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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6 20:41
이 분이 이런 반응을 보이니 오히려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액션신이 없으면 안보는 스타일이라 볼 생각이 없었는데, 한번 챙겨봐야겠습니다.
17/08/07 01:21
이건 정말 어그로 댓글이네요.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이가 댓글을 작성해서 비꼼 벌점 수집용으로 쓰는거 같으니 다른분들 낚이지 마세요.
17/08/06 19:45
그렇잖아도 어제 영화보고 나무위키 중심으로 관련 문서들을 쭉 읽었죠. 거기까지 다 읽고 나니 이 글의 두번째 단락이 제 생각과 같습니다.
(# 영화의 분위기를 평하자면 ~ 아주 좋은 직선주행이었습니다 단락) 그 외 생각은... 1. 필름통 대대대댕...류준열이 그거 줍겠다고 내려가네?...아무리 영알못인 제가 봐도 그 다음 상황이 너무 뻔하게 그려지잖아요 ㅠㅠ 2. 마지막 추격신은 대체?...(감독 인터뷰 보니까 넣을까 말까 고민하셨다고 하더군요.) 3. 번호판 걸린거...나중에 알아보니 그게 실화라서 더 소름이었죠. (2)
17/08/06 19:50
화려한 휴가는 영화적으로 봤을때 감정과잉의 끝이었고, 택시운전사는 6.5까지는 줄 수 있지 않겠나 싶습셒습..
높은 평을 하긴 어려울거라 생각했었는데 감정선 조절을 잘 해서 다행입니다.
17/08/06 19:53
좋은 영화이며 그냥 친구들하고 한 이야기에서 어떻게 군함도정도의 완성도로 5.18+송강호+유해진 조합에 맞설 생각을 했냐 싶었죠.
17/08/06 20:06
일단 그 당시 광주를 꽤 잘 재현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어머니가 5.18당시 충장로에 사셨는데 보고와서 그때 그대로라고 하셨을 정도니..영화 자체도 허구를 가미하기보다는 실화에 집중한 느낌이고.
17/08/06 20:08
어렸을 때 우리집은 한국일보를 봤습니다 그 땐 주류가 조선이 아니라 한국이었고 또 일요일엔 스포츠 신문도 주고 ^^
5월 20일이었나 21일이었나 여느날 처럼 한국일보를 대문에서 집어오려고 봤는데 뭔 시커먼 큰 차가 연기를 막 뿜으면서 있는 사진이 1면이었어요. 아빠한테 이거 왜 이런거냐고 여쭤봤는데 신문을 한참 보시더니 이제 산에 핀 꽃나무를 꺽어오지말고 떨어진 도토리를 줍지말래요 잡혀갈지도 모른다면서.
17/08/06 20:08
아쉬운 장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게 돈 아까울 수준은 아니고..충분히 괜찮게 만든 영화라 봅니다. 별 5개 만점에 3개에서 3개반 정도는 줄 만한 영화..
17/08/06 20:29
분노의 질주때 너무 억지라 몰입이 확 깨졌고, 분량때문에 그랬다면 차라리 택시타고 광주 탈출하는 부분을 더 넣는게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상영시간도 너무 길더라고요. 2시간 20분이었던거 같은데 심야에 보러갔다가 티켓 발권하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별 5개에 3.25점 정도 줄 수 있는 영화인거 같아요. 그리고 류준열 연기 참 잘하더군요.
17/08/06 21:06
기대가 컸던 만큼 영화로써 실망도 매우 컸습니다. 좋게 보자면 범작인데, 장훈 감독의 역량이 원인이라면 가장 큰 원인이겠죠. 보면서 계속 입가에 맴돌았던 말은... 아이고야 그 좋은 배우와 소재를 가지고 이런 연출을, 이런 스토리텔링을...
17/08/06 21:15
너무 뻔해서 아직도 저렇게 영화를 풀어가는구나 하다가 예상치 못한 택시추격씬이 빡!!
학살하는 장면에서 느꼈던 욱했던 그 감정이 택시씬에서 이게 뭐야?? 크크크 로 바뀌어서 그런지 끝나고 나선 그냥 재미없다.. 였네요
17/08/06 21:33
저는 다른것보다 기자의 카메라 뷰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극과 실제 광주의 영상이 교차되는 편집 아이디어가 맘에 들었습니다.
모두가 아쉬워하는 택시질주는 누가봐도 사족이었고요. 그리고 다들 옥에 티로 지적 안하는데 순천에서 광주로 돌아갈때 번호판이 서울이었습니다.
17/08/06 22:22
번호판이 실화라는 댓글이 몇 보이는데,
군인이 트렁크에서 발견한 서울 번호판을 보고도 모른척해주었다는것이 실화라는 얘긴가요?? 자세히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17/08/06 22:35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115348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엄태구 검문 장면에서 택시 추격씬 빼고 공항 씬으로 바로 이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게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17/08/06 22:29
모두가 언급한 카레이싱은 확실히 오버라고 많이 느끼긴 했습니다. 지나치게 과하단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근데 누군가 몇번 언급했던 갓김치 식사장면이 왜 문제가 되는지는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혹시 식객의 그 에피소드와 연계시켜서 해석하는거라면 지나친 과대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충분히 좋았던 장면으로 해석되거든요. 뭐 5.18이 낳은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없었던 저희 가족으로써는 간만에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어머니는 마지막에 눈시울을 붉히시더군요. 아 구태여 불만을 한가지 더 꼽자면 류준열의 전라도 사투리 연기가 [더 킹]에 이어 여전히 굉장히 구렸다는것 정도...? 어머니는 그 점때문에 집중이 안됬다고 하셨을 정도니...
17/08/06 22:34
차라리 광주 탈출할때 택시 기사들의 도움으로 군인 따돌리고 그랬는데 결국 또 다른 검문소 만났지만
군인이 봐주는 그런씩으로 처리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무슨 전화 한통하자마자 사복군인들 도착하고 그걸 택시 기사들이 막아주고 (그렇게 다른 택시들은 다 쉽게 나오면 그 택시 타고 서울가지...) 좀 그랬네요.
17/08/07 00:20
저는 영화관 밖에 있으니 내부관객의 반응은 모릅니다
다만, 상영전/후로 많은 사람들이 그날의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젊은 친구들은 검색을 하기도 하더군요. (제발 일베같은거 뒤지는거 아니기를) 뭐 여튼 실화에 대한 언급과 그날을 모르는 젊은이들의 대화가 보기는 좋았습니다. 전두환씨 욕 꽤 드시더군요 발포명령관련이나 자서전 이야기가 맞물린 듯합니다
17/08/07 01:55
개인적으론 류준열 배우 분 부분을 삭제하고(저 류준열 좋아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만큼은...) 마지막 택시 추격 씬 없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더불어서 함께 광주로 갔던 헤닝 루모어 씨도 어떻게든 넣었으면 좋을듯 한데...
17/08/07 06:55
사람들이 기사 제목만 읽는다는게 여기서 드러나네요.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115348 번호판 에피소드가 실화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모른 척 하고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뿐이지. 감독 본인이 "그런 취지에서 표현된 부분"이라고 이게 실화가 아님을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고요. 물론 낚시성 기사 제목을 쓰는 기자가 더 큰 문제지만 본문을 제대로 읽지 않고 잘못된 사실을 퍼트리는 사람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17/08/07 08:18
실화 맞습니다 올려주신 기사 본문에도 실제로 있었던 회상이라고 직접적으로 설명이 나오구요
[이와 관련 장훈 감독은 해당 장면이 실제 독일 기자 힌츠페터의 회상을 토대로 만든 장면이라고 밝혔다.]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8695666 [더 놀라운 것은 거짓말 같은 이 에피소드가 사실이라는 것이다.] 참고하세요
17/08/07 08:25
"(검문소의 군인이) 알면서도 자신을 보내준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되어있죠.
검문소에서 군인이 본인들을 확인한 것, 그리고 그 군인들이 운전사와 기자를 보내준 것까지가 사실이고 알면서도 자신을 보내준 것 같다는 것은 기자의 추측/느낌이고 '서울 번호판을 군인이 확인하고도 보내주었음'은 감독의 창작이라는 거죠.
17/08/07 08:27
['서울 번호판을 군인이 확인하고도 보내주었음'은 감독의 창작이라는 거죠.]
이 말씀은 어디에서 나오는 얘기입니까? 감독이 창작이라고 밝혔나요?
17/08/07 09:00
"당시에 사람들이 모른 척 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더라. 그런 취지에서 표현된 부분"
"검문소의 군인은 알면서도 자신을 보내준 것 같다고 하셨다" 이 문장들을 보면 서울 번호판을 군인이 확인하고 보내준 경험을 실제로 기자가 하지 않았다는 것이 당연히 유추되지 않나요? 다만 다른 기사 보면 다른 사람이 그런 일이 있엇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있네요. [5.18 당시 택시를 갖고 실제 시위에 참여해 죽도록 맞고 광주교도소에 수감됐던 장훈명 씨는 "영화 끝부분의 검문소 하사관이 서울 번호판을 적발했으면서도 눈 감아줘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은 실제 있었던 일"] ( http://www.nocutnews.co.kr/news/4826935#csidx064ebbea28117b4a8c531bc3614a068 ) 제 말을 수정하겠습니다. '[힌츠페터 기자가 탑승한 택시에서] 서울 번호판을 군인이 확인하고도 보내주었음'은 감독의 창작입니다.
17/08/07 09:38
번호판 에피소드는 감독이 창작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문장 이해에 따르면 기자의 실제 경험이 아니라는 것이 당연히 유추됨)
다른 기사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있지만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니까 일단 무시하고) 낚시성 기사 제목을 쓰는 기자, 본문을 제대로 읽지 않고 잘못된 사실을 퍼뜨리는 사람들의 책임감이 문제라는 말씀이시죠?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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