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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0 08:58
북이 핵이 있는 순간 비핵화는 말장난이죠. 그리고 북한 핵은 3차핵실험 이후로는 안정화 된거고 미사일탑재능력을 계속 문제삼았지만 우리 입장에서야 그때 이미 북핵을 받아들이고 우리 전략을 짤 시점이었죠. 미사일에 싣건 안싣건 남쪽으로 바람불때 휴전선에서 자폭하면 우리 경제는 작살 나는데요.
의도적으로 북한을 무시하던 세력들이야 북이 유의미한 제재력이 생기는데 위협을 느끼겠지만 북은 언제나 위협적이었요. 우리입장에서는.. 탄도미사일 중량 늘려서 상호확증적 파괴에 대한 공포를 북에 인지시킨다면 우리에게는 핵우산과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17/08/20 09:08
애써 부정하지 말고 북핵을 사실로 인정하고 폐기하는 수순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북핵을 인정하니까 비핵화를 포기하는 건 우리도 고립의 길로 가는 것이죠.
17/08/20 09:29
북한은 핵이 없으면 아웃오브 안중이죠
있으면 함부로 못하는거죠 자기들 체제유지하려고 만드는건데 폐기를 왜하죠? 그리고 핵이 있으니까 미국이랑 대화할수있는급이 되는겁니다 지금 이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우리가 뭐 한반도 비전쟁이다 뭐다 말하면 미국이나 주변국들 북한이 알겠다고 답해주나요? 힘이없으면 힘을 갖추던지 대세에 따르던지 해야죠
17/08/20 09:37
핵 인정받은 이후에는 파키스탄처럼 계속 가지려고 할 테니 북한 스스로 폐기할 생각이 없을 거고.
결국, 주변국들이 북한과 협상하여 폐기를 시도해야 할 텐데 그게 가능할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네요.
17/08/20 10:13
북핵프로그램은 지난 60년간 쉬지않고 진행되었습니다.
유일하게 핵만이 미국에 대한 체제보장과 안전의 담보장치라 믿는 것이고 그 핵프로그램이 일시나마 중단된 적이 대미관계가 개선된 시점이었고 그에 따라 당근도 제공되었죠. 핵없이도 체제보장과 안전만 담보해준다면 이런 고립과 압박에서 탈출하고자 하겠죠. 담보의 주체는 미국일테구요. 그 외의 북핵프로그램을 중단시킬 방법은 영토수복을 위한 전면적인 점령전밖에 없죠. 점령이후 상당기간 내전에 준하는 리스크도 감수해야 되구요.
17/08/20 12:34
핵 없이도 체제보장과 안전만 담보해 준다는게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는 겁니다. 핵을 포기하면 자기도 카다피처럼 된다는 걸 김정은이 모를까요. 어차피 나라로서의 북한은 망한거나 다름 없으니 인민들의 삶은 고려대상이 아니고(고려 한 적도 없지만) 핵만 들고 있으면 김씨일가와 지배층의 안위는 보장되겠죠.
17/08/20 10:34
그럼 북한도 이 리스크를 계속 유지해야겠죠..
다만 리스크가 단기간엔 내부체제결속에 도움이 되지만 피로도가 쌓이면 체제의 위협이 될 거란 걸 모를리없죠. 북한의 폐기카드는 미국과 수교를 원하는 걸로 나오겠죠.
17/08/20 10:47
북한의 리스크라는 것 자체가 과거부터 그냥 계속 안아오던 것일 뿐인데요 뭘.
경제적으로는 예전부터 봉쇄상태, 전 국민의 복지와 별개로 평양 일대의 지지층 소수에게만 충분한 부를 제공하면 내부적인 정권 유지는 가능한 수준. 외교적으로는 구 소련 붕괴 후 김정일 시대부터 지속적으로 미국에 의한 정권붕괴를 두려워하던 상태, 오히려 남쪽에서의 통일욕구는 핵보유로 인해 싹 사라지다시피 한 상황이고. 기껏해야 금수조치로 목줄을 죄는 게 한계지만 그것도 중국의 내부적 사정에 따라 아예 질식사 직전으로는 갈 일 자체가 없는 게 현실이고. 미국과 수교요? 굳이 지금 입장에서는 북한이 사실 그걸 할 이유가 없어요. 괜히 중국에게 미군 북한 진주에 대한 불안감 주지 않기 위해서도 근야 미국과 필요한 건 불가침조약 정도로 끝입니다. 불가침조약으로 금수조치 풀어지면 딱 지배층 생활 유지할만한 지원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통해 주어질테고요. 오히려 너무 풀어줘서 인민들이 배부르게 되면 또 자유를 찾게 되고, 정치적 불만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게 북한 스타일입니다. 요즘 중국도 슬슬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인데 북한이라고 다르겠나요 어디. 우리쪽에서 너무 나이브생각하는게 그건데, 북한이 지금의 핵봉쇄 풀어진다고 미국과 수교하고 개혁개방으로 나갈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지금은 희망적 가정일 뿐이에요. 김정은 정권 과거 몇년간의 행보를 보면 정권에 위협이 될 세력이라면 제 친족도 살려두지 않습니다. 북한의 국가적 발전? 그런 것보다 김씨일가의 안위가 우선입니다. 왕조국가라는 게 그런 거고, 조선조 우리 이씨왕실도 그랬어요.
17/08/20 10:39
퍽이나 폐기가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협상대에 올라올 일도 없고, 만약 올라온다고 해도 걔네가 협상대에 뭘 올려놓고 지키는 거 보셨습니까.
안 지킨 다음에 지키기 위한 조건으로 다른 협상을 하는 놈들인데.. 머머 해주면 중단하겠지? 머머 해주면 폐기하겠지? 경제? 체제 안전보장? 다 좋은데 걔네들은 그거 받자고 자기들 거 포기하는 애들이 아닙니다. 한두번 겪어보시는 것도 아니고 대화를 통해 뭐뭐를 해 보자 같은 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목표예요.
17/08/20 09:09
북미수교 다음은 북일 수교일텐데 북이 얼마나 많은 배상금을 일본으로부터 받아낼지 상상도 안되네요.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일본은 기술제공과 자본투자로 최대한 대신하려 할 것이고 남한은 손가락만 빨겠죠.
17/08/20 09:41
이미 북한이 핵을 가진 건 기정사실로 봐야되고 ICBM도 거의 완성단계인데,
이제와서 북한 핵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그냥 현실부정일 것 같습니다 일단 인정하고 next step을 밟는게 현실적인 것 같아요
17/08/20 09:47
그 다음 수순이 뭐가 될지 궁금합니다...
우리도 전술핵을 배치해서 상호확증적 파괴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 북한이 핵무장을 하면 일본도 핵무장을 할 것이고... 한반도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화약고가 되는 셈인데... 또 이거 말고 다른 길이 있나 싶기도 하고... 제 짧은 소견으로는 영 답이 안 나오네요...--;;
17/08/20 09:56
북핵을 인정하면 (한국이 인정하든 말든 전혀 중요하지 않고 미국이 인정하게 되면) 말씀하신대로 icbm의 폐기로 이어지겠지요. 북핵인정하고 북미불가침조약을 맺으며 대신 미사일은 검증가능하도록 폐기. 예전 Iaea 사찰 형식으로 검증 인원이 주기적으로 북한 방문. 이런 형식으로요. 여기서 한국은 아얘 그 논의에서 빠지고 중요도도 없습니다. 1만키로 이상의 장거리 전략핵투발 미사일을 제거하는것 뿐이니 공식적으로 전술적 핵공격은 전쟁 개전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해야하고 그 가정은 미국의 핵우산 전략이 사라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북미회담을 통한 조약에서 미국 전술핵 배치는 옵션에 결코 올라가지 못할테니 한국의 자발적 핵개발과 일본의 핵무장이 그 다음 수순이겠네요. 하지만 한일 양국은 핵무장을 못할것이고 십수년간 북한의 각종 도발에 당하고 흔들리겠죠. 북한이 이후에 무슨 짓으로 깽판을 치기 시작할지 캄캄합니다.
17/08/20 09:48
2천만 북한 주민의 생명줄을 틀어쥐고 3대에 걸친 깽판 도박이 국제사회에서 먹혀가는 추세죠.
오바마시절 외교라인에서는 북핵인정, 북미 평화협정(기존 정전협정 대체), 주한미군 후방 또는 일본 철수 라는 3단계 스텝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이야기 한다고 하고.. Icbm개발에 목메던 북한에 결국 미사일 핵심기술을 제공한 러시아(혹은 우크라이나)의 공이 정말 어마무시하네요. 이렇게 미국 일본에 빅엿을.. 뭐 한국은 어차피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죠. 동북아 균형자론, 비핵개방 3000, 개성공단, 국제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봉쇄와 압박, 최근의 베를린 선언까지. 저들은 아무리 짓눌러도 모든 인민이 굶어죽더라도 핵개발을 하겠다며 버텨냈고, 아무리 대화하고 달러를 흘려보내도 미사일을 쏘면서 자기 갈길을 가버렸습니다. 김일성때부터 북한은 한국과 대화 혹은 협상을 할 생각이 없었죠. 결국 깡패가 한 몫 벌어 가는 분위기입니다. 깡패 뒤의 중국과 러시아를 정말 한대패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17/08/20 09:51
문제는 그 next step이 한국입장에서는 최악의 수와 같다는 게 문제이죠.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인정받는 순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더 강해져서 정치,경제,외교등에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거예요.
17/08/20 09:53
핵실험할때 한국정부에서 대화 어쩌고 하면서 밍기적 대는 순간 사실상의 통일 포기였고, 현실적으로 핵 쏠만한 동기가 북한 지도층에겐 없으니 막연한 핵 스트레스정도만 감수하면서 분단국가로 사는게 가장 낫습니다.
핵보유 깡패국가 남쪽에서 사는걸 거부하겠다면 탄도미사일에 핵탄두 실어서 미국까지 투발할 기술력 보유하기전에 전쟁 거는게 피해 덜 보는 길일 꺼구요. 제 생각은 그냥 전쟁걸어서 무력통일하는게 가장 나아보이긴하는데, 이건 지금 내 목숨과 내 다음세대 목숨이 동등하다는 전제일때 얘기고, 실제론 제 목숨값의 가중치는 무한대니까 걍 북한 지도자가 대대손손 정신병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주길 기도하는게 베스트겠지요. 근데 미국까지 핵미사일이 닿는데도 이 균형상태가 유지되려나..? 에라 다음 세대가 알아서 하라죠. 난 모르겠다
17/08/20 10:00
윗분들 말씀대로 평화조약 맺어줄 테니 ICBM은 우리가 상시체제로 북한에 들어가서 검증하겠다...뭐 이런 딜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08/20 10:05
진짜 최악의 시나리오는 동아시아에서 몽골 제외한 모든 국가의 핵무장 아닐까요??
북한 인정->대한민국 개발->일본도 개발->대만도 개발->몽골은 가난하지만 개발을 하겠다는 뉘앙스는 전달... 사이좋게 동아시아가 핵으로...
17/08/20 10:10
차라리 명분은 포기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기습적인 선제 타격이 옳은 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가 안정화 단계로 가고있는 지금에 와서는 크게 의미가 없어지긴 했죠.
17/08/20 10:23
제가 예전 관련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북핵 전문가들의 분석글을 읽어보면 대다수 1) 북한과 김 정권은 자국과 정권의 보존을 위해서 가장 이성적인 수를 쓰고 있고 (핵이 없는 카다피와 후세인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 답습한 거죠) 2) 이미 많은 국가는 공식적이진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며 문제를 풀려고 하고 있으며 (그 문제란 것이 비핵화가 아닌 전쟁이나 충돌방지. 비핵화는 비현실적이죠.) 3) 북한과 김정은의 최종 목표는 인도, 파키스탄, 중국을 따라하는 겁니다. 핵을 통해 자신의 정권 보존의 안전성을 보장 받은 후 국제사회에 제대로 진출, 경제를 조금씩 개방하면서 국력을 키우는 겁니다. 현재로써 중국 모델과 가장 근접하죠. 개인적으로 그래서 언론이 쓸데없이 북핵 문제 가지고 공포 여론놀이 하는 것 보면 짜증이 나더군요. 이것은 한국의 조중동 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대다수 언론이 다 그러는데 도대체 쓸데없는 공포를 조성해서 뭘 하자는 것인지... 가장 웃긴것은 꼭 북핵을 바로 쏠 것 같은 기사를 메인으로 올리고 안에 보면 북핵전문가가 심층 분석한 것 보면 전혀 걱정할 것 없는 것 같은 기사를 같이 내보내는 것 보면 그냥... 아휴... 이 공포놀이 때문에 북한과 김정은을 그냥 미친놈으로 몰아가면서 대중이 제대로 된 상황판단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17/08/20 10:32
중국정도의 개방만 해도 북한은 체제가 흔들릴게 뻔한데 중국을 따라하지는 않을 겁니다. 시장을 개방하더라도 중, 러, 동남아쪽에만 개방할거고 남한은 그냥 호구역할만 수행하길 바라겠죠. 언론에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한들 우리국민들도 북한이 핵을 못쏠거라는 거 다 알아요. 그냥 북한핵을 위협삼아 남한에 뜯어가는 걸 걱정한 거죠. 그리고 지금 딱 그 걱정대로 상황이 흐르고 있고요
17/08/20 10:46
현재 중국정도의 개방을 처음부터 안 하죠.
중국도 처음부터 완전 개방 안했습니다. 그것처럼 아주 천천히 개방할 겁니다. 지금처럼 중국물건을 북한인력을 써서 더 싸게 만들고 있듯이 그런 것을 더 늘리면서 조금씩 계속 개방해 나가겠죠. 중국 같은 인구대국도 통제를 다 하면서 개방을 천천히 다 하면서 현재의 공산국가를 유지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훨씬 작은 북한이 그것을 못 할 이유가 없죠. 그리고 또한 [우리국민들도 북한이 핵을 못쏠거라는 거 다 알아요] 이것은 님의 의견이지 팩트가 아니죠. 일단 여기 피지알만 봐도 북한이 핵 쏠 거니 그 전에 공격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더러더러 보이고 보수쪽으로 가면 핵공격 무서워해서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는 사람들 많습니다. 젊은 아줌마들 카페 같은데 가봐도 최근 몇 주간 핵공격 받는 것 아니냐 하면서 불안해 하는 글들 많이 올라왔고요.
17/08/20 11:04
중국이 지금처럼 성장한 건 기본적인 거대 인구와 등소평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시스템을 닦아 놓았기 때문인데 김정은이 그걸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조금만 체제유지 위협이 되고 주민들이 동요한다 싶으면 바로 기업 다 내쫓고 문을 닫을 인물이거든요. 그 과정에서 작년 개성공단 사태처럼 피해보는 건 남한 기업이 되겠죠. 결국 북한핵이 인정되는 순간 통일은 불가능한 미션이 되는 거고, 북한이 그걸 바탕으로 성장한다 한들 그 과실을 따먹는 게 우리는 아닐 겁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 때문에 사람들이 북한핵을 걱정하는 거지 북한이 핵을 가지고 당장 전쟁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소수입니다. 북한이 핵을 먼저 쏠거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다수였다면 당장 선제타격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을 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보수, 까페여론이 소수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정부가 전쟁은 절대 불가라는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는 거죠
17/08/20 11:27
자꾸 포인트를 어긋나게 얘기를 하시는데요.
중국이 모델이라고 했지 중국을 완전히 따라한다고 안했습니다. 한국을 타국에서 벤치마킹할 때 한국의 발전속도를 똑같이 따라할 것이라고 생각 안 하듯이요. 북한의 목표는 지금처럼 경제가 죽어있는 상태에서 년 경제성장 속도 3-4%만 되도 만족할 겁니다. 그리고 다른 소형 독재국가 보시면 알겠지만 북한보다 경제를 더 살리면서 독재 국가 유지하는 국가 많습니다. 왜 북한과 김정은이 그것을 못할 것이라고 보는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 그리고 논외로 어차피 이것은 제 의견도 아니고 몇몇 전문가의 분석을 전 전달만 하려고 가지고 온 것이라서 그다지 이 점 가지고 인터넷의 면식도 없는 사람하고 토론할 가치도 못 느낍니다. 그리고 님이 [우리국민들도 북한이 핵을 못쏠거라는 거 다 알아요.] 이렇게 얘기했잖습니까? 다 안 다면서요? 그런데 말을 소수가 있다고 바꾸시네요? 근거도 없이 자꾸 본인이 국민을 대표하시는 것처럼 얘기하시는데 대충 검색만 해봐도 오래된 조사이긴 하지만 KSOI에서 한 여론조사에서 남한에 대학 북한 핵공격 걱정하는 사람이 16% 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그냥 소수라고 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 아는 " 상황에서 16%나 걱정하는 상황이죠. 게다가 그렇게 불안하지 않으면 왜 방독면이 4월에 다 매진되는 사태가 나옵니까? 좀 근거도 없는 전반화 하지 마세요. 그리고 님의 뇌피셜을 꼭 팩트인 것 처럼 가지고 오지 마시고 최소한 관련 전문가의 분석글을 토대로 가지고 오세요. 여기 피지알에서 자기가 북핵 문제 분석해서 제대로 된 분석글 올릴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 없을 겁니다. 북핵, 북한 관련 전문가 분석글 토대로 올린 것을 자신의 뇌피셜로 아니라고 하면 제가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17/08/20 10:32
북한이 핵개발을 할수 있었던거는
우리나라를 인질로 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만 없었다면 중국 러시아가 있든말든 미국은 북한을 폭격했겠죠 이라크 이란에게 했듯이요 북한이야 잃을게 김씨 왕조밖에 없지만 우리는 전쟁으로 잃을게 많네요
17/08/20 14:28
경제적 제재가 아니라 폭격을 말하시는 거라면 이라크는 맞는데 이란은 털끝도 못건들였던 미국인데요,,,
이란 국력도 이라크랑 비교안되는 수준이지만 그보다 미사일 기술이 뛰어나서 이스라엘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쉽지 않죠,, 이란 상대하기가... 인구만 봐도 8천만이라 이란 상대로 전쟁이면 이라크 전쟁이랑은 비교조차 안될 비극이....
17/08/20 10:44
결국 북한의 깡패짓은 성공적으로 완료되어가는군요. 김정은에 대해 명줄이 짧을 거라니, 어리석느니 언론들이 많이 분석했지만. . 정치적으로 평타 이상을 치면서 이익을 챙기고 몸을 부풀려가는군요.
결국 이대로는 김정은의 위세가 강해지고 북한의 기세가 등등해지고. . 또 자한당은 옳거니하면서 안보팔이에 애국보수로서의 단결을 씨부려대면서 이 기회를 이용하겠네요. 북한이 핵보유국되면 자한당이 엄청 이걸 선전하겠고 현 정부의 외교를 물어뜯겠네요. 제가 현 정부의 무조건 지지자도 아니지만, 자한당이 설치고 기뻐할 생각에 스트레스가 몰려오네요.
17/08/20 10:49
스티브 배넌은 북핵을 담보로한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고요.. (그러니 경제전쟁이나 하자고)
북핵 억제 대신에 주한미군 철수등을 중국과 거래하자고 일찍이 총대를 메고 나선 것은 원래 헨리 키신저 였죠. 스티브 배넌이 쫓겨났으니 앞으로는 키신저 주장대로 방향이 기울어질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키신저가 분명히 실세 사위 쿠쉬너와 국무장관 틸러슨 등을 통해 외교안보라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어차피 쫓겨날 사람이었던 배넌 인터뷰를 국무장관 국방장관이 한목소리로 부정하고 나서는게 오히려 더 꺼림칙한 구석이 보여요. 분명히 주한미군 철수 혹은 축소 방안을 비밀리에 내부적으로는 고민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정통 군부 및 공화당 주류라면 물론 강력하게 반대할텐데.. 백악관 내부에서 우리편으로 볼 인물이 이제.. 맥마스터 보좌관 정도?
17/08/20 10:57
북핵을 인정하면 가장 먼저 들고 일어날 곳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죠.
일본은 재처리 시설도 있고 바로 핵무기 만들겁니다. 그러면 미국의 태평양 방어선에서 가장 중요한 일본이 미국의 관리에서 떨어져 나간다는 건데요. 미국이 북한 핵을 인정하는 것은 중국과의 협상보다는 일본과의 협상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17/08/20 11:01
주한미군 전력을 일본으로 재배치한다던지 하는 당근으로 일본의 안보불안은 충분히 관리가능할거고요.
일본인들의 핵무장 반대여론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어차피 냉전시절 소련이나 중국의 핵위협아래에서도 잘만 살았는데요 뭐
17/08/20 11:00
유작가가 썰전에서 이런 이야기 했다가 신나게 까였죠.
비공식적으로야 이미 다들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있겠지만 그걸 공식화하는건 또 다른 문제인데 어떻게 될지..
17/08/20 11:16
수준낮은 리플이긴한테 지아이조에 나오는 핵미사일 처리방법이 실제로 되나요? 미국이 발사버튼 눌러서 너도나도 발사버튼 누르고 하늘에 핵미사일이 잔뜩 날라다니자 폭팔 취소? 같은걸해서 비핵화...
17/08/20 11:16
남한은 움직일 수가 별로 없죠. 이번 정부야 참여정부 때 외쳤던 자주국방의 강화판..--; 정도로 대응할 거고.. 자한당 바론당은 5년 내내 전술핵 재배치하자고 물고 늘어지겠죠.
17/08/20 12:10
주한미군 철수는 미국이 핵위협에 굴복하는 그림으로 비춰질 텐데, 전세계에 핵을 어떻게든 가지기만 하면 미국은 숙인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어할 것 같지 않습니다. 북한이 상호확증파괴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MD도 계속 발달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북한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는 소련과의 핵경쟁도 치러낸 미국인데 북핵 정도가 무서워서 굴복할 것 같진 않아요. 이미 냉전을 거치며 핵은 억제가 가능하다는 게 증명되었으니, 이번에도 냉전처럼 억제책으로 가거나, 만일 협상이 성공한다면 주한미군 축소와 평화체제 구축 정도는 될 수도 있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전쟁을 막고 있는 건 결국 우리입니다. 북핵이 진지하게 우리 존망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지금 큰 피해가 나도 전쟁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요. 이번에 우리 정부가 레드라인을 확실하게 제시한 건 그런 경고의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더라도 전쟁을 우리가 선택할 것 같진 않지만, 전쟁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 북한으로선 무한정 달리기 망설여질 테고, 또 최소한 지금의 유화기조가 유지되진 않겠죠. 중국이 그정도로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는 걸 그냥 보고만 있을지도 불확실하고요.
17/08/20 12:17
우리나라가 코리아 패싱을 당하는 이유는 목적이 전쟁을 막는 것이라서죠.
전쟁을 선택지에 넣지 않으면 외교전에서 이기는건 불가능합니다.
17/08/20 12:33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명분이 좋고 외교적으로 유리하더라도 전쟁은 나는 순간 우리나라는 치명타를 맞을 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한국은 할 게 없다는게 매우 답답하네요
17/08/20 13:49
사실 이게 맞는 답이긴 합니다. 뭐든 할 수 있는 놈이랑 손발이 묶인 놈이랑 쓸수 있는 패가 다르니 끌려다닐 수 밖에 없지요.
전쟁나면 너나 최전방에서 죽으세요 라고 조롱하면서 나이브하게 북한은 우리 공격 안해^^ 가 아니라 전쟁을 각오할 정도로 냉정해야 전쟁일 진짜 피할 수 있다고 봅니다.
17/08/20 14:24
북한이 공격을 안하는건 남침을 시도할 경우 절대 한미연합군을 이길 수 없어서라..
사실 중러가 한국이 포격당할경우 중립을 지킨다고 선언만해도 저 꼴통들 지랄이 좀 줄엔데 말이죠
17/08/20 12:26
지금까진 우리나라에서 핵무장을 주장하면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으로 취급받았지만 만약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게 된다면 상황이 좀 달라지겠죠.
17/08/20 14:12
이게 맞다고 봅니다. 93년에 전면전 걸어서 북진했었어야해요. 김씨정권이 살아있는 한 어떤 방법으로도 북핵 제거가 가능할 리는 없고.. 핵개발 전에 밀어버리는게 이상적 해결책이었겠죠. 이제는 전쟁나면 서울에 핵투발 가능할거같아서 전쟁은 타임리밋 지나간거같고... 그럼 이제 같이 핵보유하는 길로 가게 될까요?
17/08/21 00:55
1) 이미 클린턴이 공격하려고 심각하게 고려했으나
너무 사상자가 클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와서 재고한 겁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북핵 공격 때문에 겁이 나서 공격을 못 하는 것보다 핵무기 외에 다른 무기 만으로도 말도 안되는 사상자 수와 경제적인 여파가 한국, 일본에서 일어날 것이라서 못 공격하는 겁니다. 북핵북핵 하니까 핵무기에만 자꾸 신경이 쓰이는데 북한은 생화학무기도 엄청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네. 지금보다 사상자수와 경제적인 여파는 상대적으로 적을지언정 절대적인 사상자수와 여파는 그 때도 심각했습니다. 2) 중국이 한국전쟁 때도 미국이랑 맞설급이 아니었죠. 제대로 무기도 못 갖추고 내려온 인민군도 많았는데요. 93년도 중국이 미국이랑 맞설급이 아닌 것은 맞지만 전쟁은 무조건적인 우세로 승패를 가늠하는게 아닙니다. 그랬으면 아프간, 베트남, 이라크 에서 이런 병크를 미국이 저지를 일이 없죠. 저3국에도 저렇게 고전을 했고 하고 있는데 93년에도 저3국과는 게임도 안되는 강국인 중국이란 나라가 끼기만 하면 제2차 한국전쟁은 저 3국과의 전쟁과는 게임이 안되는 양상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중국을 직접 공격할 생각이 아닌 이상 전쟁은 한반도에서 장기전으로 들어갈 텐데요. 한반도가 온전히 남아있겠습니까? 게다가 저 때 당시에 북한과 중국 관계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정도로 우호적이었는데요. 왜 북핵의 여파는 저렇게 과도하게 포장해서 생각하고 북진의 여파는 저렇게 과소하게 포장해서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대다수 북핵 전문가의 논리는 김정은이 미국의 선제공격 없이 북핵을 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분석합니다. 위에 보면 북핵 가지고 자꾸 인질놀이하면서 남한이 입을 피해가 엄청 커서 그렇다라고 하는데 제2차 한국전쟁 일어나서 입는 피해보다 저렇게 인질놀이 당하면서 얻는 피해가 월등히 적습니다. 일단 사상자 수만 해도 게임이 안되고 경제적인 영향도 훨씬 적구요. 좀 전쟁 좀 쉽게 생각하지 맙시다.
17/08/21 07:38
지금은 이미 전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지나버렸다고 생각하지만 그때엔 전쟁이 나았을거같네요. 전쟁을 쉽게 생각해서도 안되지만 무조건 안된다고 해서도 끌려다니기만 하죠. 칼은 필요하다면 뽑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17/08/20 14:18
전술핵 재배치하고 동아시아 신냉전이나 벌이면 딱 되겠습니다. 그래도 문통령 퇴임전까지는 그런 일 없을테니 당분간 얌전히 찌그러져서 코리안 패싱인지 뭔지나 겪으며 관람이나 하렵니다.
17/08/20 14:25
북한 완승이죠,,,
미국은 미사일 성공한거 보고 대화 시도하고 있고 한국 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전쟁은 안된다고 선언하고 있고 이제 북한 입장에서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전쟁은 절대 안 일어나는 구나 사고 회로 잡혀서 멈출 이유가 없는 상황... 북한은 블러핑에 다들 벌벌 떨고 있는거 확인했고 블러핑 계속 써먹으면서 북핵도 인정받고 실익도 챙기겠죠,,,
17/08/20 14:25
지금 북핵을 인정하면 한국은 몰라도 우경화 된 일본의 핵무장은 막을 방도가 없어보이는데요.
중러가 게거품 물어봐야 일본이 트럼프 정부에 기름칠 좀 해주면 막을 트럼프가 아니죠. 그럼 장기적으로 중러에게도 안보적으로 상당한 손해입니다. 특히나 거대시장인 중국은 몰라도 러시아는 일본이 지금처럼 저자세로 안나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17/08/20 14:30
공식화 하면 다른국가들이 신나게 핵개발 시작하겠죠. 그건 신냉전보다 더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는것인지라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17/08/20 15:32
제가 1년전쯤에 이와 관련해 글을 올렸는데 북한의 핵노선은 이미 2000년대 중반에 루비콘을 건넌 것으로 저는 보았습니다. 부시 행정부도 말기땐 상당한 양보를 해가며 북한을 회유하려 했지만 그땐 핵보유가 눈앞에 있는 북한이 타협에 관심이 없었죠.
사실 미국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북핵 위협을 제거해보려 했다면 7월 미사일 발사때 사찰을 나간 김정은을 제거할 기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1시간 정도 미군이 김정은의 동향을 포착하고 있었다고 하죠.
17/08/20 16:16
비핵화니 핵동결이니는 사실 이룰수 없는 목표고 희망사항일 뿐
전쟁 아니면 한일핵보유로 맞서는 동북아 핵도미노 둘중 하나가 비핵화, 핵동결보다 훨씬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17/08/20 16:24
북핵으로 신나는 나라가 둘 있죠.
일본과 대만..... 일본은 미국이 자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군대를 갖추게 밀어주고 있는데 거기에 북핵까지 인정된다면 당연히 핵무장으로 가려고 할거고 미국에서는 그걸 막아설 명분이 부족하죠. 대만은 중국에게 막 밀리는 상황이라 핵무장이 가장 절실한 국가인데 북핵을 핑계로 자기들도 핵무장을 하려고 나설거고.... 북핵으로 인해서 울상인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네요.
17/08/21 07:28
만약 일본과 대만이 핵무장 으로 간다면
무조건 우리도 핵무장 해야. 되는거. 아닐가요? 지금도 미국 핵우산 아래있지만 북한이 핵으로 미본토 위협하면 그 우산을 미본토로만 축소할수도 있어서요
17/08/21 07:39
일본 대만이 핵무장 진행하면 우리나라는 차라리 편하죠. 같이 핵무장 들어가면 되는데. 우리만 단독으로 핵보유 시도하는거보단 3국이 같이 시도하는게 견제도 훨씬 덜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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