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1/12 08:23
조선소 노동잡니다.
07시 30분까지 모든 안전장비 착용완료하고 배 앞에서 집합. 조회, 체조 등등을 한 후에 08시 일과 시작. 10시 10분간 휴식. 보통 몇분정도 더 길어집니다. 12시 점심식사 시작. 줄을 서야 하는데 보통 10분정도 걸리고, 길면 20분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12시 45분 집합. 중회를 합니다. 1시 오후일과 시작. 3시 마찬가지로 10분간 휴식합니다. 5시 50분. 잔업이 없을 경우 보통 이 때 작업을 종료합니다. 이후 자전거를 타고 탈의실 이동 후 안전장비등을 벗고 퇴근이죠. 6시 30분 역시 거절하기 힘든 강한 권유에 의해 잔업을 합니다. 보통은 두시간이구요. 마찬가지로 10분쯤 전에 마치고 이동합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결근이 아니라면 공휴일과 관계없이 출근합니다. 단 토요일과 공휴일은 5시에 종료합니다. 일요일도 필요할 경우 잔업과 마찬가지로 거절하기 힘든 권유가 있으며 5시에 종료합니다. 페이는 저희팀의 경우 신입이 일당 11만원입니다. 다만 조선소 경기가 좋지않아 경력이 쌓여도 거의 오르지않습니다. 휴일 출근도 일당을 똑같이 받구요. 잔업은 일당과 관계없이 시간당 15000원입니다. 전 족장일을 하다 현재는 lng족장이란걸 하고 있는데,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지만 그 일을 시키기 위해 뽑기도 합니다.
17/11/12 09:40
잘 봤습니다. 기자들은 전부 고학력 먹물이고, 인터넷은 자기자랑 하느라 바쁜 공간이다보니, 블루칼라의 일상을 접하기 힘든게 사실이지요. 앞으로도 소소한 일상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7/11/12 10:45
예전에 공장에서 일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가만 생각해 보니 10년이나 됐군요 쉬는 시간에 마시는 믹스커피가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는데... 전 겨울이 너무 힘들었었네요 크 날도 추워지는데 수고 하십니다
17/11/12 10:54
계산해봤는데 잔업기준 200만원이면 시간당 9300원 임금이네요. (200/214시간)
아무리 도서지역이라고 하셨지만 페이가 너무 적네요.
17/11/12 14:32
동남아에서 현지채용으로 공장일 잠깐 해봤는데, 직군은 좀 달랐지만(현지인들 관리) 일해보니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네요.
일하시는 내용을 보니 대단하고 고생 많으시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