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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5 11:05:52
Name 러블리즈서지수
Subject [일반] MBC 공채를 기다리며 (수정됨)
2013년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유럽에서 돌아와 토익을 준비중이었지요. 900점 반이었는데 참 따라가기 어렵더군요.
지난 방학마다 토익 학원을 다닌 과거의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한거지...

아무튼, 그해 MBC 공채는 '서류를 내면 누구나 필기를 볼 수 있다!'라는 나름 파격적인 공고를 냈습니다.

간단하게 언론계 입사, 언론고시라 불리는 이쪽 프로세스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 자소서 (아 자소서 통과하면 좋겠다)
2단계 : 필기 - 보통 2교시에서 3교시로 진행되며 일반상식+방송상식 / 논술 / 작문 으로 구성됩니다. (필기 한번이라도 통과하면 좋겠다)
           상식은 주로 신문기사를 읽거나 SPA라는 두꺼운 상식책, 혹은 박문각이나 에듀윌에서 나오는 격월/월간 상식책, 최근에는 네이버 상식인을 베이스로 공부합니다. 언시생들은 보통 스터디를 하면 논술/작문을 기반으로 신문이나 상식을 추가하곤 하죠. 드라마나 예능 피디 경우 작문이 더 중요시되며 기획안 스터디를 하기도 합니다.

3단계 : 면접 - 대형사의 경우 실무자 / 임원 면접으로 나뉩니다. (면접 제발 ㅜㅜ)
           실무자 면접은 그냥 면접만 볼 때도 있고, 합숙면접을 하기도, 취재를 내보내거나 기획안을 쓰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올해 SBS와 JTBC의 경우는 합숙이었고, CJ는 피디오디션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죠. 뭐 이후에 인턴이 헬이라고들 합니다만.

이렇게 3-4단계를 통과하면 우리가 말하는 기자, 피디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각설하고 2012년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 후배와 서류를 내고 시험을 보러 간 저는 상식에서부터 혼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당시 100문제로 구성된 시험지에는 일반 상식, 정치, 경제, 법. 철학, 미술 등 다양한, 그야말로 두꺼운 SPA를 다외워도 못풀 문제가 종종 있었거든요. 아 전공과목도 복수전공하느라 안본지 오래니 이게 무슨 말인지 ㅜㅜ 나름 학교에서 기자 출신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칭찬을 받았던 저는 없었어요. 그냥 우물 안 개구리가 있을 뿐.

아무튼 상식 시험을 마치고 넘어간 논술/작문 주제는 더 읭? 스러웠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음식점 사장임을 가정하고 뭐 대충 이런거였습니다.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아랑에도 어째 복원이 없네요????) 지금 생각하면 무슨 자신감인지 똥글을 막 써내리고 나왔더랬습니다. 아 앞에 있음 찢어버렸을 거예요.

아무튼 제 첫 언론사 필기 시험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같은 해 케이는 한국어 점수와 토익이 매우 낮은데다가 자소서도 최악으로 써서 필기 통과도 못한 기억이 있네요.

이제 시험 유형을 알았으니 다음해에 두고보자!라고 외치며 나왔는데, 다음해는 없었습니다. 계속 없었죠.

뭐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본 기사 때문입니다.

[최민우의 블랙코드] 어느 MBC ‘시용’과의 통화
http://news.joins.com/article/22206495

MB씨가 공채를 뽑지 않은 뒤로 인력충원은 경력직으로만 되었죠. 뭐 나중에 피디님께 수업을 들으며 듣게 된 이야기로는 높으신 분께서 공채로 뽑아놨더니 파업만 한다. 연대를 없애야 한다고 하셨다나... 이렇게 MB씨에 입성한 이들이 사상검증을 받은 것은 썰로도 유명하니 뭐....

사실 내부의 갈등, 즉 공채와 김재철 이후의 경력직들의 갈등은 꽤나 심각하다고 합니다. 공채 입장에서는 점령군 밑 병사로 볼 수도 있을 테고, 경력직들은 MBC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좋은 기회를 잡았을 뿐인데  배척당한다고 느낄 수 있었겠죠. 그 갈등이 해소될 기회 없이 계속 커져 온 것도 사실이구요.

이 기사에서는 비언론노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순혈주의와 공채 기수문화에 찌든 기득권 집단이 가한 폭력'이라고 규정합니다.

애당초 MB가 언론에 안 찝쩍댔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태고, 그 정권에 좋다고 매달려있던 중앙에서 하는 말이라 웃음만 나옵니다만 이는 현실에 존재하는 지금의 문제이기에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최근 기사에서는 내부에서도 나름 고민이 많은 것 같이 보여 좋은 결과로 나아가길 기도할 뿐이죠.

사실 준비생 입장에서는 저 싸움보다는 내 눈 앞에 있는 문제가 더 급하긴 합니다. 대표 까페라고 할 수 있는 아랑에 올라오는 채용 글은 언제부터인가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찾고, 지상파와 종편은 파견 계약직 업체들이 글을 올리는게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방송의 특성 상 계약직이 많은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신입의 기회가 작아진다는 것 자체가 슬픈 일이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승호 사장은 공개채용을 최대한 빨리 시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는 곧 뜰꺼라는 소문이 파다하죠.
마지막 MBC 공채에 비해 제 토익 점수는 꽤나 올랐습니다. 900대가 됐으니까요. 나름 언론사 최종 면접까지 가보기도 했네요.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래도 필기는 통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그 이후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보통 필기를 가장 많이 보게 해주는 조선일보의 시험장에는 1000명 가까운 언시생들이 몰립니다. 그 중에 5명 내외가 합격을 하죠.
KBS나 MBC도 비슷한 숫자일 꺼예요. 몇년 간 공채가 없던 탓에 더 몰릴 수도 있겠죠.
제가 붙으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전 올해 처음으로 PD 면접을 봤지만 떨어졌거든요. 심지어 파견계약직도 에디우스를 못 쓴단 이유로 까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아예 없었던 이전과 다르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려 합니다.
(2년 전 케이 신입중 최고령자가 40세였습니다. 아직 기회는 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마음속으로 생각한  제 다짐이 그저 현실도피를 위한 것이 아닌 제 꿈을 이루기 위한 굳건한 기둥이 되어 남아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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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린이
17/12/15 11:39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두번 응원합니다.
언론인의 꿈을 접은 1인으로서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지네요. 부디 좋은 소식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2:15
수정 아이콘
저도 접기 전 마지막 도전입니다. ㅜ
일각여삼추
17/12/15 11:46
수정 아이콘
건투를 빕니다.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2:1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일각여삼추
17/12/16 08:30
수정 아이콘
올해 33살로 가고 싶던 기업 합격해서 1월 입사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제가 최고령이더군요. 러블리스서지수 님도 원하시는 꿈 꼭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바람이라
17/12/15 11:46
수정 아이콘
본사 피디를 노리고 계시는군요
그 어려운 시험을 도전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같은 경우 외주 피디로 일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경력직 채용을 노리고 있는 터라 입장 차가 ㅠㅠ

그런데 저도 이번에 신입 채용이 크게 열린다는 말을 듣고 신입 채용 지원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경력직도 경쟁이 무척 치열해서...

혹시 같은 본사에서 공채 붙게 되면 서로 친하게 지내요!!!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2:15
수정 아이콘
외주 피디도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ㅜ 제 용기가 부족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바람이라
17/12/15 12:20
수정 아이콘
여기는 노가다판입니다...
본사 시험 준비하시는 거 정말 좋은 선택이세요
바쁜 건 둘째치고 연애 사업도 어려운 업계라...
제가 여친이 없는 건 다 제가 외주 피디이기 때문입니다?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3:01
수정 아이콘
역시 외주가 잘못했군요
인생국수
17/12/15 11:49
수정 아이콘
메이저 언론사의 기자를 꿈 꿨지만 문턱이 높더군요.희망 직군은 갈수록 to가 줄어드는 직이라 대부분 파견계약으로 대체 되고 있습니다.

나름 현장 경험 쌓는다고 종편 계약직 2년, 기관지 기자 6개월 정도 하며 준비했었지만 2개월전에 마지막 직장을 퇴사하고 꿈을 접었네요.

그러던 중 mbc가 신입공채를 대규모로 진행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른 길을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이 얘기를 들으니 한번만 더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곧 30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도전할까합니다!
어머니 일을 도와드리면서 준비해야하기에 걱정도 앞서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네요!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2:16
수정 아이콘
전 30도 넘었습니다 ㅜ 그래도 해봐야죠!
유댕이
17/12/15 11:59
수정 아이콘
방송사 기술직군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브스는 작년에 필기에서 떨어지고.. 올해는 3사 모두 기술직 채용을 안해서 아예 다른 업계로 들어왔는데 한번 써봐야 하려나요ㅠㅠ
토익 만료되었는데..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2:17
수정 아이콘
이번에 CBS는 뜨지 않았던가요? 기술직군은 확실히 TO가 적더라구요 ㅜ 힘내세요
강동원
17/12/15 12:25
수정 아이콘
'자네 자주 가는 커뮤니티 닉네임이 뭔가?'
면접관이 물어본다면?!?

...
건투를 빕니다!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3:01
수정 아이콘
러블리즈 이름을 외치겠습니다.
강동원
17/12/15 13:05
수정 아이콘
합격!!!!!
교자만두
17/12/15 12:41
수정 아이콘
저의 친한 지인이 스펙에이스인데 나이때문에 번번이 최종에서 실패를 하더군요. 스터디도 장으로 많이 만들었는데 옆에서 많이 아쉽더군요.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 질문이 많더라구요... 또르르
17/12/15 13:4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 좋은결과 기대합니다~!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7: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17/12/15 14:12
수정 아이콘
아랑.. 오랫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치열하게 기획안 쓰고 설레는 마음에 필기도 보고 어찌어찌 면접도 보며 꿈을 먹고 자랐던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결국 공중파 피디의 꿈을 내려놓고 모 브랜드의 마케터로 밥벌어먹고 사는 입장에서 그 열정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꼭 그 길이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일은 많이 있으니 힘들더라도 좌절하진 마세요.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7:27
수정 아이콘
처음이 엠이었으니 마지막도 엠으로 하자 뭐 그렇습니다 크크
조이스틱
17/12/15 16:38
수정 아이콘
PD직이 문이 많이 좁은가보네요... ㅠㅠ 지금은 막연히 꿈만 가지고 있는데 고생하시는게 글에 보여서 그쪽으로 준비하는게 두렵기도 하네요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7: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기자에 비해서 좁긴 합니다 흐흐 회사 숫자부터가 차이가 나다 보니;; 근데 저랑 스터디 하던 친구는 한방에 뚫어버려서 또 크크
17/12/15 16:57
수정 아이콘
https://mobile.twitter.com/jinkyung

피지알러 진경PD님이 한 말씀 남겨주셨네요. 아니 댓글로 정체를 드러내셔야죠!
러블리즈서지수
17/12/15 17:25
수정 아이콘
으아니 차 크크크 이런 선물이 또 크크 마리텔 재밌게 봤는데 말이죠 크크 무도에서 진경PD 찾는 것도 쏠쏠히 재밌었는데 흐흐
17/12/15 20:03
수정 아이콘
PD 되시면 좋은 프로그램 많이 만들어주세요!
러블리즈서지수
17/12/16 13:59
수정 아이콘
되면... 되면요!
밥버러지
17/12/15 22:49
수정 아이콘
악 저랑 매우비슷한 경험을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막연히 MbC 시험다보게해준다고 해서 선배 따라 따라갔습니다. 홍대에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아 그날 개인적으로 잘썼다, 상식도 선방했다 생각했는데.. 지금 그때 쓴 글 보면 헛웃음만 나와요.

이후로 방송사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고, 나이안보는 KBS시험 한번만 더본다고 일하면서 준비해왔는데 최승호 PD가 MBC사장님이 될 줄은 몰랐네요.

저도 30대이고 마지막으로 시험준비하고 있는데 서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요즘은 스펙이나 필기보다는 자기소개서 탈락 공포가 더 심해져서 ㅠㅠ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스터디에서 본 어리고 야무지고 똑똑한 친구들과 경쟁하려니 걱정이 많아요. 그래도 힘내요 우리!
러블리즈서지수
17/12/16 14:00
수정 아이콘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요 우리!
17/12/17 05:48
수정 아이콘
시험치러 가는 새벽에 마침 이 글을 읽었습니다. 나이 서른에, 갈수록 좁아만 가는 시장으로 시험을 보러 다니는 발걸음이 무겁기 그지 없습니다.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능력은 있는지 의문이 들며 살아온 길을 뒤돌아 자주 더듬게 됩니다. 힘드네요.

그렇지만 아직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인내의 먼 길을 돌아서라도 꼭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저 바랄 뿐입니다. 내가 써낸 글이 스스로가 좀 더 만족할 만한 생각들로 채워지기를. 그리하여 누군가의 눈에 꼭 들지 않더라도, 후회없이 시험치고 나올 수 있기를.

그런 마음으로 올해의 마지막 피디 시험을 보러 갑니다. 지역 네트워크라 지망하던 드라마부분으로는 안되겠지요. 새벽잠을 쫓으며 나갈 준비하면서, 문득 따뜻한 잠자리보다 시험이 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벽 공기가 많이 서늘합니다. 길고 긴 겨울이 될것 같습니다. 궂은잠과 새벽잠에 이르는 모두에게 작은 응원 보탭니다.
러블리즈서지수
17/12/17 09:55
수정 아이콘
어딘지 알 거 같네요. 그래도 거기 필기에서도 차비 챙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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