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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5 02:33
화폐라는 게 뭐 별건가요. 많은 사람이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 수단이면 화폐인거죠.
조개껍데기를 화폐로 쓰기 시작하면, 조개껍질이 널리 쓰일수록 조개껍질의 가치가 올라가고 사람들은 바다로 나가 조개껍질을 주워오겠죠. 지금 그 단계로 생각할 수도 있는거죠. 결국 코인 투자자는 이게 점점 널리쓰일거고, 이 시장이 우상향이다라고 생각해서 들어오는 거죠, 우상향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코인하면 안되죠. 코인판이 우상향이 아니지만 내가 남의 돈을 따먹겠다라고 하면 그건 투기인거구요. 제가 볼때는 지금 주식판이 더 투기판같습니다. 판이 잘 커지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 돈굴리는 거잖아요.
17/12/15 02:36
지금상황에선 원론적인 말일뿐이죠. 지금 투기판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저런 점을 모를리가 없습니다. 즐거운 파티타임 동안은 그 누구도 저런 소리에 귀를 기울리가 없죠.
17/12/15 03:06
현재 가상화폐가 돈이 되는 이유(=자금이 많이 몰려드는 이유)에 도박적 가치가 주요한 요소는 맞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가치를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넘어가기에는 중요도가 낮지 않다고 봅니다. 최근에 와서야 빵터졌지만 가상화폐의 가치를 십년간 점진적으로 증명한건 기술적 가치니까요. 짧게 본문에서 언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첨언하자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각 코인이 가지는 가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건 그 코인을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가치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가장 가치있는 이유는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구상하고 가상화폐에 실현시킨 상징성 때문만은 아닙니다.니다. 비트코인의 네트워크가 존재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중 가장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강력하다는건 네트워크의 처리양이나 보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구요. 앞으로 가상화폐를 실제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만큼 신뢰할 수 있는 시대가 올것이냐는 질문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재 금융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결제나 송금을 모두 가상화폐가 처리할 수 있을만큼 기술이 발전 가능한것이냐는 물음에는 맞다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특정 국가나 단체에 종속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기존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투명하고 안전한 시스템이 실현 가능하다는 믿음이 많은 사람들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생각하게끔 만드는거겠죠. 근데 사실 이런 배경보다는 내 이익이 훨씬 중하죠. 그냥 투기가 맞는것 같습니다. 리플 가즈아!
17/12/15 03:24
기술적 가치는 분명 있습니다만, 지금 모습은 그냥 투기판이 맞긴 하죠. 투자하는 사람들 대부분 인지하고 있을거긴 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계속 우상향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돈이 계속 몰리는 형국이죠. 이 투기판이 어디까지 커질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지금 오르는건 결국 돈을 벌 수 있을거라는 희망에 오르는거고, 이게 꺾이는 순간 망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솔직히 판이 끝없이 커져서 화폐를 대신할 정도로 커질지 아니면 그냥 떡락떡락해서 쫄딱 망할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죠. 고로 현재는 그냥 투기가 맞는것 같습니다. 리플 가즈아!(2)
17/12/15 03:33
화폐로써 기능을 목표로하지 않는 암호화폐들이 훨씬 많지만 그건 별개로 하더라도.. '미래'에 화폐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하는 것이고, '미래에 화폐로 자리잡았을 때의 가치'가 현재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에 투자/투기가 가능할 만큼의 수요가 생기는 겁니다.
17/12/15 03:57
음.. 미래를 보고 하는 일이죠. 미래에 가격이 안정화될거라 믿어서 지금 투자하는사람들이 소위 '가치투자자' 들인데 안정화 되고나면 투자가치가 없으니 지금 투자하는 것도 모순이라니..
가치투자자들의 행복회로에 동의하고 안하고는 자유지만 모르면서도 까는건 좀 아닌거 같어서 추가 설명 하자면.. 비트 코인이 마침내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해외 송금은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는 비트코인을 주로 이용하고, 그다지 어렵지 않게 사용처를 찾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노점에서 떡볶이를 사먹기는 조금 곤란하지만, 인터넷 쇼핑 정도는 불편함 없이 할 수 있는 시대라거 할까요. 말 그대로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시가 총액과 거래량이 어지간한 국가의 화폐는 가볍게 뛰어넘을 정도로 압도적이기에 지금처럼 세력에 의해 휘청거리지도 않고 적정한 가치를 유지합니다. 이런 시대가 정말로 온다면 이 때,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아마 이 시대의 사람들은 '비트코인 한개가 백억도 안하던 시대가 있었대'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가능성이 낮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저 정도로 행복회로 굴리는 사람도 잘 없긴 합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과장이 첨가된 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7/12/15 05:43
미래에 가격이 안정화될 거라 믿어서 지금 투자하는 사람들이 소위 '가치투자자'들이란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가치투자자라면 현재 가치에 가중치를 두고 예상되는 미래가치를 철저히 할인해서 현금흐름을 계산해야 하는데, 소위 '코인투자자' 중에 그런 수치를 제시하는 사람이 있던가요? 안 그래도 불확실한 코인에 대한 투자를 가치투자라고 정당화하려면 최소한 애널리스트 리포트 수준의 가치평가를 해놓고 가치투자자니 뭐니 해야지 단순히 주장한다고 인정해줘야 하는 건 아닙니다.
17/12/15 09:44
그럼 논리라면 주식시장의 대부분의 개미들도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하는 중이겠군요. '최소한 애널리스트 리포트 수준의 가치평가'를 하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17/12/15 14:00
그게 별로 반박은 아닌데요.. 주식 시장도 당연히 불확실 합니다.. 가치투자 라는 분들은 코인 백서나 개발 철학 등에 동의하면서 그 코인이 대중화 될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구요.
그렇게 엄격하게 말한다면 분야를 막론하고 님 기준에서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이 개미들 중엔 전혀 없습니다. 어디 부동산의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어느 기업이 얼마여야 하는지.. 정확라게 예측하고 하는 개미가 어딨습니까. 희망사항 담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 미래의 강남 부동산이라는 분들이랑 비슷해지는거구요. 물론, 본인이 인정을 하든 하지 않든 큰 상관 없긴 합니다. 개인이 하는 모든 투자는 다 투기다!라고 말해도 사실 틀린 말은 아니지요.
17/12/15 07:38
물에돌을던지면 가라앉고 헬륨풍선을 놓치면 하늘로갑니다
둘의공통점은? 주어진상황에서 제자리를찾아가는중이란거죠. 빠르게 그와중에 브라운운동으로 나타나는변동성은극히당연한현상. 현재코인들은 세계 통화시스템속에서 제자리를찾아가는중 입니다 그럼비트는 어디가제자리일까요? 2지폰이 스마트폰에의해 대체되듯 과거골드가 디지털골드에 의해 대체된다면 금.6조달러 비트 약0.3조달러니까 20배 상승한다는 의견이 잇죠
17/12/15 07:46
문제는 언젠가 막판에 잘못타면 한강 갈수도 있죠
금은 인류역사와 함께거의 언제나 가치가 있었지만 비트코인은 언제든지 다른 코인이 나올수 있죠 튤 립하고 비슷하죠 뭐 높은 투기수단인 만큼 리스크도 크다고 봐야죠 지금은 돈이 되니가 좋은 말들이 많죠 돈 잃기 시작하면 나라에서 투기 감독 못했다고 원망할지도요
17/12/15 08:06
전 단순하게 금이나 온라인부동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프부동산과는 달리 소액으로도 살 수 있으니... 또 60-80년대생들은 강남개발로 생긴 알부자들을 직접보거나 건너건너 들어온터라 더 쉽게 혹하는 듯 해요.
잃은 사람도 많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익본 비율로 치면 주식한 사람들보다 코인한 사람이 훨씬 많을거라 ..
17/12/15 08:09
1. [기술적 가치는 이미 비트코인이 증명]하였습니다.
왜 새로 나오는 화폐가 비트코인보다 비싸지 않냐면, 블록체인 이후의 기술적 발전은 혁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희소성, 보안성, 익명성, 안정성, 편의성은 이미 비트코인이 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며, 여기서 편의성이나 익명성 등이 조금 올라간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10년간 보증해 온 안정성을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2. 이름이 가상화폐다 보니 화폐라는 단어에 집중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비트코인이 대체하기를 원하는 위치는 달러가 아니라 금]입니다. 윙클보스 형제 등 비트코인을 다량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언급했던 목표고, 이들이 가진 비트코인 가격의 목표는 현재의 금의 총액과 같습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금액의 약 20배입니다. 3. 비트코인 그 자체로 경제적 가치를 지니는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아주 간단하게 얘기해서, 금보다 낫습니다. 금 그 자체는 경제적, 생산적 가치가 있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약속을 했고, 금본위제를 바탕으로 자본주의가 성장해 왔기 때문, 그 뿐입니다. 그러면 자산으로 왜 금이 선택되었는가? 만들 수 없고(연금술 ㅠㅠ), 획득하기 어려워 한정되어 있고, 누구나 위조 여부를 구분할 수 있고(깨물기), 또한 이런 특징을 오랜 시간 동안 보증해 왔다는 역사가 있기 때문이죠.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 이런 특징이 있는 것이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이러한 특징을 모두 확보하였고, 여기에 금보다 우월한 점으로 편의성을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러한 특징을 보증하는 역사를 쌓고 있는 것이고, 10년이나 무너지지 않았으니 사람들이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과 같은 성격을 앞으로도 유지한다면, [자산으로써 금이 비트코인보다 나은 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을 조금 가지고 있는데, 투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바는 위와 같은 이유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전히 가격이 무너질 확률은 낮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특징 중 단 하나에서라도 약점이 발견되면 휴짓조각이 될 지도 모릅니다. 저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 한 두개씩 지니고 있는 건 세상에 많으니까요.
17/12/15 08:32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현물 차원에서의 금은 적어도 장신구로서의 가치는 인정받고 전도성/연성이나 부식에 강하다는 기타 여러 고유 특성 때문에 산업분야의 활용 가치또한 존재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현물 자체가 없기 때문에 현물로서의 가치를 부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편의성을 위해서 비트코인을 유지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17/12/15 08:34
1. 자산적 성격에는 현물로의 가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금이 산업에 쓸모가 있기 때문에 지금 그 가격인 게 아니거든요.
2. 비트코인을 유지하는 어떤 비용이 드나요?
17/12/15 08:57
1. 옛날부터 금이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것은 그게 전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현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2.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유지되는 것은 채굴 시스템이 그 뒤를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근데 채굴 시스템은 공짜로 유지되진 않습니다.
17/12/15 09:08
금 가격은 2001년에 255달러, 2005년에 500달러, 2008년에는 1000달러, 2011년에는 1800달러를 넘겼다가 폭락했죠.
사실 금 그래프야 말로 하이먼 민스키 그 자체입니다. 금의 가격이 현물로서의 가치 때문에 이렇게 폭등했다고 생각하십니까? 현물로서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는, 재화로서의 가치를 상실했을 때 비트코인은 0원이 될 거고, 금은 그보다는 조금 위일 거라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전기료에 대한 논의를 본 적이 있는데 채산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기 소모가 어차피 계속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금괴를 지키는데 필요한 인력과 장비와 공간과 시간이 그 보다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크....
17/12/15 09:20
재화로서의 가치를 상실했을 때에도 금은 장신구로서의 가치가 존재합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그러한 가치가 일절 없습니다.
이건 아주 옛날부터,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인정받아온 내용입니다. 채산성이 문제가 된다면 채굴을 안할 것이고 그럼 이건 블록체인 유지의 문제가 됩니다. 쉽게 이야기할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도 비트코인 유지비용은 비자시스템 유지비용보다 더 큽니다. 근데 금괴 유지비용이 이만큼 클 거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17/12/15 09:51
1. 답을 드렸는데 왜 같은 질문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대체 현물 가치가 어떤 의미가 있다는 거죠? 달러가 현물로 종이 쪼가리 이상의 가치가 있어서 1100원인 것은 아니잖아요.
2.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거죠. 다 때려칠 정도로 채굴을 안한다는 게 아니고요. 정말 문제가 된다면 POS로 바꿀 수도 있고요. 방법론은 다양하니까 그 중에 뭘 택할 지는 지금은 알 수 없죠.
17/12/15 10:26
1. [비트코인이 대체하기를 원하는 위치는 달러가 아니라 금]이라는 이야기 때문에 나온 겁니다.
비트코인은 현물 가치가 없기 때문에 금을 대체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달러는 현물이 아니라 화폐이기 때문에 달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2. 지금 현 상태를 유지하며 증가하지 않아도 다른 시스템과 비교해서 과도한 유지비용이 나갑니다. 이런 유지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POS로 바꾼다 해도 거기에 대한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17/12/15 10:52
계속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현물가치가 필요한지 먼저 말씀을 해 주셔야죠.
그리고 타 시스템에 비해 과도한 유지비용이라는 건 계산해 보신 게 아니잖아요. 찾아봐도 현재의 유지비용 총합을 계산해서 내놓은 곳이 없던데. 아무런 근거가 없으시지 않나요?
17/12/15 11:04
모루 님// 현재의 금의 위상을 만든 것은 금의 현물가치가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현물이 존재하지 않는 비트코인은 그 가치의 유지를 위해서는 결국 신용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는 금이라는 현물보다는 오히려 화폐의 특성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과도한 유지비용은 제가 이야기한게 아니라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17/12/15 11:11
현물가치가 공통적으로 인정받은 건 금 말고도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리고 자산이라면 이래서는 안된다, 화폐라면 이래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군요. 왜냐면 암호화폐는 자산과 화폐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고(현재까지는 장점만), 이 때문에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양쪽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는 것은 제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금융위원장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관계자가 암호화폐에 대한 성격을 정의내리고자 할 때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금본위제가 폐지됐을 때, 자산에 대한 현물가치의 필요성은 사라졌다고 봅니다.
17/12/15 11:18
모루 님// 현물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건 금밖에 없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현물 가치존재 유무가 금과 비트코인의 중요한 차이입니다. 그리고 금본위제가 폐지된 것은 세계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한정적인 금으로는 전 세계의 자금유통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 금 자체의 현물가치가 사라진 건 아닙니다.
17/12/15 11:19
자산에 대한 현물가치의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금의 현물가치가 없어졌다는 것이 아니라.
자꾸 같은 말이 반복되니 제가 먼저 반대의 예를 들어보면, 채권은 어떻습니까? 신용 만으로도 자산을 확보할 수 있군요.
17/12/15 12:27
모루 님// 맞습니다. 채권은 신용만으로 자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신용만으로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화폐나 채권들은 유가증권에 포함되고, 가상화폐도 이 유가증권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금과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금은 유가증권이라는 분류에 포함되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17/12/15 13:00
이러다가는 비트코인이 반짝거리지 않으니까 금을 대체할 수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겠는데요. 저는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으면 그걸로 족합니다.
17/12/15 13:17
모루 님// 자산의 의미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재화인데, 이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물건에 다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딱히 특별할 게 없습니다.
PGR 식의 이야기를 하면 건강한 사람의 똥도 치료 목적으로 쓰일 수 있으므로 자산 가치가 있는 겁니다.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되는게 바로 금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17/12/15 08:18
투기든 투자든 쥐고 있는분들이 아무리 화폐니 돈이니 주장해봐야 의미 없다고 봅니다. 관심도 없는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인정해줘야 진짜겠지요.
17/12/15 14:26
중요한건 그 관심없던 사람들이 계속해서 뛰어들고 있는 형국이니
결과적으로는 이때까지 실패했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모두 틀리고 있는거죠. 거품이 꺼진다면 비관론의 승리일것이고 거품이 꺼지지 않는다면 낙관론의 승리인것이지요.
17/12/15 09:00
솔까 비트코인 하는사람 100명 잡고 물어보면
위의 리플의 기술이 어떻고 미래기술이 어떻고 그런 점 때문에 산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냥 뭔소린지 잘 모르겠는데 오른다더라 해서 산사람들이 더 많지
17/12/15 09:35
뭐 해외 송금이라던가, 국내에서 외환 계좌로 입금 해본 사람들은 알겠죠.느리고 비싸고,
리플 프로토콜 자체가 얼마나 스위프트에 위협이 되는지 아는 사람들도 있고 이러한 이유때문에. 거기에 투자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17/12/15 10:04
그런 이유로 한사람도 있겠죠
근데 "야 이걸로 누가 얼마 먹었데" 때문에 들어간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어차피 비중은 얼마 안될겁니다
17/12/15 14:09
사실.. 그건 비트코인만의 문제겠습니까?
주식하는 사람들이 그 회사의 이익 전망 기술.. 그런걸 자세히 들어다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신라젠의 미래를 잘 알아서 다들 샀었을까요. 금도 마찬가지죠. 금의 역사, 진정한 가치를 얼마나 알아서 금을 살까요. 그냥 사람들은 단지 돈이 되기때문에 사는것 뿐이죠. 정도의 차이일 뿐...
17/12/17 09:32
딱 실제 화폐수준으로 변동한다는 뜻이죠.
화폐중에도 미친듯이 변동하는 화폐들도 있지만, 그건 국가경제 자체가 맛이 간 나라인거고요 미화나 유로 원화 엔화 이런 수준으로 변동하면 안 사죠.
17/12/15 09:40
비트코인 초창기에 한 친구가 언급해서 알고 있었고 몇년 후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확실한 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거라고 당시 말했었는데 지금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위치까지 와버렸네요.
당시 제가 투자하지 않은 이유는 이게 화폐라곤 하지만 도무지 쓸 곳이 없어서였습니다. 100만원 정도만 넣었어도 지금 다른 삶을 살고 있을텐데... ㅠㅠ 뭐 지금도 비트코인의 용도는 투기 말곤 없지만 말이죠.
17/12/15 09:49
수많은 코인중에 극소수의 코인은 미래를 바꿀만한 가치는 있지만
지금처럼 돈이 몰리고 몰리는건 코인의 가치를 본다기보단 그냥 돈만 보는거죠. 블록체인이고 나발이고 돈버는게 제일 좋아~ 짜릿해~
17/12/15 10:37
만약에 비트코인이 화폐가치를 인정받게 된다면, 그건 지금처럼 변동이 클때가 아니라 어느순간 오르락 내리락의 큰 움직임이 없는 언젠가가 될거라 생각하고요. 그렇게 되면 현재의 상품권같은 개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품권도 액면가는 10만원이지만, 상품권 판매업체들은 87.5%~97% 이렇게만 받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나머지 마진으로 먹고살고, 업체는 상품권을 유통하는 유통업자가 되는거죠. 현금과 상품권을 대신 교환해주는 역할을 하고요. 전 비트코인이 정착이 되면(사실 비트코인보단 다른 어떠한 암호화폐가 그 자리를 차지할거라 생각합니다만), 비트코인 자체로 거래를 하는게 아니라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가치에 맞게끔 중재를 해줄 사람이 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상품권 판매업자 처럼요. 그러면 뭐 100원이 105원이 되고 95원이 되고 그런건 판매자에게 큰 데미지가 되지 않는거죠. 시장에서 그 조율은 코인 유통업자들이 하게 되는거니까. 실제로 스팀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받았을때 이런식으로 했었는데, 최근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그에 비례해서 스팀이 대행업체에게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가 커지는 바람에 닫아버렸죠. 반대로 말하면 비트코인의 가치가 어느정도 정체기를 갖게되면 거래에 큰 문제는 아니라는 뜻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왔었고.. 양면적인 성향을 가진거죠. 투기로의 가치가 없어지면 코인은 정체기를 갖는데, 코인이 정체기를 갖게되면 화폐로의 가치는 올라가고. 화폐로의 가치가 올라가면 코인은 다시 상승하고.
17/12/15 11:56
가상화폐의 미래가 휴지조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미래가 금, 달러로 대표되는 화폐가치로 달라질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우상향 추세 무너지면(영원히 오를 수는 없으니까) 당장 투기 세력의 돈이 빠질 겁니다. 그렇게 되면 가격이 떨어지겠죠 그렇게 계속 떨어지다가 오르다가를 반복하면 멈추는 가격대가 있겠죠. 그 가격대가 유지 되어야 비로소 가치를 갖는 거죠 과거 지금의 흥행 전에 가상화폐는 뒷거래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상품권으로 쓰였습니다. 그 가치가 아마 가상화폐의 미래가 아닐까 싶네요
17/12/15 12:36
미래에 가치가 안정화 되었다고 가정, 이때즘이면 채굴자는 채굴 보상이 전기료보다 크지 않을테니, 시스템 유지를 위해서는 수수료를 올리고 시시템 유지자와 중계자가 수수료를 나눠 먹겠지요. 이 비용은 당연히 복잡도와 자원 효율문제로 카드업체보다 클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일반인들이 카드보다 암호자산거래를 할 이유는 자산은닉 혹은 보관용도겠지요. 자산보관이야 전통적 투자자라면 기축통화 채권이 꿀인거 아니까 암호자산을 쓸 이유가 없고. 그리고 환변동이야 간단히 헤지 걸면 되지만, 굳이 헤지 안걸고 다른
안정자산으로 옮기겠다면 극소수가 다수를 보유한 위험 암호자산에 옮기느니 금이 낫지요.사실 금도 과대평가되서 버블 꺼지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더 이상 별로 자본 도피처로 사용되지도 않고 있죠. 남은 유용성은 은닉용 하나만 남았네요. 은닉용 가치야 거래소 털거나 법으로 장부 남기도록 강제하면 그만. 그리고 그래도 은닉될 일부 가치가 비싼 시스템을 유지할 비용을 상쇄히지 못하니 결론적으로 내재가치 대비 버블입니다. 한가지 빼먹은게 겜블가치입니다. 이건 계속 유지돌듯합니다. 근데 장기적으로 우상향이며 항상 경제 성장과 인플레가 합해진 만큼 저절로 커지는 주식이나 인덱스 etf등보다도 인터페이스 유동성 배당 수수료 장기수익률 등이 나쁜 암호자산을 가지고 겜블을 한다는 자체가 루저들의 마켓이라 볼수 있습니다. 즉 메이저 마켓이 되기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다만 복권도 그 시장이 막대하듯이 이 겜블 가치만으로 꽤 큰 시장이 유지될수 있습니다. 다만 그건 겜블이 매력성이 유지되는 한이겠지요. 아마 상용화될거 같은 핵융합발전같은 이미지가 계속 유지된다면 가능할지도요. 참고로 저도 이 겜블 가치에 의한 모멘텀 트레이딩 때문에 일부 시장에 참여중입니다. 기본적으로 트레이딩 용이지요 물론 결과적으로는 저 모든걸 다 합한 더하고 뺀 장님 코끼리 만지기 가치로 수렴하겠지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은 추측일뿐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귀신도 모릅니다.
17/12/15 15:06
저는 IT에 대해서 일반적인 수준의 지식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기반해서 제 생각을 적은 것이구요. 주장에 근거가 있으면 비판이고, 아무 근거가 없다면 비난이겠지요. 비난하지 마시고 한수 알려주시지요
17/12/15 21:13
굳이 IT에 대해 해박하진 않아도 되는 건데, 우리는 기술적 우위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사례를 여러가지 알고 있죠.
17/12/16 11:33
전세계 시총 500조 입니다. 가치가 없다면 투기로 500조 시장이 형성될까요? 요즘 뜨는 인공지능 시장이 2020년 55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더 가치인지 생각해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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