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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9 22:45
이거 들으면서 세월호도 세월호인데 인혁당유족분들이 생각나더군요 배상금으로 기부를했던가 그랬는데 배상금 도로 토해내라고 해서 지금 엄청난 고통을 겪고 계시죠...
진짜 이번 방송 마지막은 송곳의 시시한 약자를 지키는거다 라는 대사와 더불어 많은 분들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7/07/29 23:19
사실 오움진리교 사건이 좀 특이하다면 특이한 케이스였죠. 20세기말에 나왔던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공동체 전원이 맞서 싸워야 했던 악당의 출현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이것을 반면교사삼아 피해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방송들으면서 가장 놀랐던 건 이러한 시도가 처음이 아니라 10년간 꾸준히 있었던 거고 그런 시도를 정부에서 그 시간동안 전혀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건 깨더라고요.
17/07/29 23:20
순수는 이론에서나 존재하는 거지요
욕망을 긍정하는 패이비언들이 조금씩 착실하게 바꿔놓은 세상을 몇몇의 영웅주의자들이 자신의 공인양 자랑하면서 순수를 부르짖으며 타인에게 강요하는 순간 오히려 그 사회가 후퇴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게 순수를 거론하는 사람들의 말은 거의 같잖게 보게 되더군요
17/07/29 23:37
대놓고 일본이 얼마나 이상한 국가인지 알수있는 방송이었습니다.. 이런 많은 문제를 실제로 저지르지만 사린가스전에는 수사도 단속도 전혀안돼는 사회.. 오히려 초반 변호사 일족 그당시 실종사건 만하더라도 수사를 잘했다면 애초에 사린 근처도 안갔을것 같은데, 경찰과 껄끄러운 관계란 이유로 미온적 수사...
이후에도 전혀 ... 심지어 vx가스를 쓰더라도 초특급 미온적 수사... 전 이거 일본정부가 다 배상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리'를 따진다면요
17/07/29 23:43
네티즌x호님의 에피소드는 항상 최고죠. 그전 에피소드도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사회가 어려워지면 그 고통은 가장 낮은곳에 먼저 임한다.
17/07/30 00:34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 1, 2권이 이 이야기를 다룬 르포르타주 논픽션입니다.
직접 피해자와 가해자를 찾아다니면서 해당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쳤는데, 여러모로 읽어볼만한 작품이에요.
17/07/30 03:08
이런 에피소드들이 꾸준히 나와줘서 그알싫을 끊을 수가 없어요.
시사 팟캐스트 중 어디서도 하지 않는 이야기를 어디서도 쓰지 않는 시각으로 풀어내는 경우가 참 많죠.
17/07/30 09:24
믿고 듣는 네티즌20호님입니다.
에피소드에 나온 일본 사회의 좋은 예만 배워왔으면 좋겠어요. 근데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아요.
17/07/30 10:14
저도 이 편 재밌게 들었어요. 옴진리교 일파의 충격적이고 과격한 행동(핵무장까지 타진했던 걸 보면, 진짜 나중에는 세계정복 시도했을 듯)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일본 정부와 사회 각계에서 이 사건의 해결과 피해자 보상을 위해 한 행동이 더 드라마틱하고 재밌었어요.
17/07/30 16:52
원상복구가 최고로 좋은 방법인데
시간을 되돌리거나 죽은 사람 살리는 방법이 아직 없으니...... 그냥 뉘앙스 차이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17/07/30 17:52
진실이라기 보다는 가장 기초라고 봐야죠. 괜히 유족들이 보상안에 돈 외에 다른 것들도 나열하는게 아니니까요. 이것들을 배제하면 돈만 주면 땡- 돈 줬으니 됐잖여- 가 되버리니.. 물론 현실은 이 기초도 제대로 안지켜서 문제지만요.
17/07/30 18:22
그거가 중요하죠.
돈을 줘야 하면 다른거는 따라옵니다. 막말로 세월호 희생자 한명당 국가에서 오십억원씩 주고 청해진에 구상권 청구했으면 모든 선박회사가 안전만을 지상목표로 생각했을걸요?
17/07/31 15:53
실제로 이 사건이 어느정도 만화의 모티브가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알싫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그만큼 일본사회에서 중요한 사건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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