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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8 00:47
이 닉네임은 그 분을 닮았다는 뜻이었어요.
그렇게 바꾼다면 유아인씨가 저를 고소하기 전에 제가 자괴감으로 자수하게 될 것 같아요.
17/11/28 00:45
'우리가 하는 일은 정당하니까 중간에 발생하는 일부의 깽판은 용납되어야 한다'라는 80년대 운동권 문화와
'언냐들 나만 이렇게 생각해? - 아냐 아냐 진짜 그러네'의 집단문화 이 둘의 혼종이 만들어낸 모습이 지금의 페미니즘 인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는 페미니즘을 훌륭한 사상이라고 생각했는데.... 페미니스트들을 응원하곤 했는데... 왜 이렇게 되어 버린걸까요.
17/11/28 00:47
메갈워마드가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짜 페미니즘은 남성 성소수자(게이)들도 한남충이라면서 아웃팅하지 않습니다.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을 빌린 남혐집단입니다.
17/11/28 00:49
저도 예전엔 착각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원래 ~~한 사상이 변질됬다 이런게 아니고 원래 이런 사상인데 이제야 알게 되었다가 맞는것 같습니다. 소위 '온건한 페미니즘'? 이런건 페미들 스스로부터가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라고 칭하며 부정합니다. 본인들 스스로 그런건 없다는데 외부에서 환상을 가지는것도 우스운 일이죠.
17/11/28 00:51
https://m.facebook.com/hongsik.uhm.14/posts/1986309071582461
이 사람 쪼끔 멋있는데요?
17/11/28 01:15
부디 지금 유아인을 응원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유아인이 보편적으로는 그럴만하지만 본인들 입맛에는 맞지 않는 주장을 할때도 한번쯤 깊게 그 말에 대해서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제가 아는 유아인은 저렇게 특정 집단하고 죽어라 싸우고 욕하고 하다가도 그 집단이 맞는말을 한다고 생각이 드는 이슈에 대해서는 또 저 말은 맞다는 주장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할 사람이거든요.
그때가 되어서 양쪽에서 다 욕먹는 꼴을 보면 좀 안타까울거 같네요.
17/11/28 06:18
유아인씨가 쓰는 글의 설득력은 문장의 뛰어남이 아니라 글쓰기전의 사색자체에서 나온다고봐서
나랑 다른스탠스여도 한번쯤은 곱씹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때도 바로 태세전환해서 욕질할사람들도 많겠지만요. 유아인씨가 쓴 장문의 타칭 출사표를 읽어보면 그 말이 꼭 워마드뿐만아니라 익명의 가면 뒤에서 타인에게 함부로 상처입히는 악플러 모두가 통용될 수 있는 얘기라고 보는데 걔들은 함부로 찬양할게 아닌데..싶긴합니다.
17/11/28 09:45
새삼 유아인씨 SNS 하던 초창기부터 "저사람은 잘 보면 참 한결같아서 이해하기 좋군" 이라고 말하며 기존에 SNS관련 구설 오를때마다 "왜, 귀엽잖아? 난 왜 그러는지 이해 바로 되던데" 라고 말한 제 아내느님의 통찰력에 고환을 탁 치고 갑니다...
17/11/28 10:56
개인적으로는 그동안의 유아인이 줄곧 과하게 까인다는 느낌을 몇년째 받아왔습니다. 유아인뿐만 아니라 감정을 많이 담아서 글만 쓰면 오글이니 뭐니 하는 풍조가 좀 싫어서요.
17/11/28 17:25
맞습니다. 소위 이런 '열사'들에 대한 추앙은 순간이고,
약간이라도 온건해지며 대중이 짜놓은 가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순간 추락하죠..
17/11/28 07:23
유아인씨의 글과 입장이 맞는 말인데 왜들 그러는 건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런 억지와 패악을 부리는 거라면, 먹힐 거라 생각했다면 번짓수가 틀렸다 하고 싶습니다. 보고 있으면 히스테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에요. 이 정도의 통찰력과 정제된 언어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안다면 저렇게 굴지는 않을 텐데 말입니다.
말과 글은 그 사람을 나타냅니다. 보고 있자니 들은 생각은, 왜 저렇게 말초적일까 하는 거에요. 그렇게 형이하학적으로 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구요. 뭐 아무튼 퇴물 키보드 워리어인 저는 저들의 무모함과 체력, 끈기가 부러워질 지경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알게 된다는 게 제 사회생활의 단견인데 저들에게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야겠습니다. 말로 안되면 노가다로 체득시켜야죠.
17/11/28 09:14
여초에서 암묵적으로 메웜에 옹호한다는 말 안믿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소란을 계기로 생각을 바꿉니다.
유아인님 응원합니다. 남혐여혐의 허상을 깨주세요. 상식의 승리를 보여주세요. 힘내시길
17/11/28 10:23
그냥 유아인이 유아인했을 뿐이죠. 이길 수가 없는데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아등바등 달려드는걸 응원하고 싶지도 않지만 반대로 유아인이 대단히 훌륭해서 응원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안드네요.
17/11/28 10:46
유아인이라는 사람이 가지는 상징성도 상당하고.. 유아인이 등장한이상 도망이 불가능한 링아웃의 링이라서.
이니 하고싶은대로 해~~
17/11/28 10:57
공산당보다 해로운 남혐주의자들과 맞서 싸워 전투를 벌이고 있는데
트위터 대체복무 정도가 아니라 준 현역복무로 인정해야하는거 아닙니까?
17/11/28 11:42
솔직히 메갈-워마드 유저들의 말은 한국남자 입장에서 들어주고 싶어도 절대 들어줄 수 없는 요구들 뿐이죠.
한국 남자들 다 죽어라, 는 황당한 명제는 무시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남성으로서 여성인권을 위해 무엇을 하고 싶어도 "자X들은 페미니즘을 논하지 말라" 라고 하니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또 그렇다고 가만 있으면 "젠더권력을 휘두르는 야만인" 이 되죠. "내가 널 위해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어?" 라는 물음에 "한국 남자니까 다 죽어." 라고 하는 주장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17/11/28 11:58
재밌는건 메갈-워마드가 아닌 그냥 보통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여자들과 대화를 해도
나는 워마드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잘못된거고 그걸 누가 정하는데? 그게 오빠들이 허락한 페미니즘이고 극혐이야 이런식으로 결론이 납니다. 실제로 결론은 모두 자신들처럼 생각해야 이 싸움은 끝날거라고 하더군요. 이 시대에도 남녀의 교육의 기회자체가 불공정해서 남자의 군대패널티정돈 문제없다는 식이니.. 세상이 미쳐서 모두 맨스플레인에 빠져있는 미친사람들 뿐이고 소수의 여자만 깨어있는건지 그 반대인지는.. 대화해보고 이건 사이비종교에 빠진 가족 설득하는것만큼 어렵다고 느끼곤 그냥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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