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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26 11:42:48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공식 계체 동영상...
오늘 새벽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공식 계체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합의 한계 체중은 154파운드인데 맥그리거는 153파운드, 메이웨더는 149.5 파운드로 각각 계체를 통과했습니다. 메이웨더 측에서는 그동안 맥그리거가 한계체중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심리전을 걸었는데 UFC에서도 감량을 많이 했던 경험이 있는 맥그리거는 일단 통과를 했습니다.

양 선수의 계체가 끝난 후 서로 마주보는 포즈를 취할 때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에게 무슨 말인가를 퍼부으며 도발했고 관중들을 향해 돌아선 다음에는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메이웨더는 이 모든 게 가소롭다는 듯 무대응으로 일관했고요. (이 장면에서 저는 맥그리거가 저에게는 없는 부러운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계체가 끝난 뒤 개별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경기 전까지 자신의 체중이 170파운드까지 올라가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체격적으로 메이웨더보다 훨씬 더 우위에 있게 될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반면 메이웨더는 체중이 시합을 이기게 하는 게 아니라 싸우는 것이 시합을 이기게 하는 것이라면서 체중에 대한 불리함을 일축했다고 합니다.

오늘 안으로 돌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이제는 두 선수가 싸울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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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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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체중 차이가 꽤 크게 날 것 같은데, 나이에 이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그래도 뭐 저는 메이웨더의 압승을 예상합니다만...
미네기시 미나미
17/08/26 11:55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 옆에있으니 맥그리거 머리 엄청 크네요. 무슨 겁난 강아지마냥 소리지르는게 웃기기도 하고 웨더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저 턱한번 제대로 돌려줬으면 싶네요. 크크
인생은에너지
17/08/26 11:56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맥그리거는 볼때마다 노홍철이 오버랩되네요
17/08/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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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노홍철 생각났네요 소름..
정공법
17/08/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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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알못입니다 계체측정하고 경기할땐 다시 살 찌워서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계체측정은 왜하는건가요??
Galvatron
17/08/26 12:00
수정 아이콘
라이트급 헤비급 이런 급을 나눌려면 어느 시점에선가에는 반드시 체중을 재봐야 하니까요.
17/08/26 12:28
수정 아이콘
경기 전에 한번은 무조건 재야 하는데, 경기 당일날 쟀다가 통과 못하면 관중들 헛걸음하고 기대하던 경기는 물거품 되버리니까
경기 바로 전 날에 하는거죠.
와이파이-*
17/08/26 13:11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계체하느라 힘 하나도없으면 졸전되니 회복할 시간 주는 거 아닌가요?
돈키호테
17/08/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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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유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흐흐
Neanderthal
17/08/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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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안전 문제도 있습니다. 시합 당일 날 계체 시 그때까지 무리하게 감량을 하다가 탈이 나는 경우들이 있어서 전날 계체하고 하루 정도 회복할 시간을 주는데 이때 선수에 따라 반등하는 체중이 어마어마한 경우들도 있다고 합니다...
조지영
17/08/26 13:45
수정 아이콘
영화 '챔피언'의 실제 인물인 김득구선수의 사망사고 이후 당일게체량에서 전일게체량으로 바뀌었습니다.
Neanderthal
17/08/26 14:19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저는 라운드 수만 줄어든 줄 알았는데...김득구선수가 복싱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네요...
17/08/26 16:23
수정 아이콘
맥그리거도 네이버 기사 보니까 오늘 계체 때 체중보다 8kg 정도 찌워서 올라올거라고 자기 입으로 그러더라구요.
하루만에 8kg라니 그냥 음식을 때려박는건가 하루동안...
young026
17/08/26 20:03
수정 아이콘
수분만 확 줄였다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몇 kg 정도는 가뿐히 차이난다더군요.
17/08/26 13:29
수정 아이콘
당일계체에서 dk kim의 사망 이후로 전일계체로 바뀌었습니다.
15라운드에서 12라운드로 바뀌었고요.
Galvatron
17/08/26 11:57
수정 아이콘
그냥 1라운드에 넉아웃이 안 나오려나요. 깝치는거 보니 괜히 짜증이 나네요.
BibGourmand
17/08/26 12:01
수정 아이콘
153 -> 170파운드면 약 7.7kg 증량인데, 무지막지하네요. 하여간 재미있는 경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집단적독백
17/08/26 12:01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의 키가 더 크네요 리치도 더 길 것 같은데
Galvatron
17/08/26 12:09
수정 아이콘
맥그래거쪽이 리치가 더 길다고 피지알에서 본적이 있는거 같습니다.
핸드레이크
17/08/26 12:14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는 신발을 신고 있고 맥그리거는 벗고 있죠..
키도 리치도 맥그리거가 크긴 클겁니다
와이파이-*
17/08/26 13: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ufc에서도 맥그리거가 같은 키에서도 팔이.긴편이에요
집단적독백
17/08/26 14:52
수정 아이콘
역시 아이템빨...
수부왘
17/08/26 13:54
수정 아이콘
맥그리거가 키도 조금 더 크고 팔이 엄청 길어서 리치가 미들급 수준입니다.
ICE-CUBE
17/08/26 12:11
수정 아이콘
이거 한국 방송에선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Neanderthal
17/08/26 12:25
수정 아이콘
KBS 2TV에서 생중계 해줍니다.
시간은 내일 오전입니다.
ICE-CUBE
17/08/26 12:31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키스도사
17/08/26 12:30
수정 아이콘
영상속에서 관객들이 메이웨더에겐 야유를, 맥그리거에겐 환호를 보내는데 체급 재는 장소에도 홈그라운드(?)가 있는 건가요?
17/08/26 12:57
수정 아이콘
언더독에 대한 그냥 기대감 아닐지..저래놓고 돈 걸라고 하면 메이웨더에 걸겠죠.
17/08/26 12:30
수정 아이콘
오늘까지 극한의 감량을 했겠지만, 하루만에 7.7kg 찌울려면 얼마나 먹어야 할 지..
보통 사람이 저렇게 굶다가 갑자기 먹으면 탈 나고 몸에 무리가 가서 역효과 날텐데, 대단하네요.
페마나도
17/08/26 12:52
수정 아이콘
대부분 수분입니다.
음식으로 저 체중을 채운다기보다 음식을 매개체로 (글리코겐, 염분)
수분을 다시 몸에 채우는겁니다.
돈키호테
17/08/26 13:51
수정 아이콘
복싱 레슬링 등 투기종목에서 계체하고 다음날 5키로 정도 증량, 사싱상 평체에 가깝도록 회복되는건 흔한일이긴하죠
17/08/26 18: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때는 이뇨제 쓰면서 무리하게 수분 없앴다가 계체량만 끝나면 수분공급 해서 엄청난 리게인으로 이득보는 수법도 있었죠. 지금은 위험해서 금지일겁니다.
시케이더
17/08/26 12:35
수정 아이콘
글러브도 평소 사용하는 10온스가 아닌 8온스 짜리고, 링닥터들도 대놓고 맥그리거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잘못된 매치라고 하고 있는데..
메이웨더가 내일 얼마나 후두려 패려고 저리 조용한건지.. 크크
행운유수
17/08/26 13:13
수정 아이콘
피 보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피를 보고 싶어요..
Neanderthal
17/08/26 13:16
수정 아이콘
사실 어떤 경기 양상이 벌어질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맥그리거가 1라운드에 떡실신 될 수도 있고...
메이웨더가 하고 싶은 거 다하는 12라운드의 일방적인 경기가 될 수도 있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역대급 업셋이 나올 수도 있고...--;;
보아남편
17/08/26 13:16
수정 아이콘
어제꿈에 맥그리거가 이겼는데 일어나서 멍했네요.
아 이건 꿈이지..
17/08/26 13:22
수정 아이콘
내일 몇시쯤 시작힐까요?

10:30 중계시작인데 그때 시작할리는 없고
전 일요일엔 12:00 까지는 퍼 자는게 보통이라 ..

흥미있는 대결이긴 하지만 어지간하면 잠을 줄여가며 보고싶지는 않은데
열두시는 넘기겠죠 ..?
교자만두
17/08/26 13:28
수정 아이콘
1~2시 예상합니다.
17/08/26 13:48
수정 아이콘
계약때문에 파운딩이나 로우킥같은건 못날리니
훼이크 주고 스트레이트를 퐉!!
끝!

아니면 무릎선수처럼 도발 도발~퐉!
끝!
17/08/26 14:01
수정 아이콘
맥그리거가 이기는 꿈을 꾸고 번호도 몇개 나와서 받아 적었습니다. 개꿈인듯 해서...
Neanderthal
17/08/26 14:02
수정 아이콘
오~! 여기 줄서면 되는 건가요?..--;;
17/08/26 14:03
수정 아이콘
일단 로또를 사러 갑니다~
홍승식
17/08/26 14:14
수정 아이콘
쪽지 부탁드려요~
17/08/26 14:28
수정 아이콘
카넬로와의 경기시 메이웨더가 68킬로(150파운드) 카넬로가 75킬로(165파운드) 정도였네요. 그래도 참교육 당했죠. 카넬로가 맥그리거에게 덩치에서 전혀 밀리지도 않는다고 보는데 그러면 메이웨더의 나이만이 변수겠네요.
공안9과
17/08/26 14:39
수정 아이콘
어제 월드투어 영상을 봤는데, 겨우 둘이서 서로 쌍욕하면서 인터뷰 하는거 보려고, 그 많은 관중들이 모여 열광하는 게 새삼 복싱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케 하더군요.
Neanderthal
17/08/26 14:45
수정 아이콘
카메라 꺼지면 어디 바에라도 가서 둘이 다정하게 술 마시는 거 아닌지 싶습니다...
"야~! 너 오늘 연기력 죽이더라~!" 이러면서...--;;
17/08/26 18:14
수정 아이콘
둘의 사업가 기질을 볼때 그럴 가능성이 높긴하죠.
Dark and Mary(닭한마리)
17/08/26 15:09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 주먹이 유리주먹이라던데, 8온스 글러브가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맥그리거 이마에 주먹이 깨질수도 있는 거구요. 어쨌든 맥그리거는 정통복싱이 아닌 변칙복싱을 들고 나올꺼 같은데,
과거에 메이웨더vs마이다나 처럼 흘러가지 않을까 합니다. 막무가내로 휘둘러서 메이웨더가 고전했죠. 뭐 승패는 뻔할꺼고 메이웨더 면상에 정타 한번만 시원하게 꼽아줬으면......
로일단당자
17/08/26 16:10
수정 아이콘
맥그리거 승에 10만원걸었습니다 화이팅ㅠ ㅠ
Ufc팬이라 맥빠인데 업셋한번 또 일으켜주길
조제알도 알바레즈전 다 진다고했지만 압도한거처럼 이번에도 긴리치 정확한카운터로 메이웨더 호랑나비추게해주길ㅠㅠ
최종병기캐리어
17/08/26 16:47
수정 아이콘
승부 다 쩌나서 메이웨더 호랑나비 추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17/08/26 18:16
수정 아이콘
마이다나 1,2차전처럼 메이웨더가 막공격에 고전하다가 판정으로 이기고, 맥그리거는 '이게 종합격투기였으면 난 1분만에 그를 끝냈을거야.' 라고 인터뷰하는 모습이.
물만난고기
17/08/26 18:31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알려지길 복싱스타일상 메이웨더의 상성은 파퀴아오같은 인파이터도 마르케스같은 카운터펀처도 아닌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봐야하는 아웃복서죠. 다만 전제가 레녹스 루이스나 토마스 헌즈처럼 순수하게 쨉과 스트레이트로 밖에서부터 부셔버리는 긴 리치의 철저한 아웃복서들이어야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맥그리거가 피지컬적으로 키와 리치에서 매이웨더를 잡을만한 일부 조건을 지니고 있으나 문제는 복서로서의 경험과 기술이죠. 그것도 상대는 전대미문 메이저 5체급 챔피언인데 아무리 맥그리거가 격투기에 대한 소양이 있다곤하나 절대로 따라 잡을 수 없는 지점이죠.
카미트리아
17/08/26 19:54
수정 아이콘
토마스 헌즈가 철저한 아웃 복서는 아니죠
그런 복싱도 가능했던거지...
물만난고기
17/08/26 20:0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최정상급 복서들은 주스타일 외에 얼마든지 다른게 가능하죠. 예컨데 파퀴아오가 분류상 인파이터긴하지만 이 선수가 카운터도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으며 메이웨더도 빠른 스텝을 이용해서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파이팅을 안하는 건 아니니까요.
요는 메이웨더보다 긴 리치를 이용해서 강력한 쨉을 날릴 수 있다면 그게 메이웨더같은 스타일에 상성이라는거죠.
윌로우
17/08/26 23:41
수정 아이콘
리치고 뭐고 일단 스텝이 되어야죠. 일반적인 복싱 매치의 그림은 안나올듯합니다. 맥그리거가 한대도 못때린다에 돈 걸라면 걸겠습니다.
seoulstar
17/08/27 01:54
수정 아이콘
맥그리거 왼손펀치 TKO승리 예언합니다
시나브로
17/08/27 04:01
수정 아이콘
하도 희귀하고 유니크한 매치라 최고 기대되는데 맥그리거가 자기 능력 얼마나 보여줄지..

신념, 비범성 정말 어마어마한 인간인데 상대인 메이웨더도 그 분야까지 누구에게도 안 꿀리는 만렙이라

은퇴 공백에 이제 40줄인 상대라고 해도 이 대결이 비빈다고 비벼지는 일인지 싶기도 하고-_-

이따 점심에 직접 보면 알겠죠 크크

이 경기 실현 자체가 관심, 흥미, 재미, 기대, 설렘 다 초대박
17/08/27 13:58
수정 아이콘
끝났네요. 기대보다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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