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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3 23:23
Nice 테러 사망자 87명 중 대부분은 총기가 아닌 트럭에 치여서 죽은겁니다. 대구 지하철 방화는 사망자가 192명이나 나왔죠. 인구밀집공간에선 총기가 아니라도 대규모 인명피해가 낼 수 있는 수단이 많습니다.
17/10/03 13:59
사실 뭐 정신 이상한 놈은 전세계 어딜 가도 넘쳐나는거고 이런놈에게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대량학살가능한 무기가 쥐어지는 게 진짜 문제긴 하죠.
17/10/03 14:03
뇌내망상 시나리오로는 평생 그런 욕구를 참고 살며 성공한 정신병자가 이룰거 다 이루고 죽기전에 욕구해방 거하게 하고 간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문제는 그 도구가 자동소총이었다는거 -_-. 칼로도 사람 죽일수 있다지만 총의 문제가 저거죠.
17/10/03 14:11
저는 오히려 평생에 걸쳐 각종 욕구를 해소하는데 성공한 정신병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욕구를 분출한 느낌입니다.
여러모로 무섭네요.
17/10/03 14:29
생사가 다 어이없고 덧없고 그러네요. 죽은 놈은 비난해봤자 헛수고고, 천국도 지옥도 없겠죠 아마. 저 사이코패스 입장에선 개씹이득인 상황
17/10/04 02:35
총 탓 안하면 무슨 탓을 하나요? 이번 사건이야 말로 정확하게 총 탓인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현정부에서 규제가 생길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만...
17/10/04 04:01
저도 몰라서 물어본겁니다. 근데, 위 처럼 총기 사고의 경우는 게임이나 영화가 어떤 영향을 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조승희의 경우 쌍권총차고 뛰어 들었는데, 사진찍어 놓은 거 보면 홍콩 느와르 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을 흉내내는 것 처럼 보였거든요.
17/10/04 04:07
보통 그런 경우엔 게임을 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고 그럴 사람이 게임을 하는거죠.
영상물의 경우 범죄 발생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를테면 말씀하신 조승희의 경우 이스마일 액스라는 문신을 새겼는데 그렇다고 성경이 원인은 아니죠.
17/10/04 04:15
루트에리노 님// 그렇다면 어려운 질문은 어느 정도 범죄 기질이 있던 사람들이 그런 영상물이나 게임에 의해서 악화 되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네요. 저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해당 범죄자 본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런 사람들의 문제를 더 악화시켜 범죄에까지 이르게 한게 아닌지 궁금해서요.
17/10/03 17:19
뭐 다른 나라도 그러겠지만 저런 범죄가 생기면 뭔가 꼭 이유를 찾고싶어해요
그냥 이유없이 했다고 말하기엔 외부에 말할게 없어서? 뭐가 어찌되었던간에 특이점을 하나 찾고싶어하죠 그런데 저런 살인이나 강간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한테 무슨 대단한 이유나 사정이 있겠습니까 비교적 통상적인 이유(복수심 등)에 의한 살인사건은 별로 크게 다뤄지지도 않죠 미친놈들의 비특정 무차별범죄가 크게 다뤄지는데 만들어낼 이유가 없으니 아무거나 뒤지다가 범죄자가 최근 한 게임, 최근 본 만화, 이런걸로 갈수밖에...
17/10/03 18:40
현 정부에서 소외받는 대구 경북 노인과 대통령의 복지문제 뭐 이런식으로 기사들 내려고 했겠죠.
+ 샤이보수들의 불만과 안철수는 동네 노인정을 찾아간다 뭐 이런.... 요즘 뉴스 트랜드 아닌가요? 게임은 30대까지만 먹히는걸로
17/10/03 15:57
저런짓을하는데 뭐 대단한 이유가 필요한가요. 큰 이유없이 '그냥'저런일은 일어날수 있습니다. 사람이 행동하는데 하나하나 합리적인 근거와
이유로 행동하는게 몇개나 될까요 범죄도 마찬가지고요. 저런 대량학살도구가 누구나 손쉽게 손에 쥘수있다는게 가장 문제....
17/10/03 16:19
제가 크라임씬을 보면서 자주 떠올리는 생각이지만, 사람이 사람 죽이는데 이유 없죠. 극의 완성도를 위해 프로그램에선 죽일만한 이유들을 만들어내지만, 방어를 제외한 그 어떤 이유도 사람을 죽일만한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이긴 하거든요. 저 나름의 결론은,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들은 별 이유가 아니더라도 죽인다고 생각하구요.
17/10/04 17:04
공감합니다
누군가를 까거나 괴롭히거나 죽일려는 이유 다 무의미 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런 사람이 있을뿐 그걸 억제하는게 만드는게 일이겟죠
17/10/03 16:28
도구는 죄없다고 하지만 미친 인간이 한 사람을 상해할 수도 없는 걸 죽일 수 있게 심지어 다수를 그리 할 수 있게 만든게 바로 도구죠 그래서 총기합법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17/10/03 17:37
크리미널마인드 팀에서 만세를 부를듯
좋은소재네요. 아버지가 사이코패스 성향의 은행강도 혹은 은퇴한 회계사, 갑부. 근데 지어낼만한 가정사가 있다던지 아니면 약물, 우을증으로 몰아가도 되고 다음 시즌에 나올 확률이 높네요.
17/10/03 18:33
어찌 보면 총이 또 다른 것들보다 시각적으로나 접근성으로 덜 잔인하고 편하죠. 칼부림이나 차로 치어 박는거는 자기가 직접 코앞에서 하는 행위이고 피튀기는 것까지 전부 볼수 밖에 없으니.. 총은 이번처럼 걍 멀리서 갈기기만 하면 되고 피튀는게 보이지도 않으니 시각적으로 잔인성을 느끼지 못하고 아주 접근성 좋은 무기이죠. 게다가 막무가네로 갈긴다라는 행위 자체가 본인 스스로에게 스트레스해소?라고 해야하나 어떠한 쾌감을 주기까지 할수도 있을거라 생각되거든요. 어찌됬든 총기규제는 꼭 필요해 보입니다. 최소한 자동권총 이 외의 단발권총만 소지해야한다던가 하는식으로요.
17/10/03 19:16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의 성립에 민병대와 자경단. 성숙한 시민의 총기에 의한 자경 이 사상이 국가의 근간입니다. 실제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죠. 미국 시민은 총기로 무장할 권리를 가진다.
헌법적인 문제 외에도 총기업체들의 막강한 자금력과 로비 때문에 총기규제는 지난해 보입니다. 볼링 포 콜럼바인 때도 변하지 않았는데.. 이번 라스베이거스 사건으로 바뀔까요?
17/10/03 22:18
인생에 가장 큰 비중 요소는 운입니다.
저런 사이코패스는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고,저런 인간과 엮이지 않는 것도 운이겠지요. 블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범죄로 일탈하고서, 자기는 자살 혹은 사살당할 미치광이들은 앞으로도 소수나마 꾸준히 등장할 거에요. 그런 놈들에게 총기가 쥐어지는 것이 큰 재앙이구요;; 참.. 갑갑합니다. 사회에서 저런놈들과도 더불어 함께 살아가며 섞여야 하니.. 인류의 공통된 골치거리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대량학살을 할 수 있는 흉기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어야하지만. 그런데 방화도 있고,차랑돌진도 있고... 방법들은 참 많고.. 미친 살인마들우 소수로나마 꾸준히 등장할 테고.. 어찌해야 할지 답도 없습니다.그저 운이 나쁘지 않아서 그런 놈들과 엮이지않기만을 바라며 살아가야하는 시민들
17/10/04 00:37
오늘 나가서도 계속 생각해봤는데
공연장에서 들리는 소음이 시끄러워서 그런데 내 옆에 범프 스톡 달린 소총이 있어서 두 가지만 충족되도 가능한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 같은 상황에서 제가 그럴건진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짜증이 많이 나는데 해결할 방법(?)까지 갖고 있으면.. 물론 저 도시 저 호텔을 떠나는게 가장 평화로운 해결책이겠지만요. 돈도 많은 양반이니까요. 윗집 소음 시끄럽다고 죽이거나 폭행한 기사들을 몇 번 봐서 만약 이런 이유라면 그럴 법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7/10/04 01:05
네. 미친 사람이고 미친 짓이죠. 하필 미친 사람이 미친 짓을 하고싶어졌을 때 사람들을 많이 죽일 수 있는 무기가 가까이 있었구요.
17/10/04 12:53
보수쪽 논지들을 요 몇일 봤는데.
아마 또 아무런 변화 없이 넘어갈 것 같네요. 일단 보수쪽의 대부분의 기사는 진보쪽에서 주장하는 총기관련 규제 논파하는데만 치중해 있습니다. 왜 그 제안은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고 왜 또 다른 제안 이번 사건을 예방하는 데 상관이 없고 등등. 결국 포인트는 이런 결격사유가 없는 부자가 합법적으로 총을 구입해서 이런 사건을 벌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해결책이 없다. 라는 뉘앙스가 다 기조네요. 수정헌법2조에서 보장하는 총기소유권은 헌법이 보장해주는 무조건적인 권리이고 충분한 규제가 되어 있으니 이런 예외의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해결하기란 엄청나게 어렵다. 수정헌법2조는 헌법으로써 아주 중요하니 이 정도 사건이 벌어지는 것은 우리가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란 뉘앙스로 자꾸 얘기하네요. 공화당쪽 지성인들이란 사람들이요. 이 상태로 쭉 그냥 갈 것 같네요. 뭐 초등학생 열 댓명이 죽어도 규제는 무조건 막아야한다는 사람들이니 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지만 한 개인이 58명을 죽이고 500명 이상을 부상 시킨 사태를 보고 해결책을 제안할 생각도 안 하는 것을 보고 총기 문제 관련해서는 보수쪽 의견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17/10/07 02:18
제 주변에도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가 있는데 이번 사건도 마찬기지일 테지만, 문제가 생겨도 늘 그냥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더군요. 세상이 망하더라도 그게 흐름이라면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요. 논리가 이렇게 가버리면 할 말이 없어지죠. 그런데 정말 웃기는 건 그 사람의 경우는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거라면 아주 작은 것도 엄청 큰 불만을 갖고 또 따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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