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박근혜씨에게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떼어달라고 한 것은 박근혜씨의 요구이며 그 요구를 들었을 때 처음엔 조금 치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박근혜씨의 요구가 압력으로 느껴지진 않았고 필요한 곳에 쓸 거라 생각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가를 바라거나 청탁을 한 적이 없으니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혜를 받고 관제시위를 벌인 의혹을 받는 구재태 전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구 전 회장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고 국정원의 압력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얻은 의혹을 받고 있으며 대우조선 측이 일감 몰아주기를 중단하려 하자 보수단체를 동원해 회사 앞에서 시위를 벌여 공갈 혐의도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경우회가 주최한 집회에서 다른 보수단체를 동원한 뒤 자금을 임의로 사용해 돈을 지급하고, 경우회가 추진하던 경찰병원 장례식장 리모델링 사업 계약금으로 업체에 7억원을 지급했으나 사업이 무산되고 나서도 이를 회수하지 않아 경우회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이른바 '진박 여론조사'에 유용한 청와대가 100여 건의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이 중 겨우 25건만 선관위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여론조사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정치 개입 논란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고의로 불법 조사를 강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조사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 선거 여론조사를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으면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과 마찬가지로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지난 10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안보 정세가 위중해 국정원 강화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인데 오히려 국정원이 큰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약화되고 있다. 크게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이병호 전 국정원장 역시 청와대 요구에 따라 특수활동비를 정기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이 큰 상처를 입고 약화되고 있는 것은 반민주적인 지도자들의 잘못과 그 지도자의 반민주적 지시를 따라 법을 어기고 정치에 개입한 역대 국정원장들의 잘못 때문인데 자신들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합니다. 정말이지 같잖은 노릇입니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반민주세력이 말하는 자유대한민국은 우리가 바라는 자유대한민국과는 다른 나라인가 봅니다.
2.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며 덕담을 주고받았지만, 대한민국 언론은 엉뚱한 헛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이 한미 동맹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이견이 없었으며, 북핵 문제 해결에 두 대통령의 성공이 달렸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어떻게 북핵 문제를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문 대통령은 위대한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자 문재인 대통령도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세계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로 남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고, 김정숙 여사에게도 "마음이 아름다운 부인을 두셨다"고 덕담을 건넸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만찬장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나 독도 새우를 홍보하는 것에 대해 '보기 민망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위안부 할머니 대신 대한민국 LPGA 선수를 초청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이도 적지 않다는 식으로 말하는가 하면 DMZ 방문이 자연 현상 때문에 무산된 것을 허술하게 준비했다 좌초되었다고 헐뜯으며 이번 정상회담을 '거리감을 좁히지 못하는 '무난한 회담''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또한 중앙일보도 문재인 대통령을 '못 믿을 친구' 라고 평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사설을 마치 미국의 공식 의견처럼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정책에 반하고 있고 중국의 사드에 대한 압박에 굴복했다고 말하며 중국에 선물을 안겨줬다는 식으로 헐뜯었습니다.
모든 일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도 있을 수 있고 찬반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에 맞는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깔 거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찾아내고, 그 권위를 침소봉대하는 대한민국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이런 저질스러운 행태는 괴벨스의 이름을 갖다붙이기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특히. 독도새우와 위안부 할머니를 민망하다고 말하는 조선일보야말로 제가 보기엔 존재 자체가 민망한 신문입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국민의당의 내홍은 무리하게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시도하려 했던 안철수 대표의 과욕 및 무능함과, 바른정당과의 연대나 안철수 대표의 문재인 정부 비토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호남 중진들의 반발이 맞부딪쳐 일어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모든 투덜거림에 답할 필요가 없다"거나 "불만 있으면 나가라"는 식으로 불통행보를 보이고, 이에 대해 호남 중진들은 "하는 꼴이 딱 '초딩' 수준이라는 비난을 자초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요. 매주 의원들끼리 모이는 수요 오찬에 안철수 대표가 갑자기 들이닥쳐서 이를 '안철수 지지모임'을 가진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폭로한 한 의원은 어떻게 사진이 찍혀서 팔릴지 모르겠다며 이제 안 대표가 '소통하겠다'고 하면 겁이 난다고까지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 측은 '아마추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오히려 때묻지 않은 신선한 아마추어, 좋지 않으냐. 프로면 프로답게 잘 지도해 달라"고 중진 의원들을 비판했고 이태우 청년위원장은 일부 의원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이상한 얘기를 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이라고 겨냥한 다음 "당 지도부를 아마추어라고 하지 말고 프로면 프로답게 해 달라. 다음 순번에 훌륭한 분들이 계신다"라고 우회적으로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건 참아 넘어가주겠는데...... 대통령선거까지 나갔던 사람을 '때묻지 않은 신선한 아마추어'라니. 손발이 다 오그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국민의당의 내홍이 심각해지는 상태이지만 탈당이나 통합 등의 적극적인 활동은 정작 거의 없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 실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른정당이 박살나고 원내교섭단체도 물 건너 가면서 친안파의 바른정당 통합 추진도 어려워진 상태이고, 반안파 역시 민주당이 복당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므로 지금 상태에서 탈당하면 풍찬노숙 하는 것 밖에 안 되니 실익이 없는 셈이지요. 그러니 그냥 서로 언론이나 회의에서 비난이나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일단 오는 21일 끝장토론을 통해 당 진로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글쎄요. 토론에서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나 '제가 누구 아바타입니까?' 같은 허접한 말이나 안 나오면 다행이겠습니다.
4. 이렇게 내홍으로 몸살을 앓는 국민의당 인사들이 뜬금없이 민주당과의 연대 혹은 연정을 이야기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 모양새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국민의당 정대철 고문은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하여 진행자의 "민주당에서는 원내 1당 지위를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만약에 이런 상황이 되면 국민의당 의원들을 받아들이려고 할 것이다, 이런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라는 질문에 대해 120석 갖고 국민여론 73%, 75%이니까 정치를 파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하며, "내가 문재인 대통령이면 국민의당 쪽에 우리가 120석 갖고 정치하기 어렵고, 뿌리도 같고, 옛날에 같이 정치를 했으니까 같이 합해서 합시다. 국무총리도 주고, 장관도 주고, 그러니 합시다. 이렇게 그렇게 제안하는 것이 바람직할 텐데"라는 식의 말을 한 뒤 "'아, 이 양반이 조금 더 겪어봐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라는 소리를 했습니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연대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연정과 관련해 제안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한 사람 밖에 없다"고 말하며 다른 여권 인사들의 통합, 연대를 거부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연정을 제안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습니다.
수신제가도 못한 주제에 치국평천하를 논하는 식의 시건방진 소리를 참기 어렵습니다. 지지율만 가지고 정치하느냐고 까대기 이전에 적어도 자기 당이 지지율이 왜 그모양인지, 왜 욕을 사발로 먹고 있는지 정도는 생각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 싶군요.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8명이 9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데에 대해 친박계 의원들이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겉으로는 당원규정 제5조2항 등을 들어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의 복당 절차가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홍준표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이미 지난 8월 29일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바른정당 당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받아주라고 지시했고 당시 이의를 제기한 최고위원이 없었던 만큼 절차적 문제는 이미 마무리가 된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친박 진영은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받아들이면서 서청원, 최경환의원에 대해서는 징계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으니 불만을 가지는 것이지요.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표는 11월 10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자신이 1972년 10월 유신 당시 대학을 다녔고 조국 근대화시절에 청년시절을 보냈다고 말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강단과 결기, 애국심, 추진력을 존경한다"고 한 뒤, "그 방법이 독재라는 것은 동의하지 않지만 이 땅의 5000년 가난을 물리친 분으로 존경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한 오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정치인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와 자신을 비교하며 "나는 23년을 정치하고도 아직도 내 나라를 선진강국으로 이끌지 못하고 좌우 대결의 한축에 서서 갈 길을 헤매고 있다"고 말한 뒤 "젊은 나이인 32세에 암살돼 유명을 달리 했지만 정치 활동한지 불과 3년만에 막부체재를 종식시키고 대정봉환으로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사카모토 료마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빠른 시간 안에 뭘 이뤄내는 인물이 좋으시면 대통령 된지 4년만에 나라를 말아먹고 새누리당 체제를 종식시킨 박근혜씨는 어떠신지요?
6. 국정감사가 끝나도 적폐청산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뭐 예견된 일이기는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지난 보수 정권의 잘못을 앞으로도 계속 파헤침과 동시에 근절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폐청산'의 고삐를 바짝 더 죄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9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적폐 현황'이라는 제목의, 국감 기간 13개 상임위를 통해 제기된 이명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운영의 문제점 73건을 49페이지 분량으로 총정리한 문건을 만들어 소속 의원 121명 전원에게 이메일로 발송했다고 합니다. 구체적 사례로는 '이명박 정부의 다스에 대한 부당 특혜 지원', '국가정보원 파견 검사의 사법방해 행위', '한일 위안부 협정'. '이명박 정부 묻지 마 해외자원개발사업', '권언유착의 언론 적폐' 등이 있습니다.
한편 바른정당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구속되고 수사가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적폐청산을 '한풀이식 정치보복'이라고 폄하하며 그 정도가 지나쳐 국가근간마저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놀이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국민적인 열망을 등에 업고 진행하는 적폐청산 작업을 '놀이'로 격하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글쎄요. "정권은 유한해도 대한민국은 영원해야한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왜 그렇게 나랏돈을 엉뚱한 데에 꼬라박고 착복하고 안보가 아닌 국민을 감시하는 반민주적 작태를 벌였나 모르겠군요.
이런 야당들의 반발에 대해 한국 천주교주교회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적폐청산 논란과 관련해 "적폐청산을 정치적 보복 수준으로 폄하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적폐청산 활동을 폄하하는 것은 자칫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생각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18 진실규명을 위한 최근 일련의 활동에 대해 "만시지탄의 상황이지만 지금이라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다행이다"고 말하며 5·18문제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지나간다면 다시 이 문제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청산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이번에 청산하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없는 죄도 만들어 사람들을 쫓아내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나라의 안보를 9년동안 팔아먹고 국민을 불법 감시한 주제에 정치보복이니 안보가 어떻니 국제정세가 어떻니 하는 자들은 한마디로 인면수심입니다.
7. 한미 정상회담 및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뒷이야기로 국빈 만찬에 초대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모델이기도 한 이용수 할머니는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을 하는 모습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자신의 사진이 담긴 명함 넉 장을 건네며 문재인 대통령 내외,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고, 만찬 초청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이 200살까지 살았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만찬 중 진행된 문화공연 중 트럼프 대통령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사물놀이 공연이었고, 청와대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한국 전통 어가행렬이 재현되는 듯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며 들었던 검은색 음료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에 따라 준비한 다이어트 콜라였고,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 간 환담에 대해 멜라니아 여사의 보좌진들이 한국 측에 "두 분은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보여줬다. 사실 긴장했는데 굉장히 안도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 역시 이야기거리가 되었습니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교회 목사에게 현금을 기부했다는 증언이 녹화까지 된 상태에서 검찰에 수사의뢰되었고, 목사가 이후 진술을 번복해 말바꾸기로 권 의원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던 상황까지 확보되었으나 검찰은 이를 무혐의 처분했다고 합니다.
모 시민단체가 이재명 성남시장의 민선5기 공약이행률 96%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고발인 주장만으로는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공약이행률 96% 주장을 허위사실로 단정하기 어려우며, 달리 피의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으므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뉴스1 사진부 기자들이 연합뉴스 기자 이모씨가 자사 기자인 유모씨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했습니다. 가해자인 연합뉴스 기자 이모씨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를 전달했으나 뉴스1 측에선 이모 기자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회사 차원의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하나 띄워 드립니다.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중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인터넷 매체 자체의 특성상 자막 편집이 살짝 사족처럼 들어갔습니다만 두 대통령이 보여 준 훈훈한 모습을 모두 가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별 탈 없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 The xian -
P.S. 고작 이 정도의 글을 편집하고 쓰느라 세 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보통 때는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역시 병원에서 나와서 다시 쓰려 하니 피곤하고 익숙치가 않습니다. 그 동안 뉴스 모음이 뜸했던 이유도 오늘까지 입원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여가와 상황을 봐 가며 쓰고 싶은 만큼 계속 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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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부터 IMF에 전두환 사면까지.. 이제 국민들은 화합이라는 말에 더이상 속지 않지요. 화합이니 성장이니하는 명목으로 이득보는게 결국 누구였는데요. 정치보복이니 뭐니하는 분들, 요즘 의학은 환부만 깨끗하게 잘 도려내니까 괜히 엄한 깨끗한 사람들까지 피해볼 엄살은 안부리셔도 될겁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문통은 정말로 무서운 사람입니다.
죽은 권력이라고는 하지만 전직 대통령인 MB와 503을 터는데 상대가 찍소리도 제대로 못하게 하면서 남김없이 털어버리고,
무능과 깽판으로 자기가 만든 당도 날려먹는 MB아바타를 품고서 그렇게 버틸 수 있었는지 신기하네요.
상황이 미묘하긴 합니다. 국당이 상황이 정말 안좋긴한데 앞으로 총선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의회를 이끌어가려면 어떻게든 의원이 더 필요하긴 합니다. 국당으로선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손을 내밀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것도 영 근거 없는 건 아닌데 민주당으로서도 지지도도 높고 대통령도 먹었는데 국당에게 숙이고 들어가는 것도 웃긴게 사실이거든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한쪽이 굽히면서 그렇게 떠드는 협치를 할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문통의 놀라운 정치력으로 어떻게 의회에서 필요한 법안은 통과시킬 수 있어서 필요가 없는건지 아니면 의회에서 법안 통과가 안되는체로 총선까지 갈 것인지...또 다음 총선 때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