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2/16 08:30
올해 33살로 가고 싶던 기업 합격해서 1월 입사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제가 최고령이더군요. 러블리스서지수 님도 원하시는 꿈 꼭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17/12/15 11:46
본사 피디를 노리고 계시는군요
그 어려운 시험을 도전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같은 경우 외주 피디로 일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경력직 채용을 노리고 있는 터라 입장 차가 ㅠㅠ 그런데 저도 이번에 신입 채용이 크게 열린다는 말을 듣고 신입 채용 지원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경력직도 경쟁이 무척 치열해서... 혹시 같은 본사에서 공채 붙게 되면 서로 친하게 지내요!!!
17/12/15 12:20
여기는 노가다판입니다...
본사 시험 준비하시는 거 정말 좋은 선택이세요 바쁜 건 둘째치고 연애 사업도 어려운 업계라... 제가 여친이 없는 건 다 제가 외주 피디이기 때문입니다?
17/12/15 11:49
메이저 언론사의 기자를 꿈 꿨지만 문턱이 높더군요.희망 직군은 갈수록 to가 줄어드는 직이라 대부분 파견계약으로 대체 되고 있습니다.
나름 현장 경험 쌓는다고 종편 계약직 2년, 기관지 기자 6개월 정도 하며 준비했었지만 2개월전에 마지막 직장을 퇴사하고 꿈을 접었네요. 그러던 중 mbc가 신입공채를 대규모로 진행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른 길을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이 얘기를 들으니 한번만 더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곧 30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도전할까합니다! 어머니 일을 도와드리면서 준비해야하기에 걱정도 앞서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네요!
17/12/15 11:59
방송사 기술직군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브스는 작년에 필기에서 떨어지고.. 올해는 3사 모두 기술직 채용을 안해서 아예 다른 업계로 들어왔는데 한번 써봐야 하려나요ㅠㅠ
토익 만료되었는데..
17/12/15 12:41
저의 친한 지인이 스펙에이스인데 나이때문에 번번이 최종에서 실패를 하더군요. 스터디도 장으로 많이 만들었는데 옆에서 많이 아쉽더군요.
17/12/15 14:12
아랑.. 오랫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치열하게 기획안 쓰고 설레는 마음에 필기도 보고 어찌어찌 면접도 보며 꿈을 먹고 자랐던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결국 공중파 피디의 꿈을 내려놓고 모 브랜드의 마케터로 밥벌어먹고 사는 입장에서 그 열정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꼭 그 길이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일은 많이 있으니 힘들더라도 좌절하진 마세요.
17/12/15 16:38
PD직이 문이 많이 좁은가보네요... ㅠㅠ 지금은 막연히 꿈만 가지고 있는데 고생하시는게 글에 보여서 그쪽으로 준비하는게 두렵기도 하네요
17/12/15 17:26
확실히 기자에 비해서 좁긴 합니다 흐흐 회사 숫자부터가 차이가 나다 보니;; 근데 저랑 스터디 하던 친구는 한방에 뚫어버려서 또 크크
17/12/15 16:57
https://mobile.twitter.com/jinkyung
피지알러 진경PD님이 한 말씀 남겨주셨네요. 아니 댓글로 정체를 드러내셔야죠!
17/12/15 22:49
악 저랑 매우비슷한 경험을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막연히 MbC 시험다보게해준다고 해서 선배 따라 따라갔습니다. 홍대에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아 그날 개인적으로 잘썼다, 상식도 선방했다 생각했는데.. 지금 그때 쓴 글 보면 헛웃음만 나와요.
이후로 방송사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고, 나이안보는 KBS시험 한번만 더본다고 일하면서 준비해왔는데 최승호 PD가 MBC사장님이 될 줄은 몰랐네요. 저도 30대이고 마지막으로 시험준비하고 있는데 서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요즘은 스펙이나 필기보다는 자기소개서 탈락 공포가 더 심해져서 ㅠㅠ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스터디에서 본 어리고 야무지고 똑똑한 친구들과 경쟁하려니 걱정이 많아요. 그래도 힘내요 우리!
17/12/17 05:48
시험치러 가는 새벽에 마침 이 글을 읽었습니다. 나이 서른에, 갈수록 좁아만 가는 시장으로 시험을 보러 다니는 발걸음이 무겁기 그지 없습니다.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능력은 있는지 의문이 들며 살아온 길을 뒤돌아 자주 더듬게 됩니다. 힘드네요.
그렇지만 아직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인내의 먼 길을 돌아서라도 꼭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저 바랄 뿐입니다. 내가 써낸 글이 스스로가 좀 더 만족할 만한 생각들로 채워지기를. 그리하여 누군가의 눈에 꼭 들지 않더라도, 후회없이 시험치고 나올 수 있기를. 그런 마음으로 올해의 마지막 피디 시험을 보러 갑니다. 지역 네트워크라 지망하던 드라마부분으로는 안되겠지요. 새벽잠을 쫓으며 나갈 준비하면서, 문득 따뜻한 잠자리보다 시험이 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벽 공기가 많이 서늘합니다. 길고 긴 겨울이 될것 같습니다. 궂은잠과 새벽잠에 이르는 모두에게 작은 응원 보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