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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3 16:43
아니 이분 그 와중에서도 절단신공을....;;
뒷 얘기 너무 궁금하단 말이에요!! 지나간 일이고 수술 경과가 좋으니 이렇게 글 쓰신 거라 믿고, 몸조리 잘 하세요.
17/11/23 16:50
전 세계에서 산후조리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와 일본 밖에 없다는 데, 굳이 그 비싼돈을 줘야하나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둘째 때는 제가 먼저 일주일 더 예약하자고 했었습니다. 남편 입장에서도 정말 인생의 마지막 여유더군요. 크크
17/11/23 18:15
산후조리라는 개념은 해외에도 있어요. 조리원이 우리나라에만 있을 뿐. 체격부터 넘사인 네덜란드도 국가에서 산후도우미(간호사)를 일주일인가 4일 동안 보내줍니다. 이름도 따로 있었는 데 이 제도 이름이 가물하네요. 그 뒤로 더 쓰고 싶으면 사비로 쿨럭...
17/11/24 08:55
출산 관련 책에서, 서양의 백,흑누나들은 아기 낳은 당일 날 바로 집에가서 샤워한다고 하던데, 아닌가 보군요.^^ 아무튼 생각해보니 산후조리가 아니라 산후풍이었습니다. 의학적으로 규명이 안됐다고...
17/11/23 19:26
둘째때는 여유 없지 않나요? 저는 둘째 낳고 아내가 1주일 조리원 있었눈대 첫째 보느라 죽을뻔 했는데..아내가 첫째 못 데리고 있겟다고 해서..
17/11/23 16:51
조리원 3일차 지금은 다른 아줌마(?)들이랑 친해지기 어렵고 어색하실 텐데
일주일 지나면 나가기 싫어질 겁니다. 저희 와이프도 여기서 평생 살고 싶다고 할정도로...
17/11/23 17:10
일단 출산 축하드려요~~ 그리고 지겹다니요ㅠ 그토록 감사한 곳이 또 어딨다구요ㅠㅠ 지금 백일 앞둔 아들 피아노 체육관 위에 눕혀놓고 맥딜리버리로 온 햄버거 빛의 속도로 흡입하면서 누가 애기 잠깐만 봐주면 좋겠다고 노래불러요ㅠ 산후조리원 다시 가고 싶어요ㅠㅠ 그곳은 천국입니다. 밥주고 애기봐주니까요ㅠ 임신 때도 안걸린 고혈압이 애보는 백일동안 생겼어요ㅠ
17/11/23 17:24
크크크 읽으면서 너무 막 귀엽고 웃기고 또 막 축하해드리고픈 감정 막 솟아나고 크크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순산 축하드리고 남은 기간동안 조리 잘하셔요!
17/11/23 17:25
정말 아프지 않게 아이 나으신게 축복이여요 ㅠㅠ
저희는 와이프가 예정일 일주일전에 양수가 터져서 유도 분만으로 들어간 케이스인데 끝까지 자연 분만 해보려고 개고생을 했더랬죠. 새벽에 병원가서 15시간 이상 진통해서 무통주사를 맞을 수 있는 단계까지 겨우 갔는데 무통주사 맞고 수축이 더 안오고 산모 힘들어하고 열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술로 낳았습니다. 새벽에 꾸벅꾸벅 졸다가 진통오면 죽을려고 하는 와이프와 그 와이프 비명을 듣는 와중에도 너무 졸리고 지쳐서 졸다가 비명에 깨는 저...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애기는 예뻐서 다행! 여튼 고생하셨습니다. 그런데 산후조리원이 지루해도 거기가 천국이에요. 나오면 50일까지는 새로운 지옥을 겪으실 거에요(소근소근)...
17/11/23 20:45
제 아들놈이 16시간(? 혹은 그 이상)을 진통을 했는데 자궁이 열리지 않아 결국 수술했는데, 오랫동안 정수리에 둥그런 자국이 남았었죠. 갓난둥이들 머리가 매우 몰캉하다는걸 그 때 알았습니다.
17/11/23 17:28
우선 축하드리고요.
지금은 산후조리원이 지겹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나오시면 거기가 천국이였다고 생각하실 것 입니다. 남자로 말하면 산후조리원 = 훈련소 집으로 복귀 = 자대배치 이제 육아의 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17/11/23 17:33
순산하시고 경과도 좋으시고 탈 없으신 것, 그리고 아이가 건강한 점!! 매우 축하드립니다.
근데 질문이!! 수술하셨는데도 바로 수유가 가능한 건가요? 조리원이니 링거는 안맞더라도 약같은건 드시지 않나요? 그 와중에 수유가 가능한가해서요!
17/11/23 17:36
3일 후에 무통주사 떼고, 항생제도 안 먹기 시작하던데요?
모유 돌 꺼니까 약은 최대한 안 먹는 게 낫다고... 입원실에서부터 약은 안 먹었어요
17/11/23 17:53
저는 무척 성격이 둔한 편입니다. 겁만 많고...
여튼 저는 배 짼 수술 부위가 막 못견딜정도로 아프고 그렇진 않았어요 본문에 말씀드렸듯이 가슴 마사지가 몇배는 더 아파요...
17/11/23 18:10
그게 모유수유는 별 상관 없습니다. 단지 수술로 낳게 되면 모유가 잘 안나온다는.... 3일 지나고 산후조리원에서 마사지 들어가면 그때부터 나오더라고요...
17/11/23 18:18
아 오래전이긴 하지만 13년전... 저희 형수님은 제왕절개 했을때 엄청 고생하셨거든요 나중에 실밥 뽑으실때는 염증때문에 다시 입원도 하시고...
계속 링거랑 약을 달고 계셔서 모유수유는 한참 지나서 하셨거든요
17/11/23 17:33
축하드립니다! 글이 너무 재밌어요 크크
저는 출생예정일 70일전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났고 인큐베이터도 안들어갔는데 나이 서른인 지금까지는 아주 건강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크크 조기출산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거 같아요
17/11/23 17:45
축하드립니다. 조리원 생활이 정말 향후 십수년간 없을 마지막 휴가니 잘 즐기시기 바랍니다... 곧 그 지루함을 매우 그리워하시게 될 테니 크크
17/11/23 18:02
아 왜 내가 기억폭력당하는 기분이지.. 원래도 미역국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조리원 두번 따라다니고 나서 미역국 꼴도 보기 싫습니다...그나마 소고기 미역국이면 나은데 변화를 준답시고 조개미역국은 정말 맛탱이가 없어여..ㅠㅠ 정말 축하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17/11/23 18:08
축하드립니다. 광주에서 낳으신 건가요? 전 반대로 첫째 때 전 광주 직장/와잎은 부산 산부인과여서 반갑(?)네요...
근데 왜 금식안하고 응급제왕절개 한거죠? 척추마취라도 보통은 금식 다 시키는데
17/11/24 08:09
부산사람인데 부모님이 전남 분이세요
이사온지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말투가 안 고쳐지세요 크크 지방간 수치가 뭐 너무 올라가서 하루라도 방치하면 임신 중독이 올 상황이었으니까 그랬던 거 아닐까요...? 내일 간수치가 500으로 뛰어도 이상하지 않을 몸 상태라고... 간수치 결과가 나온 시간이 오후 네시 좀 안되서였으니 금식을 할 시간 자체가 없었지요
17/11/23 18:21
출산 후 마지막 황금기를 지겹다고 하시면 안 됩니다 크크
글 잘 읽었어요~ 첫 댓글처럼 제목과 내용의 괴리감이 상당하지만 크크
17/11/23 18:32
축하합니다.^^
원래 평안하고 행복한 시절은 지나고 되돌아봐야 그때 그랬구나 하는거죠. 누릴수 있을 때 마음껏 누리십시오. 밤낮을 구분하는 50일의 기적이 어서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17/11/23 19:14
무사히 출산하신 거 축하드려요. 저도 막달 정기검진 갔다가 애기 심박이 갑자기 뚝뚝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바로 붙잡혀서 응급수술했었어요. 전신마취라 기억도 하나도 안나요... ㅠ 그래도 조리원에 있을 땐 남편이랑도 아이만 보면서 행복했는데 실전은 조리원 나오면서부터... ㅠㅠ
17/11/24 08:10
오 저랑 비슷하셨네요 허허
전 먹은 게 좀 있어서 수면마취하면 토할 경우에 위험하다고 하반신 마취만 했었어요 수술실 들어갈 때 진짜 공포스럽지 않으시던가요?
17/11/24 08:30
저는 공복 3시간이라니까 전신 마취 했었는데 긴장해서 그랬는지 소화가 안돼서 토하면서 깨서 기도삽관한거 바로 빼지도 못하고 이쪽저쪽 토하면서 깼었어요. 응급 수술을 하게 되니 같이 간 남편이 엄청 불안해해서 막 위로해주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눕는 순간부터 공포가 확 밀려오더라고요. 전신마취라 이거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싶어서 더더욱이요. 애도 회복실에서 잠깐 다녀간게 다여서 애 낳았다는 실감도 거의 없었어요. 애가 무사히 나와서 건강하게 크고 있으니 다행이지만 그 과정은 너무 힘들었어요. 고생하셨어요.
17/11/23 19:18
조리원있을때는 비싸기도 하고 마지막 자유를 누리리라~ 이맘으로 모든 수업과 마사지에 혼자 족욕하고 좌욕하고 다녔더니 하루가 쉴틈없이 가더군요. 전 출산이 쉬워서 낳고 몇일 항생제주사 바늘꽂아놓은게 더 힘들었어요. 애기가 거부해서 모유수유 실패했는데 그냥 지금은 그것도 엄마 생각한 효녀라고 생각합니다. 커피 술을 좋아해서;; 원없이 마시고있네요 크크;; 여전히 식욕없는데 여기서 음식가리기까지했음 정말 육아하다 쓰러졌을듯싶어요. 분유먹이는게 미안한데 그만큼 더 열심히해야죠뭐~
17/11/23 20:20
축하드립니다! 산후조리원은 정말 (남편한테) 천국입니다. 저희 남편은 조리원에 ps4들고와서 게임도 하고 그랬죠 크크크. 전 일주일 지나가니 지겹더군요 ㅠㅠ그야 말로 젖소공자으...집에 봐줄 사람이 없어서 2주 겨우 채우고 나왔네요
17/11/23 20:47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가슴 졸이며 글을 읽었는데 무탈하게 순산하시고 아기도 이쁘고 건강하다니 다행입니다. 씬스틸러 어머님은 꼭 저희 이모님 같으세요. 크크크
17/11/23 21:15
출산 축하드립니다.^^ 순산(?)하셔서 다행이네요.
전 조리원 너무 지겹고 적응 안 되어서 힘들었는데 비싼치킨님은 즐겁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17/11/23 21:23
축하드립니다~~ 애기도 글쓴분도 모두 건강한 듯하여 다행이네요
어머님 말씀하시는 걸 보니 치킨님 언변은 과연 유전이군요 크크 참고로 지겨운 생활에는 소설쓰기가 제격입니다. 시간이 무제한으로 들어가는 취미생활인데 한번 해보시는것도..?
17/11/23 21:39
출산 축하합니다!
이제 29주 채운 제게는 두려움과 동시에 부러움이 밀려오는 글이에요. 꼬리뼈쪽 통증이 좀 있어서 수술가능성이 높아요. 자연분만이건 제왕절개건 회복이 빨라야 할 텐데.. 조리원을 나가면 시작될 전투육아도 잘 해 내실 것 같아요. 아드님이 효자니까 엄마 고생시키지 않을 겁니다. ^^
17/11/23 21:49
오옷
스펙타클 하네요 최근에 본 어떤 히어로 물보다 스릴 넘칩니다 건강한 출산 축하드리고 잘생긴 아들 효자아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래봅니다.
17/11/23 22:12
아따 좋겄소잉~
... 는 축하드립니다!! 출산한 지 며칠 안 된 산모가 이렇게 유쾌할 수 있다니 크크크크크 회복 잘 하시고 아이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17/11/24 00:12
축하합니다. ^^ 정말 재미있는 출산기네요. 남편입장에서 산후조리원에서 너무 심심해서 대망 1부를 다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ㅐ집으로 돌아가시면 심심할 틈은 없으실 거에요.
17/11/24 01:08
이걸보고나니 죽다 살아난 저의 출산기도 스믈스믈 떠오르네요. 저는 자연분만으로 낳고 후에 잘못되서 이후의 기억이 하루반정도가 없는데 헠
17/11/24 01:17
축하드립니다 흐흐
제 와이프랑 비슷하네요 제 와이프도 정기 검진 갔다가 긴급 수술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검진 하고 놀러갈 예약 해놨다가 30분 후에 아기가 뙇!! 제 와이프는 임신중독,임신당뇨,조산 등 임산부가 걸릴꺼 다 걸려서 입원하고 막 힘들었어요 ㅠㅠ 그래도 결론은 아이 너무 이쁘죠? 흐흐
17/11/24 08:38
결혼생각도 ... 애생각도 전혀없었는데
보는 동안 상상하게되는 글이네요 미소지으면서 미래를 그려보다 ... 일단 결혼은 할 수 있을까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육아전쟁에서도 행복하시길!
17/11/24 11:00
욕하지 말고 빨리 와아아아아ㅠㅠㅠ~~크크크킄
예전 생각도 나고 글을 재미나게 쓰셔서 한참 낄낄대면서 읽었네요. 몸조리 잘하시고 집에 돌아와서도 쭉 이 유쾌함을 유지하세요! 초반에는 자신이 젖주는 기계가 된 것 같아서 우울감이 살짝 올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잘 이겨내실 것 같지만요 ^^
17/11/24 14:17
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더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어쨋든 잘 순산하셨고 건강하시다니 다행이네요! 이제 쑥쑥 자라나는 육아일기로 돌아오시나요? 크크
17/11/24 14:18
젖주는 기계라니요! 지금은 아직 모유가 안 돌아 힘드시겠지만 한달정도 되면 자연스럽게 잘 되실거예요. 모유수유 하는 시간이 아가랑 가장 친밀하고 따뜻한 순간이예요.
조리원은 가성비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봐주고 세끼 밥주는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엄청 싸다고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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