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1/08 14:54
이게...제가 서울 생활 10년차의 부산인인데 가끔 부산 내려가서 택시타면 카드기가 아예 없거나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기사님들이 있더군요. 물론 몇년전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서울보다는 확실히 카드 기피가 보입니다. 그래서 고향내려갈때는 현금을 좀 찾아서 이동하는 경우가 있네요. 아마 부산 택시 회사들의 분위기가 그런듯한데...글쓴님도 그런 늬앙스의 말씀을 하신 듯 합니다.
18/01/08 14:56
너무 반대경험이라 좀 당황스럽네요. 저도 부산사람인데 기본요금을 카드결제 해도 싫어하는 기사분을 본 적이 없는데요? 저는 일주일에 3번은 택시를 타는데....
18/01/08 15:02
네 예전보다는 훨 나아졌고 막연히 거부한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도상 불법일테니 대놓고 거부하는일은 이제 없지요. 뭐 제 경험에 따른 일반화라 보셔도 됩니다. 최근 2년간 부산에 7,8번 내려갔는데 두번 거부 당해봤으니까요... ^^;
18/01/09 08:59
요즘은 아닌데 고등학교때 5월 18일에 우연히 택시를 타고 등교하는데 라디오에서 518 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정치얘기 하시던 기사님이 생각나네요..
18/01/08 14:55
어른들이랑 경제 얘기를 해보면 너무나 기초적인 지식도 없는 분이 많더군요. 저런 분들은 대통령이 경제를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한 것 같아요. '관치경제 시대에 성장 + 경제 지식 몹시 미흡'의 결과인 것 같아요.
18/01/08 14:57
부산이 조선업 위기때문에 힘든건가요? 그런거
제2도시에 바다끼고 일본과 가까움, 관광, 축제 좋은 요소만 다 가지고 있잔아요?
18/01/08 18:56
그 세 요소가 각자 다른게 아니라 결국 그냥 관광에 유리한 요소인데....관광이 생각보다 다른 사업보다 수익률이 좋지 않죠(트로피코 기준으로;;) 해운대 빼면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인구 자체가 별로 없어요..
18/01/08 14:58
저도 택시 탔다가 유언비어 잘못 알고 계신거 설명 해드렸너니 "아니 난 그런건 모르겠고" 하길래 "그걸 모르신다고 되는게 아니라 제가 말씀드리는 사실을 들으셔야 됩니다"라고 응수하고,
카드 계산 한적이 있네요..
18/01/08 15:03
요즘 찌라시랑 가짜뉴스 보면 문재인이 하루하루 나라 망하라고 고사 지내고 있다는 수준입니다
별로 추천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한 번 들어보면 이런데는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안먹나 의문이 들 정도에요 박근혜 게이트로 전국구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기존 보수층중에서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부류가 그쪽으로 몰리고 있는 감이 있습니다 전체 비율로 보면 숫자로는 마이너겠지만 아마 이들은 문재인을 사탄이나 외계인으로 볼 겁니다
18/01/08 15:04
상관 없는 이야긴데 부산에서 버스 뒷문으로 타려니깐 기사가 고래고래 소리 질러서 앞에 타라고;
알고보니 서울은 어느 문이든 들가도 되는데 지방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18/01/08 17:57
앞문으로 타야되는게 질서고 상식인데, 어느 동네에선 승객들이 앞으로 줄서서 타서 오래걸리니까 기사가 뒤로 타라고 짜증내기도 하더라구요 참...
18/01/08 19:30
서울도 기본은 앞문이죠, 출퇴근 상황이나 고속터미널처럼 앞으로만 타면 대책없이 상황이 안좋아지는 특수한 케이스에 뒷문으로 타지...
18/01/08 15:21
많이 듣는게 문재인 빨갱이 논이랑
삼성괴롭히면 삼성이 망하고 나라가 망한다 론이죠 저는 내공이 생겨서 팩트 위주로 조목조목 이야기 하고 카드 계산하고 내려요 부자증세 법인세 증세에 왜 서민이신 택시기사님이 열성반대냐고 연수익이 1억2천 넘으세요? 강남레 집 가지고 계세요? 라고 물어보는게 1번안에 대한 대응이고 삼성은 이재용 감옥가고 주가가 하늘을 찌른다고 거기 똑똑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가 대응안입니다 크크크
18/01/08 17:53
어르신들은 카더라에 기반함으로 팩트에 약한 모습을 보이죠
이재용 삼성전자 주식 얼마가진 줄 아세요? 0.65%가지고 있어요 돈이 없어서 주식 안산건 아니겠죠? 그럼 이재용이 이건희에게 얼마 받았는줄 알 세요? 꼴랑 60억 받고 증여세 16억 냈어요 그리고 그걸로 편법증여해서 삼성그룹홀랑 먹었어요 서민들도 평생모은돈으로 산집 자식줄때 상속세 증여세 다 내는데 돈 많은것들이 더해요 글쵸? 꼴랑 16억이 뭐야 좀 너무했지 그쵸? 돈안내고 삼성 물려받을라고 꼼수쓰다 감옥간거 아니에요 돈도 많은데 좀 내지 어? 그돈이 다 영감님이랑 저같은 서민이 피같은돈으로낸 국민연금이랑 삼성보험투자금으로 상속받은거에요 보험 투자이익이 왜 낮고 국민연금 자꾸 줄인다는데 어? 올바른데 투자했어봐요 (1차 맨붕) 그리고 새누리당은 저도 지지하고 싶은데 형편이 안되요 가난해서 민주당 지지하는거에요 새누리당은 연 4억이상의 불로소득(금융 임대 소득 등)을 갖고 있거나 50억 이상의 기업가치를 갖는 기업의 증여 혹은 9억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 지지할때 이익이 생기는데 월급쟁이 형편 빤한거 아시잖아요 저도 죽기전엔 새누리 한번 지지해보고 태극기도 두르고 나가보고 죽어야되는데 이번생엔 어려울거 같아요 훌쩍 (2차 맨붕) 어허 알고보니 좀 너무했구만 이후 조용
18/01/08 18:19
삼성을 괴롭히면 나라가 망한다 논리를 박근혜 탄핵부터 지겹게 들었는데 들을때마다 팩트로 반박해줍니다.
이재용 잡혀들어갔는데 삼성전자 주식이 올랐다. 오히려 걔들은 멍청한애가 경영권 잡고있는거 싫어해서 좋아한다. 이걸로 다 반박가능
18/01/08 15:29
제가 조선일보 댓글이나 네이버 일부기사 댓글 등 그분(?)들이 많이 의견 남기는 댓글란을 보는 것을 즐기는데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즘 그분들의 분위기를 보면 자신들만의 카톡 찌라시에 너무 심취해 있는 걸로 보일 때가 매우 많습니다. 처음에는 이런거 하루이틀 보나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는데, 요즘은 너무 심한 것 같아서 걱정될 정도더군요. '종교인'들끼리 자기들 좋다고 퍼뜨리고 선동하는 거야 매번 그러려니 하는데, 그러다 보면 정말로 속아서 '나라를 걱정하는' 피해자가 일부 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종류의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전파되든, 피치 못할 경우가 아니라면 공권력을 동원한 정보차단을 선호하지는 않는 편인데, 이정도까지 가면 제재를 좀 고려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18/01/08 15:29
부산 출신이지만 부산 시민들과 문재인은 크게 감정적인 접점이 없습니다.
차라리 노무현, 오거돈 정도라면, 자기표는 안 주더라도 심정적으로라도 미운 우리새끼라고 하는 분들이 꽤 있겠지만 말이죠. 실제로 흔히 말하는 바닥민심이나 노년층으로 갈 수록 이 현상은 꽤 심한편이구요.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여기저기 떠돌며 살아보니 부산택시가 상대적으로 수다스러운 경향은 있습니다. 야구부터 시작해서 정치 이야기까지 쉴새없이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혹시나 손님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대체로 자유한국당 측에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를 많이들 하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종편스러운 이야기를 하시는 기사님들이 꽤 많죠.
18/01/08 15:41
압도적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쨌든 지난 대선에서도 40퍼 가까운 득표율로 1위로 득표한데가 부산인데 대놓고 대통령 욕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웃기네요
지금의 지지율 감안하면 최소 절반이상이 지지한다고 봐야할텐데 무슨 배짱인가 싶습니다 크크
18/01/08 16:16
부산이 고향입니다. 네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박정희,박근혜 지지자셨던 아버지께서 문재인 대통령 요즘 일처리 하는거보면 너무 마음에 든다고 길거리에서 크게 말씀하셔서 그런 얘기크게 하고 다니면 박사모에게 봉변당한다고 했더니 그 인간들이 정신병자라고;; 뭐에 씌인거라고 하셔서 크게 놀랐습니다. 저는 평생 아버지께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할 일은 절대 없을거라 생각했거든요
18/01/08 15:51
어디가서 그런 말 하는거 녹취당하시거나 카톡으로 퍼다 나르면 벌금나와요. 제가 헛소리 하는거 같으면 기사 찾아보시구요. 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입 다물더군요. 본인들도 헛소리인거 알고있더라구요. 게중 한둘은 사실을 말하는데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면서 버럭버럭하는데 버럭하는거봐선 찔리니까 그러나 싶어서 측은하게 바라봅니다.
18/01/08 15:53
근데 저분들도 속해있는 커뮤니티에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다 그런것 뿐이라서
다른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서 나오는 현상일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사실관계 위주로 차분히 이야기하다보면 시간도 빨리가고 아저씨에게 좀 색다른 시각을 전해줄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18/01/08 15:53
아이고 그래서 지난 10년간은 태평성대였나보구나...
어디 나가서 정치이야기 종교이야기는 초면에 잘 안하게되던데 그 택시기사님은 거침이없으시네요.
18/01/08 16:25
저번에 엄청나신 기사분 한번 만났었죠. 한창 탄햑정국때 문재인은 빨간쪽이라서 북한에 돈 퍼줄거라고 절대 안된다고 그럼 최순실이 몇천억 해먹는 박근혜가 계속해야 하냐고 물으니 그건 나라안에서 해먹는거고 나라안에서 돈이 도는거니 상관없고 북한에 유출하는 돈이 있어선 안된다는 분이 있었는데 진짜 저런 사람도 있긴하구나 하면서 현실이 더하다는 말을 실감했네요.
18/01/08 17:10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괴롭히시면 차넘버 이름 기억하셨다가
서비스 불친절, 유언비어 유포 등으로 그냥 신고하세요.
18/01/08 18:52
그래도 요즘은 박근혜 서병수가 워낙에 똥을 많이 싸질러놔서 예전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번외로, 평생 신한국-한나라-새누리 라인 찍던 저희 아버지께서 사놓은 땅에 엘시티에 연루된 배xx이 뻘짓을 하자 욕을 거침없이 하시고 저놈들도 못믿을 놈이라고 하시더군요
18/01/08 18:59
이럴 때 다음 시장이 빡! 하고 잘해버리면 엎어치는건데 거돈이형은...쉽게 당버리고 당바꾸는 사람 중에 인물이 별로 없는데..
피지알러로써 지난 선거때 공약은 맘에 들었지만요(게임산업 부흥!!)
18/01/08 19:00
박근혜가 세상 많이 바꿔놨죠. 크크크크...
열혈 박정희 신봉자셨던 저희 어머니도 이제 문빠가 다 되셨습니다. 이번에 위안부 할머님들 청와대로 초청해서 식사하는 걸 보시고는 그냥 하트뿅뿅...
18/01/08 19:43
저도 장인어른하고 주말에 이야기 나누다 함들었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방어 좀 하다가 더 하면 안 될 거 같아 비트코인으로 화제 전환 후 급 마무리 했네요. 색깔론에 너무 매몰되어 대화가 거의 불가했습니다.
18/01/09 08:52
그나마 나이드신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시면 이해라도 하지, 제 친구놈은 돌아보니 박근혜가 좋았다며 꽃이 지고야만 봄인줄 알았다 이러길래 할말을 잃었죠;;
18/01/09 09:13
70대 개인택시 하시는 분이
503 편들면서 "위안부 합의 와 사드를 이야기 하더군요" 흥분해서 한참을 싸웠네요 제가 다혈질이라.... 저도 중간에 미안하다고 그만 하자고는 했습니다.
18/01/09 10:07
전 그런 택시 기사 만나면 그래도 부일 매국하고 남로당 진성 빨갱이여서 사형까지 받을 뻔한 이가 대통령 하는거 보다는 낫다 라고 합니다. 심하게 난리치는 택시기사라면 아저씨 자식들은 아저씨가 좋아하는 대기업을 위해서 꼭 대기업의 하청 파견직으로 취직해서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해드립니다. 꿀먹은 벙어리가 되네요.
결제는 공손히 카드로 합니다. 아 회사카드라서요 를 덧붙이지요
18/01/09 10:24
부산은 세대에 따라 정치적인 지지도가 완전히 갈라져 있는 도시입니다.
50대 중반정도를 기준으로 그 이상은 전 정권을 지지하고, 그 이하는 현 정권을 지지하죠.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일할 직장이 별로 많지 않아서 그들이 다른 곳으로 많이 떠나는 도시이기도 해서 거의 절반 가까이 지지율이 나뉘는 상황일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