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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8 09:21
와도 문제입니다. 17년전 히딩크와 지금의 히딩크는 차이가 좀 많이 심한데 추억에만 젖어서 그때처럼 해줄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죠.
그때보다 심지어 시간도 적고요.
17/09/08 09:22
아니 사실 히딩크 감독이야 워낙 위업이 뛰어나고 사실 좀 못해도 어느정도 받아 들일 수 있을거 같아요.
문제는 타이밍이..신태용 감독 부임 전 슈틸리케 물러날 때 이런 얘기 나왔으면 다 환영하는 분위기 였지 않을까 싶네요.
17/09/08 09:26
신태용 감독이 못한다는 말들은 거의 없죠. 그냥 국대 경기력이 과거와 큰 차이가 나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 분위기인거 같습니다.
17/09/08 09:37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든 뭐든 히딩크 감독이 다시 온다는 사실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지금 그러면 안된다는거죠.. 현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건데 그러면서 무슨 오히려 코치로 경험 더 쌓는게 나은거 아니냐는 둥 위하는척 하는 소리들 보면 토나옵니다.
17/09/08 09:38
슈틸리케 사임 직후 정식으로 이 얘기가 나왔으면 진정한 국민대통합이 시작되었을 겁니다.
근데 사무총장이라는 작자가 말하는 뽐새도 그렇고 그 작자의 뻔한 낚시질에 여러 사람이 낚여있는 거보니 좀 불쾌하네요.
17/09/08 13:02
근데 성적에 관해서 생각해보면... 한번 크게 지는게 드문일은 아닌데 유독 fc코리아 팬들은 자국축구의 역량에 비해 너무 큰걸 바라는 경우가 많은거같더라구요. 한번 대박쳤다고 그게 무조건 이어지지는 않죠 사실
17/09/08 16:49
홍명보는 여러사람들 조언 무시하고 대놓고 인맥축구해대서.. 사람들이 두고보자 하면서 기다렸다가
경기력 개판에 패배까지 하니까 대폭발했던거죠. 그리고 한국 축구팬들도 자기 분수는 아는편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크게 논란이 일어난 패배들은 절대 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상대에게 졌을경우 뿐이예요 아니면 진짜 말도안되는 점수차로 개박살나던가 ;;
17/09/08 09:23
추억은 추억으로 간직할 때 가장 아름답죠...
히딩크 감독이 와서 잘 한다는 보장도 없고.. 히딩크 감독도 월드컵 1년 앞두고 프랑스,체코(?)였나요 0:5로 대패 당하기도 했구요.. 지금은 신감독 믿고 가야죠
17/09/08 09:24
국대 수준이 2010년도 무렵 정도만 되도, 지금처럼 마법사 데려 오자는 분위기는 아니었을 겁니다. 지금의 국대는 그때와 다른데도, 무조건 경기력이 뛰어나길 원하는 분들이 많죠.
17/09/08 13:16
박지성, 이영표 버프도 있었지만 그것만으론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팀이 단단했습니다. 2년반동안 정말 많은 선수들 실험해 보면서 팀을 알차게 잘 구성했어요. 무엇보다 한국축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축구로 16강에 올랐다는게 가장 고무적이었죠.
17/09/08 09:27
기성용 선수도 언급 했지만, 이건 감독의 문제가 아닌 부분도 커요. 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훨씬 커 보이는데, 문제는 대체 선수가 딱히 안 보입니다.
17/09/08 09:28
잘하면 좋고 못하면 못하는거지 뭐 어쩌겠어요 못하는건 못하는수밖에. 월드컵에서 애초에 잘한적도 거의 없고 객관적으로 부족한 실력인게 사실인데 왜 못하냐고 타박해봐야 무의미
17/09/08 09:31
솔직히 2002 월드컵의 힘은 히딩크매직도 있긴하지만, 'FC코리아'였기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신태용호도 'FC코리아'모드로 운영되면 드라마틱한 경기력향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이젠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죠.
17/09/08 09:34
제 생각은 약간 다른데요 우리나라 체육계의 파벌(?)을 다시 한번 초토화시킬만한 인물로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히딩크가 와서 이룬 4강 신화 이외의 최고의 업적은 그동안 뿌리깊게 박힌 축구계 파벌 파괴였으니까요.
17/09/08 09:40
그 말씀에 근거가 있나요? 히딩크의 감독 활동과 축구계 파벌 파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근거 제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대표팀 내에서 한국식 위계 질서는 타파하려 했다고 2차 자료를 통해서 보긴 했지만, 그게 파벌 파괴와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7/09/08 09:53
파벌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정의를 하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벌끼리 다툼이 있어서 한국축구의 피해를 끼치는건지? 특정 파벌이 독식해서 한국 축구에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요? 이런 문제에 대한 확실한 진단이 있는 상태에서 개혁에 대해서 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흔한 체육계의 부조리와 관행을 파벌이라는 단어로 설명할려면 핀트가 어긋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7/09/08 09:58
그 누구보다 축협 지원 많이 받은게 히딩크죠. 체육계 파벌 파괴랑 관계없는 인물입니다.대표팀의 꼰대문화 좀 없어버린거는 맞는거 같지만요
17/09/08 10:19
히딩크가 뽑은 선수들이 뭐 아예 없던 선수들도 아니고 다들 이전에 이미 국대 경험이 있고 A대표팀이 아니라도 올림픽,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의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나가본 선수들입니다.
파벌 이야기하면 그냥 웃지요.
17/09/08 10:30
그 파벌 파괴 논리도 웃긴게 그렇게치면 신태용은 비주류 중 비주류인 영남대 출신이라 파벌과 아무 상관없습니다. 히딩크랑 똑같은 위치에요
17/09/08 09:35
축구판 사정좀 아시는분들이나 상식적인분들은 거의다 신태용지지 할겁니다. 축구판 모르셔서 과거의 추억으로 히딩크 원하시는분들의 마음은 이해하는데
비상식적인 포탈댓글 여론등이 문제죠.
17/09/08 09:41
그런 상식적인 반응은 내부인의 밥그릇 챙기기 정도로 치부하고 있죠. 저는 축협이 문제가 아니라 FC국가대표의 팬을 자처하는 국민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7/09/08 09:43
지금 상황이면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기때문이기도 하고. 선수기용이나 운영에 있어서 고질적인 문제를 좀 박살냈으면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선수도 좀 발탁하구요.
17/09/08 09:44
돌아가는 상황 보면 히딩크 본인이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히딩크 재단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설레발 같지 않나요. 전 아무리 봐도 자기들에게 이득 떨어질걸 기대하는 히딩크 재단의 감투 쓴 작자들의 장난질에 놀아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요.
17/09/08 09:46
저는 히딩크 감독이 오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이유로는 선수 개개인 포지션별로 그 당시 멤버들과 축구 수준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준이 뒤떨어지고 경기를 보시면 가만히 있어요.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려는 움직임? 그딴거 없습니다. 제일 싫어하는 선수가 박주영인데 손흥민은 그 박주영보다 실력이 별로라고 보는데요. 머리는 더 딸리고요. 애당초 박지성선수가 은퇴하고 나서부터 나온 우려였어요. 박지성 은퇴하면 몇 년 후 또 다른 인재가 나올거라는 몇몇분들 있었는데요. 벌써 7년 됬습니다. 박지성 이영표가 우리나라 국대 이레귤러입니다. 이런 선수들이 나왔다는 것이 기적인거죠. 그리고 조광래, 홍명보가 10년 국대 전성기를 강제로 쇠퇴시켜버렸습니다. 조광래는 박지성 이영표만 믿고 바르샤 축구 따라한다고 삽질했죠. 홍명보는 박주영을 리더로 뽑은 것, 인맥축구를 했습니다. 조직력이 끈끈했겠습니까.. 최강희 감독때도 그랬고 슈틸리케 감독 초반에 반짝 했습니다만 여전히 조직력이라던가 선수들 활동하는 것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히딩크 감독 오면 달라질 것 같다. 와야 한다. 기적을 바라는 거라고 봅니다. 신을 믿는 신앙심과 다를바 없어요. 선수들 개개인 수준이 2002~2010년과 넘사벽으로 후달리는데요. 지금 와봤자 뭐 크게 달라질거 없습니다. 선수들 폼이라던가 체력이라던가. 그냥 신태용감독으로 밀고 나가야죠. 16강 진출 하던 못하고 박깨지듯 깨지던 말이죠.
17/09/08 09:49
글 적었는데 비슷한 글이 있으니 댓글 처리를 해야겠네요.
1. 나름 전 회사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서 이직에 성공해서 업무파악을 해보니. 전임이 본의든 타의든 엄청난 빵구를 해놓고 퇴사를 해놓은 상황이고 팀원들 케미는 개판이고 심지어 마감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상사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나도 다 알고 있는 문제라고. 퀄리티는 상관없으니 일단 프로젝트만 완수해 놓으면 된다고. 아무도 너 욕할 사람 없으니 부담 안가지고 해달라는 말을 듣고 그래 한번 해보자고 하면서 남은 한달동안 미친듯이 해서 간신히 프로젝트를 완수해놓았다. 그런데 이래저래 말이 나온다. 내가 해도 할수 있겠다. 그것도 작업이라고 해놓은 거냐 등등. 급기야는 일단 빵구는 매꿨으니 나 대신에 그자리에 다른 사람을 꼽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온다. 그럼 기분이 어떨까? 이제 곧 다른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되는 시기가 올텐데 거기에서 일정 성과를 낸다고 해도 'xxx가 했으면 더 잘했을텐데.' 못내면 '역시 xxx가 맡았어야 했어.' 이런 이야기가 안나온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아니 그걸 떠나서. 이런 일련의 이야기가 업계에 퍼지기 시작하면 과연 다음번에는 그 회사에 지원할 구직자가 있을까? 그렇게 토사구팽당할게 뻔한데? 2.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문득 한화가 김성근 감독을 선임 할 때가 생각났다. 그리고 08년 롯데가 로이스터 감독 선임할 때도 생각났고. 08년 롯데가 성공한건 로이스터라는 훌륭한 감독의 지분도 컸지만 그 뒤에는 8888577하면서 모아둔 유망주들과 그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둔 상동구장이 있었는데 그런게 싸그리 무시되던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기분. 뭔가 상황이 개판인경우.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시스템의 개선을 통한 상황 해결 보다는 뭔가 한큐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마술사의 등장을 바라는 건 인간의 본성이니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이 상황까지 힘겹게 끌고 온 사람의 노력을 폄하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돈과 시간이 필요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허상도 어느정도 걷혔으면 좋겠고. 젖은 바닥에 모래를 쏟아놓고 잠시 말랐다고 안심해봤자 결국은 다시 젖게 되기 마련인데. 신태용 감독이 자진사퇴하지말고 쭉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람들이 응원까진 안하더라도 좀 진득하게 지켜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쟁글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7/09/08 09:49 히딩크 국대 부임설 때문에 여론에 밀려 신태용감독 사퇴했는데, 히딩크 감독이 같은 축구인으로 부담느껴 감독 의사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신태용 감독 사퇴했는데 히딩크가 난 그런말 한적없다고 하면 정말 코미디겠네요. 앞뒤 정황 파악해서 논의가 되야는데 그냥 막무가네.
17/09/08 09:59
대한민국 축구가 점짐적으로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올라선 자리를 지키기는 커녕 뒷걸음질 친다는 느낌을 팬들이 느끼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국대 수비를 책임져야할 선수들이 유럽에 대한 꿈은 커녕 중국의 고액 연봉에 취해 발전은 없다는 이미지(팬들은 매년 퇴보한다고 생각하지만 중국파는 발전했다고 주장). 국대의 근간인 K리그가 과거 지배하던 아챔에서조차 힘을 발휘 못하는 현실 K리그에서 더는 보기 힘든 국대 스트라이커 계보와 유럽 진출을 노릴만큼 센세이셔널한 선수의 부재 박지성에게서 받았던 압도적인 국대 내에서의 영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을 거듭하는 유럽파 그럼에도 자금력,흥행 부족에 이 악순환을 끊어낼 수 없다는 참담함 돈 없는 축협의 현실적인 감독 선택 폭에서 오는 실망... 쌓이고 쌓인 팬들의 불만이 히딩크 뉴스를 통해 폭발했습니다. 아마 분노하는 그들 대부분은 히딩크의 귀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성적으론 알고 있을 거에요. 그들의 분노는 한국축구가 이지경까지 왔음에도 변화하려는 모습보다는 억울하고 적반하장식 태도만 보여주는 것에 있으리라고 봅니다. 신태용이 이런 여론을 못이겨 자진 사퇴를해도 정말 히딩크나 그 급의 감독을 가져올 능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신태용 카드를 써버렸으니 국내감독 카드도 많지 않겠죠. 별 수 있나요. 신태용 감독이 말한대로 한국축구가 정말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밖에....국대에서의 라이징 스타가 K리그의 관심을 다시 가져올 것이고 안타깝게도 이 선수의 성장을 보면서 다시 희망을 가지려 하겠죠.
17/09/08 10:01
이렇게된이상 걍 만약가능하다면 히딩크가 하라고 하는거 나을거같습니다.
답이없는건 히딩크가와도 똑같은데 이대로라면 신태용이 월드컵가서 지는순간 "그러게 히딩크데려오지 그랬냐""실력도없는게 자존심만 쎄다"하면서 죄인취급할게 뻔해서요 강 신태용감독을 위해서라도 히딩크가와서 깨지고 축구팬들 꼴이 우스워져봐야 뭐 느끼는게 잇을듯
17/09/08 10:05
선수들이 폐급인데 마법사가 무슨 소용일까요 히딩크도 감독으로써의 능력은 한물 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구요 ㅠㅠ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17/09/08 10:13
축알못들이야 히딩크 한명 온다고 전력이 확 올라가는줄알죠. 감독직이 중요하고 많은 영먕은 미치지만 감독한명 바꾼다고 뭐가 심하게 달라지진 않죠
17/09/08 10:20
히딩크로 성과 안나오면 적폐축협이 협조가 부족했을것! 이라면서 뇌피셜근거 만들어서 까면서 스스로 만족하는거죠. 반성할리가 있겠습니까
17/09/08 10:36
2002년 신화는 물론 히딩크 본인의 능력도 큰 몫을 차지합니다만, 이전에 86년부터 꾸준히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서 축적된 경험과 인적자원이 바탕이 되어주었죠. 둘이 시너지를 일으킨데다 무제한적 지원과 홈버프가 더해지면서 신화를 쓴거고... 그런데 이제 황금세대가 물러나고 지금 02년은커녕 90년대보다도 선수들의 능력도 의지도 부족해보이는 마당에 누가 감독을 맡은들 00년대 수준의 성적을 내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감독이 잘하는 팀을 말아먹는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없는 재능에서 좋은 성적을 뚝딱 뽑아낼 수는 없어요. 어차피 이번 월드컵은 참가에 의의를 두는 수준 이상의 결과를 내기가 극히 어렵습니다. 굳이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어요. 순리대로 가는게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7/09/08 10:37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오랫동안 버티는 무리뉴나 안첼로티도 요즘같은 판에선 선수 잘 안사주면 다음 시즌 경기력도 불투명할 판에... 대체 이 전력의 막장팀을 가지고 누가 월드컵에서 16강 보낼 수 있을지 감도 안 오네요. 크크크 퍼거슨도 이 선수들 데리고는 안 됩니다. 그리고 국대 감독은 주어진 전력을 쥐어짜서 최선의 경기력을 이끌어내라고 모시는 건데, 02년 히딩크의 4강 신화는 굉장히 예외였던 케이스로 월드컵 훨씬 전부터 FC Korea로 클럽팀처럼 팀 육성이 가능했기 때문이지, 지금같이 소집해서 하루이틀 발맞추고 나가는 상황에선 그런 거 안 되는데 왜 자꾸 찾나 모르겠네요. 네덜란드 감독 최근에 맡았을 때 거품 다 꺼진거 아니었나...
17/09/08 10:39
사실 국민들은 뭐라그럴 위치도 아니에요. 축협 돈이 무슨 세금으로 운영되는 줄 알고 계심. 다 나이키 후원금이랑 토토 수익금인데.
17/09/08 13:11
그 논리는 국민연금도 세금이 아니라는것과 같습니다. 어차피 집행을 국가가 하고, 수익금은 사적으로 취할 수 없는 돈이기 때문에 사실상 세금이나 다름없죠.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축구에 쓰이는돈 다른곳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만 쓰면 되니까요. 이미 축구와 야구에 배정되던 금액 상당수를 비인기스포츠로 돌린것도 그렇고요. 축구와 야구는 타스포츠에 비해 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는겁니다. 인기가 많으니까요.
17/09/08 13:21
축협이 국고보조 받는 액수는 축협 연간 수입에 매우 미미한 실정입니다. 대부분의 수입은 나이키나 교보, E1, KT 같은 굴지의 기업 스폰이랑 월드컵 본선출전으로 받는 배당금에서 나옵니다. 특히 FIFA에게 받는 배당금은 지난 2년간 A대표팀 운영비 뽑는 수준이며 16강 이상 성적을 내면 남녀 성인/청소년 대표팀 운영비를 뽑는 수준이 됩니다.
17/09/08 13:24
토토수익금을 타종목보다 많이 배분받는거 자체가 지원을 많이 받는겁니다. 토토수익금은 정부가 1/n 빵 해버린다고 나와도 할말없는건데요? 지금 축구에 들어가는돈 배구 볼링 배드민턴 하다못해 동네체육에 돌려버린다 해도 할말없는데요. 토토수익금은 축구에만 쓰라는 법이 없습니다. 경륜수익금 죄다 자전거 사업에 쓰는거 아니고, 경마수익금 죄다 마사회에 들어가는거 아닌것 처럼요. 그걸 모르는사람이 많죠.
윗 댓글에도 썼지만 축구와 야구는 타종목에 비해 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는 종목입니다. 축구와 야구에 들어가는 토토수익금은 주로 유망주를 육성하는데 지원금으로 활용되는데, 같은돈이면 사실 소수의 엘리트스포츠 선수를 위해 쓰이는것보다 다수의 일반국민을 위해 쓰이는게 낫죠. 그 돈을 생활체육에 쓴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겠지만 축구와 야구가 타종목에 비해 인기가 많기 때문에 그쪽에 많이 몰아주는것에 불과합니다.
17/09/08 13:37
요새 아마추어 축구(엘리트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에도 축협이 100억 이상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7부리그까지 국내 성인 축구리그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목표로 말이죠. 토토 수익금을 여기에 쓰고 있죠.
17/09/08 19:36
축협이 잘나서 버는돈이 아니라 국민관심 없으면 한푼도 벌수 없는돈들이죠. 강제로 뜯어가는 세금보다 더 귀한돈으로 운영되는 겁니다.
17/09/08 22:43
세금보다 귀한 돈이라는건 동의 할 수 없지만 나머지 말씀은 맞습니다. 국민 관심이 없으면 벌 수 없죠. 하지만 지금의 사태에서 주요포털사이트의 댓글들의 양상은 관심이라기보다 갑질내지 진상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17/09/08 22:36
제 댓글도 그렇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국민이 뭐라 그럴 위치가 아니라고 이야기드리는건 온전히 우리는 구경꾼이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히딩크를 모셔오자고 하는 분들 중에 내가 세금냈는데 감독도 우리가 원하면 바꿔야하는거 아니냐고 주장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17/09/08 10:54
처음에 이 이슈를 터트린 언론사가 멍멍이똥같은 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YTN 니 놈들 말이다! 더 큰 문제는 이걸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모양샌데... 진짜 수준미달 방송언론들 좀 줄이면 안될까요? 적어도 뉴스채널 중에 하나 둘은 없앱시다. 좀.
17/09/08 11:22
최근에는 월드컵 예선을 쉽게 통과했었나요??
제 기억을 뒤져보면...94년 기억 밖에는 안 남아있네요. 어린 시절이었긴 한데.. 그때가 극적으로 올라갔던 때가 맞나요?
17/09/08 12:59
그나마 남아공 월드컵 예선을 수월하게 통과했었어요. 4승 4무 였나요. 그때 감독이 허정무였죠.
근데 네티즌들은 허접무라고 무시하죠. 참 팬심은 어려워요.
17/09/08 13:25
재밌는건 그 때의 감독 허정무가 최근 임시감독으로 거론될 때 여론은 허접무 극딜이었습니다.
솔직히 그 당시 멤버가 탄탄한거 둘쨰치고 그런게 팀을 만든 것 역시 감독의 공인데 여론에 비호감이면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고요.
17/09/08 13:36
박지성 빨이라는 말 많이 들었죠 크크크 박지성 선수가 정말 위대한 선수임에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축구가 박지성 혼자 잘해서 되는 경기가 아닌데 말이죠
17/09/08 13:46
오히려 퍼거슨보다 박지성 더 잘 활용한 사람이 허정무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한국 국대에서 박지성 활용법을 참고한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죠 크크
17/09/08 17:41
현장 떠난지도 오래됐고 인천에서 욕 거하게 잡수시기도 했으니까요. 히딩크도 최근 첼시 소방수 시절 빼면 연달아 실패만해서 반대하는 분들도 꽤 많은 마당에 원래 호불호 갈리던 허정무를 지금 선임하는건 반대가 더 많을수밖에요.
17/09/08 13:42
1990,1998,2010년정도를 수월하게 올라온 대회라고 보여집니다.
1994-2014-2018-2006-1986-2010-1998-1990 어렵게 통과한 순이죠.
17/09/08 13:48
너무나 먼 옛날이지만 1954 월드컵도 쉽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625 전쟁 정전협정 맺어진지 채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원래 홈앤드어웨이로 치뤄야 했던 일본과의 최종예선을 모두 일본에서 치뤄야 했죠 (런승만이 일본인이 다시는 우리땅 밟게 해서는 안된다고 결사반대 했다네요. 요즘 같았으면 FIFA에서 철퇴 맞았을텐데...). 당시 코칭스태프는 정부에 '지면 현해탄에 선수단 전원이 투신하겠다'라고 얘기해야 했었다죠.
17/09/08 11:26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신감독님으로 가는게 여러모로 맞습니다. 다만 누가봐도 최약팀 그리고 3전전패가 우릴 기다리고있는데 다른 대안이있다면 그쪽방향으로 쏠리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이해도가고 공감도 됩니다. 아싸리 저의 심점은 스페셜 원 이와서 감독보는 맛이라도 있었으면 하네요.. 휴 ~ 이다지도 국대축구가 기대가 안되긴 처음이네요.
17/09/08 11:30
히딩크가 아니라 클롭 무리뉴 과르디올라가 다 같이 외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도 지금 이 팀은 월드컵 나가면 최대 1무 2패입니다.
17/09/08 11:33
결국 선수의 문제인데, 현재 한국축구 선수풀을 감안하면
신태용이던 누가오던 3전 전패 당할게 뻔히 보이니까 마지막 기적을 바라는거겠죠. 그래서 신태용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히딩크를 외치는 사람의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사람들 축알못 취급하는 선민사상에 찌든 인간들이 문제라면 문제. 지들은 피겨스케이팅 다 챙겨봐서 김연아 응원했는지
17/09/08 12:23
기적을 바랄거면 집이나 교회에서 조용히 기도나 하시지 왜 퇴물다된 히딩크-아 퇴물된거 모르시겠구나- 타령으로 신감독을 괴롭히냐는 겁니다. 히딩크한테 무슨 영적 능력이라도 있는지?
17/09/08 12:35
상식적인 판단을 하는게 선민사상인가요? 이러니 비상식한테는 이길수없나봅니다. 양쪽다 이해한다면서 뒤끝있는 멘트단다고 쿨해보이지 않습니다.
17/09/08 12:38
축구도 모르는것들이 히딩크 원한다 이런거 선민사상이죠. 자기들은 뭐 얼마나 축구안다고.
지금 신태용 밀어줘야 한다는 기자들도 몇년전으로 들어가면 최강희 욕하고 홍명보 비호하던 세력 이었죠. 그때 최강희-홍명보와 신태용-히딩크가 뭐가 다릅니까. 그땐 그 기자들 IQ가 아메바 수준이었고 갑자기 비약적으로 성장했나요?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런 생각 하는사람도 있는구나 이러면 되는걸 꼭 축구 모르는 것들 어쩌고 저쩌고 그러죠.
17/09/08 12:54
이건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히딩크 선임은 다른 직업으로 비춰봐도 비상식적인 결정이니까 비판하는거죠.
위기를 극복할 리더를 모셔와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1차 목표를 달성했는데 유명인사가 관심보인다고 그 리더를 유명인사로 바꾸자는건데 도대체 그 리더 자리를 누가 하겠습니까? 그런 의미로 비판하는거죠. 그리고 해당 유명인사로 바꾼다고 해서 목표달성이 불확실한데 최악의 경우 명분과 실리 양쪽을 모두 잃을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사람 하나 갈면 뭐든지 될 줄 아는데 지금 시간이 없어요. 히딩크 온다해도 히딩크가 실질적으로 감독직 수행할려면 내년이 되야 해요. (계약, 자기 팀 구성, 선수파악) 히딩크는 신이 아닙니다.
17/09/08 12:59
지금 신태용 지지하는 기자들이 홍명보 비호했던 기자들이라는 근거는 있습니까? 신태용 지지하는 기사들 주내용이 히딩크의 공식적인 입장표명도없고 신태용이 6월부터 선임된시점에 본선진출시키면 본선까지 신태용호로 같이간다는 계약에따른 일반적인 내용이 주기사들인데 이게 왜 수준이랑 연결되는거죠?
그리고 히딩크원하는 대다수들의 논리는 02년때 과거가 주 논리 근거인데 무려 15년전 추억을 가지고 선임하자는게 축구를 아는겁니까? 히딩크 본인 입장은 공식적으로 발표된게없는데 관계자라는 말에 선동당해서 히딩크가 올거라는 행복회로에 빠진게 대다수인데 이들이 그럼 축구를 알고 선임하자고 주장하는건가요?
17/09/08 13:06
홍명보는 지도자로 검증받은게 있어서 감독됐습니까? 라이센스도 비정상적으로 땄고 지도자경험도 없었는데? 홍명보도 월드컵 신화빨로 비정상적 루트타서 감독된거죠. 왜 그 홍명보 비호하던 인간들이 지금 여전히 기자생활 하고있는데 축구를 잘 알아서 라는 기준이 가당키나 하냐고요.
근거가 있냐고요? 홍명보 비호안했던 기자를 찾기가 힘들정도였는데요. 브라질월드컵때 술파티 벌이는 영상 찍히지만 않았어도 홍명보는 월드컵 광탈해놓고 연임될 기세였죠.
17/09/08 13:10
홍명호가 기자들에게 비호받았습니까? 그 반대로 알고있는데요.
월드컵 준비할 떄 얼마나 극딜 당했는데요. 적어도 홍명보는 축구협회 고위층에게 비호받았지. 기자들에게 비호받은 건 없습니다. 그리고 신태용 지지자하는 기자들이 홍명호 비호하던 세력이라는 근거를 킹보검님이 제시해야 합니다. 기자 이름이라던가 기사를 제시해주세요.
17/09/08 13:16
대표적으로 마지막까지 홍명보 쉴드친 사람이 서형욱입니다. 덕분에 서형욱 대표가 운영하던 풋볼리스트 팟캐스트는 악플세례를 받았고 결국 활동이 멈추게 되었죠.
17/09/08 13:17
갑자기 홍명보 얘기는 왜하시는지 모르겠고, 홍명보 비호했던 기자랑 지금 기자랑 같냐는 질문에 근거가 그때 비호안했던기자가 없다라뇨 이게무슨 말같지도 않은 근거를 대시는지 참...
홍명보당시 비호했던 기자들도 아시안컵까지 같이간다는 계약에따른 상식적인 수준에서 비호한거지 무슨 축구를 알고 모르는 수준으로 비호한줄아시나 홍명보는 표면상 월드컵 성적부진이 경질이유고 원래계약은 아시안컵까지였고, 지금 신태용도 월드컵 본선까지가 원래 계약기간입니다. 근데 이제 2경기밖에 안치렀는데 무슨이유로 경질하고 히딩크를 선임하죠? 경질할 이유도없고 본선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신태용을 지지하는게 수준이 떨어지는건가요?
17/09/08 13:21
홍명보는 경질당한적 없습니다. 브라질에서 술파티 벌이고 땅투기 기사 까지 뜨니까 버틸 수 없어서 자진사퇴 한거지 마지막까지 축협은 홍명보 끌어안았습니다.
신태용 지지하는거 수준떨어진다 한적 없는데요? 저부터 신태용 지지하는데 무슨 히딩크 원하는 사람들은 축구 개뿔도 모르는 미개한 사람 취급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라고 쓴거죠
17/09/08 13:23
정식감독이 위기 상황에서 급한 불을 끈 상황에서 히딩크를 원하는게 미개한게 되니까 비판하는거지
적어도 감독자리가 공석인데 6월달에 신태용과 히딩크가 동일선 상에서 비교된다면 여기 있는 사람 99%는 히딩크 외쳤을 겁니다. 히딩크를 원하는게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욕하는게 아니에요
17/09/08 13:36
아 네 사임이었군요. 그런데 그게 중요한게아니라 기자들이야 그때나 지금이야 경기력이나 성적은 둘째치고 계약기간 준수나 신태용같은 경우에 아직 기회를 주지않았다, 경질될 이유가 없다는 근거로 지지하는거죠.
히딩크 원하는사람들은 경질될 이유가없는 신태용을 짜르고 선임하자는건데 이게 축구를 알고 주장하는건가요? 히딩크가 와도 답이없는걸 기적을 바라면서 원하는건데 이게 축구를 알고 원하는건가요? 축구를 떠나서 일반적인 상식으로 접근해도 팀을 기사회생 시킨사람을 2달만에 짜르고 새로운경력자를 구하는건 비상식적이죠.
17/09/08 12:45
김연아랑 무슨 상관있는지 모르겠네요. 굳이 비슷한 과정을 가정해 보자면 김연아 선수가 부진했다고 코치 바꿔야된다고 하는거 아우성 거리는 거랑 비슷하겠네요.
17/09/08 13:07
대표팀을 응원하고 목소리를 내려면 그 종목에 대해 통달해야 가능하다는 논리 때문에 쓴겁니다.
과연 시청률 40% 나왔던 김연아 경기를 평소에 쭉 챙겨봤던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17/09/08 13:11
히딩크가 더이상 마법사가 아니란 건 축구에 통달이 아니라 간간히 축구기사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아닌가요? 제가 축알못인데 그렇거든요
17/09/08 13:19
네이버 축구기사에 열정적으로 댓글쓰는 사람들은 축구기사를 님보다 많이 보지 않았을까요. 축구를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판단의 문제라고 봐야됩니다.
17/09/08 13:13
3전전패를 뻔히 예견하는 것 조차도 킹보검님 본인의 생각이잖아요.
예선 막장으로 통과하고도 본선 성적이 좋았던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야구 몰라요 말이 있듯이 축구도 몰라요. 그냥 선민의식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상식- 비상식을 얘기하는건데 이걸 선민의식으로 말한다면 쓸데없는 싸움이 됩니다.
17/09/08 13:17
기성용조차 선수들의 기량이 딸려서 생기는 문제다 라고 했는데 이런 객관적인 사실마저 주관적인 판단으로 두면 대화가 안되는거죠.
그런식이면 신태용 말고 그냥 동네 유소년축구 감독 하나 앉혀도 모르는거니까 상관없는겁니다.
17/09/08 13:20
우리 선수들 기량 딸리는거야 누구나 아는 얘기고요. 이건 객관적인 사실이지만
제가 말하는건 조가 편성되지도 않았는데 당연히 3전전패는 객관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킹보검님의 주관적인 판단이죠. 상대도 안 정해져있는데 3전전패를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하신다면 더 말 안하겠습니다.
17/09/08 14:06
단순히 응원한다고 누가 뭐라 합니까. 불합리한 이유로 감독 바꾸자며 현재 있는 감독 흔들고 있으니 잘못되었다는거죠. 김연아 얘기하시는데, 40% 시청률 중 대부분 김연아 그냥 잘한다 응원했지 트리플 악셀해라 더블 악셀해라 이러면서 흔들었던 사람은 별로 없었을겁니다. 지금 국가대표 응원한다는 자칭 팬들이 국가대표 감독을 흔들어대는게 문제라는겁니다.
17/09/08 15:28
님 말 대로라면 히딩크 외치는 사람도 이해가 안가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누가와도 3패 확정이라면 히딩크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리고 축알못이라고 까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니까 까는 겁니다. 님은 완전히 망한 일 겨우 수습 해 놨더니 전에 잘 했던 전임자가 그 일 맡겠다고 하면 기쁘게 자리 비켜주시겠죠?
17/09/08 12:19
남들은 자기한테 기스날까봐 안맡던 자리 맡아서
진출까지 시켜놨더니 사방에서, 특히 언론에서 흔드는데 희생자만 계속 바꿔가면서 뒤에서 칼질하고 어느순간 제3자로 빠져서 관망하는 펜잡이들 역겹습니다
17/09/08 12:34
그런데 대다수 축구 기자들은 신태용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쪽도 적폐 기자에 축협 알바라고 욕먹는 현상이 나오고 있죠. 물론 말씀하신대로 대표팀을 흔들고 있는 언론도 있지만요.
17/09/08 12:46
일단 잘못된 전제가 히딩크는 마법사가 아니에요.
국대축구만 보시는 분들은 아직도 히딩크가 마법사일거라 생각하지만 축구 커뮤니티 같은대 보면 히딩크 감 다잃고 가는곳마다 팀 망하고 정착 못하고 있다는거 다 알고있죠. 히딩크가 마법사여도 문제인게 월드컵 이제 겨우 1년 남은 상황에서 축협에서 권하는 선수단 무시하고 본인이 원하는 색깔의 선수들을 뽑을 시간이 전혀 없고 마치 지금은 히딩크 감독님 선임하면 월드컵 성적, 인맥축구 해결 해줄 해결사 같지만 월드컵 16강 진출 못하면 귀신같이 국민들이 먼저 감떨어진 감독 경질 시키라고 난리가 나겠죠. 신태용 감독 이번 2경기 문제 많았던거 많지만 국대 부동의 에이스 기성용 빼고 경기한거 생각하면 나름 선전했다고 봅니다. 어차피 지금 국대 기량 2002년 이후 최약체인 상황에서 이번 월드컵 3패 안하면 다행이고 다음 월드컵 전에 런던 올림픽 세대가 아닌 새로운 국대를 짜야하는 상황인대 지금 분위기 보면 신태용 감독이 이번 히딩크감독님 문제 넘기고 러시아 간다고 해도 경질 될 확률이 높아보여 안타깝내요.
17/09/08 16:05
버틸 수 없을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거죠.
솔직히 지금 국대 기성용, 김민재 정도 빼고 개판인대 1년만에 변화가 얼마나 될까 미지수고 슈틸리케를 좀 더 빨리 경질했어야 하는대 선택이 늦은 축협때매 짜증이 나내요.
17/09/08 14:46
첼시에서 태업에 가깝던 선수들 정상화 시킨 공로는 크다고 봅니다. 여전히 선수들 장악력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감독으로서의 다른 역량은 뭐.. 과거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기는 하죠. 감독으로서의 최근 역량이 훌륭 하다면, 다른팀에 정착 했겠고, 이런 소리 나올일 자체가 없었겠죠.
17/09/08 12:53
히딩크 능력이 어쨌네 문제가 아닌게 능력이 있든 없든 히딩크 선임은 6월이었어야했어요.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을거고요. 하다못해 월드컵 진출하면 팀 맡겠다 할수도 있었습니다. 2경기 맡는사람이 납득할수있게요. 근데 그렇게 하지 않았죠. 히딩크가 아니라 재단 회장이라는 노씨가 "탈락할수도 있는데 맡을순 없는거 아닌가"라고 말하는 꼬라지를 보세요. 누구는 이민갈 각오 하고 2경기 맡았는데 이제와서 쫒아내라고 욕하면서 '적폐청산'이랍니다. 제정신이 아니죠. 오히려 그말 하는 '적폐'가 누구인지, 어떤 행동들이 헬조선을 만들었는지 잘좀 생각했으면 좋겠더군요.
17/09/08 13:09
히딩크감독이 와서 진짜 또 그 기간동안 기적적으로 마법을 부린다고 칩시다. 그 다음은요? 월드컵 한번만 하고 말껀가요? 이렇게 매몰차게 내쫒기는 상황에서 누가 감독이 되려고 하고 그자릴 맡으려고 할까요? 전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금의 성적은 감독의 역량보다는 선수들 문제라고 봅니다.
17/09/08 17:35
사실 그 당시도 여러 축구 인사들과 축구팬, 일반 국민들이 모두 히딩크를 비난하고 성토하는 시기에도
끝까지 히딩크를 지켜주고 신뢰한 것이 협회였기 때문에.. 좀 뜨악한 이야기죠. 대표팀 내 위계질서와 조직문화 개편에 히딩크가 매우 큰 기여를 하기는 했는데, 그 사실과 전혀 관계 없는 협회 개혁에 필요한 역량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죠. 애초의 일개 감독의 역량 바깥에 있는 일이기도 해서 논의할 필요도 없는 일이기도 하고.
17/09/08 17:59
음... 그러게요. 맞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백마 타고 온 초인을 바라는 맘이 넘들 큰 것 같네요.
17/09/08 14:24
어째 츅구 안보는 저도 만약 히딩크를 선임했을 때 결과가 보이는 건 착각일런지요
이거 완전 김성근 한화갈 때 상황하고 같은데... 그리고 민주주의 사회라고는 하는데 아직도 왕조식 사고가 남아있는 사람이 좀 있는 듯
17/09/08 14:26
그래도 사회경험이 있어서 상식과 원칙이 무엇인지는 최소한 아는 연령층의 피지알이라 다행입니다. 네이버 축구 관련 기사 볼 때마다 걸린 중병,화병 여기서 푸네요. 포털댓글의 경우 뭔지도 모르는 10대~20대 초반 fc코리안이 많아서 그런지 상식을 제시하는 순간 축협 알바, 김호곤 비디오 소유자쯤의 역적으로 바로 몰리던데 순간 내가 비정상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참 다행이네요
17/09/08 17:38
히딩크 관련 기사 포털 댓글들 연령 비중을 보면 30대 비중이 가장 의미있는 다수입니다. 거기서 예외가 되는 기사를 지금까지는 본적이 없어요. 다른 의견을 알바, 직원, 지인으로 몰아붙이는 그 사람들 중에 02 월드컵은 기억도 못하는 십대나 대학생? 얼마 되지도 않을겁니다.
17/09/08 14:50
지긋지긋하네요.
신태용 감독을 흔들면 러시아 월드컵 성적이 좋아진답니까? 흔들어서 성적이 좋아진다면 저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어제 뉴스룸에 나와서 기분 나쁘다고 직접 이야기 했습니다. 계속 흔들어서 사퇴하는 걸 보고 싶어서 이렇게 끊임없이 히딩크를 끌어들이는 건가요. 이쯤되니까 히딩크 본인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측근들 이용해서 계속 간보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신태용이 더러워서 관두면 자기가 감독되는 것이 한결 수월해지니까 말이죠. 그리고 지금 국대 클라스가 감독 문제입니까? 뭐... 축구가 다른 어느 스포츠보다 감독의 영향력이 크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지...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개판이면 명장을 데려와도 개판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선수들이 문제인데 감독 한 명 바뀐다고 얼마나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이제 퇴물 소리 듣는 사람을 거론하나요.
17/09/08 15:31
신태용 감독이 경기력이 안 좋았을지라도 월드컵을 진출 시킨 이상 월드컵 끝날때 까지 감독 자리는 무조건 신태용 감독의 것이여야 합니다. 지금 히딩크를 불러 오는 순간 야구처럼 누구도 국대 감독 자리 안 맡으려 할 겁니다. 본인보다 커리어 좋은데 감독 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 있으면 무조건 잘린다고 봐야 하는 자리를 누가 맡겠습니까?
17/09/10 01:58
히딩크열풍은 마법사를 찾기위함이나 당장 무언가를 바뀌길 바란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지금 하는 꼴이 추할정도로 못봐주겠으니 지푸라기라고 잡는심정이죠. 히딩크 불러와도 16강어렵죠. 신태용은 2게임밖에 안되서 사실 모든 책임을 질 필요는 없는데 헹가레나 인터뷰를 통해 욕을 버는 모습이구요. 진심으로 본선진출하고 축하받을줄 알았다는 말도..순진한건지...모르는척하는건지 모르겠구요.,
17/09/10 19:00
히딩크 최근 몇년간 활약상 보면 히딩크가 잘할거라 믿는 것은 축구를 모른다는 말과 같죠.
히딩크가 축협의 라인과 의리문화를 깨부수길 바라는 것도 말이 안되고요. 히딩크 데려온 사람이 정몽준 아니었나요? 지금 축협의 라인 문화 꼭데기에 있는 사람도 정몽준 아닌가요? 히딩크는 축협의 주류라인과 가까운 사람인데 무슨 라인 타파를 히딩크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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