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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3 08:38
다 동의합니다. 혹 '판단'의 부분에 있어서, 이렇게하는 것이 더 좋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그게 현장의 판단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는거죠. 현장에 판단의 권한이 있는 것이고, 그 판단은 적어도 틀린 판단이라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각자는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 더 나은 판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요. 만약 이번에 귀순병사를 구출하는데 실패하고 아군이 부상당하는 수준의 결과가 나왔더라도 대대장이 욕먹을 부분이 있을까 의문인데, 아군의 피해없이 구출한 상황에서 책임을 묻는 건 우스개도 안된다고 봅니다.
딴소리는 본문의 취지와 어긋나지만, 대대장쯤 되면 중사쯤 되는 부사관을 '애들'취급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는 합니다. 이번 사안과는 아무상관없는 이야기긴 하지만요.
17/11/23 08:40
정작 권중령은 자기 공을 부풀린적도 없고 딱히 오해살 인터뷰도 없었는데 거짓말을 했니 마니 어떻게든 한마디 만들어내는 작태가 참.
언론의 적폐청산도 문제지만, 매체를 가릴것없이 만연해가는 옐로 저널리즘도 문제라고 봅니다. 하나 더, 핵이나 전쟁을 쉽게 입에 올리고 저만의 잣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오. 정리 수고많으셨습니다.
17/11/23 08:48
말씀하신대로 지난 정권들에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언론적폐하고 옐로저널리즘은 따로 놓고 해결책을 생각해야 할것 같아요. 전자가 해결된다고 후자가 알아서 해결될일은 만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엠스플 뉴스가 이번에 야구판에서 쓰레기짓해서 욕먹었는데, 엠스플 뉴스는 대안 언론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구성원 대부분이 적폐세럭은 커녕 기성 세력과의 연관성이 없는, 섬같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끼리 외부영향 없이 쓰레기짓 하다 걸렸는데 그것만 봐도 현재 다수 언론들의 보도행태는 언론계 자체적인 문제가 더 많고, 외압들 탓하는건 그냥 자기들 허물 감추기죠.
17/11/23 08:42
깔끔한 글 잘 봤습니다.
결론의 2번에 대해서는, 미래에는 과연 나아질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브이 포 벤데타 등 언론통제 디스토피아는 쌔고 쌨지요ㅠㅠ)
17/11/23 08:52
나아질지는 의문이지만 브이포벤데타처럼은 안될것같아요. 픽션에서의 미래는 작가의 상상력이 닿는 부분만 시간이 흐르고 나머지 부분은 그냥 그 작품이 쓰여진 시대에서 고유명사 이름만 좀 바꾼채 머물지만, 실제로는 사회 모든 부분이 미래화 되니까요.
뭐 그 결과 인류가 더 드라마틱하게 망가질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렇게 평화로운? 디스토피아는 오지 않을것 같아요 크크
17/11/23 08:51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지휘에 감탄했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대대장을 향한 비판거리가 된다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17/11/23 09:01
뭐 그런 판단이라면야 이제 야당인데다가 원내 1당도 아니고 최근 선거도 말아드신분들 스피커라는 분이 판단력이 좀 많이 흐려지셨다고 밖에...
17/11/23 09:07
멀쩡한사람 하나 뭐 만드는것만 탁월한 줄 알았더니 대단한 영웅조차도 뭐 만드는 데에도 참 탁월하네요. 이쯤되면 사실보도가 아니라 사실호도, 왜곡보도가 직업인듯...
17/11/23 09:14
좋은 글 추천합니다 저는 계속 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폰이나 컴으로 뉴스 쳐다볼 시간을 줄이거나
극단적으로 없애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뭐 언론이 언론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해야할텐데..
17/11/23 09:24
추천합니다.
덤으로 국회의원들... 그렇게 전쟁하고 싶으면 제발 현역이라도 갔다오고 그딴 소리를 하라고 하고 싶네요. 니미. 형평성에 어긋나는 이야기지만, 가끔은 법으로 현역 출신만 공직 진출 가능하도록 아예 박아버렸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대체복무도 다 포함해서요.
17/11/23 09:28
위의 세 댓글에 대한 피드백인데, 본문에선 포커스가
너무 한곳에 쏠려서 글이 밸런스가 깨지고 주제가 희미해질거 같아서 생략했지만 영상에 대대장 없었다는 기사를 쓴 기자는 사실 이런 기사도 썼었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024781 하하...
17/11/23 09:30
17/11/23 09:49
저 중령이 했던 판단이 100% 최선의 판단이 아닐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저 자리에 앉혀놨다면, 절대로 그 짧은 순간동안 저런 판단을 하고 행동할 수 없었을겁니다. 훈장을 주고 중령 및 두 중사들을 조기 진급(당장 1계급 특진까진 아니더라도, 진급 시기를 빠르게)시켜도 모자랄 판에 까내리기 바쁘니 진짜 머릿속에 우동사리가 가득한가봅니다. 아니면 블랙홀이라도 들었던지....
17/11/23 10:23
귀순자 발생 시 멀리서 은엄폐하고 주변 감시 및 엄호하는 조, 귀순 유도하는 조, 보고(+경계)하는 조 로 나누고
귀순 유도하는 조는 최소 3인 1조로 가고 3인중에서 2명이 데려오고 1명이 가까이서 귀순자 및 주변 경계하는 게 전혀 이상한게 없는데.. 해야할 일을 했네요. 저희 쪽은 해당 구역에 간부가 2명이라 간부 1명이랑 병사 최선임 2명이 귀순 유도조로 갔겠지만. 간부가 충분하다면 간부가 가는 게 당연한 일이고요.
17/11/23 10:23
안보 문제로 귀결시키기 위해 노력한것 같네요. 손으로 하늘을 가릴려고 하니까 자꾸 무리수가 생기는군요.
최근에는 그래도 숲속친구들이 안되기 위해서 한번 접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라 그나마 좀.. 낫네요.
17/11/23 10:46
중령이 직접 낮은포복을 한것으로 오해한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오해할만한 사건이긴 했습니다만 직접 포복을 했다고 진술한 내용은 나중에 보니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대대장이 직접 포복한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었고 사실은 그렇지 않은것에 공격적인 언행이 많이 나왔는데 알고보니 오해였다. 저는 숲속친구들에게도 일부 무죄를 주고싶네요
17/11/23 10:50
언론이 진실인마냥 뿌려댄 기사만보고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호도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숲속친구들이라 하지않나요??
숲속친구들이 숲속친구들 했는데 무죄고 자시고 할만한게..
17/11/23 10:53
흔한 기레기가 기레기짓 한거죠.
제가 지휘관이라도 총성 들리는 긴박한 상황에서 일반 병사 내보냈다가 우발적으로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 보다 책임있는 간부 위주로 내보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한국군 최고 책임자인 자신이 나서서 우발 상황에 즉각 대응하려고 한 거면 더욱 칭찬해줘야 할 일이죠. 주둥이 안보만 떠드는 것들이 전쟁의 참혹함이나 총상자를 본 적이나 있을려나요.
17/11/23 14:17
핵심을 찌르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썩어빠진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적폐 1순위라고 보는 곳이 언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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