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7/31 13:41:49
Name 태랑ap
Link #1 http://v.media.daum.net/v/20170731122224817?f=m
Subject [일반]  공관병 노예 부리듯 한 사령관 부인..외부 접촉도막아
http://v.media.daum.net/v/20170731122224817?f=m

굉장한 뉴스이긴하나 직접겪어보신분은물론이고
군생활하신분들이라면 간접적으로라도 겪어보신분들이
많으실걸로 압니다 사실 공관병이 아니라도
군간부들이 사병을 노예처럼부리고 사적인일까지 시키는건
너무도 흔해왔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만해도 중소대장 빨레나 청소시키는일도
흔히겪었고 간부 마누라들 테니스대회한다고 인원들차출받아
테니스장 끌려가서 아줌마들 뒤치닥거리하면서
로마 노예들이 귀족부인상대하듯 별에별 일들을 다했었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꼭 없어졌으면 하는 적폐인데
뉴스를보면서 큰사고 터졌구나하면서도 한편으로
뉴스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니 흔하디 흔한 군간부 마누라가
지금까지 해왔던 흔하디 흔한 일이라 크게 놀랍지 않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7/31 13:44
수정 아이콘
대체 똥별들 공관병이 왜 필요합니까? 지들은 돈없어서 사람 못쓴답니까? 집에서 밥해쳐먹고 마누라 테니스 치는것까지 도와야 됩니까? 진짜 볼때마다 얼척이 없어서...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권위주의자체가 아예 타파되어가는 느낌인데 군대는 어떻게 변하는게 1도 없나요..
17/07/31 13:47
수정 아이콘
진짜 개같은 적폐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영화 '인간중독'에 짧게 조여정이 갑질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명절 때 대대장 부인들이 '자발적으로' 사단장집에 가서 명절음식 부치고 등등 이런 것들 절대 못 하게 해야하는데, 과연 언제쯤 없어질지 모르겠네요.
진산월(陳山月)
17/07/31 13:48
수정 아이콘
육사방위 근무 당시 군무원숙소 도배도 한 적이 있습니다.

군무원들이 각종 수당을 지들끼리 돌아가면서 (만들어 가며) 수령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하다시피 거의 모든 실무는 기간병과 저희 방위병들이 도맡아 하다시피 했죠. 군관련 인원들은 장교든 군무원이든 썩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육사관할 각종 스포츠 시설 관리병의 노예화는 당연했구요.

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shadowtaki
17/07/31 13:49
수정 아이콘
공관병만 부리면 그나마 나은 간부지요. 사단장 동창회 하는데 사단 본부근무대 모든 사병이 다 동원되어서 테이블 세팅, 서빙한 경험도 있고 심심하면 주말에 뭐 한다고 사병들 동원해서 헛짓거리 하는거 너무 흔한 일이지 않습니까.. 사병들의 취침보다 중요한게 사단 테니스장 비닐 덮는 것이고 사병들 주말에 쉬는 것보다 중요한게 골프장 잡초뽑기, 골프공 줍기이고..
모나크모나크
17/07/31 13:52
수정 아이콘
심하네요. 정말 뿌리뽑아야 할 적폐입니다.
닉 로즈
17/07/31 13:52
수정 아이콘
우리 부대장은 준장이었는데 참모장 부인이 부대장 부인 발안마도 하던.
담배상품권
17/07/31 13:53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가서 아파트 보일러 터져서 바닥이 얼었다고 엄동설한에 가서 얼음 깨준적도 있었습니다. 거기 누군지도 모를 간부 아줌마는 여섯명의 장정을 8시간동안일시켜놓고 물한잔 안주고 더 빨리 못하냐고 닥달하더군요.
군대 아니었으면 뺨 후려갈기고 나왔을겁니다.
17/07/31 13:53
수정 아이콘
간부 자녀들이 사병들 개무시하는 경우도 많죠
고작해야 5~6살 먹은 꼬꼬마들이 겨우 소령, 중령 아비 뒀다고 허세부리는 일도 흔합니다
승리의기쁨이��
17/07/31 13:58
수정 아이콘
이것또한 정말 적폐죠 하나 하나 바뀌겠죠
17/07/31 14:01
수정 아이콘
누구나 군대가서 속칭 뺑이치지만, 다행히 전 병사들끼리 부당한 경험들은 많는데 간부가 갑질하는 경우는 없었네요.

저 병사들 얼마나 힘들까요?

집무실 병사 두는거야 그렇다쳐도, 집까지 병사 두는건 없애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미네랄배달
17/07/31 14:01
수정 아이콘
공관병 뿐이 아니라
그냥 속해있는 병사들 전부 자기노예처럼
부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소독용 에탄올
17/07/31 14:02
수정 아이콘
병사 모자라서 온갖 대체근무 없에겠다더니 공관병 당번병은 악착같이 유지하고 있는건가요....
1q2w3e4r!
17/07/31 14:04
수정 아이콘
요즘시대에도 사병부려먹는 아줌마가 있다니;;
4스타라 두려울게 없었나 아님 구시대 잔재인가..

요새 대대장 사단장까지만 해도 저런짓 하면 어찌될지 알아서 절대 안해요. 운전병 사적일에 끌고가지도 않는데. 하면 병사들이 찌르고 진급이 안된다는걸 알기에 어리석은 짓인데...
군 부인 익명커뮤니티가도 요새 젊은 아줌마들은 조심해야 하는걸 알기 때문에 남편 교육 엄청 시키고요.

부대장 부인이 불러서 모임가지는건(간부사이의 적폐) 여전해도 병사는 진짜 안건드리거든요.
여튼 윗쪽은 세대교체와 물갈이가 필요하겠네요. 안그래도 이번 정부에서 스타들 많이 나갈거라고 뭐라도 조심하는 분위기 일텐데 생각이 없는건지
Finding Joe
17/07/31 14:14
수정 아이콘
친한 형이 공관병으로 고생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싸모(모시는 간부 부인을 일컫는 말) 등쌀이 제일 힘들었다'라도 제게 말했었는데.
바닷내음
17/07/31 14:14
수정 아이콘
나라 지킨다고 젊은 시절 희생시켜서 강제로 징병해가지고 간부 마누라 테니스 뒤치닥거리?
17/07/31 14:16
수정 아이콘
진짜 특권의식 조져야되는데
루크레티아
17/07/31 14:17
수정 아이콘
이게 이제 뉴스거리가 되는 세상이 왔군요.
17/07/31 14:20
수정 아이콘
굳이 별까지 갈 필요도 없죠. 대부분의 간부는 자기 휘하의 병사를 자기 사적인 심부름 시키는데 사용합니다(빈도의 차이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17/07/31 14:22
수정 아이콘
저런 부당한 일 있으면 누가 되든 지르고 민원날리고 할 거 같은데
아직까지 유지되는거 보니까 그래도 저기가 전방보다 편해서겠죠??
tannenbaum
17/07/31 14:22
수정 아이콘
불과 몇년전 전두환 앞에서 사열하던 집단인데 기대도 없죠.
김영삼이 하나회 해체했던 것처럼 외부에서 개혁하는 것 말고는 답 없습니다.
절대 자정되지 않는 집단입니다.
기사화 되도 콧방귀도 안뀌겠죠. 시범케이스로 똥별들 모가지 몇 명 쳐내면 당장 사라진다에 500원 겁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7/31 14:24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단신부임한 것도 아닌 사람에게 공관병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마존장인
17/07/31 14:33
수정 아이콘
육군이 육군했을 뿐인거신데
Agnus Dei
17/07/31 14:49
수정 아이콘
한국 군대가 "군대"했을 뿐인데 문제라도...?
느린발걸음
17/07/31 14:50
수정 아이콘
너무나 당연시 되어와서 사실 이사람들은 문제의식도 없었을 겁니다.
천천히는 안되고 내부에서 자정을 기대해도 안되는 부분입니다. 과감하게 한번에 뒤집어 엎어야죠.
한길순례자
17/07/31 14:55
수정 아이콘
이런거 끝없죠. 저는 수해복구 나갔는데 왠 양파 농장에 가서 재해 복구... 알고보니 원스타 소유의 농장...
솔로12년차
17/07/31 14:59
수정 아이콘
전 공관병 당번병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부당한 일을 시킨 것이 보고 되면 그냥 짜르면 다 해결될 문제죠.
군대는 막힌 집단이라, 반대로 강하게 나가면 해결은 쉽다고 봅니다.
갑질 우습죠. 갑부도 아니고, 군간부 주제에 짤리면 어디서 갑질할 수나 있나요.
17/07/31 15:01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좀 다를수도 있지만, 군대에서 어느날 행정반에서 벌어진 일 입니다.
보좌관(대위) 아들이 7살 정도 되었는데 부대 행정반에서 TV에 게임기 연결해서 게임하고 있더군요. 옆에서 보좌관은 아들을 흐뭇하게 보고 있구요.
무무무무무무
17/07/31 15:25
수정 아이콘
저거 갈아엎어야 할 국방장관이 송영무인데 시궁창이죠. 외부에서 몰아쳐서 떠밀어야 합니다.
17/07/31 15:36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요즘 세상에 차라리 같은 직업군인이면 군이 직장인 사람이니 뭐 좀 참겠다 싶은 믿음이 있지만
2년 지나면 끝인 사병한테 저게 무슨 깡? 물론 그냥 참고 전역하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사병은 그냥 전역하고라도 찌르면 끝인데
StayAway
17/07/31 15:48
수정 아이콘
보직 특성상 사단장 공관에 주기적으로 갔었는데, 보통 공관병은 서울대 출신으로 뽑습니다.
주요 업무(?)는 집안 잡일과 사단장 애들 과외 선생이더군요.
한국축구
17/07/31 15:54
수정 아이콘
이번정권하에서 최소 50% 정도만이라도 군내 적폐가 청산되길 기원합니다
스쿨드
17/07/31 17:55
수정 아이콘
최소 50프로요? 최대 50프로 청산돼도 기적이라고 봅니다.
한국축구
17/07/31 21:22
수정 아이콘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후배를바란다
17/07/31 21:14
수정 아이콘
설마요....50%나 할 수 있을리가...
17/07/31 15:59
수정 아이콘
삼성 계열사 사장도 수행비서 1명에 여비서 1~2명 부리는데

그 많은 똥별에게 개인 지원되는 병사만 공관, 당번, 운전, 업무 비서 에
군간부용 테니스장, 골프장, 노래방, 휴양지 등등 1인당 기본 5명은 넘게 부려먹으면서
사병 월급 10만원이니 똥별에 들어가는 부대비용이 대기업 임원에 비해 얼마 안된다고 큰소리치는 국방부 놈들도 대단함
마그너스
17/07/31 16:08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일은 참 많이 부려 먹었지만 담배피고 싶으면 자기 방에서 피라던 대대장이 참 사람 좋은 분이였다 싶네요 심지어 담배도 대대장실에 하나씩 비치해뒀던...
낭만없는 마법사
17/07/31 16:13
수정 아이콘
참.... 똥별들과 한국 군대 적폐들은 어찌 해야 할 지 상상이 안갑니다 제 시대에선 이게 끝장 날지 감이 안잡힙니다.
김블쏜
17/07/31 16:20
수정 아이콘
대대장 아들 과외해준적은 있습니다.
그 흔한 물 한잔도 안주더군요 크크
17/07/31 16:29
수정 아이콘
"군대"했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7/07/31 17:25
수정 아이콘
일요일 당직근무 설 때 사령관(투스타) 뜬다고 연락와서 부대 청소 다 하고 대대장님 대기하고, 전차 관리 군무원 호출하고 이것저것 준비하길래 작전 관련 불시 특별 방문인줄 알았는데 고교 동창들 부부동반으로 불러 모아 놓고 잔치를 하더군요.
전차 끌고 와서 그 사람들 태워주고, 전차 앞에서 기념사진 찍게 하고 두어 시간 그렇게 즐기다 가는 꼴을 보고 참 허탈했습니다.
그 투스타가 육사출신이었고, 대대장은 학군(ROTC) 출신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렇게 부려 먹고도(대대가 사령부 예하 가장 큰 부대라서 이거 말고도 이것저것 잡다한 거 많이 함) 인사고과 안 좋게 줘서 결국 몇년 뒤에 그 대대장님 중령 예편했죠.
불굴의토스
17/07/31 17:42
수정 아이콘
병력이 모자라다능. .! 줄이면 북한에게 적화통일 당한다능. .!
17/07/31 21:51
수정 아이콘
절친한 동생이 포스타 공관병이었는데 모시는 분도 사모님도 너무 좋아서 진짜 편하다고 했는데 운이 좋은 케이스였군요.
17/08/01 00:24
수정 아이콘
복무시절 어느 사령관은 공관병 다 폐지시켰었는데, 다음 사령관이 칼같이 부활시키더군요.
대령급부터 운전병이 딸리는데, 운전병 없애고 직접 운전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생활관 당직사령 근무중에 자정즈음 어떤 병사가 핸드폰 통화하더니 차몰고 나가려고 하길래 황당해서 물어봤더니 OO장군 운전병인데 편의점 심부름 다녀온다고 하더군요. 저도 어이가 없어서 얼빠진 표정으로 반문했더니 한숨쉬면서 씨익 웃는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뭐 회식이라도 공식회식이면 운전병 데려가는건 안말리겠는데, 그래도 데려갔으면 따로 자리 주고 밥이라도 먹이는게 인지상정인데 현금 주면서 pc방 보내는 경우도 있고..그게 차라리 좋으려나요? 그냥 음악들으면서 차에서 무한대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공관병이나 전속운전병들은 편해보여도 자기 시간도 없고, 동료도 없고 제일 불쌍합니다.

저도 장교였지만, 장군님 친구분들 회식자리에 브금깔러 많이 다녔네요. 이건 수당도 없고, 금일봉도 없고, 밥도 못먹고, 심지어 눈에 띄면 안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103 [일반]  공관병 노예 부리듯 한 사령관 부인..외부 접촉도막아 [43] 태랑ap9059 17/07/31 9059 2
73102 [일반] 비밀의숲 너무 슬프네요 [32] 승리의기쁨이��8353 17/07/31 8353 1
73101 [일반] 팟빵사태 관련 팟빵대표 딴지 인터뷰 [14] 허저비9400 17/07/31 9400 1
73100 [일반] 호우주의보 - 운전 조심하세요 [17] 순수한사랑9182 17/07/31 9182 1
73099 [일반] 등하교 레이스 [3] Eternity5875 17/07/31 5875 16
73098 [일반] [잡상] 중국이 과연 민주화가 될 수 있을까요? [127] aurelius13369 17/07/30 13369 4
73097 [일반] 슈퍼배드3 - 올드팝(?)의 향연으로 들어오세요!! [8] 응큼중년4795 17/07/30 4795 0
73096 [일반] 악마를 보았다 [1] catharine6757 17/07/30 6757 2
73095 [일반] [뉴스 모음] 이철우 정보위원장의 사족 외 [21] The xian9495 17/07/30 9495 28
73094 [일반] [기사]軍, 부상 입고 전역한 병사 1600만원→최대 1억원까지 보상 [46] 포인트가드8865 17/07/30 8865 21
73092 [일반] (번역) 중국의 인공지능 개발이 걱정되는 이유 [104] 아수13128 17/07/30 13128 8
73090 [일반] 한강 걷기 - 하늘 좋던 어제 [14] Emumu5907 17/07/30 5907 15
73089 [일반] (연예, 데이터, 스크롤) 오늘, 제게 있어서 어떤 고마운 분의 생일. [9] 언어물리8801 17/07/30 8801 9
73088 [일반] 그것은...알아야 한다. [20] 후추통12873 17/07/29 12873 12
73087 [일반] [더빙] 다크나이트 조커 심문 Scene [17] MagicMan7573 17/07/29 7573 12
73086 [일반] [뉴스 모음] 자유한국당, 혁신선언문 발표 40분 전 돌연 취소 외 [33] The xian13543 17/07/29 13543 57
73085 [일반] 카카오뱅크 출범 시점에 돌아보는 전설의 시티원 계좌 이야기 [22] 김승남10558 17/07/29 10558 3
73084 [일반] 박수 칠 때 멈추자! 워너 브로스...제발... [42] Neanderthal12070 17/07/29 12070 5
73083 [일반] 여자분들 제발 여혐을 멈춰 주세요. [35] 장난꾸러기12296 17/07/29 12296 10
73082 [일반] 일본 CCTV에 찍힌 북한 ICBM 낙하 장면 [19] 군디츠마라15605 17/07/29 15605 1
73081 [일반] 피지알과 함께한 십수년 [24] arq.Gstar7278 17/07/29 7278 33
73080 [일반] 유혹의 100원딜 [19] style9877 17/07/29 9877 0
73079 [일반] 남자는 니콘, 여자는 캐논, 나는 펜탁스 [39] 남편8699 17/07/29 8699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