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차 시작으로
성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근처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해서
출발하기 전에 혹시 일출이 있을까해서
광치기 해변을 잠시 들렸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꽝... ㅠㅠ
해가 아에 안뜨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도
아침 첫 코스로 이동하는 도중
한라산 주변 도로쪽에 눈이 너무 이쁘게 쌓인 지점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었네요
오전의 첫 코스는
위미리 동백군락지였는데
겨울 제주의 가장 핫플레이스 정도 느낌이었어요
동백 나무가 너무 이쁘게 있더라구요
가장 만족스러운 코스였습니다
커플이나 친구끼리 사진찍기 좋았어요
간단히 눈오는 동백나무에서 사진을 찍고
점심으로
다시 급 검색해서
고등어구이+ 돼지두루치기 +성게 미역국 준다는 집을 찾아서 방문했네요
이렇게 4인 4.8만원이었어요
제주 물가 생각하면 적당히 잘 먹고 나온거 같아요
말없이
초토화 시키고 클리어 ;;;
식사 후
쇠소깍서 잠시 들리고
근처에 있는 테라로사 카페를 갔습니다
강릉에 있던게 여기에 지점이 있더라구요
카페 규모도 크고 쉴만했어요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존버를 좀 하다가
남원큰엉해안경스지를 갔습니다
역시 날씨가 많이 안좋아서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지점까지 찍고 빠르게 후퇴
눈 많이 오는데 해안 산책길 걸으니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마지막 코스로
신천 목장의 귤껍질 말리기를 보러 갔는데
눈,바람 때문에 꽝!!!
철수해서 하나도 없더라구요 ㅠㅠ
해가 지고
다시 성산으로 와서
또 급검색으로 뭐먹지 하다가
소화가 안되어서 좀 가벼운거? 먹자고 해서
미소녀 라는 분식집을 갔습니다
여심을 자극하는 카페같이 만들어 놨더라구요
거기서 간단히? 김밥이랑 국수랑 간장전복밥을 시켰네요
간장전복밥은 상당히 비쌌는데
무튼 가볍게 먹는거 치고 싹싹 클리어 했네요
3일차 아침인데
원래 이거 먹고 아침 비행기로 복귀할 일정이었는데
기상 악화로 결항 크리를 맞아서
멘붕이 온 날이었네요
아침으로는 모이세 해장국
계란이 셀프 무한이라 애용합니다
계란 많이 풀어 먹는게 딱 제 취향이더라구요
이 날도 소소하게 4개만? 투척
공항서 결항사태를 맞고
3층 항공사 로비로 가는데
사람이 너무나 많더라구요
하염없이 줄서는게 싫어서 일단 시내로 퇴각했네요
어딜가지 하다가
동문시장가서
500원짜리 오뎅이랑
호떡골목서 호떡을 먹었네요
할머니들이 해주는 기본 호떡이 아직도 500원
제주에서 눈을 실컷 보다니 좀 신기했습니다 ;;
이제 어디로 가야하오
생각하다가 몇시간 뒤에 다시 공항을 가보니
역시나 줄이 답이 없어서
내일이나 모레쯤 가야지하고
그냥 용두암 쪽 찜질방을 갔습니다 ㅠㅠ
그쪽 방면에 자주 가는 식당서 김치찌개도 먹고
고기국수도 먹고 그렇게 강제 존버를 했네요 ㅠㅠ
총 2박을 더 했는데
하루는 찜질방 하루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네요
용두암 쪽 게스트하우스는 다행히 오후1시에 입실을 해주셔서 매우 감사했다능... ( 마이마더 게스트하우스인데 무려 바다뷰!)
마지막 날
아침인데
확실히 좋아진 날씨를 느끼며
겨우 다시 비행기를 타고 복귀했네요 ( 요것도 1시간반 지연 ㅠㅠ)
참 다이나믹한 제주였습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