코인이나 주체가 같아서 별 의미는 없지만 마찬가지로 에스크로화 시키면 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원화코인이 아니라 전세계 코인이 되어서 노드를 전세계 정부가 하나씩 가지면 됩니다. 그러면 탈중앙화 장점도 다 챙기겠죠. 경제성, 효율성, 보안성을 고려한다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같은 대형 퍼블릭 블록체인에 올려놓으면 된다는건 지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자의 발상입니다. 그 코인들은 아직 그정도의 신뢰를 가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시총이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대부분은 잠든 코인으로 인한 뻥튀기 시총이며 대한민국의 국가시총과 비교할바 못됩니다. 해커가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에는 손대고 개인이 발행하는 화폐에는 손안댈 이유가 없다고 보입니다. 그들은 돈되고 가능성있으면 다 하겠죠, 오히려 이점에서 국가발행화폐는 노드의 관리가 쉽고 혹여나 사건이 일어나도 국가수준의 수배 or 인터폴을 이용한 도움또한 받을수 있기에 더 안전할거라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해킹당했다고 수배령내리고 경찰 동원하진 않으니까요 왜 모든 암호화폐(가상화폐)는 금과 같은 성질을 가져야 하며, 비트나 이더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의문입니다. 제 2의 비트코인인 이더는 비트를 기반으로 하지 않았는데, 제2의 이더리움 제3의 비트코인은 그러한 기반을 가져야 할까요? 아닐거 같습니다
18/01/15 15:05
그러니까 필요에 따라 추가 발행을 한다고 하는데...
지폐 1000원하고 1000 KRW 코인 가치를 1:1로 유지하는게 쉽지 않다는 얘기에요. 이걸 인위적으로 유지를 시켜준다는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가령 정부에서 "ICO 열풍이 너무 과열된거 같다" 라고 하면 중앙은행은 "KRW 코인 추가발행 동결" 이라고 하겠죠. 그러면 KRW 코인 값이 갑자기 확 뜁니다. 공급이 떨어지니까요. 이런게 골치아파집니다. 추가발행 동결까지도 갈 것도 없고 수요에 딱 맞춰 완벽하고 빠르게 대응해서 공급해주지 못하면 페깅은 깨집니다. 또 월드코인이라고 해봐야... 그게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세계 금융경제 정책을 모든 나라들이 다 민주적으로 합의를 해서 돌아가는게 아니듯이, 운영방침을 결정하는 주체가 항상 있는 이상은 탈중앙화가 불가능 합니다. 이미 비트코인이 월드코인이나 마찬가지에요. 이걸 구지 정부가 흉내내겠다고 해봐야 수요 면에서 탈중앙화된 비트코인 하고 게임이 안됩니다. 그리고 80, 90년대도 아니고 오늘날 국제정세에 한중일미러가 한데 모여서 월드코인 발행하는게 가능한 그림도 아니구요. USDT 처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다 올려야 한다는건 보안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비트코인은 해커들이 관심이 없어서 안 노리는게 아니라 해킹을 할라 그래도 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이라 시도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극도로 안전하다고 볼수 있는 겁니다. 가령 다음달부터 PoW 블록체인으로 KRW 코인이 나온다고 해봐요. 출범하고 나서 노드 수가 적고 해쉬파워가 충분치 않을때 이미 포킹 당해서 갈갈이 찢어져서 공중분해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방지하려면 처음 시작할때부터 정부 주도로 해쉬 파워를 인위적으로라도 불려놔야 되는데 그러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리플처럼 소수의 밸리데이터 노드를 유지하는 식으로 간다고 치자면 또 어떻게 될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그러면 천재지변/전쟁 대비해서 시설을 한반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지어서 유지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중요한 국가 시설을 다른 나라에 갖다 놓는 다는 것도 참 웃긴 일이고 허허 암튼 보면 볼수록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왜 존재하는지 이유가 불분명한 물건이 나오게 되겠지요.
18/01/15 15:14
지폐 1000원하고 KRW 코인 1000원하고 1:1 매칭이 불가능하다면 어찌 테더화는 그토록 쉽게 달러와 1:1 매칭이 될수 있을까요? 에스크로 때문이겠죠
언제나 1000원을 가지고 오면 1000 원화코인을 드립니다 가 태환화폐의 의미인데, 이건 에스크로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에스크로입니다. 어째서 서로 가치가 달라집니까 가치가 달라지는건 수량이 한정되어 있을때 얘기입니다. ICO하느라 원화코인의 수요가 늘어나면 그건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는 환율상승(타국입장) 환율하락(한국입장) 이고 원화강세이지, 페깅이 아닙니다. 그렇게 가치가 달라지면 현실돈 1000원 가져오면 됩니다. 원화코인 1원과 바꿔주니까요 재정거래 개꿀이죠 굳이 노드제어가 되고 합의문제가 없는데 POW를 할 이유가 있나요 POS를 하면 됩니다. 그 마저도 POS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거라 믿습니다만. 요 몇일 POW 관련해서, POW에 사용된 에너지는 낭비가 아니라 가치를 높혀주는 일이라고 하시는데, 그건 과거의 가치를 올려주는 것이지 현재의 가치를 올려주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과거에 어마어마하게 블록을 쌓았다고 한들 현재시점에서 해시파워 밀려버리면 말짱 도루묵이지 않습니까 POW는 평생의 기간동안 단 한순간 1분1초도 악의적 목적을 가진 집단에게 지지 않아야 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에 이겼다고 한들 그건 현재 혹은 미래코인의 가치가 올라간게 아니라 과거 코인의 가치가 올랐을 뿐이고요 전쟁나면 그거 휴지조각이잖아요 라고 하신다면 원화든 삼성이든 서울이든 전쟁나면 망가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가상화폐만 망가지고 다른건 멀쩡하지 않습니다.
18/01/15 15:46
인위적으로 페깅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건 KRW테더 방식이 아니라 독자적인 블록체인에 독자적 KRW코인이 나왔을 때를 가정하고 한 얘기 입니다.
하지만 테더 방식으로 간다손 쳐도 1:1 페깅이 쉬운 일이냐면 그렇지 않아요. https://coinmarketcap.com/currencies/tether/ 1:1 로 완벽하게 유지가 안됩니다. KRW 을 테더화된 KRW 코인으로 교환하는 과정이 조금이라도 어려워지면 또 페깅이 깨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ICO/암호화폐 투자 참여도 조절 이라는 기조를 달고 나오는 물건인 이상 정부 정책 입김이 안 들어갈 수가 없고 테더화된 KRW코인이라도 발행주체가 발행량을 조금이라도 감소시키게 되면 공급이 수요를 못쫓아오게 되면서 페깅이 깨진다는 얘기입니다. PoS 도 필요 없어요. 그냥 리플처럼 밸리데이터 노드 몇개 지정해 주는게 훨씬 더 낫습니다.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존재로부터 해킹가능성을 원천봉쇄 하는 효과도 나니까요. 어차피 중앙화 코인이니까요. PoW에 대해서는 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현재 시점에서 밀리면 말짱 도루묵이 아닙니다. 가령 현재 블록에 투입된 해쉬파워가 10 이고 바로 전 블록에 투입된 해쉬파워가 100 이라 그러면 현재 블록을 수정하는데에는 10 + 알파 밖에 요구되지 않지만 그전 블록까지 수정을 하자면 100 + 10 + 알파가 요구됩니다. 또 평생에 단 한번도 지면 안되야 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한 블록에 포함시킬 수 있는 트랜잭션 양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1 블록 어치 해쉬파워를 투입해서 해킹에 성공한다고 해도 원장의 트랜잭션을 모두 수정할 수 있는게 아니라 딱 가장 최근의 1블록 어치 밖에 수정 할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소수의 밸리데이터 노드를 유지하는데, 지역적으로 분산시켜서 다른 나라에도 노드를 갖다 놓지 않는 이상은 어차피 국내에 그냥 서버를 두고 데이터베이스 기반 디지털 원화로 하는거에 비해 장점이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말그대로 코인이 뜬다 그러니까 "비트코인 게 섯거라, 한국형 암호화폐 KRW 코인 나가신다" 인거지 아무런 장점도 없고 골치만 아파지는 계륵이 된다 이겁니다.
18/01/15 15:56
왜 계속 원화코인의 발행량은 점점 줄여야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교환과정이 어렵더라도 원화코인은 대한민국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확실하다면 그 부분은 문제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테더화가 항상 1달러 ~ 1.02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는건 수요문제가 크죠(현재는 달러가 있어도 타국 계좌나 기타 신분이 없으면 재정거래가 불가능 하지만, 테더화는 가능하기때문이죠, 하지만 원화코인은 원화가 있으면 묻지도 않고 교환하기에 그런 수요문제에서 조금더 자유로울겁니다. 또한, 테더화는 과발급 문제 때문에 신뢰문제로 인해 가치변동이 있는것도 있다고 봅니다. 저만해도 테더화는 가급적 보유하지 않으려 하니까요) --------------------------------------------------------------------------------------------- 다시 읽어보니 인위적 발행량 증가를 막아야한다가 아니라 할수 없다 라는 의견이셨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이해했습니다. 저는 그 방법을 발행즉시 시장에 푸는 방법이 아니라, 원화코인 채굴자체를 정부에서만 하기에, 채굴 후 바로 판매하지않고 정부에서 보유하고 있다가 교환요청이 있을때마다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했기 때문에 잘못 이해했습니다. 이 방법이라면 말씀하신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 또한 POS가 필요없다는 사실은 이해했습니다, 이부분은 말씀하신 말도 충분히 옳습니다. 그리고 POW에 대해서 말씀하신 과거의 수정에는 110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때문에 과거의 코인의 가치라고 표현한건데 이부분은 제가 의미전달을 명확히 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외 트랜잭션부분은 기본지식사항이고.... 탈중앙화만 조금 부족할뿐 암호화폐의 수많은 미래가치의 성격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디지털원화에 비해 장점이 없다는 말씀은, 암호화폐가 장래 기존화폐를 다 잡아먹을것이다 라고 주장하시던 기존 의견에 상반되는 의견이 아닐까요 정말 암호화폐의 가치는 수량한정 만 빼면 디지털화폐와 다름없습니까?
18/01/15 16:17
완전히 자유롭게 1:1로 교환을 해주고 교환을 하는데에 있어 아무런 장벽이 존재 하지 않는 다면 페깅이 가능하겠지요.
반면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투자 시장에 KRW 코인의 발행량을 조절하는 형식으로 개입을 하고자 할때는 페깅이 깨어 질 수 있다 라는 얘기를 한 거였습니다.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들하고 묘사하시는 KRW코인은 다른점이 많은걸요. 탈중앙화의 장점이 대부분 사라지니까요. 이게 마치 두 재화의 성격이 아주 다른데 그걸 결합시키려고 하다 보니까 장점은 장점데로 상쇄되고 단점은 또 단점데로 부각되는 케이스가 아닌가 하네요. 마치 엔진은 철로 만들어져 있는데 차의 나머지 부분은 나무로 만든 느낌이랄까... 암호화폐가 기존 기축통화를 대체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존하게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기축통화가 암호화폐에 비해 가지는 제일 큰 장점은 편의성에 있습니다. 짧은 기간 내에서는 원화대비 재화의 가치가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암호화폐 인프라가 아직 다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 반해 기축통화로 결제시 카드만 긁으면 결제가 된다는 것은 비교할 수 없이 편한게 사실이구요.
18/01/15 14:10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기술이 현재보다 발전한다면 그 때는 국가나 거대기업에서 암호화폐를 채택하고 사설 화폐 중 대다수는 몰락할 거라고 하면
암호화폐 투자자 분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말라고 비웃던데.. 일단 저는 운영 투명성에서조차도 트위터 운영, 몇몇 사인의 운영보다는 국가기구-감사를 통한 운영이 그나마 낫다고 봐서 찬성합니다.
18/01/15 14:20
아직은 시험단계라서 은행권 정보는 일반인이 알 수 없습니다만
제가 빗썸에서 해외거래소로 리플을 옮길때는, 빗썸에서 승인난 후 알탭해서 해외거래소 새로고침 하니까 들어와있었습니다. 이것도 어차피 거래량 많아지면 늦어지는 문제라 지금처럼 실사용에 턱없이 적은 전송량가지고 판단하기 어렵긴 합니다. 수수료 같은 경우는, 기술적으로는 수수료를 없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만, 디도스문제나 어른의 사정이 겹쳐서 리플은 거래소간 전송시 보통 보내는 양과 상관없이 1리플을 수수료로 합니다. 실제로 거래소 통하지 않고 리플 전송시 소모되는 수수료는 kartagra님이 알려주시네요
18/01/15 14:15
개인적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이런 쪽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암호화폐들의 상용화 가능성보다 몇 배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폐대신 바이트로 찍혀나오는 원화개념인데, 이 경우 암호화폐들이 갖는 딜레마(처리속도와 참여노드수가 반비례 하는)를 상당부분 우회할 수 있을테니까요.
18/01/15 14:16
다른건 몰라도 일단 거래소에서 다른 코인과 KRW와의 직접적인 거래를 금지하고 원화코인(?)을 통해서 거래하도록 하면
사용처는 확립되고 세금 거두기도 편하긴 하겠죠. 근데 그게 의미가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8/01/15 14:19
아무런 단점없이 장점만 생긴다면 의미가 생기는 일이 맞죠. 그정도 느낌의 상상은 아니였지만요
의미라는게 꼭 피쳐폰 - 스마트폰 수준의 대격변을 할때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18/01/15 14:31
한 집단이 노드를 통제하기에 운영투명성이 아주 한없이 제로에 가깝다-는 KRW와 동일하지요. 한은에서 KRWC를 관리한다면 그 자체가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의미를 가질 겁니다. 이미 러시아가 크립토루블을 고려 중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가 그보다 앞서 KRWC를 발행한다면 세계 IT시장을 선도하는 코리아의 이미지에 곱연산되어 훨씬 더 크게 먹힐 겁니다. 실제로 KRWC로 뭘 하느냐는 당장 떠올리지 않더라도요. KRWC가 일단 생기고 지속이 보장되고 운영이 안정화된다면 비즈니스는 업계에서 알아서 시작합니다.
또한 모든 크립토커런시가 디센트럴라이즈드된 건 아니고 리플처럼 중앙화라도 상관없어요. 국가 주도의 블록체인 화폐들은 전부 중앙화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주도 탈중앙화라는 건 상상해 본 적도 없습니다. 탈중앙화 자체가 어떤 가치를 가지는 건 아니니까요. 다 용도에 맞는 적합한 기능이 있는 거지요. 흥미로운 생각에 1추 드립니다.
18/01/15 14:49
저는 비용 없이 양적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고 싶네요. 일종의 무이자 국채가 되는거고, 국채 발행 회수 없이도 양적완화가 가능하죠.
단순하게 말해서 국가가 이 코인을 팔고, 돈을 받은 뒤 예치를 하고 필요할때마다 그 돈을 쓰면 양적완화입니다.
18/01/15 14:50
국내 송금은 기존 화폐가 암호화폐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합니다. 국외송금은 원화코인이 있어도 어차피 환전 이슈가 발생하기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이고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포함된 개념의 테더와 같은 KRDT를 생각해 볼 수 있기는 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열광했던 가장 큰 이유는 기존 불태환화폐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불태환화폐에 가치가 묶여있는 화폐라면, 남는 것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의 가치 뿐이겠네요.
18/01/15 15:06
송금 목적은 아니긴 한데 지자체 코인은 은근슬쩍 실험중이고, 현지 화폐가 막장이된 베네수엘라 같은 국가는 국가가 나서서 암호화폐 찍어낼려고 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과연 이 발전방향이 어느 쪽으로 갈지 흥미진진하긴 합니다.
18/01/15 15:32
만약 아침에 1코인으로 김밥한줄이던게 내려서 점심시간에는 1코인으로 김밥 한줄도 못산다면?
지금같이 변동폭이 크면 화페기능이 어려울듯요?
18/01/15 17:53
물론 미래에는 가상화폐가 쓰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있는 코인들 대부분은 정리되고 국가에서 공인된 공식 코인이 생기지 않을까요?
지금코인으로는 한국에서 흔한 식당가서 밥도 못먹죠 지금같은 코인시장은 투기판이죠
18/01/15 15:49
해봄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탈중앙화가 아니면 블록체인 기반의 화폐가 의미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거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행하는 암호화폐들이 추구하는 색다른 가치를 갖진 못하겠지만, 대신 실제 현금의 역할을 대체 할 수 있을겁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이구요. 국가에서 노드를 운영하고 정부정책에 맞춰 통화량 조절하고 충분히 해볼만한 일이에요. 그리고 현재 암호화폐들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데요. 암호화폐가 정부 통제하에 놓이는 순간, 모든 자금 흐름을 정부가 들여다 보고 추적할 수 있습니다. 탈세, 범죄자들에게 현금보다 갑갑한 상황이 벌어질수 있어요. 정부가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18/01/15 16:24
개인적으로 어딘가에서 시작하고 있다면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 블록체인만 넣지말고 현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코인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기반으로 뭔가 다양하게 만들수 있는 그런 도화지같은 코인이였으면 좋겠습니다.
18/01/15 16:32
아 국가가 만드는 코인이 어디 할랄코인같은 목표은 그럴듯 하지만 기술적으로 별거 없는게 아니라 이더리움같은 그런 자유로운 코인이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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