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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9 18:10
타행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SC제일은행이 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지점 및 ATM기 부족이 그 이유이죠 . 시티은행은 한참 서비스 좋을때 계좌 만들려다가.. 50 유지할 돈이 없어서 걍 포기 했던 기억이네요
17/07/29 18:22
저도 SC가 있긴한데 그런 혜택까지는 알아보질 않았네요.
그래도 과거 시티원처럼 아무조건 없이, 나이스 현금지급기까지 공짜가 되진 않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주거래 은행을 바꾸어야 겠습니다.
17/07/29 19:49
제가 SC 계좌 사용 중인데 나이스 현금 지급기는 유료입니다. 각 은행의 정식 ATM 기기(은행이 직접 설치한 곳 혹은 은행과 정식 제휴해서 서비스하는 일부 지하철의 ATM)에서 돈 뽑으면 어떤 은행 ATM 이던 수수료 무료고, 타행 송금할 때도 수수료 전혀 없습니다. 타행 ATM 기기 이용해서 송금하면 수수료 붙긴 하지만 요즘은 온라인 혹은 스마트폰으로 송금하니 실질적 무료라고 할 수 있죠.
17/07/29 19:15
제가 이거때문에 산업은행거를 쓰고있죠..예전에 공격적인 영업할때 수시입출금 이자도 엄청높기도 했고
재테크로 돈 많이 넣어놓는 계좌 아니면 이율보다 이 수수료 걱정없이 이체, 출금이 아무데서나 가능하다는게 더 돈 절약이 되는거같아요
17/07/29 18:22
kdb 산업은행 cma 7년짼가 쓰는데 모든 atm기 수수료가 없습니다
하루만 넣어도 붙는 1.2%의 이자는 덤이구요(처음엔 3%도 넘었는데 ㅠㅠ) 전 이 글 보니 전설의 혜담카드가 생각나는군요
17/07/29 19:02
저도 산업은행 atm용으로 쓰는데 출금은 올면제지만 입금은 몇몇 은행 말고는 수수료 붙더라구요
그나저나 혜담은 비교적 최근이지요. 시티원에 비견될 시절이면 동트나 셀메 정도 시절로 되돌려야 하지 않을지 하핫....
17/07/29 18:23
카카오를 보면 다음도 먹고 이젠 은행이나 카드 영역도 넘보는 것을 보며..저렇게 여러군데 사업을 확장하다가 사고라도 나지않을까 걱정이 드네요..
17/07/29 21:00
한국에서도 카드사는 매월 statement를 보내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은행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statement가 따로 없죠. 하지만 미국에선 은행·카드 모두 매월 statement를 보냅니다. 과거에는 우편으로 statement를 보냈었고, 요즘에는 paperless로 많이 바뀌어서 이메일 statement가 기본값이 되었지만, 보통은 우편으로 받는 옵션도 여전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다만 요즘에는 우편 선택시 수수료를 먹이기도 합니다).
또 미국 은행은 대체로 매월 일정한 계좌유지비를 차지하고, 일정 잔고에 도달하면 그런 fee를 면제시켜줍니다. 가장 기본적인 계좌는 보통 잔고 $300-$3,000 정도부터 이런 계좌유지비를 면제시켜 주고(그리고 학생의 경우 잔고와 관계 없이 fee를 면제시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혜택이 많은 계좌들은 fee도 높고 면제를 위한 요구잔고도 높습니다. 메이저 은행이라면 계좌유지비 면제에 필요한 최저잔고 기준으로 $300-3k급, $10-20k급, $100-250k급, $10-25m급 이런식으로 4단계 정도의 계좌가 있습니다. 계좌번호도 미국의 경우 대체로 짧습니다(보통 6-9자리 정도). 한국은 은행서비스가 대중화된 것이 비교적 근래의 일이고(전산화가 70년대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는데, 은행 자체의 대중화도 이보다 연대가 크게 앞서지 않죠), 그러다보니 전산화 당시 처음부터 전국통합형으로 시작해서 계좌번호 안에 지점번호 등의 정보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구가 5천만에 불과한 나라에서 11-14자리나 되는 계좌번호를 쓰는 것이죠. 미국은 오래 전부터 은행서비스가 대중화되었고(전산화는 커녕 동서 횡단하는데 몇달씩 걸리던 시절부터), 전산화 전에는 같은 은행이라 하더라도 지점마다 각자 개인플레이 하는 현상이 지금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좌번호도 기본적으로 지점 단위로 나갔고, 지점이야 상대하는 인원수가 제한적이니 자리수가 많을 필요가 없는데, 출발점이 이렇다 보니 아직도 계좌번호가 짧습니다(다만 실제로 송금이나 check 사용을 위해서는 계좌번호와 별개로 은행과 특정지점을 지칭하는 9자리의 routing number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좌번호만 알고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고로 이런 것들은 한국시티은행의 혜택이라기 보다는, 현지화가 덜 된 미국은행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합병 후에는 현지화가 된 은행의 모습을 갖게 된 것 뿐이죠. 해외인출에서 강한 것은 미국은행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시티뱅크의 특징이 맞기는 합니다.
17/07/29 21:24
맞습니다. 그래서 제글에도 외국 은행에서는 흔한 서비스라고 적었지요.
당시에는 개인거래를 하는 외국계 은행이 많지 않았다보니 시티뱅크만의 특성인 것처럼 조일수 있었던 것이고요.
17/07/29 22:37
비교 시점이 2000년대 초라면, 한국에 있는 외국은행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기업금융만 하거나 거기에 더해 부자 대상의 가계금융을 추가로 하는 정도고, 일반인 대상의 가계금융을 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시티뱅크, HSBC, ICBC 정도가 했었는데, 최근에 HSBC가 가계금융을 접으면서 더 줄어들었죠). 전체 외국계 은행 수도 오히려 줄어들었구요. 일반인 가계금융을 기준으로 보면, 그 기간 동안 제일은행의 주인이 외국펀드에서 외국은행으로 바뀌었다는 것과 HSBC가 장사를 접었다는 것 정도의 변화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계좌이체 쪽에 붙어있는데, 미국의 경우 domestic wire transfer(Fedwire) 수수료의 가장 흔한 형태가, 받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 양쪽에 각각 몇만원씩($10-30)을 먹이는 겁니다(보내는 사람에게만 부과하는 은행도 있지만, 양쪽 다 부과하는 것이 더 표준적임). 역시 우수고객에게는 감면을 해주는데, 보내는 수수료까지 완전히 면제받으려면 보통 ($10m 같은) 아주 높은 잔고가 필요합니다. 유럽(EU/UK)에서는 송금(SEPA/CHAPS)할 때 받는 쪽에서는 보통 수수료를 안 내는데, 보내는 쪽 수수료는 역시 몇백원보다는 몇만원이 표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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