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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8 18:29
이번 건강검진에서 당뇨를 확인했는데.. 글쓴분도.. 다음, 다뇨 증상이 있으신가요? 일단 잘 읽었습니다. 당뇨에는 스트레스가 제일 안좋다고 하던데..
제가 작년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나서 몸이..이상해진거 같아요..
18/01/08 18:31
저는 다음, 다뇨 증상은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전조가 있어서 건강검진을 받기보단 그냥 때돼서 받았는데 발견된 케이스입니다.
스트레스가 만악의 근원이라는게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장기도 제대로 안 돌아가고 그러다보니 몸은 제대로 상태 파악이 안되고, 자꾸 이상한거 먹게 하고.. 그런거죠. 스트레스 원인은 좀 해결이 되셨는지요.. 아고.
18/01/08 18:30
저는 유전당뇨 및 체질로인한 2형당뇨인데, 글쓴이분께서 1형인지 2형인지 모르겠지만 당뇨가 조심해야 하는건 사실입니다. 저는 당뇨 5년째이지만 글쓴이분처럼 식생활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습니다. 글에 쓰신것처럼 너무 강박에 휩쓸리신거 같아요. 저도 가끔은 피자 치킨을 즐겨먹습니다. 물론 즐겨먹는것 괜찮은데 낮밤바뀌는것, 운동 이 2가지는 지켜야 먹고 싶은것 먹을 수 있습니다.
18/01/08 18:36
저 역시 유전 및 체질, 몸관리 소홀로 인한 2형 당뇨입니다.
최근에는 곤약쌀 섞어먹으면서 한식 위주 식단도 하고, 호밀식빵에 치즈도 얹어먹으며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지킬거 지키면서 먹고싶은거 먹는 건강한 삶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득인슐린(?!) 기원드립니다 크크
18/01/08 18:34
보통 당뇨의 징후로는
다음 (물을 갑자기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 다뇨 (소변을 보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다식 (분명히 음식으로 양이 찼음에도 계속 뭔가를 집어먹고 찾게 된다) 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셋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한번 의심해 보시고.. 저도 아버지쪽 당뇨고, 유전적인 요인이 굉장히 크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보건소에 가면 최대 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선에서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으니, 걱정되실 때 최대한 빨리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18/01/08 18:38
스트레스는 만악의 근원입니다. 제가 전전직장에서 머리빠지고 하혈하다가 병이 생겼고 전직장에서 나이만 좀 어린 빼박 503을 상사로 같이 7년 일하니 병이 커져서 35살에 조기폐경 관문까지 갔었어요.
지금 하고 계시는 계획을 잘 실행하시고 꾸준하게 성실하게 잘 유지하시면 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을 거에요. 보완점이나 장점도 그 과정에서 나올 거구요. 지금에 충실하시면 됩니다. 뭐가 어찌 되었든 자각만 하면 그 이후는 일사천리더라구요.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일상으로 호전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나이들수록 더 건강이 비싸집니다.
18/01/08 18:43
앗.. 아이 가지게 되셨다고 글쓰셨던 분이죠? 나이어린 503 얘기 들으니 딱 기억이 납니다.
왕자님인지, 공주님인지 뱃속에서 잘 자라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맞아요. 저도 사실 전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았던게 꽤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받고 있지만 크크 오히려 저는 확진 후 새 병원 찾으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큰 병이 아니라고는 못하지만 제 노력여하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수치들이라고 생각하니 한결 괜찮네요.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일상 명심하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18/01/08 18:41
저희 아버지도 당뇨 있으셔서.. 저도 언제가는 당뇨가 오지 않을까 고민 되더군요. 공복 혈당도 높다고 하고..
무엇보다.. 젊은 나이인데... 통풍이 와서.. 음식 조절 해야되는데.... 그걸 안해요. 그냥.. 아프면 말지 하면서.. ㅠ_ㅠ 처음 몇개월 음식조절하면서 스님처럼 살다가... 이건 아니지 않냐.. 그냥 먹다가 뒤지자.. 하면서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아프면 병원가서 진통제 주사 맞고.. 여튼 통풍이 1년에 1번정도만 오고 있어서 버틸만 하다 인데.. 이 주기가 짦아지면 진짜 식이 조절해야겠죠. 남일이 아니네요.
18/01/08 18:48
딱 제 레파토리랑 같으신데요. 한 몇달 스님같이 살다가 결국 먹고 뒤지자 하는거..
사실 그거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저도 PGR에 주기적으로 글 쓰려고 하는겁니다. 이렇게 노력합니다~~ 글 썼다가 으아 모르겠습니다 맥주맥주! 피자피자! 라면라면! 하면 쪽 당할테니까요.. -_-;; 제 건강관리도 못하는 주제에 이런 말씀 드리면 뭐할수도 있겠지만.. 이번 병원 다녀오면서 가장 인상적으로 들었던 말씀이 '몸 한군데가 잘못되고 병에 걸린건 다른 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증상이다. 몸에서는 그 병을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해 뭔가를 과다분비하거나 하게 될거고, 그러다 보면 지쳐서 다른 곳에서 구멍이 뚫린다' 라는 말씀이었어요. 제 경우에는 고등학교때부터 높았던 간 수치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냥 약먹고 나았으니 됐지~ 했는데. 그때부터 인슐린을 끌어다 썼고 지금은 많이 쇠약해진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통풍 증상이 경고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병으로 번지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관리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병이란게.. 나도 모르게 걸리면 정말 대책 없더라고요. 흑
18/01/08 18:52
유동부 치아바타에서 주문할까 하다가 가격이 후덜덜해서 일단 보류한 상태입니다.
제 경우에는 파리바게트 호밀호두식빵이 아주 우수한 혈당 수치를 기록해서 그것만 먹고 있습니다. 고소하고 맛나요 흐흐
18/01/08 18:51
한국에선 110, 미국에선 100이 기준입니다.
불안하시면 보건소나 내과 가셔서 당화혈색소 검사 한번 받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간단한 피검사와 소변검사만 받으시면 돼요. 그게 좀 더 확실할 것 같습니다 :)
18/01/08 19:03
아닙니다. 음료수만 끊는다고 나아지고 그런 병이 아녜요.
만약 당화혈색소나 기타 요인에서 당뇨 확진 받으시면 최대한 빨리 치료 시작하시고 약 처방받는게 답입니다. 꼭 검사 받아보세요.
18/01/08 19:11
죄송한데 사실관계만 지적하자면 한국에서는 미국과 같이 공복혈당 100을 기준으로 당뇨병전단계를 진단하고 공복 혈당 125 이상인 경우 당뇨병의 진단 기준에 들어가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110을 기준으로 다른 검사를 진행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8/01/08 18:54
당뇨확진받고 공복으로 다니시다니..;; 진짜 큰일 날뻔 하셨네요. 관리 꾸준히 하면 괜찮아지는 케이스 많다고 들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8/01/08 19:02
위에 달아드렸던 대로, 보통 당뇨의 징후로는
다음 (물을 갑자기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 다뇨 (소변을 보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다식 (분명히 음식으로 양이 찼음에도 계속 뭔가를 집어먹고 찾게 된다) 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셋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한번 의심해 보시고.. 저도 아버지쪽 당뇨고, 유전적인 요인이 굉장히 크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보건소에 가면 최대 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선에서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으니, 걱정되실 때 하루빨리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18/01/08 19:14
전형적인 증상이 있긴 한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진단 받는 것보다는 없는 상태에서 진단 받고 빨리 치료하는 편이 예후에 더 좋습니다. 가족력도 있다고 하셨으니 매년 공복혈당 검사는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검진을 꾸준히 받으시면 더 좋습니다.
18/01/08 19:53
글읽으며 상황을 받아들이고 성장해 가시는 것이 참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제 아버지도 당뇨가 있으셔서 많이 공감되네요 몸을 돌보는 건 정상인도 당뇨인도 상관없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지만 선택이냐 선택할 수 없느냐 한끗차이가 마음을 참 옭아매는 것 같습니다 참고 싸우고 억제하면 결국 오래 못가는 거 같습니다 이 기회에 저 역시 몸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 보게되네요 고맙습니다~!
18/01/08 20:07
앞으로도 수많은 고비를 겪고 힘들어할것 같네요.
그래도 이미 벌어진 일을 돌이킬 수는 없고 저에겐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 건강 관리 잘 하세요! 감사합니다!
18/01/08 20:08
욕심부리지 않고 익절이 답인데 참 힘들쥬..
이오스 차트 워낙 왔다갔다 많이하던데 잘 주시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흐흐
18/01/08 20:03
후후 에이다 위로 드립니다 위안 삼아 드리자면 소액이지만 전액 아더 몰빵러 입니다 이번주도 안타날거 같습니다..
당뇨는 스트레스 문제도 있다던데 멘탈관리 잘하시길..
18/01/08 20:26
33살 11월에 공복혈당 134 체중 143으로 시작해 한달뒤 공복혈당 84 체중 131, 34살 현재체중 124입니다. 다음 혈당 측정은 2월 28일 예정이구요.
1일 4식 하고, 아침, 점심, 오후4시 간식, 저녁 이렇게 먹고 저녁먹은뒤 최소 4시간 후에 잡니다. 저녁식사 시간은 don't care. 아침과 오후 간식은 단백질쉐이크를 약콩두유에 타먹습니다. 약콩두유가 아니어도 됩니다. 두유에 당 함량이 6g 이하면 오케이. 단백질쉐이크는 박용우리셋다이어트 사용중입니다. 맛은 취향을 타요. 점심과 저녁은 식사를 합니다. 밥은 쌀밥기준 1/3공기, 현미밥기준 1/2공기. 계속해서 먹다보니 밥 양은 점점 줍니다. 설탕, 술, 소금, 가공식품(튀긴거, 부친거 등등...) 제외하고 마음껏 먹습니다. 참치회? 마음껏 먹습니다. 삼겹살? 문제 없어요. 소고기? 괜찮습니다. 대방어회? 마음껏요. 단, 염분은 최소화, 설탕과 술은 입에도 안대고 밥 양을 위에처럼 지킵니다. 운동은 월화수목금 점심에 30분 저녁에 30분 합니다. 처음에는 유산소만 30분 했는데 지금은 GX와 PT를 병행합니다. GX에서는 스트레칭/필라테스/요가/하체근력운동/복부근력운동/상체근력운동 골고루 합니다. PT는 뭐...트레이너 마음대로고요. 대신에, 주말은 푹 쉽니다. 송장처럼 지내도 오케이. 단, 1일 4식은 유지. 일주일 식단 중에 옵션으로 간헐적 단식 24시간이 두번 들어갑니다. 주중에 한번 주말에 한번. 단식은 당일 아침만 먹고 그다음날 아침까지 굶거나, 전날 저녁 이후 다음날 저녁까지 굶고 저녁을 먹는방식 두가지가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소견으로 아침먹고 단식하는게 효과는 더 좋다고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저는 아침먹고 단식은 안해봤어요. ================================================================================================================================== 이미 공복혈당이 두자릿수로 내려왔다니 큰 도움은 안되시겠으나...혹시나 나중에라도 댓글 갈무리 했다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가족력이 있고 혈당수치가 항상 높은 사람으로써 남일같지가 않네요. 모쪼록 건강하시길 ^.~
18/01/09 15:34
식후 2시간도 200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작년 이맘때 첫 검사때만 측정하고 그 뒤로 따로 검사한적은 없어서 자세한 수치는 모르겠네요.
18/01/08 22:17
전 당뇨병이란게 너무 무서워서 평소 식생활을 당뇨에방에 중점을 두고 있죠. 그러다보니
걸리지도 않았는데(!!) 이미 당뇨병환자 비슷한 식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8/01/09 00:43
저도 진작에 경각심 가졌으면 더 늦출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죄값 치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즉당히 즐겨주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18/01/09 07:25
주변에 30대 초중반부터 당뇨병을 안고 사는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평소에 적당히 관리하고 놀 때는 잘 놀아요.
너무 강박 가지지 마시고, 웃음 잃지 마세요.
18/01/09 09:33
저는 2015년에 걸리고 잘 조절하다가 작년에 조금 방만했더니 수치가 높아져서 지난주부터 저녁에도 약 하나먹고 있네요 진짜 강박과 스트레스 역시 조심해야 하는병인듯 합니다.
18/01/09 11:07
오르락내리락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와르르 풀어질 날이 분명히 올거라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강박과 스트레스 피하려고 노력중인데 쉽진 않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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