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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8 13:50
이웃 입장에서 보면 맞는 입장이고...
이웃이 헤아려 주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아이 부모 입장에서는 또 미안해야 맞는 일입니다.
18/01/08 13:54
애키워봐서 이해되니 무조건 참아야 하는것도 아니고 민감한 사람이면 새벽에 애우는 소리가 큰 스트레스죠.
오죽했으면 저렇게 붙였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부모가 더 신경쓰는거 외엔 시간이 해결해 주는방법밖에 없어 보이네요.
18/01/08 13:56
참아달라는게 아니라 참을수 밖에 없는 거죠.
새벽에 애가 안 울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은 아이 부모입니다. 그 사람들이 별의 별수를 다 쓰는 상황이 현재이고요..
18/01/08 13:59
아니 그러니까요...
고생 젤 많이 하는게 아이 부모라는걸 누가 모릅니까 다만 그거 하고 별개로 참아야 하는 이웃들 입장도 고려해 본다면 저정도 말을 들어도 "애가 울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돌려 줄 수 있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내가 젤 고생인데 네가 왜 난리냐는 아니지요. 내 아이는 온전히 내 책임이지 이웃 책임이 아니잖아요
18/01/08 14:05
그러니까 깝깝하다고 표현한거죠.
그런 상황 아닌데 저런 소리 들었으면 멱살 잡을 정도의 표현입니다. 애 입막으라는 말은 니 애가 죽던 말던 관심 없으니 내 귀에만 들리게 하지 말라고 들리니까요..
18/01/08 14:07
저정도 말이 먼저 나오면 죄송하다는 말이 나올 수 없죠. 갓난애 키우는 집안에 입을 틀어막으라니.. 그정도 사고방식의 소유자는 아파트에 살면 안된다고 보네요. 물론 그전에 항의했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했다면 이해 가능하겠습니다만.
내 아이가 온전히 내책임인건 맞는데 교육이 가능한 어린이가 아니라 신생아의 울음은 통제 불가능한 부분이고 그부분을 용인할 수 없다면 용인할 수 없는 측에서 다세대 주택에서 사는걸 포기해야죠.
18/01/08 14:09
뭐 갓난애인지는 본문에서 모르는 일이고..
먼저 다가가서 양해를 미리 구하지 않았다면 이해를 바라는 것도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남들에겐 이해해줘!!! 라고 하면서 왜 본인이 한발 먼저 이해를 못 구하나요..
18/01/08 14:15
저는 애초에 생각 자체가 다른게 개인주의 사회에서 단체 생활을 할때 적정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을 넘었냐 안넘었냐로 판단하는게 깔끔한데, 아파트 단지에서 신생아 가진 부모를 단체로 배격할 게 아닌 이상, 신생아의 울음소리는 개인의 불쾌감을 유발할 순 있어도 그걸로 딴집에 책임을 물을 수 없죠. 그사람이 그정도는 감안하고 아파트 생활 하는 거니까요. 교육 가능한 어린이들과는 전혀 다른 경우라고 봅니다.
이 경우 항의하면 당연히 사과해야하고 미안한 마음을 먹어야 하는게 인지상정이겠으나, 그전에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먼저 양해를 구하는건 필수 선결사항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본인이 저딴식의 쪽지를 날리는것도 상대방 불쾌감 유발을 위한 표시로 보는데 자극적인 문구를 포함한 쪽지를 날린쪽이 먼저 선을 넘었다고 봅니다.
18/01/08 14:19
우리 아파트에 어느날 갑자기 새벽에 빼에엑 하고 소리가 크게 들려 놀람과 짜증을 느끼면 첫 인상부터 않좋죠..그게 신생아더라도..
사전에 조금이라도 인지하고있었더라면 놀람이나 짜증도 덜 할테구요 저는 오히려 다세대니깐 주변에 내가 피해를 줄 만 한 일이 생길 것 같다면 미리 양해 구하는게 만저라고 상각해서요
18/01/08 14:24
물론 먼저 양해를 구하는게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기는 합니다. 다만 아파트마다 방음 시설의 정도는 다르고 울음소리가 어느정도로 들리는지, 과연 딴집에까지 들리는지도 사실 당해보지 않고는 판단하기 어렵죠. 옆집에 양해를 구했는데 윗집에는 들리는지 어떻게 알까요. 그경우 소음으로 피해를 받은 쪽에서 항의를 먼저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첫 항의가 저따위라면 개인주의자가 아니라 이기주의자로 봅니다. 저도 개인주의자지만 사회적 상식에 입각하지 않고 남한테 불쾌감을 표출하는건 그냥 이기주의죠.
18/01/08 14:33
육아에 따른 불가피한 소음이 있을수 있는데, 정도를 넘는경우 아이 부모야 자기 자식이니까 참지만 왜 이웃들은 언급된 "짜증나는 소음"을 무한정 참아야 한다는건가요?
쪽지의 '입을 틀어막아라' 이런 워딩은 분명히 몰상식한 표현이 맞지만 피해자가 고통받고 있는것도 사실이에요. 몰상식하니 넌 계속 고통받으면서 살아야 한다 이런건 아니자나요. 아이의 부모가 사전에 양해를 구하거나 하는 등의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원론적인 이야기 밖에는 못하겠네요.
18/01/08 18:36
싸이코패스 쪽지 옹호하는 사람 보니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솟네요.
걍 법대로 합시다. 일단 저 쪽지부터 협박에 해당하는지 궁금하네요.
18/01/08 14:10
제가 아직 아기를 직접 키워보진 않았지만, 조카들 경우 보면 부모가 신경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우는 아기를 달랠 수 있는 방법이 신경쓴다고 나오는지 혹시 경험이 있으시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18/01/08 23:04
소음에 대해 항의하는게 배려없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인가요?
그리고 피해자가 실제로 얼마나 피해를 받았으며 참았는지, 가해자가 얼마나 노력을 했으며 양해를 구했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말은 별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18/01/08 13:54
건설할때 방음에 신경도 좀 쓰고 돈도 약간 들여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건설시부터 해당 부분을 해결하게끔 정부차원에서 규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18/01/08 13:55
하루도 안빠지고 우는데 사과한마디 정도 먼저 하고 주변 이웃에게 인사한번더 했더라면 저런 글이..(그래도 붙었을듯)
주변 이웃에게 아이 울음 소리니깐 당연히 이해하겠지 라고 생각하지 말고 먼저 문 똑똑하거나 짦은 편지라도 넣어놓는다면 아 저집에 아이가 있구나 부모들이 사려있네 뭐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려는 마음이 생길거같네요 저희 집도 한집은 미리 말하고 마주칠적마다 먼저 요즘 죄송하다고 하니 오히려 크게 울면 걱정되었었어요 반대로 말도 없이 그냥 어디서 들리는지 우렁차게 애가 울고 싸우는 소리 들리는데 양해도 사과도 없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다 꼭 잡고 한마디씩 해야겠더라구요..새벽에 그렇게 소리지르며 싸우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진짜 아우
18/01/08 13:57
그 부분은 저 내용으로 봐서는 알수 없어서
언급을 안 했습니다. 그런 노력이 없었을수도 있고 그렇게 했는데도 저런 쪽지가 붙을 수도 있더라고요
18/01/08 14:00
저 내용으로는 아이의 연령대도 모르는건 마찬가지라서 궁금하네요
3-4살 아이가 매번 저러면 문제가 있고 5-7실 아이면 경찰에 신고해줘야하고 당연히 50일 한돌 안된 아기라고 생각하면 저 쪽지 욕할 수 밖에요...
18/01/08 14:26
저보단 아내가 엄청 고생했는데 내새끼지만 진짜 답답했네요...
5살이나 됐는데도 자다가 울면 대화가 전혀 안통하고 달래는 것도 안되고 한시간 이상 우는데 매일같이 두번씩 그러고.. 아침엔 또 멀쩡하고 기억도 전혀 못하고 그러다가 어느순간 사라지더군요
18/01/08 13:55
죄송해야 하는건 맞는데 아기 키워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 이해를 못한다고 할 수 밖에 없죠...
아기 키워 봤으면 저기서 짜증은 당연히 나겠지만 저런 반응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입 막는건 말도 안되고, 달래야지 행여나 혼내면 애기가 더 울텐데 어쩌라고?
18/01/08 14:13
제 딸이 우리나이로는 3살 개월수로는 19개월입니다.
가끔 한번씩 잠투정이 심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이 때는 별 수를 다 부려도 울고 칭얼대요.. 이제 책도 좀 폈다 접었다 하고 집에 장난감 있고 하면 졸려서 눈 비비면서도 더 놀고 싶어서 자기 싫어서 잠투정을 합니다.
18/01/08 14:16
주말에 카페에 어린 애들이 꽤 오는데 간혹 경기 이르키듯 으아악 하고 우는 애가 있어서요...진짜 신생아들 우는 그런...그걸 뚝 끊었다 다시 하고 진짜 병인가 싶어서
18/01/08 14:16
자기 싫어서 우는 경우 잠자리가 불편한 경우 자다가 깼는데 깜깜해서 우는 경우 무서운 꿈을 꾼 경우 등등 이유는 엄청 많습니다 초등학생 정도면 참거나 말로 하거나 할거를 아직은 울음으로 해결하려는게 남아있는거죠.. 초등학생 정도 될때까지는 울음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아요..
18/01/09 11:16
저희 아들이 5세까지 매일밤 깨서 운 무시무시한 녀석입니다...
이유야 여러가지인데 애초에 예민한 성격일 수도 있습니다. 올해 8세됐는데 지금도 깨서 울지만 않을 뿐이지 자주 깨는 편이예요.
18/01/08 14:00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아기 우는 소리는 어쩔수 없지 하고 이해하는데 새벽마다 윗집에서 개짖는 소리가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나고 한번 짖기 시작하면 3~4시간씩 짖으니 아주 미쳐버리겠습니다. 가서 대화를 해보려 해도 뻔히 있는거 아는데 사람 없는 척 대꾸도 안하고 인터폰도 꺼놨더군요. 뭐 한번이라도 밑에 내려와서 양해라도 구했으면 조금의 이해라도 가겠는데, 태도가 이딴식이니 진짜 짜증나더군요.
18/01/08 14:06
개짖는 소리는 진짜...와...한번은 휴가철에 아랫집에서 개를 안데리고 갔는 지 그래서 개가 혼자 있어서 불안해서였는 지 하루종일 계속 짖어 대는 데 미칠 것 같더라구요. 아랫집에 똑똑똑 문 두드려봐도 아무도 없는 듯 하고..하; 스트레스에 심장이 아플 정도 였습니다.
18/01/08 14:06
아이 집으로 올적에 아파트 게시판이나 주변 이웃에게 양해를 먼저 구하면 갑자기 닥쳐서 짜증날 사람들이 줄어들꺼에요
먼저 다가서는게 어렵지만 그냥 아기 우는 소리 이해해달라고 가만히 있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18/01/08 14:13
저희 애들은 11개월된 쌍둥이 남자애들입니다;;
아예 아파트를 1층으로 분양받아서 내년에 이사갑니다;; 지금도 큰 애가 치아가 나려고 하는지 밤에 한시간에 한번씩 깹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조금 깰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면 옆에 같이 자는 와이프가 공갈젖꼭지를 물린다던가 해서 다독였는데 요즘은 울면서 깨더라구요. 밤에 잠을 못자서 와이프도 힘들어하고 자느라 그런 걸 못 느끼는(?) 저도 미안해하고...
18/01/08 14:24
쌍둥이 남자둘 말만 들어도 힘드네요 흐흐 대단하십니다
11개월즈음까지도 밤에 깨서 우는군요 아빠들 경험담 들으면 역시 아이 키우는건 쉽지 않다 느낍니다 각오 단단히 하고 있어야겠어요
18/01/08 14:45
아들 둘(현재 9살/6살)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2014년도 당시 아파트로 이사를 하기 위해 이곳 저곳 알아보았는데 1층과 7층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향후 집값을 생각하면 7층으로 가는게 옳을 듯 했으나, 돈 몇 백에 층간 소음으로 우리 가족들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는 우리 아들들 1층에서 신나게 뛰어 놀게 하겠다고 생각하고 1층으로 이사를 했었네요. 2~3년 이후에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갈 계획인데, 그 곳에서도 1층으로 신청한 상태입니다. 집에서도 신나게 노는 아들들 보면 1층으로 간걸 후회 한적은 없습니다. 만득님의 선택도 만족하실 겁니다.
18/01/08 14:02
요즘 워낙 개인주의 사회고 저도 개인주의자긴 하지만, 물리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걸로 에너지를 소비해야죠.
갓난애가 우는건 교육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거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다세대 주택에 살면 안되죠. 물론 부모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는 단서를 먼저 달아야겠지만.
18/01/08 14:17
현실적으로 다세대 주택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계층이 신혼부부들일텐데 사회적 상식과 맞지 않는 논리로 그런 말을 하는 것까지 들어줄 필욘 없죠.
18/01/08 14:03
애 우는 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방음자체가 문제긴 하죠; 뭐 애가 특출나게 울부짖는다면 모를까...어쩔수 없고 죄송하다고 하는수밖에...뭐 인터넷 방송이나 악기등에 흥미가 있다면 방음부스를 놓는 방법도 있긴 하겠네요.
18/01/08 14:05
방음이 잘 안되는 집이라면 아기 재우는 방에 방음시설을 따로 설치하면 되지 않을까요? 애 키우는 부모도 힘들겠지만 옆집에 사는 죄로 매일 새벽 스트레스를 받아야 되는건 저라면 지옥일 것 같아요. 그래도 저렇게 말하는 건 심하긴 하네요.
18/01/08 14:06
완전 애기면 통제 불가능이죠.. 부모도 미안한 마음을 가질 테고요. 저런 사람들은 본인 애기 때 울지도 않았나 궁금하네요. 저도 소음 싫어하지만 애기 울음소리는 불평 안 합니다.
18/01/08 14:09
개인주의가 점점 심해지는것같긴해요
내 행복이 최고라는 말 솔직히 전 무서워요 왜 출산율이 떨어지는지 알것같아요 출산율 문제라고는 하지만 점점더 각박해지고 애 키우기는 쉽지않죠 애 울음소리 조차 방음안되는것 솔직히 그 아파트 만든 회사잘못인데 개인이 다 책임져야하다니
18/01/08 14:12
보자마자 화가 치밀어오르네요. 입을 틀어막든지라니... 다른건 모르겠지만 저 글 쓴 작자의 인성이 덜되먹은건 알겠고, 이 상황은 아기 부모가 아기를 교육할게 아니라 저 글 쓴 작자 부모가 저 작자를 교육해야 할 일입니다.
18/01/08 14:13
저는 신생아들 우는건 해외 비행기 안에서 우는 거 빼곤 다 이해합니다.(이건 거의 부모 욕심으로 해외여행 다녀온거 같이 느껴져서...)
근데 주거공간, 그것도 밤-새벽에 계속해서 지속되면 힘들겠죠...
18/01/08 14:13
개인주의 이야기 하시는데..
아이가 있는 저 집도 개인주의죠 남 생각 먼저 했으면 양해 구해야하고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면 방음도 어느정도 고민해여하고요 그냥 애 우니깐 니들이 이해해라는건... 뭐 본문에는 아이의 연령이나 그런건 없으니.. 개다가 저 쪽지 자체는 내용이 좋지 않네요 조금만 얼굴보도 인사하거나 먼저 양해만 구해도 갑작스럽게 자신의 하루에 침범하는 소음에 대처하거나 이해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18/01/08 14:40
위의 댓글과 연장선상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아 한마디 달자면 개인주의를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개인주의자의 입장에서 저 쪽지 쓴 사람이 개인주의를 넘어서 이기주의자인것 같다라는 생각일 뿐이죠. 말씀하셨듯이 쪽지에 '입 틀어막아라'란 문구가 없었으면 논란될 여지도 없습니다. 충분히 받아들이고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런데 첫 쪽지란 가정하에 저딴 문구라는건 그냥 싸우자란 거죠. 아마 미안한 맘이고 뭐고 없을 겁니다. 저 쪽지 이후부터는.
18/01/08 14:43
그쵸 저 쪽지는 대 놓고 분노를 표출하고 좋지 않은 말을 담았으니 문제가 맞아욤!
전체적으로 저 쪽지가 아닌 아이의 소음과 이웃 주민에 대한 이야기로 댓글들을 쓰고있어서요 쪽지이야기는 주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게다가 논란거리도 안되는 문제적 단어를 써있으니
18/01/08 14:14
전 반대로 벽걸이 TV 설치하려고 주말 점심때 벽뚫기 하니까 3개층 윗집에서
한달된 애가 자니까 하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깨면 하겠다고 하니 안된다 하고 그럼 언제 하면 되겠냐 하니까 그것도 안된다 하고(?) 그럼 일자 알려주면 내가 휴가써서 그날 작업하겠다 하니 그것도 안된다 하고(?) 슬슬 짜증나서 나도 시간내서 하는건데 이러면 어쩌냐고 했더니 있다가 애가 깨면 알려주겠다. 기다려 달라 그리곤 18시가 되도록 연락이 전혀 없어서 올라가서 초인종 눌렀더니 이미 집을 비웠더라구요... 하아..
18/01/08 14:15
공공장소에 신생아급 데려와서 울려놓으면 저도 속으로 쌍욕하고 일행들이랑도 같이 욕하곤 하는데,
집인데 뭐 어떻게 하나요... 물론 애있는 집에서 먼저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집에 케익이라도 하나씩 돌리면서 양해를 구하는게 제일 아름다운 그림이기는 합니다. 어쨌든 피해를 주고 있는 거니까요.
18/01/08 14:15
이런건 저렇게 쪽지로 할게아니라 관리소에 얘기하는게 나을거같은데...저 쪽지에 부모가 감정이입이라도하면 큰 싸움 날거같거든요...
저도 아랫집식구들 만날때마다 항상 활짝웃으면서 인사하고 혹시라도 뛰는소리나면 바로바로 연락달라고 하면 항상 괜찮으시다고 웃어주십니다. 그냥 좋은게 좋은건데...안타깝습니다
18/01/08 14:16
남자가 군대를 갔을때 힘들겠다. 이해한다. 라고 주위에서 아무리 말해도 비슷하게 이해할수 있는 사람은 군대 갔다온 사람이죠.
아이를 안 낳아보면 이해 못해요. 저럴려면 왜 낳았냐? 주위에 왜 피해를 주나? 저도 총각때는 아이들 소음에 화내본적도 있지만 제일 힘든 사람은 아이 부모죠. 전 작년 여름에 아이를 낳았는데 그전 가을쯤 아내 임신했을때 골목길을 지나가는데 골목길에 많이 슬픈 표정으로 아이 엄마가 울고 있는 아이 업고 달래고 있더군요. 1시간정도 후에 지나가는데 아이엄마가 여전히 골목길을 서성이는걸 보면서 우울했던 기억이 나네요. 슬픈 엄마 표정이 기억나는거 같아서 지금도 우울해지네요. 아기 키우는거 많이 어려운 일입니다. 주위에서 조금만 배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8/01/08 14:19
애키워봐서 진짜 이해됩니다.
애가 밤이고 낮이고 울고... 거기에 하도 울어서.. 업고 새벽에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오면 쩌렁쩌렁하게 더 울거나 그래서... 인적 없는곳으로 멀리 가야지 하면서.. 주위 이웃들한테 미안해지더라고요. 여름 한밤중에 맨날 업고 다닌거 같습니다. ㅠ_ㅠ 저도 겪어보니 나중에 주위에서 애기가 아무리 울고 그래도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그 애 우는 소리에 신경 쓰이는게 혹시라도 학대나 그런게 아닐까 하고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18/01/08 14:19
방음이 그렇게 안 되는 집이면 최소한 위아래 양옆 집에는 양해를 구하는게 맞지만, 첫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과연 밤마다 그럴줄 알았을까 싶네요. 저도 첫 아이 키우기 전까지 모든게 이럴 줄은 몰랐다는 것을 매번 생각하게 되네요. 솔직히 이웃들보다도 아마 진짜 가장 짜증나고 힘든건 부모일것 같아서 저도 깝깝하네요.
저도 아이가 이제 혼자서 자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지라, 원래 밤 시간이 이렇게 편하고 좋았나 하면서 요즘들어 와이프와 행복하게 밤에 영화 드라마 보면서 만끽하는데, 곧 둘째가 나와서 깝깝한 마음이 더해지네요 크크
18/01/08 14:20
저도 뭐 미리 옆집이랑 위아래로 아기때문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100일떡도 돌리고 가끔 주전부리할것도 드리고 하지만..
새벽에 애우는것때문에 가장 괴로운건 사실 부모입니다. 옆집이나 위아래 집 소리라도 시끄러울까봐 걱정도 되고, 왜 아이가 이렇게 우는지 아픈건 아닌지 계속 걱정하게 되는것도 부모구요. 아무리 그대로 저 쪽지는 사실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애가 울면 입을 틀어막던지 혼을 내서라도 못울게 한다니요. 그게 말그대로 주변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씀들 하시는 아동학대에다가.. 그게 가능하다면 벌써부터 그렇게 했겠지요 아이고.. 이제 160일 지난 딸래미 키우는 아버지로서 저 쪽지는 참 마음 아프네요.
18/01/08 14:23
저런경우 안방에 화장실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기 우는 소리는 돌고래급 고주파라 시멘트바닥에선 감쇄가 커요 그냥 윗집에서 화장실 문 닫으면 될듯요
18/01/08 14:24
화가 난다기 보다는 소름끼치네요... 뭔가...
저도 시험준비한다고 집에 있을때 하루종일 애가 울어서 옆집에 짜증낸적있고 그래서 얼굴 붉히고 싸우다가 그냥 내가 피해야지 싶어서 독서실 다녔었고 어느날 새벽되서야 들어가는데 출입구에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아저씨가...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였지만 그 한마디에 그간 분노가 다 녹았던 기억납니다. 말로도 해결이 가능할텐데... 진짜 저 표현이 너무 소름끼쳐서 한번 더 봤네요.
18/01/08 14:24
딱히 방음문제는 아닌게 예전에는 더했죠. 초갓집 아니면 한옥집 창문 열면 뒷집 마루가 바로 보이고 그랬는데... 그 때는 방음 개념이 없었는데 아기들 잘 키우고 살았죠.
18/01/08 14:27
층간소음에 살인도 벌어지는세상이다보니... 이해는 되네요
100일 전이라면 더더욱 한숨도 못잘테니 이해만 됩니다 저도 4월출산인데... 걱정입니다
18/01/08 14:32
수면욕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들어갈텐데, 어느정도 기간이었는지 알 길이 없으니 무조건 '~가 잘못했네'라고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층간소음에 취약한 곳이라면, 아이 키우는 집에 서 방음에 대해서만큼은 더 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이예요.
18/01/08 14:52
(속닥속닥) 저희 어머님 왈 저는 진짜 무섭게 조용했다네요...제 동생은 하루도 안빼고 경기를 치는데..저는 자고있거나 먹고있거나 웃고있거나 싸고있거나...
어머님이 받은 최고의 효도가 제 유아기 때라더라구요...
18/01/08 14:40
궁금한게 아기를 키우는 집 입장에서 방음에 대해 준비를 어떤 식으로 할 수 있을까요!?
계란판을 붙여야 할까요? 아님 울면 밖으로 나가거나 자동차로 들어가야 할까요? 궁금합니다.
18/01/08 14:49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어딘가 불편해서 우는 것이니 어디 나가거나 하는 것보다는 그 불편함을 빠르게 눈치채고 없애는게 가장 중요하죠. 너무 아이를 안아서 재우지 않아서 아이가 "잘 때 부모가 옆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혹시 애가 아픈거라면 그거는 정말 어쩔 수 없을거고요.
18/01/08 14:55
무언가 부모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집차원에서 어떻게 준비를 하라는 식으로 읽혔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새벽에 우는 아이는 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배고파서 통곡을 하기 시작하면 밥 준비할때까지 못해도 몇분은 울게 되어 있고, 그냥 무서운 꿈 같은거 꿔서 그냥 안고 있으면 죽어라 계속 우는 경우도 있고, 공갈 물려도 우는 경우가 있구요.
18/01/08 15:01
솔직히 할수있는게 많지 않아요
그리고 왜 우는지조차 모르는경우가 태반인데요 그래서 애들이 어느정도 의사표현하고 말조금하면 다 키웠다고 합니다 그때부터는 어느정도 맞춰줄수가 있거든요
18/01/08 21:53
방음판의 경우 방에 틈새 없이 붙여야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애 하나 키우려고 그게 가능한 집이 얼마나 된다고 ;;;;
애가 신생아때 버둥거려서 깬다면 머미쿨쿨이나 스와들업 같은걸 쓰면 되지만 우는 원인이 그거만 있는게 아니니
18/01/08 14:42
이게 논란이 되는 소재라니.. 세상이 많이 바뀌긴했나 보네요.
자기는 안울고 컸고 자라면서 민폐안끼쳤는지 모르겠지만 개짖는 소리도 아니고 아이우는 소리도 못참고 저런이야기를 할 정도면 진지하게 병원가서 진단 한번 받아봐야할 수준인것 같네요
18/01/08 14:49
애 우는 거 못 막는다면 양해를 구하고 방음부스를 설치하던지 피해를 최소화할 방도를 마련해야죠. 그냥 이해를 해야한다는 식의 댓글은 저는 이해못하겠네요. 집이란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곳이 되어야하는데, 타인에게 방해를 받는다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보고요. 물론 윗 쪽지내용은 다소 과격하고 지나친 감은 있긴하네요.
18/01/08 14:51
이제는 성추문으로 저 멀리 가신 루이스ck옹의 코미디가 생각나네요. 비행기에서 애기가 울자 옆자리에서 따지는 내용이였는데
아 죄송해요 잠시만요.(애기 목조르는 시늉)
18/01/08 14:51
우리애가 우니깐 안울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긴하죠. 그 순간.
아이가 울면 아이에게 의사소통하고싶은 문제가 있는거니깐. 아이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시죠.. 근데 아이가 울때 주변에 피해를 덜가게 하기 위해서 어떤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자기 아이에게 뭘 먹일까 뭘 입힐까 만큼도 고민 안하던데요. 제주변에도 돈질을 해도 아이 정서에 좋다는 벽지는 발라도, 아이 방음에 좋은 방음재를 바르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본인도 예전엔 낳아보면 이해한다 배려해줘야 한다라는 말 좀 별로라고 생각하는게 본인도 예전에 배려하지 못했지만, 이젠 낳아보니 힘드니 남들에게 배려받고 싶다 이상이 아닌거같은데요. 배려는 상호간에 하는겁니다. 정작 낳아보기 전에 남의 애들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을 하셨으면서도, 지금 그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18/01/08 15:36
아무래도 층간소음에 비해서 아이가 우는건 관대하게 대하는 문화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층간소음 때문에 바닥에 매트릭스를 깔듯이 소음도 계속 이슈화 되면 방음재 설치도 차츰 하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18/01/08 17:50
배려라는게 그만큼 어려우니깐요. 그렇게나 많이 우는 애를 매일 보면서도 자발적으로 배려할수 없고
말씀하신대로 문화로 정착되어야 배려가 되는거라면 배려가 정말 어려운거니깐요. 배려를 쉽게 말하는쪽은 항상 요구하는 쪽입니다. 배려를 고민해보면 배려라는게 정말 어렵고요. 배려하는 사회가 되려면 상대에게 배려를 요구하는게 아니라 나부터 상태를 배려하는걸 고민하는데서 시작하는게 아닐까해요.
18/01/08 14:52
저 쪽지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는 알아야겠죠. 처음부터 저런거면 확실히 문제이고, 아이 부모가 피해자의 호소를 무시했다면 이해는 됩니다.
저도 잠을 못자면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라서..... 밤 마다 저러면 진짜 미쳐버릴 것 같네요. 도데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나;;
18/01/08 15:10
저는 애를 키워본 경험은 없지만,
애가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 주기적으로 운다면.. 부모가 애 있는방 창문좀 닫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애 우는걸 어쩌겠어.. 하다가도, 창문 계속 열어놓은채로 울게 냅두면 옆집에서 너무 괴롭습니다. 내 창을 닫아도 소리가 뚫고 들어오거든요. 그쪽 창하나 더 닫아주면 그냥저냥 무신경하게 넘길수 있는데도요. 애가 울어도 계속 방치하는 느낌도 들어서 아동학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18/01/08 15:10
제 딸이 이제 7개월인데 순한편이예요. 자고 일어나도 안울고 똥싸도 안울고 그런데...
가끔 울면 답안나와요 ㅠㅠ 왜우는지를 몰라요. 그나마 안아주면 좀 나아지는데 .. 애 가진 부모가 죄스럽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방음안되는 건물, 맞벌이 하면 애 맡긴 곳(부모님, 처갓집)에 생기는 미안함, 아기랑 많이 못놀아주는 미안함..등등 휴 ㅠㅠ
18/01/08 15:18
본문 글만보고서는 아이 부모가 애가 그럴수도 있지! 하는 적반하장이었는지
글을 붙인 사람이 비상식과 폭력성으로 점철된 사람인지 알 수 없으니 저는 입을 다물겠습니다. 본문과는 별개로 직접 애를 키우면서 밤새 울고 보채면 화날 것 같은데, 옹알이 하는 조카는 아무리 울어도 그냥 마냥 귀엽더라구요. 가끔 하루씩 봐서 그런지 울어도 오구오구오구 하게 되네요 흐흐..
18/01/08 15:21
글내용 보니....
부모가 주변에 미리 양해를 안구한거내요. 양해를 안구했으니 안좋은 소리 들을것도 각오해야죠. 가해자가 자신들인데 왜 피해자가 예의가 없고 심한말 하는걸 문제삼는거죠? 양해를 구했는데 저렇게 글을 붙일까요? 직접가서 해도해도 너무 심하니 재발 조치취해달라고 말로하죠. 저글 보고 드는 감정은 "아 글 심하게 쓰시네.... 근데 오죽했으면 저렇게 쓸까?"입니다. 층간 소음 문제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죠. 가해자가 자신이 상대방에게 준 피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항의하는 상대에게 상황을 핑계삼아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는걸 당연스럽게 여긴다는 겁니다.
18/01/08 15:28
아이있는 부모가 타인의 평범한 일상을 위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방음 시설을 만들고, 이도 저도 아니면 단독 주택이주를 고려해 보는것 등이 아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의 영역이라 생각 됩니다. 이런것들을 이웃이 안지켰기에 자신의 화가난 상황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면 그져 이웃의 배려 없음을 지적 하면되는데 본문에 반감이 드는 이유는 신생아에 대한 학대 수준의 글을 당연히 부모가 해야하는 일인냥 쓴게 어처구니가 없는겁니다.
18/01/08 15:38
문제는 올라온 쪽지 및 기사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모른다는거죠... 저게 첫 항의었으면 쪽지 쓴 사람이 나쁜사람이지만 진짜 참참못으로 터진거면 저 쪽지 쓴 사람만 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18/01/08 15:41
우선순위가 잘못되어 있다는거죠.
밤에 잠도 못자고 시달리는 사람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저런글 올린건데 왜 글의 내용을 가지고 피해자를 문제를 삼느냐는거죠. 피해자가 불법적인 보복을 했으면 몰라도 공격적으로 글을 쓴 정도이고 최대한 참고 참아서 욕설도 안달려있는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의 상황입니다. 오히려 배려는 저 글 찍어서 올린 사람이 부족하내요. 글을 찍어 올려서 동정표 얻고 "저 나쁜사람 공격해주세요."할께 아니라 "아 오죽 시달렸으면 저렇게 글을 썼을까."하고 뭐하나 사들고 사과방문을 하는게 맞는거죠.
18/01/08 15:55
저도 부모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이 행동해야한다에 동의합니다
개인의 일상은 보호 받을 권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렇다고 학대의 강요는 공감하기 어렵네요.
18/01/08 15:44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달랑 저 글 적혀 있는 것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를 거 같습니다.
얼굴 보고 이야기해도 민감한 사항인데, 저걸 냅다 글로 "아동학대를 하더라도 조용히 하게 만들라"면 누구든 반발심 생기죠. 실제로 저희 집 아래(아파트 1층) 아이가 좀 유별난 아이라 20개월 넘었는데도, 매일 밤 울어서 저희 가족이 종종 잠을 깹니다. 그래도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애 부모가 제일 힘들거든요 (...)
18/01/08 15:51
애기 입 막기 보다는 어른 귀 막기가 더 쉬울텐데
물론 문제는 근본적으로 옆집 소리 다 들리게 아파트 만든 건설사와 그따위로 시공해도 되게 법 만들어 주신분들 + 검사 제대로 안하는 공무원 등등이 원흉이지만
18/01/08 15:52
저거 본 아이 부모는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제 와이프라면 하루 종일 울었을거 같네요...전 열불 났을거 같고요... 그래도 미안하니 어쩔 순 없었겠죠... 이웃이 이해가 되지만 슬프네요
18/01/08 15:58
입을 틀어막는다는 표현은 정말 심각하고 잘못된 것같습니다.
그 아래 새벽에라도 라는 표현에서 분노가 느껴지네요. 심하게 울긴 하는듯... 줄창 우는 애기가 있긴하더라구요. 부모는 피가 마릅니다.
18/01/08 15:58
입을 틀어막으라는 식의 과격한 표현은 눈쌀이 찌푸려질만 하지만
새벽에 아기우는소리때문에 잠을 못자는 상황에서 누가 그렇게 매너 좋게 나올수 있을진 잘 모르겠네요. 낮에 일어나는 층간소음은 어지간한건 다 그러려니 할수 있겠지만 잘때 저러면 욕 먹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쪽지를 쓸 정도면 한두번이 아니었을 것 같아서 쪽지 적으신 분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18/01/08 16:06
저도 오죽했으면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얼마 전에 내려가는 기차에서 총 주행시간의 절반인 2시간 정도를 어린아이 3명의 울음소리에 시달렸거든요. 뒤돌아봤는데 아주 어린 애들도 아니었어요. 업혀서 돌아다닐 수준은 절대 아니었고, 뛰고 걸을 수 있는 나이였습니다. 그런데도 주구장창 울더라구요. 뭐 어머님들께서 얼마나 관리를 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과는 2시간 내내 소음에 시달린 거죠. 한 아이가 한참 떨어진 제 자리 옆까지 뛰어와서 갑자기 크게 울 때는 진짜 깜짝 놀라 욕설이 나오려다가 간신히 참았습니다.
그게 매일 밤 마다, 취침 시간 대에, 새벽 시간 대에 그런다고 생각하면... 차분한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고, 저 역시 층간소음으로 경찰에 신고까지 해본 입장이라 새벽에 또 다시 잠을 설치고 감정이 격앙된 기분으로 써붙인 글일 것 같아서 거친 어조도 이해는 갑니다.
18/01/08 16:11
소음에 시달렸어도 정상인이라면 아기 입을 틀어막으라는 싸이코멘트는 안합니다
정황을 따져보자는것도 저런 사람아닌 소리는 안했을때 얘기고
18/01/08 16:23
아이들 층간소음하고 이 건을 다르게 봐야 하는 건
아이들 층간소음의 경우 소음 내는 쪽 : 애가 좀 논다는데, 그걸 가지고 그래요!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반면에 아가가 우는 건 근처 사는 그 누구보다도 부모가 울음을 그치게 하고 싶다는 게 다르죠. (밤수유를 끊게 하거나 하려는 목적으로 울리게 내 버려두는 것도 향후에 울게 만들지 않으려는 더 큰 그림이 있는거구요.) 저도 비슷한 처지인데, 할수 있는 방법을 다 해봅니다. 스와들업을 사려고도 하고, 머미쿨쿨을 사려고도 해도, 갑자기 울게 된다면, 유축한거 데우고 뭐한다 해도 필연적으로는 어느정도 울릴수 밖에 없죠. (방음제를 한다는 건 솔까 스케일 상 말도 안되구요. 게다가 전세인데 ;;) 애 낳고서, 미안한 마음에 근처에 과일이나 뭐라도 돌리면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게 참 좋지만, 일하랴, 애보랴, 집안일 하랴,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 챙기느라, 으아 마음의 여유가 솔까 더 없기는 해요. ㅠㅠ 그래도 할만큼은 해야 서로 얼굴 안붉히고 잘 있을 수 있겠죠. 그냥 애 낳는게 여러모로 죄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ㅠㅠ
18/01/08 16:26
이 글의 과한 표현은 차치하고, 개인의 일상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대부분 이런 인터넷 게시물로 올라오는 글들은 극단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명증할 수 없으니 이 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아이는 부모가 아니라 사회가 키운다는 커다란 인식이 더 확산되면 좋겠습니다
18/01/08 16:36
막줄에 공감합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입장이지만 육아는 사회적 시각에서 봐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사회를 유지시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구요.
18/01/08 17:49
아이고 아닙니다. 어떤 분야든 늘 관대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아 늘 자책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마음껏 웃고 떠들고 뛰어노는 것이 건강한 사회의 모습인 것으로 인식되는 사회가 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8/01/08 16:27
애를 안 키워봐서 개념없는 질문 하나만 할게요
3살 정도 된 애들 기준으로, 울때마다 심하게 때리고 진짜 입 틀어막고 반복해서 울면 종된다는걸 인식시켜줘도 교육이 안되나요? (그렇게 하라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궁긍해서... 애기들이 울고 보채면 뭔가 해주니까 자꾸 우는데, 울때 마다 확실한 불이익을 주면 어떤지 해서요)
18/01/08 16:34
울때마다 심하게 때리고 진짜 입 틀어막고 한다면 개 처럼 훈련은 되겠죠
하지만 정상적 사고력이 생기지 않은 사람을 그렇게 한다는건 더이상 사람으로 안보고 무조건 복종하는 짐승으로 키운다는것 밖에 안되겠죠;
18/01/08 16:38
그건 아동학대입니다. 교육을 위해서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입니다. 개를 키우면서 말 안 들어서 그런 식으로 대한다면 이해는 되겠는데, 사람에게 그렇게 대해서는 안 되죠.
18/01/08 16:47
예. 60개월(만 5세)가 되기 전까지는 타인의 감정을 읽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너때문에 이러이러한 상황이라는 말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직 스스로의 자아 역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때려서 그 상황에 단기적으로 울지 않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아이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나면 그쳐야한다 정도의 인식은 갖게 됩니다만 그로 인해 아이의 인식체계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모든 월령의 아이들은 그 시기에 맞는 발달성장과정을 거치는데, 대부분 그 단계를 잘 지나쳐서 성장한다는 건 그 과정에 할수밖에 없는 행동을 마음껏 하는것과 거의 같은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구강기(모든 것을 입으로 확인하는시기)에 무언가를 입에 넣는 아이를 계속 제지하게 되면 그 아이는 성장해서 불안한 상황이 왔을때 계속 손을 빠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그 아이가 빨아도 무방한 물건들을 주변에 놔주고, 손과 발과 같이 계속 빨 수 있는 것을 청결하게 유지시켜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구강기 아이가 그런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외출해서 식당에 가서 무언가를 주워먹었다)에서 빨지 말아야할 것을 빨았다면 그건 아이탓이 아니라 그 상황을 만든 어른(대부분 부모, 양육자)의 책임입니다. 저 역시 차에 탑승한 저희 만 5세이하의 저희 아들이 카시트에 앉아서 보조석의자를 계속 차게 되면 그 자리에 앉은 탑승객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서 차지 말라고 혼을 내지만, 결국 되돌아보면 그 자리에 누군가를 태운 저 스스로를 탓하게 되지요... 아직은 그런 단계이고 그게 아이를 키우는 당연한 방법입니다.
18/01/08 16:48
곧 애 둘 아빠 입장에서 답변 드립니다.
딱히 개념없는 질문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마롱님이 모르셔서 질문하시는거니까~ 얼마전에 있었던 사례로 답변을 드리면 첫째가 저녁 시간에 소리를 지르며 놀길래, 조용히 시키면서 혼을 냈지만 계속 장난치고 다른짓하더라구요. 그래서 양팔을 잡고 훈육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고래 고래 소리지르며 울다가, 잘못한 것을 알려주고 서로 사과하며 마무리했는데 이후에 제가 두 손을 잡기만 하면 손빼서 도망가서 숨어버리더군요. 그 모습 보면서 너무 많이 속상했습니다. 질문 주신 내용은 훈련을 될 지언정 교육(훈육)이 될 수는 없다로 답변 드리고 싶네요. 아이를 훈련시킬건지 교육시킬건지는 부모한테 달린거겠구요.
18/01/08 17:23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울지 않게 할 수는 있지만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복종하게 되는거고, 정서발달에 안 좋게 작용하는거네요 (물론 아동학대인것 알고있습니다ㅠㅠ. 알아듣기 쉽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1/08 16:58
흠...표현이 거칠긴 하지만 그냥 전형적인 층간소음이슈네요. 뭐 달리 볼것 없습니다. 안에서 지지든 볶든 밖으로만 큰 소리가 안 나게 해야할 의무가 있죠. 소리의내용은사실 뭐가 됐든 상관없구요. 극심한 스트레스속에서 분노한채로 쏟아내는 워딩에 큰 의미를 줄 필요 없을것 같아요. 아마 글쓴이가 이성적인 판단이 안될수도 있는데 그런 정신나간 상황을 초래한건 애기우는 집이니까요. 그렇게 원인제공한 입장에서피해자에게 이성적으로 판단하라고 요구하거나 역으로 자신이 받은 기분나쁨을 갚아주려는 행동은 지나치게 이기적이네요.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소음을 일으킨집에 있으니까요. 전형적인 적반하장이네요
18/01/08 17:12
13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지만 이건... 이해해달라고 밖에 말을 못 하겠네요.
요새 딸은 낮잠 자다 깨면 서럽게 우는데 안고 있으면 귀는 말할 것도 없고 머리가 깨질 정도로 아파요. 안아줘도 답 없고 젖꼭지 물리고 싶어도 자기 우는 거 바빠서 입에 들어가다 바로 떨어집니다. 더 최악인 건 잠에서 깼는데 배고픈 상태인 거. 패턴 생각해서 밥을 먹이지만 아기가 기계도 아니고 사람이니까... 배는 고픈데 먹기 싫은 날도 있어요. 그때 낮이든 밤이든 자다 깨다 우는데 방법이 없어요. 밥을 먹여야 하지만 우느라고 밥을 안 먹음 -> 배가 고파서 더 서럽게 움 -> 먹이고 싶지만 우느라고 밥을 안 먹음의 반복... 그냥 지쳐 쓰러질 때까지 울게 놔둘 수밖에 없어요. 낮이면 밖에라도 데리고 나가던가 뭐라도 하겠지만 새벽 3~4시에 이런 상태에 돌입하게 되면... 음. 조금만 더 이해해주세요 다들.
18/01/08 17:12
부모가 더 고생을 하건말건 컨트롤이 가능하건 안하건 그와 별개로
공동주택에서 잠도 못잘 정도로 새벽까지 애울음 소리를 울려퍼지게 하는건 크나큰 민폐죠. '어쩔 수 없다' 는 이유로 남에게 폐끼치는 쪽이 훨씬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8/01/08 17:21
세상 각박해졌다고 하는데 옛날엔 아이가 사고치거나 민폐끼치면 아이 부모가 먼저 사과하고 양해 구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이웃이더라도 남이나 다름 없다 보니까 얼굴 마주하기도 그렇고 알아서 이해해주겠지 하면서 피해입는 사람쪽이 오히려 찾아와서 사정하는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는 세상이 아니라 아이 부모가 각박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18/01/08 17:24
솔직히 이해해야한다고해야되지만 짜증나는게 사실...어제도 음식점에서 애기 막우는데 내가 왜 저소릴 듣고있어야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또 한편 왜 이해만 해야되나라고 까지 생각까지 드는거보니 .. 세상이 변한건지 제가 변한건지
18/01/08 17:37
새벽에 소음이 발생한 건 부모측 잘못, 경박한 표현은 잘못.
층간 소음으로 경찰도 불러 본 입장에서 저걸 마냥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겐 더 충격적이네요.
18/01/08 17:40
여긴 나이대가 있는 곳이라 유부남들이 많은가 보죠
층간소음으로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입장에서 저정도 대응은 초기분노 1단계 정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만 ... 저기서 더 빡치면 찾아가서 소리치든 물리적인 충돌이던 경찰을 부르던가 하겠죠
18/01/08 17:58
저도 층간 소음으로 고통을 겪어봤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 아이를 가지신 분들은 또 나름의 고충에 공감을 하시나보네요.
사실 이런건 사람 문제 이전에 층간 소음이 나는 환경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18/01/08 18:05
제 댓글을 말씀하시는 거면 우리 모두가 저 표현을 용인하고 받아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 입장에서는 새벽에 순간 욱해서 저렇게 과격한 표현을 쓴 심정이 이해가 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18/01/08 17:43
하루이틀의 일로 저런글을 썼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사람을 오랜기간 잠 설치게 하는 행위는 고의건 아니건간에 아주 손쉽게 극한으로 몰아넣는 일입니다. 그 고통의 호소를 이해심 부족으로 치부하는 행위또한 더 쉽게 극한으로 부추기는 일이고요. 기백만원짜리 방음시설이라도 갖추는게 합리적인 방향 아닐까요
18/01/08 18:00
양쪽 다 이해는 갑니다. 개인적으론 짜증이나 항의는 현실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에 대해서 해야되는것이고,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에 대한 항의는 그냥 감정쏟아내기 이상의 의미는 없는것 같아서 포기하고 살것 같네요. 물론 겪어 봐야 알겠습니다만.
18/01/08 18:05
아래집에서 종종 애우는 소리들리는데 엘레베이터에서 가끔 그 신혼부부 볼때마다 측은합니다. 기빨리신것 같아서.. 속으로 수고하신다고 응원합니다.
좀 짜증날때도 있지만 그 소리의 주인공인 아기를 보면 또 용서가 되요.
18/01/08 18:29
아무래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우는 것은 서로서로 좋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좋지 않을까요?
의자를 끌거나 애들이 막 뛰어다니는 것들은 어떻게든 교육을 통해서 개선될 수 있다고 보는데 우는건 정말 답이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리고 우는 소리가 심하게 많이 들리려나요? (이건 시공한 아파트나 건축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뛰어다니는 것보다 현저하게 적게 들릴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되서 그런지 저는 그냥 이해하게 되는데... 이게 또 사람마다 많이 다른가 봅니다.
18/01/08 18:48
정말 답이 없는 문제죠. 저도 밤잠이 한 예민한 편인데, 위층에서 애가 울어대면 진짜 미칠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애나 애 부모를 어떻게 할 수는 없는거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본인이 이어플러그 끼고 방음 귀덮개끼고 자는게 정신건강에 훨씬 이로울거 같네요. 혹은 부모가 선물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안 같고요.
18/01/08 18:50
내 애도 아니고 위에서 부모가 나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는것도 아닌데 밤 새도록 애 우는 소리에 잠도 못자고 출근하면 화나서 저렇게 쓸 수 있겠네요
남의 애가 어떻던 우선 내가 살아야죠
18/01/08 18:54
우와 여기의 일부의 분 들은 우는애 입 틀어 막으라는게 이해가 가는가 보네요.
시끄럽다고 옥상올라가 창문 청소하는 사람 줄 끊은게 생각나네요. 하긴 몇년전에 피쟐서 한 여자분이 아무이유 없이 망치로 버스기사 폭행하는 동영상보고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그랬을까 나는 이해한다(?) 라는 댓글도 본 기억이 나서 충격은 좀 덜하네요
18/01/08 19:03
저 글쓴 사람이 고시나 다른 중요한 시험 준비를 하는 사람인데 밤마다 세시간씩 아기가 울어대서 잠을 잘 못 잔다면.. 저 사람 입장에선 몰상식의 범위를 떠나서 저렇게 써붙일 수 있을 것 같네요. 흠..
18/01/08 19:11
곧 신축 행복주택에 들어가게 됩니다.
모집단위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신혼부부 이렇게 되있는데 신혼부부는 평수는 큰데, 동 전체가 신혼부부만 입주합니다. 이건 다른 대학생 사초생들을 위한 배려일까요? 아니면 애없는 신혼부부는 감내하라는 차별일까요? 생각을 해보게 만드네요.
18/01/08 19:31
먼저 층간 소음 관련해서 정부 규제 및 부실 시공 처벌 강화가 0순위로 시급하다 생각합니다.
소음 관련해서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다고는 충분히 생각하나, 어린 아이의 (특히 신생아라면) 울음은 제어불가의 영역이라 생각되는데 많은 분들이 [남에게 피해 주는 개인주의의 극치]라는 입장을 내비치셔서 소름이네요. 모르는 사람이 댓글들만 읽으면 우는 아이 데리고 오페라 보러 온 부모 관련 얘기인 줄 알겠습니다. 애완동물, 음악연습/감상, 영화 시청실 등의 선택적 소음발생 행위/취미와 [내가 이미 나온 애를 리펀드거나 "입을 틀어 막지 않는 이상" 통제하기 거의 불가능한 아이 울음소리]를 같은 선상에 놓을 수도 있다니, 새삼 놀랍습니다. 그런 논리의 비약이라면 층간소음으로 법적 처벌 진행을 하건 (하지만 층간소음 법적 처벌이 참 어렵죠), 안되면 잘난 본인돈으로 조용한 아파트/주택으로 이사를 가거나 입다물고 있어야죠.
18/01/08 19:48
뭐라고 의견내기가 불가능한 글이네요. 원론적인 이야기는 의미없어 보입니다. 저 상황에 있는 두 집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더이상 악화되지 않았으면 바랄 뿐입니다.
18/01/08 20:10
전 사이 안좋은 아랫집에서 애기가 울면. 아내랑 같이 "그래 울어라 울어! 저 집 다 깨우게 울어! 멈추지마! 크크크" 하면서 웃곤 하는데.
아무래도 층간 간격이 얇아서 더 거슬리게 느껴지나보네요. 저는 점점 우리 사회가 동물과 아기에게 조차도 관용적이지 못한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그리고 그게 꼭 개인의 탓 만은 아니겠죠.
18/01/08 20:21
사회가 각박해진것도 있지만 애기가 우는데 왜 그래욧!!!도 염치가 없는거죠.
애는 울수 있어도 부모는 그러면 안돼죠. 정중하게 이웃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그런 부모들은 거진 반반 정도 인것 같더군요. 사실 먼저 다가가 양해를 구하는 부모들이 개호구라서 그러는게 아닌데 말이죠. 본글과 같은일은 각자의 이기심이 모여서 생긴 현상일 뿐이죠. 누가 잘났네 , 못났네 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들 조금만 덜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됩니다.
18/01/08 20:24
층간소음도 결국 돈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에 돈 쓰기 싫은 기업이 정부에 로비해서 규제완하하고 결국 피해받는 건 일반 국민입니다.
갈수록 대책없이 경제를 이유로 규제 완하만 하려하니 피해만 늘어납니다. 두 가정이 서로 좀더 대화하고 이해하면서 대책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위에 나온 의견처럼 방음 부스를 마련하거나 아랫집에서 귀마개를 준비한다 든지 서로 최대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18/01/08 20:35
아이 울음소리조차 저렇게 받아드리는 사람은 구급차나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시끄럽다고 민원넣는 사람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18/01/08 20:52
30여년 전 제가 막 태어났을 때, 부모님은 눅눅한 단칸방에 세 들어서 주인방 옆에 살았답니다. 11월부터 백일동안 밤낮이 바뀌어 습기 찬 방에만 들어가면 밤새도록 울었더랬죠. 스물 네 살 먹은 엄마는 옆방 깰까봐 날이 새도록 찬바람 부는 시골길에 애를 포대기에 들쳐 업고 걸으며 매일 울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요새 젊은 사람들은 기본이 안되어 있답니다. '애는 그래도, 부모가 애가 그럴 수도 있다고 덤비면 안되지' 라고요. 어머니 생각에 애 키우는 부모는 벼슬이 아니라 죄인이래요. 주위 사람에게 불편함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피해를 끼치면 양해를 구해야 하고,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니 잘못하면 내가 잘못한 거래요. 근데 막말로 요새 부모들은 싸가지가 없대요. 저도 지금 육아가 남 이야기는 아니라 쉽게 말은 못 하겠지만 솔직히 노력하는 사람 별로 안보여요. 위에 댓글 보다보니.. 안 참으면 어쩔 거냐니 기가 차네요. 애는 모르니까 울고 뛰어도, 부모는 이웃의 고통을 알면서도 그리 나오면 싸이코패스죠. 미안함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교육이다 훈련이다 아동학대다. 말은 좋은데, 저는 기억도 안 나던 어렸을 때부터 하도 어머니께 두드려맞아서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살아야한다는 것만은 철칙으로 여깁니다. 아이를 무작정 쥐어 패라는 게 아닙니다. 내 아기 돌보는 노력 1/10 만이라도 주위에 피해 안 주려고 신경쓰는 사람이 거의 없단 얘깁니다. 부모가 평소 그렇게 생각하니 나중에 애는 버릇없이 커서 남에게 민폐를 끼쳐도 당연히 봐줄거라 생각하죠. 싸이코패스를 두둔한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어느 상황이든 잘못의 경중은 불이익을 주는 것 >>>> 불편함을 주는 것 이라고 봅니다. 냉정히 말하면 이웃집은 매일 밤낮없이 찾아오는 고통을 당하고 있는 거고, 애 부모는 쪽지 보고 짜증 한 번 내면 그만이지 무슨 실질적인 피해가 있습니까. 일방적으로 호되게 쳐맞던 사람이 참다 못해 소리 한 번 냈다고 싸이코패스 조리돌림 당하는 게 따뜻하고 포근한 세상이라면 저는 그냥 각박하게 살겠습니다.
18/01/08 21:16
관심법의 영역이라지만 ..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에 긴 기간을 울어제끼는 동안 애 부모가 음료수라도 하나 싸들고 한번이라도 이웃집에 사과하러 다녔으면 저런 메세지 안붙이고 다니죠 보통. 세상엔 상식을 뛰어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정도 인간이면 메세지가 아니라 가서 쇼부를 볼것이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것까진 그렇다쳐도 내가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그에대해 적극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하는게 최소한의 도리일텐데 그게 안되는 인간들 참 많이 봐서 .. 애 부모가 더 힘들거다 이런 소리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애 부모가 옆집 애 대신 키우고 있나요? 애 부모는 본인들이 해야할 일 하면서 힘든거고 옆집 사람은 아무 이유없이 남의일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고있고 심지어 (정황상) 별로 미안해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거기다대고 한소리하는게 각박한 세상이면 전 각박한 세상쪽이 좀 더 좋네요. 여유롭고 푸근하게 일방적으로 뚜드려 맞는 세상보다야.
18/01/08 21:56
우는 애 입을 막아서라도라는 문장이 분노를 유발하는 포인트라고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매일 같이 한밤중, 새벽 가리지 않고 애가 울면 당하는 입장에서 화가 날 수는 있어 보이네요. 물론 어쩔 수 없는 아이 있는 집의 입장도 있겠구요. 울던 말던 달래주지도 않고 공갈젖꼭지라도 물리는 행위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걸 수도 있고, 정말 열심히 달래보지만 그래도 애가 계속 우는 걸 수도 있고..
18/01/08 23:24
인터넷에는 길빵하는 흡연자 한명도 없지만 길에 나가면 널린 것처럼,
부모는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믿음이 가진 않습니다. 아이가 많이 울면 방음공사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상한 알파뱃 꼬부랑글자 쓰인 종이짝 뗘내고서 말이죠. 그렇게 매너 좋은 부모들이 많은데 놀이터 익룡들 단도리하는 부모 한번 본적이 없네요. 사람이 잠못자는 것만큼 스트레스가 없는데 그 요인이 나랑 전혀 상관이 없어요. 이게 장기간 이어지면 못 참습니다. 돌아버려요. 과격한 표현이 나오면 왜 그러는지 먼저 생각하는게 맞지 않나요? 울컥증 기벽이 자랑입니까?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는데 저런 글이 나왔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18/01/08 23:26
입막고 혼내라는 표현때문에 아주 피해자만 욕을 바가지로 먹는데.. 육아에 무지해서 그럴수도 있고 진짜 입을 막으라는게 아니라 뭔가 조치를 취하라는거죠;
육아가 힘들고 애우는건 통제가 힘든거 알기때문에 보통사람들 애 우는거 왠만하면 더 참고 넘어갑니다. 근데 벼슬은 아니자나요 왜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찾아가서 따질건 따지고 사과할건 사과해서 풀면되지 저걸 인터넷 가져와서 언플하는 아이부모 행태를 보면 안좋게 보이긴 해요.
18/01/09 00:33
자세한 상황도 모르고
저기 붙은 종이 한장으로 이러쿵 저러쿵 하는게 더 웃기죠 보니까 상황을 만들어서 까고 만들어서 옹호 하는데.. 숲속 친구들 등판각 아입니까
18/01/09 09:17
이제 5살된 딸아이를 키우면서
애 안키워봐서 모르는구나 하지만 쪽지를 남긴 사람의 심정도이해가 갑니다 다만 글을 좀 과격하게 쓴건있네요 밤에 이유없이 울어제낄때 부모들은 속이 터져나가죠..
18/01/09 09:21
자동차 몰면서 매연 뿜뿜하는것에 대한 사과를 하는게 필수가 아니듯이, 아이 키우면서 우는 것에 대한 사과가 필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행위들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행위이고, 매연이나 아기 울음소리는 이런 사회에 꼭 필요한 행위를 하는 데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부작용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정도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감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사과를 하면 분명 칭찬받아야 할 일이지만, 사과를 하는 행위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비난받아야 될 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18/01/09 09:49
이런거에 못살거면 주택에 나가 살아야죠, 시끄러워서 힘든건 알겠는데
아이를 놓고 키우는건 결국 이 사회를 구성해나가는 기본, 가장 밑바닥인 기본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짜증나는건 알겠는데, 이건 취사선택의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아파트 구성원이, 사회구성원이 이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18/01/09 12:52
당연한 이해를 바라지 마세요. 그게 지금같은 분위기의 헬조선을 만들어 온 겁니다. 까놓고 말해서 애국심 , 사회의 유지 발전 의도가 출산을 한 이유의 100%는 아니잖아요? 개인의 행복 추구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양해를 구해야 하는건 칭찬 받을일이 아니라 당연한겁니다. 이웃 몇집 찾아가서 양해를 구하는거 불가능한일 아니잖아요? 좀 귀찮을 뿐이지. 귀찮은일을 하기 싫어서 , 자신을 낮추는게 싫어서 , 절대적으로 불가능일에 비유하거나 그와 오만가지 이유를 들면서 자기 합리화 하는거지.
이해는 상호존중에서 나오는것이죠. 60드신 저의 어머니도 30년전에 조차도 갓난아기인 저를 데리고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가장 먼저 한일이 이웃에 먼저 찾아가 아기가 밤에 울수도 있다면서 먼저 양해를 구하고 다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웃들은 저 때문에 짜증이 났겠지만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자 했던 저의 부모님을 생각해서 상호존중하면서 문제 없이 지나갈수 있었고요. 세상에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것이 당연한것은 없습니다.
18/01/09 19:25
역시 답은 케바케군요
댓들을 쭉 읽어본 결과 1. 아이가 갓난 애기이며 애기의 부모가 이전에 양해를 구한 적이 있다 - 쪽지 쓴 사람 나쁜사람 2. 아이가 갓난 애기이며 애기의 부모가 양해를 구한 적이 없다 - 논란이 있지만 쪽지 쓴 사람한테 조금 불리한 의견들이 많음 3. 아이가 좀 크다 - 아이의 부모가 나쁜 사람 결국은 논란의 중심은 갓난 아이의 부모가 양해를 구한 적 없는 상황에서 아이가 밤새 우는 상황인건데.. 더불어 살아간다는게 참으로 어렵게 보이다가도 너무 쉬운 일인데 잘 안되거군요 .. 애기 낳았다고 떡한번 돌렸으면 면죄부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깝네요 크크
18/01/10 14:35
당연한 이해를 바라지 말라며 일갈을 토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당연한 이해의 도덕적 기준이 어디까지인가요.
개인 생활에 일말의 피해라도 발생한다면 피해를 준쪽이 가해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 기준이 상당히 잘못되었다고 보네요. 애초에 공동주택을 1인 가족에 우선해서 배정하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공간이죠. 거기 들어가서 살면서 허허벌판에 혼자 사는걸 기대하며 들어가는건 지나친 욕심이라고 보고 상호간에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여기서 상호간의 이해란 통제 가능한 요인을 고의로 통제하지 않아 남한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삼가해야 하고, 사람이 자연스럽게 살아가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소음들은 주변사람들이 이해해야 하는 것이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으로서 가져야할 미덕이라고 봅니다. 통제 불가능한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는 인간 사회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당연히 발생하는 소음이라고 보고 지나칠 경우 항의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따라서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바로 피해자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네요. 댓글들 보면서 다세대 주택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피해를 안주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수 불가결한 피해는 어쩔수 없다라는 인식이 지나치게 부족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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