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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0 02:03
저도 미국에서 13년정도 살았지만 한국 군대도 갔다왔고 이래저래 문화적으로 짬뽕인 입장인데, 동의하면서도 어떤 점들은 그저 우연한 일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저는 뉴욕에 살고 있는데, 미국 서비스는 딱 가격대 만큼인거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서비스 > 미국 서비스라고 생각하지만 가격대가 중상으로 넘어가면서 부터는 미국 >> 한국이라고 생각되고 한국 서비스 노동자들이나 작은 식당 영업자들의 경우 박봉과 갑질의 스트레스에 오히려 메뉴얼 상으로는 친절한건데 손님으로써 느끼는건 불쾌한 경우가 많다고 느껴졌구요.
미국의 경우는 렌트 등 해서 워낙 받아먹는 돈도 많으니깐 집관련해서는 유지가 잘되는 느낌인데 사실 우리나라 부동산은 (제가 아직 그런수준은 안되서 잘은 모르지만) 나이 많은 분들이 많다보니 브로킹이던지 매니지먼트 수준이 낮고, 또 돈도 적게 받으니 잘 트레이닝된 인력이 없다고 봐야죠. 그리고 군인들 같은 경우는 꼭 그들의 탓도 아닌게 사회가 많이 각박해졌고 다들 여유가 없는데다가 도와줬다가 빅엿먹은 경우도 많다고 듣고 해서 왠만하면 남의 일에는 참견 안하게 된 분위기도 있다고 봅니다.
17/08/20 02:04
뭐 다 모르겠지만 의료보험 쪽만 한마디하자면 오르긴 오를 건데 그래도 올라봤자 일반인에겐 미국보단 훨씬 나을겁니다.. 이게, 미국 의료시스템 체계는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유명하거든요. 읽는 책마다, '국가 및 기업의 돈은 돈대로 나가면서 값은 드럽게 비싼 초 비효율'의 예를 들 때 보통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들더군요.
자료를 보면 미국의 의료시스템의 비효율성은 세계에서 최악,워스트로 월드 클래스입니다.
17/08/20 02:09
미국 비효율적이고 워스트이긴한데 보험 좋은 사람들입장에서는 서비스도 훨씬 친절하고 좋더군요. 저도 미국살면서 학창시절 고산병약 받으러 학교 병원간거 말고는 올해 들어서야 병원을 처음 가봤는데 보험커버만 좋으면 서비스도 그렇고 빠르고 훨씬 좋더군요. 물론 국가적으로 비효율적인건 부정 할수 없지만 글쓴 분처럼 나름 고소득자의 경우에는 저렴한 가격외에는 큰 메리트를 못느낄수도 있을것 같네요.
17/08/20 02:24
아내분이 왜 군인 두분이 자신을 도와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의아하네요. 본인이 군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거절 했다면 얘기는 좀 다르겠지만요.
17/08/20 02:48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중과, 체력적 열위에 관한 도움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앞의 조건은 여자라는 성별이 아니라, "체력"의 문제구요. 뒤의 조건은 여자라는 "성별"의 문제죠. 눈 앞에서 무거운 짐을 못들어 낑낑대는 사람을 보면서도 쌩까는 게 더 이상합니다. 이런 식으로 시민의 에티켓을 부정하기 위해 차별을 긍정하는 기조가 굉장히 잦아졌네요. 피지알 이야기만은 아니겠지만.
신체능력에서 대등하지 않은 사람을 도와야 할 때도 돕지 않는 것과 "같은 인간"으로서 평등하게 인식하는 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17/08/20 02:58
그럼 도와주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어야 합니까? 제 말은 체력적인 것이든 여자라서인 것이든 그렇게 하는 게 마땅하면,
체력적으로 약한 여자가 정리하는 게 마땅하단 소리죠. 여자도 강한 여자든 약한 여자 있으니까 팔씨름 해서 정리할 사람 정하면 되죠. 남자야 뭐 힘쓰는 일이 마땅하니까 그걸로 되지 않습니까?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자세히 모르면서 이상하다고 하면서 그 군인들이 마땅히 도와줘야 한다고 하는 건 폭력적이죠.
17/08/20 09:59
단문을 아무데나 갖다붙인다고 말이 되는 게 아닙니다. "의존"과 "배려"는 전혀 다른 단어입니다. 영화제 시상식 때 상받으면서 사람들이 왜 고마운 사람들을 언급할까요? 인생 혼자 사는 게 아니니까 그렇죠.
무거운 짐을 못드는 여자를 보고도 못본척 하면서 할 말이 아닙니다.
17/08/20 11:09
배려는 호의지 의무가 아닙니다. 님은 그 둘도 구분을 못하니 이런 말을 하는거죠. 힘든 사람을 도와 주는게 좋은 행동인건 맞으나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해서 이상한 게 아닙니다.
17/08/20 11:54
https://cdn.pgr21.com/?b=8&n=67227 그런가요? 왜 여기서는 욕을 할까요? 다른 시민이 죽는 걸 보고 구하는 게 시민의 의무입니까?
모든 상황에서 모든 타인을 다 돕고 살 순 없겠죠. 지금 무슨 성자가 되라거나 배려를 의무시하라는 게 아닙니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야 한다" 는 사회의 기본적인 도덕에 수긍하면서, 눈 앞에서 누가 어려워하고 있는데 그걸 "쌩까는 행위"를 계속 옹호하고 계시네요. 무관심이 무슨 중도나 중립의 선택이 아닙니다. 하물며 두눈으로 목격을 했는데 "본체만체"하는 거면 그 사람은 "안돕기"로 선택을 한 거죠. 뭐하러 우리가 지하철에서 누가 심정지로 쓰러졌다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공익캠페인을 벌입니까? 세번째 말하는 건데, 키티 제노비스 사건은 왜 다들 경각심을 갖죠? "힘든 사람을 봤으면서 못본 체 하는 게 나쁜 행동인 걸" 구분못하니 이런 말을 하는 거죠.
17/08/20 12:25
사건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시니 이런 말을 하시네요.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도와주지 않으면 그 사람이 죽지만 짐을 안들어주면 그 사람이 좀 힘든거죠. 책임자체가 다른데 이걸 엮으시네..
17/08/20 03:08
이상한 논리네요. 체력적으로 약한 여자와 정리라는 잡무가 무슨 연관이 있죠? 남자는 못하고, 여자만 할 수 있는 일이어야 그게 차별이 아니게 되는 거죠.
옆의 누군가가 짐을 옮기는 데 어려워하고 있다 - 이 조건에서 "가만히 있는 남자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엄청나게 발휘해야 합니다. 그게 대체 뭘까요? 우리는 지금 일반적인 상황을 두고 이야기하는 건데요. 다시 말씀드리는데, 지금 "시민으로서의 에티켓"을 포기한 걸 정당화하기 위해 "여자는 정리를 하는 게 마땅한 존재"로 놓고 계신다니까요. 그걸 21세기의 문명국에서는 "차별"이라고 부릅니다. 미국 대통령이 하는 그거 말입니다.
17/08/20 03:11
군인들은 마땅히 짐을 들어줘야 하는데 체력적으로 약한 여자는 정리도 하나도 못합니까?
여자의 '정리의 의무'가 이상하듯이 똑같이 군인의 '도와주는 것의 의무'도 이상하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왜 일반적인 상황을 말해야 합니까? 그건 군인의 상태를 멋대로 정하는 일이에요. 그거 자체가 상상력의 발휘라고요.
17/08/20 10:15
계속 "여자라서" "군인이라서" 같은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체력이 약한 누군가가 어려워할 때 돕는다"는 것은 "배려"의 영역이고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습성입니다. 그건 얕보는 게 아닙니다. 여자에게 정리를 안시키는 것과 충분히 양립가능한 이야기죠. 오히려 그 둘을 같은 선상에 놓는 게 차별주의자로서의 사고관이에요.
"정리의 의무"가 여자한테만 부과되는 건 "여자는 잡일이나 하는 2등시민이다" 라는 차별 때문에 이상한 거고요. "군인들이 이상하다"는 건 "시민이라면 마땅히 어려워하는 타인을 돕는다" 는 기본적인 도덕에 관한 이야기라니까요. 왜 혼자 계속 돕는다와 차별한다를 같은 선상에 놓고 이야기하세요? 정리를 하는 게 "여자의 의무"일 때나 둘은 논리적으로 아귀가 맞는 논증이 됩니다. 같은 사례 언급하기 지겨운데, 키티 제노비스 때도 군중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었겠죠. https://cdn.pgr21.com/?b=8&n=67227 이 사연 때는 다들 시민의 도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말이죠.
17/08/20 03:18
그러게요.
미국에서는 원래 군인들이 나서서 주변 사람들 다 도와줘서 한국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불평할 거면 열차승무원에게 불평하든 옆사람에게 불평하든 할 텐데... 군인은 동네북인건지..
17/08/20 02:32
세입자가 집 훼손한 거 리셋하는 건 통상적인 한국의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하는 일이 아닌 거 같네요. 기업형 임대(뉴스테이)라면 그런 일을 해야할 거 같긴 한데..
17/08/20 02:32
코카시안은 아니지만 영어쓰는 여성느님이시니까 한국어 사용하는 미천한 동양인 남성 군바리들이 요청받지도 않은 오지랖을 안 떠는건 불만이세요? 식당에서 나름의 호의로 할인메뉴 보라는 오지랖은 불쾌하고? 그리고 세입자가 훼손한건 집주인이 관여할 일이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어쩔 일은 아니죠.
17/08/20 02:36
너무 글이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쓰여진것 같네요.
미국 같은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한국은 후... 2년 들어와 살지만 참... 이렇게 느껴지면 제가 궁예병인가요? 많은 나라에서 오랫동안 살아본건 아니지만 문화가 상대적인 것도 있고 한 나라의 당연한 상식이 다른 나라에서 꼭 지켜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랜만에 온 고국에서 불쾌한 경험도 있으셨게지만 찬찬히 살펴보시면 좋은 점도 분명 있을겁니다.
17/08/20 02:38
댓글 하나도 없었을 때 읽고 아이고 프로불편러 되시겠다 싶었는데 전혀 생각치못한 포인트가 나와서 좀 웃었네요. 읽으면서 아 나도 주변 좀 신경쓰고 누가 무거운 거 못들고 있으면 도와줘야겠다고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살아야겠다 했는데...
웰컴 투 코리아입니다 댓글 읽으면서 실감하고 계시겠네요
17/08/20 04:00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는 명대사가 있죠.
제가 만약 군인의 입장이였다면 기꺼이 도와줄 것 같습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시민'으로서의 호의이지요. 하지만 제가 만약 아내의 입장이였고, 본문에서처럼 군인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그런 경우를 '당했다'"고 불평하며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는 않을겁니다. 어디까지나 베푸는 사람의 호의이지, 누군가 시민으로서 응당 받아야할 권리가 아니니까요. 본인에 대한 호의를 불특정다수에게 강요하는거야 말로 시민으로서 권리와 책임에 둔감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윗 댓글에 답글 달았다가 스크롤을 내려보니 '코리아'까지 운운하고 계시기에 여기다가 댓글을 옮겨답니다.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라는 똥양의 오랜 격언이 있습니다. 본인이 가진 에티켓에 대한 마음가짐을 근거로 온 국민 깎아내리는 이 태도는 저 격언에 비추어 어디에 해당할 지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얻는바가 크실 것 같네요. 군자(시민)에게 선행은 내가 하는거지 내게 바라는게 아니랍니다.
17/08/20 09:54
영화 부당거래가 사람 여럿 배려놓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대사를 누가 어떤 상황에서 누구한테 하는지 곱씹어보십시오. 힘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힘없는 사람 옥죌 때 쓰는 말입니다. 그 대사가 유행인 까닭도 좀 생각해보십시오. 호의를 베풀었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자신이 베푸는 호의를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다들 자기가 류승범이나 "호의를 베푸는 쪽"에 이입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려워하는 사람을 돕는 게 에티켓입니다. 사회적으로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이러이러하게 하는 게 옳다, 라고 하는 게 일종의 도덕률이죠. 서양에서는 착한 사마리안의 법을 떠들었고 동양에서는 측은지심을 이야기했습니다. 인간 공동체에서 역사적으로 수도 없이 떠들었던 기본적인 도덕입니다. 이걸 기대하고 실망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죠. 키티 제노비스 사건까지 가야하나요. 눈에 훤히 보이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무관심"이 일종의 무시입니다. 너가 도와주라고 말하기 전까지 나는 너가 어떤 어려움을 겪든 상관하지 않겠다, 는 뜻인데요. 군자와 시민은 같은 수준의 주체가 아닙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화이부동의 사례를 굳이 적용하자면, "어려운 사람이 있을 때 당연히 돕는 것"이 공자의 "인"일 것이고, 그 인을 실천하지 않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같은 생각"의 많은 사람들이 "동이불화"를 하고 있는 거죠.
17/08/20 11:50
호의와 권리의 차이가 두 사람의 갑을 관계에 기인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권리란, 받는 사람이 응당 가져야할 무언가지만, 호의란 주는 사람이 의무를 넘어서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무언가입니다. 주양이나 최철기의 상황과 무관하게 두 단어 자체만으로도 벌써 명징하게 다른 두 말이에요. 어려워하는 사람을 돕는 것만이 에티켓이 아닙니다. 현대 공공장소에서의 예의는, civil inattention, 즉 '예의 바른 무관심'이 모든 행동의 전제가 됩니다. 사회학에서는 이런 차이를 negative rites(소극적 의례), positive rites(적극적 의례)로 나누어 전자 역시 의례의 한 유형으로 정의합니다. 그런 의례의 벽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가령 엉뚱하게도 왕천군님은 두 군인을 비난하기 위해서 죽어가는 사람을 외면하거나 도운 두 예를 드셨는데, 그러한 상황에선 물론 도덕의 문제이겠습니다만, 본문의 글은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어려움이라고는 본인이 들고 나온 짐 밖에 없는 상황이거니와, 그 어려움이 다른 사람의 눈에 훤히 보이는지의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도움을 위한 최소한의 요청도 없이 다른 사람만 비난하고 있는거죠. 작성자 분의 아내분이나, 왕천군님의 엉뚱한 예시나, 호의와 권리를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것이지요. 아무래도 화이부동 건은 왕천군님의 아전인수격의 해석으로는 부동이 뭔지 불화과 뭔지 설명을 충분히 못하는거 같죠? 그 말이 이 상황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한번 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17/08/20 02:47
동감하는 부분도 많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미국문화에 익숙한 사람들도 한국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이상하고 양보안하는 행동 많이 합니다. 지금은 처음이고 대놓고 표현하는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는건데, 정말 예상치도 못한일들이 그런경우 많습니다. 미국도 운전할 때 양보 잘한다고 하는데, 접촉사고 나면 대쉬보드카메라 있다고 해도 엄청 우기는 경우도 있고, 문콕은 예사고, 주차하다가 긁고 도망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 제가 당한일). 경찰에는 비디오 보여줘도 주차장사고는 자기일 아니라고 다른데 가라고 합니다. 전 5일전에 어떤 놈이 유리창깨고 다 차 속 털어갔습니다. 쓰다보니 승질나네요.
각 나라에는 장단점이 있는거 같은데, 앞으로는 항상 좋은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17/08/20 02:49
여성 전용 주차장은 임산부나 유아동반 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간을 넓게 만들어 둔 주차장이 있는데 미국 ABC 방송에서는 도리어 이것이 여성을 무시하는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임산부나 유아동반한 분들 타거나 내릴 때 불편합니다. 그런데 미국 ABC는 이게 여성을 무시한다고 합니다. 이거는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7/08/20 09:42
이거죠. 우리나라에서 여성전용주차장 있는데가 대부분 마트, 백화점인데... 여기서 흑형이 튀어나와 권총이라도 들이밀거라고 생각하시나...
17/08/20 02:53
외국인 한국 정착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다고 읽고있는데 마지막에 의료에대한 평가는 뭐져? 한국에대해 그렇게 신기해하면서 마지막 문장에서만 갑자기 전문가가 되어서 평가를 하네요. 의료 전문가세요?
17/08/20 02:59
보통 아줌마가 새댁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반말하는건 인종차별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 새댁이 한국사람이든 외국인이든 반말로 친근감을 표시하는 경우가 훨씬 더 보편적일겁니다. 근데 지하철에서 어떤 분(여자든 남자든)이 가방을 올리는데 힘겨워하고 있다면 도와주는것이 당연한것 같은데 아마 못봤거나 그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17/08/20 03:13
뭐..그것도 그렇고 워낙 희안한 대민마찰(?)이 많다보니 요즘 군인들은 그냥 최대한 다크템플러가 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죠. 그게 아니더라도 굳이 도와줘야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글쓴이같은 마인드가 딱 호의가 계속되면 권린줄 아는 경우죠.
17/08/20 03:18
저 군생활할때도 외출 교육 중에 "오지랖 부리지 말것" 도 있었습니다.(10년도쯤)
군복/외출복 입은 상태에선 민간인과 엮이는 일은 최대한 피하라구요. 선의로 도와주다 복귀해야 될 시간 되서 복귀한 애가 있는데 그걸로 신고도 들어오고 별 일 다있습니다. 군복 입은 군인의 기본은 대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이롭다 입니다.
17/08/20 03:22
푼돈에 청춘들을 부려먹는 건데,
휴가나와서도 부림당하는 거면 너무 불쌍한데요... 그냥 돕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면 몰라도 괜한 군인들은 동네북인 건지..
17/08/20 10:56
아마 최대한 민간인하고 접촉하지말라는 교육받았을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믄 제가 당해서 알거든요.. 제가 일산 근처 부대라 경의선을 탄 뒤 버스로 항상 부대복귀를 했습니다..근데 1차정기휴가를 복귀때 버스 자리를 할머니께 양보한적이있는데 나중에 정작과장님한테 불려갔습니다. 할머니보다 먼저 탄 아주머니가 군인이 차별적으로 자리양보한다고요., 정작과장님도 황당해했지만 다음부터는 서서타랍니다.. 그 후로 전 휴가때는 눈에 틔는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17/08/20 03:07
군인이 뭔죄입니까
예전에 예비군 갔다가 군복입고 집가는데 군인 나부랭이가 자리 양보안한다고 징징대다가 옆 아저씨한테 예비군 마크도 모르는 여친네 소리 듣고 가만있던 저한테 화내다가 역으로 비꼬기나 당하고 다음역에서 내린 아줌마 생각나네요. 군복무만 열심히 하고 의무만 잘 이행하면 되지 뭔 그 사람들이 이상합니까 군인이 호구도 아니고... 걔네는 외출이나 휴가처럼 짧은 자유시간이거나 아니면 바로 자대 복귀해야될 상황이거나 예비군일건데 본인들 기회비용으로 따지면 길가는 대학생보다 더 비싼 값인데요.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을 해야하고 요청을 했는데 거절당한다 한들 상대의 호의를 기대했다가 그 기대에 배신당한것 뿐이지 멀쩡한 사람 이상한 사람만드는 분이네요.
17/08/20 03:20
사실 군복을 입었다면 휴가복귀나 예비군일텐데 전자면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후자면 체력적 여유가 없을 가능성이 무지하게 크죠. 특히 한여름 예비군 갔다왔으면 아기 멘 여성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인 상태에 있을거라고 장담하기도 힘든데요.
17/08/20 03:12
저 같은 경우도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다가 한국에서 사회생활 하고 있고, 제 배우자도 캐나다 사람입니다만.
너무 급히 판단하지 마시고 조금 천천히 조금 따뜻한 시선으로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른 점도 많지만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거든요 사실 미국이던 한국이던. 외국 거주 오래하신 분들은 다 경험 하셨겠지만 살면서 당혹스러운 것 중 하나가 해당 국가에 상대적으로 단기체류(길어야 1년) 한 후에 그 나라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처럼 단언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제가 듣기에는 상당히 오류가 있는) 듣는 것인데, 제가 그러한 당혹스러움을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 느끼네요.
17/08/20 03:27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9639
이 글도 그렇고 은근 동양인에 대한 편견이 있으시네요. 뭐 이 정도는 미국서도 허용범위니 트럼프가 그 리버럴하다는 캘리포니아에서 백인 남성표 50%를 가져가고 하는 거겠죠.
17/08/20 03:46
정작 그 신용 기반 사회라는 미국에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전 세계 경제에 빅 똥을 투척했고, 이번에는 트럼프를 뽑았죠. 글쓴 분은 머릿 속에 그냥 미국 최고라는 마인드가 박힌 것 같은데 사람 사는 곳은 '기본적으로는' 어디든 별 다를 바가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부터 깨닫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17/08/20 03:58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습성 자체가 같다는겁니다. 제도와 문화에 의해 다소 다르게 표출될 수는 있어도 기본적인 인간 성향이 어디 가는건 아니거든요. 링크된 글을 보면 한국이 다소 특수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실제로 저런건 딱히 한국인이 뭐 특별하게 요상해서 그런게 아니라는겁니다.
17/08/20 04:21
말뜻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만 동의하지 않고, 그러한 입장이 인식이나 문화를 더 나아지게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뒷문장에는 일부 동의합니다.
17/08/20 04:31
일단 기본적으로 인간은 같다는 전제 하에 문화를 더 나아지게 만들든 말든 해야하는거죠. 인간의 기본적인 습성 자체가 다르다고 가정하면 더 답없는 일인데요? 애초에 동의하시든 동의하시지 않든 인간이 하는 짓이 거기서 거기라는건 역사적으로 증명된 일이고요. 특히 링크된 글같이 싼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굳이 국가나 인종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일이죠. 블프때 사망사고까지 났던게 미국인데 말이죠.
17/08/20 03:40
운전법규 안지키고 남녀차별하는게 문화차이인가요;; 어이없는 반응들이 많네요.
생활비는 차이가 안나도 집값이나 월세에서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요?
17/08/20 11:02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분들이 이견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 부분만 담은 내용이 아니지않습니까? 전체적으로 봤을때 틀린부분도 상당하니까 그런반응이 나오는겁니다
17/08/20 03:45
왜 이렇게 빠른 시간에 버닝이 됐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네요. 글 전면에 흐르는 헬조선류를 빙자한 엘리트주의류의 경멸어린 시선. 상당히 불쾌하네요. 그냥 다시 미국 가시라고 말하고 싶어질 정도로요.
17/08/20 03:47
처음 미국에 가셨을땐 어떤게 와닿으시던지요?
그냥 모든게 다 너무 좋아~ 이러셨던건 아니실테고.. 궁금하군요. 그리고 미국은 지역차이가 심하지 않습니까.. 인종차별 얘기도 캘리포니아에선 대놓고 하진 않는다 하셨는데.. 참고로 그보다 더 차이나는게 한국에서는 세대차이입니다. 그리고 관심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차별주의자적인 내면을 가지고 계신것으로 많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다른 분들도 많이들 그렇게 느끼셨나봅니다.
17/08/20 03:50
밥은 5천원 7천원 이러는 거 보니, 점심특선 이런거 아닌가요?
점심시간이라 할인된 메뉴판으로 보라고 한 건데, 뭔가 마뜩찮아서 불만족스럽게 보인 게 아닌지... 한국장병들과 미국 군인은 근본적인 대우가 다른데 미군 같은 행동을 바라시는 건... 고급아파트나 오피스텔은 다 케어해주겠지만, 일반아파트는 개개인의 집은 각자 케어하고 관리소는 집 외부만 컨트롤 하는 편이죠. 괜히 아파트 갑질논란이 있는 게 아니죠... 관리비가 얼마인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싼 곳은 다 됩니다.. 물가는 한국 땅이 좁다보니 너무 비싸긴 하죠... 운전도 땅이 좁은 탓도 있다고 봅니다. 외국인한테 반말하는 사람들이 많긴 한데, 서양쪽 외국어 자체가 반말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외국인한텐 더 그러는 편이죠.. 한국말로 반말하는 외국인도 있고.. 그게 인종차별까지 가는 건지 한국에서만 살아본 사람으로서는 의아합니다.. 미국에서야 오래 계셔서 싸게 사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한국엔 왜 그런 데가 없냐 하시지만, 한국에도 싸게 사려면 싸게 사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17/08/20 10:02
저같은 경우에는 의료 보험은 이미 말소되었는데요, 어쩌다 한국 갈 일 생겨서 종합 건강 검진 상품같은 것 좀 알아보면, 의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도 한국이 더 쌉니다!
17/08/20 11:37
근데 원래부터 정기적으로 검진 받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국에 가서 괜찮다 싶은건 피부과밖에 없더군요.
제가 생명과는 관련이 없는 특수한 질병을 앓고 있는데, 관련 검진을 받으러 가면 의사분이 옆에 붙어서 2시간은 확인을 받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서비스 받기 어렵지 않을까요. 평소에 건강하시던 분들이 아프면 대기시간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유럽식 무상의료인데... 평소에 안 건강하던 사람은 대기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덜 됩니다.
17/08/20 11:40
이런 경우가 되면 어떨 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가지, 오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그냥 무시하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역시 잘 모르겠네요.
17/08/20 04:08
도움을 요청한 것도 아닌데 군인들이 사람을 안 돕는다고 이상하다고 취급하신건 너무 많이 나가셨는데요.
여자가 없어서 자리가 더럽다는 말 만큼이나 이상한 말입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니 멋대로 도움 주지말라는 말 장애인 단체건 여성 단체건 꾸준히 주장해왔던건데 여성인권 장애인인권 선진국인 미국에 계셨으니 당연히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개별의 사건들을 총괄적으로 묶어 국가적 종특으로 해석하려는 성향이 있으신 것 같은데 인종차별은 먼 곳에 있는게 아니라는거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17/08/20 04:18
여성전용주차장이 본문과 같은 의미로 만들어진게 맞나요? 첨 듣는 얘긴데...
확신을 하고 계신거 같은데 소스가 어딘지 관련된 유의미한 통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17/08/20 10:42
페미단체에서 저렇게 주장하죠. 여성전용주차장이 출입구 가까이 있어야한다면서요. 분명 처음에는 하도 주차사고많이 내니까 넓게 만든 공간이었는데 여성열등이니 그런 얘기나오고 외신에서 비웃음당하니까 슬그머니 주차장범죄가 이유라고 이유를 바꿔치기하더군요. 그럼 넓이는 왜 넓은데? 크크
17/08/20 04:32
저도 미국 생활 14 년차라서 이제 슬슬 미국 관습이 한국 관습보다 익숙하긴 한데, 그럴 수록 한국을 대할 때 '내가 잘 이해하는 문화' 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지 싶습니다. 잘 모르는 나라에 갔다가 동일한 경험을 했다면, 아마 불쾌함보다는 '아 이거 좀 다른데? 조심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먼저 할 것 같아요. 한국 문화 비평은 좀 뒤로 미루시고, 일단 적응부터 하시는 것이 우선일 듯 합니다.
17/08/20 04:50
차선 바꾸는 문단까지만 읽고 스크롤 내렸는데, 중학생때부터 10년을 미국에서 자라고 현재도 영어권에서 살고 있는 제가 봤을땐 이건 그냥 님이 운전을 못하는거에요...
17/08/20 04:59
미국과 비교해서 한국에서 그 군복입은 젊은이들의 일당이 얼만지는 아시는지?
남을, 그것도 생판 처음 본 타인이 본인의 처지를 헤아려 도와주지 않았다고 이상한 사람이 되는거군요 영어 못하면 이민도 안받아 준다던 대통령 있는 나라 사셨으면서 한국말이 매우 서투른 분이 굳이 한국에 와서 이상한 한국사람을 만나는 불쾌한 경험을 격게 하시다니 그런 처절한 희생을 치르면서 이 땅에서 사실 이유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17/08/20 05:30
다른 문제점들은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셨고, 저는 한국 물가가 미국 물가보다 비싸다는 것에 도저히 동의 못하겠어요. 저는 한국에 오래 살다가 지금 막 미국으로 건너온 사람인데 미국 물가 많이 비쌉니다... 식료품은 미국이 훨씬 싼데, 그외 것들 중에는 못 찾겠어요. 가구 사려고 하는데 이케아가 아닌 이상 한국의 질 좋은 원목 가구나 가죽 소파같은 건 몇 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네요.... 소소한 공산품들도 마찬가지고, 음식점도 대략 팁핑 가격만큼 미국이 더 비싸고, 팁 제외했을 때 한국 서울의 맛집 대비 퀄리티가 그리 좋지도 않은데 가격대가 비슷해요.
17/08/20 05:45
본문 글이 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본인이 한국에 정말 오랫만에 왔으면 어디 가구가 싼지 물어보고 찾으면 되는 건데 어디 가야 싸게 살 수 있는지 모르겠으니 한국이 더 비싸다. 이런 식의 결론을 내고 있다는 거죠.
17/08/20 11:44
저도 한국의 물가가 미국에 비해 비싸다는게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직접 생활해 보면 나가는 돈이 한국이 확실히 적던데요. 신선식품에서 소소하게 아껴도 다른데서 나가는 금액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17/08/20 12:47
저도 이 부분은 전혀 동의 못하겠네요. 식료품이나 집값, 전자기기 정도가 한국이 비싸지 미국에서 온갖 서비스의 가격들을 생각해보새요. 의료비, 자동차 수리비, 집 수리비 (뭐 이건 렌트사셨으니까 해당안되지만), 헬스장, 통신비 등등 얼마나 미국이 비쌉니까.
17/08/20 05:38
미국에서 오래 사신 것 같은데
"시내에서 운전을 하는데 차선을 좌측으로 하나 변경해야 하겠기에 먼저 백미러를 봤습니다. " -> 백미러라는 말이 이제 익숙하지 않으실 텐데요? 글에 영어식 단어나 표현을 자주 쓰면서 이건 왜? "한국에 여성 전용 주차장이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주차장에서 남성 뵘죄자에 의한 여성 상대 범죄가 유의미하게 더 자주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 한국에 들어오신지 얼마 안 되셨다면서 이건 어떻게 아신거죠? 그것도 잘못된 정보로? 한국 여성 전용 주차장은 그런 이유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그리고 전세계 어디나 주차장 범죄의 타겟은 당연히 힘이 약한 여성이 더 많겠죠. 왜 이게 한국 국한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실제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오셨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글을 쓴 의도가 의심스러운 수준이네요.
17/08/20 05:50
저도 미국에서 도 오래 산 시민권자이지만 좀 편향적인 시선을 가지고 계신것 같네요. 토종 미국인도 이런생각은 안할것 같은데요.. 뉴욕에서 운전 안해보셨는지요? 몇몇 케이스가지고 판단하고 일반화 시키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17/08/20 06:34
많은 부분을 공감합니다.
저도 미국서 10년 넘게 살다가 한국에서 2년정도 살다가 2년 전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불편함은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 조금만 달라도 불편의 시선을 날리더군요. 위에 말씀하신 오지랖 + 불친절 부분도 많이 공감 됩니다. 살아온 문화가 달라서 제가 적응을 못한걸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저에겐 미국이 훠어어얼씬 편하고 친절한 나라였습니다.(저도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다른 주는 잘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밤문화+놀거리와 많은 음식 그리고 한국인이 다수라 느끼는 소속감? 같은 부분은 정말 좋았지만 지극 히 개인적인 경험상 많은 부분에서 미국보다 부족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17/08/20 06:40
몇몇 부분은 저나 주변 한국친구들도 한국 다녀오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외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낯설음과 불편함이지 않나 싶네요.
한국인들도 처음 외국에 정착하면 그 나라 문화와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으레 그런 과정들을 겪잖아요. 그 과정 중엔 아무래도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한 문화와 비교하고 투정도 하죠. 좀더 여유를 가지시고 관대한 시선으로 이해하고 적응하려 노력하시는게 외국인으로 한국에 살게된 아내분의 적응에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17/08/20 06:44
뭐 어쩌라는건지 그냥 거기 살든가 하시길
첫줄에 여자라서 차별받는건 싫다면서 군인한테 대접받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쓰레기같은 미국병 잘봤습니다.
17/08/20 07:09
군인 개불쌍 자랑스러운 천조국물 먹어도 개돼지 취급은 변하지 않네요 크으 지난번에도 국제인권 뭐시기 일한다면서 한국 신나게 까내리던 사람 있더니 선진국에서는 계몽주의만 가르치는건지
아 메갈옹호글 보니 딱히 그것도 아닌걸로 피드백 안한다에 겁니다~
17/08/20 07:20
부심병 ... 그런 경우 많더라구요.
지방에서 서울가도 생기는데 미국가셨으니 당연히 생기겠죠. 북유럽 가시면 좀더 심할거구요. 근데 그걸 밖으로 드러내면 좀 없어보이는거 아시죠?.
17/08/20 07:26
딴건 몰라도 징병된 군인은 사회의 최약층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들은 도와줄 사람들이 아니라 도움을 받아야하는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그들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 있구요.
17/08/20 09:36
미국에 살아서 미국군인만 생각하고 그냥 대충 싸지른 글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 사병들의 사회적인 처우를 생각하면 절대 할 수 없는 발상이죠.
17/08/20 11:08
한국에서 25년이나 살았다고하셨는데 한국 사병의 현실을 모른다는건 심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나랑은 상관없으니 "모른척"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7/08/20 07:38
나와 우리가족은 위대하고 고결하신 천조국 국민이신데
미개하고 천박하기 짝이없는 아시아의 동양인 따위가 감히 알아서 받들어 모시지 않다니 참으로 무엄하고 저열하기 그지없는 동양 옐로우 몽키구나 하는 글이군요 미국뉴욕에서 뉴요커로 22년사시는 제둘째 고모부내외분 가족도 감히 이런 무례만발한 말 할생각도 못하는데... 기가차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아침 호주 시드니 외곽 테로피아에 사는 사람하나가 분통이 터져 글한번씁니다 같잖은 천조국민에게요
17/08/20 07:47
여성전용주차장은 범죄때문이 아니라, 여성은 주차도 쉽지 않은데 주차장부터 건물입구까지 너무 멀면 더 힘드니까 생긴거죠. 그러한 이유가 충분히 당위적이거나 합리적인지는 별론으로 하고요. 가뜩이나 주차공간도 없어서 난리인데 주차공간 자체를 분리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지요.
17/08/20 08:05
우선 글 잘봤습니다. 그런데 저도 캐나다랑 중국에서 살았다기는 뭐하고 짧게나마 체류했던 사람인데 전반적으로 글에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각양각색인만큼 느끼는게 다를 수는 있겠지만 글 전반에서 한국 자체에 대해서 못마땅한 시선으로 바라본 느낌이 들어요.
17/08/20 08:11
딱 1년전에도 메갈 관련해서 글 쓰는거 보고 대충 예상했는데 사람 변하질 않는군요.
이분은 아무말 대잔치를 참 길게 풀어서 쓰는게 특기라, 이 전에 썼던 글 중에 갤럭시 관련된 글 빼곤 전부 다 절레절레.... 특히 기저에 깔린 선민의식, 특권의식이 읽는 사람 마저 짜증나게 하는게 압권이죠.
17/08/20 08:12
다른내용은 위에서 댓글 많이 달렸으니 생략하고 글 전반에 윗분 말대로 엄청난 선민의식과 특권의식이 이렇게 느껴지는 글은 또 오랫만이네요
17/08/20 08:16
미국이 한국보다 우월한 점,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거기서 얼마간 살다가 오셨다고해서, 당신이 우월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종종 그렇게들 착각하곤 하지만요...
17/08/20 08:40
피쟐에 워낙 글 잘쓰시는분들이 있어서 혹시나 반전이라도 있을까봐 끝까지 봤습니다만
미천한 옐로우 몽키라 그런지 도저히 실리콘벨리 천조국민님의 안목을 헤아리기가 힘드네요. 이렇게 글써도 실리콘 벨리에선 연봉을 많이 주는가보네요
17/08/20 08:43
꽁짜로 나라지켜드리는것도 모잘라 꽁짜로 외국인 도와주는 친절을 안베풀었다고 옐로우 몽키가되네요. 저런사람이 실리콘밸리에서 잘먹고 잘사는 나라 수준도 알만합니다.
17/08/20 08:49
선진국병에 걸려서 우리나라 무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선진국에서도 문화적 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왕따로 지내더라구요. 정작 잘 녹아들고 원만하게 적응하신 분들은 우리나라 무시하는 걸 못봤네요. 제 경험에 근거한 것이라 일반화는 못하겠지만.. 글쓰신 분도 그리 좋아하는 미국에서는 그냥 바나나 취급 받고 살고 있는게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17/08/20 09:09
자신이 겪고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글로 적는 것이 자유지상주의 사회에서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만 글속에는 너무 편향된 시각이 많이 존재합니다.
17/08/20 09:21
어그로들 한테서 많이 보이던 논리의 비약 같은 게 곳곳에 보이는데 댓글 수집이 목적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17/08/20 09:23
글쓴이와 마찬가지로 한국 사람이 미국에 갔더니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에 당황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주루륵 나열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게 현지 문화이고 본인이 기존에 생각해왔던 사고방식과 전혀 다른 생활방식에 대해서 인정하기 보다는 그냥 무시하고 열등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많이 드러내시네요. 미국이 뭐 얼마나 대단한 선진국이라고요 크크크
17/08/20 09:29
저도 롱아일랜드와 근교에서만 운전하다가 와 미국애들은 그래도 운전 매너있게 해!! 하고 씨티 들어갔다가 부산에서 운전한 최악을 갱신했습니다
17/08/20 09:50
우리나라가 너희 나라보다 작을 수는 있어도
우리나라 역시 위대한 나라다 세계에서 가징 유명한 휴대전화와 자동차를 만들고 세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 김연아와 박지성의 왼발과 오른발이 있는 나라라고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17/08/20 09:51
원래 세상엔 남이 자기 기분 상하게 하는 것만 마음에 담아두고 본인이 남을 기분나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좀 있죠.
17/08/20 09:53
주작같아보이는측면이 있네요. 한국인이 아니면 특히 피지알에서만 유행하는 이슈에대해 한국적으로 의문제기하고. 전형적인 헬조선식 사고방식인데.
17/08/20 10:03
뭐 다 읽어보면 왜 님한테 그런 쓰잘데기 없는 지적질을 당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당신이나 잘 하세요라는 반응이....
17/08/20 10:03
미국사 18년이나 살고 가끔 한국 가는 사람으로써 글 내용중 절반은 와닿지가 않네요. 읽는 분들의 기분도 좀 생각하시면서 글을 쓰셨으면 어땠을지 생각해봅니다. 군인 얘기는 좀 지나친 억지구요.
17/08/20 10:04
25년이 아닌 2.5년 정도가 아닐까 예상을....
저도 1년정도 일본에 있었던적이 있어서 내용은 다르지만 다소 공감은 합니다만...25년이면 이 나라는 그냥 외국 느낌이 들것같거든요.
17/08/20 10:12
저도 본문 다시 읽어보니 한국25년이네요.하하;;
딱 외국물 좀 먹고(사상은 이미 미국가기전 완성)...'여긴 여전히 후진국이네.끌끌' 이 느낌이라.....(편향된 사고는 더 강화된)
17/08/20 10:24
한국은 인종차별이 없나요? 왜 이런 소리들이 나오죠. 당장 외국인들이 한국 인종차별 너무 쩐다고 방송에서 토로하는 마당인데.
그것보다 왜 이 이야기를 한국 대 미국으로 다들 해석하는 겁니까?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다들 헬조선 헬조선 하고, 선진국을 못쫓아가는 문화지체현상에 탄식하면서 이런 비판에는 희한하게 공격적이네요.
17/08/20 10:34
제가 하고 싶은 말인데요. 왜 다들 이렇게 "욕먹은 군인"에 이입을 하는지? 안도와줬다가 욕먹은 게 뭐 그리 쪽팔리다고요. 그냥 다음부터는 잘 도와야겠다 하면 되죠. 헬조선의 흔한 단면을 외국갔다고 들어온 사람이 더 민감하게 느끼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왜들 이렇게 예민하죠?
17/08/20 10:51
한국이 미국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글에 대해 한국인들이 공격적으로 반응하는건 이상할 건 없다고 봐요. 게다가 글 사려깊지 못하고 논거가 편향적일 경우에는 그런 반응이 더 심한건 예상할만 하죠.
그거와 별도로 저는 님의 반응을 이해하려다 보니까 뭔가 좀 이상해 보여서 그랬습니다.
17/08/20 11:00
그게 일종의 국뽕 아닌가요? 인정할 건 인정하면 되죠? 한국의 시민의식은 일본보다 후지다는 건 팩트인데, 이런 이야기하면 친일파냐, 일본 가서 살아라, 거기는 겉다르고 속다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그건 뭔가 멀쩡한 반응이 아니죠. 일본의 여성인권은 미국보다 후지다, 라고 했는데 일본사람이 그러는 너네는 캠퍼스에서 강간이 몇건이나 일어나느냐, 케샤는 프로듀서한테 성폭행 당하고 테일러 스위프트도 성희롱 당하는 나라가 참 말이 많구나 라면서 양비론 펼치면 그게 이상한 거 아닙니까?
17/08/20 11:18
아이고... 저는 '여자'가 안들어가도 깝깝해하는 일이 매우 많구요. '남자'와 '군인'이 들어가면 비정상적으로 광분하는 게 남초사이트들의 특징입니다. 갑자기 가해자에게 공감하고 어떻게든 정상참작을 하려고 별의별 소설을 다 쓰는...
17/08/20 11:42
논증과정을 잘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요. "가해자한테까지도" 공감한다는 뜻입니다. 군인들이 가해자라는 뜻이 아니라요. 리노 잭슨님이 갑자기 쟁점을 "여자냐 아니냐"로 바꾼 것도 뜬금없는데 이런 식의 곡해를 하시네요.
17/08/20 11:02
계에에에에속 말하는데, "무관심"이 무슨 중립이 아닙니다. 그건 그냥 "안도와준거"죠. 그렇게 치면 도와달랬는데 거절당해서 속상할 이유는 뭐가 있습니까? 인생 혼자 사는 거고, 군인들은 열악한 대우를 받으며 월급도 얼마 못받고 사는 불쌍한 사람들이고, 호의를 권리로 여기면 안되니 속상해할 이유가 없잖아요?
17/08/20 11:15
도와달라고 했는데 안도와준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안도와준걸 욕하는게 보편적인 사고방식은 아니죠.
그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특별히 군인에게 감정이 이입되서 뭐라 하는게 아닐텐데요. 저기에 군인이 아닌 청년 대학생 2명이여도 마찬가지죠.
17/08/20 11:46
지금 님이 착각하는 건 배려는 호의를 배푸는 거지 의무가 아니라는 겁니다. 님과 글쓴 사람을 포함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 사실에 동의를 하고 있는데 님만 배려는 의무다 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배려는 의무가 아닙니다.
17/08/20 11:25
그러니까, 같은 논리라면 도와달라고 했는데 안도와준 것도 속상해할 이유가 없다니까요. 왜 그건 관용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합니까? 전 지금 그 논리의 헛점을 짚고 있는 건데요.
17/08/20 11:30
어떤 도움을 요청받았을때 내가 특별히 거절할만한 사유가 있지 않는이상은 기본적으로 도와주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예를들어 리어카를 끌고가는 할머니가 오르막길에서 지나가는 청년에게 도움을 요청했을때 이를 거절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허나 똑같은 상황에서 할머니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야 자발적으로 리어카를 밀어주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게 보편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는거죠. 속상하다고 한거는 뭐 그럴수도 있다 정도인거죠. 사소한 도움을 요청했을때 거절하는 경우가 드무니 속상하다고 느낄여지정도야 있지만 후자의 경우 이상하다는 사고 자체가 납득이 안간다는겁니다.
17/08/20 11:47
[어떤 도움을 요청받았을때 내가 특별히 거절할만한 사유가 있지 않는이상은 기본적으로 도와주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자, 본인이 지금 "당연히 도와야하는 상황"의 논리를 설정해놨죠? "거절할만한 사유가 있지 않는 이상은" 이라고요. 마찬가지에요. 남이 어려워하는 상황을 보면, 내가 특별히 거절할만한 사유가 있지 않는 이상은 기본적으로 도와주는 게 시민으로서의 도덕이라니까요. 눈 앞에서 누가 캐리어를 못들어올려서 끙끙대는데 "도와주라고 말은 안했으니까" 하고 본체만체 하는 건 당연히 그리 여겨야 하는 상황입니까. [허나 똑같은 상황에서 할머니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야 자발적으로 리어카를 밀어주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게 이상한 거라고 생각안하세요? 왜 배려심이 깊다 / 배려심이 평균이다 를 자의적으로 정하시는지. 할머니가 오르막길에서 리어카를 혼자 끌고 있는 상황을 보면,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머니가 어렵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겠죠? 그런데 그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걸 보니 안도와줘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한다는 겁니까? 타인이 어려워하며 도와야한다 -> 이 기본적인 전제를 계속 "도움요청의 여부"로 판단하니까 논리가 어긋나는거죠.
17/08/20 12:01
타인이 어려워 하면 도우는게 바람직하죠. 허나 돕지 않는다고 해서 그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부분이 의아해서 저도 그렇고 다른분들도 덧글을 단건데요.
저는 그 부분에서 도움을 요청한다면 굳이 들어주지 않는 경우가 드물더라 라는 얘기를 한거고요. 딱히 논리가 어긋난건 없어보이네요. 도움 요청여부는 상대방이 도와주는 빈도가 다르다는걸 설명하기 위해서 얘기를 한거고요. 타인이 어려워하면 도와야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부정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17/08/20 11:03
욕먹을 일이 아닌데 욕을 먹으니 화를 내는거죠. 뭐가 쪽팔립니까? 쪽팔리는건 잘못을 들켰을 때 쪽팔리는거고요. 지금 사람들의 반응은 부끄러워하는게 아닙니다.
17/08/20 11:15
"본체만체"를 기본으로 놔둬야 한다는 게 정당화가 안되니 글쓴이를 미국병이니 선민의식이니 하면서 깎아내리는 거죠. 그런 식의 진영논리와 프레임이야말로 비논리의 가장 큰 반증입니다. 원래 사람은 부끄러우면 화를 냅니다. 지금 댓글들 보세요. 군인의 처우가 얼마나 열악한지 아느냐, 각자도생이야말로 진리다 같은 무관한 논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무관심을 가치중립으로 놓는 "보수"적 가치관의 분께서는 이해하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17/08/20 11:25
미국병이니 옐로몽키니 하는 댓글은 좀 너무 나갔습니다만 진영논리는 뭔가요. 여러사람과 댓글다툼하다보면 그렇게 되기 쉬운건 이해합니다만 댓글 나누는 '나'와 '너희들'이 아니라 '나'와 '너'가 여러번이란 걸 염두에 두시면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부끄러우면 화를 내는 사람도 있지만 화를 내는게 항상 부끄러워서는 아니에요. 배려는 하는 게 '선'이고 받으면 고마워해야하는 것이지 자신이 배려받지 못했다고 화내거나 욕할 일이 아니며, 본인이 건사하지못할 무게의 짐을 싸는것 자체가 본인의 과실이고 욕심인거죠.
17/08/20 11:37
[미국병이니 옐로몽키니 하는 댓글은 좀 너무 나갔습니다만] 이 댓글이야말로 본문의 "무관심"을 정확히 증명하는 논리입니다. 너무 나간 댓글들이지만 거기에는 또 무관심하고, "이런 댓글 달면 안된다"라고 하진 않죠.
그리고 이해를 못하신 것 같은데요. 진영논리는 지금 다른 피지알러들이 적용하고 있는 거지 제가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크크크킄크크크크크크 왜 이렇게 엉뚱한 소리를 하세요? [댓글다툼하다보면 그렇게 되기 쉬운건 이해합니다만 댓글 나누는 '나'와 '너희들'이 아니라 '나'와 '너'가 여러번이란 걸 염두에 두시면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제발 이 댓글 좀 제 글에 엉겨붙은 요상한 비아냥들이나 자기들끼리 타래 만들면서 뒷담화하는 피지알러분들에게 달아주시는 게 어떨지? 다시 한번 설명드릴게요. 제가 지적한 진영논리는 뭐냐면요, "한국 대 미국" 으로 "선진국병 대 선량한 시민" 으로 놓고 보는 피지알러들의 논리라니까요. [본인이 건사하지못할 무게의 짐을 싸는것 자체가 본인의 과실이고 욕심인거죠.] 아 이 글은 정말....코리안 보수의 핵심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댓글이네요. 모든 건 다 본인 탓이고 감당할 수 있는 짐만 싸고 다녀야죠. 본문의 "아내"분은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아기를 데리고 오지 말았어야 할까요 아니면 여행가방을 아예 싸지 말았어야 할까요? 용산역이나 서울역 한번도 안가보셨어요? 사람들이 감당하지 못할 무게의 짐들을 막 싸서 돌아다닌답니다!! 21세기에는 "캐리어"라는 신통방통한 가방이 있어서, 애기를 업고 다니는 여성이 혼자서도 무거운 짐을 끌고 다닐 수가 있답니다. 물론 평균 남성도 그런 여행용 캐리어를 들어올려서 머리보다 위쪽에 놓는 건 어려운 일이고요. 세상에....모든 게 다 본인 탓이라니... 피지알 여성회원분들은 새겨들으셔야겠네요. 지하철에서 캐리어를 혼자 올려놓을 수 없으면 (애기를 업고 있을 때에도!!) 그게 본인의 과실이고 욕심이라는 걸 다들 아셔야하겠습니다. 절대 다른 사람의 배려를 요구하지 마시구요! 짐은 혼자 지하철 가방칸에 들어올릴 수 있을 만큼만 쌉시다!!
17/08/20 12:00
서울역 많이 가본 입장에서, 평균 남성도 머리 위로 들어올리기 힘든 무게의 캐리어는 보통 무릎 앞이나 좌석 옆에 잡고 있는게 보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 정도 무게의 짐을 선반 위에 올리는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랍니다.
기차나 지하철 타보신거 맞으세요?
17/08/20 12:12
클램본 님// 크크크크크킄 지하철 좀 어떻게 하면 덜 탈까 맨날 고민하면서 두 정거장은 그냥 걸어다닙니다... 헬송하네요. 제가 논증을 엄밀히 하지 못해서.....
지금 쟁점은 지하철을 탈 때 캐리어를 어떻게 놓아야 할까 가 아니구요. 선반에 짐을 올릴 때 누가 힘들어하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입니다. 본문의 "아내"분이 캐리어를 들어올리기 힘들어하는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해놨네요. 키가 작다, 아이를 업고 있다. 이제 논쟁에 좀 참여하고 싶으신 생각이 드시는지.
17/08/20 11:03
무뜬금 소리네요. 아무리 한국이 후지고 시민의식 뒤떨어져도 인종차별하는 미국보다는 낫다, 이런 맥락에서 쓰신 댓글 아닙니까? 그리고 한국 인종차별 심하다니까요.
17/08/20 11:16
양비론입니다. 미국의 인종차별에 불편해한다고, 한국의 후진 시민의식에 눈감아야 합니까? 왜 여기서 갑자기 국가들의 시민의식 "대결"로 나아가는지?
17/08/20 11:40
그러니까 양비론이라니까요. 미국 인종차별 심하면, 한국 시민의식 후진 게 가려지는지?
미국을 찬양한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엉뚱한 댓글을 다시는거죠. 글쓴이가 미국이 안불편하다고 그랬습니까?
17/08/20 11:51
님의 의견에서 가장 웃긴게 뭐냐면 이 건은 선진국을 못 쫓아가는 문화지체 현상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케이스를 들고와서 이러는 거죠. 선진국이라고 해서 배려가 의무가 아닙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를 안한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은 안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선진국이라고 인정해 주는 뉴질랜드에 삽니다만 뉴질랜드라고 해서 힘든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데 안 도와준다고 이상하다는 소리는 안 듣습니다만? 님이야 말로 선진국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는거죠...
17/08/20 11:57
아이고, 미국은 할 일 없어서 WWYD 같은 프로를 하겠습니까? 그 프로그램이 얼마나 위선적인가는 차치하고, 무관심이 아무런 비판의 소지가 없다는 그 중립의 환상을 깨트리려고 하는 건데요. 계속 도움을 요청했냐/안했냐 로 쟁점을 잡으시는데, 지금 쟁점의 핵심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도 무시한다/안한다 입니다.
부작위에 대한 관용이 강해질 수록 착한 사마리안의 법은 도태되는 거죠. 그렇게 다들 알아서 키티 제노비스처럼 죽으면 될 것이고.
17/08/20 12:08
일의 경중은 따지지도 않고 배려는 의무다 라고 주장하시니까 이런 헛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사람 목숨이 위험한 키티 제노비스 건 처럼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에는 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한국 사람들도 많이 도와줍니다.가장 최근에 본 것 중 하나는 버스에서 사람 한명이 발작 후 쓰러지니 응급 조치와 함께 구급차 기다리기는 늦는다고 버스가 병원으로 바로 달려간 것도 있죠. 그런데 이 건에서 작성자 와이프 분이 목숨의 위험을 느낄 상황이었나요? 그렇게 님이 본받고 싶어하는 선진국에서도 이 정도 건은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고 그에 대해서는 뭐라 하는게 이상한 겁니다. 지금 님은 본문의 상황에 맞지않는 극단적인 예시를 끌고와서 배려는 의무다 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17/08/20 12:25
일단 한국의 상황을 똑바로 이해하시는 게 낫겠네요. 지금 당장 다른 댓글들도 남을 안돕는게 뭐가 대수냐고 하고 있는데 그걸 보면서도 "무관심" "부작위"를 중립으로 동치시키는 이 상황에 무감각하신 게 맞구요. 여자가 강간을 당해도 나는 아무것도 안하겠다, 라고 하는 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816101628983?f=m&rcmd=rn 지금 우리는 용감한 시민들 몇몇 사례를 두고 국뽕을 빨자는 게 아니구요. 시민들의 평균 의식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당장 피지알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글들을 검색해보고 오세요.
세상사가 스펙트럼이라는 걸 이해를 못하니까 항상 극단적 상황에서의 무관심은 위험하지만 다른 사소한 경우에서라면 무관심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죠. 그 무관심이 점점 커지고 커져서 사회를 전체적으로 빡빡하게 만드는 겁니다. 노약자가 오면 양보해야합니까? "무조건"은 아니겠죠. 그런데 양보안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할 까닭도 없는 거죠. 자신들의 도덕의식을 굉장히 대단하고 급박한 상황에서라면 제깍제깍 작동할 것처럼 믿나보네요. "도덕적 의무"와 그 위반사항에 대한 가벼운 질책에도 이렇게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거면 위급한 상황에서는 뭐 움직여야 합니까? WWYD는 뭐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합니까? 성인여성이 남자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건 무슨 생명이 위급해서 그렇게 프로그램으로 내보내고 사람들이 관심을 환기시키나요? 그 이슈 대부분이 생명이랑은 무관합니다만? 이경규는 뭐하러 양심냉장고 찍었답니까? 정지선 안지킨다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도 아닌데? 그 "경중"을 따지는 마인드가 바로 헬조선을 만든다니까요. "도와주라고 안했다" "안도와줘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게 만연할 수록 무관심의 범위는 점점 커지고, 자신들의 철없는 관용만 커지는 거죠. 사람목숨이 걸린 일도 "의무"는 딱히 아니라구요. 그게 배려인거지.
17/08/20 10:14
음 제 생각엔 상당히 일반화된 헬조선 포인트를 이래저래 많이 꼼꼼하게 짚어주신 거 같은데 한 두가지 사례 때문에 도매급 취급되는 거 같아 좀 안타깝네요.
17/08/20 10:19
근데 군인 관련해서 이해가 안되는게 미군들이 잘 도와주는게 아니라 미군들을 시민들이 대우해주는 편 아닌가요? 시민들이 미군들 배려해주는 건 많이 봤어도, 미군들이 시민들에게 평균이상으로 친절하다 이런 느낌은 못 받았는데
17/08/20 11:28
이런 사람들 때문에 의료보험 적자가 쌓이는거군요. 그걸 떠나 역시 나라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입니다. 다른 나라 간다고 바뀌진 않아요.
17/08/20 11:31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민가서 미국인 그 자체인 제 사촌동생도 이런 편협한 생각은 안 하던데;;; 개인적으로 아파트 주차장 얘기가 제일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치안 1,2위 다투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에요. 무슨 도시괴담을 읽고 오신건진 모르겠지만 범죄 때문에 그런게 생긴게 아니랍니다. 미국인(?)이 그런 말 하니까 더 웃기네요. 크크크 아 메갈 글 읽고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17/08/20 12:00
캘리포니아, 뉴욕에서 8년 정도 살았는데 몇 가지만 얘기해보면..
1. 운전 이건 반반입니다. 미국 시골이나 차 별로 없는 곳에선 운전하기 참 편합니다. 다 양보해주고. 차 많아도 캘리포니아에서 5번 프리웨이 막힌다고 해서 끼어들기가 심한 건 아니죠. 그냥 차가 겁나 막힐 뿐. 근데 미국도 도시 들어가면 똑같습니다. 서울보다 뉴욕이 훨씬 운전하기 빡셉니다. 한국도 차 없는 시골로 가면 운전하기 편합니다. 2. 관리사무소 리싱 오피스 /= 관리사무소죠. 그리고 얼마나 좋은 곳에서 사셨는지 모르겠는데 미국에도 리싱 오피스 중에 한밤중에 연락 안되는 곳 태반입니다. 특히 그냥 건물주가 자기 부업 삼아서 리싱 오피스 관리하는 경우는 그렇습니다. 한밤중은 커녕 대낮에 자기 어디 갔다고 contractor 전화번호 주면서 직접 연락하라고 하는 데에서도 제가 살아봤는데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 렌트 내시던 만큼 월세 주시고 좋은 아파트 사시면 됩니다. 24시간 직원들 상주하고 뭐 고쳐야 된다고 하면 칼같이 반응합니다.
17/08/20 12:00
다른 댓글에도 있었습니다만 80~90년대 재미교포 사설 같네요. 어느 나라든 문화가 있는 겁니다. 25년이나 사셨다는 분이 쓴 글이라 안타깝네요. 본인은 못 느끼실 수 있겠지만 사례 하나하나마다 우월주의가 묻어있습니다.
17/08/20 12:02
이 글에서 가장 웃긴게 뭐냐면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는 취사선택 하면서 (미국이라고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을 무조건 도와주진 않죠.) 미국 생활 하던때보다 불편한게 있으면 [한국이 미개해서 그런 겁니다] 라는 결론을 내는거죠....;;;
17/08/20 12:04
특선 메뉴는 미리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귀찮음이 덜합니다. 제가 보기엔 2천원 싼 메뉴를 추천해주면서 생색(?)을 냈다기 보다는, 조리하기 귀찮아서 이거 드셔달라고 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은 굉장히 사람들이 몰려서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인터넷 중고거래가 활성화 된 면이 있습니다. 자기 동네 주민 대상으로 싼 값에 넘기는 것보다, 인터넷에 올려서 제값을 받는 것이 간편한데다 이득이니까요. 중고나라 찾아보세요.
17/08/20 12:05
참나 여기서 의료보험은 왜 까는건지..
어디서 들은건데 재외국민들은 나가기전 한국이미지에서 발전 하지 않는다던데 그거 보는거같네요
17/08/20 12:07
우습게 여기던 동양인들 세상으로 돌아오신거 환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말하든 불평하실테지만. 웰컴투 헬조선입니다. 저도 8년 조금 넘게 미국 생활을 했었는데 이런 분들 교포들 사이에, 또는 애매한 1.5세대 사이에선 흔히 봤습니다. 아예 미국물 먹고 자란 트윙키는 잘 안그러더라구요. 항상 중간에 끼인 사람들이 자만심을 가지고 미국/한국 양쪽 유리한 방향으로 잘 써먹어 오긴 하더만요.
17/08/20 12:14
그나저나 이런 경우는 또 간만에 보는군요. 한국 비하로 시동기를 넣고 빠지니 명예여성이 번개같이 튀어나와서 콤보를 이어나가네요.
마치 격투게임 태그 콤보 보는 것 같습니다.. 피지알 어그로 대처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만 가네요.
17/08/20 12:56
작성자님 덕분에 저는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찰하고, 식견을 넓히는 기회를 얻었기에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진심입니다.
아, 작성자님의 글이 너무 감명 깊었기 때문은 아니고, 작성자님의 글로 인하여 생성된 여러 '댓글'들 때문입니다. 이곳은 물론이고, 위에서 몇몇분들께서 링크 달아주신 작성자님의 예전 글들에 달린 '댓글'들, 그리고 직접 아이디 검색으로 찾은 여러 과거 글들에 달린 '댓글'들 중에는 두고두고 읽어보고 되새겨 볼만한 다양하고도 유익한 명문들이 총망라 되어 있습니다. 피지알에 댓글 전용 스크랩 기능이 없는 게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특히나, 허술한 논리 깨부수는 법, 팩트 폭행법, 명제 증명법, 치고 빠지는 법, 어그로 대처법 등 인커넷 커뮤니티 생활 중 당장에라도 써먹을 수 있을만한 실전 노하우가 가득하오니, 평소 말도 안 되는 게시물을 보면 당장에라도 키보드 배틀을 벌이고 싶은 욕구가 치솟긴 했으나 자신이 가진 글빨의 부족함으로 인해 분루를 삼켰던 (저 같은) 분들은 검색 기능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도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 역시 세상에는 의미 없이 존재하는 건 없다는 대자연의 섭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작성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역시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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