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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1 21:00
방송은 몇 편 안봤지만 재미가 떨어지는 첫째 이유에 크게 공감가네요.
사실 조유영같은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리얼월드와 게임을 구분할 수 있는 지능이 있는 방송인들은 사릴 수 밖에 없죠. 아니면 말씀하신대로 시청자들이 리얼월드와 게임에서의 인격을 구분해 주면 좋을텐데 그런게 가능 할리가요.. 2004의 임요환, 데뷔 초기의 [꼼딩] 이영호를 욕하는 사람이 꽤 많이 있었던 걸 떠올려보면 팬들 인식의 발전까지는 꽤 오래걸릴겁니다. 비방송인 위주로 포맷짜면 이런 문제는 꽤 해결될텐데 그러면 화제성이 너무 떨어지겠죠ㅠㅠ 포맷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니어스류 팬 입장에서는 그 한계를 뛰어넘었으면 좋겠구요.
17/11/11 21:07
소사이어티게임을 제일 재밌게 만들어주는 사람은 게임을 게임답게 즐기는 사람이지만, 또 역설적으로 가장 몰입에 방해가 되는 사람 역시 이걸 고작 "게임"으로만 보는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전자는 손태호, 이병관 같은 플레이어들이고 후자는 뭐 사실 거의 대부분... 방법은 결국 게임 우승의 가치를 올리는 수 밖에 없죠, 돈이건 다른 방법이건..
17/11/11 21:56
3-1이 이뤄진다면 재밌을 거 같네요
미국 예능처럼 상금을 높여서 동기부여를 시키는 방법은 한국에서 채택하기는 어려우니까요.
17/11/11 22:18
이 모든조건이 갖춘게 서바이버죠 흐흐..
소사이어티 시즌1은 챙겨보질 않았고 시즌2는 챙겨봤는데 그래도 한국에 맞게끔 만든 서바이버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시즌2 보고나서 서바이버를 다시한번 챙겨봤네요. 결론의 이유때문에 우리나라는 힘들어보여요. 게임내의 상황을 구분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잘못하면 욕을 정말 엄청나게 먹어서..
17/11/11 22:41
본문에 공감합니다. 단 지금 소사이어티 게임도 어느정도의 재미는 있었어요. 하지만 글쓴분의 제안이 섞이면 훨씬 재밌어질거라고 봅니다.
특히 3-3은 저도 생각한건데 너무 아쉽더군요. 하루에 한번은 중립동으로 갈수있는 시간 15~30분정도 마련해줘야한다고봅니다. 그리고 상금은 최소 인당 1억씩은 가져가야 그림이 뭐가 나와도 나올듯 하네요. 어쩌면 소사이어티게임 초기시즌인 지금까지는 자리잡는 과정이다보니 조금씩 PD입맛에 맞게 재설계가 될 것도 같습니다. 능력치로 줄세우기는 단지 시청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한국인 DNA에 박힌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17/11/11 23:32
조유영 이후로 여기 출연하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대하는 방식이 완전 몸사리기로 갈 수밖에 없게 되었죠
당시 이미지 관리로 갔으면 조유영씨가 지금처럼 아예 방송에 얼굴도 못 나오는 정도까지는 안 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7/11/12 00:05
탈락하지 않으려고 정치를 하는 건데 능력 없어서 꼴 보기 싫으니까 그 정치조차도 하지 말고 빨리 떨어지라는, 도대체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보는 게 맞는지 의심되는 혐청자가 상당수인 게 현실. 이준석 떨어졌을 때 왜 감옥에 있는 고우리가 자기 맘대로 선동해서 '두뇌' 이준석을 탈락시키냐고 욕하는 게 현재 시청자 수준이죠. 피디가 선동하라고 설계한 프로그램에서 선동한 건데 뭔 개소린지.. 그 뒤에 있었던 학진도 마찬가지고.
17/11/12 00:17
제대로 할려면 출연료를 줄여서라도 상금을 높이는 수 밖에 없어보여요. 기본적으로 출연료도 받을테고 다들 1, 2천만원 더 받을려고 무리할 필요는 없으니 휴머니즘 감동 드라마가 나오는거겠죠. 높동은 그렇게 원수처럼 싸우다가 눈물 한 방에 끈끈한 가족이 되는거보고 한숨 나왔습니다.
17/11/12 00:23
절실함도 부족하고 방송이미지도 너무 신경쓰고 저는 중반까지도 이천수가 운동계통 선배인점 유명세로 너무 리더를 쉽게 한다고 생각했는대 사실 이건 높동도 기존의 지니어스 위상으로 장동민이 너무 쉽게 리더를 했죠.
손태호는 백수지만 백수되기 전에 pd였다고 들었는대 확실히 방송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게임에 임한건 손태호 뿐인가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욕심도 부리고 사실 탈락면제권 같은 아이템도 몰래찾고 가지고있다 뒤통수 때리는 그림나와야 되는대 다같이 찾고있고 참 여러모로 아쉬웠어요. 3-3같은 경우는 꼭 생겨서 본인진영 뒷통수 치고 상대진영 가는 그림도 나왔으면 좋겠내요.
17/11/12 00:44
전 소사이어티게임의 매력이 정확히 "sbs짝"과 같다고 봅니다.
인간 야생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죠. 연예인은 이미지 관리 해야되고(정확히는 이미지 관리 하는게 상금보다 더 큰 이득이고), 일반인은 사회적 입지가 큰 연예인에게 휘둘릴수밖에 없고..어렵죠. 상금 배분방식을 바꾸던지, 상금을 대폭 늘리던지 해야 되는데, 마진을 따져봤을 때 상금 상승은 불가능이고, 상금배분을 잘 신경써야겠죠. 정종연피디가 다음 시즌 생각 많이 할테니 저는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17/11/12 00:49
혐청자 때문에 저렇게 못해요
서바이버쪽 방향을 원하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성향상 시청률도 현재보다 안나올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치력보다 챌린지 중요도가 높아진 시즌2를 더 재미있게 봤고요
17/11/12 01:49
이중에 동내에서 파벌만들기,
높마동 같이 생활하기, 는 실현성이 있어서 좋네요. 높마동 같이 생활하기가 재미도 있을거 같아서 좋습니다. 그밖에, 게임의 목표를 파이널챌린지말고 생존자체로 상금주기, 전부 같이 생활하고 개인전으로 변경 등 지금보다는 좋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17/11/12 02:05
소사2 정말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1) 마지막회에 장동민을 리더로 추대하는 모습보면서; (2) 학진이 파이널 전 마지막 챌린지에서 가만있겠다고 했다가 일단 열심히 해보자 하는 모습 보면서... (아마도 학진과 장동민이 오프 더 레코드로 길게 얘기할 때 장동민이 너 그러면 방송일 접게 될 정도로 여론 안 좋아질거라고 조언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확 몰입감이 떨어졌네요.
높동 파이널 멤버 선정과정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인영이 학진에게 너 파이널 나가고 싶어? 라고 물어봤을 때 학진이 예라고 대답한 걸로 봐서, 최소한 정인영은 학진 밀어줬을 것 같은데, 그냥 장동민이 생각하는 베스트 멤버로 선정한 것 같고요 (민주주의 높동인데 마동이 훨씬 민주적으로 일처리 하네요) 정종연 피디의 치트키와도 같았던 홍진호, 장동민씨와는 이제 그만 이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11/12 12:24
진짜 이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피디가 지니어스 그만하고 싶다, 지니어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한 게 벌써 몇 년째인데 아직도 장동민, 홍진호, 이상민 부르짖으면서 찾는 사람들이 있어요. 전 이번 시즌 장동민 나오는 거 반대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장동민 팬들은 지니어스 활약상 가져와서 지겨운 지니어스 얘기 또 하고, 별것 아닌 것도 역시 갓동민이라며 반감 불러일으키는 과한 신격화, 찬양질, 포장질하기 일쑤, 안티들은 하나만 걸려 봐라 하면서 주시하다가 깔 거리 하나 눈에 띄면 일주일 내내 진흙탕 만들면서 짓갤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재현되면서 솟갤 개노잼.. 시즌 1 때는 솟갤 정말 매일 갔는데 시즌 2 때는 일주일에 한 번 갔네요. 특히 11회부터는 아예 한 번도 안 가고 있습니다 너무 뻔해서.
17/11/12 03:42
전 지금처럼 가둬놓고 힘들게 굴려도 상금으로 큰 동기부여를 하지 않는이상 이미지 관리한다고 게임에 몰입 못하는 문제는 해결 안된다고 생각해서 미국 서바이버처럼 최종우승은 최후의 1인이 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팀의 우승을 위해라는 명분에 개인의 욕심이 너무 쉽게 무너지는게 노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결승에 올라온 6인의 상금을 합해서 최종우승자 상금으로 하는 6인 개인전이 결승이었으면 좋겠어요.
결승종목도 신체나 두뇌가 너무 필요한 게임말고 누가 유리한 게임인지 알수없는 종목으로 택했으면 좋겠구요. 포커류 게임을 하고 결승에 들고가는 상금을 개인 배팅액으로 쓰게 한다던가.. 결승게임이 능력이 너무 필요한 게임이면 플레이어들끼리는 견제하려 하겠지만 능력만으로 시청자들에게 결승 진출 명분이 쌓이는걸 막을수 없으니까 혐논란 터질게 뻔하구요. 챌린지는 지금처럼 팀게임으로해도 결승이 개인전이고 최종게임이 적당히 운빨겜이면 능력이 협상카드의 전부인 지금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결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11/12 11:54
게임을 게임으로 안보는 속칭 개청자(aka혐청자)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지금 정도가 최대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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