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9/08 09:40
적폐란 무엇인가? 를 아주 교과서 적으로 잘 보여주는게
한국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저 당과 반대로 행동하면 이상적 사회를 만들것 같습니다 ;;;
17/09/08 09:47
503의 몇 안되는 공적중 하나가 '적폐'라는 단어를 사회에 널리 알린일 인듯 합니다. 그 단어가 없었으면 어떤 단어로 저들을 칭했을지 궁금합니다.
17/09/13 01:37
진짜 그 단어를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 탁월한 단어 선택이었어요. 기존에 잘 쓰이지 않던 단어라 고유명사처럼 누굴 가리키는지 확실하면서도 발음도 강해서 인상도 팍 심어주죠
17/09/08 09:52
이런 기사도 있네요
KBS 전 간부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은 노무현 정권이 심은 좌파 언론인 때문”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088531 성창경 KBS 공영노조 위원장(전 디지털뉴스국장)이 7일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방송장악저지 대토론회’ 발제자로 참석해 박근혜 탄핵은 노무현 정권 때 심은 좌파 언론인 때문이라고 했다는데 저쪽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요, 하긴 저희 집안 어르신들 대부분이 구 새누리 강성지지층이신데 최근 일부 어르신들께서 박통 탄핵은 정치적인 음모로 인해 희생양이라고 주장하시던데 아무래도 저쪽은 대부분의 국민적 정서와는 정반대로 가기로 했나 봅니다, 해서 집안 내 일부 젊은 보수층들이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17/09/08 10:05
야당이 왜저리 조급한지 이해가 안가서 잠시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들끼리 2등싸움이 치열한 것 같습니다. 제도상 다시 양자구도로 돌아갈 가능성이 많은데, 그 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위한 싸움인듯 해요.
17/09/08 10:32
김종대 의원도 웃긴게 본인이 사드를 그렇게 반대하고 사드 도입을 까는 사람이 저번 대선에서 심상정 없으면 사드 추가 도입 및 전술핵 드립치던 유승민 찍는다고 했죠... 이런거 보면 저 사람도 신념으로 반대하는게 아니라 다른 이유로 반대 하는 것 같습니다.
17/09/08 10:35
이 와중에 양지회 전,현직 간부들의 구속영장이 다 기각됐다네요. 우병우 구속 기각, KAI 기각, 최규순 기각 시킨 오민석 판사, 기각전담 판사군요.
영장신청사유가 증거인멸 때문인데, "죄혐의는 소명되나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라니. 사법부 개혁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17/09/08 13:37
저도 저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국가는 미성년자를 독립적인 성숙한 인격체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미성년자가 성인에 비해 사리분별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들은 부분적으로 권리가 제한되는 한편 행위에 대한 책임도 역시 제한됩니다. 그런데 미성년자의 범죄가 책임은 제한되지만 범죄 자체의 무게가 더 가볍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미성년자 범죄에 대해 본인이 져야 할 '책임의 제한된 일부' 외의 나머지 책임은 어떻게 될까요. 그 책임은 보호자와 사회가 져야 할 몫이라고 봅니다(미성년자의 제한된 권리 일부는 보호자에게 위임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죠). 저 발언은 미성년자 범죄에 대해 사회가 져야 할 몫의 책임에 대해 말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7/09/08 14:31
관대보다는 이정도 포즈면 그럴듯하기도 합니다.
다만 부러 알면서도 오해를 일으킬 여지를 교묘하게 쓰고 이에 넘겨짚어 누군가 달려들면 상대의 성급함을 진지하게 조롱하며 원론적으로 바른 말을 해 다른 사람들을 닥치게 만드는 저열함 만큼은 좀 역겹죠.
17/09/08 13:30
여가부장관의 말은 원인과 근본원인 구분해서 하는말 같습니다만...
결국 제대로된 봉쇄조치가 있어야 근본원인 개선도 되는거죠. 하나만 생각하니 저런말이 나오는것 같네요
17/09/08 14:46
여가부 장관의 말이 틀린 건 없다해도 사람들의 분노를 사는 건 이유가 있죠.
피해 학생은 1차 폭행 뒤 2차 폭행을 당한거고, 1차 폭행 뒤 미성년자라고 제대로 수사도 안하고, 이벜일 발생 뒤에도 수사 제대로 안하다가 피해자 상태 별거 아니다라고 하고 출동했다가 그냥 가고, 끌려갈 때도 그냥 지나치고, 검찰은 합의하라하고... 그와중에 가해자 측의 보호 조치 요청은 신속하고 상황이 피해자는 나몰라라하는 수준이었는데 아직 가해자 처벌고 끝나지 않았고, 뻔뻔하게 나서는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관심을 주고 지원을 주자는 말을 하나요. 지금 이 문제에 사람들이 왜 분노하는 지 핀트를 못 잡고 있습니다. 지금 케어받아야할 건 피해자에요. 아직 울고 힘들어하고 있을텐데 한다는 말이 가해학생 지원이라는 말이면 열이 안 받을까요
17/09/08 15:05
여가부 장관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죠.
그러나 현 상황에선 욕 먹기 딱 좋은 말이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가해자의 보호, 케어 좋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먼저 피해자와 혹시 있을지 모를 다른 피해자들의 보호가 우선이죠. 그것조차 제대로 하고 있지않으면서 가해자도 보호해야한다? 욕 먹기 딱 좋죠.
17/09/08 15:18
여가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은 하고 한 말인지 궁금하네요.
범죄는 처벌보다 예방이 우선이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상황인데도 못 한거고, 게다가 피해자가 1차 피해를 당하고 경찰에 보호를 요청했는데 묵살당하고 2차 피해를 당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원론을 얘기하면 욕 먹는 게 당연하죠.
17/09/08 16:31
지금 언론정상화를 외치며 파업하는 KBS, MBC 의 사람들의 절실함과 파업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들이 언론을 완벽히 정상화시킬거라곤 믿지는 않습니다. 복귀해봤자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뿐 결국은 언론이라는 권력을 다시 쥐고 갖잖은 선민의식과 특권의식에 빠져 대중을 계몽해야한다는 고집에 '정부는 우리가 무조건 까야하고 비판해야하는 감시의 대상' 이라며 기계적 중립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니까요. 갈라치기기사같단 의심도 가지만 MBC노조 내부에서 문통이 도와주지 않아 섭섭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카더라도 돌아다니고 있고 최승호 이상호 등 소위 해직 언론인들이 그동안 해왔던 말을 생각해보면 '이상적인 언론'의 모습이 될거라는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나마 지금보다는 1g이라도 나아질거같기에 파업에 수긍해주는거죠. 어용뉴스 그딴거 필요도 없고 그저 장난질 안치고 철저하게 사실만 말하는 언론이 되길 바라지만 그간 언론인들이 해온거 보면 언감생심일거 같아요.
암튼 매번 요약해주시는 뉴스 잘 보고 갑니다.
17/09/08 19:53
무슨...
소년범 중에 갱생불가 싸이코패스가 있으면 부모와 사회의 적절한 케어가 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애들도 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당연히 이쪽이 압도적으로 높죠. 소년분류심사원에 가보면 정말 별의별 애들이 다 있습니다. 이걸 다 싸잡아서 소년법 개정도 아니고 폐지 청원이 나오는 마당에 그러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주무부처 장관이 소년법이고 나발이고 다 폐지하고 가해자는 몽땅 잡아서 사형이든 무기징역이든 때리자고 해야 현실인식이 잘 되는 겁니까? 국토부가 개발하자고 하면 환경부는 반대하는 게 당연한 거지 페미니스트의 현실인식이니 가해자가 여학생이니 하는 리플은 진짜...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