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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26 21:13:32
Name 아유
Link #1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102510552771035&type=1
Subject [일반] 이영학 사건에서의 초동수사 부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수정됨)
이영학 사건에서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경찰청 감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첫 번째 부실
112 신고 당시 밤에 신고가 들어왔고 미성년자라는 점으로 인해 112 종합상황실에서는 코드1을 내려서 현장 긴급출동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담당 경찰관은 가겠다는 소리만 했을 뿐 실제로 가지 않았습니다.
서울청 실종수사 업무체계 개선 계획에 의하면 실종아동 등이 범죄 및 사고와 연계가 된 실종일 경우에는
현장에 여성청소년팀 경찰관과 지구대 경찰이 함께 출동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의 경우 단순 실종이 아닐 확률이 높다고 112 종합상황실에서 판단했고 그래서 코드1을 내렸습니다.
당시 여성청소년팀에는 5명이나 되는 인원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판단하고 출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중랑서는 비슷한 성인 실종신고가 3건이 들어와서 모두 긴급출동을 받았으나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2명은 다행히 귀가했으나 1명은 변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즉 중랑서는 그 날 밤 실종신고가 들어온 사람 중 2명이나 변사체로 발견된 겁니다.

두 번째 부실
피해여중생 부모님이 지구대에 가서 직접 자신이 이영학의 딸과 만났다고 진술을 했었습니다.
당시 13명이 지구대에 있었으나 그렇게 시끄럽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여중생 부모님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마지막 행적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종사건의 기본 중의 기본인 마지막 행적을 묻지 않고, 마지막 행적에 대한 단서를 그냥 무시해버린 것은 진짜 어이없는 처사입니다.

세 번째 부실
당시 중랑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수사팀장으로부터 실종아동이 범죄에 연루되어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도
중랑경찰서장에게 제 때 보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중랑서 차원의 움직임은 늦어질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당시 상황관리관도 제대로 된 배정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단순히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내던질 것은 아니라 봅니다.
실제로 당시 인원은 충분했다고 드러나기도 했구요.
엄연히 지켜야 할 메뉴얼 자체를 지키지 않았으니까요.
중랑서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그래왔겠죠. 그저 단순 가출일텐데 왜 112에서는 코드1을 내리는지 이해불가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무시해왔겠죠. 그랬더니 2명이 죽어서 돌아왔네요.
그 중 1명은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기회도 있었구요.

이러한 부실은 이제는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번 오원춘 사건 때도 그러더니만 아직도 경찰 내부에 이런 것들이 너무 만연해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인원만 늘린다해도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문제점들이 고쳐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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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타르
17/10/26 21:24
수정 아이콘
국민을 지키고 싶어하는 경찰지망생들을 위해서라도 이영학사건 관련 경찰 전원 직위해제해야죠.
17/10/26 21: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경찰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넘쳐납니다.
국민을 지키고 싶어하는 경찰들로 바꿔야죠. 저런 기본 근무도 태만하는 경찰들 대신해서 말이죠.
17/10/26 21:27
수정 아이콘
인원의 문제가 절대 아니네요. 이런거야 말로 적폐죠.
17/10/26 21: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야말로 적폐죠. 저런게 쌓여있다는 것이죠. 기본적인 메뉴얼도 지키지 않는데 인원 늘려봤자죠.
17/10/26 21:34
수정 아이콘
제가 수사권 독립에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기본적인 인성이나 자질이 안되는 경찰들이 너무 많아요
이야기상자
17/10/26 21:36
수정 아이콘
수사권 독립은 꿈도 꾸지 말아야겠어요
신고가 들어와도 출동도 안하는 주제에
17/10/26 21:38
수정 아이콘
사건이 터져도 말로만 바뀌고 행동은 그대로네요
태연이
17/10/26 21:40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수사권을 달라고 징징되다니 하..
파이몬
17/10/26 21:42
수정 아이콘
이런 거 터지면 짤라야 정신을 차리는데
우리아들뭐하니
17/10/26 2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성청소년과.. 예전부터 말이 많았죠. 정작 수사에 필요한곳 TO까지 다 빼가면서 덩치만 키운다고..
뭔가 퐈이어될지 모르겠지만.. 요즘 핫한 여경들의 선호부서중 하나입니다.
17/10/26 21:46
수정 아이콘
1번만 해도 어마어마 하네요..
손가락자국
17/10/26 21:47
수정 아이콘
저래놓고 수사권 운운을.. 1번만 봤는데도 딥빡이;
아랑어랑
17/10/26 21:52
수정 아이콘
우선 짤려야 할 사람이 5명+13명+서장이네요.
Otherwise
17/10/26 21:57
수정 아이콘
여성청소년과가 또...
현직백수
17/10/26 21:58
수정 아이콘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들
영화에 표현되는 적폐들이 오히려 더 약한느낌
톰슨가젤연탄구이
17/10/26 22:14
수정 아이콘
니들 기본업무나 잘하세요
윌모어
17/10/26 22:21
수정 아이콘
어쩌면 피해자는 죽어가며 간절히 경찰이 오기를 기다리며 빌고 있었을지 모르는데.. 그런 생각을 하니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17/10/26 23:09
수정 아이콘
예전 오원춘 사건 보면 진짜 그런 모습이 현실로 드러나죠 ㅠㅠ
-안군-
17/10/26 22:21
수정 아이콘
여성청소년과 만들어 놓고 꿀보직이라고 탱자탱자 놀았을 게 눈에 선하네요.
17/10/26 22:22
수정 아이콘
꺼라위키 미제사건쪽 읽어보면 초동수사 부실로 날려먹은게 몇갠지도 모르겠던데...
칼리오스트로
17/10/26 22:36
수정 아이콘
편견을 갖기 싫은데 자꾸 이래버리니...
애패는 엄마
17/10/26 22:47
수정 아이콘
경찰은 진짜 답이 없는듯
차밭을갈자
17/10/26 22:59
수정 아이콘
여성청소년과...
구린 냄새가 나네요...
다 짤라야죠 관련된 놈들
17/10/26 23:09
수정 아이콘
전부다 징계 먹이고 짤라야 됨
17/10/26 23:22
수정 아이콘
관련자들 일을 하지 않았으니 그간에 월급 몰수하고 자격 또한 없으니 잘라야죠.
17/10/27 00:17
수정 아이콘
중랑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없애버리고 해당 부서 인원은 전원 파면시켜야죠.
신고가 들어왔는데 출동을 안하는 경찰이 경찰인가요.
SCV처럼삽니다
17/10/27 00:19
수정 아이콘
어마어마하네요. 사안을 고려해서 경보까지 내렸는데 아예 생깠다는거네요.
태랑ap
17/10/27 00:20
수정 아이콘
뉴스보면서 놀란게 왜 근무시간중에 야구경기를 보고있죠?
아니 애초에 숙직실도 휴게실도 아닌 근무지에 티비가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는데
17/10/27 00:59
수정 아이콘
수사권??? 허허 수사권??
칸나바롱
17/10/27 01:17
수정 아이콘
짤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건 고발당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cluefake
17/10/27 02: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경찰은 객관적으로 후진국 레벨이죠.
싹 갈아엎어야합니다.
리듬파워근성
17/10/27 07:57
수정 아이콘
1번 읽다가 너무 화가 나서 못 읽었습니다.
아침부터 빡도네요.
17/10/27 08:45
수정 아이콘
일안할거면 출근도 하지말아야죠
전부 해임하고 자격박탈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트리
17/10/27 09:30
수정 아이콘
경찰을 시도 지역에서 임명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기일이니 열심히 일하죠
By Your Side
17/10/27 11:04
수정 아이콘
쓰레기들이네요.
17/10/27 16:55
수정 아이콘
세계 치안 1위 국가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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