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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8 18:18
뭐 친일파 청산 안하고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친일파 후손이 떵떵거리고 살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빈곤하게 사는 게 옳으시다면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고요..인권 선진국 프랑스도 나치 부역자들은 사형시켰습니다
저는 저 방법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저렇게밖에 하지 못하는 그 나라 나름의 사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접하고 있는 기사들도 다 제국주의 시절에 식민지배했던 국가들 언론의 시각에서 쓰여지는 것이니까요 뭐 저렇게 굳이 사람을 죽여야하냐는 건 반대합니다
17/09/08 18:26
모든걸 극과 극으로 나눠서 내뱉은 망언을 정당화 하려 마시죠.
인종청소급의 학살과 탄압을 반대하면 무조건 친일파가 득세하는 나라를 원하는 사람입니까? 누구 맘대로 학살과 탄압을 할 그 나라 나름의 사정이 있다는건지 어이가 없군요. 아 하긴 나치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고 열심히 선전했었죠. 더군다나 저 로힝야족 사람들이 직접 매국노 행위를 한것도 아니고, 이미 영국이 지배하던 시절에서 몇세대나 지난 사람들인데 여기에 친일파 프레임을 끌고오는 것부터가 한심하네요. 그렇게 과거의 죄를 묻길 원하면 당장 국내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일본인부터 님이 직접 잡아다가 주리를 틀던가요. 그리고 프랑스 얘기는 우습네요, 나치 해방 이후 프랑스인들은 집단 패닉에 빠져서 너도나도 반민족부역자를 색출하여 처벌하자고 난리를 피웠고 그 과정에서 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진짜 거물급 악질들보다는 밑바닥 여성과 같은 힘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수많은 민간인들이 단지 먹고 살기 위해 독일군에게 먹거리나 생필품을 팔았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재판조차 받지못하고 끌려가서 사형당했죠. 정작 거물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거나 빠져나갔죠. 어디서 많이 보던 광경이죠? 프랑스가 나치 문제 처리를 깔끔하게 했다는 것부터가 환상에 가깝죠. 여담이지만 인권선진국 얘기 나왔으니 말인데 그 프랑스가 알제리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는 알긴 하는지 궁금하네요. 저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거기서 끝내요. 친일파 매국노 청소니 뭐니 이상한 해석 덧붙이면서 정당화 하려 들지 말고요. 지금 접하고 있는 기사들이 잘못된 시각에서 쓰여졌다는 근거도 없이 개인감정에 기반한 추측도 하지 말고. 사람을 죽이는 건 반대하면서 친일파 매국노 청소라고 포장을 하고 있다니 스스로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나보네요.
17/09/08 18:49
친일파 매국노 윗대가리들은 사형으로 청산하고 그 밑에 잔챙이들은 죄값을 치르는 정도가 제 기준이고 저기는 많이 나간것 같아요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고요
그리고 저 기사가 무조건 맞는다는 근거도 없자나요 언론들이 잘못하는게 얼마나 많은데 100% 맹목적으로 수용하시는 것 위험합니다 뭐 저보다 훨씬 똑똑하신것 같고 저는 굳이 더이상 키배할 생각없으니 이 말씀 마지막으로 드리고 가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즐거운 저녁식사하세요~
17/09/08 19:10
네 저는 여기에 키배할라고 댓글 단게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생각없이 댓글 달았는데 저보다 똑똑하신 분들한테 갑자기 계몽당해서 어이가 없어서요
그럼 제가 패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GG 즐거운 저녁 드세요~
17/09/08 19:20
비시정부 4년을 겪은 프랑스에서 나치 부역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99만명이고 정식재판을 받지 못한 채 처형당한 사람이 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미 현실파악님이 지적하신 바 처럼 개중엔 사회적 약자들이 무수했고요.
한국이 식민지배를 받은게 36년 입니다. 한 세대를 온전히 아우르는 기간이죠. 비시정부처럼 가담혐의자 임의로 체포하고 재판없이 목날리면 성한 사람이 얼마나 될 지도 모르죠. 윗대가리와 잔챙이를 가름하는 기준에 대해 사회적으로 합의하는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누구는 잔챙이라도 부역자고 누구는 무혐의라고 판단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했어야 바람직한 일이었고 그것을 위해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르는 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방식이 프랑스의 방식처럼 되는건 가능하지도 않지만 올바른 일도 아니에요. 광기와 복수심이 친일청산의 방식이라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군 위안부들을 잡아다 제국주의 일본군에게 성향응을 제공한 자들이라고 낙인찍고 처벌하는 사회는 친일파가 득세하는 세상보다 더 지옥도라고 보거든요. 그럴리가 없다고요? 역사를 잊지 않으신다면 양란 이후 끌려갔다가 돌아온 여성을 부르는 호칭이 어떤 의미인지 기억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17/09/08 18:35
애초에 같은 민족도 아니었고(엄밀히는 아시아권에 민족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기도 전에 제국주의자들이 침입했고) 같은 국가 내지 역사공동체 집단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기에 한국의 친일파와 동급으로 매도하는 것은 무리수입니다.
애초에 시작이 그러하니 영국의 식민지배기에 다소간 미얀마 국민들과 반목할만한 맥락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강간, 납치, 살인 등 인종청소가 합리화될수는 없죠. 물론 위와 같은 행위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합리화되기는 쉽지 않을 거고요.
17/09/08 17:54
전 솔직히 수치의 탄압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아 놀랐습니다.
위에서처럼 로힝야족을 친일파와 비유하기도 하고 자업자득이라고도 하고 그런데 설령 그들이 과거의 행적이 문제가 된다하더라도 연좌죄는 안됩니다. 지금 사는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친일파 후손은 기득권이라도 있죠. 저들은 지금 처참합니다. 이런 인종을 분류하여 탄압하는 일은 어디에도 언제라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나치가 했던 일입니다.
17/09/08 17:54
내가 가보지도 못한 미얀마란 나라에 독재를 끝내고 민주주의가 꽃피워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고 수치여사의 노벨상도 축하해 주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구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멀리서나마 응원해 주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응원하던 사람이나 세력이 자신들의 인권에는 그리 민감하다가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을 탄압하고 압제하는 세력이 된다? 이러면 헷갈리는 거죠. 내가 응원하는 것이 맞았나? 저 사람은 과연 그런 가치를 구현하는 위인인가 아니면 그저 권력을 쫓는 또 다른 독재자인가?
17/09/08 17:54
http://www.podbbang.com/ch/7585?e=21862689
눈가리고 수지:미얀마의 역사 http://www.podbbang.com/ch/7585?e=21862738 눈가리고 수지:이상한 정책,표류하는 국가 http://www.podbbang.com/ch/7585?e=21874184 눈가리고 수지:독재 후의 독재 후의 독재 관심 있으신분들은 이걸 듣는것을 추천합니다. 미얀마의 민주화 상징인 아웅산 수지가 왜 저러는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17/09/08 17:58
제가 듣기로는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민주화 정부는 별다른 힘이 없고 실상은 군부가 힘을 잡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웅산 순지 여사가 실제로 그들에게 동조하고 있는지 혹은 힘이 없어서 잠자코 있는지는 알수 없는 일일겁니다.
17/09/08 18:01
일단 군부가 민주화 이후에도 헌법에 의해 국회 의석의 25%를 보장받고 있기 때문에 수치 여사의 집권을 용인해 준 겁니다.
게다가 미얀마 국민들이 로힝야 문제에 동정적이기라도 하면 수치 여사가 어느 정도 막을 수는 있지만 미얀마 국민들이 무슬림에 대한 감정이 워낙 안좋아서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겠죠.
17/09/08 18:02
민족 문제, 종교 문제, 역사 문제 등등이 아주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우리 같은 제 3자 입장에선 쉽게 얘기하기 힘들죠.
우리와 가까운 예를 들어, 만약 정부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일거에 추방하려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혹은 주변 나라들과 연계하여 북한에 대한 일체의 경제 행위를 중단하고, 석유, 가스, 전기 등등도 다 끊어버렸다고 칩시다. 과연 이를 가지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다수가 인권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일어날까요? 저는 아닐 거라 봅니다. 로힝야족의 문제를 미얀마 본토의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되겠죠.
17/09/08 18:07
원래 로힝야족은 15세기에 방글라데시에서 아라칸(라카인) 지역으로 이주했고 그 당시 아라칸은 미얀마의 영토가 아니었으며 19세기 이후에나 합병된 곳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입하기엔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영국이 버마족의 저항을 막고자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던 벵골인을 대거 미얀마로 이주시켰고 이들을 노동자나 공무원 등으로 써먹은 전례가 있어 버마족은 로힝야족에 대한 감정이 매우 안좋습니다.
17/09/08 18:49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대만 사람을 데려와서 조선인들 상전 자리에 앉혀서 조선인들을 부려 먹었다고 가정했을 때 그 대만인들 포지션쯤 될 거 같네요
제국주의 시대 열강들이 저런거 잘 했죠 소수 민족들에게 감투 씌워서 욕받이 시키고 자기들은 그 소수민족을 컨트롤 하다가 제국주의 시대 끝나니 자기들이 싸 놓은 똥 남겨두고 떠나기 정작 압제의 당사자들은 다 뜨고 남은 자들끼리 아웅다웅 대한민국도 어떤 의미로 보면 현재 진행형이죠 우리는 친일 청산 못 하고 그 친일파들이 오히려 떵떵거리며 권력 윗자리를 차지했다는 헬피엔딩이지만....
17/09/08 18:07
아웅산 수치도 그냥 정치인이네요
로힝야족 문제 보면 노벨 평화상 박탈해야 한다는 소리 들어도 쌉니다 수치 본인이 노벨상 수상하면서 무슨 소리를 했는지 까먹었나요?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난민, 홈리스, 희망 잃은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 구석구석이 모두 보호구역이고 사람들은 자유와 평화롭게 살 능력을 갖는 세상입니다.”
17/09/08 18:12
진짜 영국등 선진국은 인권등 얘기하면 코웃음만 나옵니다.
지들이 뿌려놓은 씨앗으로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고 있는데 인권 타령, 민주주의 타령 역겹습니다. 홀로코스트로 죽은 유대인을 6~700백만 추정합니다. 근데 벨기에가 콩고에서 학살한 인구만 1천만 잡습니다. 진짜 천벌 받을 놈들이 유럽 제국주의자들이죠.
17/09/08 18:34
저 나라 사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할말이 아니긴해요. 만약 일제 시대 때 일본이 다른 민족 수십만 정도 데려와서 식민 지배에 이용했다면 일제 시대가 끝난 후 그 민족을 다 죽여버리고 싶어 할꺼 같거든요.
지금 미얀마에서 일어나는 일이 절대 옳은 일은 아니지만 로힝야족을 다 이민 보내버리는 거 이상의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그것도 다른 나라들이 다 막는다니 뭐... 인도주의적인 일은 절대 아니고 막아야 하는 일이지만 대체 어떤 정치가가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일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아웅산 수치 여사 본인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불가능한 일이죠.
17/09/09 02:34
친일파라는 기준도 조건도 모호한 집단을 처단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학살했어야 했다는 논조도 다수론으로 횡행한데 거기에 인종이라는 알기 쉬운 조건이 추가되면 당연 더더욱 학살에의 구미가 당기겠지요
17/09/09 12:51
글쎄요. 딱히 논리적으로 정당한 거만 이해 가능한게 아니니까요. 제가 미얀마의 저런 논리가 정당하다고 생각 하는 건 아니지만 어찌됐건 이해는 가능하다는거죠.
17/09/08 18:39
맥락이 뭐가 어찌 됐건 저 치들이 하고 있는 인종청소라는 짓거리는 원천적으로 허용될 수 없는 것인데, 너무 쉽게 댓글 다시는 분들이 많네요. 애초에 미얀마쪽 말마따나 그 뉴스들이 가짜라고 생각하신다면 몰라도..
17/09/08 18:41
근데 무슬림 다 죽여버리라는게 민주화+인터넷 보급화로 일반 여론이 된 나라에요. 저한테 저기 권력 줘도 당장은 손도 못쓸것같습니다.
17/09/08 18:57
로힝야족이 제국주의 시절 영국의 앞잡이로서
버마족을 탄압하며 앙금이 쌓인거 아닐까 하군요 그냥 종교와 문화가 다른것만으로는 저렇게 짧은 세대간으로 증오가 학습되 내려오지는 않을거라 직접적인 두민족간의 충돌이 과거 가해자와 피해자로 매우심했고 그것이 현재는 역전됬다고 봐야할까요
17/09/08 19:12
그런 일이 있었다면 버마 쪽에서 명분으로 삼았을 법도 한데, 찾아봐도 그런 이야기는 딱히 없습니다. 종교와 국적 이야기만 있고요.
17/09/08 19:06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고, 아웅산수치여사가 뭔가 한 방향으로- 그게 탄압 중지건, 탄압 묵과건 간에- 드라이브를 걸 수는 없는일인거네요. 그야말로 진퇴양난..
좋은글 잘 봤습니다. 이정도 내용이 뉴스에 나와야될탠데 말이죠.. 뉴스는 그저 겉핥기 정도로만 소개해주네요..
17/09/08 19:50
민주화 운동의 아이콘인 사람이 벌어지고 있는 학살을 방조/무시/가짜뉴스 탓하는걸 어떻게든 좋게 해석하고자 애쓰는게 좀 웃기네요.
17/09/08 20:46
개인적으로 미얀마와 로힝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알아본 바, 미얀마 내 로힝야족에 대한 인식을 고려하자면 수치 여사가 이 문제에 침묵하는 거야 미얀마가 완전한 민주국가도 아니고, 의회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군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이해해줄 수 있지만 가짜뉴스 운운은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들도 로힝야족 문제에 관해서는 군부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수치 여사가 아무리 로힝야족 학살을 중단하라고 해도 군부가 말을 안듣고 국민이 이를 지지한다면 어쩔수가 없겠죠. 물론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서는 실격 맞습니다. 차라리 유감표명을 하던가 아님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말만 했어도 좋았을텐데.
17/09/08 20:15
아니 무슨 무자비한 학살을 매국노 청소로 비유하시는 분이 계시질 않나
실상을 알게되면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옹호할 수 없는 만행들인데,,, 좀 소름끼치네요.. 백번 양보해서 식민지 부역자 였다고 해도 후손 학살을 옹호하는 건 연좌제도 찬성하시고 재판없는 즉결 처형도 찬성하시는 것이라고 밖에...
17/09/08 20:34
약한 마을 사람들을 민족으로 묶어놓고 이간질 시키는 게 영국놈들이 한 짓이죠. 이런 사단이 결국 민족으로 묶어놓은 사람들 스스로의 의지라는 게 제일 소름돋는 거긴 하지만서도... 너무 꼬아놔서 누구도
욕할수 없게 되었다는 점에서요.
17/09/08 20:38
식민지 부역자들의 후손이라곤 하지만 역사 청산 문제와 그닥 관련이 없는게
지금도 아프리카의 부족들간의 다툼도 그렇고 제국주의 본국들이 적은 인력으로도 식민지를 통치하기 위해 소수부족 혹은 소수종교인들을 중간 지배층으로 구성해 다수를 지배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생긴 문제인데 소수부족, 종교인들도 식민지가 되고 지배 당하면서 민족주의가 발흥하게 되면 다수파들 사이에서 약자가 되니까 지배에 협력하는 포지션을 취했다가... 여튼 우리의 친일파 문제와는 여러모로 다릅니다. 무엇보다 식민지배에 협력했던 그 당사자들이 아니라 후손들을 제노사이드 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고요.
17/09/08 21:59
동족인 방글라데시는 40만이나 받았지만 지금 자국민 먹여살리기에도 벅차서 모조리 난민수용소에 몰아넣는 중이고 인도네시아는 아예 받지조차 않았으며 말레이시아는 10만 정도 받고 좀 더 받을 예정.
파키스탄과 다른 아랍국들은 시위는 하지만 정작 로힝야족 수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17/09/09 01:58
친일파비유는 어처구니가 없는게.. 만약 한국이 독립에 실패했고 그뒤에 일본이 독립운동파들에 대해서 대량 학살을 하면 저거랑 같은거아닌가요? 영국은 수단에 불과했고 본질은 영국의 힘을 빌어서 같은 민족끼리의 독립인데 왜 거꾸로 해석하는지
17/09/09 06:42
욕먹어도 할 말 없죠.
가면갈수록 추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수치는요. (여사란 명칭을 붙이기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로힝야족이 잘못한 점도 있지만 지금 미얀마 군부와 과격불교 단체가 저지르고 있는 짓은 제노사이드급 학살입니다. 그런 상황에 침묵 일관하다가 저런 반응 하는 것보면 정말... 국제 언론에서 지금 미얀마나, 예멘 같은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인륜적인 학살 문제를 좀 더 조명하고 확실하게 규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17/09/09 09:04
네셔널리즘 민족국가의 모순이 그대로 드러난 사례네요.
배제와 포함으로 국가가 유지된다. 이외의 세력을 차별하며 버마민족주의와 불교 정체성이 공고히 된다. 근대 이후 국가체제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네요.
17/09/09 11:33
미안마 시장 조사를 좀 했습니다. 가장 교육받은 현지 엘리트들도 이 문제엔 가차 없더군요. 우리가 일본인을 대할 때의 태도 곱하기 9999배 정도? 눈에 살기가 도는 것을 보고 기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상론을 펼치기에는 너무 살벌한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17/09/09 14:08
생각해 볼 거리긴 합니다.
만약 한국이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로 인한 준비되지 않은 흡수 통일을 하고 한국 시민들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었다고 칩시다. 거기에 북한 사람들은 한국 사회에 융화되지 않고 자신들만의 주체사상 커뮤니티로 뭉치고, 과거 악독한 김씨정권을 보위한 자들을 중심으로 무장 봉기까지 일어나서 각 지역의 공공시설을 습격하고 사람들을 죽이고 방화를 일삼는다면? 이 때문에 안그래도 과거 핵실험 등으로 누적되어있던 반북감정이 거세져서 곳곳에서 유혈충돌이 일어나고 강제 추방이 이뤄지며 때로는 계엄령까지 선포된다면? 여기에 다른나라도 아니고 이 꼴이 나게 한 원죄가 있다고 할 만한 중국, 러시아 등이 북한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라고 고고하게 엄포를 놓는다면? (미얀마 상황에 대입시켜 보자면)심지어 지금까지 그래도 한민족이라는 정신적 구심점, 버팀목이라도 있엇는데 알고보니 과거의 소련과 같은 대이주 정책으로 북한 내 조선인들은 먼 옛날 다른곳으로 이주하고 그 자리를 이방인들이 채워 지금까지 우리가 북한사람이라고 인식해 왔던 집단이 같은 민족마저 아니었다면? 그래서 대대적인 탄압 및 추방 여론이 생겨났을 때 여기에서 미얀마를 비난하신 분들이 똑같은 스탠스를 취할 수 있을까요?
17/09/09 14:28
비유부터 똑바로 합시다. 로힝야족이 무장 봉기 먼저 일으켜서 미얀마가 탄압을 시작한게 아니라, 탄압과 학살을 참다참다 못해서 무장 봉기가 일어난 겁니다. 믿는 종교가 불교가 아니라 이슬람이라는 것만 빼면 다른 미얀마인들과 다를거 하나 없이 평범히 살던 사람들이었어요.
지금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학살과 탄압은 IS와 다를게 없습니다. 탄압하는 쪽의 종교가 이슬람이 아니라 불교라는 것만 제외하면요. 미얀마의 상황을 "생각해봐야 한다" 말하는 분들은 IS에게도 그런 관대함을 보여줬으면 하는군요.
17/09/09 14:47
미얀마 측의 주장에 따르면 로힝야족의 무장봉기는 1948년 미얀마가 독립하던 시절부터 일어났습니다. "Rohingya throughout history have rarely followed Burmese national interests, instead several times having threatened Myanmar’s newfound sovereignty. From 1948 to 1961, the Rohingya Mujahideen fought to create a separate Islamic State"
17/09/10 14:42
그냥 보면 볼수록 미얀마와 로힝야족에 대해선 뭐라 할말이 없고 영국 욕만 나오네요. 전 세계에 대체 얼마나 악업을 쌓아댄것인가...
17/09/10 18:45
수치도 그저 정치가일 뿐 입니다.
민주화 지도자니 민족 지도자니 해도 말 그대로 버마족 지도자고 버마족 민주 지도화 투사인거지 다른 민족엔 얄짤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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